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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2025 MBC 드라마 극본 공모’ 개최… 총상금 1억 3000만원

MBC가 역량 있는 작가와 참신한 작품 발굴을 위해 ‘2025 MBC 드라마 극본 공모’(이하 ‘2025 극본 공모’)를 진행한다.‘MBC 드라마 극본 공모’는 다양한 형태의 드라마가 제작되는 추세에 대응하고, 드라마와 영화 영역을 넘나드는 능력 있는 작가들과 만날 기회를 더 늘리고자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단막 2부작/시나리오(극영화 100분 분량 1편) 부문, 미니시리즈(8~16부작) 부문으로 나눠서 모집한다. 신인과 기성작가 모두 응모할 수 있으며, 공모 분야별로 최우수상, 우수상 각 2명, 총 4명의 작가를 선발할 예정이다. ‘2025 극본공모’ 총상금은 1억 3천만 원으로 단막 2부작/시나리오(극영화 100분 분량 1편) 수상자에는 최우수상 3000만 원, 우수상 2000만 원의 상금을, 미니시리즈(8~16부작) 최우수상 5000만 원, 우수상 3000만 원의 상금을 시상할 예정이다.수상 작가들에게는 상금 외에도 다양한 특전이 주어진다. 선발된 작가들에겐 상암 MBC와 강남 MBC 스마트센터 내 별도의 작업 공간과 창작지원금이 매월 지급되며, 당선 후 1년간 MBC 전속작가 신분으로 작품 개발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경험 많은 전문 프로듀서의 1:1 멘토링, 작품 개발에 필요한 인터뷰 취재 및 현장 견학 등의 혜택도 지원된다.공모 기간은 오는 4월 10일부터 17일 오후 6시까지다. MBC 드라마 극본 공모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접수만 가능하다.각 작품의 기획안에는 로그 라인, 기획 의도, 인물 소개, 결말까지의 전체 줄거리가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며, 미니시리즈(8~16부작)에 응모할 경우 최종 심사 진출 시 1~2회 대본과 마찬가지로 A4 35매 내외(회당 70분 분량) 3~4부의 대본을 추가로 제출할 수 있어야 한다. 작가 본인이 원작자이며 현재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는 소설, 시나리오, 웹툰, 연극 극본 등도 개작하여 응모할 수 있다.대한민국 드라마 작가의 대표 등용문인 ‘MBC 드라마 극본 공모’ 수상작은 드라마로 제작돼 소재의 다양성과 탁월한 작품성으로 시청자의 많은 사랑을 받아 왔다. 지난해 선보인 한석규 주연의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한아영/2021년 당선)는 가장 가까운 가족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며 단연코 2024년 최고의 웰메이드 드라마로 호평을 받았으며, 시골마을 이장의 정관수술을 두고 펼쳐지는 휴먼 코믹 드라마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노예리/2023년 당선)도 유쾌한 스토리로 시청자의 박수를 받았다. 이 밖에도 탈덕방지 로맨틱 코미디 ‘팬레터를 보내주세요’(박태양/2021년 당선), 웰메이드 시골스릴러 ‘멧돼지 사냥’(조범기/2021년 당선), 블록버스터 첩보액션극 ‘검은태양’(박석호/2018년 당선작), 코믹 오피스물 ‘꼰대인턴’(신소라/2018년 당선) 등도 극본 공모를 통해 발굴해 시청자의 사랑을 받은 작품들이다.MBC 드라마 극본 공모는 좋은 작품 뿐만 아니라 능력 있는 드라마 작가 발굴에도 탁월함을 보여왔다. 대한민국 형사물의 원조 ‘수사반장’의 프리퀄 드라마로 많은 화제를 모았던 ‘수사반장 1958’은 ‘2020년 MBC 드라마 극본 공모’를 통해 만난 김영신 작가가 집필하여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2022년 한국방송대상 드라마TV 부문 작품상과 서울드라마어워즈 한류드라마 부문 작품상 등 다수의 상을 받으며 사극 명가 MBC의 역량을 떨친 ‘옷소매 붉은 끝동’(정해리 작가/2007년 당선)과 안방극장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던 김혜윤, 로운, 이재욱 주연의 ‘어쩌다 발견한 하루’(인지혜/2018년 당선, 송하영/2017년 당선), 사회에 만연한 ‘갑’질을 응징하는 사이다 전개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김반디/2014년 당선) 등도 MBC 드라마 극본공모 당선 작가 중 꾸준한 인연을 이어와 MBC에서 빛을 발한 작품들이다.다른 공모전 대비 선발된 극본의 실제 작품화가 매우 빠른 것이 MBC 극본 공모의 특성으로 손 꼽히는 데, 실제 2023년 당선된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가 1년 만에 실제 작품화되어 시청자를 만난 것에 이어 지난해 단편/시나리오 부문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맹감독의 악플러’(김담/2024년 당선)도 방영을 앞두고 있다.강대선 MBC 드라마IP개발팀장은 “MBC 극본 공모를 통해 매해 다양한 작품들이 만들어지고 있으며 의미 있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한 번 인연을 맺은 작가들과의 협력을 소중히 여기고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만큼, 올해도 재능 있는 많은 작가님들과 뜻깊은 만남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2025 MBC 드라마 극본 공모와 관련된 세부 모집 요강은 ‘2025년 MBC 드라마 극본 공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당선작은 오는 8월 발표 예정이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13 08:59
문화

‘사랑과 야망’ 출연한 성우 겸 배우 최병학, 8일 별세

성우 겸 배우 최병학이 8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10일 유족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 8일 오후 급성 심근경색으로 별세했다. 1940년 경북 예천 출생인 고인은 1961년 한국방송을 거쳐, 1965년 MBC 성우극회 2기로 입사했다.애니메이션 ‘마징가 Z’ ‘울트라 탐험대’ 등에서 목소리 연기를 했고 외화 ‘하버드대학의 공부벌레들’의 킹스필드 교수 역, 라디오 드라마 프로그램 ‘전설따라 삼천리’의 해설자로 활약했다. 1992년 제19회 한국방송대상 남자성우상을 받았다.고인은 성우뿐만 아니라 배우로도 왕성하게 활동했다. 드라마 ‘제3공화국’ ‘사랑과 야망’ ‘억새풀’ ‘사랑과 전쟁’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1일 오전 7시 10분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2.10 13:46
스타

‘한국방송대상’ 최우수연기상 ‘악귀’ 김태리…대상은 다큐 ‘고래와 나’ [종합]

올해 ‘한국방송대상’ 대상은 SBS 창사기획 4부작 다큐멘터리 ‘고래와 나’가 차지했다. ‘악귀’는 3관왕을 차지했으며, 이 작품의 주연 배우 김태리는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2일 서울 여의도 KBS TV공개홀에서 ‘제51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 진행은 MBC 아나운서 김준상, SBS 아나운서 주시은, KBS 아나운서 김진웅이 맡았다. 대상의 영예는 ‘고래의 나’에 돌아갔는데, 이큰별 PD는 “국내에서 고래의 모든 것을 이야기하는 다큐멘터리가 없어서 한번 도전해보자는 생각이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왜 다들 안 했는지 알게 될 만큼 힘든 과정이 많았다”며 “그 모든 과정을 함께 한 스태프와 제작비에 도움을 주신 분들에게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올 가을 극장 개봉 소식을 전하며 “큰 스크린으로 많은 분들이 고래를 봤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악귀’는 작품상, 작가상, 최우수연기자상까지 3관왕을 차지했다. ‘악귀’를 통해 최우수 연기자상을 수상한 김태리는 “’악귀가’ 방영된 지 1년이 지났더라”며 “제목도 그렇고 ‘악귀’는 무서운 오컬트 스릴러극임에도 놀랍게도 시청자들이 살아갈 힘을 얻었다는 말들을 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드라마 속 인물들은 항상 어떤 식으로도 질문을 던지는 것 같은데, 제가 연기한 상연은 꿋꿋하게 일어나는 사람이었다”고 캐릭터에 애정을 드러내며 “어떨 때는 너무 무거워서 정신을 못 차리게 하는 삶이라도, 이를 이고지고 살아가는 분들에게 언젠가는 선선하고 기분 좋은 바람이 불어올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모두 힘내시라”고 응원을 건넸다. 올해 작품상은 ▲뉴스보도 SBS ‘일손전쟁, 우리는 매력적입니까?’ ▲드라마TV MBC ‘연인’, SBS ‘악귀’ ▲연예오락TV KBS ‘골든걸스’,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 ▲뉴미디어예능 EBS ‘곽준빈의 세계 기사식당’ 등 30편이 선정됐다.개인상은 ▲공로상 KBS 김형운 ▲지역방송진흥상 KBC 신종문 ▲아나운서상 MBC 김대호 ▲작가상 김은희(SBS 추천) ▲진행자 신계숙(EBS 추천) ▲최우수연기자 김태리(SBS 추천) ▲최우수예능인 곽준빈(EBS 추천) ▲최우수가수 스트레이 키즈(MBC 추천) 등 18명이 수상했다. 한편 1973년 제정된 ‘한국방송대상’은 미디어 경쟁 시대에도 방송의 공익적 가치를 실현한 방송 프로그램과 방송인을 선정, 매년 9월 시상하고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9.02 18:20
연예일반

‘고려거란전쟁’ 김한솔 PD KBS 퇴사…특별명예퇴직 신청

‘고려거란전쟁’ 김한솔 PD가 KBS에서 퇴사했다.12일 KBS에 따르면 김한솔 PD는 지난달 29일자로 KBS를 떠났다. 앞서 KBS는 특별명예퇴직 및 희망퇴직 신청 접수를 알리는 공지문을 내부 게시판에 게재했고, 김한솔 PD는 이를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김한솔 PD는 2004년 KBS 입사했다. 이후 ‘신역사 스페셜’, ‘소비자 고발’, ‘추척 60분’, ‘문명의 기억, 지도’ 등 다수의 시사교양 프로그램 PD로 참여했다. 연출 및 극본을 맡은 2016년 ‘임진왜란 1592’를 통해서 제44회 한국방송대상 대상, 한국방송촬영감독연합회 그리메상 연출상, 뉴욕 TV&필름 페스티벌 작품상 금상 등을 수상했다.김한솔 PD는 전우성 PD와 최근 종영한 KBS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의 공동 연출을 맡았다. ‘고려거란전쟁’ 종영 후 극 중 ‘귀주대첩’ 장면을 두고 김한솔 PD와 전우성 PD 간 이견이 있었다는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지만, 제작진은 “사실 무근”이라고 일축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3.12 12:17
예능

[단독] 여자축구 이어 여자야구 예능 론칭..사오리·유희관 확정

여자축구에 이어 여자야구 예능 프로그램이 탄생한다. 28일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KBS N 스포츠는 여성 출연자들을 중심으로 한 야구 예능 프로그램 ‘치고 달리는 여자들’(이하 치달녀)를 제작한다. 프로그램은 세부 기획을 모두 마친 상태로 12월 중순 첫 촬영에 돌입한다. ‘치달녀’는 초보 여자 야구선수들의 성장기를 그리며 총 8부작이다.프로그램 출연자은 복수의 스포츠 종목 국가대표 출신이다. 야구 국가대표 출신이 아닌 타 종목의 선수들로 꾸려진다. 축구, 농구, 배드민턴, 육상, 테니스, 핸드볼 등 다양한 종목의 국가대표 출신들이 야구를 위해 뭉칠 예정이다. 여기에 일본 출신 방송인 사오리 등 비스포츠 선수인 연예인들도 참여해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팀을 이끌 감독, 코치진도 막바지 섭외 중이다. 프로야구 선수 출신 유희관이 출연하며 또 다른 프로야구 선수 출신도 합류를 앞두고 있다. 유희관은 현재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에서 특유의 입담과 실력을 선보이고 있는 터라, 여자 야구 팀을 어떻게 이끌지도 관전 포인트다. ‘치달녀’ 팀은 현재 연습에 매진 중이다. 야외 구장에서 연습을 진행 중이지만 동계 시즌에 프로그램이 시작되는 점을 감안, 추위를 피해 실내 구장에서 촬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구장이 구축된 경기도 일대를 알아보고 있다.경기를 펼칠 상대는 아직 정해지진 않았다. 사회인 아마추어 여자 야구팀, 초등학교 유소년 야구단 등 다양한 팀과 격돌을 목표로 하고 있다.현재 JTBC ‘뭉쳐야 찬다’, ‘최강야구’, SBS ‘골 때리는 그녀들’ 등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들이 꾸준한 인기를 누리며 각 방송사의 효자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여자 출연진으로 꾸려진 ‘골 때리는 그녀들’은 전문 스포츠 선수들이 아닌 모델, 아나운서, 개그우먼, 스포츠인 가족 등 비선수 출신들로 멤버를 구성해 신선함을 줬다. ‘골 때리는 그녀들’은 올해 한국방송대상 예능버라이어티TV 부문 작품상을 수상할 정도로 그 재미와 영향력을 인정받았다. ‘골 때리는 그녀들’로 여자 축구 붐도 일었다. 그런 만큼 ‘치달녀’도 여자 야구에 대한 관심과 불을 일으킬지 기대가 쏠린다. KBS N 스포츠는 ‘치달녀’는 내년 1월 중순 방송 편성을 목표로 한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11.28 15:15
연예일반

이세영, 최우수 연기자상 수상 “역사적인 상, 영광” (한국방송대상)

배우 이세영이 최우수 연기자상을 수상했다.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개최된 ‘제50회 한국방송대상’ 최우수 연기자 부문에서 이세영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는 “방송을 통해서만 시청자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 이제는 OTT와 수많은 인터넷 채널들을 통해 찾아볼 수 있게 됐다”면서 “사람들이 검색하고 가입하고 찾아보는 것이 아니라 먼저 사람들에게 찾아가는 것은 여전히 방송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50년간 이어져온 역사적인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 그동안 방송을 위해 헌신해 오신 많은 방송인 분들께 너무 멋지고 대단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면서 공을 돌렸다. 끝으로 이세영은 “앞으로도 좋은 방송 많이 만들어 달라”라고 부탁하면서 “저도 좋은 방송으로 시청자분들을 찾아뵙겠다”라고 덧붙였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9.04 19:17
연예일반

기안84, 최우수 예능인상 수상 “전현무 가장 고마워, 힘들 때마다 연락” [한국방송대상]

기안84가 최우수 예능인상을 수상했다.그는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개최된 ‘제50회 한국방송대상’ 최우수 예능인 부문에서 최우수 예능인상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이하 ‘태계일주’) , ‘나 혼자 산다’ (이하 ‘나혼산’)를 통해 남다른 예능감을 보여준 기안84는 “제가 8년 전 방송 처음 시작했을 때 패딩 입고 온 기억이 난다”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그때 패딩을 왜 입고 왔냐면 연예인도 아닌데 턱시도를 입는 게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살다 보니 여기를 이렇게 또 오게 됐다.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기안84는 방송을 오랫동안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제작자분들 때문이라고 공을 돌리면서 가장 고마운 사람으로 전현무를 꼽았다. 그는 “그 형님도 욕을 많이 먹었는데 (제가) 힘들 때마다 전화가 오는 사람이 현무 형이었다. 의지를 많이 했다”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9.04 18:34
연예일반

‘1일 별세’ 배우 박규채 누구?…‘제1공화국’ 이기붕→영화진흥공사 사장까지

원로 배우 겸 성우 박규채가 지난 1일 별세했다. 향년 85세.영화계에 따르면 고인은 1일 오후 1시 5분쯤 숨을 거뒀다. 그는 최근까지 폐렴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1980∼90년대 시대 상황을 풍자한 드라마에 출연해 인기를 끌었던 배우다.1938년 강원 속초에서 태어난 고인은 고려대 농학과(58학번)를 나와 국립극단에서 연극 배우로 연기에 처음 도전했다. 1961년에는 MBC 성우극회 1기 성우로 활동했고, 1962년엔 KBS 전신 서울중앙방송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것은 MBC 드라마 ‘제1공화국’(1981)을 통해서다. ‘제1공화국’에서 이승만 정권의 2인자 이기붕 부통령 역을 맡아 이름을 알렸다. 고인은 ‘제1공화국’의 시리즈인 ‘제2공화국’에서도 같은 역할을 맡았고, ‘제3공화국’과 ‘제5공화국’에도 연이어 출연했다.1982년에는 MBC 드라마 ‘박순경’에서 박순경 역을 맡아 이듬해 한국방송대상 TV연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같은 해 ‘거부실록’ 시리즈 2편 ‘공주갑부 김갑순’ 편에서 김갑순 역을 맡아 당시 세태를 반영한 풍자적 대사 ‘민나 도로보데스’(모두가 도둑이다)를 유행시켰다. 1980년 시작해 2002년 종영한 장수 드라마 ‘전원일기’에도 출연했다. 고인은 극중 김 회장(최불암)의 친구인 면장 역을 맡았다. 이 외에도 고인은 ‘조선왕조 오백년’, ‘마포 무지개’, ‘폭풍의 계절’, ‘삼김시대’, ‘코리아게이트’ 등 다수 인기 드라마에 출연했다. 이어 2007년 방영된 SBS ‘연개소문’을 끝으로 드라마를 마무리했다.고인은 현실에서도 정치 영역에 근접한 바 있다. 1987년 13대 대선 때 김영삼 당시 통일민주당 후보 지지 찬조 연설에 나선 것이다.이와 관련해 고인은 2010년 KBS2 ‘여유만만’에서 “당시 야당 대통령 후보(김영삼)를 지지했다는 이유로 방송에서 퇴출당했다”며 “지지 사실이 기사로 나간 다음 날 바로 방송국에서 쫓겨났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안겼다.고인은 14대 대선을 통해 출범한 김영삼 정부 말기인 1997년, 고인은 영화진흥공사(현 영화진흥위원회) 사장으로 임명돼 1년여간 재임했다. 한국 최초의 노인대학을 설립하고, 대방종합사회복지관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사회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경기도 안산 단원병원 장례문화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3일 오전이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7.02 11:00
연예일반

[단독] ‘수사반장’ 최불암, 4년만 시상식 선다! ‘코리아드라마어워즈’ 공로상

‘수사반장’의 프리퀄 ‘수사반장 1963’ 제작 소식이 들려온 가운데 ‘수사반장’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배우 최불암도 기분 좋은 소식을 알렸다. 최불암은 오는 8일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2022 코리아드라마어워즈’에서 공로상을 받는다. ‘코리아드라마어워즈’는 1년간 국내 지상파, 케이블, 종합편성채널, OTT 드라마를 대상으로 13개 부문에서 시상한다. 코로나19팬데믹으로 인해 약 3년 만에 정상 개최되는 이번 시상식에서 최불암은 공로상 수상자로 무대에 오른다. 최불암이 마지막으로 수상대에 선 건 지난 2018년 ‘제45회 한국방송대상’이다. ‘수사반장’, ‘좋은 나라 운동본부’, ‘한국인의 밥상’ 등 시청자들을 울고 웃게 만들었던 다채로운 콘텐츠에서 활약한 그는 이를 인정받아 공로상을 받았다. 특히 최불암의 출세작으로 꼽히는 ‘수사반장’이 프리퀄로 다시 돌아온다는 소식이 알려진 터라 최불암의 이번 공로상 수상은 더욱 반갑다. 연말 첫 촬영에 들어가는 ‘수사반장 1963’은 박영한이 반장이 되기 전 이야기를 다룬다. 원작에서 박영한 반장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던 최불암의 명연기를 프리퀄에서도 다시 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경남도와 문화관광부·진주시 후원으로 열리는 ‘2022 코리아드라마 페스티벌’은 오는 8일 ’2022 코리아드라마어워즈‘를 시작으로 다음 달 3일까지 다양한 이벤트와 행사를 통해 국내·외 드라마 팬들과 만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0.05 08:34
연예일반

‘지선씨네마인드’ 박지선X장도연, 영화계에 던지는 새로운 시선 [종합]

박지선 교수와 장도연이 영화에 새로운 시선을 던진다. 30일 오전 SBS 시사 교양 프로그램 ‘지선씨네마인드’ 기자간담회가 온라인을 통해 공개됐다. MC 박지선 교수, 장도연과 도준우 PD가 참석했다. ‘지선씨네마인드’는 영화에 등장하는 인물, 사건을 범죄심리학적으로 분석하고 현실로 확장해보는 국내 최초 무비 프로파일링 토크쇼. 유튜브 채널에서 누적 조회수 800만 뷰를 기록하는 등 많은 사랑을 받은 ‘지선씨네마인드’가 인기에 힘입어 방송판으로 확장됐다. 방송판 ‘지선씨네마인드’에서는. 개그우먼 장도연이 새 MC로 출연한다. ‘국민 MC’라는 수식어로 등장한 장도연은 “국민 MC 아니고 그냥 국민이다”라며 “두렵다. 방송으로 옮겨놨다는 것만 다르지 두 분이 너무 잘 진행해왔고 결과도 좋았는데 제가 들어와서 +가 될지 -가 될지 긴장도 된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이에 박지선 교수는 “이미 포스터가 나가고, MC가 알려진 날부터 반응이 뜨거웠다. 걱정은 그만”이라고 달랬고, 자신의 이름을 건 프로그램이 만들어진 것에 대해서는 “전혀 부담감이 없었다. 저는 도준우 PD를 믿는다. 또 얼마 전에 한국방송대상에서 뉴미디어프로그램 제작상을 받으셨다. 최고의 제작진들과 함께하기에 전혀 부담감이 없다”고 말했다. 이날 도 PD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된 의도에 대해 “범죄 이야기를 하는 프로그램은 많다. 이런 이야기를 계속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어쨌든 대중들 입장에서는 무거울 수밖에 없다. 이걸 조금 가볍고, 유쾌하게 다룰 수 없을까 했을 때, 실제 사건 말고 가상의 사건을 다루면 괜찮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렇다면 MC로는 박지선 교수님밖에 적임자가 없지 않을까 생각했다. 또 미래 꿈이 시나리오 작가시지 않냐”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박지선 교수는 상영작을 선택하기 위해 5~60편을 영화를 봤다고. 그는 “이미 봤던 영화도 프로그램에서 할 수 있는지를 파악하려면 다시 봐야 했다. 또 안 봤던 영화 중에 댓글로 많이 달아주신 ‘불한당’ 같은 영화도 새로 봤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상영작을 선택한 기준은 어떻게 될까. 박지선 교수는 “첫 번째로 분석할 거리가 있어야 한다. 단순히 ‘저 영화 좋다’ 이게 아니라 영화에 해석할 장면이 나와야 하고, 방송판에서는 아무래도 많은 분이 아시는 영화를 선택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범죄가 아니더라도 공격성, 대인관계 같은 부분은 심리학 분석을 할 때 주로 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범죄 주제에서 외연을 확장했다고 봐주시면 되겠다”고 전했다. ‘지선씨네마인드’에는 영화 ‘타짜’도 등장할 예정이다. 박지선 교수는 ‘타짜’를 선정한 이유에 대해 “도박의 법칙이라고 나오는 것들이 인생의 법칙으로 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거기에 덧붙여 얘기할 수 있는 게 있었다. 또 캐릭터들의 다른 면모를 분석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장도연은 타 영화 프로그램과의 차별점에 대해 “가장 큰 점은 박지선 교수님이 계시다는 거다. 입바른 소리가 아니라 박지선 교수님밖에 못 하는 분석이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일단 심리를 분석하는 거 아닌가. 예전에는 스토리를 중심을 봤는데 이제는 인물의 심리를 예상했다. 그런데 다 틀렸다. 괜히 교수님이 아니구나 했다”고 미소 지었다. 장도연은 영화 내용을 소개하는 코너인 ‘장 프도파일러(장도연+프로파일러)의 사건 브리핑’을 맡는다. 그는 “재밌게 보고 있던 프로그램에 합류하려다 보니까 저도 준비해야 되지 않을까 했다”며 “제2의 김상중 선배님의 느낌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를 지켜본 박 교수는 “장도연 씨가 브리핑을 매번 하실 때마다 뿌듯함과 속으로 박수를 치면서 봤다”고 극찬했다. 마지막으로 도 PD는 프로그램의 관전 포인트로 “영화를 보는 새로운 시선, 두 MC의 케미,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이 될 것 같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SBS ‘지선씨네마인드’는 첫 상영작으로 영화 ‘양들의 침묵’을 소개한다. 30일 오후 11시 20분 첫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9.30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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