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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김용균 없는 김용균법' 서부발전 6년 만에 참사 반복

한국서부발전에서 ‘또 다른 김용균’이 희생되면서 6년 만에 참사가 반복됐다. 안타까운 사고를 막기 위한 일명 ‘김용균법(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 제정 등의 노력이 있었지만 비슷한 참사를 막기에도 부족했다. 3일 태안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30분께 태안화력발전소 내 한전KPS 태안화력사업소 기계공작실에서 근로자 김충현(50)씨가 밀링머신이라는 가공 기계를 다루던 중 기계에 끼여 숨졌다. 김씨는 한전KPS 하청업체의 비정규직으로 태안화력발전소를 운영하는 한국서부발전의 2차 하청업체에 소속돼 있었다.이 사고는 6년 전 발생한 김용균 씨 사망사고와 닮았다. 김용균씨는 2018년 12월 11일 오전 3시 20분께 화력발전소 9·10호기 석탄운동설비에서 컨베이어에 끼여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한국서부발전의 하청업체인 한국발전기술에 입사한 지 3개월밖에 되지 않은 비정규직 노동자였다. 혼자 밤샘 근무를 하던 김씨는 컨베이어벨트 비상 제동 장치인 풀 코드를 작동시켜줄 동료도 없이 참변을 당했다.김충현씨가 다루던 기계에도 긴급 상황에서 전원을 강제로 차단하는 비상 스위치가 있었지만 작동시킬 동료가 없었다.김용균씨 사망사고는 산업 현장에서 하청 노동자가 얼마나 위험에 노출됐는지 보여준 계기가 됐다. 위험 업무를 하청 업체에 맡기는 '위험의 외주화' 관행도 문제로 부각됐다.산업안전보건법이 28년 만에 전면 개정되는 계기가 돼 김용균법이 사고와 같은 해 12월 27일 국회를 통과해 2020년 1월부터 시행됐다. 다만 노동계는 '김용균 없는 김용균법'이라고 지적했다.'위험의 외주화'를 막으려면 산업재해가 빈번하거나 사고 가능성이 높은 업종들은 도급하지 못하도록 해야 하는데, 도급 금지 및 승인 조건에 관한 조항에는 이들이 속한 업종이 빠졌다는 것이다. 철도와 발전설비뿐 아니라 하청 산재 사고율이 높다는 조선이나 건설업도 포함되지 않았다.도급인이나 사업주의 처벌이 강화됐지만 아직도 미흡해 실효성이 부족하고, 처벌에 하한선을 두지 않았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김용균씨 사망사고 당시 원청 대표였던 김병숙 전 한국서부발전 사장은 1심, 2심에 이어 대법원까지 잇달아 무죄를 선고받았다.김용균법이 소급 적용되지 않은 탓에 옛 산업안전보건법과 업무상과실치사죄가 적용됐다. 법원은 대표이사는 안전보건 방침을 설정하고 승인하는 역할에 그칠 뿐, 작업 현장의 구체적 안전 점검과 예방조치 책임은 안전보건관리책임자인 태안발전본부장에게 있다고 보고 원청 대표에게 책임을 물을 수 없다고 봤다.노동자들은 김용균법 시행으로 노동 현장이 바뀔 것이라는 기대했다. 하지만 체감할 만한 변화가 없었기에 사고가 반복됐다고 분석하고 있다. 하청에 재하청으로 이어지는 구조에서는 노동자의 안전을 보장받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번 사고의 경우 안전 인력도 현장소장 한 명이 전부였다는 게 노조 측의 주장이다.이태성 발전비정규직연대 집행위원장은 "안전 인력은 현장에서 상주하는 게 기본 원칙인데, 혼자서 모든 현장을 안전 관리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전했다.이어 "최근 6년간 한국서부발전에서 중대재해가 한 건도 없었던 것을 보면 그간 안전 문제를 위해 노력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한전KPS에서 다시 하도급을 주고 또 재하청을 주는 과정에서 서부발전이 직접 안전에 신경 쓸 수 있는 구조가 안 됐던 부분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노조는 화력발전소 폐쇄 등을 이유로 현장의 인력을 감축하도록 한 게 이번 사고와 연관이 있다는 의견이다. 김영훈 한전KPS비정규직지회 지회장은 "원칙적으로 2인 1조 작업이 맞다"며 "이번 사고는 인력 감축을 시켜 2인 1조 원칙을 못 지키게 한 원청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김두용 기자 2025.06.03 15:09
산업

영업이익으로 불어난 이자 감당 못하는 기업 이마트, 롯데쇼핑, 컬리

영업이익으로 늘어난 이자를 감당하지 못하는 기업이 증가하고 있다. 매출 상위의 대기업도 예외는 아니다. 10일 기업 경영분석 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올해 상반기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347개 기업의 이자보상배율을 조사한 결과 1.16으로 작년 상반기의 4.42 대비 3.26(74%) 떨어졌다.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이면 영업활동에서 창출한 이익으로 금융 비용도 감당할 수 없다는 뜻이다.이자보상배율은 기업이 영업으로 번 돈과 이자 비용을 비교해 보여주는 재무건전성 지표다. 통상 이자보상배율이 3년간 1 미만이면 잠재적 부실기업을 뜻하는 '좀비기업'으로 불린다.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인 기업 수는 작년 상반기 47개에서 올해 상반기 98개로 2배 이상으로 늘었다.2년 연속 이자보상배율 0 미만인 기업은 37개였다. 한국전력공사를 비롯해 발전 공기업인 한국중부발전, 한국남동발전, 한국서부발전, 지역난방공사 등과 이마트, 롯데쇼핑, 호텔롯데, 컬리 등 유통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다.이마트는 올해 상반기 영업손실이 394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221억원에서 적자 전환한 상황이다. 21개 업종 중 조선 및 기계설비 업종만 작년보다 이자보상배율이 1.3에서 5.2로 상승했고 나머지 20개 업종은 모두 하락했다.조사 대상 기업 중 이자보상배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코리안리로 1810.2에 달했다. 이어 한전KPS(666.5), 롯데정밀화학(364.6), BGF리테일(326.4), 삼성화재(313.9), 대한제강(215.1), LX세미콘(187.6), 현대엔지니어링(185.6) 순이었다.이자보상배율이 높은 업종은 제약(10.8), 보험(8.3), 자동차 및 부품(6.5), 통신(5.3)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공기업(-2.5), IT 전기전자(-0.45) 등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한편 이 기간 매출 상위 5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은 149조6752억원에서 89조3208억원으로 41.7% 줄었다. 반면 이자 비용은 33조8807억원에서 75조694억원으로 121.6% 늘어났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10.10 17:31
경제

올해 공기업 신입 연봉 평균 3800만원

올해 공기업들 신입사원 연봉이 평균 3809만원으로 집계됐다. 8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에 공시된 36개 공기업의 올해 직원 평균보수 현황(예산편성 기준)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초임 연봉은 3809만원으로 지난해보다 2.3% 올랐다. 초임이 가장 높은 공기업은 인천국제공항공사로 4589만원에 달했다.이어 한국서부발전(4513만원), 한국마사회(4440만원), 한국가스공사(4402만원), 한국남부발전(4276만원), 한국감정원(4232만원), 주택도시보증공사(4231만원), 한국남동발전(4213만원), 한국수력원자력(4208만원), 울산항만공사(4182만원), 한국동서발전(4173만원), 한국중부발전(4121만원) 등이 4000만원을 넘겼다. 국내 최대 공기업인 한국전력공사는 3986만원이다. 초임이 가장 낮은 곳은 한국조폐공사로 3039만원으로 집계됐다. 직원 평균 급여는 한국마사회가 8970만원으로 조사 대상 기업 중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한국석유공사(8942만원), 한국가스공사(8919만원), 한국전력기술(8811만원), 한국감정원(8729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가 9637만원으로 평균 보수액이 가장 많았고, 여성은 한국조폐공사(7907만원)가 1위였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5.08 10:52
연예

2018 제4회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 기업·공공기관·지자체 한 자리에 모인다

국내 안전산업의 성장을 위해 행정안전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경기도가 공동 주최하는 「제4회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K-Safety EXPO 2018)」(이하 안전산업박람회)에 대한 기업, 공공기관, 지자체의 관심이 높다.일상의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안전산업분야의기업 및 기관들의 참가 신청이 이어지고 있다. 운영사무국에 따르면 개막까지 약 3개월을 앞둔 16일 기준, 총 200여 개 기업·기관들의 참가 신청이 접수됐다.특히, 올해는 참가기업들의 신규바이어 발굴,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판로 지원을 위해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기업별 수요에 맞춘 수출상담회, 통합 비즈니스 수요 당담회, 투자유치설명회, 대형유통망 구매상담회, 해외소싱사이트 내 제품홍보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해의 경우 23개 국가 36개사, 총46,334명의 바이어들이 박람회에 참관하여 약 1,899억 원의 상담실적을 거둔 바 있다. 또한 정부부처 및 공공기관들은 4차 산업 기술을 적용한 국내 안전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며, 지자체는 ‘안전한 도시’ 이미지 구축에 나선다.올해 안전산업박람회의 참가기업으로는 포스코, 삼화페인트, ㈜지오멕스소프트, 재진가로등, 쿠도커뮤니케이션, ㈜그린아이티코리아, ㈜오토스윙, ㈜솔트웍스, 이리언스, ㈜트윔, 토비테크놀로지코리아㈜, 한국기술화학㈜ 등 안전산업 분야의 우수기업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정부부처 및 공공기관에서는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철도공사, 안전보건공단, 한국전기안전공사, 육군본부, 항공안전기술원, 한국남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조폐공사, 한국수자원공사, 인천로봇랜드 등이 참가한다.지자체에서는 부산광역시, 인천광역시, 성남시청이 참가를 확정했다.한편, 「제4회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는 국내 안전산업 활성화를 위해 2015년부터 매년 행정안전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경기도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포스코가 공식 협찬사로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안전산업분야 종합 전시회다. 특히 올해에는 안전산업을 크게 세 영역으로 구분하여 재난안전전시회, 보안치안전시회, 드론전시회로 구성될 예정이다. 박람회 참가신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9.28(금)까지 참가신청을 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 사무국으로 연락하거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안전산업박람회는 사전 등록 시 일반 국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승한기자 2018.08.17 16:08
경제

SK건설, 국제환경단체 반대에도 '라오스 댐' 강행…더 커지는 비난 화살

라오스에서 집중호우로 댐이 붕괴돼 주민 수백 명이 실종되거나 사망하면서 시공을 맡은 SK건설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더구나 국제환경단체가 건설을 강력히 반대해왔던 댐이 붕괴된 것이어서 SK건설은 더욱 궁지로 몰리게 됐다.여기에 SK건설이 ‘붕괴’가 아닌 ‘유실’이라는 입장을 내놓아 사고를 축소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까지 더해지고 있다. 환경단체 반대에도 댐 건설 강행…'붕괴 아닌 유실' 사고 축소 급급? 문제가 발생한 세피안-세남노이 댐은 유상원조 시행기관인 한국수출입은행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에서 최초로 955억 원을 지원한 민관협력사업(PPP)으로, SK건설과 한국서부발전 등이 건설 시공에 참여했다.공사는 예정보다 4개월 앞당겨진 2017년 4월 말 마무리됐고, 2019년 2월 상업 운전을 시작할 예정이었다.국제환경단체들은 오랫동안 이 사업을 반대해왔다. 환경 파괴와 강제 이주 등으로 주민들의 인권을 침해하고, 환경·사회영향평가(세이프가드)가 제대로 시행됐는지 불명확하다는 이유 때문이었다.당시 국제환경단체 인터네셔널리버스는 홈페이지에 “이 유역 프로젝트는 세피안, 세남노이 및 후웨이 마칸 강에 6개 댐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물이 세콩강으로 흘러 들어간다. 이 프로젝트는 주민 수천 명이 의존하고 있는 유역의 범람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장했다.또 “캄보디아 수천 명의 소수 민족이 세콩 강을 따라 살고 있음에도 국가 간 영향이 평가되었는지 여부도 분명하지 않다”고 우려했다.국내에서도 2013년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서 해당 사업의 타당성 문제와 대규모 개발원조 사업으로 인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된 EDCF의 세이프가드를 제대로 따르지 않고 있다는 점이 지적되기도 했다.이같은 우려에도 공사가 강행된 댐은 주민들에게 인프라를 제공하기도 전에 인명 피해를 낳았다. 23일 (현지시간)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 댐의 5개 보조 댐 중 하나가 폭우로 붕괴되면서 50억㎥ 규모의 물이 하류 지대 6개 마을로 쏟아져 내렸다. 방류된 물의 양은 올림픽 경기용 수영장 200만 개 이상을 채울 수 있는 양이다.수력발전을 위해 물을 가둬 수위를 유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문제의 보조댐은 토사를 채워 만든 흙댐으로, 무너지면서 6개 마을을 초토화시키고 총 1300가구 6600여 명에 피해를 입혔다.SK건설은 사고 직후 댐이 붕괴됐다는 보도에 대해 ‘범람’이라고 해명했다.그러나 이내 SK건설은 ‘라오스 댐 유실·범람 사태 경위 및 대응’ 자료를 내고 '유실'이라는 말을 추가했다. 사고 상황을 파악하기도 전에 ‘붕괴’가 아니고 ‘범람’이라고 대응한 SK건설에 대해 사태 축소를 하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SK건설은 시간상 댐 범람과 유실 중 어느 것이 먼저인지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SK건설은 폭 730m 규모인 해당 흙댐의 200m 구간의 상부가 댐 범람 과정에서 쓸려 내려가 유실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SK건설 측은 “댐 붕괴라는 표현은 콘크리트댐이 무너지며 물이 쏟아져 내리는 장면을 연상시키는데, 지금까지 파악한 현장 상황은 폭우로 물이 불어나며 댐이 범람하는 과정에서 흙댐 상부 일부가 쓸려 내려간 것”이라며 “유실이 맞고 붕괴라는 표현은 적합하지 않다”고 말했다.그러나 김병숙 한국서부발전 사장은 2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지난 20일 새남노이 저수지 조성을 위해 축조한 5개의 보조댐 중 하나가 폭우로 11cm 침하했다"고 보고했다. 시민단체 "보조댐도 튼튼해야"…정부 책임론도시민단체들은 대규모 인명 피해가 예상되는 라오스 댐 붕괴 사고에 대해 시공 과정의 잘못이 있는지 상세히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참여연대 국제위원회는 25일 라오스 댐 붕괴 사고에 대해 “원인을 놓고 SK건설은 폭우로 인한 보조댐 ‘범람’이라고, 한국서부발전은 보조댐 ‘붕괴’라고 설명하고 있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입지선정, 설계·시공과정에 잘못은 없었는지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환경운동연합도 이날 흙댐으로 만들어진 보조댐을 두고 "보조댐도 본댐과 같은 수위의 수압을 견뎌야 하기 때문에 튼튼하게 만들어져야 한다"며 “평년보다 많은 집중호우였다고 하지만 설계 및 공사 부실, 안전관리 부분에 문제가 있었는지 철저한 규명이 필요하다”고 했다.한국 공적개발원조(ODA) 기금으로 지원된 사업이어서 한국 정부도 사고 수습을 책임지고 도와야 한다는 책임론도 나오고 있다.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사고와 관련 “긴급 구호대를 파견하는 등 정부 차원의 강력한 구호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tbc.co.kr 2018.07.26 07:00
경제

인천공항공사 초봉 4399만원…9년째 공기업 1위

공기업 가운데 신입사원 초봉이 가장 높은 곳은 인천국제공항공사인 것으로 조사됐다.3일 취업포털 사람인에 따르면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공시된 35개 공기업(준정부기관, 기타 공공기관 제외)의 2017년 경영자료를 분석한 결과, 인천공항공사의 신입 초봉이 4399만원으로 조사 대상 가운데 가장 높았다.지난해 10위권에 없었던 울산항만공사(4091만원)는 올해 초임을 4000만원 이상 지급하면서 2위로 순위가 높게 상승했으며, 3위는 한국마사회(4064만원)이었다.이어 한국가스공사(4055만원), 한국감정원(4051만원), 한국서부발전㈜(3907만원), 주택도시보증공사(3893만원), 한국수력원자력㈜(3889만원), 한국동서발전㈜(3867만원), 한국남동발전㈜(3860만원) 순으로 집계됐다.2017년 공기업의 신입사원 초봉 평균은 3528만원으로 전년 대비 2.9% 상승했다.구간별로 살펴보면 ‘3400만~3600만원 미만’(22.9%)이 가장 많았다. 뒤이어 ‘3800만~4000만원 미만’(20%), ‘4000만원 이상’(14.3%), ‘3600만~3800만원 미만’ (11.4%), ‘2800만~3000만원 미만’(8.6%) 등의 순이었다.조사대상 기업 중 82.9%(29개사)는 전년대비 초봉이 상승했으며, 동결 8.6%(3개사), 삭감 8.6%(3개사)였다.안민구 기자 an.mingu@jtbc.co.kr 2018.05.03 15:07
경제

채용비리 공공기관 연봉 일반 근로자 2.2배

채용비리가 적발되거나 의혹이 제기된 공공기관의 평균 연봉과 복리후생비, 근속연수 등이 다른 공공기관에 비해 월등한 것으로 나타났다.5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최근 채용비리가 불거진 23개 공공기관의 임직원의 평균 연봉은 7403만원으로 집계됐다.앞서 감사원은 지난 9월 대한석탄공사, 한국석유공사, 한국서부발전, 강원랜드, 부산항만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전력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11곳의 채용비리를 적발했다.이외에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중남부발전, 한전KDN, 한전KPS, 한전원자력연료,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마사회 등 12개 기관도 채용비리가 드러났거나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이들 23개 공공기관의 임직원 평균 연봉은 전체 공공기관의 평균 연봉(6635만원) 대비 11.6% 많은 수준이었다. 비리의혹기관 중 마사회의 평균 연봉이 9503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서부발전(9085만원), 중부발전(8979만원), 수력원자력(8970만원), 남부발전(8872만원) 등 한전 자회사 등도 평균 9000만원 전후의 고임금을 받는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지난해 일반 근로자 1544만명의 연봉을 평균 3387만원으로 집계했다.대기업 정규직 평균연봉은 6521만원이었고 중소기업 정규직은 3493만원이었다. 채용비리 공공기관의 평균 연봉이 전체 근로자의 2.2배에 달했고 대기업 보다도 높았다. 서지영 기자saltdoll@joongang.co.kr 2017.11.05 16:24
연예

[부고]박주형(신세계 센트럴시티 대표이사)씨 빙부상

▲황재진씨 별세, 황영하(한국서부발전 차장)·은태(인투온 대표이사) 윤주·선주·명주씨 부친상, 박주형(센트럴시티 대표이사)씨 장인상 =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3호실, 발인 14일 오전 7시, 02-3010-2263. 2017.03.12 16:54
경제

인천국제공항공사, 공기업 신입연봉 7년 연속 1위…4155만원

지난해 신입사원 초봉을 가장 많이 지급한 공기업은 인천국제공항공사인 것으로 나타났다.취업포털 사람인은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공시된 30대 공기업(준정부기관, 기타공공기관 제외)의 2015년 경영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2일 발표했다.그결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신입사원에게 4155만원을 지급해 7년 연속 가장 초봉이 높은 공기업에 올랐다. 공기업 중에서 신입사원에서 연봉으로 4000만원 이상을 지급한 곳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유일했다.뒤이어 한국가스공사(3945만원), 한국마사회(3904만원), 한국감정원(3884만원), 주택도시보증공사(3724만원), 한국수력원자력(3645만원), 한국서부발전(3610만원), 한국동서발전(3608만원), 한국광물자원공사(3552만원), 한국남동발전(3492만원) 등이 연봉 상위 10위에 올랐다.공기업이 2015년에 지급한 신입사원 초봉은 평균 3288만원으로, 2014년 평균(3224만원)보다 2% 인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초봉을 구간별로 살펴보면 ‘3000만~3200만원 미만(23.3%)’이 가장 많았고 ‘2800만~3000만원 미만(20%)’, ‘3400만~3600만원 미만(13.3%)’, ‘3600만~3800만원 미만(13.3%)’, ‘3200만~3400만원 미만(10%)’, ‘3800만~4000만원 미만(10%)’ 등이 뒤를 이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2016.05.02 16:14
연예

신입사원 연봉이 가장 높은 공기업은?

공기업 대졸 신입사원 초임이 가장 높은 곳은 인천국제공항공사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은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인 ‘알리오’에 공시된 28개 공기업의 2011년 경영정보를 토대로 신입사원 초임(대졸, 사무직, 군미필자, 무경력자 기준)을 분석한 결과를 21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공사가 3324만원으로 공기업 중 신입사원 초임이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한국감정원(3171만원), 한국남동발전(3,091만원) 순이었다. 한국서부발전(2989만원), 한국광물자원공사(2967만원), 한국조폐공사(2943만원), 한국석유공사(2923만원), 대한주택보증(2868만원), 한국마사회(2862만원), 한국공항공사(2854만원)가 톱10에 들었다. 대졸 신입 초임은 평균 2777만원으로, 2010년 평균 대비 10.1% 인상됐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26.3%로 가장 많이 인상됐으며 한국남동발전(24.1%), 한국관광공사(21.1%), 한국서부발전(19.9%), 한국감정원(19.8%) 등 24개 공기업의 연봉이 올랐다. 임금이 동결된 곳은 한국가스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였으며 한국마사회(-0.8%)와 한국수자원공사(-19.4%)는 초임을 삭각했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2.05.2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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