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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 페스티벌부터 꼼꼼한 폭염 대책까지' KT, 수원 열대야 이렇게 보냅니다

올스타전 축제는 끝났고, 후반기와 함께 본격적인 혹서기가 시작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리그 10개 구단에 폭염 대책을 점검한 가운데, KT 위즈는 어떻게 이 혹서기를 대비하고 있을까. 우선 KT는 '수원 KT위즈파크의 명물' 워터 페스티벌로 무더위를 쫓는다. KT 구단은 오는 17일 수원 한화 이글스전을 시작으로 8월 14일까지 홈에서 열리는 13경기에서 '2025 Y 워터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워터 캐논과 스프링쿨러, 인공 강우기 등이 설치된 워터존은 기존 1루 응원지정석뿐 아니라 1루 외야석까지 확대 운영해 경기장을 찾은 팬들의 무더위를 날릴 예정이다. 또 경기 중 워터 컬링 레이스, 워터 노래방, 워터 AI 스케치 등 응원단과 함께 하는 다채로운 행사도 준비했다. 워터 페스티벌 이외에도 KT는 선수단 및 관중들을 위한 폭염 대책도 마련했다. 우선 선수단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에어컨 추가 설치 및 정비를 진행 중이고, 관람객의 안전을 위해 폭염 관련 안전 영상 상영과 의무실 상시 운영, 아이스팩과 비상용 얼음, 얼음물 등을 배치해 온열 환자 발생에 대비한다. 구단은 온열 환자 발생 시 대처법 교육과 폭염 대비 안전상황 체크리스트 운영을 통해 팬들과 선수단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KT는 경호안전 및 응원단 등 야외 근무자를 위한 다양한 지원도 마련했다고 전했다. 냉수 및 이온음료 지급, 햇빛 노출 근무자를 위한 파라솔 및 그늘막 설치, 식염포도당 및 쿨링패치 지급, 일반 스탭의 반바지 착용 등이 포함된다. 충분한 휴식시간 보장을 위해 근무인원도 증원해 팬들의 안전관리에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윤승재 기자 2025.07.15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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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수원에서 여름을 즐기는 '워터 페스티벌' 개최

올스타전 축제가 끝나고 본격적인 혹서기가 시작되면서,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리그 10개 구단에 폭염 대책을 점검하고 있다. 이 가운데 KT 위즈는 수원에서 열리는 홈 경기에서 팬들을 위한 특별한 여름 이벤트인 '2025 Y 워터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오는 17일 수원 한화 이글스전을 시작으로 8월 14일까지 진행되는 13경기 동안 열릴 예정이다. KT 위즈의 워터 페스티벌은 수원 KT 위즈파크의 명물로 자리 잡고 있으며, 팬들이 무더위를 잊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워터 캐논, 스프링쿨러, 인공 강우기 등이 설치된 워터존은 기존 1루 응원지정석뿐 아니라 1루 외야석까지 확대 운영되어 많은 팬들이 시원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경기 중에는 워터 컬링 레이스, 워터 노래방, 워터 AI 스케치 등 응원단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했다. 이뿐만 아니라, KT 위즈는 폭염 대책을 위해 선수단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에어컨 추가 설치 및 정비를 진행하고 있다. 또 관람객의 안전을 위해 폭염 관련 안전 영상을 전광판에 상영할 예정이다. 의무실은 상시 운영되며 아이스팩과 비상용 얼음, 얼음물 등의 요소가 설치 운영될 예정이다. 온열질환자 발생 시 대처법 교육과 폭염 대비 안전상황 체크리스트 운영을 통해 팬들과 선수단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KT는 경호안전 및 응원단 등 야외 근무자를 위한 다양한 지원도 마련했다고 전했다. 냉수 및 이온음료 지급, 햇빛 노출 근무자를 위한 파라솔 및 그늘막 설치, 식염포도당 및 쿨링패치 지급, 일반 스탭의 반바지 착용 등이 포함된다. 충분한 휴식시간 보장을 위해 근무인원도 증원해 팬들의 안전관리에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윤승재 기자 2025.07.15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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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키움, 채용 공고 없이 '영구 징계' 이장석 전 대표 딸 인턴 채용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영구 퇴출 징계를 받은 이장석(59) 전 서울 히어로즈 대표이사의 영향력이 여전하다. 이 전 대표이사의 딸이 키움 히어로즈 구단에서 두 차례 인턴으로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단은 별도의 채용 공고 없이 이 전 대표이사의 딸에게 인턴 기회를 제공, '특혜 의혹'을 자처했다.본지 취재 결과, 이장석 전 대표이사의 딸 A 씨는 지난해 여름 방학 기간 대학생 인턴 자격으로 키움 구단 업무에 관여했다. 유튜브나 소셜미디어(SNS) 등을 담당하는 보조 역할이다. 두 달가량 근무한 A 씨는 이후 구단을 떠난 듯 보였으나 겨울에 돌아와 다시 한번 인턴 과정을 거쳤다. 업무 범위는 더 넓어졌다. 출장 인원이 제한되는 선수단 스프링캠프까지 동행했다. B 구단 관계자는 "특정인에게 인턴 기회를 두 번 주는 건 거의 없다. 요즘 야구단 인턴 채용 경쟁은 엄청 치열하다"며 "이렇게 뽑으면 사실상 '낙하산' 아니냐"라고 반문했다.A 씨의 아버지인 이장석 전 대표이사는 서울 히어로즈의 최대 주주이다. 지난 4월 공개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소유한 구단 지분이 69.26%에 이른다. 다만 구단 운영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다. 2018년 12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횡령) 혐의로 징역 3년6개월을 선고받아 KBO로부터 영구 실격 철퇴를 맞았기 때문이다. 당시 KBO 상벌위원회는 총재의 강제조치 내용이 담긴 KBO 규약 부칙 제1조 에 의거해 '현시점부터 어떠한 형태로든 KBO리그에 관계자로 참여할 수 없으며, KBO리그에 더 이상 복권이 불가능하다. 향후 구단 경영에 관여한 정황이 확인될 때 구단은 물론 임직원까지 강력히 제재할 방침'이라고 엄포를 놨다. 하지만 이후 '옥중 경영' 의혹이 불거지는 등 이 전 대표이사 관련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이장석 전 대표이사가 최대 주주 권리를 행사하고 있다는 건 프로야구 현장의 공공연한 비밀이다. 그와 밀접한 관계자들이 구단 의사 결정 과정에서 여전히 목소리를 내고 있다. 비공개로 이뤄진 A 씨의 인턴 채용을 진두지휘한 것도 이 전 대표이사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구단 고위 관계자 중 한 명이다. 이는 KBO 징계를 우회적으로 피하면서 '제3자를 통해 구단 경영에 관여했다'라고 해석할 여지가 있는 대목이다. 한 야구 관계자는 "측근을 통해 구단에 영향을 끼치면 결국 영구 퇴출이라는 KBO 징계의 실효성에 의문이 생길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KBO 관계자는 "이장석 전 대표이사가 경영에 직접 관여했는지 법률 검토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밝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15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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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선규의 다른 생각] 체크스윙 논란, 비디오 판독 조기 실시가 답이다

KBO리그는 지난 10일 2025시즌 전반기 일정을 마무리했다. 전반기 440경기에서 758만228명의 관중이 입장, 산술적으로 누적 1200만명이 가능한 엄청난 페이스를 자랑했다. 사상 첫 1000만 관중 시대를 연 지난 시즌의 기록을 훌쩍 뛰어넘을 기세다. 33년 만에 전반기 1위를 차지한 한화 이글스, 이른바 '엘롯기 동맹'의 동반 5강 진입 등 풍성한 스토리가 관중 유입에 힘을 보탰다는 평가다.필자가 주목한 전반기 이슈 중 하나는 체크스윙 판정 논란이다. 체크스윙 판정 논란은 과거에 없었던 게 아니지만 최근 1~2년만큼 심하지 않았다. 필자는 관련 내용이 화두로 떠오른 배경이 궁금해 구단별 코치와 전력분석원 10여명에게 의견을 물었다. "과거에 비해 오심이 많아졌다", "오심이 득점으로 연결된 경우가 많아졌다", "심판마다 기준이 다르다", "누적된 불만이 터져 나오는 거 같다". "치열한 순위 경쟁 때문에 팀마다 예민해졌다"라는 의견은 어느 정도 예상 범주 안에 있는 답변이었다. 그런데 "퓨처스(2군)리그에서 체크스윙 비디오 판독을 시범으로 운영하다 보니 1군과 비교가 된다", "작년부터 쇼츠 영상이 허용돼 실시간으로 관련 영상이 퍼지면서 논란이 부각되고 있다"라는 의견은 꽤 신선했다. 이 가운데 "비디오 판독을 시행하고 있지만 체크스윙을 반영하지 않으니 더 주목받고 있다"라는 얘길 최소 3명의 야구 관계자가 내놨다. 2017시즌부터 도입된 비디오 판독은 시즌을 거듭할수록 판독 대상을 확대했으나, 유독 체크스윙은 논외였다. 선수들의 가장 큰 불만이었던 스트라이크와 볼 판정이 지난 시즌부터 적용 중인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Automatic Ball-Strike System)으로 어느 정도 가려내는 것과 상반된다. 현장에선 사실상 비디오 판독의 마지막 대상이 체크스윙이라는 얘기가 나온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올해 2군에서 체크스윙을 비디오 판독에 포함, 시범 운영 중이다. 이에 대한 2군 코칭스태프의 반응은 대부분 호의적이다. KBO는 공식 홈페이지에 관련 판독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판독 결과에 의구심이 없던 건 아니지만 결과만 보면 1군 도입을 검토할 만한 수준이다. 프로야구 10개 구단 감독은 대체로 체크스윙 비디오 판독의 조기 도입을 원하고 있다. 다만 KBO와 몇몇 구단은 신중하다. 시스템이 완전하지 않아도 우선 도입하자는 감독들의 입장도, 더 완성도 높은 시스템 운영을 지향하는 KBO의 상황도 이해된다. 미국 메이저리그(MLB)나 일본 프로야구(NPB) 모두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하기 전 수년간 시범 운영을 한다. 그만큼 짧은 시간에 결론 내기 어려울 수 있다.필자는 공정성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두고 ABS를 과감하게 도입한 사례를 고려하면 체크스윙 비디오 판독의 조기 도입을 검토할 만하다고 생각한다. 이번에 의견을 물어본 구단 관계자 모두 관련 내용에 찬성하기도 했다. 만약 모든 구장에서 동시 적용하기 어렵다면 시스템이 완비된 구장부터 시작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전 SSG 랜더스 단장정리=배중현 기자 2025.07.15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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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주고도 못 살 경험" 시즌 중 미국 유학 떠나는 아기사자, "미국에서 많이 배워오겠습니다" [올스타전]

"미국에서 많이 배워오겠습니다."삼성 라이온즈의 유망주 투수 정민성이 시즌 도중 미국 유학을 떠난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추진하고 삼성 구단이 신청한 '미국 메이저리그(MLB) 드래프트 리그'에 정민성과 내야수 차승준이 파견된다. 두 선수는 오는 16일부터 9월 3일까지 미국 오하이오주 나일스에 위치한 마호닝 밸리 스크래퍼스 소속으로 활약할 예정이다.MLB 드래프트 리그는 유망주 선수들의 기량 향상 및 자원 발굴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MLB 사무국 주관으로 운영되는 리그다. 싱글A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지만, 전직 선수, 코치, 인스트럭터 등 MLB 경력자들로 코칭스태프가 구성돼 있고 트랙맨 랩소도 등 데이터 분석 내용이 참가 선수에게 공유돼 선수들에게 큰 도움이 될 거라는 평가다. 삼성은 2년 연속 MLB 드래프트 리그에 선수들을 파견한다. 지난해엔 내야수 이창용과 투수 김성경이 미국에 다녀와 값진 경험을 쌓은 바 있다. 드래프트 리그 '선배' 이창용은 "개인적으로 내겐 돈 주고도 살 수 없는 경험이었다. 내게 무조건 '플러스'가 되는 값진 경험이었다"라며 당시를 돌아봤다. 그는 "타자 입장에서 평소 쉽게 볼 수 없는 공들을 경험한다. 빠른데, 지저분하기까지 한 공들을 경험하면서 많이 배웠다"며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긴 하다. 이동 시간도 길고 타국에서 야구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정)민성이와 (심)재훈이가 잘 이겨내서 좋은 성과 거두고 왔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곧 출국하는 정민성도 기대 만발이다. 정민성은 "투수 코치들이 모두 메이저리그 출신이라고 들었다. 다양하게 많이 배울 수 있을 것 같다. 많이 물어보고 많이 배워서 돌아오고 싶다"라고 말했다.지난해 신인(4라운드 전체 34순위) 정민성은 삼성 마운드의 미래다. 현재 퓨처스(2군)리그에서 선발 수업을 받고 있는 그는 14경기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4.07을 기록하며 실전 경험을 쌓아가고 있다. 지난 4월엔 4경기(선발 3경기)에 출전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3.48을 기록, 퓨처스 리그 월간 최우수선수(MVP)에 오르기도 했다. 전반기를 돌아본 정민성은 "이렇게 선발 로테이션을 돌아본 건 올해가 처음이라 확실히 체력을 보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구속도 140km 초중반대로 올랐는데, 예전에 던졌던 150km로 회복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해야 할 것 같다"라며 웃었다. 그는 "이제 스위퍼는 조금 감을 잡아가고 있는데, 체인지업이나 투심 패스트볼, 컷 패스트볼은 좀 더 연습이 필요하다. 구속도 유지하면서 잘 던지는 방법을 미국에서 배워오고 싶다"라며 웃었다. 정민성은 특별 '멘토'에게도 감사 인사를 건넸다. 바로 베테랑 투수 백정현이다. 정민성은 "백정현 선배가 2군에서 제구에 대해 이야기도 많이 해주시고, 제구 훈련하는 방법도 많이 가르쳐 주셨다. 큰 도움이 됐다"면서 "백정현 선배님, 많이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애틋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대전=윤승재 기자 2025.07.1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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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유망주들 '또' 해외 유학 다녀온다, 차승준·정민성 MLB 드래프트 리그 파견

삼성 라이온즈가 2년 연속 미국 메이저리그(MLB) 드래프트 리그에 유망주를 파견한다. 삼성 라이온즈는 11일 "내야수 차승준과 투수 정민성을 MLB 드래프트 리그에 파견한다"고 전했다. 두 선수는 오는 7월 16일부터 9월 3일까지 미국 오하이오주 나일스에 위치한 마호닝 밸리 스크래퍼스 소속으로 활약한다. MLB 드래프트 리그는 유망주 선수들의 기량 향상 및 자원 발굴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MLB 사무국 주관으로 운영되는 리그다. 싱글A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전직 선수, 코치, 인스트럭터 등 MLB 경력자들로 코칭스태프가 구성돼 있다. 트랙맨 랩소도 등 데이터 분석 내용이 참가 선수에게 공유된다.삼성은 지난해 내야수 이창용과 투수 김성경에 이어, 2년 연속 MLB 드래프트 리그에 유망주를 파견한다. 삼성은 차승준과 정민성, 트레이닝코치, 통역 등 총 5명을 보낼 예정이다. 내야수 차승준은 올해 신인이다. 3라운드 23순위로 입단한 그는 우투좌타 3루수 자원으로, 최형우(현 KIA 타이거즈)를 연상하게 하는 장타툴이 인상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차승준은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팀에서 원하는 타격과 수비 실력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정민성은 2024시즌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 전체 34순위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투수다. 올해 퓨처스(2군)리그 4월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는 등 선발 투수로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정민성은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하다. 좋은 선발 투수로 성장하고 싶다. 많이 경험하고 오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KBO 선수가 MLB 드래프트 리그에 참가하는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한국야구위원회(KBO)가 MLB 사무국과의 연계를 통해 국내 팀들의 참가 여건을 마련했고, 삼성이 이창용과 김성경을 리그 최초로 파견한 바 있다. 2년 연속 유망주들의 해외 유학을 장려한 삼성은 "앞으로도 해외 파견을 통해 유망주들의 경험 축적 및 기량 발전을 도울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윤승재 기자 2025.07.1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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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홈런 페이스' 디아즈-'평균 130m' 안현민 홈런더비 진검승부, 변수는 8m '몬스터 월'

'홈런 1위' 르윈 디아즈(29·삼성 라이온즈)와 '토종 거포'로 발돋움한 안현민(22·KT 위즈)이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서 진검승부를 벌인다. 디아즈와 안현민은 11일 대전한화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올스타 프라이데이 '홈런 더비'에 출전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올해부터 홈런 더비 출전 선수를 팬 투표로 뽑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안현민(2만7053표)과 디아즈(2만1871표)가 각각 최다득표 1~2위를 기록했다. 디아즈는 9일까지 홈런 29개를 기록, 전반기를 홈런 선두로 마감했다. 공동 2위 오스틴 딘(LG 트윈스) 패트릭 위즈덤(KIA 타이거즈·이상 20개)에 9개 차 앞서 있다. 디아즈는 산술적으로 47홈런이 가능한 페이스를 자랑한다. 이번 홈런 더비에는 디아즈, 안현민 외에도 최정(SSG 랜더스) 문현빈(한화 이글스) 송성문(키움 히어로즈) 김형준(NC 다이노스) 박동원(LG 트윈스) 이주형(키움 히어로즈) 등이 출전한다. 홈런 톱5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디아즈와 안현민 둘뿐이다. 안현민은 토종 거포의 자존심을 걸고 도전장을 던졌다. 디아즈도 "안현민은 내가 본 선수 중 힘이 가장 뛰어나다. 이번 홈런 더비에서도 가장 잘할 것 같다"라고 우승 후보로 꼽았다. 올해 5월부터 본격적으로 1군에서 활약 중인 안현민은 10일까지 올 시즌 60경기에서 타율 0.356 16홈런 53타점을 기록 중이다. 규정타석을 채우지 못했지만 홈런 공동 5위, 특히 장타율은 무려 0.648에 이른다. 리그 장타율 1위 디아즈(0.595)를 앞지른다. 안현민이 7월 말 또는 8월 초 규정타석을 달성하면 단숨에 디아즈를 추월하고 부문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근육맨' 안현민은 올 시즌 홈런 평균 비거리가 130m를 상회, 압도적인 리그 1위다. 올 시즌 KBO리그에서 나온 7개의 비거리 140m 이상 홈런 가운데 안현민이 3개를 혼자 책임졌다. 변수는 우측 담장이다. 올해 개장한 대전한화볼파크는 국내 최초로 좌·우 비대칭 그라운드를 만들었고, 우측 담장엔 높이 8m의 '몬스터 월'을 설치했다. 좌타자의 홈런 생산에 다소 불리한 구조다. 좌타자인 디아즈는 "홈런을 몇 개나 기록할지 모르겠다"라면서 "몬스터월을 넘기려면 공이 높을 띄워야 한다. 그런데 나는 타격 연습 때도 좌중간, 우중간으로 라인드라이브성 타구를 날리는데 집중한다. 그래서 홈런 더비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고 한발 물러섰다.이번 홈런더비는 지난해까지 운영되던 '아웃제' 방식에 더해 올해 처음으로 '시간제' 방식이 도입된다. 제한 시간 2분 동안 투구 수 제한 없이 타격할 수 있다. 제한 시간이 종료된 뒤에도 예선전에서는 2아웃, 결승전에서는 3아웃이 될 때까지 추가로 타격할 수 있다. 또한 예선과 결승 모두 각 1회에 한해 최대 30초의 타임을 사용할 수 있다. 이형석 기자 2025.07.1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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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 질주' 박해민의 바람이 이뤄졌다,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으로 기록 정정 [IS 잠실]

LG 트윈스 박해민(35)이 원하던 대로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으로 기록이 정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9일 LG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박해민의 3루타(1실책) 기록은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으로 기록이 변경됐다"라고 10일 밝혔다. 박해민은 지난 9일 열린 키움전에 9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 2도루를 기록했다. 특히 7회 1사 1, 2루에서 박해민이 우익수 방면으로 라인드라이브성 타구를 날렸는데 조명탑에 들어갔는지 키움 우익수 스톤 개랫이 뒤로 빠트렸다. 박해민은 이 틈을 타 1루, 2루, 3루를 돌아 홈까지 쇄도했다. 박해민은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세이프됐다. 기록원의 판단은 박해민의 3루타와 함께 중계 과정에서 유격수의 송구 실책으로 인정했다. 다만 박해민은 경기 종료 후 "원 히트 원 에러로 기록이 돼 아쉬운 감이 없지 않아 있는데, 다시 한번 생각해 주시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너무 더운 날씨에 진짜 이 악물고 달렸다. 이제 넘겨서 홈런이 안 되기에 발로라도 홈런을 만들려고 열심히 뛰었는데 기록원분께서 다시 한번 생각해 주시면 좋겠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이는 기록 정정 신청 대상이 아니다. 기록 정정은 안타냐 실책이냐에 대해서만 가능하다. 박해민의 타구는 3루타로 인정됐고, 여기에 유격수 송구 실책이 더해진 상황이기 때문이다. 한편 박해민의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은 올 시즌 2호, 통산 101호이자 박해민 개인 두 번째 기록이다. 박해민은 지난해 9월 22일 잠실 두산전 조던 발라조빅을 상대로 개인 1호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달성한 지 10개월 만에 또 하나의 기록을 추가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5.07.1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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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호령, 최형우 대신해 올스타전 나선다

KIA 타이거즈 외야수 김호령(33)이 허벅지를 다친 최형우(42)를 대신해 2025 KBO리그 올스타전에 출전한다고 한국야구위원회(KBO)가 10일 밝혔다. 앞서 나눔 올스타 베스트12 지명타자로 뽑힌 KIA 최형우가 부상을 입어 오는 12일 대전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최형우는 지난 8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주루하다가 오른쪽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통증을 느꼈다.KIA 구단은 9일 "최형우가 병원 두 곳에서 초음파 검진을 한 결과 오른쪽 햄스트링 부종 진단을 받았다"며 "큰 부상은 아니다. 올스타 휴식기에 집중 치료를 받고 후반기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최형우는 올 시즌 83경기에서 타율 0.329, 14홈런, 55타점을 기록하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이 덕분에 40대 나이에도 올스타전에 선발 됐다. 최형우 다음으로 팬·선수단 투표에서 나눔 올스타 지명타자 2위에 오른 선수는 문현빈(한화)이다. 문현빈은 이미 감독 추천 선수로 올스타전 출장이 확정된 됐기 때문에 김호령이 새로운 감독 추천 선수로 발탁됐다.김식 기자 2025.07.10 14:09
프로야구

KBO는 체크스윙 판독·MLB는 ABS 시범운영, 단순한 올스타전이 아니다

한·미 프로야구가 올스타전에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체크스윙 비디오판독을, 미국 메이저리그(MLB)는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Automatic Ball-Strike System)을 시범 도입한다.KBO는 오는 1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KBO리그 올스타전에 체크스윙 비디오판독을 적용하겠다고 전했다. 올스타전이 열리는 경기장에 비디오판독을 위한 카메라를 설치해 시범 운영한다. 체크스윙 비디오판독은 KBO리그 1군 최초다. KBO는 올 시즌 체크스윙 판정 논란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전반기에만 감독 및 선수 항의가 수 차례 이뤄졌다. 방송 중계 화면상 오심으로 의심되는 장면도 여럿 있었다. 현재 퓨처스(2군)리그에서 시범 운영 중인 체크스윙 비디오판독을 1군에 조기 도입하자는 의견이 속출하고 있다. 현재 퓨처스리그는 체크스윙 관련 챌린지를 받으면, 1루와 3루측에 설치된 카메라로 체크스윙을 판독한다. 지난달 22일 기준으로 번복 비율은 38.2%(110회 중 42회)로 꽤 높았다. KBO는 올스타전 체크스윙 비디오판독 도입을 시작으로, 후반기 시작 전에 전 구장에 카메라를 설치해 데이터를 쌓을 예정이다. 정확한 판독을 위한 카메라 위치, 데이터 조정 등을 거쳐 빠르면 포스트시즌에 정식 도입을 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춘다는 게 KBO의 입장이다. 반면, MLB는 KBO가 먼저 도입한 ABS를 올스타전에서 운영한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처음 ABS가 활용된다고 10일 전했다.KBO와 달리 MLB의 ABS는 모든 투구에 적용되지 않는다, 주심이 볼과 스트라이크를 판정하되, 선수들이 납득하기 어려운 경우 ABS 판독을 요청할 수 있다. 선수가 자기 머리를 두드려 ABS 판독을 요청하면 곧바로 전광판에 호크아이 시스템을 통한 결과가 나온다. 감독이나 코치, 다른 선수는 관여할 수 없고, 판독 요청은 팀당 2차례씩 가능하다. 성공할 경우 기회가 유지된다. MLB는 이미 지난 스프링트레이닝 기간 몇몇 구장에서 ABS를 경험한 바 있다. 당시 설문조사에서 팬들 72%가 ABS 판독 도입에 찬성한다는 반응을 보였고, ABS 경기 도입에도 69%가 찬성했다. 다만, 선수들 대다수는 공 하나하나를 ABS로 판정하기 보다 2차례 판독을 요청하는 시스템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MLB 역시 정식 도입을 앞둔 시범 운영 차원에서 올스타전에 판독을 도입한다. 올 하반기 경쟁위원회를 통해 정규리그에도 ABS 도입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윤승재 기자 2025.07.1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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