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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카 IS리포트] 잘나가는 하이브리드…연말 신차 쏟아져

자동차 업계가 연말 하이브리드(HEV) 신차를 연이어 출시한다. 전기차 시대가 도래했음에도 하이브리드차가 다시 뜨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하이브리드차가 전기차와 내연기관차의 가교 역할을 하며 최근 급성장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이브리드차는 내연기관차보다 친환경적이고 높은 연비 효율을 지녔고 충전의 불편함이 있는 전기차보다는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재고 쌓이는 전기차...하이브리드는 질주22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9월 국내에서 팔린 하이브리드카 규모는 국산차와 수입차를 합쳐 총 22만387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1.5% 늘었다. 지난해 연간 하이브리드카 판매량 21만1304대도 이미 넘어섰다.같은 기간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11만9841대)보다 1.9% 줄어든 11만7611대에 그친 것과 대조된다.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하이브리드차는 3분기 누적 4만8156대를 기록한 현대차 '그랜저 HEV'다. 이어 기아 '쏘렌토 HEV'(3만8592대), '스포티지 HEV'(2만3478대), 'K8 HEV'(2만1417대) 순으로 나타났다. 하이브리드차는 내연기관과 전기모터를 함께 사용한다. 제조사들은 순수 전기차가 보편화되기 전 단계에서 환경규제(온실가스규제·기업평균 연비규제·저공해차 보급목표제 등)에 대응하기 위해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소비자의 경우 친환경차 구매를 원하지만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대와 충전 인프라 부족 등 이유로 전기차 선택을 망설이는 이들에게 대안으로 꼽히고 있다.지금은 친환경차 보조금 대상은 아니지만 공영주차장 이용료, 개별소비세·취득세 감면 혜택이 있고 내연기관차보다 연비가 우수해 경제성 측면에서도 선호된다. 업계에서는 전기차의 가격 하락이 본격화되기 전까지는 하이브리드차의 인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장점을 앞세워 하이브리드차는 2019년부터 연 판매 10만대를 돌파했고, 지난해는 21만1304대 판매돼 20만대 고지를 넘어섰다. 올해는 3분기부터 22만대 이상 판매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싼타페·카니발 HEV 줄출시하이브리드차의 인기가 치솟자, 국내 완성차 업계는 앞다퉈 신차를 내놓고 있다.당장 현대차가 이달 '싼타페 하이브리드'를 출고했다. 현대차는 싼타페 하이브리드 출시를 통해 경쟁 모델 기아 쏘렌토와의 판매 격차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지난 8월 5세대 모델로 새롭게 출시된 신형 싼타페는 같은 달 부분 변경을 거친 쏘렌토에 판매량에서 크게 밀렸다. 현대차그룹 판매 실적에 따르면 쏘렌토는 내수 시장에서 1만190대가 팔린 반면, 싼타페는 5139대에 그쳤다. 현대차 관계자는 "쏘렌토의 경우 내연기관 모델의 판매는 3818대에 머물러 신형 싼타페에 오히려 1300대 가량 뒤쳐졌다"며 "이달 하이브리드 모델의 출고가 시작되는 만큼 연말에는 판매량 역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형 싼타페 전체 계약량 가운데 하이브리드 비중은 75% 수준으로 알려졌다.국내 대표 레저차량(RV) 기아 '카니발'도 연말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다.이번 부분 변경의 가장 큰 특징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추가된다는 점이다. 그간 카니발은 2.2L 디젤과 3.5L 가솔린 모델로만 운용돼 왔다. 패밀리카의 특성상 장거리 운행이 잦은 만큼 이용자를 중심으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원하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돼왔다.외관에는 최근 출시된 부분 변경을 거친 '더 뉴 쏘렌토'와 마찬가지로 세로형 그릴과 헤드램프 등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수입차도 신차 러시수입차도 하이브리드 신차를 연이어 출시한다.당장 혼다코리아가 지난 17일 완전 변경 11세대 '올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를 선보였다.이 모델에는 4세대 2모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됐다. 새롭게 개발된 2.0L 직분사 앳킨슨 엔진과 e-CVT를 조합해 주행감을 개선시켰다. 엔진은 최고출력 147마력, 최대토크 18.4kg·m, 모터는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34kg·m의 성능을 발휘한다.특히 이 모델에는 운전자의 차량 제어력을 향상시키는 모션 매니지먼트 시스템이 혼다 최초로 적용됐다. 파워트레인 및 브레이크를 통합 제어해 코너링 시 감속도를 최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이밖에 1·2열 열선시트 및 1열 통풍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 헤드업 디스플레이, 보스(BOSE)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등의 사양들이 적용됐다. 가격은 5340만원이다. BMW코리아는 지난 18일 2024년형 뉴 7시리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 '뉴 750e xDrive'를 내놨다.이 모델은 2024년형으로 거듭나며 소비자의 선호 항목을 적극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최상의 승차감과 민첩성, 조향 정밀도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섀시 기술 '이그제큐티브 드라이브 프로', 조명 효과로 럭셔리한 실내 분위기를 조성하는 '파노라마 글래스 루프 스카이 라운지' 등이 대표적이다.실내로 유입되는 소음을 줄여 쾌적한 실내 환경을 제공하는 이중접합 유리 '컴포트 글레이징' 등 최고급 사양도 추가했다.뉴 750e xDrive에 탑재된 BMW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은 197마력 전기 모터와 결합돼 합산 시스템 최고출력 489마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4.8초에 불과하다. 1회 충전으로 최대 60㎞까지 전기모드로 주행할 수 있다. 가격은 1억9980만~2억280만원으로 책정됐다.여기에 하이브리드의 원조 토요타도 프리우스 5세대 완전변경 모델을 올 연말 국내에 선보인다. 신형 프리우스는 일반 하이브리드 모델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 개발됐다. 1997년 출시된 프리우스는 세계 최초의 양산형 하이브리드 승용차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0.23 07:00
자동차

다시 뜨는 일본차...이유는?

지난 4년간 일본 제품을 불매하는 '노재팬' 분위기로 국내에서 외면받던 일본 자동차의 회복세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2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1~4월 렉서스는 국내 시장에서 4321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4% 급증한 수치다.특히 올해 판매량은 BMW(2만3970대), 메르세데스벤츠(2만1128대), 아우디(7387대), 볼보(5589대)에 이어 5위에 해당한다.토요타 판매량도 올해 1~4월 전년 대비 35.6% 증가한 2383대로 집계됐다. 토요타와 렉서스를 합한 판매 규모는 수입차 4위에 해당하는 6704대다.업계에서는 최근 분위기가 '예스 재팬'으로 급격하게 바뀌었고, 하이브리드카 선호 현상이 맞물리며 일본차가 반등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충전 인프라 부족 등의 문제로 전기차 구입을 주저하는 사람들이 내연기관차와 전기차의 중간에 있는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선택하는 경향이 늘었다는 것이다.토요타는 1964년 하이브리드 콘셉트 차량 연구를 시작해 1977년 세계에서 처음으로 하이브리드 양산형 모델인 프리우스를 출시했다. 오랜 노하우를 앞세워 토요타와 렉서스는 2020년 한 해에만 글로벌 시장에서 195만4000대가량의 하이브리드 차량을 판매한 바 있다.4월 수입차 하이브리드 판매량을 봐도 렉서스 ES300h가 2위, 토요타 시에나 하이브리드와 RAV4-HV(하이브리드)가 7위와 8위를 차지했다.같은 기간 수입차 브랜드별 순위에서 렉서스가 5위, 토요타가 9위를 했던 것에 비춰보면 상대적으로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렉서스와 토요타 모델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모습이다.여기에 현대차·기아를 중심으로 한 국산차 가격이 크게 상승한 점 역시 일본차엔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지난해 현대차가 판매한 승용차 평균 가격은 5031만원으로, 전년 대비 5.7% 올랐다. 2021년에도 2020년 대비 13.8% 가격이 오른 것을 감안하면 2년 새 20% 이상 가격이 오른 셈이다.특히 최근 출시한 7세대 그랜저 풀옵션 가격은 5800만원대를 형성하고 있어 일본차 고급 모델의 가격에 육박하고 있다. 최근 회복세에 힘입어 일본차 업체들은 신차 출시 등 적극적인 판매 전략을 펼치고 있다.렉서스는 다음 달 브랜드 최초의 전기차 전용 모델 'RZ 450e'와 완전 변경 모델인 하이브리드 모델 'RX'를 한국에 공식 출시한다.RZ 450e는 렉서스가 전기차 전용 플랫폼으로 개발한 'e-TNGA'를 최초 적용한 모델이다. 도요타와 렉서스는 하이브리드차 중심 정책을 펼치면서 의도적으로 전기차 전환을 늦춰왔다. 이런 렉서스가 첫 전기차 전용 모델을 한국 시장에 내놓는 것이다.7년 만에 완전 변경된 5세대 RX도 공식 출시한다. 하이브리드 모델인 RX 350h,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인 RX 450h+, 하이브리드 모델인 RX 500h F 스포츠 퍼포먼스 등 3가지로 국내에 들여온다.토요타는 최상급 세단 크라운을 51년 만에 한국에 다시 내놓았다. 지난 크라운의 국내 출시를 선언하고 현재 사전계약을 받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한때 현대차 그랜저가 ‘성공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것처럼, 일본에서는 크라운이 그런 위상을 누리고 있다"며 "토요타가 한국에 크라운을 다시 들여오는 건 노재팬 여론이 사그라들고 한·일 관계가 회복되는 흐름과 맞물려 더 주목된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수입차 국가별 등록 현황(단위: 대, %)-------------------------------------------------------------------------------- 2023년 1~4월 2022년 1~4월 증감율--------------------------------------------------------------------------------일본 7060 4644 52.0미국 5758 5825 -1.2독일 5만8437 6만2911 -7.1스웨덴 5754 5421 6.1영국 4969 4865 2.1프랑스 431 818 -47.3이탈리아 185 318 -41.8--------------------------------------------------------------------------------합계 8만2594 8만4802 -2.6--------------------------------------------------------------------------------*자료=한국수입자동차협회 2023.05.25 07:00
경제

정의선·최태원 '배터리 회동' 결과물, 미래의 '하이브리드카 배터리' 공동개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배터리 회동’ 성과가 나왔다. 현대차·기아와 SK이노베이션은 ‘하이브리드카 배터리’를 함께 개발해 2024년부터 탑재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기아와 SK이노베이션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7월 양측 총수의 ‘배터리 회동’ 이후 머리를 맞댄 결과를 발표했다. 양측은 전동화 차량에 최적화한 파우치형 배터리를 개발해 실제 차량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협력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날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미래차 연구개발(R&D)에 3679억원을 지원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를 강조한 가운데 나온 미래지향적인 '하이브리드카 배터리‘ 협력이라 더욱 주목을 모으고 있다. 홍 부총리는 제8차 혁신성장 빅3 추진회에서 “미래차 시장 선점을 위한 핵심기술 확보 경쟁이 격화되고 있어 선제적 R&D 투자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초고효율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미래차 전환을 위한 중요한 단계로 주목 받고 있다. 현대차·기아와 SK이노베이션은 친환경차 분야에서 10년 넘게 협업을 해온 바 있다. 이번 하이브리드카 배터리로 친환경차 경쟁력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양측은 최적화한 배터리를 제작하기 위해 설계 단계부터 제품 평가, 성능 개선에 이르기까지 긴밀하게 협업할 계획이다. 최적화된 성능은 물론이고 경제성까지 뛰어난 배터리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협력은 국내 완성차 업체와 배터리 기업이 새로운 배터리를 개발하는 협업 모델을 구축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단순한 납품 관계를 넘어 산업 생태계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협업 모델을 새롭게 만든 셈이다. 현대차·기아와 SK이노베이션은 2010년 국내 최초 고속전기차인 블루온의 배터리를 시작으로 국내 첫 양산형 전기차 레이 EV, 해외 첫 수출 전기차인 쏘울 EV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냈다. 이뿐 아니라 현대차의 미래형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의 전기차 아이오닉 5와 EV6에서도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양측은 공동 개발 등의 시너지 효과로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주도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기아는 전사 모빌리티 기능을 총괄하는 TaaS(Transportation as Service)본부를 신설하고 본부장에 송창현 사장을 임명한다고 16일 밝혔다. TaaS본부는 미래차 전략의 일환으로 글로벌 모빌리티 서비스의 전략 수립부터 기획·개발·운영까지 전담하게 된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4.16 14:27
경제

현대차, 1월 30만4076대 판매…전년 대비 3.6%↓

현대자동차는 2020년 1월 국내 4만7591대, 해외 25만6485 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0만4076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21.3% 감소, 해외 판매는 0.6% 증가한 수치다. 내수 판매 부진은 설 명절로 인한 근무 일수 감소가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 모델별로 살펴보면 세단은 그랜저가 9350대 팔리며 국내 판매를 이끌었으며, 쏘나타 6423대, 아반떼 2638대 등 총 1만8691대가 팔렸다. RV는 팰리세이드 5173대, 싼타페 3204대, 코나 1835 등 총 1만3769대가 팔렸다. 특히 현대차의 1월 판매는 근무 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하이브리드 모델들의 판매 성장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동월과 비교해 쏘나타 하이브리드 모델은 4배(270대 → 1012대)에 가까운 판매고를 올렸고,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모델과 그랜저 하이브리드 모델도 각각 40.9%와 0.7% 성장하는 등 전체 하이브리드카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43.5% 증가한 4069대가 팔렸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총 1만 128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2003대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가 1186대, G90가 830대, G70가 637대 판매되는 등 총 3000대가 팔렸다. 지난달 15일 럭셔리 SUV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제네시스의 첫 SUV 모델 GV80는 근무일수 기준 10일 만에 누적 계약 대수가 2만 대에 육박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이어갔다. 현대차 관계자는 “설 명절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주력 차종들이 제 역할을 해주며 국내 판매 실적을 견인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면서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GV80와 팰리세이드의 원활한 판매를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국내 시장 판매 확대를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의 해외 판매는 북미와 중남미 시장, 아시아·중동 시장 등의 판매 호조의 영향으로 전체적인 자동차 산업 위축에도 불구하고 소폭 증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각 시장별로 상황과 고객들의 니즈에 맞는 신차를 적재적소에 투입해 꾸준한 판매 증가를 이어갈 것이다”면서 “권역별 책임 경영 체제를 바탕으로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과 미래 사업을 위한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2.03 16:39
경제

[이주의 차] '수출왕' 현대차 코나

현대자동차의 소형 SUV(다목적스포츠차량) 코나가 '2019 수출왕' 자리에 올랐다. 1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소형 SUV 코나의 수출 물량은 23만988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7% 늘었다. 수출 물량 2위인 투싼을 1만4200여 대 앞서며 사실상 올해 수출 차종 1위를 확정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나의 월평균 수출량은 2만여 대, 투싼은 1만8800여 대"라며 "지난달 큰 이변이 없었던 만큼 코나가 수출왕 자리에 오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현대차가 수출 차종 1위를 차지한 것은 2015년 엑센트 이후 4년 만이다. 2016년부터 3년 연속 '수출왕'을 차지했던 한국GM의 트랙스는 모델 노후화로 3위(19만7479대)로 밀려났다. 현대차의 코나의 성장 비결로 다양한 엔진 라인업을 꼽았다. 코나는 가솔린과 디젤 모델로 시작해 전기차 모델과 하이브리드카(HEV) 모델을 추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나 전기차는 3만323대, 지난해 8월에 나온 하이브리드카 모델은 1만4929대 수출됐다"며 "합리적인 가격과 뛰어난 상품성 등을 앞세워 20~30대 젊은 소비자에게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좋은 차’로 통한 게 인기 비결"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의 호평도 수출 실적 호조에 한몫했다는 평가다. 독일 아우토빌트는 지난해 7월 소형 휘발유 SUV 모델 비교 시승에서 코나를 1위로 꼽았다. 같은 달 코나 일렉트릭의 경우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의 전기차(EV)평가에서 BMW i3s를 제치고 최우수 판정을 받기도 했다. 아우토빌트는 SUV 비교 평가에서 지난 10월 코나 경유차에 대해 종합평가 1위로 선정하기도 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1.02 07:00
연예

하이브리드 훈풍 탄 일본차…점유율 22%로 확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일본차의 성장세가 무섭다. BMW 화재 여파와 폭스바겐의 물량 부족 현상이 독일차 점유율을 끌어내리는 동안 일본차는 하이브리드카 등 친환경차를 내세워 9년 만에 시장점유율 20%를 넘어섰다.1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일본차 5개 브랜드의 올해 1~4월 누적 합산 판매량은 1만5121대로 전년 동 기간 대비 6.3% 증가했다.같은 기간 국내 수입차 시장 판매량이 7만380대로 전년 9만3328대 대비 24.6% 감소한 점을 고려할 때 고무적 수치다.일본차의 시장점유율도 15.2%에서 21.5%로 6.3% 오르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다.반면 벤츠·BMW 등 독일차 브랜드 판매량은 3만6853대로 37.9%의 감소세를 기록했으며, 점유율 역시 63% 선에서 52% 선으로 추락했다.일본차의 점유율이 급상승한 배경으로는 하이브리드 차량의 선전이 꼽힌다.렉서스는 올해 4월까지 3550대가 팔린 대표 모델 ES300h의 활약을 앞세워 총 5639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 기간 대비 31.0% 성장한 수치다. 점유율도 4.6%에서 8.0%로 껑충 뛰어올랐다.여기에 3월 판매를 시작한 브랜드 첫 소형 SUV 모델인 UX250h도 렉서스의 실적 증가에 일조했다. 첫 달 100대 판매에 이어 4월 288대가 출고되는 등 당초 세웠던 월 100대의 판매 목표를 초과하는 호실적을 이루고 있다. 이외에 RX450h가 누적 539대, NX300h가 886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뒷받침한다.혼다코리아는 올해 4월까지 누계 기준 전년 동기 1774대 대비 107.05% 늘어난 3673대를 판매했다. 점유율 또한 지난해 1.90%에서 약 3% 상승한 5.22%로 뛰어올랐다.혼다의 약진은 주력 모델인 어코드의 선전과 함께 2월 출시한 CR-V의 신차 효과가 겹친 덕이다. 지난해 5월 출시된 10세대 어코드는 지난해 4470대를 판매하며 혼다의 전체 판매량(7956대)을 견인했다. 올해 들어서도 4월까지 2355대가 팔려 전체 누적 판매량의 64.12%를 차지했다.특히 어코드 하이브리드가 1207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경쟁차인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와 경쟁도 치열해지는 양상이다.일본산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이 증가한 것은 지난해부터 고객들이 미세먼지 등 환경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친환경 차량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수입차 업계 한 관계자는 "하이브리드 엔진 기술은 현재 일본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며 “전기차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지만, 전기차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한 만큼 당분간 일본산 하이브리드의 수요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tbc.co.kr 2019.05.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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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부산모터쇼 개막··· 17일까지 열흘간 대장정 돌입

'2018 부산국제모터쇼'가 7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개막식을 갖고 열흘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혁신을 넘다. 미래를 보다'라는 주제에 걸맞게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이 자율주행·친환경차 등 미래 자동차 기술을 대거 선보이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올해 모터쇼에는 현대·기아자동차와 한국GM 등 국내 완성차 4개 사를 포함해 19개의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가 참여해 230여 대의 신차를 선보인다.먼저 현대차는 벡스코 제1전시관에 2700㎡의 전시장을 마련하고 신차와 양산차, 컨셉트카 등 23대를 선보였다.향후 현대차 디자인의 방향성을 담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컨셉트카 'HDC-2 그랜드마스터 콘셉트'가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현대차 관계자는 "새로운 디자인 방향성을 '감성을 더한 스포티함'으로 제시하고, 그러면서도 이 바탕 위에 각각의 차마다 독특한 개성을 지니도록 하는 '현대 룩'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현대차는 또 2년 반 만에 나오는 '투싼'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을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 새로운 캐스케이딩(폭포) 그릴에 전조등, 리어램프 등으로 얼굴이 바뀐 투싼 페이스리프트는 3분기 출시된다.현대차의 고성능차 '벨로스터 N'도 국내에 첫 선을 보였다. 현대차는 'N' 브랜드의 운영 전략으로 고성능 본격 스포츠카를 개발하는 한편 일반 차량에도 고성능 디자인이나 성능 패키지를 제공하는 'N 라인', 맞춤형 부품·사양을 추가할 수 있는 'N 옵션'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기아차도 22대의 신차를 준비했다. 7월 출시될 전기차 '니로 EV'의 내장 디자인을 처음으로 소개했다. 소형 스포츠다목적차(SUV) 컨셉트카 'SP'도 선보였다.제네시스는 전기 컨셉트카 '에센시아' 콘셉트를 아시아 최초로 선보이며 'G90' 스페셜 에디션 모델을 쇼카 형태로 전시했다.경영정상화에 돌입한 한국GM은 쉐보레 브랜드의 간판 중형 SUV '이쿼녹스'를 처음 공개하고 판매에 들어갔다.미국에서 수입될 이쿼녹스는 미국 시장의 베스트셀링 모델 중 하나로, 한국GM이 정상화를 위한 전략 카드로 뽑아든 것이어서 판매 실적에 관심이 쏠린다. 가격은 LS 2987만원, LT 3451만원, 프리미어 3892만원으로 책정됐다.이밖에 르노삼성은 최근 판매를 시작한 소형 해치백 '클리오'를 대표 모델로 전시했다.수입차 브랜드 중에선 '디젤 게이트' 이후 2년여간 영업을 중단했다가 최근 재개한 아우디가 A8, Q5, Q2, TT RS 쿠페 등 양산차 4종과 컨셉트카 3종을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국내 수입차 1위 메르세데스 벤츠는 전기차 전용 브랜드 'EQ'의 새로운 모델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더 뉴 E 300 e'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 차는 배기가스 배출이 없는 순수 전기 모드로 최대 약 50㎞(유럽 기준)까지 주행할 수 있다.BMW는 쿠페형 SUV 뉴 X2와 뉴 X4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뉴 X2는 키드니 그릴의 위아래를 뒤집어 아래쪽으로 갈수록 넓어지는 그릴 디자인을 처음 채택한 게 특징이다. 뉴 X4는 이전 세대보다 전장과 휠베이스, 전폭이 더욱 커졌다.BMW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 'i8 로드스터', 스포츠카 Z4의 콘셉트카, M4 CS 등도 전시했다.토요타는 주력 하이브리드(HEV) 모델인 '뉴 도요타 아발론 HV'를 국내에 처음 소개했다. 렉서스는 풀체인지(완전변경)를 거친 베스트셀링 세단 신형 'ES'를 공개하면서 2+2인승 초소형(ultra compact) 컨셉트카인 'LF-SA'를 특별 전시했다.부산=안민구 기자 an.mingu@jtbc.co.kr 2018.06.07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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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전기차 판매량 올해 첫 1만 대 돌파… 판매 1위는 '아이오닉'

국내 순수전기차 시장(EV)이 1년 새 2배로 성장하면서 연간 판매량이 처음으로 1만 대를 돌파했다.13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10월 국내에서 판매된 전기차는 총 1만75대로 연간 기준 사상 처음 1만 대를 넘어섰다.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이 6203대로 전체 판매량의 약 61.6%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이어 르노삼성 SM3 Z.E.(1569대), 기아 쏘울 EV(1290대)가 1000대 이상 팔려 나란히 2, 3위를 차지했다.이 밖에 한국지엠 쉐보레 볼트 EV(457대), 르노삼성 트위지(259대), BMW i3(153대), 기아 레이 EV(38대), 테슬라 모델S(54대), 닛산 리프(47대) 순으로 집계됐다.국내 전기차 시장은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추세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0년 61대에 그쳤던 연간 전기차 신규 등록 대수는 2014년 1308대로 1000대를 넘어선 뒤 2015년 2917대, 2016년 5099대로 해마다 2배 이상 성장했다.누적 등록 대수는 지난해 1만 대를 돌파한 데 이어 올해는 2만 대를 넘어서게 됐다.업계에서는 다양한 신차 출시가 예정된 만큼 내년에 전기차 시장이 더욱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현대차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코나의 전기차 모델을 2018년 상반기에 내놓는다.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PHEV) 모델이 인기를 끌고 있는 기아차 니로의 전기차 버전도 내년에 나올 예정이다. 르노삼성은 주행거리를 늘린 SM3 Z.E. 2018년형 모델을 이달에 출시하며 본격적 판매에 나선다.수입차로는 BMW i3와 닛산 리프가 모두 내년에 2세대 모델을 선보이며 재규어의 첫 전기차인 중형 SUV I-페이스(PACE)도 2018년 하반기 국내에 출시된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2017.11.1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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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톡] 현대차, '쏘나타 뉴 라이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출시 外

현대차, '쏘나타 뉴 라이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출시 현대자동차가 18일 '쏘나타 뉴 라이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했다. 신차는 하이브리드카를 기반으로 별도의 외부충전 시스템을 함께 적용해 전기차의 단거리 경제성과 하이브리드카의 긴 항속거리를 모두 갖춘 것이 특징이다. 1회 충전 시 전기 모드만으로 최대 45㎞ 주행이 가능하다. 하이브리드 모드를 포함해 총 985㎞까지 달릴 수 있다. 연비는 휘발유 기준 ℓ당 17.1㎞, 전기 기준으로는 ㎾h당 4.8㎞다. 가격은 프리미엄 3935만원, 익스클루시브 4256만원이다.옥션·G마켓, 전통주 온라인 판매 개시 이베이코리아는 오픈마켓 G마켓과 옥션에서 전통주 판매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베이코리아는 그동안 온라인 전통주 판매를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을 거쳤다. 전국 각 지역 우수 전통주 제조장을 방문하고 상품등록 설명회를 열었다. 옥션과 G마켓에서 전통주를 살 때는 반드시 성인인증을 거쳐야 한다. 이베이코리아는 국세청 고시에 따라 주문자와 주문 정보를 국세청에 제공한다. 고객은 상품 페이지 구매 옵션을 통해 '개인정보 제3자 제공동의'에 '동의'했을 때에만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롯데슈퍼, 올해 첫 수확 햇고구마 판매 롯데슈퍼는 올해 첫 수확한 '햇고구마'를 판매한다고 18일 밝혔다. 여름철 햇고구마는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으로 고혈압과 성인병을 예방하고, 노화방지에 효과적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19일부터 판매를 시작하며, 가격은 1봉지(700g)에 4900원. 2017.07.19 07:00
경제

현대차, ‘쏘나타 뉴 라이즈 하이브리드’ 출시

ㅁ현대자동차는 쏘나타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인 ‘쏘나타 뉴 라이즈’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18일부터 시판한다고 밝혔다. 쏘나타 뉴 라이즈 하이브리드는 지난 3월 출시된 쏘나타 뉴 라이즈의 디자인과 첨단 안전·편의 사양을 계승하고 실연비 개선 배터리 평생보장 서비스 실시 등 강화된 상품성을 구현하면서 가격 인상은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외관 디자인은 쏘나타 뉴 라이즈의 과감하고 스포티한 스타일에 블루컬러의 헤드램프 베젤, 새로운 디자인의 공력 휠, LED 리어콤비 클리어 렌즈, 전용 엠블럼 등이 적용돼 하이브리드 모델만의 친환경 이미지를 구현해냈다. 전용 컬러로는 ‘하버시티(외장)’와 ‘에메랄드 블루(내장)’가 추가됐다. ‘쏘나타 뉴 라이즈 하이브리드’는 하이브리드카의 핵심기술인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 용량을 기존 1.62kWh에서 1.76kWh로 8.6% 늘려 연료 소비 없이 전기로만 운행이 가능한 전기차(EV) 모드의 효율이 개선되는 등 전반적인 하이브리드 시스템 부품 개선을 통해 효율성을 높였다. 아울러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를 줄이기 위해 운전석만 부분적으로 냉난방을 실시하는 ‘운전석 개별 공조' 시스템이 적용됐다. 이와 함께 하이브리드 모델 전용 슈퍼비전 클러스터를 탑재해 주행정보에 대한 시인성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배터리 충전량과 운전습관을 확인할 수 있는 에코 게이지, 관성 주행 안내 기능이 포함돼 운전자의 경제 운전을 돕는다. 현대차는 ‘쏘나타 뉴 라이즈 하이브리드’의 연비 향상을 위한 최신 기술을 집약해 공동고시 기준 18.0km/ℓ의 우수한 연비를 구현했다.이 뿐만 아니라 ‘쏘나타 뉴 라이즈 하이브리드’ 구매 고객은 쏘나타 뉴 라이즈 가솔린·디젤 모델의 주요 안전·편의사양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쏘나타 뉴 라이즈 하이브리드의 판매가격은 스마트 2886만원, 모던 3050만원, 프리미엄 3170만원, 프리미엄 스페셜 3358만원이다. 하이브리드카 100만원 보조금을 지원 받으며 차량 등록 시에는 취득세를 최대 140만원 감면 받고, 채권 및 공채 또한 최대 200만원까지 매입 면제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공영주차장 주차비용 50% 할인 및 혼잡통행료 면제 등의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현대차는 쏘나타 뉴 라이즈 하이브리드 구매 고객에게 배터리 평생보증, 하이브리드 전용부품 10년 20만km 보증, 중고차 최대3년 62% 잔가보장 등의 보장서비스를 함께 시행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쏘나타 뉴 라이즈는 지난 3월 출시된 이후 국내 중형 세단 시장에서 판매돌풍을 일으키며 많은 고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며, “경제적이면서도 편안하게 탑승할 수 있는 중형세단을 찾는 고객이라면 더욱 향상된 상품성의 ‘쏘나타 뉴라이즈 하이브리드’가 만족스러운 선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2017.05.18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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