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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고은·한소희·이혜리, 퀴어 콘텐츠로 눈 돌린 톱배우들 [줌인]

상업 영화, 드라마에서 활약 중인 대표 여배우 김고은, 한소희, 이혜리가 나란히 퀴어(성소수자)물로 돌아온다. 퀴어 장르에 대한 대중의 인식 변화와 그간의 성공 사례가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고은, 한소희, 이혜리는 차기작으로 각각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 ‘폭설’, 드라마 ‘선의의 경쟁’을 선택했다. 저마다의 스토리와 색깔이 분명한 작품들이지만, 동성 간 사랑을 기반에 두고 있다는 점에서 궤를 같이한다.◇김고은 ‘대도시의 사랑법’→ 이혜리 ‘선의의 경쟁’, 어떤 내용 담겼나문을 여는 건 김고은이다. 김고은은 오는 10월 1일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을 선보인다. ‘대도시의 사랑법’은 자유로운 영혼 재희(김고은)와 세상에 거리 두는 법에 익숙한 흥수(노상현)의 사랑법을 그린다. 로그라인만 본다면 여느 로맨스물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이 영화의 출발점을 확인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대도시의 사랑법’은 박상영 작가의 동명 연작 소설에 실린 ‘재희’를 영상화한 작품이다. 박 작가의 소설은 현대 사회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사랑과 우정, 자아에 대해 다룬다. 영화 역시 소설과 동일하게 재희와 화자(흥수)가 비밀을 공유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김고은이 직접 동성애를 그리는 건 아니지만, 게이인 흥수의 사랑이 서사의 핵심 줄기로 펼쳐지는 퀴어물이다.한소희는 10월 스크린 데뷔작인 퀴어 영화 ‘폭설’을 내놓는다. ‘대도시의 사랑법’과 달리 한소희를 전면에 내세운 GL(Girls Love) 무비로, 하이틴스타 설이와 배우 지망생 수안이 엇갈렸던 시절을 지나 서로를 찾아가는 러브 스토리를 담는다. 극 중 한소희가 맡은 역할은 설이로, 수인 역의 한해인과 복잡미묘한 감정을 교류하며 절절한 로맨스를 펼쳐낼 예정이다. 이혜리는 스튜디오X+U가 만드는 GL 드라마 ‘선의의 경쟁’ 촬영에 한창이다.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선의의 경쟁’은 입시보다 살벌한 생존 경쟁 속 10대 소녀들의 아슬아슬한 관계를 다룬 하이틴물이다. 이혜리는 이 작품에서 모든 것이 완벽한 여고생 유제이로 분해 전학생 우슬기 역의 정수빈과 멜로를 그린다. ◇퀴어 콘텐츠의 양지화…OTT 확대·장르색 강화상업성이 짙은 배우들의 연이은 퀴어 콘텐츠 출연에는 대중의 인식 변화가 크게 작용했다. 과거 성소수자 관련 콘텐츠는 여성 중심의 소수 마니아층에서 주로 소비되던 장르였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콘텐츠 생태계가 변하면서 퀴어물 또한 음지에서 양지로 부상하기 시작했다.OTT 등 플랫폼 확장과 치열한 수급 경쟁에 따른 결과였다. 제작사들은 시청자(이용자) 확보 대안으로 마니아층을 겨냥한 콘텐츠를 찾아 나섰고, 퀴어물이 그 범주에 속했다. 웹툰, 웹소설 등 디벨롭이 가능한 IP가 많아 리스크도 낮았다. 성공 사례는 금방 쌓였다. 대표적인 작품이 왓챠의 ‘시멘틱 에러’다. BL(Boys Love) 드라마인 ‘시멘틱 에러’는 팬덤은 물론, 퀴어물이 생소한 이들까지 사로잡으며 왓챠의 대표작으로 자리매김했다. 어둠의 콘텐츠가 아닌, 대중적 흥행 가능성이 있는 ‘되는’ 콘텐츠라는 걸 증명한 셈이다.콘텐츠 자체의 변화도 힘을 보탰다. 과거 퀴어물은 성소수자들의 커밍아웃 공포, 사회적 갈등 등을 그리거나 동성 간 사랑을 섹슈얼하게 그리는 경향이 컸다. 하지만 최근 등장한 작품들은 장르적 성격을 강하게 띤다. 성적, 사회적 부분을 강조하기 보다는 단순 로맨스물처럼 가볍게 그리거나 한 개인의 성장담에 초점을 맞추는 식이다. ‘대도시의 사랑법’은 후자에 해당하며, ‘선의의 경쟁’은 애당초 장르를 하이틴 미스터리 스릴러로 정의했다.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예전에 나온 동성애 콘텐츠가 사회적 이슈로만 접근했다면 지금은 일상적인 스토리, 장르로 접근한다. 어떤 사회적 이슈로 만들어서 주목받겠다는 의도가 없다. 결국 우리들의 이야기로 확대하다 보니 모두 몰입이 가능하고 많은 이가 소비하게 되는 것”이라고 짚었다.아울러 “콘텐츠 업계 주력 유통망이 OTT로 확장되면서 타깃도 글로벌로 확대된 점도 관련 콘텐츠 시장 확장에 유효하게 작용했다고 분석하며 동성애 콘텐츠는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증명했다. 배우 입장에서는 색다른 커리어를 쌓아서 폭넓은 필모그래피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라고 덧붙였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9.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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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뜨뜨] ‘더 인플루언서’→‘노 웨이 아웃’, 골라보는 재미 ‘쏠쏠’

정주행을 부르는 OTT 작품들만 일간스포츠가 모아 모아 엄선했습니다. 나 홀로,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즐겨주세요. <편집자 주> #넷플릭스: 더 인플루언서 ‘더 인플루언서’는 영향력이 곧 몸값이 되는 대한민국 인플루언서 77인 중 최고의 영향력을 가진 사람을 찾는 리얼리티 서바이벌이다. 이사배, 빠니보틀, 진용진, 심으뜸, 대도서관 등 현재 가장 핫한 인플루언서들이 대거 출연한다. 이들은 존재감, 파급력, 화제성을 주제로 한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며 자신의 영향력을 입증할 예정이다.여기에 언제나 화제성을 몰고 다니는 배우 장근석이 유튜버 새내기로 합류, 극적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연출은 인플루언서 예능의 시초격인 ‘마이 리틀 텔레비전’의 이재석 PD와 손수정 PD가 맡았다. #디즈니플러스·U+모바일tv: 노 웨이 아웃: 더 룰렛‘노 웨이 아웃: 더 룰렛’은 희대의 흉악범 김국호의 목숨에 200억원의 공개살인청부가 벌어지면서 이를 둘러싼 출구 없는 인간들의 치열한 싸움을 담는다. 돈을 향한 욕망으로 가득 찬 이들과 살기 위해 발버둥 치는 이들을 통해 다양한 인간군상을 그려내며 사회적 모순을 꼬집는다. 조진웅, 유재명을 필두로 김무열, 염정아, 성유빈, 이광수, 김성철 등 신구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가세했다. 영화 ‘여름날 우리’, ‘상견니’ 등을 통해 국내에서도 탄탄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대만 배우 허광한의 첫 한국 작품이기도 하다. 그간 청춘 로맨스물에서 활약했던 허광한의 새 얼굴을 보는 재미도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넷플릭스: 핍의 살인 사건 안내서‘핍의 살인 사건 안내서’는 영국 한 마을에서 17살 여학생 앤디가 살해당하면서 시작된다. 범인으로 지목된 사람은 앤디의 남자친구 샐. 경찰은 샐을 범인으로 사건을 종결시킨다. 하지만 그로부터 5년 후, 이 사건을 접한 소녀 핍은 진범이 따로 있다고 확신하고 특유의 집념으로 진실을 파헤친다. 홀리 잭슨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하이틴과 미스터리를 절묘하게 결합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웬즈데이’, 영화 ‘패밀리 스위치’ 등에서 통통 튀는 존재감을 드러낸 에마 마이어스가 핍으로 활약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8.02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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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로율 90%” 오세훈, 농구천재 됐다! 설렘·추억 선사할 ‘우사모’ [종합]

그룹 엑소 멤버 겸 배우 오세훈이 농구천재로 변신한다. 신장 이식 수술 후 서로를 닮아가는 열여덟 절친이 한명의 전학생에게 동시에 반하며 벌어지는 하이틴 로맨스 드라마 ‘우리가 사랑했던 모든 것’이 5일 OTT 티빙을 통해 공개된다. 3일 ‘우리가 사랑했던 모든 것’(이하 ‘우사모’)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연출을 맡은 김진성 PD를 비롯해 오세훈, 조준영, 장여빈이 참석했다.이 작품은 로맨스물에선 보기 드문 ‘셀룰러 메모리 증후군’(장기 이식 수혜자에게 나타나는 증상으로, 기증한 사람의 성격이나 습관이 전이되는 현상)이라는 소재의 등장을 예고하며 기대를 모았다. 오세훈은 하라고의 농구천재 고유 역을 맡았다. 그는 건강한 에너지부터 당찬 의리파의 면모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아낌없이 보여줄 예정이다. 오세훈은 “어딜 가나 막내였는데 어느덧 이렇게 됐다”며 맏형으로서 책임감을 드러냈다. 오세훈은 “저보다 나이가 어린 친구들과는 처음 작업해봐서 초반엔 부담이 있었다. 배우들과 친해지는 게 첫 번째 숙제였다”며 “만나서 식사도 하고 연락처도 공유하면서 문자도 많이 했다. 그러면서 빨리 가까워졌던 것 같다”고 말했다.시나리오를 읽었을 때부터 흥미를 느꼈다는 오세훈. 그는 “고유라는 캐릭터가 다양한 면을 지닌 매력적인 인물이더라. 비록 연기지만 나도 매력적인 사람이 돼보자는 생각이 들었다”고 참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캐릭터의 매력에 대해서는 ‘농구천재’라고 소개했다. 오세훈은 고유에 대해 “장난기 많고 에너지 넘치는 친구”라며 “할머니한테는 애교쟁이고 친구들한테도 사랑스럽게 대한다. 준희가 위험에 처해있을 때는 남자다운 모습도 보인다. 저도 완벽한 고유의 매력에 흠뻑 빠지지 않았나 싶다”라고 매력 포인트를 짚었다.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은 90%라고 밝혔다. 그는 “전체적으로 비슷하다”면서도 “고유가 좀 더 매력적인 것 같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오세훈은 학생 역할을 맡아 반가웠던 부분으로 교복을 꼽았다. 그는 “촬영하면서 교복을 많이 입었다. 학교에서 촬영하다 보니까 18살 고등학교 때로 돌아간 느낌이었다”며 “촬영이었지만 가끔은 친구들이랑 노는 듯한 느낌도 받았다”고 설명했다. 준영은 “고유, 순탁이와 함께 일탈하는 장면이 있다. 맛있는 것도 먹으러 다니고 등하교 같이하는 모습을 보면서 옛날을 회상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오세훈과 조준영의 브로맨스도 기대해볼 만한 포인트다. 오세훈은 준희랑 고유가 수술실로 들어가는 장면을 명장면으로 뽑았다. 세훈은 “제가 웃으면서 (준희한테) 못생겼다고 하고 준희가 욕하는 장면이 있다. 고유가 준희를 위해 이식을 해주러 가는 길이라 슬픈 장면인데 재밌게 담겼다고 생각한다”며 “고유와 준희의 표정이 짤로 만들어져도 좋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 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를 통해 자신만의 존재감을 발휘했던 오세훈이 이번 작품에서는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쏠린다.모범생 고준희 역은 조준영이, 전학생 한소연은 장여빈이 맡았다. ‘우리가 사랑했던 모든 것’은 누구에게나 있었던 청춘의 설렘과 추억을 되새기게 할 소중한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우리가 사랑했던 모든 것’은 8부작으로 매주 금요일마다 2편씩 공개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5.03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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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모’ 오세훈 “어딜 가나 막내였는데, 어린 친구들과 작업은 처음”

그룹 엑소 겸 배우 오세훈이 막내를 탈출한 소감을 전했다.3일 오전 티빙 ‘우리가 사랑했던 모든 것’(이하 ‘우사모’)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연출을 맡은 김진성 PD를 비롯해 오세훈, 조준영, 장여빈이 참석했다.이날 세훈은 “저도 어딜 가나 막내였는데 어느덧 이렇게 됐다. 저보다 나이가 어린 친구들과는 처음 작업해봐서 처음엔 부담이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배우들과 친해지는 게 첫 번째 숙제였다”며 “만나서 식사도 하고 연락처도 공유하면서 문자도 많이 했다. 그러면서 빨리 가까워졌던 것 같다. 편하게 촬영했다”고 덧붙였다.‘우리가 사랑했던 모든 것’은 신장 이식 수술 후 서로를 닮아가는 열여덟 절친 고유와 고준희가 전학생 한소연에게 동시에 반하며 벌어지는 하이틴 로맨스 드라마. 이 작품은 로맨스물에선 보기 드문 ‘셀룰러 메모리 증후군’(장기 이식 수혜자에게 나타나는 증상으로, 기증한 사람의 성격이나 습관이 전이되는 현상)이라는 신선한 소재의 등장을 예고하며 기대를 모았다. 오세훈은 하라고의 농구천재 고유 역을 맡았다. 그는 건강한 에너지부터 당찬 의리파의 면모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아낌없이 보여줄 예정이다.‘우리가 사랑했던 모든 것’은 1, 2화는 5일 오후 4시 동시 공개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5.03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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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로 문빈&산하, 웹툰 ‘너를 만나다’ OST 참여

그룹 아스트로의 유닛 문빈&산하가 웹툰 OST를 들고 왔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자회사 파괴연구소, 음원 제작사 프리즘필터는 2일 오후 6시 각종 국내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카카오웹툰 ‘너를 만나다’의 OST인 문빈&산하의 ‘빠져들어’를 공개한다. 다노아 작가의 웹툰 ‘너를 만나다’는 고등학생 김혜원과 백재영의 가슴 뛰고, 풋풋한 첫사랑을 담은 학원 로맨스물이다. 아이돌 그룹 엑스틴의 멤버 호영을 좋아하는 혜원은 호영을 꼭 빼닮은 전학생 재영에게 첫 눈에 반한다. 그런 혜원이 낯선 재영과, 혜원을 좋아하던 오랜 친구 선호의 삼각관계를 그리며 10대 남녀의 풋풋한 설렘을 담았다. ‘너를 만나다’는 그 시절에만 느낄 수 있는 설렘과 고민을 통해 성장하는 인물들의 모습을 따뜻하게 비추며 ‘하이틴 청춘 로맨스의 정석’이라는 호평과 함께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빠져들어’는 컴백과 동시에 국내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에 안착한 그룹 아스트로의 유닛 문빈과 산하가 불렀다. 청량한 신스와 리드미컬한 기타가 어우러진 트로피컬 사운드 댄스 팝에 문빈과 산하 특유의 따뜻한 보컬을 더해서 ‘너를 만나다’ 속 달콤한 설렘을 극대화 시킬 전망이다. ‘빠져들어’는 카카오엔터 IP와 콘텐츠 자회사 파괴연구소, 그리고 제작사 프리즘필터가 협업하여 작업한 첫 번째 컬래버레이션 음원이라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매번 새롭고 도전적인 콘텐츠를 선보이는 파괴연구소, 트렌디하고 감각적인 음악으로 가요계 입지를 견고히 쌓고 있는 프리즘필터와 만나 어떤 음원을 만들었을지 관심이 쏠린다. 카카오엔터는 ‘취향저격 그녀’로 웹툰 OST 열풍에 정점을 찍으며 ‘바니와 오빠들’, ‘N번째 연애’, ‘죽음 대신 결혼’ 등 연이은 흥행 사례를 쌓아가고 있는 만큼 이번에도 자회사와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좋은 시너지를 만들어 가겠다는 각오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황현수 스토리부문 대표는 “웹툰 OST는 이제 단순한 배경 음악이 아니라 하나의 장르로 인정받는 주류 콘텐츠로 떠올랐다. IP가 가진 파워가 점차 커지면서, 새로운 산업을 창출시키고 업계를 고도화시키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라며 “이번 ‘너를 만나다’ OST 역시 ’취향저격 그녀’를 통해 웹툰 OST 붐을 일으켰던 카카오엔터에서 공개하는 새로운 OST이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8.02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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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로로 ‘나를 사랑하지 않는 X에게’ OST 발매...20대 청춘+낭만 담았다

가수 한로로가 ‘나를 사랑하지 않는 X에게’ 두 번째 OST 주자로 참여한다. 티빙 오리지널 ‘나를 사랑하지 않는 X에게’ 측은 18일 오후 12시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한로로의 ‘두 왓 유 라이크’(Do What You Like)를 발매한다고 밝혔다. ‘두 왓 유 라이크’는 하이틴 감성의 밴드곡으로, 청춘과 낭만을 노래하는 씩씩하고 당찬 소녀 서희수(한지효 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어렵고 힘든 현실이지만, 꿋꿋하게 청춘의 유대를 이야기하는 통통튀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또한 밝은 에너지의 한로로가 가창에 참여해 '나를 사랑하지 않는 X에게’의 오프닝을 장식하며 20대 청춘들의 사랑과 성장 스토리를 더욱 완벽하게 표현해준다. ‘나를 사랑하지 않는 X에게’가 설렘과 판타지가 섞인 매력적인 캠퍼스 로맨스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만큼, 새 OST ‘두 왓 유 라이크’ 역시 올 여름을 설렘으로 물들일 것으로 기대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7.1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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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앤 위시' 최예빈, '펜트하우스' 하은별 벗은 청아한 미모

배우 최예빈의 '러브 앤 위시' 포스터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24일과 25일 오전 10시 카카오TV를 통해 공개되는 시네 드 라마(CINE de RAMA) 두 번째 작품 '러브 앤 위시'는 카카오페이지 로맨스물 대표 작가인 이네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다. 사춘기 고등학생들의 풋풋한 사랑과 우정, 성장통을 그린 하이틴 로맨스 드라마다. 최예빈은 극 중 어릴 적부터 순정만화를 읽으며 운명적 사랑을 꿈꿔온 17살 소녀 손다은 역으로 분한다. 이 가운데 포스터 촬영 현장 비하인드 컷이 모습을 드러낸 것. 공개된 사진 속 최예빈은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에 이어 또 한 번 교복 차림이지만, 앞서 하은별 캐릭터와는 180도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첫사랑의 이미지를 떠올리게 하는 청아한 미모는 물론, 러블리한 눈빛과 표정으로 하이틴 로맨스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최예빈이 어떤 다채로운 매력으로 1020세대의 공감을 이끌어낼지 주목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제이와이드컴퍼니 2021.12.24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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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여덟의 순간' 백재우, 웹드라마 '빽투팔' 주인공 발탁

신예 백재우가 웹드라마 ‘빽투팔’의 주인공으로 발탁됐다. 3일 백재우의 소속사 어썸이엔티는 이같이 전했다. ‘빽투팔’은 2008년을 배경으로 하는 10부작 시리즈물로 인터넷 소설을 쓰고, 싸이월드 50문답을 하며 짝사랑하던 시절의 풋풋한 감성을 담은 하이틴 로맨스물. 비밀을 간직한 열여덟 살 주인공들의 갈등과 로맨스를 통해 향수를 자극하는 청춘 성장 드라마이다. 극 중에서 백재우는 세계 서열 0위, 강제 전학, 조직의 막내 등 소문만 무성한 전설의 전학생 강지한 역을 맡는다. JTBC ‘열여덟의 순간’에서 학창 시절 같은 반에 꼭 한 명쯤은 있을 것 같은 허세남 고동 역으로 얼굴을 알린 백재우. 유쾌한 웃음을 안기는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눈도장을 찍은 이후 SBS ‘아무도 모른다’에서 잔혹한 살인마 백상호의 젊은 시절로 분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 8월 종영한 OCN ‘트레인’에서는 강력계 신참이자 눈치 빠른 정보통 강준영으로 시청자들과 만났다. 이처럼 출연 작품마다 안정적이고 색깔 있는 연기로 시선을 끌었던 기대주 백재우가 이번 ‘빽투팔’에서 주연으로서 펼칠 활약에 기대감이 더해진다. ‘빽투팔’ 관계자는 “오디션 당시 단연 눈에 띄는 연기를 보여준 백재우에 거는 기대가 크다. 작품의 분위기를 이끌어 갈 주인공인 만큼 연기는 물론이고 배우 개인의 매력까지 출중한 백재우가 선보일 활약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2000년대를 살아온 세대들의 공감대를 자극할 웹드라마 ‘빽투팔’은 올 하반기 중 공개될 예정이며, 앞서 소녀주의보 구슬, 비오브유(B.O.Y) 김국헌이 출연 소식을 알렸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2.03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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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영은 오래 지켜본다. 연애도, 연기 변신도

22일 개봉하는 영화 ‘너의 결혼식’(감독 이석근)은 올여름 극장가의 유일한 한국 로맨스다. ‘국민 여동생’ ‘뽀블리(박보영+러블리)’란 애칭이 익숙한 배우 박보영(28)이 한 남자가 청춘을 다 바쳐 사랑한 첫사랑 역으로 주연에 나섰다. 그런데 그가 연기한 승희는 여느 청순가련형 첫사랑과는 거리가 멀다. 사랑에 눈멀기보단, 자신의 능력으로 야무지게 행복을 쟁취해나가는 독립적인 성격이다. 한편으론 그가 ‘로코퀸’ 수식어를 얻었던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2015) ‘힘쎈 여자 도봉순’(2017)의 솔직하고 사랑스런 캐릭터를 이어간다. 서울이 찜통 같던 9일 삼청동에서 만난 박보영은 “조금의 반항심이 있다”면서 “저를 자꾸 여리고, 지켜줘야 할 것처럼 느끼실 역할 말고 다른 면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시원하게 웃었다. 영화는 고등학교 때 전학 온 승희에게 첫눈에 반해 죽자 사자 대학까지 쫓아갔던 우연(김영광 분)이 성인이 되어 승희의 청첩장을 받곤 둘의 과거를 돌이키며 시작된다. 짠한데 키득대며 보게 되는, 꼬이고 꼬인 연애사다. 그는 “현실적인 연애를 연기한 건 처음인 것 같다”며 말을 이었다. “영화‧드라마에서 워낙 판타지스러운 사랑을 많이 했어요. 영화 ‘늑대소년’(2012)에선 늑대랑 사랑했죠. 귀신에 빙의 돼서 사랑하거나(‘오! 나의 귀신님’), 힘이 너무 세거나(‘힘쎈 여자 도봉순’) 평범하지 않은 상황이 많았어요. 그래서 이번 영화를 하고 싶었죠. 싸우는 장면에선 ‘남친’한테 서운한 걸 이렇게도 표현하는구나, 재밌게 공감하며 촬영했습니다.” 교복 입은 학창시절부터 순백의 신부가 된 모습까지 10년 남짓을 소화했는데. “이젠 어느 정도 나이가 들었구나 생각한 게, 옛날엔 애기 얼굴에 화장한 것처럼 어색할까봐 성숙해 보이려고 애썼는데, 이번엔 어려 보이려고 부단히 애썼다. 관객들이 학생 때 얘기에 빠져들도록 뾰로롱 마법을 걸어야 하는데 제가 봐도 안 풋풋하더라(웃음). 교복 입는 연기는 이걸로 끝인 것 같다.” 우연은 전학 온 승희한테 첫눈에 반한다. 누군가를 설레게 만드는 연기도 쉽지 않았을 텐데. “전 첫눈에 반한 적이 한 번도 없어서 무슨 느낌일까 궁금했다. 영화에서 우연이 3초 동안 멋져 보이는 장면이 있는데 촬영하면서 ‘아 이런 건가?’ 싶더라. 우연이 반할 수 있게 등장만 잘하면 되겠다 마음을 다잡았다. 그래도 전교생이 다 승희한테 반해서 찾아오는 건 좀 이상한 것 같아서 감독님과 그런 얘기도 많이 나눴다.” 두 사람이 감정을 키워가는 고교시절은 한없이 달달하다. “승희와 우연이 설렜던 순간은 저도 똑같이 설렜다. 김영광 오빠가 바닷가 뽀뽀신이 기억에 남는다고 했는데 왜 꼽았는지 알 것 같다. 사람이 감정도 중요한데 배경, 공기도 무시 못 하잖나. 강릉 (주문진) 바닷가가 정말 로맨틱했다. 해지기 전 무렵 둘이 바다 바라보며 파도소리 듣고. 춘천에 있는 (산토리니) 종탑도 노을 질 때를 기다렸다가 촬영했는데 정말 예뻤다.” 상대역 김영광은 하이틴 로맨스 영화 ‘피끓는 청춘’(2015)에서도 박보영을 짝사랑하는 ‘일진’ 역할로 호흡을 맞춘 데 이어 두 번째 만남. 사실 ‘너의 결혼식’은 철저히 그가 연기한 우연의 시선으로 전개된다. 영화는 사랑의 단맛만 보여주진 않는다. 우연의 순애보에도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승희는 야속하게도 그려진다. 박보영은 “우영에 비해 승희의 마음을 설명해주는 장면이 적다고 느꼈다. 승희가 그냥 나쁜 애로만 보인다면 제가 설득에 실패한 것”이라며 “V앱(포털사이트 라이브 방송 서비스)에서 승희가 왜 그랬느냐면요, 하면서 혼자 두 시간은 얘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제일 좋았던 대사론 승희가 듣는 줄 모르고 결정적 말실수를 한 우연에게 그가 “네가 그 말을 해서가 아니라, 그런 생각을 했다는 걸 못 잊을 것 같다”며 돌아서는 대목을 꼽았다. “남자분들은 그냥 넘어가 줄 수 있는 것 아니냐고 하시던데, 승희한텐 우연이 그런 생각을 한 것 자체가 엄청난 배신이에요. 이 대사를 보곤 옛날에 내가 하고 싶었던 말이 이거였구나, 싶었죠.” 실제 연애 스타일은. “사귀기 전까지 오래 지켜보는 편이다. 스토커처럼(웃음). 정신건강은 괜찮은지, 공감대는 많은지. 배울 게 많고 성숙한 사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한테 혹한다.” 첫사랑에 정의를 내린다면. “물음표다. 아직 첫사랑을 못해본 것 같다. 그렇게까지 마음에 계속 남거나 그가 첫사랑이었어, 이런 건 없었다. 빨리 찾아오면 좋겠다. 첫사랑도, 아픈 이별도 해보고 싶다.” EBS 청소년 드라마 ‘비밀의 교정’(2006)으로 배우 데뷔 이래 박보영은 밝고 귀여운 이미지로 사랑받았다. 출세작은 822만 관객이 본 코미디 영화 ‘과속스캔들’(2008). 여섯 살 아들을 둔 억척스런 비혼모라는 꽤 파격적인 역할이었음에도 앳된 외모와 순수한 매력으로 ‘국민 여동생’에 등극했다. 이후 주로 사랑스러움을 부각한 로맨스물로 각광받았다. 짝사랑에 빠진 고등학생 일진(‘피끓는 청춘’), 생체실험에 휘말리는 소녀(‘경성학교:사라진 소녀들’), 생선인간이 된 남자친구를 팔아 관심을 얻으려는 이기적인 여자(‘돌연변이’) 등 영화에선 다양한 장르‧캐릭터로 변주를 꾀했지만, 대중의 반응은 저조했다. “옛날엔 엄청 부정했어요. 평소에 그런(사랑스러운) 사람이 아닌데 자꾸 말씀하시니까 그렇게 행동해야 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죠. 저한텐 그런 모습이 없다고 막 더 얘기하고 다녔어요. 그런데 피한다고 피할 수 있는 게 아니더라고요.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은 그냥 좋아해 주시는 거, 그나마 잘할 수 있는 걸 해야겠다. 예전엔 키 작아 보이는 게 싫어서 킬힐도 많이 신었는데 발에 무리가 오더라고요. 이젠 운동화만 신어요.” “포기하니까 편해졌다. 받아들여가고 있다”면서도 여전히 그는 변화를 놓진 않은 듯했다. “승희를 통해서 제가 가진 까칠한 면을 이만큼 키워서 보여드린 것처럼, 뭘 하든 마냥 사랑스럽기만 한 캐릭터는 안 할 것 같다”고 했다. “해보고 싶은 역할은 엄청 많죠. 살인자‧사이코패스…. 여성 배우들이 떼로 나오는 영화도 멋질 것 같아요. 어릴 적부터 좋아해온 김해숙 선생님과도 엄마와 딸 같은 전형적인 관계 말고 누아르‧액션 같은 장르의 색다른 역할로 만나보고 싶습니다.” 관련기사 음주단속 걸려 위로해달라는 팬에게 박보영이 보인 반응 &#91;서소문사진관&#93;'귀여움 대마왕' 박보영의 매력 진짜 괴력녀 된다면? 세월호 들어올리고 싶었죠 반려동물 마음 타로카드로 읽고 동물영화 보고…주말엔 여기 웹툰 영화화 뛰어든 네이버, 침체된 충무로 날개 달까 나쁜 사람은 없다, 용서를 구할 용기가 없을 뿐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8.19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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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숙표 신작 ‘상속자들’, ‘시크릿 가든’-‘신사의 품격’과 어떻게 달라졌나?

'시크릿 가든' '신사의 품격' 등 전작에서 30~40대의 로맨스를 그려왔던 김은숙(40) 작가가 이번에는 부유층 10대의 이야기를 들고 돌아왔다. 9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수목극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이하 '상속자들')에서 대한민국 상위 1%의 상속자들이 지극히 평범하고 현실적인 여주인공을 둘러싼 채 벌이는 좌충우돌 스토리를 그려낼 예정이다. 앞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사전 공개된 영상에서는 '다양한 캐릭터들의 러브라인', '변형된 신데렐라 스토리' 등 김 작가가 기존작에서 보여줬던 특징들이 그대로 예고됐다. 또한 재벌 남자주인공과 가난한 여자주인공 등 뻔한 설정 때문에 우려도 있는 상황. 이에 김 작가는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상속자들'에 온갖 클리셰가 다 들어있다는 것은 인정한다"면서도 "전작들도 마찬가지였지만 많은 사랑을 받았다. 다만 같은 재벌, 혹은 가난한 캐릭터라도 다르게 그려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주연배우 이민호의 전작 '꽃보다 남자'와의 차이점을 묻는 질문에는 "'꽃보다 남자'같은 얘기를 다시 쓸 것이었다면 이민호를 부르지 않았을 것"이라며 "실제 방송 후에는 '꽃남'얘기가 다시 나오지 않을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시가' '신품' 등 전작들과 캐릭터의 연령대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전작과의 차이점과 유사점은 무엇인가. (김은숙, 이하 김)"'상속자들'의 가장 큰 차이점은 역시 극중 캐릭터의 연령대다. 장동건·현빈 등이 연기한 30~40대에서 이민호·박신혜 등이 맡은 18살 고등학생으로 확 낮아졌다. 고등학생이라는 새로운 설정 말고는, 내가 원래 잘하는 것을 더 잘하려고 했다. '신데렐라 스토리', '또 남주가 재벌이냐' 등의 얘기가 나올 줄은 알았지만, 새로운 소재보다는 새로운 이야기를 하려 했기 때문에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반 보 앞선, 사람들이 상상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하기 위해 에피소드나 대사 등에 많이 신경쓰고 있다. 소재가 아주 특이하지는 않지만 굴러가는 이야기들은 재미있고 신선할 것이다."-강신효 감독과의 첫 호흡은 어떤가.(김)"사람들 사이에서 내 대사가 어렵다, 혹은 오글거린다는 얘기가 있더라. 감독님이 현장에서 일상에서 안 쓸것같은 대사가 있을 경우, 조금씩 자연스럽게 바꿔주고 있다. 대본보다 더 풍성한 화면이 나올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이민호)"작가님의 대사 중 '항상 비맞은 강아지처럼 귀엽단 말이야'라는 대사가 있었다. 이런 대사는 약간의 수정을 거쳤다(웃음)."-'온에어' '신품' 등에선 방송가 뒷이야기나 중년 로맨스 등 기존 드라마와 다른 지점이 있었다. 반면 '상속자들'은 전형적인 하이틴 로맨스물 아닌가.(김)"'상속자들'에 온갖 클리셰가 다 들어있다는 것은 인정한다. 그러나 내 모든 전작들도 클리셰 덩어리였지만 많은 시청자들이 좋게 봐 주셨다. 같은 재벌이더라도, 혹은 가난한 여주인공이라도 기존 드라마 캐릭터들과 다른 행보를 걷는다면 클리셰를 벗어날 수 있다. 그게 내가 잘하는 부분이고 재미 포인트를 찾을 수 있는 길이다. '많이 본 것 같은데 이상하게 재미있네' 정도의 느낌을 주고 싶다. '예전과 완전 다르다'고 말할 자신은 없지만, '나는 또 달라졌다'고 답할 수는 있다. '상속자들'은 '어른들을 위한 하이틴 로맨스'가 될 것이다." -말랑말랑한 러브스토리나 신분차가 있는 남녀의 갈등과 사랑을 주로 그리는 이유가 무엇인가.(김)"내 인생 모토가 '사랑밖엔 난 몰라'이기 때문이다. 남편과는 세상에 둘 밖에 없는 것처럼 연애를 했고, 감독님과 작업을 할 때도 미친듯이 한다. 연애·사랑 얘기를 좋아해서 자꾸 하다보니, 또 잘하게 되는 것 같다."-이민호의 캐릭터가 '꽃보다 남자' 구준표 역할과 비슷하다는 우려가 있다.(김)"이민호가 이미 한 번 재벌가 고등학생 역할을 맡았던 것이 사실 그렇게 마음이 편치는 않다. 하지만 방송 후에도 '꽃남' 얘기가 나올 정도였다면, 아마 이민호를 부르지 않았을 것이다. 다시 비슷하다고도 볼 수 있는 역할을 맡긴 이유는 '꽃남'보다 더 재미있는 이야기라는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이다. 아마 방송이 시작되면 '꽃남' 얘기는 더 이상 나오지 않을 것이다.(김) (이민호)"'꽃남'이 끝나고 4년의 시간이 흐르면서 내 개인적으로도 많은 변화를 겪었다. 점점 딱히 슬픈 일도, 크게 기쁜일도 없어졌다. '상속자들'을 통해 어린 시절의 천진난만한 감정을 다시 표현해보고 싶었다. 그 시절의 이민호와 지금의 나는 다르기 때문에, 전혀 신경쓰지 않았다."원호연 기자 bittersweet@joongang.co.kr 2013.10.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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