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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피원하모니, ‘올림피스’로 팬 적극 참여→대통합 만들었다

“저희도 피스 분들이 이렇게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실 줄 몰랐어요.”그룹 피원하모니는 지난 9~10일 양일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24 피원하모니 팬미팅 ‘플러스페이스 에이치 : 챔피원들의 올림피스’(이하 ‘올림피스’)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러한 피원하모니의 우려와 달리 수많은 피스(팬덤명)들은 ‘올림피스’의 플레이어로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는 반응이다.지난해 10월 개최된 첫 번째 팬미팅 이후 약 1년 만에 국내 팬미팅을 준비한 피원하모니는 올림픽 콘셉트에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 피원하모니 멤버 테오는 이번 팬미팅 코너 기획에 다양한 의견을 내며 참여했다고 알려졌다. 기호는 “지난 6월부터 팬미팅을 준비했다. 테오가 회사와 싸워가며 ‘올림피스’의 여러 코너들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고 말했다. 멤버들의 노력을 증명하듯 ‘올림피스’에는 열정이 가득 담긴 여러 무대들부터 피스를 가까이 만날 수 있는 하이터치회까지 준비됐다. “피스들을 행복하게 만들어주기 위해 노력했다”는 피원하모니의 진심이 팬미팅에 가득 담겼다. ‘올림피스’ 오프닝은 개막식과 선서로 시작됐다. 해당 코너에는 피원하모니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의 한성호 총괄이 ‘올림피스’ 위원장을 맡아 무대에 올랐다. 그의 등장은 올림픽 콘셉트에 진정성을 부여하고 팬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기도 하며 호응을 얻었다. 이후 피원하모니는 ‘R.O.P (Prod. Czaer)’를 오프닝 곡으로 선택해 올림픽 개막식을 떠올리게 하는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무대 열기를 이어갔다. 또 ‘까탈레나’와 ‘내 귀에 캔디’ 등을 유닛 곡으로 선정해 2010년대 K팝 팬미팅의 향수를 불러일으켰다는 반응이다. 피원하모니는 멤버들의 모습을 촬영하고 싶어 하는 팬들을 위해 ‘프레스석’이라고 지칭하는 구역을 따로 지정하기도 했다. ‘올림피스’에 팬들이 직접 참여하거나 몸을 움직여야 하는 코너가 많은 것을 고려한 것. 피원하모니는 프레스석에 앉은 팬들을 “피스 기자님”이라고 칭하며 “기자님들한테 사진 찍혀야 한다”고 말하며 포토타임을 갖기도 했다. 지난 9일 프레스석 자리에서 팬미팅을 관람한 팬 A씨는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고 해서 해당 구역을 예매했다”며 “프레스석 팬들을 위해 멤버들이 포즈를 취해주는 시간이 따로 있어서 쾌적하게 관람할 수 있었다. 프레스라고 박힌 목걸이도 나눠줬는데 진짜 기자가 된 느낌이 들어서 너무 재미있었다”고 전했다.‘올림피스’의 하이라이트 코너는 수백 명의 팬들이 청팀과 백팀으로 나뉘어 체육대회를 진행하는 것이었다. 피원하모니는 피스들과 함께 경보 계주 대결을 진행하며, 팬들과 직접적으로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각자의 팀 색깔에 맞게 단체옷을 입은 피스들이 다 같이 어깨동무를 하고 이리저리 움직이는 모습이 담긴 영상은 SNS X(구 트위터)에서 3만7000 회(11일 오후 1시 기준) 재게시 되며 화제가 됐다. 피원하모니는 ‘올림피스’를 통해 팬들과 쌍방향적 소통을 하며 진정한 ‘팬+미팅’을 만들었다는 반응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K팝 팬미팅은 아티스트가 무대를 보여주고 게임을 진행하는 것을 일방적으로 관람하는 방식이 많아졌는데, 피원하모니는 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코너를 직접 기획하고 같이 참여하며 팬미팅 공연 구성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는 평이다.한편, 지난 2020년에 데뷔한 피원하모니는 지난 9월 발매한 미니 7집 ‘새드 송’을 통해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16위, ‘월드 앨범’ 7위, ‘톱 앨범 세일즈’ 25위, ‘톱 커런트 앨범 세일’' 21위에 오르는 등 자체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국내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는 피원하모니는 오는 16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 코리아 그랜드 뮤직어워즈’(2024 KGMA) 아티스트 데이에 출연해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1.12 05:43
연예일반

하이라이트 완전체 단독 팬콘…오늘(17일)부터 사흘간 개최 [공식]

그룹 하이라이트가 1년 만에 단독 공연으로 팬들과 만난다.하이라이트(윤두준, 양요섭, 이기광, 손동운)는 17일부터 사흘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2023 하이라이트 팬콘 ‘명탐정 하이라이트 - 네 개의 그림자와 하나의 빛’을 개최한다.‘명탐정 하이라이트 - 네 개의 그림자와 하나의 빛’은 하이라이트가 올해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완전체 단독 공연이다. 이에 예매 직후부터 전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지난해 10월 2022 하이라이트 팬콘 ‘하이라이트 운동회’로 팬들과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던 하이라이트가 이번에는 탐정사무소 콘셉트로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앞서 공개된 공연 포스터 속 하이라이트는 댄디한 탐정 스타일링으로 훈훈한 비주얼을 드러낸 바 있다.하이라이트는 탐정사무소 콘셉트를 3일간 다른 내용과 사건으로 풀어내며 모든 회차에 놓칠 수 없는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회차별로 다르게 전개되는 주제에 따라 다채로운 게임과 코너들도 준비되어 있다. 이를 통해 네 멤버의 센스와 케미스트리를 풍성하게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하이라이트는 콘서트에 버금가는 다양한 히트곡 무대를 함께 선보인다. 특히 지난달 16일 데뷔 14주년을 맞아 발매한 디지털 싱글 ‘기브 유 마이 올’의 무대가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라 팬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기브 유 마이 올’은 흥겨운 분위기와 유쾌하고 파워풀한 비트에 하이라이트의 팬 사랑을 담아낸 곡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1.17 08:52
연예일반

'좋아하면 울리는' 8인 베일 벗었다..범성애자 고백한 구미호, BJ 츄정이었네

웨이브X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합작한 연애 예능 '좋아하면 울리는 짝!짝!짝'(이하 '좋알람')이 지난 9일 1~2회를 공개한 가운데, 방송에 출연한 8인의 선남선녀가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좋알람'은 천계영 작가가 카카오 웹툰에서 연재한 동명 웹툰의 실사판 연애 예능으로, ‘좋알람’ 앱을 설치한 남녀 8인의 ‘하트 쟁탈’ 판타지 연애 게임을 담는다. 반경 10미터 안에 자신을 좋아하는 사람이 들어오면 ‘하트’가 뜨는 앱 ‘좋알람’은 좋아하는 마음만 있으면 직업, 나이, 그리고 성별과 상관없이 작동될 수 있는 앱이다. 실제로 첫 회에서는 파격적인 러브라인이 예고되는 듯한 하이라이트 영상이 오프닝에 공개돼 MC 진영-홍석천-이은지-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귀여우면서도 섹시한 외모의 출연자인 '구미호'(닉네임)는 "남자 여자 구분 없이 스킨십이 되게 많은 편이다. 머리가 길고 가슴이 달렸다고 해서 그런 건(거부감) 없는 것 같다"고 자신의 연애 스타일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여자분도 상대방이 불편하지 않다면, 여자에게도 마음이 열려있다, '언니 저 남자 만나지 마요', 이런 거?"라며 웃었다. 방송 후 네티즌들은 파격적인 연애관의 구미호 정체를 밝혀냈는데 바로 아프리카 BJ 츄정(본명 최수정)이었다. 과거 그는 팬들과의 질의응답에서도 "나는 범성애자에 더 가깝다"며 남녀를 가리지 않는 성정체성을 고백한 바 있다. 또 다른 남자 출연자들도 비슷한 성향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탄탄한 피지컬의 소유자인 '타잔'은 다른 남자 출연자를 향해 "귀여운데, 내가 너 좋아해도 되나?"라고 물어 '남남 커플'의 가능성을 높였다. 이 남자 출연자는 유튜브에서 '호주 타잔'으로 유명한 크리에이터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런가 하면 아이돌 외모의 팅커벨 역시 '좋알람' 첫 투표에서 호감도 1위로 같은 남성인 '꽃사슴'에게 투표해 반전 결과를 안겼다. 심지어 꽃사슴은 자신에게 하트를 준 상대를 찾기 위해 핸드폰을 켜고 숙소를 돌아다녔는데, 팅커벨이 반경 10미터 안에 들어와 있어서 자신의 '좋알람' 앱에 하트 표시가 1개 떠서 소름을 안겼다. 고려대 경영학과 출신의 '뇌섹남'이자 JTBC '슈퍼밴드2'에 출연한 가수 데미안인 '꽃사슴'은 이러한 사실을 눈치채고는 고민에 빠지기도 했다. 이외에도 티아라 함은정 닮은꼴인 '백장미'는 '모태솔로'라고 고백해 모두를 소름돋게 만들었다. 기존 연애 예능이 남녀 출연자들의 러브라인으로 진행된다면 '좋알람'은 이성 연애에 국한되지 않는 파격적인 스토리까지 포함해 앞으로 더더욱 흥미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좋알람'을 시청한 네티즌들은 "아주 흥미로운 연애 예능의 탄생이다", "오히려 더 현실적이고 공감간다", "OTT이기에 더 파격적인 것 같다"며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 ‘하트 쟁탈’ 판타지 연애 게임의 서막을 연 웨이브 ‘좋아하면 울리는 짝!짝!짝!’은 매주 금요일 공개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12.12 00:59
연예

'뭉쳐야 쏜다' 최종회 D-2, 고려대 VS 연세대 25년만 리턴 매치

대한민국 농구계의 영원한 라이벌 고려대 팀과 연세대 팀이 25년 만에 '뭉쳐야 쏜다'에서 리턴 매치를 벌인다. 18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될 JTBC '뭉쳐야 쏜다' 마지막 회에는 스포츠 전설들의 2021년 판 농구대잔치인 '어게인 농구대잔치'의 하이라이트 고려대 팀 대 연세대 팀의 대결이 펼쳐진다. 이번 대회의 사실상 결승전이라 할 수 있는 두 팀의 경기에 농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뭉쳐야 쏜다'는 80~90년대 국민적인 인기를 끌었던 농구대잔치에서 절대적 강자로 군림한 레전드 팀 기아자동차, 고려대, 연세대 팀의 주역들을 모아 상암 불낙스와 함께 리그전을 열었다. 고려대와 연세대 팀은 만나는 순간부터 매서운 신경전을 벌이며 라이벌 관계다운 긴장감을 형성함은 물론 오직 연고-고연전을 위해 대회에 참여한 듯 서로의 경기를 주의 깊게 관전하며 맞붙을 날만을 고대하고 있던 상황. 드디어 코트 위에서 다시 만나게 된 두 팀이 얼마나 치열한 승부를 벌일지 생각만해도 짜릿함이 느껴진다. 고려대 팀의 '슛도사' 이충희는 "신촌 독수리 연세대 팀 잡으러 새총 들고 왔다"라며 기선을 제압, 이에 질세라 연세대 팀의 '람보 슈터' 문경은은 "선수 때도 진 적 없고 지금도 질 생각 없다"라며 화려한 전적을 앞세워 응수한다. 독기 서린 말들을 주고받은 후 펼쳐진 본 경기에서 두 팀은 화려한 개인기로 상대를 홀리는가 하면 여전한 팀워크와 현역 시절을 연상케 하는 거친 몸싸움으로 농구대잔치 시절 고연-연고전의 짜릿함을 제대로 폭발한다. 웃음기 없이 자존심만이 존재하는 두 팀의 경기는 현장에서 지켜보는 모든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이변 없이 연세대 팀이 우승할지, 농구대잔치의 우승이 전무한 고려대 팀이 우승할지 트로피의 주인공이 궁금해진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7.16 10:17
야구

KBO.com, '한국형' 포털사이트로 구축해야 한다

프로야구 산업화를 위한 로드맵에서 정운찬 총재는 미국의 MLB.com처럼 KBO.com을 구축, 통합마케팅을 위한 주된 플랫폼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과연 미국의 MLB.com을 벤치마킹 하여 KBO.com을 국내 프로야구 산업의 통합 플랫폼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가능하고 바람직할까. 정운찬 총재가 제시한 KBO.com과 유사한 웹사이트로 koreabaseball.com이라는 KBO 홈페이지가 이미 존재하고 있다. 해당 사이트에서는 국내 프로야구 관련 동영상, 기록, 구단 뉴스, 온라인 쇼핑몰 등의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즉, 국내 프로야구를 위한 통합 플랫폼이 이미 존재하고 있지만 단지 활성화되고 있지 않을 뿐이다. 가장 큰 이유는 뭘까. 경기 중계나 각종 기록, 뉴스를 보다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대체 플랫폼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포털 사이트 네이버와 다음 등이다. 일부 인기 구단은 굳이 통합마케팅을 통해 경기장 티켓이나 구단 상품을 판매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미국의 MLB.com은 뉴미디어 매체가 발달하지 않았던 시기에 경기 중계 스트리밍 서비스를 개발하고 자체 기자단을 운영하는 등 다른 매체에서 제공하지 못하는 독창적 서비스를 선도적으로 제공했다. 미국 프로야구 포털사이트로서 성공할 수 있었다. 그러나 현재 한국은 다양한 뉴미디어가 이미 정착됐다.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전문성이 전혀 없는 KBO가 MLB.com과 유사한 프로야구 포털사이트를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지 않는다. 물론 KBO가 경기 콘텐트를 독점적으로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경기 중계 서비스 등을 독점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오히려 고객의 불만을 야기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열성적인 프로야구 팬이라도 축구, 농구, 배구 경기를 보고 싶어할 것이다. 프로야구 뉴스 외에 일반적인 정치·경제 뉴스 역시 포털사이트를 통해 편하게 접하고 싶어한다. 제품을 생산한다고 유통까지 제조 기업이 모두 도맡아 할 필요가 있을까. KBO는 수준 높은 경기 콘텐트를 생산하는데 보다 집중하고 해당 서비스의 유통은 아웃소싱하되, 그 업체가 프로야구 경기 콘텐트를 활용해서 얻게 되는 이익을 합리적 수준에서 배분받는 것이 더욱 효율적일 수 있다. 그렇다면 프로야구 산업화를 위해 정운찬 총재가 강조하는 KBO.com을 어떤 방식으로 구축해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할까. 프로야구 산업의 가치창출은 선수 양성부터 구단 제품 판매까지 일련의 가치사슬을 통해 이루어진다. 프로야구 산업화를 위해 각 가치사슬 요소별로 KBO의 주도적인 역할이 요구된다는 얘기다. KBO는 KBO.com을 이러한 역할 수행에 적극 활용해야 한다. 즉 프로야구 산업화에는 필수적이지만 개별 구단이 제공할 유인을 가지기 힘든 다양한 공공재적 서비스를 KBO.com을 통해 제공해야 한다. 우선 야구의 저변 확대를 위해 KBO.com을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KBO가 이미 전수 조사한 전국 야구장 현황이나 대학별 클럽야구 현황 등을 편하게 검색할 수 있도록 하고 은퇴 선수들이 운영하는 야구 교실에 대한 전국적 포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생활체육으로서 야구의 저변을 확대하고 나아가 은퇴 선수들의 재취업 기회를 높여 원활한 선수 공급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야구 관련 행정 및 경기 진행의 투명성을 높이는 데도 KBO.com이 활용될 수 있다. 최근 중계권료 산정 등에 있어 KBO 행정의 불투명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경기 심판의 오심이나 선수 상벌 사항에 대한 팬들의 의구심도 크다. 프로야구 업계를 둘러싼 이러한 불신이 프로야구의 인기를 저하시킬 수 있는 만큼 KBO는 KBO.com을 통해 이러한 불신을 종식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할 필요가 있다. 개별 구단이 제공하지 못하는 다양한 선수들의 스토리를 제공하는데도 KBO.com이 활용될 수 있다. 프로야구 팬들의 고객 충성도가 오랜 기간 유지된 데에는 지역 연고 제도와 함께 레전드 선수들에 대한 향수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 KBO는 부산 기장군에 건설하고 있는 명예의 전당과 함께 KBO.com에도 '온라인 명예의 전당' 등을 개설해 레전드 선수나 신진 선수들의 스토리를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과 함께 제공함으로써 이들에 대한 향수를 통해 고객 충성도를 제고할 수 있다. 정운찬 총재가 제시한 것처럼 KBO.com을 통한 통합마케팅 방안도 강구되어야 한다. 지난해 2차 티켓 판매 채널을 시범적으로 개설하여 암표의 폐해를 줄이려고 했던 시도가 좋은 사례다. 이외에도 KBO 인증제도를 통해 개별 구단이 판매하지 않는 독창적인 제품의 온라인 판매 역시 시도해 볼만 하다. KBO 주도로 통합마케팅과 관련된 아이디어를 일반에 공모한 후 온, 오프라인 심사를 거쳐 선정된 사업안에 대해 크라우드 펀딩 등으로 자금을 조달하고 이를 통해 발생한 이익의 일부를 배분받는 형태의 동반성장형 비즈니스 모델을 KBO.com을 통해 구현해 볼 수 있을 것이다. 프로야구 산업화를 위해 정운찬 총재가 제안한 KBO.com의 구축은 적극 추진되어야 한다. 그러나 미국 MLB.com의 단순한 모방이 아닌 국내 미디어 환경과 국내 프로야구 업계의 가치사슬을 고려한 한국형 프로야구 포털 사이트로서 KBO.com을 구축하고 운영할 필요가 있다. 국내 프로야구 커미셔너인 정운찬 총재의 효율적이고 혁신적인 리더십을 기대해 본다. 유용근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2018.02.02 06:00
스포츠일반

프로농구 '스타 워즈', 겨울 코트 달군다

프로농구 '스타워즈'가 겨울 코트를 달군다.2017~2018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14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펼쳐진다. 팬 투표 1위를 차지한 오세근(안양 KGC 인삼공사)의 이름을 딴 '오세근 매직팀'과 2위 이정현(전주 KCC)의 '이정현 드림팀'으로 치러지는 이번 올스타전은 사상 첫 드래프트를 통해 선발된 최고 스타 24명이 총출동한다. 오세근이 이끄는 매직팀엔 데이비드 사이먼(KGC 인삼공사) 박찬희(인천 전자랜드) 최준용(서울 SK) 이종현(울산 모비스)이 베스트5로 나선다. 여기에 조성민(창원 LG) 전태풍(KCC) 전준범(모비스) 안드레 에밋(KCC) 제임스 켈리(LG) 최진수(고양 오리온) 허훈(부산 KT)이 가세한다. 이정현의 드림팀은 양희종(KGC 인삼공사) 김태술(서울 삼성) 김종규(LG) 디온테 버튼(동부 DB)이 선발 라인업을 이뤘다. 이들의 뒤는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레전드 김주성(DB) 양동근(모비스) 송교창(KCC) 두경민(DB) 리카르도 라틀리프(삼성) 김시래(LG) 김기윤(KT)이 힘을 보탠다. 현재 리그 1위 DB를 이끌고 있는 이상범 감독이 드림팀을 맡고, 2위 SK의 문경은 감독이 매직팀을 지휘한다. 올스타전의 하이라이트인 덩크·3점슛 콘테스트에 나설 선수도 확정됐다. 국내와 외국인 선수 부문으로 나뉘어 열리는 덩크 콘테스트에선 2014~2015시즌 우승자인 정효근(전자랜드)을 비롯해 김민수(SK) 최진수(오리온) 안영준(SK) 김진용(KCC) 등 11명이 출격을 준비 중이다. 외국인 선수 부문에선 마커스 블레이클리(모비스) 찰스 로드(KCC) 큐제이 피터슨(KGC 인삼공사) 등 10명이 참가한다. 특히 덩크왕을 이미 한 차례 차지한 블레이클리와 로드의 맞대결은 최대 관전 포인트다. 블레이클리는 2015~2016시즌에 정상에 올랐고, 로드는 그보다 앞선 2011~2012시즌에 최고 덩커 자리에 올랐다. 최고 슈터의 명예가 걸린 3점슛 콘테스트엔 전년도 우승자 전준범(모비스)을 필두로 김주성·두경민·김동욱(삼성)·테리코 화이트(SK)·송창용(KCC) 등 11명이 도전장을 냈다. 최근 슈터로 변신한 김주성의 3점슛 도전은 농구팬들 사이에서 큰 관심사다. 3점슛 콘테스트 결승은 올스타전 1쿼터가 끝난 뒤, 덩크 콘테스트 결승은 하프타임에 열린다. 또 3쿼터가 끝난 뒤엔 올 시즌 각 팀의 신인 선수들이 틈틈이 준비한 합동 공연을 통해 농구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올해는 올스타전 하루 전부터 열기를 끌어올릴 이벤트도 준비됐다. 바로 3X3 대학 OB 최강전이다. 올스타전 하루 전날인 13일에 열리는 OB 최강전은 연세대와 고려대 등 출신 대학을 기준으로 12개 팀을 구성한 프로선수들이 모교의 명예를 건 한판 승부를 벌인다. 피주영 기자 2018.01.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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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D-4' 비투비, 오디오 티저 공개…하이라이트 미리듣기

비투비가 컴백을 앞두고 열 번째 미니앨범 '필름(Feel'eM)'의 오디오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비투비는 2일 공식 SNS를 통해 오디오 티저 영상을 공개, 컴백 ‘D-4’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오디오 티저 영상은 영사기 필름으로 영화를 보는듯한 영상미와 비투비의 열 번째 미니앨범 전곡의 하이라이트 부분이 트랙 순서대로 흘러나온다.타이틀곡 '무비(MOVIE)'는 멤버 정일훈의 곡으로 건반과 브라스 편곡 위주의 펑크 스타일 댄스 곡으로 상처 입은 한 여인의 모습에 반한 남자의 이야기다. 뻔한 멜로 영화의 사랑 이야기처럼 낭만적으로 사랑 하겠다는 남자다운 가사와 에너지 넘치지만 신사적인 모습을 어필하는 노래다.비투비는 컴백 전날인 오는 3월 5일 서울에 위치한 고려대학교 화정 체육관에서 세 번째 공식 팬미팅 '비투비 시크릿 룸(BTOB's Secret Room)'을 열고 팬들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 예정이다.열 번째 미니앨범 '필름(Feel'eM)'은 6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황지영기자 2017.03.02 09:59
야구

그라운드에 타자는 최희섭, 투수는 서재응 뿐이었다

서재응(39)과 최희섭(37). 닮은 점이 많다.광주 출신으로 충장중-제일고를 함께 다녔고, 나란히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서재응은 인하대 재학 중이던 1998년 뉴욕 메츠에 입단했다. 최희섭은 고려대를 다니던 1999년 시카고 컵스 유니폼을 입었다. 둘은 박찬호와 함께 코리안 메이저리그 1세대를 대표했다. 서재응은 빅리그에서 6시즌 동안 28승 40패 평균자책점 4.60을 기록했다. 최희섭은 통산 363경기에서 타율 0.240·40홈런·120타점을 남겼다.최희섭이 2007년 한국으로 돌아오고, 이듬해 서재응이 합류하면서 이들은 KIA에서 재회했다. 그리고 2009년 선발 투수와 4번 타자로 활약하면서 KIA를 12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다. 최희섭은 2010년 후반기 허리 부상 이후 하락세를 걸었다. 서재응은 2014년까지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마운드를 지켰다. 2012년 8~9월 44이닝 연속 무실점 기록을 달성하며 '컨트롤 아티스트'의 명성을 재확인했다.KIA 구단은 성대한 은퇴식으로 떠나는 두 프랜차이즈 스타를 배웅했다.서재응과 최희섭의 현역 시절 하이라이트 영상을 시작으로 합동 은퇴식이 시작됐다. 전광판의 영상이 종료되자 둘은 외야 왼쪽에서 자동차를 타고 모습을 나타냈다. 선루프 밖으로 몸을 세워 챔피언스필드를 찾은 관중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그라운드를 한바퀴 돈 뒤 차가 외야에 멈춰섰다. 서재응과 최희섭은 내야를 가로질러 깔린 레드카펫을 밟고 입장했다.그리고 새로운 시작의 의미로 최희섭이 마운드에, 서재응이 타석에 섰다. 최희섭이 던진 공을 서재응이 받아쳤다. 둘은 환하게 웃으며 하이파이브를 했다.서재응과 최희섭은 가족, 모교 광주일고 주장 류승범, 김상훈·김정수 코치로부터 꽃다발을 받았다. KIA 구단은 골든글러브와 유니폼 액자 등을 기념 선물로 준비했다. 은퇴식 하이라이트인 시구는 서재응의 아들 서태성 군과 최희섭의 아들 최현준 군이 나섰다. 서재응은 "아들이 며칠 전부터 시구 연습을 열심히 하더라. 운동은 하지 않지만 공을 제법 던졌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최희섭은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선물하게 됐다"며 기뻐했다. 서태성 군과 최현준 군은 관중들의 '하나, 둘, 셋' 구호에 맞춰 힘차게 공을 뿌렸다. 서재응과 최희섭은 환하게 웃으며 아이들의 공을 받았다.'플레이볼'이 선언되자 그라운드에 타자는 최희섭, 투수는 서재응 뿐이었다. KIA 선수단은 떠나는 두 선배를 위해 같은 번호를 등에 붙이고 경기에 임했다. 야수는 최희섭의 번호 '23', 투수는 서재응의 번호 '26'을 달았다. 두 메이저리거 출신의 기운을 받았을가. KIA는 접전 끝에 8-7로 승리했다. 승부는 8회 갈렸다. 나지완이 7-6으로 앞선 8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솔로 홈런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IA 마운드는 최고령 최영필을 시작으로 박준표-임기준-홍건희-심동섭-김광수까지 6명이 등판해 승리를 지켜냈다. 시즌 첫 5연승에 성공한 KIA는 5할 승률(17승17패)에 복귀했다. 광주=유병민 기자사진제공=KIA 2016.05.15 18:35
연예

‘와팝’ 콘서트, 첫 출격 엑소 한류 대세돌 입증

新 한류 콘서트로 자리잡은 ‘와팝’이 주말밤을 후끈 달궜다.2일 오후 7시 서울 어린이대공원 돔아트홀에서 열린 한류문화공연 ‘와팝(WAPOP-World & Asia + WOW POP)’ 콘서트에는 엑소·달샤벳·씨스타·포맨·벨라포 등이 출연해 관객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물했다.'와팝'은 ‘와팝트레인’을 타고 떠나는 한류 드라마 소개와 케이팝 공연을 테마로 진행, 최고의 한류스타 이병헌이 영상을 통해 기차여행의 탑승객인 관객을 안내한다. 260도 파노라마 스크린에서 소개되는 사계절 기차여행의 생동감과 한류 드라마의 하이라이트 영상이 관객들을 홀렸다.매주 다른 라인업으로 구성되는 이 콘서트는 11월의 화려한 시작을 엑소와 함께 열었다. 처음으로 ‘와팝’에 출연한 엑소는 첫 출연에서 엔딩 무대를 맡으며 절정 인기의 아이돌로서 위상을 증명했다. 엑소는 무대에서 그들만을 위한 시계장치와 함께 장막이 걷히며 등장했다. 첫 번째 곡은 지금의 그들을 만든 히트곡 ‘으르렁’이었다. 엑소를 기다린 팬들은 모두 일어서 앞선 무대보다 훨씬 높은 데시벨의 함성소리로 환영했고 '으르릉 으르릉 으르렁 대~' 후렴구를 따라 하며 열광했다. 무대가 끝난 뒤에는 관객들의 함성 소리가 너무 커 맴버들의 멘트가 잘 들리지 않을 정도였다. 이어진 무대에서 백현, 디오, 첸, 루한 4명은 ‘오픈 암스(Open Arms)'를 열창하며 감성적인 목소리를 들려줬다. 마지막 무대는 빠른 템포의 ‘3.6.5’였다. 신나는 분위기로 콘서트 마지막을 장식했다.이날 공연에는 엑소의 중국팬들이 대거 몰렸다. SM소속 가수들의 베이징 공연에서 처음으로 엑소를 보고 팬이 됐다는 안안(23)씨는 이 공연만을 위해서 입국했다고 전했다. 그는 "웨이보를 통해서 이번 공연에 대해서 알게 됐다. 엑소의 중국 맴버 4명과, 한국 맴버 디오와 수호의 팬이다"라고 감격했다. 성신여대와 고려대학교 어학당에 재학중인 유학생 리나(21)씨와 일행 3명도 "엑소 유튜브 티저영상을 보고 팬이 됐다"며 좋아했다. 국내 팬들의 열기도 못지 않았다. 쌀쌀한 날씨에 담요와 간이의자를 준비해 공연 시작 2시간 전부터 엑소를 기다린 이소정(18)양은 "친구들의 티켓예매까지 내가 했다. 엑소가 다시 한 번 더 출연한다면 또 올 것이다"고 말했다.최강 섹시 걸그룹 씨스타도 무대에 올랐다. 씨스타는 '명불허전' 각선미를 드러내며 공연의 열기를 더했다. 또 다리 부상으로 지율이 빠진 달샤벳과 명품 보컬 포맨도 '와팝'을 빛냈고 신예 4인조 벨라포도 눈에 띄었다. 공연 중간중간 댄서팀과 국악이 접목된 콜라보레이션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됐다. '와팝' 홍보 담당자는 "'와팝'은 단순 일시적인 행사가 아니라 장기적인 한류 콘텐츠 기획 방안이다"며 "한류를 사랑하는 관객들의 기대에 부흥하기 위해 기획된 한류 테마 공연인 ‘와팝’을 지속적으로 관심있게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J엔터팀 2013.11.03 13:01
야구

“이렇게 떠날 줄은…” 조성민을 추억하는 사람들

고(故) 조성민(40) 전 두산 코치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성북구 고려대 안암병원 장례식장에는 사망 이틀째인 7일에도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오후에는 유가족과 친구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인의 입관식이 치러졌다. 조성민의 전 에이전트인 손덕기씨는 "조성민의 마지막은 자고 있는 듯 편안한 모습이었다. 딸 준희가 '아빠 잘 가, 좋은 곳에서 엄마 만나'라고 했고 아들 환희도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성모병원에서 시신을 부검한 결과 "'목맴사가 합당하다'는 부검의 의견이 나왔다"며 "애초 예상대로 사건을 자살로 매듭지었다"고 밝혔다. 고인은 8일 오전 7시30분 발인제 뒤 성남 화장장을 거쳐 오후 1시30분에 분당 추모공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야구 해설하려 했는데…"고인은 올 시즌 프로야구 해설을 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MBC 스포츠플러스 관계자는 "조 전 코치가 올 시즌 중계해설 및 하이라이트 출연을 하기로 돼 있었다"며 "계약조건까지 대부분 마무리된 상태였다. 그러나 이렇게 갑자기 떠날 줄은 몰랐다"며 당혹스러워했다.조 전 코치는 야구만큼 사람도 그리워했다. 그는 올해 첫날 다수의 지인들에게 모바일 메시지로 새해 인사를 전했다. 농담까지 던지며 평소와 다름 없이 안부를 물었다는 것이 주변인들의 설명이다. 그러나 안부 문자 뒤에는 외로움이 숨어 있었다. 한화에서 한솥밥을 먹은 신경현은 "문자를 주고 받다가 이상하다 싶어 전화를 했는데 목소리가 좋지 않더라. '힘들다'며 새해 복 많이 받으라고만 한 뒤 통화를 마쳤다. 그때 알았어야 했는데…"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두산 김강률은 "1월1일에 코치님께 안부 문자를 보내드렸다"며 "곧바로 장문의 답장이 왔다. 올 시즌 더 잘하라고 많은 격려를 해주셨다. 2군에 있을 때 재활군에서 많은 도움을 주셨는데…"라고 했다.◇"아버지, 효도할게요"7일 빈소를 찾은 허구연(62) MBC 해설위원은 “(조)성민이 아버지(조주형씨)가 아들이 보냈던 문자들을 보여주면서 눈물을 계속 흘리시더라. 며칠 전에 성민이가 아버지가 입원 중인 병원에 찾아와 아버지의 손을 잡고는 ‘효도할 테니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했다더라”고 안타까워했다. 허 위원은 고인에 대해 “겉은 단단해보여도 속은 여린 친구였다. ‘야구 쪽에 있으면서 코치직 말고도 할 일은 많다. 항상 희망을 가지고 살아라’라고 얘기해주곤 했다”고 회고했다.고려대 선배이자 같은 시기에 일본프로야구에서 뛰었던 선동열(50) KIA 감독은 7일 광주구장에서 시무식을 마친 뒤 "부부가 함께 자살로 생으로 마감했다. 이런 비극이 또 있겠는가 싶다"며 "전 부인이었던 최진실씨와 함께 결혼 전 인사를 오기도 했는데…. 지난 1일에는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며 안부 문자도 보내왔었다"고 했다. 선 감독은 "일본 시절 이따금 경기가 있을 때마다 만났다. 1990년대 최고의 볼이라고 해도 될 만큼 공이 참 좋았다. 투구폼이 김광현(SK)처럼 역동적이었는데 결국 부상 때문에 기량을 다 펼치지 못하고 수술대에 올랐다"고 떠올렸다. 스포츠 2팀 2013.01.07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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