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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기업 특화 전용펀드 조성해야”… 예술경영지원센터, ‘예술분야 투자자 워크숍’ 개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장호)가 지난 8일 서울 종로구에서 ‘2024 예술분야 투자자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은 예술기업에 대한 투자 사례와 성공 전략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자리로, 예술분야 투자에 관심 또는 유관 펀드를 보유한 투자 전문가 30여명이 참석했다.예술경영지원센터는 이번 행사를 통해 예술분야 투자 유치를 위한 네트워킹의 기회를 제공, 예술분야 투자 활성화와 예술기업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예술분야 투자 전문가들은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투자를 통한 예술기업의 혁신과 성장을 위해 정부 차원의 지원 필요하다고 예술기업 특화 전용 펀드 조성 필요성에 한뜻을 모았다.이번 행사는 예술경영지원센터의 김장호 대표의 인사말로 시작해 초기 예술기업의 발굴과 육성을 통한 투자 확대 방안을 다루는 세션과 예술기업의 스케일업 사례와 VC 관점에서 본 투자 기회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기조발제의 김현경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전 한국문화관광연구원)는 ‘지금, 왜 예술기업인가-예술기업의 미래 경쟁력’을 주제로 예술 시장과 공연 시장의 양극화, 예술기업의 역할, 그리고 예술적 가치와 비즈니스 모델의 분리 등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제시했다. 그는 “예술기업이 예술 작품과 서비스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가치를 창출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한편, 소비자에게 맞춤형 가치를 제공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력해 예술적 경험을 확대하고 있다”며 “예술 시장의 가치사슬이 유통, 거래, 전시, 소비자와의 소통까지 확장되고 디지털 혁신이 가속화되면서 예술기업들은 디지털 콘텐츠와 소프트웨어 개발을 통한 수익 모델을 적극적으로 도입 중”이라고 밝혔다. 김 교수는 이 같은 예술기업의 새로운 변화를 가속하고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부 패널 토의에서는 신다혜 필더필컴퍼니 대표, 김정태 MYSC 대표, 양홍춘 스케일랩 대표,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 등 주요 패널들이 초기 예술기업 투자유치 사례를 중심으로 투자 확대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특히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 회장)는 “투자를 위한 특수목적 펀드가 생기면서 지역 기반 기업들은 지역 개인 조합, 지역 모태펀드에서 투자를 유치하기 더 유리한 상황과 조건이 됐다”며 “예술기업 전용 특수목적 펀드가 있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2부는 KC벤처스 김민혜 팀장의 예술기업 스케일업 사례발표로 시작해, 이어진 패널토의에서는 임팩트스퀘어 전승범 이사, 오상민 로간벤처스 부대표, 민욱조 벤처스퀘어 투자총괄이 VC 관점에서 예술기업의 성장 가능성과 투자 매력을 논의했다. 이들은 발언을 통해 예술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협력할 수 있는 구조와 모델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뜻을 모았다.또 이를 위해 예술산업의 특성상 초기 투자 외에도 지속적인 지원과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부 및 공공 기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예술 분야 전용 펀드의 필요성과 그 활용을 통해 더 많은 예술기업이 스케일업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1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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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 '평균 500만원 소비' 중동 럭셔리 방한 관광객 유치 활동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중동의 럭셔리 방한 관광 수요를 공략해 걸프협력이사회(GCC) 중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등 5개국 하이엔드 여행사 및 현지 미디어 관계자 등을 초청해 오는 27일까지 한국의 럭셔리 테마를 소개한다고 24일 밝혔다.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중동 방한객 1인당 평균 소비액은 3637달러(약 500만원)로, 전체 방한객 평균 소비액 2152달러 대비 69% 이상 높다.중동은 주로 대가족이 5성급 호텔에서 평균 10일 이상 장기 체류하는 여행 행태를 보여 관광 소비 효과가 매우 높은 시장이라는 설명이다. 공사는 이런 중동 여행사의 고부가 방한 상품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팸투어를 기획했다.GCC 국가의 하이엔드 여행사, 미디어 관계자, 현지 인플루언서 등 25명은 지난 21일 도착해 서울, 부산 등에서 한국을 체험하고 있다.최근 중동에서 여성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한국 드라마와 의료, K뷰티 등에 관심이 높은 만큼 참가자들이 직접 피부 관리, 메이크업, 한방 치료 등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서울 남산, 창덕궁, 춘천 의암호 킹카누체험 등 가을의 정취가 있는 관광지도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는 방한 상품 개발을 위한 트래블마트도 개최됐다. 중동 방한 민관 협의체인 알람아라비코리아 회원사 관계자 약 70명이 참석해 팸투어에 참여한 중동 하이엔드 컨설턴트들과 비즈니스 상담을 실시했다.이학주 공사 국제관광본부장은 "올해 8월까지 한국을 찾은 GCC 국가 관광객은 전년 동기 대비 39% 이상 증가했고, 2019년 대비 110% 이상 성장해 올해 중동 누적 방한객 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방위적인 홍보 판촉 활동으로 한국을 프리미엄 여행 목적지로 각인시킬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2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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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하오! 중국" 황하 관광 홍보 시즌 서울서 개최…중국 여행 필수품은

중국의 문명과 문화를 일으킨 황하의 면모와 관광 자원을 소개하는 '2023 황하 테마 관광 해외 홍보 시즌 한국 특별행사'가 지난 4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개최됐다.이번 행사는 중국중외문화교류센터·산시성·산둥성·허난성·쓰촨성·간쑤성문화관광청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주서울관광사무소가 주관했다.완팅 중외문화교류센터 부주임은 "이번 홍보 시즌에 디지털 관광 상품 940여 개와 황하를 테마로 하는 국가급 관광 코스 9개, 향촌 관광 코스 5개가 소개된다"며 "한국인의 중국 방문을 환영하며 황하의 독특한 아름다움과 문화의 운치를 직접 체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장뤄위 주서울관광사무소장은 "지난달부터 중국을 방문하는 관광객의 지문 채취를 면제하고 있으니 한중 간 관광 교류가 더욱 활성화하길 바란다"고 했다.또 김세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에는 한중 간 상호 방문 규모가 1000만명에 달한 바 있다"며 "이번 행사가 양국의 관광 교류를 활성화하는 의미 있는 장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관광 설명회에서 각 성의 관광 자원을 비롯해 중국 관광을 떠날 때 빼놓을 수 없는 세 가지 필수품을 소개했다.중국 여행을 떠날 때 모든 여정을 매끄럽게 이어주는 여행 서비스 플랫폼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설명이다.글로벌 온라인 여행사 트립닷컴그룹은 트립닷컴·씨트립·스카이스캐너·트립어드바이저·취날닷컴 등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트립닷컴은 24개 언어로 39개 국가 및 지역에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글로벌 항공사 510개와 호텔 110만개를 검색할 수 있으며, 36개 국가 및 지역의 기차 예매가 가능하다.이 밖에도 렌터카·원데이 투어·맞춤형 관광 등 다양한 상품을 준비해 사전 정보가 없어도 여행지를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현금 없는' 중국 여행의 필수품인 위챗페이(현지명 웨이신페이)도 챙겨야 한다.200개 이상의 국가와 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 중인 위챗은 월간 활성 계정 수가 13억2700만개에 달하는 중국 최대 모바일 메신저다.중국은 길거리 노점에서도 QR코드를 찍어 결제할 만큼 페이먼트 시스템이 잘 구축돼 있다.중국 주서울관광사무소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수년간 부진했던 한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적극 나설 방침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9.06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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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퓨처컴퍼니, 미디어미래비전포럼과 업무협약 "메타버스로 새 판 짠다"

더퓨쳐컴퍼니가 미디어미래비전포럼과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업무제휴협약‘을 16일 체결하고, 차기 정부에 미디어 발전의 혜안을 제시하는 전문가 거버넌스에 합류한다고 밝혔다.미디어미래비전 포럼은 국내 방송통신미디어 관련 전문가 50여명이 거버넌스 정립분과, 글로벌 발전전략분과, 공정경쟁 정책분과, 미래비전 창출분과로 나뉘어 방송통신미디어 산업의 발전을 위한 포럼을 열어오고 있다.미디어미래비전포럼은 구종상, 금동수 공동대표를 중심으로 김인규 상임고문, 박창식 고문, 남선현 단국대 석좌교수, 김기배 한양대 특임교수, 이상근 서강대 교수, 박선이 명지대 겸임교수, 채지영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박사 등으로 구성됐다.국내 방송통신미디어 전문가들은 포럼을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해 방송통신미디어 거버넌스와 법체계 정립, 공영방송 정책, 종합편성채널 및 유료방송 정책, OTT 등 신규 멀티미디어 정책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눠왔다.포럼 공동대표인 구 교수는 "한국은 세계적 콘텐츠 제작 역량과 세계 최고 수준의 방송·통신·미디어 인프라스트럭처를 보유한 나라"라며 "세계 시장으로 이 훌륭한 인프라가 확장될 수 있도록 새로운 정책과 법 제도를 가다듬어야 할 필요성을 인식했다"고 말한 바 있다.이러한 관점의 연장선에서 더퓨쳐컴퍼니는 포럼과의 업무협약 및 거버넌스 참여를 통해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메타버스2와 기술들을 활용해 미디어 산업의 한계와 문제점을 해결하는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더퓨쳐컴퍼니는 작년 설립된 국내 IT기업으로 국내 최초의 초현실 플랫폼 ‘메타버스2’를 출시해 운영 중이다. 메타버스는 초월이라는 뜻의 ‘메타(Meta)’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세계를 디지털 세상에서 구현한 세계를 뜻한다.메타버스2 안에서 이용자는 토지를 구입해 건물을 지을 수 있다. 다 지어진 건물은 3D로 나타난다. 이후엔 이용자들이 건물을 사고팔 수도 있다. 향후에는 메타버스2 안에서 활동하는 나의 아바타를 위한 옷이나 액세서리도 직접 제작하고 판매할 수 있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 더퓨처컴퍼니 2022.02.17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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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퓨쳐컴퍼니, 메타버스로 미디어 산업 새 판 짠다

더퓨쳐컴퍼니가 미디어미래비전포럼과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업무제휴협약을 16일 체결하고, 차기 정부에 미디어 발전의 혜안을 제시하는 전문가 거버넌스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미디어미래비전 포럼은 국내 방송통신미디어 관련 전문가 50여명이 거버넌스 정립분과, 글로벌 발전전략분과, 공정경쟁 정책분과, 미래비전 창출분과로 나뉘어 방송통신미디어 산업의 발전을 위한 포럼을 열어오고 있다. 미디어미래비전포럼은 구종상, 금동수 공동대표를 중심으로 김인규 상임고문, 박창식 고문, 남선현 단국대 석좌교수, 김기배 한양대 특임교수, 이상근 서강대 교수, 박선이 명지대 겸임교수, 채지영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박사로 구성되어 있다. 국내 방송통신미디어 전문가들은 포럼을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해 방송통신미디어 거버넌스와 법체계 정립, 공영방송 정책, 종합편성채널 및 유료방송 정책, OTT 등 신규 멀티미디어 정책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눠왔다. 포럼 공동대표인 구 교수는 "한국은 세계적 콘텐츠 제작 역량과 세계 최고 수준의 방송·통신·미디어 인프라스트럭처를 보유한 나라"라며 "세계 시장으로 이 훌륭한 인프라가 확장될 수 있도록 새로운 정책과 법 제도를 가다듬어야 할 필요성을 인식했다"고 말한 바 있다. 이러한 관점의 연장선에서 더퓨쳐컴퍼니는 포럼과의 업무협약 및 거버넌스 참여를 통해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메타버스2와 기술들을 활용해 미디어 산업의 한계와 문제점을 해결하는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더퓨쳐컴퍼니는 작년 설립된 국내 IT기업으로 국내 처음 초현실 플랫폼 '메타버스2'를 출시해 운영 중이다. 메타버스는 초월이라는 뜻의 '메타(Meta)'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세계를 디지털 세상에서 구현한 세계를 뜻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2.1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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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가 빌보드 정상에…방탄소년단이 가는 길은 역사가 된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또 해냈다. 전날 빌보드 200 1위 소식을 알렸던 이들은 이번엔 한국어 가사 노래로 빌보드 핫100 1위에 등극했다. 한국을 넘어 전 세계 대중음악사에 유의미한 발자취를 남기게 됐다. 빌보드 역사 62년만에 처음 방탄소년단은 12월 5일자 미국 빌보드 최신 차트에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200과 메인 싱글 차트인 핫100을 동시 석권했다. 멤버들이 구성부터 곡 작업, 컨셉트, 뮤직비디오 촬영 등 전반에 참여한 새 앨범 'BE'(Deluxe Edition)로 통산 다섯 번째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했으며 이 음반의 타이틀곡 'Life Goes On'(라이프 고즈 온)으로 핫100 1위에 올랐다. 같은 주에 두 메인 차트에 동시 1위로 신규 진입한 아티스트는 방탄소년단과 Taylor Swift(테일러 스위프트)뿐이다. '라이프 고즈 온'은 'Dynamite'(다이너마이트)와 방탄소년단이 피처링에 참여했던 Jason Derulo(제이슨 데롤로)의 'Savage Love (Laxed – Siren Beat)'(새비지 러브) 리믹스 버전에 이은 방탄소년단의 세 번째 핫 100 1위 곡이다. 한국어 노랫말로는 빌보드 차트 62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자, 비영어가사 곡으론 스페인어 쓰인 Luis Fonsi(feat. Daddy Yankee)(루이스 폰시, 피처링 대디 얀키)의 'Despacito' (데스파시토)이후 두 번째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방탄소년단의 핫100 1위를 일찌감치 예상했다. "'라이프 고즈 온'은 압도적인 차트 판매량으로 정상을 차지했다. 미국 스포티파이에서 7위, 글로벌 스포티파이에서 3위에 올랐고 유튜브에선 24시간 동안 재생된 뮤직비디오 5위에 들었다"고 분석했다. 닐슨뮤직/MRC 데이터에 따르면11월 26일까지의 주간 집계에서 미국 내 1,490만 스트리밍 횟수와 15만 음원 판매량을 기록했다. 아울러 11월 29일까지의 주간 집계 기준으로 41만 라디오 방송 포인트를 획득했다. 또 "방탄소년단은 역사상 핫100에서 다수의 데뷔 곡을 가진 유일한 그룹으로서 '그들 만의 리그'에 들어섰다"며 이들의 행보를 기대했다. 뉴욕타임즈(NYT)는 방탄소년단의 음반판매량에 주목했다. 방탄소년단은 올해 '맵 오브 더 솔: 7'에 이어 'BE'까지 두 장의 앨범으로 빌보드 200 차트 1위를 기록한 유일한 그룹이자, 비틀스 이후 가장 짧은 시간 안에 5장의 앨범을 빌보드 200 차트 1위에 올린 그룹이다. NYT는 "방탄소년단은 미국에서 24만2000장에 해당하는 음반 판매량을 올렸다. 이 중 17만7000장이 CD 구입 물량이다. 미국 음반 산업 협회에 따르면 CD 판매 비율은 점점 줄어들고 있는데, 방탄소년단은 수집 가능한 패키지 형태로 음반을 발매하고 소장가치를 높였다. 음악 산업은 엄청난 매출을 창출하면서 팬 충성도를 보여줄 수 있다"고 보도했다. 빌보드는 "'BE'는 비영어권 앨범 중 통산 11번째 1위를 차지했는데, 11장의 앨범 중 5장이 방탄소년단의 앨범"이라고 부연했다. 이와 함께 'BE'에 수록된 '다이너마이트'는 핫100 차트 14위에서 3위로 급반등했다. '다이너마이트'는 1위로 진입하고 3주간 정상에 올랐으며 14주 연속 핫100 차트를 지키고 있다. 같은 주에 싱글 차트 톱5에 두 곡을 올린 그룹은 2009년 6~7월 The Black Eyed Peas(블랙 아이드 피스) 이후 방탄소년단이 처음이다. 빌보드는 "그룹 Bee Gees(비지스)가 2개월 3주에 걸쳐 3곡으로 '핫 100' 1위를 한 이래 42년 만의 최단기록이다. 또한 핫 100에서 3번의 1위를 달성하는 데 걸린 기간으로는 비틀스의 2개월 3일 이후 가장 빠른 기록"이라며 방탄소년단의 성과를 조명했다. 1978년 그래미 어워드 올해의 앨범, 최우수 그룹 팝보컬 상을 받은 비지스는 방탄소년단의 기록에 "축하한다. 좋은 동료를 만나게 되어 정말 기쁘다"고 인사를 건넸다. 멤버 지민은 방탄소년단을 대표해 "정말 너무 감사하다. 1위도 너무 감사한데, 3위 안에 우리 곡이 두개라니"라면서 "사랑해주시는 아미(팬) 여러분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 좋은 앨범 들려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래미 자선 경매에 나온 BTS 의상 이번 성과가 방탄소년단의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s) 수상에 힘을 실어줄 수 있을지도 관심을 모은다. 빌보드 차트를 방탄소년단은 미국의 3대 음악 시상식 중 그래미 수상만을 남겨둔 상황이다.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s)와 '빌보드 뮤직 어워즈'(BBMAs)에선 인기상과 본상을 포함해 연속으로 상을 거머쥐었다. 방탄소년단은 내년 1월에 열릴 예정인 제63회 그래미에서 '다이너마이트'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 후보에 올랐다. 클래식이나 국악 분야가 아닌 대중음악 인물로는 한국 최초다. 성악가 조수미는 1993년 게오르그 솔티와 녹음한 '그림자 없는 여인'으로 클래식 오페라 부문에서 공동 수상했고, 레코딩 엔지니어인 황병준 사운드미러코리아 대표가 2012년 클래식 부문 최우수 녹음기술상을 받았다. 권위 있는 대중음악 시상식으로 꼽히는 그래미는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의 심사를 거쳐야 하는 후보 등록부터 까다롭기로 소문나 있다. 리더 RM은 "우리는 그래미 후보에 올라 가능하면 상을 받고 싶다"면서 "미국 (팝 무대 진출) 여정의 마지막은 그래미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시상식에 앞서 그래미 주간에 열리는 줄리앙 옥션에는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 의상이 자선 경매 물품으로 나왔다. 경매 업체 측은 뮤직비디오에서 입은 파스텔 톤의 의상 7벌을 소개하고 "방탄소년단이 의상을 경매에 내놓는 것은 이번이 처음 아미들이 정말 좋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는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가 기여했던 일보다 더 좋은 MusiCares(그래미 자선단체)를 위한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지금 세계가 필요로 하는 획기적인 음악, 희망과 낙관주의를 담은 '다이너마이트' 메시지에 공감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에도 이 경매에 참여해 월드투어에서 사용한 마이크를 내놓은 바 있다. 멤버들이 2017년부터 2019년까지 펼친 월드투어 ‘러브 유어셀프’에서 사용한 마이크 7개가 그래미 어워즈 주간에 경매에 출품돼 LA에서 8만3200만 달러(9700만원)에 판매됐다. 이는 예상 시작 가격의 8배가 넘는 금액이었다. 올해 의상 경매로 마련된 수익금은 MusiCares로 전달돼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은 뮤지션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타임지 '올해의 인물' 후보에 방탄소년단에 쏟아지는 스포트라이트는 음악계에 국한되지 않는다. RM은 유명 쇼핑 플랫폼인 리스트(Lyst)가 선정한 '올해의 패션 피플(Year in Fashion 2020)'톱 10에 뽑혔다. 미국 패션 전문 매체 WWD에 따르면 지난 1년간 1억 건이 넘는 검색과 판매량, 소셜 미디어 지표 등을 바탕으로 가장 파워풀한 유명인을 선정한 결과다. 정국은 미국 주간지 피플이 뽑은 '2020년 가장 섹시한 인터내셔널 남성'으로 등극했다. 뷔는 인도네시아 매거진 'Her World'가 뽑은 '2020년 매력적인 미남 스타 5인'에 이름을 올렸다. 게임 메이플스토리의 열성 유저로 알려진 진은 넥슨의 메이플스토리와 방탄소년단의 컬레버레이션을 성사시킨 주역이다. 슈가의 고향 대구, 제이홉의 고향 광주에는 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부산에서 태어난 지민의 어린시절을 찾는, 이른바 '덕후 투어'도 인기다. 문체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문화산업연구센터는 "방탄소년단의 핫100 1위로 인한 직접적 매출 규모는 2457억 원('다이너마이트'만 해당), 연관 소비재 수출 증가 규모는 3717억 원으로 추산됐다. 이 같은 수익에 대한 산업 연관 효과를 보면 생산 유발 효과는 1조 2324억 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4801억 원, 고용 유발 효과는 총 7928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해당 분석은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이동이 제한되고 현장 콘서트 등이 전혀 이루어지지 못하는 현실을 감안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따른 효과 부문을 제외한 결과다. 국회 국방위는 방탄소년단의 성과를 염두하고 대중문화예술 분야 우수자로 국가 위상과 품격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인정받는 사람에 대해 군 징집과 소집 연기를 미룰 수 있도록 한 병역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미국의 시사잡지 타임은 매년 선정해 발표하는 '올해의 인물' 후보에 올해도 방탄소년단을 넣었다. 2019년 '올해의 인물 100인'에 들었던 방탄소년단에 팝가수 할시는 "놀라운 재능과 헌신으로 정상에 다다랐다. 판매 기록을 깨트리고 세계를 휩쓴 팬덤으로 한국 문화를 대표하는 대사가 됐다. 그 뒤에는 음악이 언어의 장벽보다 강하다고 확신하는 7명의 놀라운 젊은이들이 있었다"라고 추천사를 쓴 바 있다. 올해 후보에는 미국 역사상 최초의 흑인이자 여성 부통령이 되는 카멀라 해리스 당선인, 미국의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반기를 들어온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트럼프 대통령 등이 있다. 방탄소년단은 문화 산업을 넘어 경제와 정치 분야까지 흔드는 파급력을 실감하고 있다. 김진우 가온차트 수석연구위원은 "방탄소년단을 통해 그 어느 때보다 K팝의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 국내 음악시장 안에서의 무한 경쟁을 통해 얻게 된 퍼포먼스의 완성도는 세계 주류시장에 내놓아도 전혀 손색이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면서 "해외 진출, 현지화, 현지인을 통한 그룹 결성 등 K팝의 세계화는 매년 발전하고 있고 이렇게 되면 K팝은 한국의 음악이 아닌, 하나의 장르로서 전 세계의 음악 장르로 발전해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12.0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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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방탄소년단-블랙핑크, 美빌보드 핫100 차트 휩쓴 저력 [종합]

방탄소년단(BTS)과 블랙핑크(Blackpink)가 세계 팝 시장에서 K팝의 파워를 확인시켰다.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 가며 1조원대 경제적 파급효과까지 기대하게 했다. 방탄소년단은 미국 빌보드(12일자) 핫 100 차트에서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정상을 차지했다.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1위의 쾌거다. 빌보드는 "역대 핫100 차트에 1위로 진입한 후 2주 연속 정상을 수성한 곡은 '다이너마이트'가 20번째"라고 조명했다. 닐슨뮤직 데이터에 따르면 '다이너마이트'는 3일까지 주간집계 기준으로 미국 내 스트리밍 1750만 회, 다운로드 18만 2000건을 보였다. 6일까지의 주간 집계 기준으로는 1600만 라디오 방송 포인트를 획득했다. 2주 연속 18만 건 이상의 다운로드 기록은 2016년 9월 체인스모커스(The Chainsmokers)의 '클로저'(Closer) 이후 4년 만이다. 방탄소년단은 2주 연속 핫100 1위의 기쁨을 팬클럽 아미와 함께 나눴다. 공식 SNS를 통해 "믿기지 않는 2주 연속 빌보드 핫 100 1위. 전세계에서 BTS '다이너마이트'를 사랑해주신 아미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고 소감을 적었다. "teamwork makes the dream work!"(팀워크가 꿈을 현실로 만든다)이라며 아미와 멤버들에 감사를 표했다. 빌보드는 '다이너마이트'의 차트 성과에 대해 잇따른 리믹스 버전 발매의 영향이 있었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28일 발매된 풀사이드(Poolside)와 트로피컬(Tropical) 리믹스 버전을 언급하며 "두 곡은 오리지널 버전을 비롯해 EDM, 어쿠스틱(Acoustic) 리믹스 버전과 더불어 'Dynamite'의 2주 차 스트리밍에 힘을 실었다"고 밝혔다. 블랙핑크는 핫100 13위로 자체 최고 순위를 갈아치우고 K팝 걸그룹 최고 기록을 수립했다. 셀레나 고메즈가 피처링한 '아이스크림'(Ice Cream)으로 종전 최고 순위였던 '하우 유 라이크 댓' (How You Like That)의 33위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 5월 레이디 가가화의 협업곡 '사워 캔디'(Sour Candy)까지 더하면 핫100 톱40에 3연속 이름을 올린 걸그룹으론 2016년 피프스 하모니(Fifth Harmony) 이후 처음이다. 10월엔 정규 앨범까지 예고한 바, 1990년대 초절정 인기를 모은 영국 출신 걸그룹 스파이스 걸스(Spice Girls)의 7연속 톱40 기록도 추격해볼 수 있게 됐다. 특히 '아이스크림'은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 2위, 스트리밍 송 차트에서 8위, 팝송 라디오 에어플레이 차트에서 32위를 차지했다. 발매 첫 주(8월28일~9월3일) 미국에서 스트리밍 1830만회와 2만3000건의 디지털 다운로드 수를 나타냈으며 약 510만명의 라디오 청취자를 끌어모은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빌보드와 같은 기간 집계된 유튜브 뮤직 글로벌 톱100 차트에선 압도적 1위를 달성했다. YG는 "블랙핑크가 그간 시도하지 않았던 귀엽고 상큼한 컨셉트다. 별다른 무대 활동 없이 다양한 글로벌 팬덤을 흡수하고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빌보드는 '아이스크림'이 꾸준히 미국에서 팬층을 키워온 블랙핑크를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노래라는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의 쌍끌이 글로벌 활약에 정부도 국가 브랜드 상승을 반겼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핫 100 차트' 1위를 기록한 데 대한 경제적 파급 효과를 분석하니 생산 유발 효과는 1조2324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4801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매출 규모와 한국은행 투입산출표,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 '구글 트렌드' 검색량 등을 종합해 분석한 결과다. 여기에 블랙핑크까지 새로운 성과를 더해 낙수효과까지 기대해볼 수 있게 됐다. 코로나 19 사태가 해결된다면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수도 크게 늘 것으로 정부는 전망했다. 이번 분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해외 이동이 제한되고 현장 콘서트가 이뤄지지 못하는 현실을 고려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따른 효과를 제외했기 때문이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앞으로 이런 부분을 포함하고 국가 이미지와 국가 브랜드 등의 상향에 따른 상승효과도 고려하면 경제적 파급 효과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9.0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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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다이너마이트' 경제 파급효과 1조 7000억 원 추산

글로벌 그룹 방탄소년단이 신곡 '다이너마이트'로 한국 경제에 미친 경제 효과가 1조 7000억원에 이른다는 분석이 나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문화산업연구센터는 7일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매출 규모, 한국은행 투입산출표,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 구글 트렌드 검색량 등을 종합해 ‘다이너마이트’가 유발할 경제적 파급효과를 총액 1조7000억 원으로 추산했다"고 발표했다. 문체부가 내놓은 발표 내용에 따르면, '다이너마이트'의 직접적인 매출 규모는 2457억원이다. 화장품·식료품·의류 등 관련 소비재 수출 증가 규모는 3717억원으로 추산했다. 이에 따른 생산 유발 효과는 1조 2324억 원, 부가가치 유발 표과는 4801억 원이며, 7928명의 인력 고용까지 창출한 것으로 분석했다. 코로나19 사태로 국내외 이동이 제한적인 상황. 오프라인 콘서트 등도 개최되지 않는 상황에서 이 같은 경제 효과를 낸 건 굉장한 결과다. 문체부와 연구센터 측은 "현장 콘서트 등이 이뤄지지 못하는 상황에서 외국인 관광객 유치 효과 부문을 제외한 결과”라며 “국가 이미지와 브랜드 상향에 따른 상승효과 등을 추가로 고려하면 경제적 파급효과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화 '기생충'에 이어 방탄소년단까지 한류 콘텐트 산업의 성장에 따라 국제지수도 약진했다. 유엔 산하 세계지식재산기구(WIPO)가 지난 2일 발표한 ‘2020 글로벌 혁신지수’(GII, Global Innovation Index)에서 한국은 작년 대비 1단계 상승한 10위를 기록했다. 해당 혁신지수를 발표하기 시작한 2007년 이래 처음 10위권에 진입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09.07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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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빌보드 1위, "경제 효과 최소 1조7000억원" 분석 나와

화장품 수출 2763억원 증가, 식료품 수출 741억원 증가…. 한국문화관광연구원(문광연)이 방탄소년단(BTS)의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1위의 경제 효과를 분석해 7일 발표했다. 문광연은 "BTS의 빌보드 1위로 생길 경제적 파급 효과를 1조7000억원으로 추산한다”고 밝혔다. BTS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싱글차트 ‘핫 100’ 1위에 올랐다. 1조7000억원은 ‘다이너마이트’로 인한 생산 유발 효과 1조2324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 4801억원을 더한 수치다. 유발 효과를 낳게 된 직접 매출 2457억원, 이에 따른 화장품ㆍ식료품ㆍ의류 등 수출 증가 3717억원은 별도 계산했다. 유발 효과에 직접 효과가 이미 포함됐다고 봤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문광연은 고용 유발 효과도 7928명으로 추산했다. 문광연은 ‘다이너마이트’의 음원, 공연, 지식재산권 등 수입을 더해 직접 매출 효과로 계산했다. 지난해 증권가에서 추정한 BTS의 매출액 5000억 중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투어 공연에서 얻을 수 있는 매출액은 제외하고 비대면 콘서트의 수익을 더했다. 6월 BTS는 온라인 콘서트 ‘방방콘 더 라이브’에서 약 260억원 수익을 얻었다. 여기에 4월 발매한 ‘맵 오브더 소울:페르소나(MAP OF THE SOUL : PERSONA)’의 수익을 참고해 ‘다이너마이트’로 올릴 직접 수익이 2457억원이라고 봤다. 화장품ㆍ식료품ㆍ의류의 수출 증가는 구글 검색량을 기준으로 계산했다. 문광연은 “‘다이너마이트’ 발매 이후 BTS 관련 구글 검색량이 18.59p 증가했다”고 밝혔다. p(포인트)는 구글이 자체적으로 정해놓은 검색량 단위다. 현대경제연구원의 2018년 분석에 따르면 BTS의 인지도가 1p 증가할 때마다 화장품 수출이 0.72%p, 음식류 0.45%p, 의류 0.18%p 증가한다. 관세청의 지난해 수출 통계에 이 계수를 적용해 수출 증가폭을 예상한 것이다. 수출 증가에 따른 산업별 생산량 증가를 계산해 놓은 한국은행의 생산유발계수에 따라 생산 유발 효과, 부가가치 유발 효과를 구했다. 이렇게 계산한 1조7000억원에 대해 문광연은 “최소 규모로 추정된 것”이라며 “이 보고서에서 검토되지 않은 국가 이미지, 국가 브랜드 등의 효과를 추가 고려하면 경제적 파급효과는 더 클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김호정 기자 wisehj@joongang.co.kr 관련기사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싱글 1위, K팝 새 역사쓴 방탄소년단 원더걸스 첫발 이후 11년…싸이도 못한 BTS 빌보드 싱글 정복 2020.09.07 11:19
생활/문화

'게임이 치료제'…5회 게임문화포럼서 게임 가치 조명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오는 18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3층 카오스홀에서 ‘제5회 게임문화포럼’을 연다. 이번 포럼은 게임 관련 학계·업계·일반인 등 200여 명이 자리한 가운데 ‘게임 &(그리고)’라는 테마로 개최된다. ‘게임 & 의학’, ‘게임 & 교육’, ‘게임 & e스포츠’ 등을 주제로, 게임과 연관성이 높은 분야의 전문가와 함께 대중들이 잘 인지하지 못했던 게임의 순기능과 선(善) 이용법을 새롭게 조명한다. 기조 강연에는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강동화 교수(뉴냅스 대표이사)가 '게임 그리고(&) 의학 : 게임, 치료제가 되다'를 주제로 ‘디지털치료제’시대에서 보건의료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는 게임이 치료제로써 가지는 효능과 역할에 대해 논한다.주제 강연에서는 송화초등학교 최은주 교사가 '게임 그리고(&) 교육 : 수업, 게이미피케이션에서 길을 찾다'를 주제로 실제 수업에서 게임을 활용했던 경험을 나누며 학생들의 높은 참여와 몰입을 이끌어내는 게임의 순기능을 이야기한다. 이어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스포츠레저학과 박성희 교수가 '게임 그리고(&) e스포츠 : 게임을 넘어 미래 스포츠로'를 주제로 게임이 e스포츠라는 새로운 형태의 문화·산업으로 발전하고 있는 현상과 전망을 소개한다. 이외에 게임의 예술성을 느껴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전문 오케스트라의 특별공연으로 ‘바람의 나라’, ‘카트라이더’ 등 국산 게임음악을 편곡해 연주할 계획이다. 패널토의가 이뤄진다. '게임을 만드는 사람들, 게임을 이용하는 사람들'을 주제로 진행된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이상규 연구원, 라이엇게임즈 진예원 e스포츠 PD, 굿모니터링 류태경 게임물전문지도사와 게임제작 및 연구, 이용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패널단이 참여한다. 게임 생산자가 처한 노동환경과 가치관을 살펴보고 게임물 모니터링 및 이용자 측면에서 바람직한 게임문화 형성방안에 대해 토의할 예정이다.세션 진행은 순천향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이정엽 교수가 맡는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19.10.14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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