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423건
메이저리그

린도어 만루포+디아즈 SV...메츠, 필라델피아 꺾고 9년 만에 NLCS행

뉴욕 메츠 간판타자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같은 지구(내셔널리그 동부) 지구 정규시즌 1위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탈락시켰다. 메츠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 씨티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NL) 디비전시리즈(DS·5전 3승제) 4차전에서 4-1로 승리, 먼저 3승을 거두며 챔피언십시리즈(CS·7전 4승제)에 진출했다. 린도어가 0-1으로 지고 있었던 6회 메츠에 승리를 안기는 만루포를 쐈다. 메츠는 2015년 이후 9년 만에 NL 챔피언에 도전할 기회를 얻었다. 메츠는 5회까지 단 1점도 내지 못했다. 상대 선발 투수 레인저 수아레스를 전혀 공략하지 못했다. 안타 5개, 볼넷 4개를 기록하며 꾸준히 출루했지만 적시타가 나오지 않았다. 그사이 메츠 선발 투수 호세 퀸타나는 4회 초 브라이스 하퍼에게 볼넷, 닉 카스테야노스에게 2루타를 맞고 위기에 놓인 뒤 알렉 봄에게 땅볼을 내주며 3루 주자 득점을 허용했다. 선발 싸움에서 밀린 메츠는 퀸타나의 호투 속에 실점을 최소화했다. 그리고 6회 승부를 뒤집었다. 선두 타자 J.D 마르티네스가 필라델피아 두 번째 투수 제프 호프먼을 상대로 안타로 출루한 뒤 후속 타자 스탈링 마르테의 타석에서 나온 폭투로 2루를 밟았다. 마르테는 사구로 출루했고, 다시 호프먼이 폭투를 범해 주자 2명이 진루했다. 메츠는 후속 타자 타이론 테일러도 볼넷으로 출루해 만루 기회를 열었다. 프란시스코 알바레스가 땅볼로 물러나며 아웃카운트 1개가 올라간 상황. 후속 타자로 나선 린도어는 바뀐 투수 카를로스 에스테베즈를 상대했다. 그는 지난 2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포함해 올가을 출전한 종전 6경기에서 타율 0.227로 부진했던 메츠의 간판타자다. 린도어가 이름값을 해냈다. 에스테베즈와의 승부 볼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99.4마일(160㎞/h) 바깥쪽(좌타자 기준) 포심 패스트볼(직구)를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홈런을 때려낸 것. 씨티 필드는 열광했고, 담담하게 그라운드를 돈 린도어는 홈에서 기다리고 있던 동료들을 앞에 선 뒤에야 뜨거운 포옹을 하며 감정을 드러냈다. 전세를 뒤집은 메츠는 8회까지 실점 없이 4-1, 3점 차 리드를 지켰다. 운명의 9회. 마지막 고비도 잘 넘겼다. 7일 1차전 8회 말 투구에서 볼넷 1개와 연속 안타를 허용하는 등 3점을 내주며 무너졌던 마무리 투수 에드윈 디아즈가 실점 없이 1이닝을 막아냈다. J.T 리얼무토, 브라이스 스콧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지만, 후속 타자 코비 클레멘스를 삼진, 브랜든 마쉬를 뜬공, 카일 슈와버를 다시 삼진 처리하며 메츠의 CS행을 결정지었다. 공·수 모두 가장 탄탄한 전력을 보여주며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힌 필라델피아는 정규시즌에도 종종 보여줬던 타선의 갑작스러운 동반 침체를 극복하지 못하고 같은 지구 하위팀에 업셋을 허용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0.10 09:37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와일드카드 시리즈 2연승→ DS 진출...휴스턴 '8년 연속' CS 진출 막았다

올가을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메이저리그(MLB) 만년 하위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아메리칸리그(AL) 강팀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2연승을 거두며 디비전시리즈(DS)에 진출했다. 디트로이트는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24 MLB AL 와일드카드 시리즈(3전 2승제) 휴스턴과의 2차전에서 5-2로 승리했다. 전날 1차전에서도 3-1로 승리한 디트로이트는 AL 서부지구 1위이자 2017년부터 7년 연속 AL 챔피언십시리즈(CS)에 진출했던 휴스턴을 조기 탈락시키며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디트로이트는 파커 메도우스가 6회 초 솔로홈런을 치며 5회까지 0-0으로 팽팽했던 승부에서 먼저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이어진 공격에서 연속 볼넷으로 만든 추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7회 말 신성 잭슨 조브가 사구와 연속 안타로 만루를 자초한 뒤 대타 존 싱글톤에게 적시타, 호세 알투베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역전을 내줬다. 디트로이트는 8회 초 승부를 갈랐다. 1사 뒤 연속 안타로 기회를 만든 뒤 상대 투수 라이언 헤슬리의 폭투로 2-2 원점을 만들었고, 콜트 케이시와 스펜서 토켈슨이 연속 볼넷으로 출루하며 상대를 압박한 상황에서 대타 앤디 이바네스가 적시 2루타를 치며 3점 더 달아났다. 디트로이트는 3점 앞선 채 맞이한 9회 말 수비에서 윌 베스트가 빅터 카라티니와 제레미 페냐, 마우리시오 듀본을 모두 범타 처리하며 리드를 지켜냈다. AL 최강팀이라는 표현이 과하지 않은 휴스턴을 무너뜨린 순간이었다. 디트로이트는 2015년부터 9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며 암흑기를 보냈다. 올 시즌 전반기에도 PS 진출은 어려워 보였다. 하지만 7월 14승 11패, 8월 17승 11패를 기록하며 승차마진을 쌓았고, 9월에는 첫 23경기에서 17승을 거두며 와일드카드 시리즈 진출을 확보했다. 젊은 투수 타릭 스쿠발이 18승(4패), 평균자책점 2.39를 기록하며 사이영상을 예약했고, '외야 기대주' 라일리 그린도 24홈런을 치며 잠재력을 드러냈다. 디트로이트의 돌풍은 휴스턴이라는 거함 앞에 소멸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적지에서 2연승을 거뒀다. 이제 디트로이트는 같은 지구(AL 중부) 1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두고 격돌한다. 휴스턴은 1차전 선발 투수 프람버 발데스, 2차전 헌터 그린 모두 3실점 이하 투구를 해냈지만, 타선이 합계 3득점에 그치며 낯선 가을을 맞이하게 됐다. 안희수 기자 2024.10.03 07:24
프로야구

스파크 튀는 호랑이 엉덩이...2위만 만나면 더 강한 KIA 타이거즈 [IS 포커스]

자리를 위협하는 팀만 만나면 더 세차게 몰아친다. KIA 타이거즈가 독주 체제를 갖춘 이유다. KIA는 지난 10일 LG 트윈스와의 잠실 원정에서 5-2 역전승을 거뒀다. 0-2이었던 9회 초 공격에서 최원준과 최형우가 LG 마무리 투수 유영찬을 상대로 적시타를 치며 동점을 만들었고, 연장 10회 초엔 1사 1·3루에서 박찬호가 희생플라이로 역전을 이끌었다. KIA는 전날(9일) 1차전에서도 11-4로 완승을 거뒀다. 시리즈 우세(3연전 2승 이상)를 확보했다. 1위 KIA, 2위 LG가 후반기 시작부터 만나 화제를 모은 매치업이었다. LG가 스윕(3연전 전승)하면 두 팀 사이 승차가 종전 3.5경기에서 0.5로 좁혀질 수 있었다. 하지만 오히려 KIA가 먼저 2승을 거두며 독주 체제를 더 공고히 다졌다. KBO리그는 3월 23일 개막, 10일 기준으로 109일째 레이스를 이어갔다. KIA는 그중 99일 1위를 지켰다. 각 시점 상위권 팀들이 1위 탈환이나 추격을 노렸지만, KIA는 맞대결에서 기를 꺾어버렸다. 5월 17~19일에는 1경기 앞서 있던 당시 2위 다이노스와의 창원 3연전을 모두 승리했다. 5월 21~23일 부산 원정 3연전에서 최하위(10위)였던 롯데 자이언츠에 모두 지며 2위 두산 베어스에 1경기 차 추격을 허용했지만, 24~26일 두산과 2승 1패를 기록하며 1위를 수성했다. 지난달 18일부터 치른 LG와의 홈 3연전도 그랬다. 당시 승차는 1.5경기에 불과했다. KIA는 최형우가 홀로 3타점을 올린 1차전과 나성범이 8회 말 역전 솔로홈런을 친 3차전을 잡으며 다시 달아났다. KIA는 1위 자리에서 2위를 상대한 11경기(10일 기준)에서 9승(2패)을 거뒀다. LG에 3승 무패, NC에 4승 1패, 두산에 2승 1패였다. 야구팬 사이에선 "호랑이(KIA) 엉덩이를 만지면 미끄러진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이범호 KIA 감독은 "선수들이 마음을 더 다잡는 것 같다. 하위팀과 붙었을 때 대충 경기하는 건 아니지만, 상위팀을 만나면 '반드시 이겨야 한다'라는 각오가 더 강해지는 것 같다. 초반에 점수를 잘 내다보니, 상대는 부담감이 커지는 경향도 있는 것 같다"라고 했다. KIA 주전 유격수 박찬호도 "'호랑이 엉덩이는 못 잡는다'라는 팬들 얘기를 들었을 때 정말 재미있었다. 아무래도 2위와의 경기에서 더 집중력이 생기는 건 사실이다. 관중 분위기도 다르다. 무엇보다 가을 야구에서 만날 수 있는 팀들이기 때문에 조금 더 의식하는 것 같다"라는 생각을 전했다. KIA는 현재 2위 그룹(LG·두산·삼성 라이온즈)를 상대 모두 우세를 점했다. 10일 기준으로 LG는 8승 3패, 두산은 6승 1무 5패, 삼성은 5승 3패로 앞서 있다. 강팀에 강한 면모를 이어가고 있지만, 이범호 감독은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다. 그는 "반대로 우리가 (2위 그룹에) 잡혀서 흔들릴 수도 있다. 2위와의 경기에서 심적으로 편안한 마음을 유지하고, 다른 팀과의 경기에서도 높은 집중력을 유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7.11 14:27
프로야구

시라카와 도장 찍으면 완전체…토종 에이스·156㎞ 외국인까지, 주말 잠실 뜨거워진다

도장만 남았다. SSG 랜더스에서 단기 대체 선수로 성공을 거둔 시라카와 케이쇼가 10일, 두산 베어스 입단을 앞두고 있다. 시라카와 영입만 계획대로 잘 이뤄진다면, 두산은 이번주말 완전체 선발진을 갖추게 된다. 두산은 후반기를 앞두고 외국인 투수를 교체했다. 부진했던 기존 외국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와 결별한 두산은 우완 투수 조던 발라조빅을 새롭게 영입해 공백을 메웠고, 어깨 부상으로 이탈한 브랜든 와델의 공백은 단기 대체 외국인투수 시라카와 케이쇼로 메울 예정이다. 관건은 역시 시라카와다. 두산은 일찌감치 단기 대체 선수로 시라카와를 낙점했지만, 두산까지 차례가 넘어왔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웨이버 공시 시점(3일) 순위 역순으로 하위팀에게 먼저 시라카와 선택권이 주어지는데, 당시 두산의 순위는 4위로 키움-한화-KT-롯데-NC의 선택(전 소속팀 SSG 제외)을 차례로 기다려야 기회가 찾아온다. 웨이버 클레임 마감 기한은 9일로, 이날까지 원하는 구단이 없는 경우 두산은 10일 오전 영입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라카와가 계획대로 두산 유니폼을 입는다면 첫선을 보이는 날은 언제가 될까. 이승엽 두산 감독은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시라카와는 13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시라카와의 투구는 영상으로만 봤다. 처음 KBO에 왔을 때보다 경험이 쌓인 것 같다고 이야기를 들었다. 훨씬 안정감이 생기지 않았을까"라며 그의 합류를 기대했다. 발라조빅은 현재 일본에서 비자 문제를 해결 중이다. 계획대로라면 발라조빅은 11일 불펜 피칭을 하고 경기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승엽 감독이 바라는 최적의 투입 날짜는 14일 잠실 삼성전. 시라카와와 발라조빅의 '뉴 원투 펀치'가 주말 잠실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여기에 곽빈까지 가세한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 지난 4일 롯데 자이언츠전에 등판한 곽빈은 예상보다 더 많은 휴식을 받고 주말 3연전부터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곽빈은 올 시즌 두산 선발진 중 유일하게 규정 이닝을 채운 투수. 7승 6패 평균자책점 3.59로 성적도 가장 좋다. 이승엽 감독은 "지난번에 곽빈이 휴식차 한 번 빠지고 굉장히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 원래 로테이션대로라면 수요일(10일) 등판이지만, 그렇게 되면 다음주에 주2회 등판하게 되는 것을 고려해 휴식을 더 주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이 감독의 계획대로라면 두산은 12일 곽빈, 13일 시라카와, 14일 발라조빅 순으로 잠실 삼성전에 나선다. 후반기 홈 첫 경기에서 '뉴 선발진'이 첫선을 보인다. 전반기 두산의 상승세를 이끈 곽빈과 SSG에서 팬들을 열광케 한 시라카와, 그리고 최고 156㎞/h의 직구를 꽂아 넣는 파워 피처 발라조빅까지. 새 선발진을 향한 기대에 오는 주말 잠실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4.07.10 07:04
프로야구

이러면 쉽게 던질 수 없는데...'활화산 타선' 롯데, 새삼 시험대 오른 명장 [IS 포커스]

젊은 선수들이 차례로 진화하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 5월 이후 화력은 10개 구단 중 최고 수준이다. 지난주까지 치른 44경기에서 팀 타율(0.291) 1위, 안타(449개) 3위, 장타율(0.444) 2위, 출루율과 장타율 합계인 OPS(0.807)는 1위다. 풀타임 2년 차 윤동희가 타율 0.350·장타율 0.513, 경기 분위기뿐 아닐 롯데의 시즌 기운까지 바꾼 게임 체인저 황성빈은 타율 0.347, 천재 타자로 불리며 기대를 모은 고승민이 타율 0.325, 이제 공격형 내야수로 거듭난 박승욱도 타율 0.325로 펄펄 날았다. '중·장거리형' 나승엽은 타율은 0.311, 장타율은 0.490를 기록했다. 이 기간 리그에서 가장 많은 2루타를 쳤다. 프로 무대에서 10년 이상 뛴 선수는 박승욱뿐이다. 주로 백업 내야수로 뛰었다. 황성빈도 2022년 존재감을 드러냈지만, 2023시즌은 백업으로 다시 밀렸다. 윤동희는 입단 3년 차. 나승엽은 입단 첫 시즌(2021)만 보낸 뒤 군 복무를 소화하고 올해 복귀했다. 경험이 많지 않은 선수들이다. 표본이 적어, 평균치도 나오진 않았다. 분명한 건 현재 폼·태세·컨디션 만큼은 주전 자리를 오래 지킨 선수들보다 낫다는 것이다. 롯데는 25일 사직 KIA 타이거즈전에서 다시 한번 화력의 힘을 보여줬다. 선발 투수 나균안, 두 번째 투수 현도훈이 무너지며 4회 초까지 1-14, 13점 차로 지고 있었지만, 7회 공격에서 15-14로 역전했다. KIA 득점이 멈춰 있는 동안 14점을 냈다. 고승민이 4회 만루홈런, 베테랑 내야수 정훈은 3점포, 황성빈은 4안타, 대타 요원으로 주로 활약한 이정훈은 중요한 순간마다 안타를 치며 '한 경기 3안타' 경기를 했다. 비록 15-15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현재 롯데 화력이 얼마나 뜨거운지 가늠할 수 있는 경기였다. 타선 공격력이 이토록 뜨거우면, 사령탑의 마운드 운영 방침은 '임기응변'이 될 수밖에 없다. 10개 구단 모두 72경기 이상 치른 상황. 롯데는 화력에 비해 마운드 전력이 약해 여전히 8위에 머물고 있다. 두산 베어스를 7년(2015~2021) 연속 한국시리즈(KS)로 이끈 김태형 롯데 감독은 하위팀의 승부수는 조금 빨리, 조금 과감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그래서 지난 19일 수원 KT 위즈전을 앞두고 "패할 경기는 아예 던지겠다(연연하지 않겠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미 선발 투수로 나서고 있던 한현희를 불펜 투수로 전환해 헐거워진 허리진을 보강하려는 계획을 세운 시점이었다. 이길 경기는 확실히 잡고, 승리 확률이 낮은 경기는 투수진 전력을 애써 소진하지 않겠다는 의미이기도 했다. 당장 25일 KIA전도 선발 투수(나균안)이 2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8점을 내주자, 상대적으로 경험이 적은 현도훈을 투입해 3과 3분의 1이닝을 맡겼다. 그가 6점을 내줬지만, 롯데와 김태형 감독에게 중요한 건 투수 소진을 아끼는 일이었다. 이런 경기에서 롯데는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13점 차이도 따라잡을 수 있는 팀이다. 6회까지 추격조를 투입했던 김태형 감독의 마운드 운영도 달라지는 게 당연했다. 8회부터 김상수를 투입했고, 15-15 동점에서 김원중(마무리 투수)과 구승민(셋업맨)을 차례로 마운드에 올렸다. 타격 사이클이 언제까지 상향 곡선을 그릴 순 없다. 김태형 감독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선발 투수의 불펜 전환이라는 수를 내놓아, 조금이라도 더 안정적인 마운드 운영 체계를 갖추려 했다. 하지만 현재 롯데 화력은 1위 KIA와 비교해도 우위에 있다. 어차피 8·9회 리드를 잡고 있는 상황에선 고민이 필요 없다. 필승조가 나서면 된다. 사령탑의 판단력이 영향을 미치는 건 25일 경기처럼 경기 중반까지 5~6점 차로 밀린 상황이다. 이 시점에 1점을 더 내주느냐, 막느냐에 따라 승부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잡을 경기만 잡는다'라는 김태형 감독의 올 시즌 첫 승부수도 변칙 운영이 필요할 것 같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6.26 08:07
프로농구

성적에선 이변의 업셋, 흥행은 돌풍...신기록 찍어낸 KCC

2023~24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챔프전)에 선착한 부산 KCC는 각종 기록을 남겼다. KCC는 프로농구 정규리그 5위팀으로는 처음으로 챔프전에 진출했다. KCC는 1위팀 원주 DB를 격파하고 최초 진출 기록을 썼다. 객관적인 전력으로 볼 때 정규리그 5위팀이 단기전에서 부상 등 전력누수가 없는 1위팀을 이기는 건 쉽지 않다. 다만 이번 KCC는 단순히 하위팀의 반란이기 보다 스타 선수들의 ‘각성 효과’가 단기전에서 뒤늦게 나타났다고 해석하는 편이 더 설득력 있다. 전창진 KCC 감독은 챔프전 진출 소감을 묻자 “우리 팀은 어차피 우승 못하면 욕 먹는 팀이다. 더 이상 욕먹기 싫어서 우승하고 싶다”고 한맺힌 듯한 말을 했다. 스타 군단 KCC가 올시즌 새로 써내려가는 기록은 또 있다. KCC는 올시즌 연고지를 전주에서 부산으로 옮겼다.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처음 치른 정규리그 개막전에 8780명의 관중이 찾아 프로농구 역대 개막주간 최다관중 4위를 기록했다. 개막주간 경기에 8000명 이상이 찾은 건 프로농구에서 12년 만에 나온 기록이었다. 부산 연고 이전으로 홈구장 관중석이 두배 이상 커진 KCC는 구단 홈경기 관중 기록도 새로 쓰고 있다. 지난 21일 KCC와 DB의 4강 플레이오프(PO) 4차전이 열린 부산 사직체육관에는 6791명의 관중이 들어차 KCC 구단의 역대 PO 한 경기 홈 최다관중 신기록(중립경기장 기록은 제외)을 썼다.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이 발표한 올시즌 정규리그 총관중은 73만8420명(평균 2735명)으로, 지난 시즌 대비 23.2% 늘었다. 올시즌 관중 증가에 가장 큰 기여를 한 팀 중 하나가 바로 KCC다. 역대 프로농구 한경기 최다관중 기록은 2009년 4월 25일 열린 2008~09 챔프 4차전 서울 삼성과 전주 KCC의 경기(잠실실내체육관)에서 나온 1만3122명이었다. 프로농구계는 이번 챔프전에서 KCC의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한 경기 1만 명이 넘는 관중 기록이 또 한번 나올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CC는 팬덤을 몰고 다니는 스타가 많아 관중 동원 파워가 어느 팀보다도 크다. 프로농구 최고 스타 허웅을 비롯해 남녀 팬층을 고루 보유한 최준용과 이승현까지 다양한 팬이 몰린다. 전창진 KCC 감독은 “홈경기를 할 때마다 프로농구에 다시 이렇게 많은 팬들이 찾아주시는데 대해 고마운 마음이 든다. 좋은 경기 하겠다”고 말했다. KCC 구단은 4강 PO 현장에서 올해 PO 진출 기념으로 제작한 티셔츠를 판매했는데, 준비한 물량이 예상보다 너무 빨리 소진돼 당황했다는 후문이다. 부산=이은경 기자 2024.04.22 13:47
프로축구

K리그2-K3리그·K4-K5리그 승강제 2027년부터 시행…1~7부 디비전 시스템 완성

프로와 세미프로, 아마추어를 아우르는 대한민국 성인 축구의 승강제가 본격 시행된다.대한축구협회는 28일 “2부리그(K리그2)와 3부리그(K3리그) 간의 승강제를 시행하기로 프로축구연맹과 최근 합의했다. 2026년 시즌 성적을 기준으로 2027년 승격과 강등팀이 정해진다”고 발표했다. 4부(K4리그)와 5부(K5리그)간 승강도 동시에 실시하기로 했다.협회는 “이로써 프로축구인 1부리그부터 동호인 축구인 7부리그까지 한국 성인 축구 전체의 승강 시스템이 3년 뒤에 사실상 완성될 예정이다. 프로축구가 처음 출범한 1983년 이후 44년 만에 구축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현재 국내 축구에서는 프로(K리그1,2)간, 세미프로(K3,K4리그)간, 아마추어(K5,6,7리그) 간에만 승강제가 실시되고 있다. 프로 리그인 1부와 2부 간에는 승강제가 10년 이상 시행됐고, 2021년부터는 K3와 K4리그 간에도 승강제가 도입되었다. 아마추어 리그인 K5~K7리그는 지난 2020년부터 자체 승강제를 실시 중이다.하지만 프로-세미프로, 세미프로-아마추어 간에는 승강제로 연결되어 있지 않았다. 따라서 성인 리그 전체를 관통하는 온전한 승강제를 실현하는 것은 한국축구의 오랜 과제였다.대한축구협회는 “1부~7부에 걸친 승강제 전면 시행을 위해 협회와 프로연맹은 최근 몇 년 동안 협의를 지속해 왔다. 특히 핵심 과제였던 2부(K리그2)와 3부(K3리그) 간의 승강제 시행을 놓고 양측이 조금씩 이견을 좁혀온 끝에 합의에 이르게 됐다”고 밝혔다.협회와 프로연맹이 마련한 시행 방침에 따라, K3리그 팀이 K리그2로 승격하기 위해서는 프로축구연맹이 정한 K리그 클럽 라이선스를 취득한 가운데 해당 시즌 K3리그에서 우승해야 한다. K리그 클럽라이선스는 구단이 경기장 시설, 사무국 인력 규모, 유소년팀 육성 등 여러 부문에서 프로팀으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 항목을 정해놓은 것이다. 만약 해당 시즌에 이를 충족하는 K3리그 팀이 있으면 2부리그와 3부리그 간 승강이 발생한다. 반면 2부리그 승격조건을 만족하는 팀이 없으면 3부리그 강등 팀도 없도록 했다. 2부리그 최하위팀과 3부리그 최상위 팀 간의 승강 플레이오프 시행 또는 자동 승강 등 세부 시행방법은 계속해서 협의를 통해 규정을 정하기로 했다.K4리그와 K5리그의 승강도 2027년부터 함께 시행된다. 해당 시즌 K5리그 상위 2개팀(1,2위)은 K4리그 클럽 라이선스 취득조건까지 만족할 경우 다음 시즌 K4리그로 승격한다.다만, K5에서 K4로 승격하는 팀이 생겨도 K4팀의 강등은 한시적으로 유예된다. 대한축구협회는 이에 대해 “K4리그 팀 수의 확대와 현재 세미프로인 K4리그와 동호인 선수들이 뛰는 K5리그의 환경 차이를 고려해 일시적으로 강등은 보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협회와 프로연맹은 프로축구 시장 확대를 위해 2027년 이후에도 인구 50만 이상 지자체나 국내 100대 이내 기업이 프로구단을 직접 창단할 경우, 곧바로 K리그2에 진입을 허용하는 예외 조항 등 패스트 트랙 규정을 두기로 했다. 또 K4리그의 확대 및 기반강화를 위해 2027년 이후에도 당분간 K4 클럽라이선스를 취득하는 신생팀은 K5리그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K4리그에 참가할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4.03.28 10:47
프로축구

K5·6·7리그, 17일 공식 개막전…호남대 경기장서 킥오프

한국축구 디비전 시스템의 뿌리인 K5, K6, K7리그가 오는 17일 광주에서 열리는 K5리그 공식 개막전으로 2024년 시즌의 문을 연다.대한축구협회(KFA)는 “오는 17일 오전 10시부터 호남대 경기장에서 열리는 개막전은 지난해 K5리그 광주지역 우승팀 광주서구효창FC와 K6리그에서 승격한 광주서구포워드FC의 대결로 개최된다”라고 15일 전했다. K5, K6, K7리그는 대한축구협회에 등록한 전국의 축구 동호인팀이면 누구나 등급에 따라 참가할 수 있는 리그다. 협회가 주최하며, 시도축구협회와 시군구 축구협회가 협력해서 운영한다.올해 K5, K6, K7리그에는 총 1526팀이 참가한다. 1441팀이 출전한 지난해보다 85팀이 늘었다. K5리그 13개 지역 84팀, K6리그 30개 지역 190팀, K7리그 188개 지역 1252팀이 각각 참가 신청을 했다.3개 리그간 승강제도 계속해 시행된다. 리그 성적에 따라 K5리그 하위 13팀(각 지역 최하위팀)이 K6로 강등되고, K6에서 상위 13팀이 승격한다. K6에서도 각 지역 최하위 30팀이 강등되고, K7 상위 30팀이 플레이오프를 통해 K6리그로 올라온다.K5리그 각 지역 우수팀들은 연말 K5리그 챔피언십을 열어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챔피언십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팀은 내년 코리아컵 출전 자격도 얻는다. 지난해 챔피언십 우승팀인 벽산플레이어스FC는 최근 코리아컵 1라운드에서 K4리그팀을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끝으로 KFA는 “지난해까지 임시 자격증으로 인정했던 생활축구 지도자 자격증은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만료된다. 이에 따라 올해 K5리그 참가팀부터는 반드시 대한축구협회 D급 자격증을 소지한 지도자가 팀을 지도해야 한다. 같은 규정이 내년에는 K6, 내후년에는 K7리그에도 적용된다”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4.03.15 11:00
배구

도로공사전 첫 패전이 하필...'1위 결정전' 앞두고 흔들리는 현대건설

갈 길 바쁜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하위팀 한국도로공사에 올 시즌 처음으로 잡혔다. '미리 보는 챔피언 결정전', '사실상 1위 결정전'을 앞두고 전열이 흔들리고 있다. 현대건설은 6일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의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3(13-25, 25-17, 25-18, 11-25, 10-15)으로 패했다. 모마 바소코가 30득점하며 분전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블로퀸' 양효진도 득점은 13점을 올렸지만, 블로킹은 한 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현대건설은 풀세트 승부 끝 패전으로 승점 1을 추가하며 74를 쌓았다. 전날 흥국생명이 IBK기업은행에 승리하며 같은 승점(73)을 허용하고, 다승에서 밀리며 내줬던 1위를 하루 만에 되찾았다. 하지만 올 시즌 5전 전승을 거두고 있던 도로공사를 상대로 뼈아픈 패전을 당하며 정규리그 1위 경쟁에서 치명타를 입었다. 흥국생명은 8일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을 상대한다. 승점 3을 추가할 가능성이 높다. 현대건설은 9일 기업은행전을 치른 뒤 12일 흥국생명을 만난다. 기업은행전에서 승점 3을 추가하더라도 1 차이로 쫓긴 채 올 시즌 가장 중요한 경기(12일 흥국생명전)을 치르게 된다. 현대건설은 1세트 상대 외국인 선수 반야 부키리치에게만 10점을 내줬다. 올 시즌 한 세트 기준 가장 큰 점수 차로 25점을 내줬다. 2세트는 모마가 홀로 11점을 올리고, 상대가 범실 7개로 흔들린 덕분에 25-17로 잡았다. 3세트는 양효진과 이다현, 미들블로커(센터)진 공격력이 살아나며 다시 7점 차로 앞섰다. 하지만 4세트에서 전새얀과 문정원, 도로공사 토종 공격수들을 전혀 막지 못하고, 모마까지 고전한 4세트는 최다 점수 차 패배를 다시 경신하고 말했다. 무려 14점 차 패전. 결국 분위기를 뒤집지 못했다. 4-5에서 배유나에게 이동 공격, 부리리치에게 백어택 공격을 허용했고, 모마와 이다현이 분전하며 8-8 동점을 만들었지만, 8-9에서 모마가 김세빈에게 블로킹 당하며 승기를 내주고 말았다. 범실까지 나오는 등 어수선한 경기 속에 9-13까지 밀렸고, 결국 5점 차로 5세트를 내줬다. 현대건설은 지난달 9일 외국인 선수 위파위 시통이 어깨 부상으로 이탈한 뒤 급격히 흔들렸다. 리베로 김연견과 함께 서브 리시브를 맡아주던 선수의 빈자리를 채우지 못한 것이다. 바로 이어진 12일 흥국생명전에서도 0-3으로 완패했다. 이후 도로공사와 IBK기업은행전은 풀세트 승부 끝에 승리하며 승점 6이 아닌 4를 추가하는 데 그쳤다. 그리고 6라운드 2차전이었던 2일 정관장전에서 풀세트 승부 끝에 패했고, 이날도 5세트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정규리그 내내 막강했던 현대건설이 막판 흔들리고 있다. 도로공사는 부키리치, 전새얀, 배유나, 문정원, 김세빈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모처럼 다채로운 공격력을 보여줬다. 김세빈은 블로킹 6개를 기록하며 개인 한 경기 최다 블로킹을 경신했다. 베테랑 센터 배유나도 고비마다 득점을 올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3.06 22:19
배구

'수비 요정'으로 돌아온 고예림...현건 막판 징크스 지운다

여자 프로배구 고예림(30)이 빼어난 수비 능력을 발휘하며 위기에 빠진 현대건설의 반등을 이끌었다. 4라운드까지 승점 58(19승 5패)을 쌓으며 V리그 여자부 1위를 독주하던 현대건설은 5라운드 주춤했다. 4일 정관장전에서 세트 스코어 2-3로 패했고, 12일 치른 2위 흥국생명과 맞대결에선 0-3으로 완패하며 승점 3 차이 추격을 허용했다. 20일 페퍼저축은행전에서 승리한 흥국생명에게 결국 1위를 내줬다. 현대건설이 흔들린 이유는 그동안 리베로 김연견과 함께 서브 리시브를 양분하던 외국인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위파위 시통이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이탈했기 때문이다. 위파위는 올 시즌 리시브 효율 39.62%, 세트당 디그(상대 스파이크를 받아내는 수비) 3.541개를 기록하며 현대건설 수비의 '살림꾼' 역할을 해준 선수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12일 흥국생명전에서 위파위가 하던 임무를 다른 레프트 정지윤과 김주향에게 맡겼지만, 이들의 서브 리시브는 크게 흔들렸고, 팀 공격까지 악영향을 미쳤다. 현대건설은 악재를 안고나선 하위팀 한국도로공사와의 17일 경기에서도 고전 끝에 2-3로 간신히 이겼다. 흥국생명에 1위를 내준 채 치른 22일 IBK기업은행전은 올 시즌 현대건설에 가장 중요한 경기였다. 이런 상황에서 고예림이 '단비'같은 활약을 보여줬다. 지난해 4월 양쪽 무릎 수술을 받고 긴 공백기를 가졌던 고예림은 4라운드 1차전에서 복귀했지만, 부상 재발 방지를 위해 그동안 주로 교체 선수로 나섰다. 이날 기업은행전에선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고, 5세트까지 풀타임을 소화했다. 무엇보다 수비 기여도가 높았다. 고예림은 팀 내 가장 많은 서브 리시브(28개)를 기록했다. 위파위의 시즌 평균보다 높은 리시브 효율(42.86%)를 남겼다. 디그도 총 13번 시도해 12번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기업은행전에서 3-2로 승리, 다시 1위를 되찾았다. 고예림은 교체 투입된 17일 도로공사전 5세트 듀스 승부에서도 좋은 수비를 보여줬다. 14-14에서 김연견이 디그해 살린 공을 불안한 자세에서 토스해 정지윤의 득점에 기여했고, 이어진 상황에서는 배유나의 오픈 공격을 막아내는 블로킹 어시스트를 해냈다. 고예림은 이전부터 수비 기본기가 탄탄한 선수로 인정받았다. 현대건설은 지난 시즌 개막 15연승을 달리며 승승장구했지만, 외국인 선수였던 야스민 베다르트가 부상을 당한 4라운드 이후 급격히 경기력이 떨어지며 흥국생명에 정규리그 1위를 내줬다. 2021~22시즌엔 5라운드까지 승점 82를 기록하며 1위를 지켰지만 코로나 팬데믹 탓에 리그가 조기 종료되며 통합 우승에 도전하지 못했다. 현대건설은 올 시즌도 주축 선수 부상이라는 악재가 생겼다. 하지만 고예림이 수비력 보강에 기여하며 정규리그 막판 흔들리던 안 좋은 징크스를 지우고 있다. 고예림은 "부상 탓에 무릎을 굽히고 펴는 것조차 힘든 시기가 있었다. 앞만 보고 재활 치료를 받았고,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이겨낼 수 있었다"라고 돌아보며 "우리는 막판 치열한 순위 경쟁을 치른 경험이 많다. 각자 맡은 몫을 잘 해낸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남은 정규시즌 필승 의지를 전했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2.27 07:3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