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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조양래 한정후견 항고심서도 기각…한국타이어 경영권 분쟁 끝나나

한국타이어가(家) 경영권 분쟁으로 비화한 바 있는 조양래 한국앤컴퍼니 명예회장에 대한 한정후견 개시 심판 청구가 항고심에서도 기각됐다.11일 서울가정법원 가사1부(조영호 수석부장판사)는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이 아버지인 조 명예회장에 대해 청구한 한정후견 개시 심판의 항고심에서 조 이사장의 항고를 기각했다.조 이사장은 지난 2020년 6월 조 명예회장이 지주사인 한국테크놀로지그룹(현 한국앤컴퍼니) 주식 전부를 차남 조현범 회장(당시 사장)에게 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하자 "아버지의 결정이 건강한 정신 상태에서 자발적 의사에 따라 이뤄진 것인지 판단해야 한다"며 성년후견 심판을 청구했다.성년후견은 노령이나 장애, 질병 등으로 스스로 의사결정이 어려운 성인에 대해 후견인을 선임해 돕는 제도다.지난 2022년 4월 1심은 조 이사장 청구를 기각했고, 조 이사장 측은 이에 불복해 항고했다.재계에서는 항고심에서도 기각되면서 조 명예회장 자녀들 사이의 경영권 분쟁은 사실상 종식된 것으로 보고 있다.현재 조 회장은 한국앤컴퍼니 최대주주로서 지분 42.03%를 보유하고 있다. 장남 조현식(18.93%) 고문과 조 이사장 및 남편(0.81%+0.01%), 차녀 조희원(10.61%) 씨의 지분을 모두 합해도 조 회장에 미치지 못한다.조 명예회장은 앞서 경영권 갈등이 소송전으로 번진 데 대해서도 "딸에게 경영권을 주겠다는 생각은 단 한 순간도 해 본 적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4.11 16:36
경제

김범수 의장 올해 주식재산 144.5% 증가, 이건희 주식평가액 1위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의 주식평가액은 올해 초의 2배 이상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는 8일 자산 5조 원 이상 대기업 집단(그룹) 중 총수가 있는 50대 그룹 총수·회장의 주식평가액 변동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주식평가액은 올해 1월 2일과 12월 2일 종가를 기준으로 계산됐고, 비상장사 등을 통해 보유한 상장사 지분가치는 집계에서 제외됐다. 상장사 주식이 있는 총수와 회장 등 39명의 주식평가액은 올해 1월 57조6150억원에서 12월 67조1913억원으로 9조5695억원(16.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0대 그룹 총수 중 올해 주식평가액 상승률이 가장 높은 인물은 카카오 김범수 의장이다. 올해 1월 1조9068억 원으로 평가됐던 김 의장의 주식재산은 올해 12월 4조6627억원까지 올라 주식평가액이 144.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재산이 가장 많이 증가한 인물은 '국내 주식부호 부동의 1위' 고 이건희 삼성전자 전 회장이었다. 이 전 회장의 주식평가액은 올해 1월 기준 17조3800억원이었는데 이달 초 기준으로는 3조6597억원(21.1%) 늘어 총 21조39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주식평가액은 1월 초 7조2760억원에서 12월 8조2111억원으로 9351억 원(1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 정의선 회장은 2조2268억원에서 3조2920억원으로 1조651억원(47.8%) 증가했고, 현대차 정몽구 명예회장은 3조8630억원에서 4조7137억원으로 8507억원(22%) 증가했다. 반면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타격을 받은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은 연초 대비 주식재산이 1조원 넘게 추락해 조사 대상 중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서 회장의 주식평가액은 1월 초 4조9976억 원에서 12월 초 3조6352억원으로 1조3624억원(-27.3%)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신세계그룹 이명희 회장과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조양래 회장은 자녀에게 주식을 상속하면서 주식평가액이 줄었다.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은 일부 지분을 비상장사로 변동해 주식재산이 감소한 것처럼 집계됐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12.08 11:31
경제

한국테크놀로지 장녀 "조현범 사장 너무 많은 욕심 부렸다"

경영권 분쟁이 벌어지고 있는 한국테크놀리지그룹에서 조양래 회장의 장녀가 처음 공식 입장을 밝혔다. 아버지 조양래 회장에 대해 성년 후견 신청을 낸 장녀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은 26일 연합뉴스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조현범 사장이 너무 많은 욕심을 부리기 전까지 아무 문제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조 사장이 가족도 모르게 비밀작전하듯 갑작스럽게 주식을 매매하는 욕심까지 낼 것으로 생각하지 못했다"며 덧붙였다. 조 이사장은 앞서 7월30일 서울가정법원에 조양래 회장에 대한 한정후견 개시 심판을 청구했다. 조 사장에게 지분을 모두 넘기며 후계 구도를 못 박은 조 회장의 결정이 자발적으로 이뤄진 것인지 확인해야 한다는 취지였다. 미국에 거주하는 조 이사장은 최근 귀국, 2주간의 자가격리를 마치고 전날 법원에 출석해 가사 조사를 받았다. 조 이사장은 "조부 조홍제 회장부터 이어오는 가업을 승계하는 중요한 문제를 가족에게 비밀로 하고, 조 사장에게 갑자기 주식을 매매하는 방식으로 해결하는 것은 평소 건강한 아버지의 모습은 아니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신청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아버지가 생각했던 소유와 경영의 분리, 기업의 승계 과정은 투명하고 회사와 사회의 이익을 위해 이뤄져야 한다는 신념을 지켜드려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평소 조양래 회장에 대해서는 "아버지는 누구보다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분"이라며 "가정에서는 가족의 화합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장이고 회사에서는 준법과 정도경영을 강조하는 경영자"라고 설명했다. 또 "아버지는 사람이 사는데 지나치게 많은 돈은 필요 없고 너무 많은 부가 한 개인에게 집중되면 오히려 불행의 씨앗이 될 수 있으며, 가난한 사람과 그 부를 나눌 때 모두가 윈윈이 될 수 있다고 믿으셨다"며 "'어렵게 번 돈은 낭비하지 말고 가치 있게 써야 한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 정도였고 본인도 항상 검소하게 생활했다"고 회고했다. 성년후견 신청 직후 조양래 회장이 "정말 사랑하는 첫째 딸이 왜 이러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입장문을 낸 것에 대해서는 "아버지가 쓴 것이 아니다"라고 확신했다. 조 이사장은 "아버지는 입장문에 나온 어법과 내용으로 평상시 말씀하지 않는다"며 "이처럼 다른 사람이 자신의 의견을 아버지의 의견인 것처럼 모든 일을 조정하는 것이 현실이고 문제"라고 주장했다. 조 이사장은 일단 성년 후견 심판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장남인 조현식 한국테크놀로지그룹 부회장도 지난달 참가인 자격으로 의견서를 냈다. 차녀 조희원씨도 의견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11.26 11:04
경제

총수일가 경영권 승계 가속화, 대림그룹 이해욱 회장 지분 가장 많이 늘어

재벌 총수일가의 경영권 승계 작업이 최근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2일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64개 대기업 집단 중 총수가 있는 55개 대기업집단의 핵심 계열사 지분 변화를 조사했다. 그 결과 총수의 자녀세대가 5년 전보다 지분을 늘린 곳은 전체의 55%인 30개로 집계됐다. 총수 일가가 보유한 주식자산 가운데 자녀 세대 보유 비중이 5년새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대림그룹이다. 2014년에는 대림코퍼레이션의 총수 일가 주식자산(7780억원) 중 65%를 이준용 대림산업 명예회장이이 보유했다. 나머지 35%를 이해욱 대림산업 회장 등이 가지고 있었다. 올해 8월 현재는 이해욱 회장의 대림코퍼레이션의 지분이 52.3%로 늘었다. 2015년 이해욱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대림I&S와 대림코퍼레이션이 합병하면서 이 회장의 지분이 증가한 것이다. 이어 한진(한진칼)과 OCI는 자녀 세대의 지분이 각각 46.2%, 41.2% 증가했다. 또 호반건설 32.5%, 한국테크놀로지그룹 31.9%, LG 29.9%P, LS 23.6%P, 현대자동차(현대모비스, 현대자동차)가 22.8% 늘었다. 최근 5년 새 자녀 세대의 주식 규모가 부모 세대를 뛰어넘은 그룹은 LG와 한진, 대림, 호반건설 등 4곳으로 조사됐다. LG와 한진은 구본무, 조양호 회장의 사망으로 자녀에게 승계가 이뤄졌다. 대림과 호반건설은 자녀 세대가 지주사 등 핵심 계열사의 지분 확보를 통해 주식 비중을 높였다. 호반건설은 2018년 호반건설이 호반을 흡수합병하면서 자녀 세대인 김대헌 부사장이 지분율 54.7%의 단일 최대 주주로 올랐다. 대림과 롯데, 한국테크놀로지그룹 등 세 곳은 총수 일가가 보유한 핵심 계열사 주식자산을 100% 자녀 세대가 보유했다. 이외 삼성·태영·현대백화점·KCC·애경·효성 등 15개 그룹도 자녀 세대가 보유한 주식 비중이 50%를 넘어서면서 사실상 경영권 승계가 마무리되거나 빠른 속도로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미래에셋과 카카오, 한국투자금융, 네이버, 셀트리온, 넷마블 등 14개 그룹은 부모 세대의 주식자산 비중이 여전히 100%를 차지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9.02 08:25
경제

장남 조현식도 "성년후견 심판 참여"…한국타이어 '형제의 난' 현실화

한국테크놀로지그룹(옛 한국타이어그룹) 총수 일가의 경영권 분쟁이 점입가경에 접어들고 있다. 장남인 조현식 부회장이 25일 아버지 조양래 회장의 성년후견심판절차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누나인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의 한정후견 개시심판 청구를 지지한 것이어서, 최대주주인 동생 조현범 사장과의 경영권 다툼이 본격화한 것으로 재계는 보고 있다. 조현식 부회장은 이날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원을 통해 입장문을 내고 "아버지 조 회장에 대한 건강 상태에 대해 객관적인 판단이 필요하다고 본다”며 “조 회장에 대한 성년후견심판 절차에 가족 일원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조 회장은 지난 6월 차남 조 사장에게 보유하고 있던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지분 전체(23.59%)를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2446억원에 넘겼다. 이 거래로 조 사장은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의 최대 주주(지분율 42.90%)로 올라섰다. 사실상 조 사장을 후계자로 세운 것이다. 그러자 조 이사장은 지난달 조 회장의 성년후견 개시 심판 청구를 서울가정법원에 신청했다. 조 회장이 보유 지분 전체를 넘긴 결정이 건강한 정신 상태에서 자발적으로 이뤄졌는지 확인해야 한다는 취지였다. 성년후견은 노령이나 장애·질병 등으로 의사결정이 어려운 성인에게 후견인을 선임해 돕는 제도다. 선정된 후견인은 피후견인의 재산을 관리하거나 법률 행위의 대리권·동의권 등을 행사할 수 있다. 이에 조 회장은 불과 하루 만에 입장문을 내고 자신의 건강 문제를 일축했다. 조 회장은 “매주 친구들과 골프를 즐기고 있고, 하루에 4~5㎞ 이상 걷기 운동을 하고 있다”며 "정말 사랑하는 첫째 딸이 왜 이러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조 부회장 역시 조 회장의 건강 상태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조 부회장은 "현재 (아버지인 조양래) 회장님의 건강 상태에 대해 주변에서 의문을 제기하고 있고, 그에 따라 그룹의 장래에 대한 우려의 시각도 있는 상황"이라며 "회장님의 최근 결정들이 회장님 주변의 사람들로부터 제공된 사실과 다른 정보에 근거한 것이 아닌가 하는 강한 의구심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최근 회장님의 건강상태에 대한 논란은 회장님 본인을 위해서뿐만 아니라 한국테크놀로지 그룹, 주주 및 임직원 등의 이익을 위해서도 법적인 절차 내에서 전문가의 의견에 따라 객관적이고 명확한 판단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조 부회장 이어 "이런 절차(성년후견심판)가 진행되는 동안 또 다른 분란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새로운 의사결정은 유보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향후 가족 간 대화를 통해 현재 상황을 원만히 해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재계에서는 한국타이어 경영권 분쟁이 '아버지·차남' 대 '장녀·장남·차녀' 구도가 더 명확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직 차녀 조희원 씨는 공식 입장을 밝힌 적이 없다. 하지만 재계에서는 조 부회장 측 편을 들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이번 경영권 분쟁의 최대 쟁점은 조 회장의 지분 매각이 본인의 의사에 따라 결정된 것인지 가리는 게 될 전망이다. 현재 성년후견심판 절차는 코로나19 여파로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후견인 지정이 받아들여지면 반 조현범 전선에 힘이 쏠릴 수도 있고, 외부 세력까지 동원한 가족 간 다툼으로 번질 수 있어 이번 심판에 관심이 쏠린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경영권 분쟁 여파로 한국테크놀로지그룹 경영 위기가 더욱 가속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의 주력인 한국타이어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7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6% 감소했다. 같은 시기 매출은 1조36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4% 줄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8.26 07:01
경제

조양래 한국테크놀로지 회장, 딸에 반격 "지극히 건강한 상태"

조양래 한국테크놀로지그룹 회장이 건강한 상태임을 밝혔다. 조양래 회장은 31일 입장문에서 "첫째 딸이 성년후견인 개시심판을 청구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가족간 불화로 비춰지는 것이 정말 부끄럽고 염려되는 마음과 더불어, 사회적 이슈가 되어 주주분들이 혼란스러워 하고 계시고, 직원들도 동요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돼 이 상황을 수습하기 위해 입장문을 내게 됐다"고 말했다. 조 회장의 장녀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조희경 이사장은 전날 서울가정법원에 조 회장 한정후견 개시 심판을 청구했다. 한정후견이란 질병이나 장애, 노령 등의 사유로 인한 정신적 제약으로 사무를 처리할 능력이 부족한 사람이 법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제도를 뜻한다. 그는 "차남 조현범 사장에게 약 15년간 실질적으로 경영을 맡겨왔고 그 동안 좋은 성과를 만들어냈고 회사의 성장에 큰 기여를 했다고 생각하며 충분한 검증을 거쳤다고 판단해서, 이미 전부터 최대주주로 점 찍어 두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몇 달 동안 가족 간에 최대주주 지위를 두고 벌이는 여러 가지 움직임에 대해 더 이상 혼란을 막고자 미리 생각해 두었던 대로 주식 전량을 매각한 것"이라며 "갑작스럽게 결정을 한 것이 아님을 다시 한 번 말씀 드린다"고 강조했다. 1937년생인 조 회장은 "건강 문제는 매주 친구들과 골프도 즐기고 있고, 골프가 없는 날은 P/T도 받고, 하루에 4∼5㎞ 이상씩 걷기운동도 하고 있다"며 "나이에 비해 정말 건강하게 살고 있다고 스스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희경 이사장 측은 30일 한정후견을 신청하며 낸 보도자료에서 "(조 회장이) 가지고 있던 신념이나 생각과 너무 다른 결정이 갑작스럽게 이뤄지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분이 놀라고 당혹스러워했다"며 "이런 결정들이 건강한 정신 상태에서 자발적 의사에 의해 내린 것인지 객관적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됐다"고 주장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위인 조현범 사장은 지난달 시간외 대량 매매로 조 회장 몫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지분 23.59%를 모두 인수해서 지분이 42.9%로 늘고 최대주주가 됐다. 큰아들인 조현식 부회장(19.32%)과 조희경 이사장(0.83%), 조희원씨(10.82%) 지분을 합해도 30.97%로, 조 사장과는 차이가 크게 난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7.31 15:31
경제

[CEO 이모저모] 카허 카젬 한국GM사장, 창원 사업장 방문 위기극복 협력 당부 外

카허 카젬 한국GM사장, 창원 사업장 방문 위기극복 협력 당부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이 하반기 경영 활동을 창원공장 방문으로 시작했다. 2일 한국GM에 따르면 카젬 사장은 1일 창원 사업장을 방문해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을 위한 시설 투자 현장을 점검했다. 이번 카젬 사장의 창원 방문은 코로나19로 인해 국내외 자동차 산업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회사 미래를 위한 투자 현장을 점검하고, 회사의 경영 현황 및 도전과제를 임직원들과 공유하기 위한 행보였다. 카젬 사장은 임직원과의 미팅에서 "올 하반기 코로나19로 인한 경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노동조합은 물론 임직원 모두의 하나된 노력과 협력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창원 사업장이 GM 내 경쟁력 있는 생산 사업장으로 인정받고 견고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확보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희태 롯데 유통BU장, 롯데자산개발 대표이사 겸직 강희태 롯데그룹 유통BU(사업부문)장이 롯데몰 운영사인 롯데자산개발의 대표이사를 겸직한다. 롯데자산개발은 "강 부회장이 유통 BU 차원에서 시너지 창출과 미래 사업 방향성을 진두지휘할 예정"이라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사업 방향을 조정하고 조직을 개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자산개발은 복합쇼핑센터와 리조트 개발 사업 등을 하는 회사로, 서울 잠실롯데월드타워 등에서 롯데몰을 운영하고 있다.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 그룹 최대 주주 등극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옛 한국타이어월드아이드) 사장이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최대주주에 등극했다. 2일 재계에 따르면 조 사장은 지난달 26일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로 아버지 조양해 회장의 지분(23.59%)을 모두 인수해 최대주주가 됐다. 주식인수 대금은 약 3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조 사장의 지분은 당초 19.31%로 형인 조현식 부회장(19.32%)과 같았지만 조 회장 지분을 더하면 43%로 늘어난다. 그동안 조 부회장은 지주사인 한국테크놀로지그룹 부회장을, 조 사장은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장과 자회사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대표이사 사장을 맡고 있었으나 후계구도는 정해지지 않은 상태였다. 다만 조 부회장이 반격하며 형제 간 갈등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조 사장은 배임수재 등의 혐의로 지난 4월 1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추징금 6억1500만원을 선고받았다. 권광석 우리은행장 취임 100일 맞아 권광석 우리은행장이 1일 취임 100일을 맞았다. 최연소 시중은행장으로 지난 3월 취임한 권광석 행장은 그동안 과감하고 적극적인 행보로 주목을 받았다. 먼저 권 행장은 비공개로 진행됐던 전국 영업본부장 회의와 임직원 회의를 전 직원에게 공개했다. 은행 주요 현안에 대해 직원들과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겠다는 취지였다. 또 우리은행의 복장 자율화를 전면 시행했다. 정장에 셔츠·유니폼을 고집했던 보수적인 은행권에서 근본적인 혁신을 추진했다는 권광석 행장의 경영철학이 담긴 제안이었다. 그는 고객 신뢰 회복에도 총력을 다하고 있다. 현재 우리은행은 해외금리 연계파생결합펀드(DLF) 자율배상 등을 적극적으로 진행해 95%까지 완료한 상태다. 윤홍근 BBQ 회장, 대학배구 후원 앞장 윤홍근 제너시스 비비큐 회장이 대학배구 후원에 나선다. BBQ는 1일 송파구 문정동 제너시스BBQ 본사에서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과 한국대학배구연맹 오승재 회장, 조광복 부회장, 최천식 전무이사, 이재운 심판위원장 등 BBQ 및 대학배구연맹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대학배구 후원협약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BBQ는 오는 6일부터 경남 고성에서 개최되는 '2020 BBQ배 전국대학배구 고성대회'와 29일부터 전남 무안에서 개최되는 '2020 BBQ배 전국대학배구 고성대회'에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게 된다. 윤 회장은 "이번 대학배구 후원은 항상 소상공인들과 함께하고자 하는 BBQ 프랜차이즈 철학에 기반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2020.07.0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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