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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대도시의 사랑법’, 해외 45개국 판매→영화제 릴레이 초청 ‘쾌거’

‘대도시의 사랑법’이 글로벌 영화인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21일 배급사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은 미국, 캐나다를 포함한 북미를 비롯해 멕시코, 벨리즈,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등 남미와 더불어 베트남, 몽골, 일본, 대만, 홍콩, 마카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브루나이, 태국,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등 세계 각지 45개국에 판매됐다.해외 유수 영화제에서도 연이어 러브콜을 받고 있다. 앞서 제49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공식 초청된 영화는 오는 11월 6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제19회 런던한국영화제에 폐막작으로 선정됐다.이 외 제13회 프랑크푸르트한국영화제를 비롯해 제44회 하와이국제영화제 스포트라이트 온 코리아 섹션, 제21회 홍콩아시안영화제 어반 인카운터스 섹션, SXSW 시드니 스크린 페스티벌 경쟁 부문 등에도 초청됐다. 하와이국제영화제 애나 페이지(Anna Page) 프로그래밍 디렉터는 “‘대도시의 사랑법’은 현대적인 사랑과 나다움을 발견하는 과정을 완벽하게 그려낸 작품”이라며 “김고은과 노상현의 뛰어난 연기를 통해 전형적인 영화의 틀을 깼다”고 극찬했다.‘대도시의 사랑법’은 자유로운 영혼의 재희(김고은)와 세상과 거리두는 법에 익숙한 흥수(노상현)가 동고동락하며 펼치는 그들만의 사랑법을 그린 영화로, 현재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21 15:07
영화

[IS리뷰] 이름 값 확실한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 [무비로그①]

확실한 건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설령 아픈 가족이 있든, 갚아야 할 막대한 빚이 있든 달콤한 검은돈의 유혹에 넘어가지 말았어야 했다. 인물들이 겪게될 지난한 과정을 영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는 제목부터 선언한다.제목에서 연상가지 않는 새 그림을 만들기 위한 첫 단계는 주인공을 뒤트는 것이다.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의 김민수 감독은 누구보다 청렴하고 정의로워야 할 형사를 중심인물로 세워 범죄 해결 전문가가 범죄를 저지른다는 구도로 출발했다.작품은 여느 날처럼 사건 현장에 명득(정우)과 동혁(김대명) 콤비가 출동하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무난히 자살로 종결할 수 있는 추락사 현장에 광역수사대가 직접 행차해 시비를 건다. 여기서 심상치 않은 냄새를 맡은 명득은 작은 복수나 할 겸 증거품을 뒤지다 메모리 카드를 발견한다. 거기에는 중국 조직이 한국 뒷세계에서 벌어들인 검은 돈을 본토로 넘기는 배송 일정이 담겨있었고, 일확천금의 ‘부업’ 아이템을 건진 명득과 동혁은 이를 가로챌 무모한 계획을 세운다. 명득과 동혁은 관할지구 범죄 조직들의 뒤를 봐주고 뒷돈을 받는 부업을 해왔다. 떳떳하지 못한 일을 한다는 자각은 있지만 이들은 멈출 수 없다. 명득에게는 아픈 딸이, 동혁에게는 갚아야 할 노름빚이 있던 것. ‘더러운 돈’에 목숨 걸 수밖에 없는 이유는 분명하지만, 뒷세계 잔당조차 타락한 이들을 비웃는다. 그렇게 계획 실행 당일, 누군가가 당긴 방아쇠를 기점으로 현장이 아수라장이 되며 전개에 박차를 가한다. 총격전의 사망자 중 경찰이 포함되고 ‘더러운 돈’이 예상보다 거액이었던 탓에 중국에서도 돈의 진짜 주인들이 건너오며 명득과 동혁은 쫓기게 된다. 명득의 옛 인연인 광수대 팀장 승찬(박병은)도 예리한 촉을 발휘해 두 사람을 압박하는 가운데 이들은 스스로 불러온 재앙에서 벗어나야만 한다. 보통 나쁜 놈과 더 나쁜 놈의 대결을 그리다 보면 상황의 한심함에 쓴웃음이 따르기 마련이지만, 명득과 대명에게는 애잔한 마음도 든다. 짠한 전사도 있지만 정우와 김대명이 매 순간 피 말리는 가치판단의 기로에 놓이는 두 인물의 갈등을 실감 나게 표현한 덕이다. 극의 초반 “친형 같다”고 따르는 동혁과 “그리 좋은 사람 아니다”라며 내심 웃던 명득의 관계는 후반부로 치달을수록 ‘우리’에서 ‘각자도생’으로 찢어질 위기를 맞는다. 절박한 국면에서 배신감에 멱살을 잡고 흙바닥을 구르다가도 끝내 서로를 저버리지 못하는 둘의 관계를 두 배우는 벌건 눈빛으로 표현 해냈다. 이를 두고 ‘맹수 케미스트리’라고 칭했던 박병은의 표현도 충분히 공감이 간다. 그런 박병은의 적재적소에서 허를 찌르는 최종보스급 존재감과 범죄 조직 조연 앙상블도 탄탄하게 극을 받쳐준다. 특히 중국 조직 보스 주기룡 역 배우 백수장은 전반적으로 무자비할 정도로 잔혹한 톤의 악의 세력 속에서 유려한 움직임으로 눈길을 끈다. 투박하게 밀어붙이는 전개가 요즘 입맛은 아닐 수 있다. 그도 그럴게 이 작품은 지난 2019년 촬영을 마쳤으나 팬데믹으로 개봉이 늦춰졌다. 다소 상투적인 몇몇 구간에서 그 시차를 느낄 수 있지만, 클리셰 요소가 곧 인간 보편의 감정을 건드리는 것도 부정할 수 없다. 그를 방증하듯 영화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뿐 아니라,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와 하와이국제영화제에도 초청됐다. 그래도 두 부패 형사가 맞이한 결말엔 의견이 분분할 듯하다. 도덕적 고민보단 장르에 충실하게 쫄깃한 100분이다. 15세 관람가. 오는 17일 개봉.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14 05:50
영화

‘베테랑2’ 피했더니…10월 때아닌 극장가 대격돌

비수기로 꼽혀온 10월 극장가에 한국 상업 영화가 잇따라 개봉한다. 스타성을 가진 배우들이 대거 포진해 있는 데다 해외 영화제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은 기대작들로, 때아닌 치열한 경합이 펼쳐질 전망이다.10월 개봉을 선점한 대표적인 영화는 김고은 주연의 ‘대도시의 사랑법’, 장동건 주연의 ‘보통의 가족’, 정우 주연의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 류승룡 주연의 ‘아마존 활명수’다. 약 일주일의 텀을 두고 순차 개봉한다.‘대도시의 사랑법’은 임시 공휴일로 지정된 국군의 날(1일)에 맞춰 베일을 벗는다. 자유로운 영혼 재희(김고은)와 비밀을 숨기는 것에 능한 흥수(노상현)의 사랑법을 그린다. 표면적으로는 일반적인 로맨스물로 비쳐지지만, 박상영 작가의 동명 소설에 실린 ‘재희’를 원작으로 한 퀴어 영화로, ‘파묘’로 천만 배우에 등극한 김고은이 전면에 나서 출발부터 화제를 모았다.16일에는 허진호 감독의 신작 ‘보통의 가족’이 관객을 찾는다. 헤르만 코흐 작가의 베스트셀러 ‘더 디너’를 극화한 작품으로, 두 쌍의 중산층 부부가 자녀의 범죄 현장이 담긴 폐쇄회로(CC)TV를 보게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장동건과 김희애, 설경구와 수현이 부부로 호흡을 맞췄으며, 앞서 제48회 토론토국제영화제를 비롯한 19개 영화제에 초청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하루 뒤인 17일에는 정우, 김대명 주연의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가 베일을 벗는다.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공동 각본을 맡았던 김민수 감독의 연출작으로, 인생 역전을 꿈꾸는 두 형사가 ‘더러운 돈’에 손을 댄 후 예상치 못한 사고에 휘말리는 내용이다. 이 작품 또한 국내 개봉에 앞서 제57회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44회 하와이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 받으며 일찌감치 영화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대미를 장식하는 건 30일 개봉하는 ‘아마존 활명수’다. 최근 들어 높은 타율을 자랑하는 코미디 장르로, 전 양궁 국가대표가 한국계 볼레도르인 통역사와 신이 내린 활 솜씨의 아마존 전사 3인방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스토리를 담는다. 영화 ‘극한직업’, ‘완벽한 타인’으로 유쾌한 글솜씨를 증명했던 배세영 작가의 신작으로, 배 작가와 ‘극한직업’을 함께한 류승룡, 진선규가 다시 의기투합했다.저예산, 독립 영화 라인업도 여느 때보다 뜨겁다. NCT 재현의 스크린 데뷔작 ‘6시간 너는 죽는다’, 한소희의 첫 영화 ‘폭설’, 이동휘, 한지은 주연의 ‘결혼, 하겠니?’, 김종관, 노덕, 장항준, 이명세 감독의 옴니버스 영화 ‘더 킬러스’ 등 상업 시장에서 활발하게 움직였던 이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명절 연휴를 지나 뒤늦게 신작이 쏟아진 것은 ‘베테랑2’의 영향이 크다. 각 투자·배급사가 올 추석 최고 기대작이었던 ‘베테랑2’의 개봉을 피하면서 10월에 신작이 몰렸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팬데믹 이후 극장가 성수기 특수가 사라진 데다 ‘범죄도시’ 시리즈, ‘파묘’, ‘서울의 봄’ 등이 비성수기에 연이어 천만 축포를 터뜨리면서 틈새시장을 노린 영화들이 대폭 증가했다는 의견도 나온다.다만 일각에서는 몰림 현상이 각 영화의 흥행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쉽게 말해 경쟁작이 많아지면 확보할 스크린 수가 줄어들고 모두가 흥행에 참패할 수 있다는 것이다.더욱이 올 10월에는 할리우드 대작들의 공세도 거세다. 특히 지난 2019년 개봉해 국내에서만 527만명을 모았던 ‘조커’의 속편 ‘조커: 폴리 아 되’가 1일 출격을 앞두고 있다. 두터운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 톰 하디 주연의 ‘베놈’ 역시 세 번째 시리즈 ‘베놈: 라스트 댄스’를 10월에 선보인다.긍정의 시그널이 있다면 늘어난 연휴다. 10월 첫주와 둘째 주에는 국군의 날, 개천절, 한글날 등 휴일이 포진돼 있다. 황재현 CGV 전략지원담당은 “영화 흥행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고객들의 여유 시간이다. 올 10월에는 퐁당퐁당 연휴가 많은 만큼 극장을 찾는 관객수가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매주 다양한 장르의 한국영화 기대작이 개봉해 관객들의 선택지도 넓다”고 말했다.아울러 출혈 경쟁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도 “오히려 시너지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대작이지만 큰 버짓의 영화가 아니고 영화 개봉마다 조금씩 텀이 있기 때문에 손익분기점 달성에 대한 부담도 충분히 덜어주지 않을까 한다”며 “보통 추석 연휴가 있는 달에 관객수가 많은데 이번에는 9월과 10월이 비슷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9.30 06:15
영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 BIFF 뜨겁게 달군다…정우·김대명 참석 확정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 팀이 부산국제영화제(BIFF)를 찾는다.23일 배급사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에 따르면 영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는 제29회 BIFF ‘한국영화의 오늘–스페셜 프리미어’ 섹션에 공식 초청, 부산에서 관객들과 첫 만남을 가진다.오는 10월 3일 롯데시네마 센텀시티점에서 첫 공개되는 영화는 4일과 7일에도 공식 상영된다. 뿐만 아니라 이번 BIFF에는 배우 정우, 김대명, 박병은, 조현철과 김민수 감독이 직접 참석해 뜻깊은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는 수사는 본업, 뒷돈은 부업인 두 형사가 인생 역전을 위해 완전 범죄를 꿈꾸며 ‘더러운 돈’에 손을 댄 후 계획에 없던 사고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BIFF 초청에 앞서 제57회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44회 하와이국제영화제에도 공식 초청되며 전 세계 영화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한편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는 10월 17일 극장 개봉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9.23 08:35
영화

정우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 시체스·하와이 등 국제 영화제 공식 초청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가 해외 유수 영화제에 초청받으며 전 세계 영화인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9일 배급사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에 따르면 영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는 제57회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와 제44회 하와이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받았다. 먼저 오는 10월 3일부터 13일(현지시간)까지 개최되는 제57회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는 브리가둔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브뤼셀 판타스틱영화제, 포르투갈 판타스포르토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판타스틱영화제로 꼽히는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공포, 스릴러 등의 장르 영화들을 주로 소개한다.하루 앞선 10월 2일 개막하는 제44회 하와이국제영화제에서는 스포트라이트 온 코리아 섹션에 초청받았다. 하와이국제영화제는 북미와 아시아, 태평양 지역 간의 문화 교류를 목적으로 한 북미 지역의 권위 있는 영화제. 기존 초청작으로는 ‘콘크리트 유토피아’, ‘헌트’, ‘엑시트’, ‘기생충’ 등이 있다. 하와이국제영화제 프로그래밍 디렉터 안나 페이지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에 대해 “‘부패한 경찰’의 모티프를 신선하게 풀어낸, 속도감 있는 전개를 자랑하는 잘 쓰여진 범죄물이다.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가 돋보이며, 국내외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을 작품”이라고 극찬했다.한편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는 수사는 본업, 뒷돈은 부업인 두 형사가 인생 역전을 위해 완전 범죄를 꿈꾸며 ‘더러운 돈’에 손을 댄 후 계획에 없던 사고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각본을 집필한 김민수 감독과 정우, 김대명, 박병은이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오는 10월 17일 개봉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9.09 08:51
영화

김윤석·이승기 ‘대가족’, 하와이영화제 초청…하반기 국내 개봉

영화 ‘변호인’, ‘강철비’ 양우석 감독의 신작 ‘대가족’이 하와이국제영화제를 통해 첫 공개된다.6일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영화 ‘대가족’은 오는 10월 2일 개막하는 제44회 하와이국제영화제 ‘스포트라이트 인 코리아’(Spotlight on Korea)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하와이국제영화제는 아시아, 태평양, 북미 지역 간의 문화적 교류를 목적으로 상업성과 작품성을 고루 갖춘 영화들을 선정하는 영화제로, 그간 ‘암살’, ‘범죄도시3’, ‘콘크리트 유토피아’ 등이 초청됐다.‘대가족’은 스님이 된 아들(이승기) 때문에 대가 끊긴 만두 맛집 ‘평만옥’ 사장(김윤석)에게 세상 본 적 없던 귀여운 손주들이 찾아오면서 생각지도 못한 기막힌 동거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는다. 하와이국제영화제 안나 페이지 프로그래밍 디렉터는 ‘대가족’ 초청 이유에 대해 “가족의 진정한 의미를 알 수 있는 유머러스하고 눈물을 짓게 하는 영화”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가족’은 올 하반기 국내 개봉 예정이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9.06 09:54
연예일반

정우성x김남길x김준한 ‘보호자’ 월드투어 영상 공개

배우 정우성의 첫 장편 연출작 ‘보호자’ 월드투어 영상이 공개됐다.14일 영화사 테이크는 토론토국제영화제, 시체스 국제판타스틱영화제, 하와이 국제영화제 등에 공식 초청됐던 ‘보호자’의 현장 영상을 공개했다. ‘보호자’는 10년 만에 출소해 몰랐던 딸의 존재를 알고 평범하게 살기를 원하는 수혁과 그를 노리는 이들 사이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 정우성이 연출과 주연을 맡고, 김남길 김준한 등이 출연했다.‘보호자’는 국내 개봉 전 일찌감치 해외에서 주목받았다. 제47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초청돼 상영 후 관객들의 환호는 물론, 현지 언론들의 인터뷰 요청 세례를 받았다. 현지를 찾은 정우성과 김남길, 김준한 등은 영화 상영 후 해외 팬들이 사인 요청에 응하는 등 현지 관객들과 활발히 소통했다.또한 제55회 시체스 국제판타스틱영화제 경쟁 부문 오르비타 섹션에 공식 초청됐을 때는 정우성과 김준한이 현지를 찾았다. 영화 상영 후 이어진 관객들의 기립박수, 특히 김준한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는 관객의 모습은 ‘보호자’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정우성은 제42회 하와이국제영화제 초청은 물론, 영화제 최고 영예에 해당하는 어워드인 ‘할레쿨라니 커리어 공로상’을 수상해 그의 첫 연출작에 대한 기대를 증폭시킨다. 당시 정우성 감독은 “아티스트로서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상을 주신 데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 영화와 함께 한 지난 시간, 관객들과 함께하면서 행복했고, 앞으로 이 상이 뜻하는 것처럼, 한국 문화의 빛나는 순간을 대표할 만한 영화들을 만들고, 좋은 연기를 선보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해외에서 각광 받은 ‘보호자’는 8월15일 한국 관객과 만난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7.1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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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자’ 정우성, 하와이국제영화제 공로상 수상

배우 정우성이 영화 ‘보호자’를 통해 감독으로서의 연출력을 입증했다. 정우성은 13일(현지시각)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열린 제42회 하와이 국제영화제(HIFF)에서 영화제 최고 영예에 해당하는 어워드인 할레쿨라니 커리어 공로상(Halekulani Career Achievement Award)을 수상했다. 정우성은 첫 장편 연출을 맡은 ‘보호자’가 하와이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됨에 따라 영화제를 찾아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 현지 관객들과 직접 소통하고, 영화를 선보이며 많은 호평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특히 ‘보호자’를 통해 영화제 공식 초청과 더불어 수상의 영광을 안으며, 배우를 넘어 감독으로서 연출력까지 입증했다. 지난 1981년부터 시작된 하와이 영화제는 아시아, 태평양 국가, 북미 지역 등 전 세계 영화인들이 모이는 자리로 오세아니아, 태평양 인근 지역에서 가장 권위 있는 영화제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정우성은 2008년 제28회 하와이 국제영화제에서 매년 세계적으로 연기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자랑한 배우에게 수여하는 연기 공로상(Achievement in Acting Award)을 받은 바 있기에 연출자로서 받는 이번 수상에 더욱 의미가 깊다. 정우성이 수상한 할레쿨라니 커리어 공로상은 세계적인 커리어로 정점에 올라간 아티스트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왕가위 감독, 사무엘 L 잭슨, 장만옥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해당 상을 수상한 바 있다. ‘보호자’는 10년 만에 출소해 자신을 쫓는 과거로부터 벗어나 평범하게 살고 싶어 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정우성이 연출뿐 아니라 주연 수혁 역을 맡으며 깊이 있는 내면 연기와 파워풀한 액션을 펼쳤다. ‘보호자’는 개봉 전부터 하와이 국제영화제를 비롯해 제47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제55회 시체스 국제영화제 등 전 세계 주요 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는 등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1.16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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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아시아 태평양 스크린 어워드 최우수연기상 수상

영화 ‘오마주’ 주인공 이정은이 제15회 아시아 태평양 스크린 어워드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제7회 런던아시아영화제 최고 배우상에 이어 다시 한 번 국제적인 영화상에서 최고배우상 수상의 쾌거를 이뤘다. 15일 해외배급사 화인컷 측에 따르면, 배우 이정은은 지난 11일 호주 골드코스트의 호타에서 열린 제15회 아시아 태평양 스크린 어워드에서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남녀 성별 구분 없이 선발된 최우수배우상 후보 5인 가운데, 이정은이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시상식에는 청소년, 다큐, 애니메이션 부문의 심사위원으로 참가한 신수원 감독이 이정은 배우 대신 대리 수상을 했다. ‘오마주’ 신수원 감독도 감독상 후보에 노미네이트됐다. 이정은은 그동안 수많은 작품에서 존재감을 알리며 연기파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져왔다. 연기 생활 30년 만에 처음 단독 주연을 맡은 ‘오마주’로 부일영화상, 춘사영화제, 대종상영화제 등 국내의 유수 영화제에서 주연상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수상으로 그는 해외 영화제에서 연이어 수상하며 명실상부 주연 배우로서 연기력을 증명했다. 2007년에 시작된 아시아 태평양 스크린 어워드 (APSA)는 아시아 태평양 스크린 아카데미 (Asia Pacific Screen Academy)에서 주관하는 재단 파트너인 유네스코와 국제영화제작자협회연합(FIAPF)의 승인을 받은 국제영화상 행사다. 약 70개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올라온 수천편의 작품들 가운데 파트별로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주연배우상, 신인배우상, 각본상, 촬영상, 청소년 영화상, 다큐멘터리상, 애니메이션 등의 부문에서 나라별로 최종 5편의 작품을 선정하여 수상한다. 한국 작품으로는 ‘밀양’과 ‘기생충’이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고 ‘밀양’ 전도연, ‘마더’ 김혜자, ‘시’ 윤정희가 여우주연상, ‘광해, 왕이 된 남자’ 이병헌,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 최민식,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 정재영이 남우주연상을 받은 바 있다. ‘오마주’는 호주시드니영화제, 영국글래스고영화제, 도쿄국제영화제, 트라이베카영화제, 함부르크영화제, 전주국제영화제, 대만국제여성영화제, 제네바 국제영화제, 하와이국제영화제, 베이징국제영화제, 런던아시아영화제, 홍콩아시안영화제 등 수많은 국내외 영화제에 초청, 피렌체 한국영화제에서는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영화는 1962년과 2022년을 잇는 아트판타지버스터로 한국 1세대 여성영화감독의 작품 필름을 복원하게 된 중년 여성감독의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시네마 시간여행을 통해 일상과 환상을 오가는 위트 있고 판타스틱한 여정을 담았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1.15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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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원 감독X이정은 주연 '오마주', 영국 글래스고영화제 초청

영화 '오마주(신수원 감독)'가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열리는 제18회 글래스고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지난해 도쿄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에 이어 해외영화제의 초청이 이어지고 있다. ‘오마주’는 이번 글래스고영화제를 통해 유럽에서 처음 선보이는 유러피언 프리미어 상영이며 현지시간으로 3월 12일 오후 8시 30분, 3월 13일 오후 1시 상영된다. 상영을 앞두고 영국영화협회(BFI)는 '글래스고 영화제가 주목하는 10개의 영화’를 소개하며 ‘오마주’를 추천했다. 글래스고영화제는 영국의 대표적인 영화제 중 하나로 수준 높은 한국영화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개막작 ‘미나리’를 비롯해, ‘남산의 부장들’, ‘소리도 없이’ 등의 영화를 초청해 상영한 바 있다. ‘오마주’는 앞서 제34회 도쿄국제영화제 국제 경쟁부문에 초청되었다. 신수원 감독은 첫 장편영화 ‘레인보우’를 시작으로 ‘명왕성’, ‘마돈나’, ‘유리정원’, 젊은이의 양지’까지 베를린국제영화제, 칸국제영화제, 판타스포루토 국제영화제, 도쿄국제영화제, 하와이국제영화제를 비롯한 국내외 유수 영화제 수상과 초청으로 지대한 관심을 받고 있다. 신수원 감독의 신작 ‘오마주’는 아르바이트로 한국 1세대 여성영화감독의 작품 필름을 복원하게 된 중년 여성감독의 시네마 여행을 그린다. 일상과 환상을 오가는 위트 있고 판타스틱한 여정을 통해 꿈과 현실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모든 이들에게 위로와 희망, 따뜻한 기운을 선사할 것이다. 또한 프랑스어로 ‘존경, 경의’를 뜻하는 제목처럼 선배 영화인들의 모험을 따라가며 그들의 ‘삶과 영화’에 대한 박수와 찬사를 전한다. 영화 ‘기생충’으로 국제 무대에 이름을 알리고 ‘자산어보’, ‘내가 죽던 날’, 최근 ‘소년심판’ 등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배우 이정은이 주연을 맡아 삶의 감각이 묻어나는 놀라운 연기를 보여준다. 상업영화와 예술영화를 넘나들며 활약을 보여주는 배우 권해효와 ‘라켓소년단’과 ‘무브 투 헤븐’, ‘세상에서 가장 나쁜 소년’까지 2022년 기대주로 떠오른 배우 탕준상이 가족으로 출연해 최고의 호흡을 보여준다. 관록의 배우 이주실과 김호정이 특별출연으로 힘을 더했다. ‘오마주’는 올해 상반기 개봉을 예정하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3.08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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