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979건
프로농구

꼴찌 삼성, 6강 이미 확정한 한국가스공사에 3점 14개 허용...31점 차 대패

프로농구 최하위인 10위에 머물고 있는 서울 삼성이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안방에서 31점 차 대패를 당했다. 한국가스공사는 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삼성을 92-61로 제압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정규리그 5위로 이미 6강 플레이오프(PO) 행을 확정한 상태에서 삼성을 만나 3연승을 이어갔다. 삼성은 이날 패배로 15승 36패가 됐고, 6연패에 빠졌다. 9위 고양 소노와는 1.5경기 차로 벌어졌다. 정규리그 3경기를 남겨둔 삼성은 프로농구 사상 처음으로 4시즌 연속 꼴찌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한국가스공사는 첫 쿼터에서 김낙현과 우동현이 3점포 2방씩 꽂아 넣으며 수월하게 점수를 쌓았다.한국가스공사가 28-10으로 앞선 채 들어선 2쿼터에서 삼성의 공격력이 살아나자 한국가스공사는 샘조세프 벨란겔의 3점포 2방 등 외곽포 4개를 쏘아 올려 맞불을 놨고, 50-29로 전반을 마치며 사실상 승리를 굳혔다.한국가스공사는 3쿼터에서 필드골 성공률이 29%에 불과한 공격 난조를 보였다. 그런데도 삼성은 이를 이용하지 못했고, 오히려 격차는 24점으로 더 벌어졌다. 4쿼터 시작할 때 한국가스공사는 68-44로 앞서갔다. 경기 종료 3분 59초 전 한국가스공사는 곽정훈의 득점으로 27점 차를 만들며 남은 시간을 의미 없이 만들었다. 한국가스공사의 유슈 은도예는 16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벨란겔은 3점포 5개를 포함해 19점, 김낙현은 17점, 곽정훈은 16점으로 펄펄 날았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날 3점포 14개를 성공시켰다. 이은경 기자 2025.04.01 21:10
프로농구

‘FA 영입 효과’ 증명한 정성우, 봄농구에서도 KOGAS 팀컬러 약속 “체력 긁어모으겠다”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가드 정성우(32·1m78㎝)가 자유계약선수(FA) 이적 첫해 팀의 봄농구 진출을 이끌었다. 그는 “체력 긁어모으겠다”며 한국가스공사 특유의 농구를 재연하겠다고 약속했다.정성우는 30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11점을 기록, 팀의 75-74 승리에 기여했다. 정성우의 한방이 결정적이었다. 그는 팀이 72-74로 밀린 4쿼터 종료 3.3초 전, 오른쪽 코너에서 3점슛을 터뜨리며 결과를 뒤집었다. 정규리그 1위 서울 SK(40승 11패)를 무너뜨리는 한방이었다. 마지막 수비에도 성공한 한국가스공사는 정성우의 3점으로 5위(26승 25패)를 지켰다. 한국가스공사는 잔여 경기에서 다 지더라도 최소 6위를 확보하며 3년 만에 6강 플레이오프(PO) 진출을 확정했다. 6강 PO를 확정한 선수가 정성우인 것이 의미가 있다.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FA 이적으로 한국가스공사 유니폼을 입었다. 한국가스공사에는 이미 공격형 가드 샘조세프 벨란겔과 김낙현이 있기 때문에, 수비에 강점이 있는 정성우의 영입이 불필요했다는 시선도 있었다. 하지만 정성우의 장기는 한국가스공사의 팀컬러와 찰떡궁합을 자랑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시즌 초반부터 강력한 압박 수비 전술을 내세워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대개 팀이 지고 있는 상황에서 풀코트 프레스(전면 압박 수비)를 택하곤 하는데, 한국가스공사는 많은 활동량을 앞세워 상대의 공격 흐름을 방해했다. 정성우가 앞선에서 그 역할을 책임졌다.무엇보다 가장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FA 영입 효과를 증명했다. 벨란겔과 김낙현은 시즌 중 부상 등을 이유로 슛 난조를 겪었다. 하지만 정성우는 매 라운드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특히 순위 싸움이 치열한 6라운드에만 평균 8.3점 3.5리바운드 5.0어시스트 2.0스틸로 알토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 라운드 3점슛 성공률은 45.8%에 달한다.봄농구를 확정한 정성우는 PO에서도 한국가스공사의 팀컬러를 보이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SK전 승리 뒤 방송사 인터뷰를 통해 “시즌 초반 팀이 좋았던 부분이 강한 체력을 활용한 수비였다. 후반기엔 (체력이) 떨어진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PO에선 지면 끝 아닌가. 얼른 회복하고, 남은 체력을 긁어모아 쏟아붓겠다”고 다짐했다.한국가스공사는 최근 5번의 PO 중 3차례나 6강 PO 문턱을 넘지 못했다. 정성우는 “6강 PO에 갔다고 만족하는 게 아니라, 좋은 승부를 통해 더 높은 곳에 가는 게 목표”라고 했다. 그는 지난 시즌 수원 KT 소속으로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을 맛본 바 있다.이런 득점은 처음이라고 털어놓은 정성우는 “‘들어가라’라고 기도했다”면서 “오는 5월에 아이가 태어난다. 이제 책임감을 더 가지고, 부끄럽지 않은 아빠가 되겠다”라고 다짐했다.김우중 기자 2025.03.31 10:00
스포츠일반

‘58㎏’ 바늘구멍 뚫은 태권도 배준서 “AG·올림픽 金 과제 풀고 싶다” [IS 인터뷰]

“세계선수권 우승하고 올림픽까지 나가고 싶어요.”태권도 종주국인 한국에서 태극마크를 달기란 ‘하늘의 별 따기’다. 특히 태권도 남자부 58㎏급에서 국가대표가 되는 것은 바늘구멍을 뚫는 것에 비유된다.배준서(25·강화군청)는 그 어려운 것을 7년 연속 해냈다. 그는 이달 강원도 태백시 고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년도 국가대표 선수 선발 최종전 결승에서 김종명(용인대)을 제압하고 남자 58㎏급에서 우승을 차지했다.지난해 10월 가벼운 무릎 수술을 한 배준서는 재활에 전념하다가 12월 중순부터 국가대표 선발전을 위한 훈련에 돌입했다. 운동 공백을 메우기 위해 하루 세 차례 ‘지옥 훈련’을 버텼고, ‘7년 연속 국가대표’란 영예로운 타이틀을 얻었다. 최근 본지와 인터뷰에 임한 배준서는 “매년 국가대표가 될 때마다 기분이 다르다. 올해가 특히 좋았다. 지난해에 올림픽에 못 나갔고, 수술하고 처음 나서는 대회였다. 다른 선발전 때보다 간절했는데, 결과로 연결돼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강자들이 득실한 체급에서 이룬 성과라 더 값지다. 58㎏급에는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태준(경희대)을 비롯해 한국 태권도 간판인 장준(한국가스공사)이 활동하고 있다. 다만 장준은 이번 선발전에서 비올림픽 체급 63㎏급에서 우승해 태극마크를 거머쥐었다.배준서는 “사람들이 봤을 때는 태준이가 국가대표로 뽑힐 가능성이 더 크다고 생각했을 텐데, 그걸 극복한 것 같아서 기분이 더 좋다”면서 “(장준과 경쟁해서) 실력이 많이 늘었다. 태준이 덕에 부족한 점을 많이 찾기도 했다. 태준이가 나오기 전까지는 그런 스타일이 별로 없었다. 결론적으로 (둘의 존재가) 도움이 됐다”고 돌아봤다. 동갑내기 장준과는 평소 여행을 다닐 정도로 절친한 사이다.하지만 배준서는 막강한 경쟁자들의 존재 탓에 아직 아시안게임, 올림픽에 나서지 못했다. 그는 “결과적으로 도움이 됐지만, 그때 태준이가 없었으면 내가 올림픽에서 뛸 수 있지 않았을까. 나가서 1등을 했으리라 생각한다”며 껄껄 웃었다.배준서는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 우승자 자격으로 오는 10월 중국 우시에서 열리는 2025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커리어 네 번째 세계선수권에 도전하는 그는 앞서 이 대회에서 금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 2023 바쿠 세계선수권 정상에 선 배준서는 ‘디펜딩 챔피언’이다. 그는 “부담감도 있고, 재미도 있을 것 같다. 우시 세계선수권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 게임, 2028 LA 올림픽으로 가는 첫 관문이다. 두 대회에 초점을 맞추고 운동하지만, 우선 세계선수권에서 세 번째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세계 정상을 꿈꾸는 배준서의 롤모델은 미국프로농구(NBA)의 ‘리빙 레전드’ 스테판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다. 대학 시절 주목받지 못했지만, 기어이 NBA 최고 스타가 된 커리의 스토리를 줄줄 이야기한 배준서는 “사람들의 의심을 확신으로 바꾸고, NBA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든 것이 멋있다. 원클럽맨인 것도 좋다. 나 역시 커리랑 똑같이 강화군청에서 처음부터 운동한 원클럽맨”이라고 자부했다.초교 2학년 때 태권도를 시작한 배준서는 강화군에서 줄곧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고향 같은 이곳에 올림픽 금메달을 선물하는 게 그의 꿈이다. 배준서는 “강화도 소속으로 염관우 관장님과 함께 올림픽에 나가서 첫 금메달을 따고 싶다. 앞으로 내가 풀어야 할 과제”라고 다짐했다. 지금껏 염관우 강화군청 감독 밑에서 운동한 배준서는 “관장님은 내 은사다. 태권도뿐만 아니라 인생 이야기도 많이 해주신다. 여러 면에서 정말 많이 배우고 있다”고 감사를 표했다. 염 감독 역시 “준서는 지역 후배 겸 아끼는 제자다. 발차기, 겨루기 등 기능적인 것보다 태권도에 관한 철학, 인생살이, 인성교육 등을 많이 가르쳤다”고 했다.배준서란 ‘걸작’을 길러낸 염관우 감독은 어려운 형편 탓에 막노동, 구두닦이 등 돈이 되는 일이라면 가리지 않고 했고, 1991년 번 돈을 모두 투자해 일간스포츠 강화지국 영업권을 샀다. 강화 지역 일간스포츠 구독 부수를 늘려 돈을 모은 염 감독은 2년 뒤인 1993년, 군내에 태권도장을 차렸다. 그는 오래전 본지와 맺은 연 덕에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할 수 있었다고 한다.제자와 함께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 날을 꿈꾸는 염관우 감독은 “(배준서와)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하고, 올림픽까지 도전해서 강화에 ‘올림픽 금메달’을 안기도록 열심히 정진하고 있다”며 의지를 드러냈다.김희웅 기자 2025.03.31 06:33
프로농구

종료 3.3초 전 정성우 역전 3점슛…KOGAS, SK 꺾고 PO 진출 확정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가드 정성우(32)의 역전 3점슛을 앞세워 서울 SK를 제압했다. 동시에 안방에서 플레이오프(PO) 진출을 확정했다.강혁 감독이 이끄는 한국가스공사는 30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SK와의 2024~25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75-74로 역전승했다. 한국가스공사는 2연승을 질주, 시즌 26승(25패)째를 올리며 5위를 지켰다. 동시에 최소 6위를 확보해 PO 진출을 확정했다. 같은 날 7위 원주 DB(21승 29패)가 서울 삼성전을 포함해 잔여 4경기를 모두 이기더라도 한국가스공사의 성적을 넘어서지 못한다.일찌감치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SK는 후반 자유투 실패가 후폭퐁으로 이어지며 고개를 떨궜다. SK는 시즌 11패(40승)째를 기록했다. 두 팀은 1쿼터부터 팽팽히 맞섰다. SK가 외국인 선수 자밀 워니를 앞세워 먼저 달아났다. 이에 한국가스공사는 앤드류 니콜슨의 슛으로 맞섰다. 전반에 결국 앞선 건 원정팀 SK였다. 김선형과 안영준이 특유의 속공을 이끌며 먼저 달아났다. 한국가스공사 역시 상대 턴오버를 통한 득점으로 추격했는데, 외곽슛 5개를 던져 모두 놓치는 등 야투 부진이 아쉬움이었다.전열을 재정비한 3쿼터, 한국가스공사는 외곽슛 대신 인사이드 공략으로 SK를 흔들었다. 특히 센터 김준일이 SK 골밑을 연거푸 뚫었다. 이번에는 SK가 외곽슛 난조를 겪으며 추격을 허용했다. 특유의 속공은 여전했으나, 결국 역전을 허용한 채 4쿼터로 향했다.4쿼터는 난전이었다. SK는 아이재아 힉스의 자유투 득점으로 바로 역전했다. 이어 고메즈 델 리아노의 3점포도 터졌다. 직후 전희철 SK 감독은 주전을 대거 투입해 굳히기에 나섰다.하지만 한국가스공사는 종료 3분 35초를 남기고 샘조세프 벨란겔의 득점으로 재차 승부를 원점으로 맞췄다. SK는 워니의 골밑 득점와 김선형의 자유투로 달아났다. 그런데 한국가스공사의 추격은 멈추지 않았다. 종료 21초를 남기고 벨란겔이 3점슛 파울을 유도했다. 자유투 라인에 선 그는 3구를 모두 넣으며 격차를 1점으로 좁혔다.희비는 결국 자유투에서 갈렸다. SK 워니는 자유투 2구 중 1개만 넣었다. 경기 종료 3.3초 전 한국가스공사 정성우가 박지훈의 패스를 받아 오른 코너 3점슛을 꽂아 넣으며 기어코 승부를 뒤집었다. 종료 직전 김선형의 버저비터 시도는 림을 외면했다.한국가스공사 니콜슨은 27점 8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추격을 이끈 김준일(18점) 벨란겔(14점 8어시스트)의 활약도 돋보였다. 역전 득점의 주인공 정성우는 11점 4어시스트 2스틸을 올렸다.SK에선 워니(21점 14리바운드 7어시스트) 안영준(12점 9리바운드) 등이 분전했다. 김우중 기자 2025.03.30 17:00
프로농구

'4경기 연속 3점 5개' 유기상의 LG, KCC 대파하고 단독 2위로 [IS부산]

창원 LG가 다시 단독 2위로 올라섰다. LG의 2년차 가드 유기상이 4경기 연속 3점슛 5방을 성공시키며 팀의 97득점이라는 화끈한 공격을 이끌었다. LG는 30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에서 부산 KCC를 97-72로 크게 이겼다. 이로써 LG는 시즌 32승 19패를 기록, 이날 경기가 없었던 수원 KT를 반 경기 차로 밀어내고 단독 2위가 됐다. LG는 정규리그 막판 뜨거운 2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KT가 최근 4연승의 무서운 뒷심으로 LG에 바짝 따라붙었고, 4위 울산 현대모비스도 LG와 1.5경기 차에 불과하다. 정규리그 2위는 1위 팀과 함께 4강 플레이오프(PO) 직행권을 가져가기 때문에 2위 수성은 그 의미가 크다. LG의 유기상이 18점(3점슛 5개)으로 칼 타마요(19점)와 함께 공격을 이끌었다. 97득점은 LG의 올 시즌 최다득점 기록이다. LG는 8위팀 KCC를 상대로 시작부터 곧바로 승기를 잡겠다는 듯 몰아쳤다. KCC는 LG 공격을 이끄는 유기상을 수비하기 위해 김동현을 선발 투입하는 강수를 뒀으나 통하지 않았다. LG는 전반을 45-30으로 크게 앞서면서 일찌감치 승부를 냈다. 3쿼터는 73-54로 20점 가까지 벌어진 채 마쳤고, 4쿼터에도 큰 점수 차는 그대로 유지됐다. 경기 후 조상현 LG 감독은 이날 수훈 선수인 유기상이 KCC전에서 3점슛 기록을 이어갈 수 있었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조 감독은 “사실 4쿼터 중반에 유기상이 체력적으로 힘들다며 교체를 요청해 벤치로 불러들였다. 그런데 그때 코치들과 선수들이 유기상의 기록에 3점 1개가 남았다고 알려주더라. 그래서 기상이를 다시 넣었고, 무조건 3점을 던지라고 했다. 그런데 던진 게 바로 들어가더라”며 웃었다. 유기상은 4쿼터 종료 1분29초를 남기고 5번째 3점슛을 꽂아 넣었고, 4경기 연속 3점 5개라는 기록을 이어갔다. 조상현 감독은 “기록이라는 게 벤치와 동료들이 다같이 챙기고 만들어주는 것 아닌가. 팀이 그만큼 끈끈하다는 증거”라고 했다. 유기상은 지난 23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17득점)부터 서울 삼성전(23득점), SK전(27득점)에 이어 이날 KCC전(18득점)까지 4경기 연속 3점슛 5개씩을 성공했다. LG는 지난 22일 KT와 맞대결에서 패하고 28일 서울 SK전에서는 1점 차 패배를 기록하는 등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다소 주춤하다. KT와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한 상대전적에서도 앞서가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LG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는 듯 이날 경기에서 맹렬한 공격력을 뽐냈다. KCC는 허웅이 20득점을 기록했지만, 전체적으로 LG 수비에 실패하면서 무기력하게 졌다. 유기상은 경기 후 “체력적으로 힘든 상태지만, 선수들이 모두 투지를 보여줬다”며 “남은정규리그 3경기를 모두 이겨야 2위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 하고 경기력에서 개선할 부분을 찾겠다”고 말했다. 부산=이은경 기자 2025.03.30 16:31
프로농구

부상도 못 막는 KT 질주...'하윤기 18점 9R' 코트 지배한 KT, 삼성 잡고 LG에 1G 차 추격 [IS 잠실]

프로농구 수원 KT가 최하위 서울 삼성을 잡고 2위 레이스를 이어갔다. 국대 센터 하윤기(26·2m3㎝)의 활약이 빛났다.KT는 24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삼성과 원정 경기를 72-5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KT는 정규리그 29승 19패를 기록했다. 2위 창원 LG와 승차를 1경기로 줄이며 4강 플레이오프(PO) 직행 가능성을 살렸다. 반면 최하위 탈출을 다짐했던 삼성은 2연패를 당해 시즌 32패(15승)으로 9위 고양 소노와 1경기 차 최하위를 유지했다.KT는 앞서 22일 LG와 맞대결에서 승리, 2위 탈환 가능성을 한껏 높였다. LG가 23일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잡아 반 걸음 달아난 상태. KT도 24일 삼성을 잡고 추격해야 했다. 마침 공동 3위였던 울산 현대모비스도 23일 안양 정관장에 일격을 당한 때였다.매 경기가 중요한 때 KT는 전력 공백 속에 승리를 가져와야 했다. 22일 경기 후 발가락 통증을 호소한 자렐 마틴이 이탈하면서 정규리그 잔여 일정을 외국인 선수를 레이션 해먼즈 1명만 쓰면서 마쳐야 했다. 자칫 골밑 싸움에서 밀릴 수 있었지만, KT는 국내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에 삼성을 잡았다. 센터 하윤기가 골밑에서 삼성을 막아낸 건 물론 재치있는 드리블로 연달아 돌파를 해내 이날 경기의 주역이 됐다.2쿼터 중반까지 19-20으로 삼성과 팽팽했던 KT는 2쿼터 공격 리바운드 싸움에서 삼성을 누르고 흐름을 잡았다. 전반 종료 5분 58초 전 톱에서 해먼즈가 3점슛을 넣은 KT는 삼성의 골밑 약점을 집요하게 공략했다. 삼성의 1옵션 외국인 코피 코번이 고밑에서 수비에 집중하지 못하는 틈을 타 조엘 카굴랑안이 노룩패스를 던졌고, 골밑을 파고든 하윤기가 덩크로 마무리했다. 한눈을 판 코번은 얼어붙은 채 하윤기의 덩크를 지켜봐야 했다.이어 박성재가 뱅크슛을 성공한 KT는 해먼즈와 하윤기가 코번의 공격 리바운드를 막았다. 이어 공격 패턴으로 넓은 스페이싱을 확보한 KT는 해먼즈가 3점슛을 넣었고, 박성재도 석 점포를 추가해 32-23, 9점 차까지 달아났다. 분위기를 가져온 KT는 하윤기가 전반 종료 29초 전 스텝스루로 삼성 수비를 돌파한 뒤 득점을 올려 34-25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KT는 2쿼터 총 21득점을 기록, 삼성(7득점)의 트리플 스코어를 넣으며 기세를 제압했다. 3쿼터 문성곤의 리버스 레이업으로 두 자릿수 차이를 만든 KT는 하윤기가 쐐기를 박았다. 골밑으로 파고든 그는 스핀 무브로 수비를 따돌린 후 레이업을 올렸고, 앤드원 자유투 득점까지 성공시켰다. KT는 3쿼터 종료 2분 16초 전 카굴랑안의 외곽포가 백보드를 맞고 들어갔고, 하윤기가 다시 한번 몸을 날려 구탕의 수비를 뚫고 공을 올려넣었다. 51-33. 18점 차까지 벌린 KT는 박성재가 스틸 후 속공 레이업을 올려 이날 승기를 일찌감치 굳혔다.55-38로 3쿼터를 마친 KT는 4쿼터 그대로 리드를 굳혔고, 4쿼터 중반 박성재의 3점슛으로 65-43. 사실상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승리를 확신한 KT는 경기 종료 3분 53초를 남겨놓고 벤치 멤버를 대거 투입하며 체력을 아꼈다. 다득점 경기는 아니었지만, KT는 리바운드 49개로 삼성(35개)을 압도한 게 승리로 이어졌다. 주인공 하윤기는 야투 성공률 73%와 함께 18점 9리바운드 맹활약했다. 골밑에서 힘과 높이는 물론 노련한 드리블로 삼성 수비를 연달아 찢어 승리의 주역이 됐다. 1옵션 외국인 해먼즈도 3점슛 3개를 포함해 18점을 넣었고, 2024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로 뽑은 신인 박성재도 3점슛 2개를 포함해 10점을 기록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3.24 20:45
프로농구

‘기상경보’ 복귀 후 시즌 최다 3점…유기상의 자신감 “PO 때 100%”

프로농구 신인왕 출신 가드 유기상(24·창원 LG·1m88㎝)의 시선은 플레이오프(PO)로 향해 있다.유기상은 지난 23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서 선발 출전, 31분 동안 17점을 올리며 팀의 85-81 승리를 기여했다. LG는 리그에서 두 번째로 30승(18패) 고지를 밟으며 단독 2위다. 치열한 정규리그 2위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올 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선 서울 SK가 일찌감치 우승하며 4강 PO 직행권을 예약했다. 남은 1장이 달린 2위를 차지하기 위해 LG, 수원 KT(28승 19패) 울산 현대모비스(28승 20패)가 삼파전을 벌이고 있다.LG는 한때 공동 자리를 내주긴 했지만, 다시 단독 2위를 꿰찼다. 지난 22일 수원 KT에 65-69로 진 패배를 하루 뒤 만회했다.2달 가까이 결장했다가, 이달 복귀한 유기상의 손끝이 반갑다. 그는 리그에서 손꼽는 3&D(3점슛과 수비엔 능한 선수)다. 지난해 신인왕을 수상했던 그는 올 시즌 공격력을 더욱 끌어올리며 2년 차 징크스가 무색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1월 오른 무릎 골멍 부상으로 장기 이탈했으나, 복귀 후 여전한 슛감을 뽐냈다. 23일 한국가스공사전에선 팀의 추격과 리드를 이끄는 3점슛 5방을 터뜨렸다. 복귀 후 최다 성공이자, 올 시즌 최다 성공 기록이다. 유기상은 승리 뒤 방송사 인터뷰를 통해 “지난 경기(7점) 너무 아쉬웠는데, 만회한 것 같아 다행이다. 2위 싸움이 여전히 치열하지만,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유기상은 부상 복귀 후 한층 나아진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그는 “몸 상태가 가라앉았다. PO 때 100%를 만들기 위해 준비 중이다”라고 예고했다. LG는 정규리그 종료까지 단 6경기 남겨둔 상태다. 유기상은 “지난 2년간 PO에서 고배를 마셨다. 이번에 다시 PO로 간다면, 파이팅 있는 모습으로 챔피언결정전까지 가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김우중 기자 2025.03.24 09:01
프로농구

"준형이 농구 걱정은 하는 게 아니다"...공격 부진 변준형에 대한 캡틴 박지훈의 '칼 답변'

"준형이 농구 걱정은 하는 게 아니라고 말합니다." 안양 정관장이 파죽의 4연승을 달리며 본격적인 6강 플레이오프(PO) 경쟁에 뛰어들었다. 그런데 잘 나가는 정관장에도 사실 올 시즌 '아픈 손가락'이 하나 있다. 좀처럼 공격이 살아나지 않고 있는 변준형(29)이다. 변준형은 군 복무를 마치고 올 시즌 도중 팀에 합류했다. 2024~25시즌 21경기에서 평균 24분을 뛰며 6.6득점에 그치고 있다. 군 입대 전 정관장이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했던 시즌인 2022~23시즌 변준형의 평균 득점은 14.1점으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최근 경기에서 변준형은 부진하기도 하지만 공격에서 기복이 매우 심하다. 23일 울산 현대모비스전에서는 1득점, 17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에서는 무득점에 그쳤다. 두 자릿수 득점을 한 건 21경기 중 6경기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런 변준형을 두고 정관장의 주장 박지훈(30)은 '걱정할 게 없다'고 잘라 말했다. 박지훈은 23일 현대모비스전 승리 후 변준형에 대해 "벤치에 있을 때나, 코트에 함께 뛸 때나 늘 힘을 주는 변준형에게 고맙다. 그리고 준형이가 있기 때문에 그 덕분에 내가 수비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어서 체력을 더 잘 유지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그는 변준형이 부진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팀원들에게도 늘 이야기한다. 변준형 농구 걱정은 하는 게 아니라고 말이다"라며 "제대 후 시즌 도중에 팀에 합류했다. 군 복무 때문에 한 시즌 반 동안 시즌을 치르지 않으면 돌아와서 적응하는데 당연히 시간이 걸린다. 지금도 분명 팀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박지훈은 변준형의 결정적인 수비로 힘들었던 현대모비스전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점을 근거로 내세웠다. 정관장은 현대모비스전 경기 종료 직전까지도 접전을 이어갔는데, 2점 차로 근소하게 앞서고 있을 때 현대모비스가 공격하던 순간 변준형이 현대모비스 프림의 슛을 블록으로 쳐냈다. 박지훈은 "2년 전 우승 시즌 때도 그랬지만, 항상 멋있는 블록 장면에 준형이가 있었던 거 같다. 블록을 할 때 그렇게 높이 뛰는 선수가 없다. 또 변준형이 승부욕이 워낙 강하기 때문에 마지막에 그런 집중력이 나오는 것"이라고 칭찬했다. 그는 이어 "DB와 6위 경쟁에서 상대 전력에 대해 평가를 할 수는 없지만, 경기 과정과 에너지 레벨, 팀 분위기는 확실히 우리가 앞선다. 인터뷰 때마다 우리가 6강에 갈 확률이 60%라고 자신하는 것도 그런 이유다"라고 말했다. 안양=이은경 기자 2025.03.24 07:53
프로농구

'점입가경' 2위 싸움→KT, LG 잡고 '공동 3위+전적 우세 확보'...DB는 단독 6위 복귀(종합)

프로농구 2위 경쟁이 점입가경이다. 창원 LG와 울산 현대모비스의 경쟁이었던 구도의 중심에 수원 KT까지 발을 내딛었다.KT는 22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 LG와 맞대결에서 69-65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KT는 정규리그 28승 19패를 기록, 3위 현대모비스와 승차를 지우고 공동 3위에 올랐다. 2위와 맞대결을 잡은 덕에 LG(29승 18패)와 승차도 1경기까지 줄었다.상대 전적 우세를 확보한 것도 KT엔 큰 소득이다. KT는 이날 승리로 LG와 여섯 라운드 시즌 상대 전적을 총 4승 2패로 마무리했다. LG와 1경기의 승차만 지워낼 수 있다면 KT는 동률에서도 2위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KT는 주축 선수들이 고르게 두 자릿수 활약을 펼치며 리그 최고 뎁스(선수층)의 경쟁력을 또 한번 입증했다. 주전 센터 하윤기가 12점 7리바운드, 에이스 허훈이 13점을 기록한 가운데 문정현(14점 9리바운드) 레이션 해먼즈(10점) 조엘 카굴랑안(12점)이 고르게 LG의 림을 공략했다.전반을 3점 차 우세로 마친 KT는 3쿼터에 승기를 잡았다. 문정현이 3점, 하윤기가 자유투 2득점으로 흐름을 잡은 KT는 3쿼터가 끝나기 2분여 전 허훈이 LG 선수 5명을 차례차례 돌파하고 레이업을 꽂아 9점 차 리드를 만들었다. 허훈은 쿼터 종료 40여 초 전에도 대릴 먼로를 뚫고 레이업을 올렸고, KT는 이로서 54-43 두 자릿수 리드를 만들었다. LG 역시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LG는 4쿼터 막판 KT를 추격했다. 경기 종료 2분여 전 칼 타마요와 유기상이 5득점을 합작해 5점 차까지 쫓았다. 여기에 경기 종료 13초 전 정인덕이 점프슛을 넣었지만, KT는 문정현이 자유투 한 점과 함께 LG의 마지막 공격을 스틸로 끊어내 승리를 직접 결정지었다.한편 대구에서는 6위 싸움 중인 원주 DB가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79-74로 꺾고 안양 정관장의 추격에서 반 걸음 달아났다. 최근 2연패를 당해 정관장과 공동 6위가 됐던 DB는 반 경기를 다시 달아나 21승 27패(단독 6위)를 기록했다. DB는 외국인 선수 오마리 스펠맨이 20점 10리바운드를, 에이스 가드 이선 알바노가 30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한국가스공사를 공략했다. 순위 싸움은 봄농구와 무관한 곳에서도 열렸다. 고양 소노는 서울 삼성을 홈 고양 소노아레나에 불러 84-59로 크게 이겼다. 소노는 이날 승리로 정규리그 16승(31패)째를 수확, 삼성을 최하위로 끌어내리고 부산 KCC와 공동 8위로 올라섰다. 소노는 부상에서 복귀 후 부진으로 고전했던 이정현이 19점 4어시스트로 시즌 초와 가까운 활약을 펼쳤다. '대형' 아시아쿼터로 소노를 지키고 있는 케빈 켐바오도 12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최승욱도 11점 6리바운드를 거뒀다. 삼성은 코피 코번이 14득점 6리바운드, 저스틴 구탕이 13득점을 올렸으나 국내 선수들이 모두 한 자릿수에 그쳤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3.22 21:49
프로농구

'첫 트리플더블' 서울 SK 안영준, 프로농구 5라운드 MVP

서울 SK 포워드 안영준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5라운드 MVP로 선정됐다.안영준은 5라운드 MVP 투표에서 총 유효투표수 95표 중 59표를 획득해 같은 팀 동료인 자밀 워니(20표)를 39표 차로 제치고 개인 통산 첫 번째 라운드 MVP 영예를 안았다.안영준은 5라운드 기간 동안 9경기 평균 35분 28초를 출전해 15.9득점, 5.4리바운드, 3.0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3월 9일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에서는 개인 통산 첫 트리플더블(11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을 달성했다. 안영준의 활약에 힘입어 SK는 46경기만에 정규경기 1위를 확정지으며, KBL 역대 최소 경기 1위 기록을 세웠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5라운드 MVP에 선정된 안영준에게는 MVP 기념 트로피와 2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또한 안영준이 직접 디자인한 티셔츠, 키링, 스티커 등 다양한 라운드 MVP 굿즈가 출시되며, 기념 화보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은경 기자 2025.03.20 10:29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