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37건
스포츠일반

김성진, 탁구 국가대표 최종선발전 여자부 1위로 태극마크

남녀 탁구 국가대표가 확정됐다. 여자 실업탁구 2년차 김성진(삼성생명)이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에서 1위에 올라 생애 첫 성인대표팀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김성진은 24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탁구 국가대표 최종선발전 여자부 마지막 날 경기에서 베테랑 최효주(한국마사회)와 김서윤(미래에셋증권)을 각각 3-0으로 물리치며 2승을 보태 11승 4패로 전체 16명 중 1위에 올랐다.이로써 김성진은 대한체육회가 운영하는 국가대표 10명에 이름을 올려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뽑히게 됐다.기존 세계랭킹 등에 따라 여자 간판 신유빈과 이은혜(이상 대한항공), 주천희(삼성생명) 등 3명이 자동으로 선발됐기 때문에 이날 최종 선발전에서는 7명이 태극마크를 달았다.김성진에 이어 10승 5패를 기록한 이다은(미래에셋증권), 또 다른 이다은(한국마사회), 유한나(포스코인터내셔널), 이시온(무소속), 박가현(대한항공), 9승 6패의 양하은(포스코인터내셔널)도 국가대표로 뽑혔다. 중국에서 귀화한 최효주는 10승 5패의 기록으로 4위에 올랐지만, 대한체육회 지원 국가대표를 귀화 선수 2명으로 제한하는 규정에 묶여 대표로 발탁되지 못했다.현재 여자대표팀에는 귀화 선수인 이은혜와 주천희 등 2명이 자동 선발된 상태다. 작년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때 주니어 여자단체전에서 한국의 우승에 앞장섰던 18세 기대주 박가현도 10승 5패의 좋은 성적으로 태극마크의 꿈을 이뤘다.남자부에서는 박강현(TL탁구단)이 1위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박강현은 이번 최종 선발전에서 국가대표급 선수인 임종훈(한국거래소)과 조승민(삼성생명)을 각각 3-1과 3-2로 꺾는 등 최강의 실력을 뽐냈다.박강현에 이어 장성일(TL탁구단·12승 4패)과 곽유빈, 임종훈(이상 한국거래소), 김민혁(한국수자원공사), 조승민, 박규현(미래에셋증권·이상 11승 5패)도 7위 안에 들어 대한체육회 지원 국가대표로 선발됐다.이은경 기자 2025.01.24 17:02
스포츠일반

체육인이 직접 선택한 변화...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당선의 의미 [IS포커스]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는 한국 체육계에 의미있는 울림을 던졌다. 지난 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는 유승민(43) 전 대한탁구협회장이 유효표 1209표 중 417표를 얻어 당선됐다. 이기흥(70) 현 대한체육회장(379표)을 38표 차로 제쳤다. 언더독으로 평가됐던 유승민 전 회장이 승자가 된 결과 뒤에는 ‘체육인들 스스로 변화를 택했다’는 의미가 있다. 이번 선거에서는 이기흥 회장의 3연임 달성을 예측하는 사람이 많았다. 이 회장은 지난 8년간의 재임 기간 동안 지방체육회 관계자들과 스킨십하면서 단단한 지지기반을 만들었다. 여기에 이번 선거부터 도입된 지정 선거인 제도에 따라 전국의 시군구 체육회에서 추천한 인사가 선거인단에 포함됐다. ‘투표인단의 30%는 이기흥 회장의 콘크리트 지지층’이라는 말이 여기에서 나왔다. 이번에 이기흥 회장이 얻은 득표율은 31.35%였다. 역대 가장 많은 6명의 후보가 체육회장에 도전하는 가운데, 야권 후보의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은 점도 이기흥 회장에게 유리해 보였다. 4년 전 제41대 체육회장 선거에서는 이기흥 회장이 40%가 넘는 득표율을 보였고 나머지 후보들의 표가 분산됐다. 이기흥 회장의 콘크리트 지지층을 뺀 나머지 약 70%의 표가 5명의 후보에게 갈린다고 단순하게 계산을 해 봐도 이 회장을 넘어설 인물이 나올 거라고 예측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유승민 당선인은 34.49%의 득표율로 이기흥 후보를 눌렀다. 투표인단은 지방체육회 관계자 외에도 종목단체 관계자, 지도자, 선수, 생활체육 관계자까지 다양하다. 유승민 당선인이 선거기간 내내 직접 발로 뛰었고, 자신의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실무자들의 마음을 산 게 결정적인 승리 요인이었다. 유승민 당선인은 탁구 레전드 선수 출신(2004년 아테네 올림픽 탁구 남자단식 금메달)이면서 동시에 성공적인 행정 실무 경험을 갖고 있다. 특히 선거에서 '기적의 당선'을 이뤄낸 경험도 있었다. 그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때 ‘당선이 어렵다’는 예상을 보기좋게 깨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이 됐다. 중국 외의 나라에서는 비인기종목인 탁구 선수 출신으로서 맨땅에서 시작해 발로 뛰면서 각국 선수들의 표를 얻었다. 유승민 당선인은 2019년 파격적으로 30대의 나이에 종목단체 회장이 됐다. 5년간 대한탁구협회장직을 맡아 성공적으로 수행해냈다.올해 43세가 된 유승민 당선인의 젊은 나이는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큰 약점으로 꼽혔다. 보수적인 한국 체육계에서는 단체장, 베테랑 지도자들이 자신보다 어린 '회장님'이 나오는 걸 꺼리는 분위기다. 이번 유승민 캠프에서 적극적으로 당선을 도운 현정화 한국마사회 탁구단 감독은 “한국 체육계에 위계질서가 얼마나 대단한가. 그런데도 까마득한 후배이자 제자였던 유 회장을 탁구 선배들이 뜻을 모아 협회장으로 모신 건 그만큼 유승민 회장이 선배에 대한 예의를 잘 지키면서 일을 잘했기에 가능했다. 젊다는 건 유승민 회장의 장점”이라고 반박했다. 종목단체의 수장, 선수와 지도자 역할을 모두 해봤던 유승민 당선인의 경력은 다른 경쟁자들과 결정적인 차별화 포인트가 됐다. 그리고 변화를 원했던 젊은 체육인들이 적극적으로 유승민 후보에게 표를 던졌다. 417표의 유승민 후보와 비교할 때 강태선 후보(216표), 강신욱 후보(120표) 등 단일화 대상으로 거론됐던 경쟁자들은 크게 뒤졌다. 유권자들은 유승민 후보의 진정성과 신선함에 마음을 열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거는 체육인들이 선택한, 체육인 출신 당선인이 탄생한 체육계 개혁 의지가 드러난 결과였다. 젊은 체육 영웅 출신인 유승민 당선인은 스스로의 열정과 노력으로 행정 경험을 쌓아 후보로 나섰고, 여기에 현직 체육인들이 호응했다. 체육인들이 구세대적인 강력한 리더의 일방적인 지원이 아니라 ‘소통’을 원했다는 점은 한국 체육계에 새로운 리더십이 펼쳐질 것이란 기대를 갖게 한다. 이기흥 회장은 재임 기간 동안 강력한 리더십을 앞세운 행정을 해왔다. 그는 정치계와 종교계의 인맥을 통해 체육계에 예산을 끌어오고 정부의 입김에서 벗어나는 힘을 키우고자 했다. 성과도 분명했지만, 문화체육관광부와 갈등이 격화되면서 체육계 실무진의 피로도는 극에 달했던 게 사실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이기흥 회장이 카운터파트너인 문화체육관광부를 비롯해 체육인들과도 원활하게 소통하려는 노력을 보이지 않고 강공으로만 밀어붙였던 게 이번 선거에서 치명적인 리스크로 작용했다. 오히려 이 회장의 비위 혐의나 사법 리스크보다도 체육 실무자들에게는 이런 점들이 변화를 찾게 만들었던 요인이었다. 유승민 당선인은 당면한 현안이 많다. 전임 이기흥 회장 체제에서 문화체육관광부와의 갈등으로 인해 예산집행권이 축소되고 각종 사업도 크게 위축됐다. 체육계 내부의 갈등도 봉합해야 한다. 그러나 유승민 당선인에게 또 한가지 기대하는 부분은 그가 한국의 스타 플레이어 출신으로는 매우 드물게 '글로벌 감각'을 갖춘 리더로 인정받고 있다는 점이다. 그는 IOC 선수위원으로 재임했던 8년간 영어실력을 키워 적극적으로 IOC 소위원회 활동을 했고, 국제 스포츠 외교의 트렌드를 직접 경험하면서 다양한 교류를 했다. 유승민 당선인은 이번 선거전 승리로 ‘체육인 출신은 행정을 못한다’, '젊은 도전자가 한국 체육계 수장이 되기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보기좋게 깼다. 여기서 더 나아가 한국 체육 리더십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 주인공이 될 것으로 체육계의 기대가 크다. 그는 14일 당선 직후 소감을 말할 때 “기분이 좋다기보다 책임감이 느껴진다”고 했다. 유 당선자 임기는 대의원총회가 열리는 2월 28일부터 2029년 2월까지다. 이은경 기자 2025.01.15 15:25
스포츠일반

‘부상 투혼’ 펼쳤던 신유빈, 두 달 만에 다시 뛴다…탁구대표팀, 아시아탁구선수권 출전

지난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어깨 부상 투혼을 펼쳤던 신유빈(대한항공)이 두 달 만에 테이블로 복귀한다.신유빈을 포함한 대한민국 탁구 남녀 대표팀은 오는 7일부터 13일까지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리는 2024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지난 5일 출국했다.대회는 남녀 단체전이 7일부터 10일까지 열리고, 남녀 복식과 개인전 각 종목은 9일부터 예선을 시작해 혼합복식과 남녀복식, 남녀단식 순으로 13일까지 치러진다.이번 대회에 나서는 대표팀은 남자 장우진(세아탁구단) 조대성(삼성생명) 안재현, 임종훈(이상 한국거래소) 오준성(미래에셋증권), 여자는 신유빈과 전지희(미래에셋증권) 서효원(한국마사회)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 이은혜(대한항공)로 구성됐다. 사령탑들이 모두 물러난 가운데 황성훈 코치와 석은미 코치가 각각 남녀 대표팀을 대신 지휘한다.단체전과 단식에는 엔트리 전원이 출전하고, 남자복식 장우진-조대성, 임종훈-안재현, 여자복식 신유빈-전지희, 김나영-이은혜, 혼합복식 신유빈-임종훈, 김나영-조대성으로 조가 구성됐다. 한국은 지난해 평창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선 총 6개의 메달을 따냈다. 단체전에서는 여자 대표팀이 은메달, 남자 대표팀이 동메달을 땄고, 남자복식에서 장우진-임종훈과 박강현-안재현이 동메달 2개를, 여자복식에선 신유빈-전지희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혼합복식에서도 신유빈-임종훈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단식에서는 모두 16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한국은 돌아온 신유빈을 중심으로 평창 대회보다 더 좋은 성적에 도전한다. 신유빈은 지난 파리 올림픽 혼합복식과 여자 단체전에서 동메달 2개를 따냈다. 오른쪽 어깨 통증을 안고도 투혼을 펼쳤던 그는 올림픽 직후 근육이 미세하게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고 회복에 전념하다, 이번 대회를 통해 두 달 만의 복귀전을 치른다. 아직 몸 상태는 100%는 아니지만 출전을 결심했다. 한국탁구는 지난 파리 올림픽을 통해 12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획득했다.그동안 2년마다 열리던 아시아선수권대회는 올해부터 매년 열리고,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아 지역 예선을 겸한다. 대회 남자 단식 상위 26명, 여자 단식 상위 29명, 남녀 복식 상위 각 15개 조, 혼합복식 상위 14개 조가 내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획득한다.김명석 기자 2024.10.06 15:11
스포츠일반

한국마사회 유도·탁구단, 연말 대회 메달 싹쓸이

한국마사회 유도·탁구단이 각종 대회에서 메달 행진을 이어갔다.한국마사회 유도단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열린 ‘제주컵 국제 유도대회’에서 금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획득하며 출전선수 전원이 메달을 목에 걸었다.이희중(90㎏)은 이 대회 결승전에서 임주용(남양주시청)을 상대로 안다리걸기 절반승을 따내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승재(100㎏)도 올해 마지막 대회에서 첫 메달을 따냈다. 지난 3월 –90㎏급 국가대표로 선발됐으나, 부상을 당한 김재윤(100㎏ 이상급)도 9개월 만의 복귀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며 재기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지난 3월 한국마사회 유도단은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4대 대회를 모두 석권한 그랜드슬래머 김재범을 감독으로 선임하고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실업팀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한국마사회 탁구단은 지난 15일 막을 내린 ‘제77회 신한 SOL 전국종합탁구선수권대회’에서 혼합복식 1·2위, 여자단식 2·3위, 여자복식 3위, 여자단체 3위, 남자복식 2위 등 총 7개의 메달을 획득했다.혼합복식 결승에선 서효원-강동수, 최효주-백광일 한국마사회 소속 선수끼리 맞붙으며 이색대결을 펼쳤다. 서효원과 강동수가 완벽한 수비 호흡으로 3-1로 승리하며 우승했다. 한국마사회 입단을 앞두고 있는 신예 이다은은 여자단식과 복식에서 모두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단식에서 국가대표 이시온(삼성생명)을 3-1로 꺾고 16강에 진출한 이다은은 양하은과 김나영을 차례로 꺾으며 파란을 일으켰다. 준결승에서 김하영(대한항공)과 맞붙은 이다은은 풀게임 접전 끝에 패하며 동메달을 획득했지만, 주니어 유망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다은은 여자복식에서 최연소 귀화 탁구선수이자 팀 내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는 최효주와 호흡을 맞춰 공동 3위를 차지했다. 한국마사회 남자탁구단 창단 멤버이자 지난 대회에서 꾸준히 복식 호흡을 맞춰온 백광일-박찬혁도 남자복식 준우승을 차지했다.한국마사회 남녀탁구단은 ‘탁구여제’ 현정화 감독과 최근 국가대표 훈련단장으로 선임된 최영일 감독 두 명장의 지도 아래 내년 파리올림픽을 향한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윤승재 기자 2023.12.22 07:34
스포츠일반

경주로에서 마(馬)라톤을, 'RUN & FUN' 이색 행사 성황리에 개최

한국마사회가 지난달 29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2023년 경주로 마라톤 RUN & FUN’ 행사가 안전사고 없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경주로 마라톤은 경주마들이 달리는 모래 8㎝ 두께의 경주로에서 마라톤을 하는 이색적인 행사로 입소문이 나면서 개최 전부터 참가자들의 신청이 쇄도했다. 행사장은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3000명이 넘는 참가자들의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 작년 초대 마라톤 참가자가 1300명이었던 것에 비해 1년 만에 참가자가 두 배나 늘은 것이다. 특히 올해는 우마무스메, 스파이더맨 등 다양한 코스프레를 한 참가자들이 많아 재미를 더했다.이번 경주로 마라톤은 ▶경쟁런(3.3㎞, 개인전으로 남자부, 여자부 분리) ▶커플런(400m, 남녀가 각각 200m씩 이어 달리기) ▶패밀리런(400m, 가족이 같이 뛰거나 걷기)의 3가지 종목으로 치러졌다. 이 중 ‘패밀리런’은 세 종목 중 가장 빠르게 사전 접수가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다른 종목과 달리 추첨을 통해 순위가 결정된다는 점과 가족과 함께 말들이 달리는 경주로를 밟아볼 수 있다는 이색경험이라는 점이 인기를 끌었다. 한국마사회 탁구단 현정화 감독과 선수들도 ‘패밀리런’ 종목에 참여했다.경쟁런 남자부 우승자인 김은성(31) 씨는 “작년 대회에서 3위를 해서 아쉬웠는데 올해에는 우승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며 “내년 대회도 반드시 참가해 2연패를 달성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윤승재 기자 2023.11.03 00:00
스포츠일반

한국마사회, 서효원·이하림 등 항저우 아시안게임 영웅들 격려

한국마사회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소속팀 선수들을 격려했다.한국마사회는 지난 1일 과천 소재 본관 회의실에서 격려식을 열고 소속팀 유도 및 탁구 국가대표 선수들을 격려하고 포상금을 수여했다. 이날 격려식에는 이하림·한주엽·이성호(이상 유도)와 서효원(탁구)이 참석했으며, 양 팀 지도자들도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이하림과 동메달리스트 서효원 선수에겐 포상금이 지급됐으며, 출전한 선수 전체에게 노고를 응원하는 의미로 격려품이 지급됐다. 지난 7월 국제유도연맹 세계랭킹 1위에 등극하며 눈길을 모은 이하림은 지난 24일 남자 60kg급 개인전 결승까지 올라 값진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하림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당시 획득한 동메달보다 한 단계 높은 기록을 달성하며 성장세를 보였다. 대표팀 맏언니로 나선 서효원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서효원이 함께 한 여자 탁구 대표팀은 8강에서 홍콩을 꺾고 4강까지 올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입상에는 실패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자세를 보여준 한주엽과 이성호 선수도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빛난 선수였다.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여 국위선양 한 것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회사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내 최고 유도팀과 탁구팀의 명맥을 이어가는 것에 대해 각 선수단의 노고를 치하하며, 다시 한 번 격려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탁구단 현정화 감독은 “회사를 비롯한 국민들의 응원 덕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큰 대회에서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하겠다”고 전했다. 이하림은 “내년 파리올림픽에서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이겠다”며 의지를 다졌다.한편, 한국마사회 탁구단은 앞으로 남은 대회일정을 대비하기 위해 국내에서 맹훈련을 이어간다. 남는 시간에는 국민들을 위한 재능기부도 활발히 진행할 예정이다. 탁구단은 지난 10월 30일, 전국 동아리체전에 출전하는 인천청라중학교 탁구 동아리원을 상대로 탁구 강습을 시행한 바 있다. 유도단은 역시 오는 4일부터 개최되는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을 앞두고 훈련에 매진한다.윤승재 기자 2023.11.02 19:43
스포츠일반

마사회TV 다양한 콘텐트로 '홈캉스' 응원

요즘 코로나19 탓에 ‘집콕’하며 휴가 분위기를 만끽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한국마사회 역시 공식 유튜브 채널들을 활용해 다양한 콘텐트를 제공하며 네티즌의 ‘홈캉스’를 응원하고 있다. 도쿄올림픽의 여운을 한국마사회 유튜브 채널 ‘마사회TV’에서 분위기를 이어간다. 지난 6일 마사회TV에서는 한국마사회 탁구단 새내기 3인방(안소연·이다은·최해은)의 실업탁구 데뷔전 출전기를 공개했다. 경북 김천에서 열린 전국남녀종별탁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의 떨리고 긴장되는 준비 과정과 전국 대회에서 느껴지는 치열한 현장감 등을 고스란히 담았다. 이들은 “첫 시합이라 떨리고 긴장됐지만 앞으로도 열심히 연습해서 이기는 모습,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앞으로 우리나라 탁구를 책임져 나갈 그들의 ‘고군분투’ 데뷔전과 그 결과는 ‘마사회TV’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요즘 같은 때 전시, 공연을 보러 가기 망설여진다면 한국마사회 말박물관 온라인 특별전을 즐겨보는 것도 좋다. 우리 선조들의 그림 속에 담겨있는 말들의 의미를 4편의 시리즈 동영상에 담아냈다. 말과 관련한 작품들을 모아 볼 수 있고, 또 옛이야기도 함께 들을 수 있어 박물관에서 전시해설을 듣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현재 3편 영상까지 공개돼 감상평 이벤트를 실시 중이다. 3편 영상에 댓글을 통해 감상평을 남긴 100명에게 추첨으로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준다. 귀여운 ‘말마’ 캐릭터로 무장한 ‘렛츠런파크’ 채널은 MZ세대의 감성을 휘어잡는 데 주력하고 있다. 말이라는 단어로 통하는 여러 단어를 말마 캐릭터를 비롯해 말마 프렌즈인 ‘각설이’, ‘마그니’ 등이 웹툰 형식으로 표현하며 웃음을 선사한다. 젊은 세대뿐만 아니라 중장년층을 위한 콘텐트도 있다. ‘2021 슬기로운 문화센터’다. 첫 번째 랜선 트로트 교실을 시작으로 요리, 홈카페, 요가 체조 등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취미 강좌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총 10편을 준비 중이며 매주 금요일 렛츠런파크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한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8.20 07:00
스포츠일반

한국마사회 꾸준히 혈액 수급 지원

한국마사회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생명나눔, 헌혈운동’ 행사를 가졌다. 한국마사회 임직원들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혈액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헌혈인구 감소로 적정 수준의 혈액 보유가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지난 13일 헌혈운동 행사를 실시했다. 대한적십자사의 헌혈버스를 지원으로 30여 명의 참가자가 헌혈에 동참했다. 이번 헌혈행사에는 지난 2월 1차 헌혈 행사에도 참여했던 한국마사회 탁구단, 유도단 선수들이 다시 참여해 소중한 나눔을 실천했다. 한국마사회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임직원과 경주마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다섯 차례 헌혈행사를 실시했다. 한국마사회 사회공헌 담당자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단체봉사활동의 기회가 줄어든 요즘 생명나눔 헌혈운동으로 사회적 가치 추구에 앞장서고자 한다"며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범위에서 농촌일손돕기 등 더 많은 사회공헌 활동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모인 헌혈증은 대한적십자사 혈액원을 통해 필요한 곳에 전달될 예정이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5.21 07:01
스포츠일반

창단 4개월 만에 우승... 남자 탁구 지각변동 일으킨 마사회

지난 4월 창단한 한국마사회 남자탁구단이 전국 대회 단체전에서 첫 정상에 올랐다. 최영일 감독이 이끄는 마사회 남자탁구단은 22일 전북 무주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35회 대통령기 전국 일반부 단체전 결승에서 보람 할렐루야를 게임 스코어 3-0으로 완파하고 우승했다. 지난달 실업 챔피언전에서 4강에 올랐던 마사회는 전국 대회 두 번째 출전 만에 남자 실업팀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마사회는 '수비 탁구의 달인' 주세혁과 2017년 아시아선수권 단식 준우승을 차지했던 정상은을 비롯해 박찬혁, 백광일 등 4명으로 구성됐다. 에이스와 기대주 선수들이 골고루 조화를 이룬 마사회는 이번 대회 예선 A조에서 5전 전승으로 준결승에 올랐고, 준결승에서 남자부 최강 팀으로 꼽히는 삼성생명을 3-2로 눌러 파란을 일으켰다. 이어 다크호스로 꼽히는 보람 할렐루야마저 제압하면서 정상에 올랐다. 최영일 마사회 남자탁구단 감독은 경기 후 "솔직히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 박찬혁, 백광일이 새 팀에 와서 중심 역할을 하고, 하나로 뭉쳐서 도전했던 게 우승으로 이어졌다. 이번 우승으로 선수들에겐 더 큰 자신감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말했다. 여자 단체전에선 미래에셋대우가 대한항공을 3-1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한편 여자 개인 단식에서는 펜홀더 전형의 문현정(수원시청)이 송마음(금천구청)을 3-2로 누르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김지한 기자 2019.08.23 10:30
스포츠일반

'깎신' 품은 한국마사회, 남자 탁구단 창단 공식 발표

침체기에 빠져 있던 한국 탁구계에 오랜만에 희소식이 날아들었다.여자 탁구단을 운영 중인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가 실업 남자 탁구단을 창단한다. 마사회는 11일 서울 중구 한 식당에서 김낙순 회장과 현정화 여자 탁구단 감독, 김상수 남자 탁구단 코치와 선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남자 탁구단 창단을 공식 발표했다. 삼성생명과 KGC인삼공사·미래에셋대우·보람 할렐루야·한국수자원공사·국군체육부대(상무)에 이어 7번째 남자 탁구단 창단이다.그동안 '탁구 전설'인 현정화 감독 체제로 여자 탁구단을 운영해 온 마사회가 남자 탁구단을 창단하면서, 국내 실업 탁구계에서 남녀 선수가 모두 있는 팀은 삼성생명과 미래에셋대우 그리고 마사회까지 모두 3개가 됐다. 창단 멤버는 '깎신' 주세혁(40)을 비롯해 정상은(30) 백광일(27) 박찬혁(25) 등 4명이며 당분간 현정화 감독이 총감독으로 남녀 탁구단을 겸임한다. 마사회는 올해 상반기 중 남자 탁구단 감독을 선임할 예정이다.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단연 주세혁이다. 2003 파리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남자 탁구 사상 최고 성적인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주세혁은 2017년 현역에서 은퇴, 삼성생명 여자 탁구단 코치로 활동하다가 복귀를 선언하고 마사회 창단 멤버가 됐다. 2012 런던올림픽·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등 풍부한 국제 대회 경험에 코치 경력을 바탕으로 신생팀을 이끌 '핵심 멤버'다. 한때 태극마크를 달고 국가대표로 활동했던 정상은도 활약이 기대되는 멤버다. 2007 주니어세계선수권대회 남자 단식 우승을 차지하며 두각을 드러낸 정상은은 마사회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백광일과 박찬혁은 각각 미래에셋대우·KGC인삼공사에서 마사회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김 한국마사회장은 "마사회는 유도·승마 등 비인기 종목을 꾸준히 지원한다. 이번 남자 탁구단 창단으로 비인기 종목 활성화에 기여하는 한편, 2020 도쿄올림픽에서 혼합 복식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만큼 남자 탁구단 창단으로 여자 탁구단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창단 배경을 설명했다. 또 "한국마사회 여자 탁구단의 간판스타 서효원도 입단 당시에는 평범한 선수였으나, 마사회의 장기적 지원을 통해 스타 선수로 거듭났다. 남자 탁구단 창단이 현재 어려움을 겪는 한국 탁구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마사회 남자 탁구단은 다음 달 열리는 전국종별선수권대회에서 실업 무대 첫선을 보인다. 마사회 측은 "올해는 창단 원년인 만큼 팀 안정이 주 목표"라며 "신생팀 창단에 따른 2명의 신인 지명권을 활용, 유망주를 발굴해 스타 선수로 육성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마사회는 창단팀 지원 규정에 따라 고교 1·2학년 중 2명을 지명할 수 있는데 '탁구 천재' 조대성(18·대광고 2학년) 지명이 유력하다. 조대성은 작년 12월 종합선수권대회 때 역대 남자 선수 최연소(17)로 단식 결승에 진출하며 화제를 불러일으켰고, 지난 국가대표 상비군 최종 선발전 때 남자부 1조에서 15승3패의 성적으로 상비 1군에 선발됐다.한편 현정화 마사회 총감독은 "지난해 평창겨울올림픽에서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이 생긴 것처럼 2020 도쿄올림픽에서도 남북 단일팀을 희망한다"며 "한국 탁구가 침체기를 겪는 요즘 마사회의 이번 남자 탁구단 창단이 남북한 체육 교류에 작은 불꽃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tbc.co.kr 2019.04.12 06:0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