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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졸업’ 정려원♥위하준, 아슬아슬 비밀 연애 시작

tvN 토일드라마 ‘졸업’ 배우 정려원, 위하준의 아찔한 비밀 연애가 시작됐다.지난 8일 방송된 ‘졸업’ 9회에서는 학원 안팎에서 달콤한 연애를 즐기는 서혜진(정려원), 이준호(위하준)의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관계의 새로운 진전을 그리던 서혜진과 이준호는 예상치 못한 복병을 만났다. 이준호의 집에서 친구 최승규(신주협)가 기다리고 있었던 것. 자신을 대신해 이삿짐을 정리해 준 그를 모른 척할 수 없었던 이준호는 최대한 빨리 돌아오겠다는 말과 함께 자리를 떴다. 홀로 집에 들어간 서혜진 역시 분주하긴 마찬가지였다. 집안이며 침구를 정리하고, 곧 돌아올 이준호를 생각하며 설레는 밤을 그려보던 서혜진. 상상은 곧 현실이 됐다. 한겨울에 땀까지 뻘뻘 흘리며 돌아온 이준호. 그리고 연인의 달콤한 시간이 이어졌다. 뭐든 다 알 것 같은 서혜진의 귀여운 고백에 이준호는 "서혜진을 사랑해.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오랫동안 사랑해 왔어요"라면서 사랑 고백을 건넸다. 그렇게 두 사람은 한층 깊어진 입맞춤을 나누며 서로의 밤을 채워 나갔다. 다음 날 아침, 눈을 떴을 때 서로가 있는 광경에 두 사람은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다시 한번 끌어안았다. 마침내 다가온 기말고사 당일, 학생들의 가채점 결과를 받아온 서혜진과 이준호는 크게 기뻐했다. 다들 객관식에서 무리 없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 그런 그들의 앞에 이시우(차강윤)가 나타났다. 서혜진, 이준호와 함께하면서 국어 공부의 즐거움을 알게 되었지만 여전히 어려운 부분이 남아있던 것이 고민이었다는 이시우. 공부에 임하는 제자의 진중한 태도는 두 사람에게도 보람과는 다른 울림을 안겼다.한편 대치동에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찬영고등학교 국어 교사 표상섭(김송일)이 최선국어 부원장 스카우트 제의를 수락한 것. 교과서 내에서만 문제를 출제한 기말고사 후 표상섭은 고민에 빠졌었다. 한밤중 대치동을 서성이던 그는 결국 최형선(서정연 분)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 이어 최선국어의 부원장으로서, 완벽히 새로운 모습으로 대치체이스 서혜진을 찾아온 그의 등장은 궁금증을 한껏 끌어올렸다.이날 서혜진과 이준호의 아슬아슬한 비밀 사내 연애는 설렘을 한껏 끌어올렸다. 출근길 엘리베이터 밀회부터 강의실에서 나누는 다정한 입맞춤, 연인이기에 할 수 있는 장난스러운 농담까지. 서혜진과 이준호는 서로의 일상을 설렘으로 가득 채워 나갔다. 남청미(소주연)에게도 뜻밖의 인연이 찾아왔다. 최승규와 술자리를 가지게 된 것. 시니컬한 태도로 ‘학문’을 깎아내리던 대학원생 최승규가 못내 마음에 들지 않았던 남청미는 “왜 그렇게 말씀하세요? 한심하게”라고 거침없이 대꾸했다. 그의 화끈하고 솔직한 반응에 좀체 잠을 이루지 못하는 최승규의 모습은 흥미로운 관계의 탄생을 기대케 했다.한편 이날 ‘졸업’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3.2%를 기록했다. ‘졸업’ 10회는 이날 밤 9시 20분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09 09:10
연예일반

두통약, 먹을수록 독 되는 사람 있다? 두통 분석→솔루션까지 (‘귀하신 몸’)

EBS1 ‘귀하신 몸’에서 ‘머리가 깨질 듯이, 두통’ 편이 오는 23일 방송된다. ‘귀하신 몸’은 대한민국 최고의 건강 전문가들이 모여 의학 진단, 운동, 식이 등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하는 신개념 의학 방송이다.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하는 두통, 우습게 보다가는 큰 병 부른다! 지끈지끈 머리를 조여오는 두통. 우리는 이 두통 때문에 종종 일상을 방해받곤 한다. 이를 해결하는 방법은 진통제로 두통을 잠재우는 것. 그런데, 반복적인 두통도 진통제로만 해결하는 것이 답일까? 그렇지 않다. 당신에게 잦은 두통이 온다는 것은, 몸이 적신호를 보내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러므로 나의 두통을 분석해서 원인이 무엇인지 찾아야만 한다. ◆무심코 먹은 음식, 건강을 위해 한 운동…알고 보니 두통 악화 범인?만약 당신이 주기적으로 두통을 겪고 있다면, 생활 습관을 잘 들여다보아야 한다. 아무런 생각 없이 먹었던 음식과 운동이 두통의 범인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두통 극복을 위해서는 음식도, 운동도 선별해야 한다. 그렇다면, 두통 극복을 위해서 어떤 음식을 먹고 어떤 운동을 해야 하는 걸까. ◆우이동의 자연인, 두통을 없애려 한 행동들이 사실은 잘못된 방법이었다?계곡 근처 음식점의 주차관리 요원으로 일하고 있는 박영환(69) 씨는 한겨울에도 냉수마찰을 즐기는 불굴의 사나이다. 하지만 이런 영환 씨도 이기지 못한 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두통. 그는 5년 전 협심증 때문에 수술을 받았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으나 스트레스로 인해 두통을 얻게 됐다. 이를 해결하는 방법은 초콜릿과 각종 진통제. 그가 항시 들고 다니는 약만 한 보따리다.◆두통도 유전이 되나요? 딸도 같은 두통을 겪는 것이 두려운 엄마 장희라(38) 씨는 EBS의 어린이 간판 프로그램 ‘딩동댕유치원’ 성우다. 맑은 목소리로 활기차게 녹음하는 모습을 보면 건강 문제는 전혀 없어 보인다. 하지만 이런 희라 씨에게도 남모를 고통이 있었으니…바로 30년째 앓고 있는 만성 두통. 희라 씨는 최근 들어 이 두통을 없애는 방법을 너무나도 알고 싶다. 이제 초등학생 3학년이 된 딸이 자신과 같은 두통을 호소하기 때문. ◆칼로 정수리를 도려내고 싶을 정도의 두통 함은경(42) 씨는 어느 날 아무런 이유도 없이 온 극심한 두통 때문에 일상이 송두리째 부서졌다. 그녀의 두통 강도는 매일 10점 만점 중 9점. 하루 밥 한 끼조차 제대로 먹을 수 없을 정도다. 은경 씨의 유일한 소원은 남편과 웃으면서 밥을 먹는 것. 하지만 아무리 병원을 찾아가고 약을 먹어봐도 두통은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 결국, 그녀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귀하신 몸’에 도움을 요청했다. ◆두통 탈출 첫걸음은 나의 두통과 마주 보는 것문희수 신경과 교수(강북삼성병원)는 두통마다 캐릭터가 다르므로 두통마다 치료하는 방법이 다르다고 말한다. 그러므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환자 본인의 증상을 기록하는 ‘두통 일기’를 쓰는 것이 두통을 극복할 수 있는 첫걸음이라고 한다. ‘귀하신 몸’에서는 음식, 운동을 선별하는 방법부터 두통 일기 쓰는 법까지 두통을 타파할 수 있는 비법들을 소개한다. 세 사람의 지긋지긋한 두통을 타파하기 위해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뭉쳤다! 문희수 교수와 이금호 운동 전문가, 송영민 자세 전문가가 내려주는 특급 솔루션! 에서는 두통 일기 작성 방법부터 운동, 마사지, 자세 교정 방법까지 모두 공개한다. 각 분야 전문가의 솔루션과 3주 후 놀라운 결과까지! 자세한 내용은 ‘귀하신 몸’ ‘머리가 깨질 듯이, 두통’ 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나아가, 본방 시청 후기를 남긴 시청자에게 추첨을 통해 ‘귀하신 몸’ 제작진이 직접 제작한 ‘두통 일기’도 선물할 계획이다. 이번 두통 편을 기획, 제작한 EBS 최현선PD는 “‘귀하신 몸’ 두통 편은 편두통, 긴장형 두통 등 1차 두통에 대한 모든 정보가 담겨있다”며 “특히 3주간의 솔루션으로 두통을 극복하는 사례자들을 통해 두통은 정확히 알면 극복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주는 면에서 두통을 겪는 시청자라면 꼭 봐야하는 방송”이라고 소개했다. ‘귀하신 몸’ 두통 편은 23일 밤 9시 45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3.22 19:32
연예일반

“남편과 제 신혼을 뺏어간 영화”… ‘파묘’ 제작팀 아내가 올린 글

영화 ‘파묘’ 제작에 참여한 스태프의 아내가 올린 SNS 글이 화제다. 4일 한 글쓴이는 “영화 ‘파묘’는 결혼하고 남편이 처음 만난 작품이다. 깨를 볶아 참기름을 짜도 모자를 신혼 때 남편은 전국 팔도를 돌아다니며 영화에 나올 장소들을 찾아 헤맸다”고 적었다. 글쓴이에 따르면 영화 ‘파묘’ 촬영은 한겨울에 진행됐으며, 영화에 어울리는 장소를 찾기 위해 제작진이 짧게는 일주일 길게는 한 달 반을 전국에 돌아다녔다. 글쓴이는 “다행이고 감사하게도 영화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남편에게 이 작품은 시린 겨울에 촬영했지만 ‘현장이 가장 뜨거웠던 영화’로 남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남편 분 너무 멋지다”, “영화 아직 안 봤는데 빨리 봐야겠다”, “제작팀 다들 고생하셨네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있다.일간스포츠 취재에 따르면 해당 글쓴이는 영화 ‘파묘’ 이재상 로케이션 담당의 아내 나다윤 씨로 알려졌다. 현재 마포아트센터에서 근무 중이다. 지난달 22일 개봉한 ‘파묘’는 4일 20만 8002명 관객 수를 달성해 일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현재까지 누적 관개수는 624만 1197명이다.‘파묘’(감독 장재현)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배우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 등이 출연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3.05 13:02
경제일반

"얼죽아 잡아라"…세븐일레븐, 아아 1000원 타임세일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한겨울에도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찾는 이른바 ‘얼죽아(얼어 죽어도 아이스아메리카노)’ 고객들을 위해 세븐카페 아이스아메리카노 타임세일 행사 등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이달 편의점 커피가 가장 많이 팔리는 점심 피크타임인 오후 12시~3시 ‘세븐카페 아이스아메리카노 레귤러’를 단돈 1000원에 판매한다. 또 세븐일레븐 모바일앱(세븐앱)에서 ‘세븐앱 얼죽아 협회 회원 7+1’ 프로모션을 열고 세븐카페 아이스커피 전종(아이스레귤러, 아이스라지, 아이스그란데, 아이스라떼, 아이스바닐라라떼)을 구매하고 스템프 7개를 적립하는 고객에게 세븐카페 아이스아메리카노 레귤러 1잔을 무료로 증정한다. 앱 스탬프 최다 적립자 ‘얼죽아 킹’ 3명을 뽑아 세븐카페 모바일상품권 5만원권도 증정한다.김은혜 세븐일레븐 즉석식품팀 커피담당 MD는 “겨울철 얼죽아 트렌드로 인해 동절기 세븐카페 판매량 가운데 아이스커피의 구성비가 계속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아이스커피가 계절에 관계 없이 즐기는 고객들이 많아진 만큼 아이스커피에 대한 프로모션을 더욱 늘리겠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2.04 13:38
연예일반

‘1박 2일’ 여섯 남자 설레게 한 ‘청아한 음색 소유자’ 특별 게스트 누구?

‘1박 2일’ 멤버들의 흥이 제대로 폭발한다.21일 오후 6시 15분에 방송되는 KBS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는 ‘겨울 네 컷 여행’ 특집 첫 번째 이야기로 꾸며진다.‘겨울’ 풍경을 사진으로 담으며 즐거운(?) 시간을 만끽하던 멤버들은 듀엣곡 부르기 미션을 마주한다. 파트너와 함께 노래를 부르고 100점을 받아야만 겨울 네 컷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었는데, 흥을 끌어올려 노래를 부르려던 이들 앞에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의문의 인물이 나타나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는 전언이다.듀엣 파트너로 청아하고 러블리한 음색을 지닌 특별 게스트가 등장하자 멤버들은 환호성을 내비치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인다. 게스트 또한 이에 보답하듯 노래 실력을 발휘, 아름다운 목소리로 현장을 가득 채운다고 해 기대를 모은다.여기에 ‘찐’ 가수들 김종민, 딘딘부터 나머지 멤버들 연정훈, 문세윤, 나인우, 유선호까지 이들은 한 명씩 돌아가며 게스트와 듀엣 무대를 최초로 펼친다. 멤버들과 특별 게스트는 환상의(?) 하모니로 주말 저녁 귀호강을 선물할 예정이라고 해 본방송이 더욱 기다려진다.하지만 이 와중에도 딘딘은 특별 게스트에게 “박자 놓치면 안 돼!”라며 훈수를 두기 시작한다고. 과연 그의 정체는 누구일지 시청자들의 추리력을 발동시킨다. 강추위 속 흥 제대로 터진 이들의 한겨울 노래방 현장은 ‘1박 2일 시즌4’ 본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1.21 15:43
프로야구

[IS 포커스] '위닝샷' 없는 문동주, '페디 선배' 따른 유학 효과 보게 될까

지난해 신인왕인 문동주(20·한화 이글스)는 현재 한국에 없다. 연봉 협상도 마치지 않고 지난달 21일 애리조나로 출국했다.스프링캠프도 아닌 한겨울에 미국을 찾은 이유는 개인 훈련 때문이다. 피칭 랩(투수 훈련 센터) 푸시 퍼포먼스를 찾아갔다. 워커 뷸러, 로건 웹 등 메이저리그(MLB) 투수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지만, 문동주에게 동기 부여가 된 이는 따로 있다. 지난해 MVP(최우수선수) 에릭 페디(시카고 화이트삭스)다.페디는 지난 7일(한국시간) 시카고 선타임스와 인터뷰를 통해 푸시 퍼포먼스에서 진화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한국에 오기 전 싱커(싱킹 패스트볼) 중심으로 커브를 덧붙여 던졌던 페디는 이곳에서 좌우로 움직이는 변화구, 스위퍼를 연마했다. 또 체인지업의 그립도 수정했다.그 결과 지난 시즌 한국에서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 209탈삼진을 기록하며 투수 3관왕(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골든글러브·MVP를 모두 차지했다. 화려하게 부활한 결과 그는 2년 1500만 달러(197억원) 계약을 맺고 미국으로 돌아갔다. 문동주는 이미 지난해부터 페디의 투구에 관심을 보였다. 그는 지난해 8월 창원 원정 후 따로 자리를 마련해 페디를 만났고, 스위퍼 구사 등에 대해 조언을 구했다. 페디는 "내가 알려준 걸 문동주가 그라운드에서 잘 선보인다면 그만큼 리그가 더 성장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수상 후에도 문동주에게 "나중에 네가 MVP 트로피를 들었으면 좋겠다"고 덕담하기도 했다.문동주 역시 1년 전 페디만큼 진화가 필요하다. 지난해 8승 8패 평균자책점 3.72로 호투했지만, 9이닝당 탈삼진이 7.21개에 불과했다. 한국인 투수 중 최초로 160㎞/h 이상을 던진 강속구 투수인데도 변화구 위력이 부족했다. 커브(25%) 슬라이더(16.3%)에 비해 직구(54.4%) 의존도가 높았다. 커브(피안타율 0.226)는 나쁘지 않았지만, 직구(0.258) 슬라이더(0.264) 모두 압도적인 편은 아니었다.최원호 한화 감독은 시즌 중 "평균 구속이 153~154㎞/h가 나오니 스트라이크존 근처로만 던져도 타자들이 어렵게 느낀다. 그래서 변화구가 조금 약해도 통한다"면서도 "동주의 변화구가 아주 좋은 편은 아니다. 왼손 타자를 상대할 주 무기가 있어야 한다"고 바라봤다.문동주는 이달 말까지 미국에서 개인 훈련을 이어간다. 한 달 훈련만으로 페디가 되긴 어렵지만, 그가 에이스로 가는 성장의 문턱, 그 앞에 있는 건 분명해 보인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1.09 05:41
IT

당근알바, 첫 동네 일거리 박람회 개최…온라인으로 간편하게

당근은 동네 구인·구직 서비스 당근알바에서 오는 2월 8일까지 지역 일자리와 일손을 연결하는 '제1회 동네 일거리 온라인 박람회'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채용관·행운관·상영관·이벤트관·꿀팁관 등 다양한 체험관에서 당근알바에 올라온 구인·구직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가게를 운영하는 사장님들을 대상으로는 (구인)상담관·나눔관·노하우관을 별도 운영한다.가게 자영업자들은 노하우관에서 동네 가게를 성공적으로 운영 중인 사장님들과 당근알바 기획자가 전하는 구인 및 가게 운영 노하우 등을 유튜브 라이브 방송으로 만나볼 수 있다. 방송 시간은 1월 18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다.상담관은 일손을 찾는 사장님들이 첫 구인 공고를 작성하면 당근머니 1만원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나눔관은 가게 마케팅에 활용하기 좋은 물품들로 구성한 '당근사장님 키트'를 무료로 제공하는 등 다채로운 혜택을 준비했다.이색 알바들이 모여있는 이벤트관에서는 색다른 일자리를 만나볼 수 있다. 초개인화 여행 플랫폼 트리플과 함께하는 '한겨울 휴양 알바'가 대표적이다.면접이나 구직 성공 노하우 등 정보성 콘텐츠를 볼 수 있는 꿀팁관도 구직자들에게 도움을 줄 전망이다.이 밖에도 구인공고를 올리거나 공고에 지원할 수 있는 채용관, 주변 지인에게 박람회 페이지를 공유하고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행운관, 일상 속 거리 곳곳의 동네 일자리들을 당근알바로 만나는 캠페인 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상영관 등이 방문객을 맞는다.백병한 당근알바 팀장은 "동네에서 구인·구직 활동을 하는 이용자들이 보다 유용한 정보를 얻어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1.05 09:56
생활문화

[황교익의 Epi-Life] 그곳에도 눈이 팔팔 날리겠지요

2017년 1월 KBS가 9시뉴스에서 저의 방송 출연 문제와 관련하여 가짜뉴스를 방송한 적이 있습니다. 언론단체 등의 항의를 받고 KBS의 관련자들이 저에게 사과를 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인 사과는 됐고, 공식적인 사과를 KBS에 요구했습니다.몇 달이 지나고 KBS에서 저에게 출연 제의를 했습니다. 고향 은사를 찾아가는 내용으로 방송을 찍자고 했습니다. 저는 피디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KBS가 가짜뉴스에 대한 공식적 사과를 아직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KBS에 나갈 수가 없습니다.” KBS와 몇 차례 미팅을 하였는데, 그들은 공식적인 사과를 할 의향이 없어 보였고, 그때 이후로 KBS와 저는 서로 모르는 척하고 지냅니다. KBS 피디는 제가 오래 전에 썼던 글을 바탕으로 방송을 만들려고 했습니다. 제 중학교 때의 교감 선생님 이야기입니다. 줄여서 쓰겠습니다.저는 마산동중학교를 다녔습니다. 2학년 때 서울로 수학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마산에서 서울까지 기차를 타고 갔습니다. 교장 선생님은 너무 무서워서 피해 다녔는데, 교감 선생님은 우리와 친했습니다. 교감 선생님은 어쩌다 제 옆자리에 앉으셨고, 기차 여행이라서 그런지, 고향 이야기를 꺼내셨습니다. 선생님의 고향은 북녘 어느 산골이었습니다."너네들 말야, 냉면을 여름에 먹지? 원래 냉면은 겨울 음식이야. 생각을 해봐. 예전에 냉장고가 있었겠어? 우리 고향에 주막이 하나 있었는데 냉면 맛이 기가 막혔지. 눈이 하얗게 내린 겨울에 말야, 허리까지 오는 눈을 헤치고 주막까지 걸어가는 거야. 온몸이 꽁꽁 얼어 달달 떨면서 냉면을 먹으러 가는 거지. 주막 안방에 들어가 군불 지핀 아랫목에서 이불 덮고 몸을 녹이고, 주모는 부엌에서 냉면 반죽을 하지. 무쇠솥 위에다 커다란 국수틀을 올리고 눌러야 하는데, 장정 서넛은 붙어야 해. 주모가 반죽을 끝내면 다들 일어나 부엌으로 가서 면을 내려. 얼음이 서걱서걱 언 동치미 국물을 붓고 그 위에다 김치 총총 썰어 올리고 돼지고기도 한 점 올려서 안방에 들고 들어오면, 엉덩이는 펄펄 끓는 아랫목 때문에 들썩들썩하고 입은 얼음 둥둥 뜬 냉면으로 달달달. 냉면을 먹고 차가워진 뱃속을 녹인답시고 아랫목에 배를 깔고 가만히 누우면 속이 짜아해지는데, 이게 바로 냉면 맛이지. 냉면은 여름에 먹으면 맛이 안 나. 냉면은 겨울에 먹어야 제 맛이야."중학교 2학년 때에 들었던 교감 선생님의 냉면 이야기는 오랫동안 기억의 저편에 묻혀 있었습니다. 서른 무렵에 향토 음식을 취재한답시고 전국을 떠돌아다녔습니다. 강원 춘천 상걸리에 마을 공용 국수틀이 있다고 하여 취재를 갔습니다. 마을회관 마당에 국수틀이 있었습니다. 한겨울이었습니다. 눈밭에서 김을 모락모락 올리며 면을 내리는 풍경이 평화로워 보인다고 느낄 즈음에 제 머릿속 어디엔가 숨어 있던 교감 선생님의 말이 자동으로 흘러나왔습니다.교감 선생님의 말을 제가 정확히 기억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내용은 틀림이 없습니다. 그때에 마을회관 마당에서 교감 선생님의 말을 받아쓰기하듯이 취재 수첩에 적었습니다.그로부터 다시 30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습니다. 사람의 기억이란 것이 시간이 지나면서 노트의 잉크처럼 흐릿해지기 마련입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선명하였던 교감 선생님의 얼굴이 잘 떠오르지 않습니다. 기차에서 내 앞자리에 앉았던 친구가 ‘키신저’라는 별명을 가졌던… 자신하지 못하겠습니다. 강원도 춘천에서 기억해낸 때의 교감 선생님은 연세가 칠순 가량 되었을까 싶습니다. KBS 피디가 방송으로 찍자고 할 때의 교감 선생님 연세가 아흔은 되었을 것이고요. 세월은 그렇게 휙휙 지나갑니다.남북 관계가 좋을 때에는 저 혼자 별별 상상을 다해봅니다. 남한에서 전국을 떠돌며 먹을거리를 취재하여 글과 사진으로 남겼듯이 북한에 가서 한 10년 돌아다니며 취재를 할 꿈을 꿉니다. 유튜브 시대이니 방송 같은 것은 기대도 말고 혼자 촬영하고 편집하는 상상도 해봅니다.그리고 무엇보다도, 백두산 아래 어느 산골에서 눈이 펑펑 날리는 날 허리까지 오는 눈을 헤치고 냉면옥에 가서 따뜻한 아랫목에 앉아 가슴 쩌릿한 동치미 국물에 만 냉면 한 그릇을 들이키고 싶습니다. 그때에 제가 제 카메라에다 대고 이렇게 말하겠지요. "제가 마산동중학교 다녔습니다. 그때에 북녘 출신 교감 선생님이 계셨는데요…." 2023.12.28 07:00
연예일반

정동하·소향, 크리스마스 기념 ‘전율’ 콘서트 성료…“스페셜 산타로 변신”

가수 정동하가 ‘전율’ 콘서트에서 스페셜 산타로 변신했다. 정동하는 지난 23일 저녁 군포문화예술회관 수리홀에서 ‘THE GREATEST: 전율 정동하 X 소향’ 콘서트를 개최하고 관객들과 만났다.이번 콘서트는 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이해 겨울 감성이 물씬 느껴지는 특별한 무대들로 채워졌다. 정동하는 팬들을 위한 ‘일일 산타’로 변신하며 이목을 끌었다. 레드 컬러의 산타 복장을 착용하고 무대를 하는 등 다채로운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정동하는 소향과 함께 듀엣곡 ‘뷰티 앤 더 비스트’(Beauty and The Beast)를 부르며 등장했다. 이어 지난 11월 발매한 리메이크 신곡 ‘이미 슬픈 사랑’을 비롯해 ‘다시 눈’, ‘추억은 만남보다 이별에 남아’, ‘괜찮아’, ‘사랑할수록’, ‘알람’ 등 자신의 히트곡들을 선보이며 파워풀한 가창력과 독보적인 감성을 선사했다. 또한, ‘대성당들의 시대’, ‘DNA’ 등 다양한 장르의 커버곡으로 풍성한 무대를 장식했다.특히, 크리스마스 콘서트인 만큼 ‘산타 텔 미’(Santa tell me)와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두 곡의 캐롤송을 메들리로 열창하며 훈훈하고 낭만적인 한겨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했다.본공연이 모두 종료된 후, 이어지는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다시 무대에 오른 정동하는 ‘생각이나’와 ‘네버 엔딩 스토리’(Never Ending Story)를 앵콜곡으로 선보이며 팬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한편 정동하는 최근 가수 소향과 함께 미국 로스앤젤레스 페창가 리조트에서 ‘정동하 & 소향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또한, 야다의 ‘이미슬픈사랑’을 재해석한 리메이크 곡을 발표하고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2.26 15:23
프로축구

[IS 시선] J리그도 추춘제 확정…K리그도 외면만 할 때 아니다

일본 프로축구 J리그가 오는 2026년부터 ‘추춘제’로 운영된다. 유럽처럼 가을에 시작, 이듬해 늦은 봄에 시즌이 끝나는 방식으로 시즌이 진행되는 것이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는 이미 올 시즌부터 추춘제로 바뀌었다. 아시아 축구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일본 J리그는 지난 19일 이사회를 통해 2026~27시즌부터 J리그 운영 방식을 춘추제에서 추춘제로 바꾸기로 확정했다. 세부 내용들에 대해서는 계속 검토해 가겠다는 계획이다. J리그 측은 "리그의 비전을 명확히 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시즌제 전환을 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J리그는 지난 1993년 출범 이후부터 30년째 춘추제로 시즌을 치르고 있다.이사회 결정에 따라 2026~27시즌 J리그는 2026년 8월 첫째 주에 개막해 이듬해 5월 마지막 주에 시즌을 마친다. 대신 날씨를 고려해 12월 둘째 주부터 2027년 2월 셋째 주까지는 겨울 휴식기를 갖는다. 겨울 휴식기는 유럽 일부 리그에서도 도입돼 운영 중이다. 조규성‧이한범이 속한 FC미트윌란(덴마크) 역시 두 달 넘는 휴식기에 돌입한 상태다.일본의 DAZN 뉴스는 "J리그는 ‘세계와 싸우는 무대’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ACL과 유럽 이적시장과의 일치, 폭염으로 인한 경기 수 감소 등을 목적으로 추춘제 전환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데일리스포츠는 "이번 추춘제 전환은 유럽 주요 리그 등에 맞춰 J리그를 세계 수준으로 성장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추춘제 전환을 위해 J리그는 100억엔(약 905억원) 규모의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ACL에 이어 J리그도 추춘제 도입을 확정하면서 그동안 춘추제로 진행되던 아시아 리그‧대회에도 거센 변화의 바람이 부는 모양새다. 국제축구연맹(FIFA) 역시 클럽 월드컵을 추춘제 종료 시점에 맞춰 여름에 개최하기로 했다. 이른바 글로벌 스탠더드가 된 유럽 축구에 맞춰 아시아 등 세계적인 축구 흐름마저 바뀌고 있는 것이다.추춘제가 대세가 되면서 K리그 등 춘추제를 유지하고 있는 리그는 점점 더 불리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당장 ACL 등 국제 대회부터 자국리그를 추춘제로 운영하는 팀들에 더 유리할 수밖에 없다. 선수 이적에도 적잖은 영향이 있다. 유럽에선 시즌이 끝난 뒤 주로 여름에 선수를 보강하는데, 춘추제 리그는 시즌이 한창인 시점이라 협상에 걸림돌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일본 내에서 추춘제 전환의 의미로 유럽 이적시장과의 일치를 주목하는 배경이다.이제 시선은 K리그에 쏠린다. 아시아 축구에도 추춘제를 향한 변화의 기류가 분명하게 형성됐기 때문이다. 물론 나라마다 다른 기후 특성과 인프라, 재정 등 풀어야 할 매듭들이 많은 건 분명하다. 대부분의 K리그 구단이 추춘제 도입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다만 추춘제 도입의 핵심이기도 한 한겨울 축구는 일본처럼 휴식기를 통해 대비가 가능하다. 리그 팀 수를 조절하거나 리그 운영 방식 변화 등도 고민해 볼 수 있다. '한국 현실에는 맞지 않다'며 외면할 게 아니라, 국내 현실에 맞는 추춘제를 찾을 수 있도록 치열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 그게 세계 축구의 흐름이자 장기적으로 한국축구에 발전이 되는 길이 될 수 있다면 더더욱 그렇다.스포츠2팀 기자 2023.12.21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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