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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동아쏘시오그룹, 제41회 마로니에 여성 백일장 개최

동아쏘시오그룹은 오는 10월 11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일대에서 ‘제41회 마로니에 백일장’을 개최한다고 밝혔다.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수석문화재단, 동아제약, 동아에스티가 후원하는 마로니에 여성 백일장은 올해로 41회를 맞이했다.여성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고, 시, 산문, 아동문학(동시, 동화) 등 한 부문을 선택할 수 있다. 시제 및 글제는 당일 현장에서 추첨해 발표되며, 4개 글제 중 1개를 선택해 글짓기 하면 된다.시상은 각 부문별 장원 1명, 우수상 1명 등 본상 30명과 특별상 2명을 포함 32명을 선발해 총 상금 2,000만원을 수여할 예정이다. 시상식은 행사 당일 폐회식을 겸해 열린다.사전접수는 오는 9월 27일까지 문학광장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하고, 행사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올해로 41회를 맞이한 마로니에 백일장은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행사 당일 오후 2시 30분부터 약 2시간 동안 싱어송라이터 ‘연보라’와 팝페라그룹 ‘카르디오’가 출연하는 ‘문학과 음악이 있는 가을 콘서트’가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는 ‘제 1회 마로니에 초간단 온라인 백일장’도 진행된다.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내 인생 가장 문학적 순간의 기록’이라는 주제로 글짓기 하면 된다. 작품 접수는 9월 26일까지 가능하다. 시상은 10월 11일, 총 21명을 선발해 총 상금 400만원을 수여할 예정이다. 동아쏘시오그룹 관계자는 “한국문학의 저변확대와 여성 문학인 발굴을 위해 41년간 지원해왔다”며 “올해 처음으로 온라인으로도 참여 가능한 초간단 온라인 백일장도 진행되니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한편, 동아제약은 우리나라 예술발전 문학분야 유공에 기여함을 인정받아 2022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1983년부터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한 마로니에 여성 백일장을 40년간 지속적으로 후원해 국내 문학의 저변을 확대하고 여성 문인 발굴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2023.09.22 15:56
연예일반

[2023 K포럼] 정길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장 “K가 대한민국의 브랜드”

‘겨울연가’, ‘대장금’ 등 드라마가 쏘아올린 한류가 어느덧 30여년이 됐다. 그 사이 1.0, 2.0, 3.0 식으로 명명하던 한류의 명칭이 ‘K’로 통일됐다. 정길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장은 이것이 대한민국이 K로 브랜드화됐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IT 강국’, ‘문화 강국’을 꿈꾸던 대한민국의 꿈은 혁신적인 기술 발전을 토대로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이뤄졌다. K전성기. 정길화 원장은 K콘텐츠에 전 세계가 열광하는 현 상황을 이 같이 표현했다.정길화 원장은 오는 11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열리는 ‘2023 K포럼’에 참석, 한류의 역사를 짚어 보고 K콘텐츠가 나아갈 방향을 모색한다.국제문화교류 전담기관으로서 글로벌 한류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KOFICE). 이 한가운데서 ‘K브랜드’를 위해 물심양면 노력하고 있는 정길화 원장은 “당장의 효과보다는 중장기적인 확산과 삼투를 기대하며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K’가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브랜드가 됐다는 평가다. 현장에서 그런 점을 느낀 사례가 있다면.“우리 진흥원 조사연구팀에서 매년 해외한류실태조사를 하고 있다. 얼마 전 해외 26개국에서 한국 문화콘텐츠 경험자 2만 5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는데 ‘한국의 연상 이미지’로 떠오르는 첫 번째가 K팝이었다. 그 다음으로 K푸드, 한류스타, K드라마, IT제품 순으로 나타났다. 현장 사례는 사실 너무 많다. 우리 진흥원은 국제문화교류를 전담하면서 한류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는데, 작년에 미국에서 한미 수교 140주년 행사가 진행됐다. 뉴욕 센트럴파크에서 개최한 ‘코리아 가요제’가 기억난다. 종전에 이런 행사를 하면 주로 교민들이 많이 오셨는데 이번엔 현지 팬들이 더 많았다. 그분들이 소위 말하는 ‘떼창’을 하더라. 또 지난해 멕시코와 수교 60주년을 맞아 유서 깊은 세르반티노 축제에 한국이 주빈국으로 초대됐다. 여기에 소프라노 조수미, 퓨전밴드 고래야, 잠비나이 등이 공연을 했는데 현지의 호응이 대단했다. 주최측은 특별히 K팝 아티스트의 참가를 강력히 요청하면서 계속 ‘어느 팀이 오느냐’고 채근을 하더라. 중남미에서 인기가 높은 혼성그룹 카드(KARD)를 섭외했는데, 티켓 오픈을 하자마자 3500석 공연장의 전좌석이 순식간에 매진됐다. 이제 한류는 하나의 현상에서 장르가 됐다고 진단을 하고 있다. 한국 소프트 파워의 증진, 문화 매력 강국으로서의 위상과 위력을 체감하고 있다.”-한국, 한국 문화, 한국인에 대한 호감이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의 일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지.“여러 가지가 있겠는데 먼저 진흥원이 주관하는 글로벌 문화기획단 ‘아우르기’ 사업을 들고 싶다. ‘아우르기’는 주한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국문화를 배우고 익힐 수 있도록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5년에 시작돼 9년째다. 통상 80명 내외를 선발하는데 올해 4.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역대 최고다. 또 해외의 신진 아이돌을 한국으로 초대해 연수 기회를 제공하는 ‘동반성장 디딤돌’ 사업 역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참가자는 한국에 체류하는 동안 국내 전문가와 함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만들고 우리 진흥원이 개최하는 아시아송페스티벌의 무대에 정식으로 오른다. 한마디로 K팝의 종주국인 한국에서 본격적인 연수를 하는 개념이다. 올해로 3년째인데 첫해에는 베트남, 작년에는 태국, 올해는 인도네시아가 대상국이었다. 지난해 태국에서 온 로즈베리는 귀국해서 신인가수상을 받을 만큼 맹활약을 하고 있다고 한다. 교류의 판을 깔아주면서 K팝 문화의 해외 저변을 확대하는 진흥원의 일이 그 어느 때보다 보람되게 느껴진다.” -K콘텐츠가 앞으로 얼마나 발전하리라 기대하나.“바야흐로 K전성기다. K콘텐츠의 성공에 대해서는 여러 분석이 가능하겠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디지털 이후 도래한 기술혁신이 결정적인 계기라고 지적하고 있다. IT시대에 IT강국을 지향하던 한국이 절호의 기회를 포착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디지털에 대한 기술 기반이 있더라도 중요한 것은 콘텐츠다. 플랫폼에 탑재할 내용물이 있어야 한다. 바로 여기에 대중문화 강국인 한국의 웰메이드 콘텐츠가 보편적인 소구력으로 세계인들에게 어필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가령 ‘기생충’이나 ‘오징어게임’에는 빈부격차라든지 한국 사회의 모순이 적나라하게 담겨 있다. 이는 전 세계 각 나라가 공통적으로 안고 있는 문제이기도 하다. 나는 K콘텐츠에는 세계인에게 어필할 만한 소구력과 그들이 공감할 수 있는 보편성이 있다고 본다.”-K브랜드가 더욱 성장하기 위해 어떤 노력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나.“콘텐츠진흥원, 관광공사, 해외문화홍보원, 문화관광연구원 등 여러 유관 기관이 있고 모두 각각의 영역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콘진원(KOCCA)에서 시행하고 있는 일련의 인프라 구축은 상당한 정책적 효과를 달성하고 있다고 본다. 우리 진흥원도 나름대로 할 수 있는 일을 모색하고 있다. 높은 한류지수와 함께 나타나는 혐한류, 반한류 현상을 상쇄하고 보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동반성장 디딤돌’이나 ‘민관협력 해외 사회공헌’, 상대국의 문화 교류에 기반한 ‘신한류 문화다리 문화잇지오’와 같은 프로젝트가 그 예다. 이를 통해 한류의 일방주의를 보완하고 수용성을 확대하고자 한다. 이런 활동은 수익성을 목표로 하지 않기 때문에 민간보다는 주로 공공 영역에서 가능한 활동이라 보고 있다. 당장의 효과보다는 중장기적인 확산과 삼투를 기대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정책 당국의 인식과 의지가 필요하다.” -K포럼에 대한 기대와 바라는 바가 있다면.“1993년 ‘질투’가 중국에서 방영된 것이 한류의 시작이라는 견해가 있다. 그렇게 따지면 올해가 ‘한류 30년’이다. 2023년 현재 우리는 K컬처의 만개를 보고 있다. 30년이면 한 세대 아닌가. 이제 지나간 30년을 토대로 새로운 세대의 패러다임을 모색할 때가 됐다고 본다. 이런 시점에 열리는 ‘2023 K포럼’은 매우 시의적절하고 의미심장한 기획이라고 생각한다. 종합 연예 스포츠지와 경제전문주간지가 공동 주최해 각자의 전문성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가 크다. 이번 포럼을 계기로 업계, 학계, 정책 당국에서 유의미한 통찰과 네트워킹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중장기적 비전을 만드는 유익하고 재미있는 행사가 되기를 바란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9.05 05:24
보도자료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세종국어문화원 MOU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진흥원)과 세종국어문화원이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전 세계에 문화를 매개로 양방향 교류사업을 추진하는 진흥원은 42명 46개 지역의 해외통신원 운영으로 세계 속 한류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고 있다. 또 세종국어문화원은 우리말과 글을 지키고 가꾸는 일을 하고 있으며, 2005년 설립된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비영리 기관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문화 진흥 사업 추진 및 운영 ▲한국문화 가치 확산을 위한 국내외 홍보 협력 ▲상호 협력분야 발굴 등 전 세계적으로 한국문화 저변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최근 진흥원은 CI에서 한글과 영문 알파벳의 위치를 바꾸는 등 한글과 한국어를 중심에 두는 일을 진행하고 있다. 또 모꼬지, 아우르기, 디딤돌 등 진흥원 사업에서 한국어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진흥원 정길화 원장은 “한글과 한국어는 한류의 모태이자 출발점”이라며 “세종국어문화원과의 협약으로 한글과 한국어의 국제적인 보급과 교육을 통해 문화교류가 더욱 활성화하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08.18 15:17
연예일반

[신(新)토불이①] 송가인 “내 뿌리는 전통문화, 우리 것이 가장 아름다운 것이어라~”

“이런 말도 안 되는 사안을 갖고 이야기를 한다는 게 안타깝고 화가 납니다. 우리 역사와 전통을 건드리면 안 돼요.” 지난달 교육부의 국악 교육 축소 움직임 시사에 가수 송가인이 자신의 SNS에 올렸던 글의 일부다. 많은 국악인이 뭉쳐 결국 국악 교육 축소 방침은 철회됐고, 그 중심에는 송가인이 있었다. 이미지로 먹고사는 스타가 자신의 얼굴과 이름을 걸고 이렇게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하는 음악은 트로트로 바뀌었지만, 여전히 자신의 뿌리가 국악, 우리 것에 있다고 믿기에 가능했던 용기 있는 행보. 그만큼 전통과 국악은 송가인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요소다. “국악과 트로트는 창법은 다르지만, 맥락은 거의 같아요. 음악적으로 비슷한 부분들이 많아서 국악에서 트로트로 자연스럽게 넘어올 수 있었어요. 국악을 전공한 건 제 장점이에요. 제 노래를 들은 분들은 ‘송가인 특유의 한이 담겼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세요. 국악적인 창법을 완전히 빼면 그렇게 한이 담긴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을 거예요. 대중 가수로 활동하면서도 국악과 함께하고 있고, 국악 관련 무대도 꾸준히 하고 있어요. 국악인 출신 가수라는 사실이 자랑스러워요.” 이 같은 자부심은 최근 진행 중인 전국투어 콘서트에서도 느낄 수 있다. 그의 대표곡인 ‘엄마아리랑’ 등의 무대들에서는 국악과 트로트가 만나 일으키는 시너지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다. 송가인은 “(국악과 접목한 무대를) 팬들이 정말 좋아해주더라”고 이야기했다. “제 음악적 뿌리는 국악이에요. 당연히 콘서트에서도 국악적 요소를 빼놓을 순 없죠. ‘엄마 아리랑’, ‘거문고야’ 등 트로트와 국악이 만난 제 히트곡이나 ‘강원도 아리랑’ 등의 민요를 불러요. 특히 이번 콘서트에서 정규 3집 수록곡인 ‘월하가약’을 처음 불렀는데 관객들이 정말 좋아해 주더라고요. ‘월하가약’은 국악과 클래식, 트로트를 접목한 크로스오버 곡이에요.” K팝이 전 세계로 뻗어 나가고 있는 현재 우리의 전통은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을까. 송가인은 “우리의 뿌리를 알아야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문화를 만들 수 있음”을 강조했다. “많은 K팝 스타들이 세계적으로 활약하는 걸 보면 저도 기뻐요. 이제 K팝이라는 문화가 하나의 장르로 세계 시장에 뿌리를 내렸다고 생각해요. 앞으로 K팝을 비롯한 우리 문화가 더욱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으려면 전통음악과 전통문화를 소중하게 여기고 관심을 가져야 할 것 같아요. K팝의 저변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글로벌 K팝 시장의 장르도 다양해질 것이고, 저는 제 자리에서 전 세계에 K트로트 열풍을 일으킬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송가인은 6월 현재 한복 홍보대사, 한국문화재재단 홍보대사 등을 맡아 우리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자신이 가진 영향력을 전통문화를 알리는 데 사용하는 것. 그것이 특유의 한이 서린 목소리로 큰 사랑을 받은 송가인이 대중에게 보답하는 일이다. “송가인을 만든 뿌리는 우리의 전통문화예요. 송가인이라는 이름이 알려지면서 ‘내 이름으로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 늘 생각했어요. 전통문화를 알리는 여러 홍보대사를 스스로 하겠다고 나선 것도 그런 이유에서예요. 우리의 문화, 한국의 것을 알릴 기회만 있다면 뭐든지 하고 싶어요. 우리의 것이 가장 아름답고 소중합니다. 우리의 것에 많은 관심을 갖고 사랑을 주세요.”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6.21 13:00
영화

CGV, 아르코 라이브 '신작의 발견' 기획 상영전 진행

CGV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협력해 연극 및 뮤지컬, 무용, 전통예술 등 창작 초연 공연을 영화관에서 선보인다. CGV가 오는 25일부터 6월 28일까지 아르코 라이브 ‘신작의 발견’ 기획 상영전을 진행한다. ‘신작의 발견’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ARCO, Arts Council Korea)의 우수 창작 레퍼토리 발굴 지원 사업 ‘공연예술창작산실’의 올해 슬로건이다. 올해 아르코 라이브 ‘신작의 발견’ 기획 상영전은 5개의 작품을 매주 수요일마다 1편씩 순차적으로 개봉하고 1주일씩 상영한다. CGV강변, 영등포, 대학로 등 10개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가장 먼저 관객들과 만나는 작품은 25일부터 5월 31일까지 상영하는 연극 ‘메이드 인 세운상가’다. 1980년대 불가능을 모르는 세운상가 사람들이 북한의 수중 공격을 대비해 잠수함을 만들며 생기는 분열을 나타낸 작품이다. 1980년대의 시대상을 반영한 작품으로 관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6월 1일부터 6월 7일까지는 뮤지컬 ‘#해시태그’가 관객들과 만난다. 대학 입시를 앞둔 19세 학생들이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넘나들며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아냈다. 알 수 없는 세계로 가속도를 내어 들어가고 있는 미래를 표현한 무용 ‘모빌리티’는 6월 8일부터 6월 14일까지 상영한다. 인간의 삶에서 다양한 이동 수단들이 어떻게 해석되었고, 포스트 휴먼이라는 새로운 인간상이 제시되는 시대에 인간에게 닥친 새로운 삶의 환경과 그에 따른 정체성에 대한 성찰을 제공한다. 6월 15일부터 6월 21일까지 상영하는 전통예술 ‘꼭두각시’는 움직임과 소리의 비언어적 요소들이 만들어내는 즉각적인 메시지와 공감할 수 있는 주제를 담았다. 창작 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아빠’는 6월 22일부터 6월 28일까지 관객들과 만난다. 2016년 한국콘텐츠진흥원 스토리 작가 데뷔 프로그램에 선정된 후, 6년간의 작품 개발을 거쳐 무대에 선보인 작품이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자신을 19살로 착각하는 아빠와 녹록지 않은 현실 속에서 동화 작가를 꿈꾸는 딸이 서로의 모습을 진정으로 알아가는 이야기로 깊은 감동을 주어 호평받았다. 아르코 라이브 ‘신작의 발견’ 기획 상영전의 자세한 정보 및 예매, 이벤트 관련 내용은 CGV 모바일 앱과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조진호 CGV 콘텐츠기획담당은 “2020년부터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협력해 다양한 우수 창작 공연을 CGV에서 선보이고 있다”며 “영화 외에도 극장에서 즐길 수 있는 우수한 공연예술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문화 저변 확대에 힘쓰고자 한다”고 말했다. CGV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협력해 2020년에는 공연예술창작산실 작품 4편을 선정해 상영했고, 2021년에는 ‘아르코 라이브 기획전’을 진행해 6편의 작품을 선보인 바 있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5.23 10:58
야구

베트남 야구 봉사, 유재호 감독 "덥고 어두운데 다들 열심히 훈련"

오는 7월 베트남 최초의 야구리그전이 개막한다. 유재호(31) 감독은 베트남 야구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베트남 야구는 이제 막 저변을 넓혀가고 있다. 2020년 12월 베트남 정부의 승인을 받아 베트남 야구협회(이하 협회)가 출범했다. 다가오는 7월에는 야구리그가 문을 연다. 하노이, 호치민, 다낭 지역팀이 참가할 예정이다. 베트남내의 한국인, 미국인, 일본인으로 구성된 각국 팀도 참여를 고려 중이라고 한다. 하노이팀 사령탑을 유재호 감독이 맡고 있다. 유 감독은 대구중-대구고를 나와 2010년 LG 7라운드 49순위로 입단했다. 1군 무대에 데뷔하진 못했지만, 여전히 야구 열정이 넘친다. 모교 사령탑 출신의 권영진 감독이 라오스 야구팀 감독을 맡을 때 3년간 한국과 라오스에 오가며 봉사했다. 2019년 말 사업차 방문한 베트남에서 새롭게 인연이 닿았다. 유 감독은 "베트남 선수들이 제대로된 야구장도 없이 광장이나 주차장 같은 곳에서 위험하게 연습하는 모습을 보고 너무나 안타까워 한 두 번 지도하다 보니 3년째 선수들의 훈련을 돕고 있다"며 "제대로 된 시설이 없지만 환경에 굴하지 않고 다들 열심히 훈련한다"고 말했다. 유 감독은 베트남 내 거주하는 한국인 유소년 야구단을 운영하며 생계를 이어간다. 주 3회 베트남 하노이 현지인을 대상으로 지도하며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유재호 감독은 "베트남 선수 대부분 본업이 있다. 주중에는 저녁 시간에나 모여 훈련한다. 날씨도 덥고 조명 시설도 충분하지 않아 매우 위험한 가운데서도 공을 무서워하지도 않고 모두가 열심히 한다. 내가 오히려 선수들에게 많이 배운다"고 전했다. 오는 7월에는 재베트남 한국문화원이 공식후원해 베트남 최초의 야구 교본이 정식 출간한다. 이 과정에도 참여한 유 감독은 "많은 분이 베트남 야구의 발전을 위해 고군분투하며 돕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베트남 최초의 야구리그전 개막을 앞두고 하노이 선수단이 정말 체계적이고 열정적으로 훈련했다. 여름에 최고 43도까지 기온이 오르지만 낮과 밤 가리지 않고 구슬땀을 쏟았다. 반드시 우승한다고 장담한다"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2.04.20 15:32
연예

박효신, 한국뮤지컬어워즈 남우주연상…'웃는 남자' 대상 수상 [종합]

가수 박효신이 ‘제3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남우주연상을 공동 수상했고 뮤지컬 '웃는 남자'는 대상을 받았다.14일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해당 시상식이 진행됐다. 사단법인 한국뮤지컬협회(이사장 이유리)에서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사)한국뮤지컬협회가 공동주최하는 ‘제3회 한국뮤지컬어워즈’는 뮤지컬 현장에 종사하는 공연예술인들을 위한 축제의 장이다. 매해 수준 높은 작품과 역량 있는 배우들을 발굴하여 뮤지컬인들을 독려하며 축하하는 자리로 한국 뮤지컬 공연예술의 발전과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제3회 한국뮤지컬어워즈’의 MC는 1회, 2회에 이어 배우 이건명이 단독 사회를 맡았다.2018년 한국 뮤지컬계에서 큰 활약을 보인 인물, 작품, 단체 등을 총망라하여 선정하는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에는 뮤지컬 ‘웃는 남자’가 선정됐다. 초대형 한국 창작 뮤지컬 작품인 뮤지컬 ‘웃는 남자’는 스토리, 음악, 무대의 삼박자가 잘 어우러졌을 뿐 아니라, 한국 뮤지컬의 저변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았다.남우주연상은 뮤지컬 ‘웃는 남자’의 박효신과 뮤지컬 ‘마틸다’의 최재림이 공동 수상했으며, 여우주연상은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의 정영주에게 돌아갔다. 최고의 활약으로 작품의 깊이를 더해주는 남우, 여우 조연상에는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의 한지상과 ‘레드북’의 김국희 배우가 선정됐다.일생에 단 한번 수상할 수 있는 남우, 여우 신인상은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와 ‘브라더스 까라마조프’에 출연한 이휘종 배우와 ‘베르나르다 알바’에서 활약한 김환희 배우가 수상했다.최고의 호흡으로 완벽한 무대를 보여준 앙상블상에는 뮤지컬 ‘마틸다’가 수상했으며, 소극장 뮤지컬상에는 ‘베르나르다 알바’가 선정됐다. 또한, 아름다운 무대로 호평 받은 뮤지컬 ‘웃는 남자’의 오필영 무대디자이너가 무대예술상을 수상했으며, 감각적인 안무와 연출로 인정받은 뮤지컬 ‘레드북’의 오경택 연출과 홍유선 안무가가 각각 연출상과 안무상을 수상했다.뮤지컬의 가장 주요한 요소로 꼽히는 음악부문에는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의 김성수 음악감독이 수상의 영광을 누렸으며, 다채로운 장르의 수작들로 한국 뮤지컬계의 발전을 이끌어낸 프로듀서가 수상하는 프로듀서상에는 뮤지컬 ‘마틸다’와 ‘빌리 엘리어트’를 프로듀싱한 박명성 프로듀서가 선정됐다.2018년 최고의 극본에 수상하는 극본상으로는 뮤지컬 ‘용의자 X의 헌신’의 정영 작가가 수상했으며, 뛰어난 작품성을 지닌 작품에 수상하는 작품상에는 뮤지컬 ‘레드북’이 선정됐다.지컬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제작된 창작 초연 뮤지컬을 대상으로 하며, 실험적 이고 완성도 높은 신작 창작 뮤지컬의 제작을 지원하기 위해 ‘제3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새롭게 신설된 상인 ‘뉴웨이브’ 상에는 뮤지컬 ‘레디 투 플라이’가 꼽혔다. 한국 뮤지컬계 발전에 크게 기여해 그 공로를 인정받은 대상에서 시상하는 공로상은 이종덕 단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장이 수상했다.‘제3회 한국뮤지컬어워즈’는 2017년 12월 1일부터 2018년 11월 30일까지 국내에서 개막한 작품을 시상 대상으로 삼는다. 공연일자 14일 이상, 공연 회차 20회 이상 유료 공연된 창작 및 라이선스 초/재연작을 심사 대상으로 한다. 대한민국에서 실연된 전체 뮤지컬 공연 작품 중 400석 이상의 규모의 공연장에서 실연된 창작 및 라이선스 뮤지컬 공연을 기준으로 공정하게 심사를 진행했다. (단, 400석 미만 규모의 공연장에서 실연된 창작 및 라이선스 뮤지컬 공연은 [소극장 뮤지컬상]으로 심사)다음은 ‘제3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수상자(작)▲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웃는 남자((주)EMK뮤지컬컴퍼니), ▲작품상=레드북(㈜스타라이트엔터테인먼트, ㈜FNC애드컬쳐), ▲소극장 뮤지컬상=베르나르다 알바(우란문화재단), ▲남우주연상=박효신(웃는 남자), 최재림(마틸다), ▲여우주연상=정영주(베르나르다 알바), ▲남우조연상=한지상(젠틀맨스 가이드), ▲여우조연상=김국희(레드북), ▲남자 신인상=이휘종(번지점프를 하다, 브라더스 까라마조프), ▲여자 신인상=김환희(베르나르다 알바), ▲앙상블상=마틸다(㈜신시컴퍼니), ▲극본상=정영(용의자 X의 헌신), ▲음악상=김성수(베르나르다 알바), ▲무대예술상=오필영(웃는 남자), ▲연출상=오경택(레드북), ▲안무상=홍유선(레드북), ▲프로듀서상=박명성(마틸다, 빌리 엘리어트), ▲공로상=이종덕(단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장), ▲뉴웨이브상=레디 투 플라이(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식회사 아츠플래닛)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01.15 06:54
경제

현대차그룹, 제주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 후원

현대차그룹이 대규모 문화축제 지원을 통해 국내 문화예술 활성화에 앞장선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4일 동안 해비치 호텔&리조트를 비롯한 제주 전 지역에서 치뤄진 ‘제10회 제주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현대차그룹이 공식 후원한 ‘제주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은 전국 문화예술 관계자와 제주시민, 관광객 등 2만여 명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문화예술 축제로, 지난 2008년부터 개최돼 올해 10회째를 맞이했다. 현대차그룹은 ‘제주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을 매년 후원, 전국의 문화예술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양질의 문화공연을 선보임으로써 국내 문화예술 분야의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행사에 ‘현대차그룹과 함께하는 제주인(in) 페스티벌’로 직접 참여해 바오젠거리, 서귀포관광극장 등 30여개소에서 뮤지컬, 무용, 음악, 전통 예술 등 총 100회의 다양한 공연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아이오닉 및 쏘울 전기차 각 5대 등 총 10대의 행사 공식 차량을 지원함으로써 행사 참가자들이 직접 친환경차의 우수한 상품성을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외에도 ‘제주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은 ▲150여개 예술 단체의 부스 전시를 통해 공연을 홍보하는 아트마켓 ▲국내외 전문가들이 문화예술계의 현안을 주제로 토론을 벌이는 예술포럼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마련돼 국내외 문화예술인들이 서로 화합하고 소통하는 장이 마련됐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은 문화예술 저변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 사업을 펼쳐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국내 문화예술 활성화에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2017.06.15 14:44
경제

동아제약 "문학저변 확대와 여성문학 발전 기여"

동아제약이 문학저변 확대와 여성문학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지난해에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는 ‘2016 예술이 빛나는 밤에’ 행사에서 감사패를 받았다. 지난 1983년부터 34년간 동아제약은 ‘마로니에 전국여성 백일장’을 지원해오고 있다. 전통의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한 마로니에 전국여성 백일장은 메세나 운동의 한 유형으로 여성 문예 창작 활동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예술이 빛나는 밤에’는 2013년부터 시작된 행사로 예술의 가치를 확산시키기 위해 진행하는 예술나무운동 캠페인의 성과를 공유하고 문화예술 우수후원 기업, 후원자 포상을 통한 예우 전달 및 지속후원 독려, 문화예술후원의 필요인식을 확산을 위해 실시해 오고 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1973년에 설립된 문화예술 지원기관으로, 지난 40년간 예술가와 예술단체 지원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문화예술을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한편, 마로니에 전국여성 백일장은 매년 10월 개최하며 시, 산문, 아동문학 3개 부문에 걸쳐 입상자를 선정한다. 입상한 작품은 문예지에 게재되어 정식 등단의 자격이 부여된다. 이승한기자 2017.03.15 14:47
연예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 "모델학과, 아시아모델페스티벌 참가"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는 (사)한국모델협회와 (재)수원문화재단이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재)한국방문위원회, (재)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이 후원하는 2016 아시아모델페스티벌에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 모델학과가 참여했다고 밝혔다. 서예전 모델학과는 지난 18일~20일까지 수원 화성행궁 광장에서 부스 행사를 통해 본교 입학을 희망하거나 모델에 대해 관심을 가진 학생들에게 진로 상담을 진행했으며, 인바디 측정을 통해 체형과 다이어트 등에 관한 상담도 병행했다. 또한, 재학생들이 직접 워킹을 시연하고 관심 학생들의 워킹을 지도하면서 모델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현장에서 보고 느낀 노하우에 대해 조언했다.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 모델과는 각 영역별 전문 모델을 양성하기 위해 다양한 이론과 워킹, 포즈, 연기력, 이미지메이킹 등 실습 위주의 커리큘럼으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는 학과다. 서예전 관계자는 “모델에 대해 막연하게만 생각하는 학생들에게 좀 더 다가갈 수 있던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국내 모델 저변 확대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해당 학과는 에스팀, 피버팀, 엘리트 모델룩 코리아, 케이플러스, 더 모델즈, 이스트쿤스트 등 대형 모델 에이전시의 단독 오디션을 수시로 개최하고 있으며, 재학생들에게는 서울패션위크 및 코리아스타일위크 등의 큰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게 학교 관계자의 설명이다. 현재 2017학년도 신입생 우선선발 원서접수를 진행하고 있으며, 내신이나 수능 등 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실기와 면접을 통해 입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학교 홈페이지를 방문하거나 학교로 직접 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준정기자 kimj@joins.com 2016.05.24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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