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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한국타이어, 독일서 '에센 모터쇼' 참가…벤투스 등 전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는 다음 달 8일(현지시간)까지 열흘간 독일 서부 에센에서 열리는 글로벌 자동차 튜닝·모터스포츠 박람회 '2024 에센 모터쇼'에 참가한다고 29일 밝혔다.세계 첫 전기차 전용 풀 라인업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을 비롯해 플래그십 타이어 브랜드 '벤투스' 등 '한국'(Hankook) 브랜드의 다양한 제품을 전시한다.이번 전시를 위해 특별히 제작한 세계 최고 전기차 레이싱 대회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 공식 타이어와 동일한 컬러 트레드가 적용된 '아이온 에보'도 선보인다. 이 타이어는 아우디 e-트론 GT에 장착된다.아울러 행사 기간 다채로운 협업 행사를 진행한다.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프로축구 클럽 '보르치아 도르트문트' 선수 사인회를 열고, 카툰 디자인으로 유명한 독일 자동차 페인팅 디자이너 알렉산더 블로흐와 '포르쉐 993' 페인팅 퍼포먼스를 펼친다.안민구 기자 2024.11.29 14:05
자동차

한국타이어, '발롱도르' 후원한다…시상식 곳곳서 '한국' 로고 노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샤틀레 극장에서 열리는 세계 최고 권위의 축구 시상식 '발롱도르'를 공식 후원한다고 밝혔다. 발롱도르는 1956년 프랑스 축구 잡지 '프랑스풋볼'이 창설해 세계 각국 기자단 투표를 통해 매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부터는 프랑스풋볼 소유주인 아마우리 그룹과 유럽축구연맹(UEFA)이 공동 수여한다.올해 발롱도르에는 레드카펫과 미디어 취재구역 등 행사장 주요 장소에 한국타이어의 글로벌 통합 브랜드 '한국' 로고가 노출된다. UEFA와의 디지털 마케팅 활동도 함께 한다.한국타이어는 "이번 발롱도르 후원을 통해 글로벌 통합 브랜드 '한국'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세계 소비자에게 각인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0.28 14:45
산업

조양래 명예회장, 한국타이어 금산공장 시찰…"차원 다른 품질 제시해야"

조양래 한국앤컴퍼니그룹(옛 한국타이어그룹) 명예회장이 자녀들 간 경영권 분쟁 사태 이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22일 한국앤컴퍼니그룹에 따르면 조 명예회장은 지난 21일 충남 금산군 제원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금산공장을 방문해 생산 라인을 점검하고, 품질 경쟁력 확보를 주문했다.한국타이어 금산공장은 대전공장에 이은 두 번째 국내 생산기지로, 지난 1997년 90만㎡(27만평) 규모로 완공됐다.그는 공장 내 초고성능 타이어 생산, 자동적재 시스템 라인을 직접 살피고, 폭염 속 근무 중인 임직원들을 격려했다.조 명예회장은 "이제는 판매량 압도와 차원이 다른 품질을 시장에 제시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공장 내 모든 시설을 꼼꼼하게 점검하고, 생산 초기 단계부터 철저하게 품질관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8.22 14:22
스포츠일반

2024 시·도 대항 세팍타크로대회, 20일 대전서 개최

제2차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하는 '2024 시·도 대항 세팍타크로대회'가 대전에서 열린다.대한세팍타크로협회는 "오는 20일부터 28일까지 대전광역시 대덕문화체육관에서 2024 시·도 대항 세팍타크로대회가 열린다"라고 16일 전했다.대한세팍타크로협회가 주최하고 대전광역시세팍타크로대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 50여 개의 팀과 500여 명의 선수가 참여하는 전국 최대규모의 대회다. 이어 9월 태국에서 개최되는 세계선수권대회를 대비한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하여 진행되기에 경기력 점검에도 중요한 대회로 꼽힌다.2019년 이후 ‘코로나19’로 인한 2020년을 제외하고 매년 꾸준히 개최되고 있는 ‘시·도 대항 세팍타크로대회’는 세팍타크로에 대한 대전광역시의 지속적인 관심 아래 이어져 왔으며, 올해 네 번째로 개최되는 전국규모의 세팍타크로대회다.오주영 대한세팍타크로협회 회장은 “국토의 중심이자 문화와 자연이 어우러진 최첨단 도시인 이곳 대전에서 세팍타크로대회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기쁘며, 매년 세팍타크로에 대한 큰 관심을 바탕으로 대회 개최를 지원해주시는 이승찬 대전시체육회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이번 대회는 국제대회를 앞두고 개최되는 중요한 대회인 만큼 참가한 모든 선수가 부상 없이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라고 전했다.이승찬 대전광역시체육회 회장은 “6년째 대전에서 개최되고 있는 이번 대회도 선수들의 부상 없이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하고, 많은 분이 대회를 통해 좋은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대회가 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세팍타크로 종목의 저변확대를 위해 기존의 중·고·대학, 실업팀 인프라의 확대 및 개선은 물론 추가로 초등부의 참가를 위한 지원을 통해 향후 해당 분야 방과 후 아카데미 참여 활동 촉진을 도모하는 등의 다방면적 노력을 하고 있다. 그리고 대한세팍타크로협회와 타이어 분야의 세계적 기업인 한국타이어의 후원 협약 체결식이 예정돼 있어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협회는 "동 대회의 성공적 개최는 물론, 후원 협약을 통한 세팍타크로의 “인기 스포츠”로써의 도약과 이로 인해 창출될 긍정적 시너지에 큰 기대가 된다"라고 내다봤다.자세한 경기 일정과 참가팀 현황은 대한세팍타크로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전 경기는 대한세팍타크로협회 공식 유튜브를 통해 라이브로 중계될 예정이다. 김우중 기자 2024.07.16 09:55
산업

‘섬유 선구자’ 효성 조석래 명예회장 영면…“대의 앞장선 재계 지도자” 조문 행렬

‘섬유산업의 선구자’로 불렸던 재계의 큰 별이 졌다.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은 ‘기술 경영 ’을 중심으로 국내 섬유·화학 산업의 초석을 닦았고, 재계 지도자로서 글로벌 진출에 앞장서며 후배 경영인들을 이끌기도 했다. 이런 조 명예회장의 마지막을 함께하기 위한 정·재계 인사들의 조문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민간인 최초 기술연구소 설립, ‘기술 경영’ 선구자 조 명예회장은 지난달 29일 서울대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지난 2017년 건강상의 이유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지 7년 만이다. 1935년생인 그는 조홍제 효성그룹 창업주의 장남이다. 일본 와세다대와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했던 그는 ‘학구파’로 알려졌다. 대학교수를 꿈꿨지만 부친의 부름으로 1966년 효성물산에 입사한 뒤 반세기 동안 효성그룹을 이끌었다. 학구파답게 ‘기술 경영’의 토대로 효성의 품질을 세계 수준으로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조 명예회장의 ‘경제 발전과 기업의 미래는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기술 개발력에 있다’라는 철학은 여전히 효성그룹의 중심이 되고 있다. 기술과 품질을 중시해 1971년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기술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기술 경영’에 심혈을 기울였다. 더군다나 신혼여행지로 섬유업계 기술자들이 주로 교육 연수를 받았던 이탈리아 포를리를 택한 일화는 오랫동안 회자되고 있다. 1973년 동양폴리에스터를 설립하면서 화학섬유 사업의 기반을 다졌고, 1975년 한영공업(현 효성중공업)을 인수해 중화학공업에도 진출하며 보폭을 넓혔다. 조홍제 창업주는 장남에게 효성을 물러줬고, 차남 조양래 한국타이어 명예회장과 조욱래 DSDL 회장에게는 각 한국타이어와 대전피혁을 맡겼다. 1982년 효성중공업 회장직을 물려받은 그는 경영 혁신과 세계화를 통해 효성을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시켰다. 조 명예회장은 “글로벌 기업으로서 치열한 국제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가격이 아닌 품질로 승부해야 한다”고 끊임없이 강조했다. 이 같은 철학을 바탕으로 효성은 ‘섬유의 반도체’라 불리는 스판덱스가 탄생했다. 1990년대 초 스판덱스를 독자 개발에 성공했고, 결국 스판덱스 브랜드 ‘크레오라’는 미국 듀폰의 ‘라이크라’를 제치고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브랜드로 올라섰다. 여기에 효성은 2011년 ‘꿈의 신소재’ 로 불리는 고성능 탄소섬유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를 적용한 타이어코드도 세계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세계적인 기술력을 토대로 효성은 해외 시장을 적극 개척했고, 전 세계 50여개 제조·판매 법인과 30여개 무역법인·사무소를 운영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에 이르렀다. 섬유산업의 세계화에 앞장선 업적으로 1987년 금탑산업훈장을 받았고, 그 훈장은 고인의 영정 사진 앞에 함께 놓여있다. ‘재계 지도자’ 역할, 정·재계 인사 추모의 발길 조 명예회장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는 정·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0대 그룹 총수 중 가장 먼저 빈소를 찾았다. 지난달 30일 오후 1시부터 조문이 시작됐는데 1시간 뒤 이재용 회장은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함께 나타났다. 1968년생인 이 회장이 상주인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과 동갑내기로 막역한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둘은 일본 게이오대 유학 시절 함께 공부를 하기도 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이날 부인 정지선 씨와 함께 빈소를 찾아 유족을 위로했다. 그는 “좋은 분이셨다. 유족에게 좋은 곳으로 잘 가시길 바란다고 했다”고 전했다. 31일에는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과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부자가 고인의 넋을 기리고 유족을 위로했다. 정몽준 이사장은 “모임에서 가끔 뵈었고, 항상 긍정적이고 좋으신 분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조현상 효성 부회장의 대학 후배인 정기선 부회장은 “전부터 재계에서 다들 굉장히 존경했던 분”이라고 전했다. 이날 김진표 국회의장도 빈소를 방문해 노무현 정부에서 경제부총리를 지낼 당시 조 명예회장이 한미재계회의 의장이었다고 회상했다. 고인과 '사돈 관계'인 이명박 전 대통령도 빈소를 찾았다. 전날에도 한덕수 국무총리, 오세훈 서울시장 등이 빈소를 방문하며 고인의 넋을 기렸다. 재계의 지도자로 중추적인 역할을 맡았던 조 명예회장은 2007~2011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을 맡았다. 2000년부터 10년간 한미재계회의 위원장을 역임하며 한미 무역협정(FTA)의 필요성을 처음으로 공식 제기하기도 했다. 손길승 SK텔레콤 명예회장은 “대의를 위해서는 손해를 보더라도 할 말은 하는 것이 조 명예회장을 당당한 재계 지도자로 만들었다”고 회고했다. 장례는 5일간 효성그룹장으로 치러지고, 영결식은 2일 오전 8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4.01 07:00
자동차

한국타이어, 두산베어스와 9년 연속 스폰서십 체결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국내 프로야구 구단 두산베어스와 2024 시즌 스포츠 마케팅 스폰서십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이에 따라 한국타이어의 티스테이션은 지난 2016년부터 9년 연속 두산베어스와의 스포츠 마케팅 스폰서십 계약을 이어나가게 됐다. 이번 계약을 통해 2024 시즌 동안 두산베어스 선수단 유니폼을 비롯한 공식 의류에 티스테이션 로고가 부착되고, 잠실야구장 전광판 등에도 티스테이션 브랜드가 노출된다.이와 함께, 한국타이어는 두산베어스 홈 경기 시 ‘티스테이션 브랜드 데이’ 등 오프라인 행사를 마련하고 잠실 야구장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콘텐츠로 즐거움을 제공하며 고객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올해에도 많은 팬들이 야구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티스테이션과 두산베어스 간 상호 긍정적인 시너지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두산베어스는 국내 프로야구 최다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 기록을 보유한 구단으로, 2015년부터 2021년까지 7시즌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여 3번의 우승과 4번의 준우승을 기록했다. 특히, 2024 한국프로야구(KBO)리그 시범경기에서 무패 우승을 달리며 올 시즌에도 포스트시즌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KBO 2024 시즌 정규시즌 개막일은 오는 3월 23일이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3.21 13:47
경제일반

한국타이어, 네이버쇼핑에서 ‘브랜드데이 프로모션’ 진행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오는 21일 하루 동안 네이버 공식 브랜드스토어에서 브랜드데이 프로모션을 열고 특가 할인을 포함한 다채로운 혜택을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한국타이어는 행사 기간 플래그십 타이어 브랜드 ‘벤투스’, 풀 라인업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 SUV용 타이어 브랜드 ‘다이나프로’, 컴포트 타이어 브랜드 ‘키너지’, 겨울용 타이어 브랜드 ‘윈터 아이셉트’ 등 주요 제품을 최대 47%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한다.특히 겨울철 고객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운행을 지원하기 위한 파격적인 혜택을 마련했다. 한국타이어의 ‘아이온 아이셉트’ ‘윈터 아이셉트 에보3’ ‘윈터 아이셉트 RS3’ 등 겨울용 제품 4개 구매 시에는 타이어 1년 무상 보관 서비스와 더불어 네이버 포인트 적립의 기회가 부여된다.이와 함께, 오후 7시부터 8시까지 진행되는 쇼핑라이브를 통해 겨울용 제품을 구매할 경우 최대 26% 할인, 결제 금액 6% 네이버 포인트 적립, 타이어 1년 무상 보관 서비스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한 방송 중 제품을 구매한 고객 가운데 30명을 추첨해 20만 원 상당의 ‘BMW 드라이빙 센터 스타터 팩’을 증정하고, 방송에서 진행되는 퀴즈의 정답을 맞힌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스타벅스 커피 기프티콘’을 제공한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1.20 15:43
자동차

유럽 축구에 꽂힌 K-타이어

국내 타이어 업계가 해외 프로 축구 무대에서 마케팅 열전을 펼치고 있다.23일 업계에 따르면 넥센타이어는 최근 이탈리아 프로 축구리그 세리에 A의 '유벤투스 FC'와 공식 후원 계약을 맺었다.유벤투스 FC는 1897년에 창단해 이탈리아 피에몬테주 토리노에 연고지를 두고 있는 역사가 깊은 명문 구단이다.넥센타이어는 이번 후원 계약에 따라 유벤투스 홈경기장인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LED A보드 및 대형 스크린을 통해 브랜드와 제품을 노출하고, 구단 로고 사용 권리, 선수 이미지 사용 권리, 경기장 내 고객 초청 프로그램 등을 이용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넥센타이어는 이 밖에도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시티', 분데스리가의 '아인트라흐트 프랑크루프트', 체코 프로축구단 'SK 슬라비아 프라하' 등 유럽 축구팀을 공식 후원해오며 유럽시장에서 브랜드를 널리 알리고 있다.이에 맞서 금호타이어도 지난 6일 이탈리아의 명문 축구 구단 'AC 밀란'과 공식 타이어 파트너사로서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금호타이어는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2023~2024 시즌부터 2027~2028년 시즌까지 다섯 시즌 동안 AC 밀란을 공식 후원한다. 또 AC 밀란 홈경기에서 전 세계 축구 팬들에 다섯 가지 언어 버전으로 브랜드를 노출할 수 있는 특권을 갖는다.금호타이어 역시 AC 밀란 외에도 영국 토트넘 홋스퍼, 독일 바이엘 04 레버쿠젠 등과도 공식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한국타이어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는 지난달 독일 분데스리가의 명문 프로 축구 클럽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3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한국타이어는 2009년부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공식 파트너로 활약하고 있으며 이번 파트너십 연장을 통해 2025-26 시즌까지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 한국타이어는 파트너십 기간 홈구장 안팎에서 다양한 광고를 전개할 방침이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2012년부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와도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으며, 스페인 명문 축구 클럽인 '레알 마드리드' 등 축구 구단과도 글로벌 파트너로 활약 중이다.이처럼 타이어 업계가 해외 축구 마케팅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인지도 상승효과가 분명하다는 판단에서다. 과거에는 타이어의 성능을 직접 입증할 수 있는 레이싱 대회를 선호했다면 이보다 대중적이고 열정적인 이미지를 쌓을 수 있는 구기종목으로 트렌드가 넘어가고 있는 것이다.업계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속도, 접지력, 안정성 등 구기종목에 필요한 능력치가 타이어라는 제품에도 똑같이 요구된다"며 "구기종목에서 '골 결정력'처럼 타이어 또한 자동차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마지막 단계라는 점도 스포츠마케팅과 어울리는 대목"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7.24 07:00
자동차

태안에 문 연 ‘HMG드라이빙 센터’…현대차·한타 화해모드 신호탄?

지난 2015년 타이어 품질 문제로 틀어진 현대자동차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의 관계가 개선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현대차가 한국타이어 주행시험장에 드라이빙 센터를 연 데 이어 곧 출시될 첫 전기 세단 '아이오닉6'의 전용 타이어로 한국타이어 제품을 낙점했기 때문이다. 한국타이어 부지에 들어선 현대차 드라이빙 센터 1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국내 최대 규모의 ‘드라이빙 체험 센터’를 충남 태안에 열고 개관식을 가졌다. 센터는 지난 5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태안에 준공한 아시아 최대 타이어 테스트 트랙인 ‘한국테크노링 주행시험장’ 내에 마련됐다. 공식명칭은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다. 주행시험장은 건립 초기부터 월~목요일은 한국타이어가 타이어 테스트할 때 쓰고, 금~일요일은 현대차가 고객 체험 센터로 쓰기로 약속하고 지었다. 현대차는 이곳을 임대한다. 현대차는 그동안 고성능차 개발, WRC 같은 세계적 모터스포츠에 도전하며 차량 성능을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을 해왔다. 이번 드라이빙센터도 비슷한 맥락으로, 현대차가 차량 성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는 동시에 국내 드라이빙 문화의 저변을 넓히려는 목적도 있다. 국내에서는 BMW가 영종도에서 드라이빙센터를 운영 중이고, 메르세데스 벤츠는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를 빌려 ‘AMG 스피드웨이’로 운영 중이다. 업계는 현대차 드라이빙 센터 개관과 더불어 드라이빙 센터가 들어선 부지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드라이빙 센터의 개관으로 현대차와 한국타이어는 오랜만에 손을 잡게 됐다. 양사는 지난 2015년을 기점으로 관계가 틀어진 바 있다. 당시 한국타이어가 지주사를 통해 국내 사모펀드 한앤컴퍼니와 손잡고 한라비스테온공조(현 한온시스템)를 인수한 게 화근이 됐다. 한라이스테온공조의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현대차는 부품 공급 문제 등을 이유로 인수 반대 의사를 내비쳤지만, 결국 한국타이어는 한앤컴퍼니와 함께 총 3조9000억원을 들여 지분을 인수했다. 한국타이어가 차지하는 지분율은 19.49%에 그쳤지만, 당시 세계 2위, 국내 1위의 자동차 공조부품 전문기업을 인수하는 것은 제조사인 현대차 입장에서는 껄끄러운 일이 됐다. 여기에 당시 한국타이어가 타이어를 공급한 제네시스 차량에서 진동과 소음이 발생한다는 소비자 불만이 빗발쳤고, 현대차는 차량에 탑재된 한국타이어 제품이 한쪽 측면만 마모돼 문제가 생겼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전량 리콜에 들어가면서 두 회사 사이의 불신도 깊어졌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한국타이어는 결국 현대차의 요구대로 문제가 생긴 제품을 전량 교체해줬지만, 제네시스의 고급화 전략에 차질을 빚게 한 당시 일을 현대차는 그냥 넘어가지 않았다. 이후 출시한 제네시스 G80과 신형 그랜저 등 주요 신차에 한국타이어 대신 미쉐린 등 수입 타이어를 기본 장착했고, 몇 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런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미래차인 전기차도 마찬가지다. 현대차는 한국타이어 대신 프랑스 타이어 회사 미쉐린과의 밀월 관계를 이어갔다. 아이오닉6, 한국타이어 신는다 업계에서는 이번 드라이빙 센터 개관으로 양사의 관계에 화해 무드가 조성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 지난 7일 드라이빙 센터 개관식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조현범 한국타이어 회장이 나란히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 자리에서 양사는 협업을 강조했다. 현대차는 드라이빙 센터에서 주행 테이터를 축적하고, 한국타이어는 드라이빙 센터의 주행 데이터를 공급받아 타이어 개발에 활용키로 했다. 양사의 화해 무드는 최근 신형 전기차 타이어 공급 계약에서도 감지되고 있다. 현대차는 이달 말 공식 출시 예정인 첫 전용 전기세단 아이오닉6에 한국타이어 신차용 타이어를 달기로 했다. 아이오닉6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가 적용돼 공기역학적으로 완성된 디자인을 기반으로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가 524㎞에 달하며, 공기저항계수도 0.21을 달성했다. 아이오닉6의 공력계수는 현존하는 전기차 중 최상위권으로 메르세데스 벤츠 EQS의 0.20와 테슬라 모델 S의 0.208에 이어 3번째로 낮다. 반면 테슬라 모델3의 공력계수인 0.23과 포르셰 타이칸의 0.22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현대차는 연비효율과 주행성능을 모두 만족하게 하기 위해 아이오닉6 전용 타이어 개발에 참여해 주행거리 증가에 신경을 썼다. 아이오닉6 전용 타이어는 연비에 유리하도록 타이어의 구름 저항을 개선하는 동시에 승차감과 제동 성능, 로드노이즈 성능을 모두 만족하도록 개발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 무게는 약 200㎏에 달하는데 차량 중량이 그만큼 높아짐에 따라 높은 하중을 견뎌야 해 타이어의 내구성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저소음을 비롯해 빠른 응답성과 높은 토크 대응할 수 있는 주행 성능도 동시에 확보해야 하는 게 전기차 전용 타이어의 특성이다. 이에 아이오닉6의 개발 프로젝트에서 다양한 타이어 업체가 참여했는데, 한국타이어가 선택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그간 현대차그룹은 전기차에 미쉐린과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 등과 협력해 신차를 출시해 왔는데, 완전히 다른 브랜드들과 협력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한국타이어가 현대차와 이번 관계 회복으로 실적 개선도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75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3% 감소했다. 매출은 2조39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2.9% 증가했으나, 글로벌 물류 대란과 원자재 가격 상승 여파로 비용이 증가하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점진적으로 전기차 시대가 도래하는 가운데 현대차가 전기차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현대차에 공급하는 전기차 타이어의 영향력도 커지게 될 것”이라며 “전기차용 타이어는 일반 타이어보다는 기술력이 요구되는 만큼 수익성도 높아 한국타이어 입장에서는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09.15 07:00
경제일반

한국타이어, 상품·세일즈 웹사이트로 리뉴얼 오픈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한국타이어)는 자사의 공식 웹사이트와 상품 웹사이트를 새로 단장했다고 20일 밝혔다. 공식 웹사이트에는 브랜드 콘텐트가 메인 페이지로 배치됐고, 전기차 전용 타이어인 '아이온'과 '벤투스' 등을 소개하는 페이지도 신설됐다. 상품 웹사이트는 차량에 적합한 타이어를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검색 기능이 강화됐다. 이곳에서는 사용자 위치 기반 매장 정보도 제공하는데 주력 상품의 경우 패럴랙스 스크롤링 등 그래픽 기법을 적용해 타이어의 특장점을 볼 수 있도록 했다. 현재 한국과 미국에서만 먼저 새 웹사이트를 공개했으며, 나머지 24개 국가에서는 오는 8월까지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앞으로도 디지털 환경에 최적화된 웹사이트와 콘텐츠를 통해 고객의 편의와 만족도를 높이는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 글로벌 선도 타이어 기업으로서의 기술 혁신 기업 이미지를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2.05.2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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