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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절판됐던 ‘대중가요 LP 가이드북’, 방탄소년단 담아 9년 만 재출간

국내 레코드판(LP) 역사를 집대성한 ‘대중가요 LP 가이드북’이 절판 4년 만에 개정증보판으로 돌아왔다.대중문화평론가인 최규성씨가 낸 ‘대중가요 LP 가이드북’ 증보판이 새로 100여 장의 음반을 추가한 채 출간됐다.‘대중가요 LP 가이드북’ 개정증보판은 초판이 발표한 시점에서 9년이 지난 시점에서 변화한 대중가요 LP 지형도에 발맞춰 음반의 선정에 고민을 반영했다. 100여 장의 음반이 늘어났으며, 의미가 반복되거나, 비중이 낮아진 음반을 뺐다. 내용이 방대하여 글자 폰트가 작다는 초판에 대한 불만을 접수해 책의 판형과 글자 크기를 과감하게 키웠으며, 많은 내용을 보다 효과적으로 읽을 수 있도록 전체 디자인에 통일성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완전히 새로운 작업을 했다.레코드판 수집 지침서로도 꼽히는 이 책은 신중현부터 강남스타일, 방탄소년단까지 K팝 음반사와 한국 대중가요사를 담았다. 초판에서 각 음반에 매겼던 가격 등급은 빠졌다. 대신 가요사와 음반 시장에서 큰 가치가 있다고 본 음반 30장에 크라운(왕관) 표시를 해 참고하게 했다.안나푸르나 김영훈 대표는 “초판이 절판되고 책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났지만 갑작스런 큰 관심에 부담도 컸다”며 “음반시장에서 LP의 수요가 CD를 넘어섰고, LP를 되파는 ‘판테크’가 유행하는 등 시대 변화에 부응하기 위해 개정증보판을 내게 됐다”고 말했다.최규성 평론가는 2014년 이 책을 출간한 것을 계기로 경주 한국대중음악박물관 건립과 네이버 대중가요 백과사전 구축 등에 참여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2.23 12:59
뮤직

음산협, 음악산업 활성화 위해 아이엠엘주식회사와 MOU 체결

사단법인 한국음반산업협회(이하 음산협)가 아이엠엘주식회사(오아시스컴즈), 홍성민 대표, 이하 오아시스)와의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음산협과 오아시스는 지난 1일 음산협 대회의실에서 한국 음악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 음산협 이덕요 회장, 문상헌 부회장, 김지환 전무이사, 박성민 국장과 오아시스 홍성민 대표이사, 김국성 부회장, 김희정 이사 등 관계자 7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측은 대중가요의 100년 역사와 업적을 기념하는 음악공연 및 지속 가능한 한국 음악산업의 미래를 위한 포럼을 개최할 예정임을 밝혔다.음산협은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1923년 기준, ‘2023년 대중음악 100년’을 기념하며 우리의 음악 유산을 되짚어보는 시리즈 공연 ‘KMH(Korea Music Heritage)’ 준비를 본격화한다.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오아시스는 음산협과 함께 K-대중음악 글로벌 확산과 미래 한국 음악 산업 전반의 발전을 위한 새롭고 다양한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기획,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대중매체 수록을 기준으로 한 한국 음반에 수록된 최초의 유행찬가는 1923년 일본 축음기 상회에 수록된 박채선, 이류색이 가창한 ‘이 풍진 세월’이다. 해방 후 ‘희망가’라 불린 이 노래는 외국 악곡에 우리나라 사람이 창작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새로운 가사가 붙여져 있다는 점에서 한국대중가요사의 첫 자리에 놓일 만하다. 이 중 음반 취입으로는 ‘이 풍진 세월’이 가장 이르며 이후 1926년, 윤심덕의 ‘사의 찬미’가 조선어 대중가요 음반의 생산량에 큰 영향을 주었다. 음산협은 ‘KMH’ 공연을 통해 이와 같은 가요의 시작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100년을 준비하고자 하는 다짐을 담았다.한편 음산협은 국내 최대 규모 음반 제작자의 권익단체이자 저작인접권을 관리하는 국가공인 신탁관리 단체로 2023년 현재 국내 6000여 개 권리자의 약 43만 곡을 신탁 관리하고 있으며 음반 산업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아시스는 다양한 장르의 음반 제작, 대중음악과 대중문화예술 확산을 위해 기획된 프로모션, 이벤트, 국내 포럼까지 폭넓은 분야의 경력과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고 관련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8.02 08:38
연예일반

잔나비, '골목길' 재해석해 '불후의 명곡' 첫 우승

그룹 사운드 잔나비가 ‘불후의 명곡’ 첫 우승을 차지하며 왕중왕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잔나비 최정훈은 지난달 3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의 ‘한국 대중가요사 특집’에 출연해 신촌블루스의 ‘골목길’을 재해석한 무대로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대중가요사 특집 2부’에 출연한 최정훈은 신촌블루스의 ‘골목길’을 선곡했다. 마지막으로 무대를 꾸미게 된 최정훈은 “긴장이 하나도 되지 않는다. 자신감 때문이 아니라 떨릴 체력이 없어서다”라면서 소향&민우혁의 올킬을 막기 위해 출격했다. 최정훈에게 ‘불후의 명곡’은 꼭 우승하고 싶은 무대였다. 그는 “그동안 ‘불후의 명곡’에 많이 출연했는데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오늘은 꼭 우승하고 싶다. 열 번 찍어 안 넘어 가는 나무 없다”고 각오를 밝혔다. ‘골목길’을 선곡해 무대에 오른 최정훈은 시작부터 흐느적 대는 댄스로 기대감을 상승시켰다. 흐느적 댄스로 흥을 올린 뒤 자신만의 퇴폐미가 가득한 무대를 펼치기 시작했다. 특히 자연스럽게 관객들의 호응을 유도한 최정훈은 마치 페스티벌과도 같은 무대를 펼치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무대 후 대기실에서는 별, 영탁, 체리블렛 등 선후배들이 “관객을 가지고 노는 건 이런 것”, “소름 돋는 라이브”라고 감탄했다. 민우혁은 “프레디 머큐리가 떠올랐다”고 극찬했다. 최정훈은 첫 우승을 차지하며 ‘불후의 명곡’ 첫 우승과 함께 왕중왕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최정훈은 무릎까지 꿇고 트로피를 안으며 기쁨을 만끽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5.01 08:56
연예

영탁, 트로트 아닌 록 스피릿 폭발하며 '불명' 우승

영탁이 '미인'을 열창하며 1부 우승을 차지했다. 영탁은 23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에 출연했다. 2월에 발매한 '전복 먹으러 갈래'로 완도 전복 홍보대사가 된 소식을 전한 영탁은 MC 이찬원의 요청에 즉석에서 '전복 먹으러 갈래'를 라이브로 선보이며 흥을 돋웠다. 이어 MC 김준현은 "영탁 씨가 승리에 대한 의지가 어마어마하다고 들었다"고 언급했다. 이찬원 역시 "굉장히 대곡으로 편곡해 왔더라. 나한테 전주까지만 들려주고 안 들려주더라"고 거들었다. 영탁은 "누구나 짐작할 만한 편곡이다"라고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영탁은 "든든한 지원군이 있다"고 말해 궁금증을 높였다. 그러면서 "오늘은 트로트가 아니라 다른 장르의 모습을 보여드릴 거기 때문에 그 부분을 기대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 대중가요사 기록 특집으로 진행된 이날 방송에서 영탁은 신중현과 엽전들의 '미인'을 선곡했다. 무대에 앞서 영탁은 "이 노래 같은 경우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이 노래의 전주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 같다"면서 "대학 시절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참 많이 불렀는데 감회가 새롭다"고 밝혔다. '지원군'에 대해서는 "저한테 은인같은 친구다. 보은하는 자리이자 서로의 우정을 확인하는 자리로 잘 만들어보겠다"고 말하며 각오를 다졌다. 로커로 변신한 영탁은 색다른 보컬의 매력을 뽐내며 판정단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여기에 절친 아웃사이더가 지원군으로 가세해 속사포 랩이 더해진 '미인'으로 강렬한 무대를 선사했다. 무대의 마지막에는 폭발적인 샤우팅으로 로커의 면모를 드러냈다. 아웃사이더와 특별한 인연을 공개한 영탁은 홍경민에 이어 체리블렛까지 꺾으며 1부의 우승을 차지, 뜨거운 인기를 과시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2.04.24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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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영탁, 로커 변신..특급 지원군 출격

‘불후의 명곡’에서 새롭게 로커로 변신한 영탁을 위해 특급 지원군이 출격한다. 23일 오후 6시 10분에 방송되는 KBS 2TV ‘불후의 명곡’ 552회는 한국 대중가요사 기록 특집으로 진행된다. 소향&민우혁, 홍경민, 이정, 별, 세븐&박시환, 영탁, 잔나비 최정훈, 채보훈, 뮤르, 체리블렛이 출연해 대중가요사에 기록을 세운 명곡을 재해석한다. 이 가운데, 영탁이 신중현과 엽전들의 ‘미인’을 선곡하며 로커로 변신해 강렬한 카리스마를 예고한다. 특히 영탁은 “(라인업을 보고)녹화장에서 급하게 전화로 지원 요청했다”고 밝혀 전화 한 통화로 한달음에 달려와 무대에 오른 비밀 병기의 정체를 궁금케 했다. 영탁은 절친 이찬원에게까지 특급 지원군의 정체를 비밀에 부쳐 궁금증을 한껏 치솟게 했다. 불구덩이 한 가운데서 열창하며 현장을 단숨에 후끈 달군 영탁은 특급 지원군을 소환해 무대를 뒤집어놓았다고. 과연 영탁이 특급 지원을 요청한 비밀 병기가 누구일지 오늘 방송되는 ‘불후의 명곡’에 관심이 집중된다. 그런가 하면, 영탁은 신곡 ‘ 전복 먹으러 갈래’ 탄생 비화를 공개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적재씨의 ‘별 보러 가자’에서 영감을 얻은 곡”이라고 밝힌 영탁은 귀에 쏙쏙 박히는 창법을 뽐냈고, 이를 바로 옆에서 지켜보던 잔나비 최정훈의 감탄을 유발했다. 최정훈의 앞칭찬에 영탁은 “전복 좋아해요?”라며 급 핑크빛(?) 무드를 조성해 최정훈과 친분 쌓기에 돌입했다는 후문. 로커로 변신한 영탁의 새로운 모습과 남다른 예능감은 오늘 방송되는 ‘불후의 명곡’ 한국 대중가요사 기록 특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4.23 09:32
연예

[연예계 50년 빛낸 파워피플①] 조용필·봉준호, 반세기 대중문화사 대표 얼굴 '공동 1위'

일간스포츠 창간 50주년을 맞아 연예계 50년을 빛낸 파워 피플을 꼽았다.일간스포츠가 창간된 1969년부터 올해까지 지난 50년간 연예계엔 시대와 문화를 대표하는 수많은 아이콘이 꾸준히 나왔다. LP에서 카세트테이프, CD, 음원으로 음악을 소비하는 방식이 변하면서 그 시대 가요 트렌드를 이끄는 스타들이 등장했다. 1980년 컬러 TV 방송이 시작되고, 점점 다양한 드라마가 쏟아지면서 뉴페이스도 많이 나왔다. 드라마의 한류 열풍과 함께 한류 스타가 탄생했다. 올해 100주년을 맞이한 한국 영화는 멀티플렉스 시대를 열며 시장 규모를 확장했고, 1000만 영화·1000만 배우를 탄생시켰다. 그렇다면 지난 반세기 동안 변화와 성장을 거듭한 연예계를 대표하는 얼굴들은 누굴까. PD·감독·소속사·제작사 등 현직 연예계 관계자 100명에게 연예계 50년을 빛낸 파워 피플 5인을 뽑는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이를 합산한 결과로 순위를 매겼다. 공동 1위 조용필·봉준호(46표)조용필대한민국 연예계에 국보같은 존재다. 시대를 관통하는 영향력을 가졌다. LP 시대부터 디지털 음원 시대까지 모두 아우르며 전세대에 걸쳐 사랑받는 유일무이한 '가왕'이다. 여전히 체조경기장 단독 콘서트를 꽉 채우고 신보를 낼 때마다 히트시키는 '현재진행형' 현역 가수라는 점이 더욱 놀랍다. 지난해 데뷔 50주년 기념으로 양일간 연 체조경기장 단독 콘서트 역시 전석 매진이었다. 겸손과 절제의 미덕은 오늘날 그를 완성했다. 1980년부터 1986년까지 방송사 가요 대상을 싹쓸이한 뒤 후배 가수들을 위해 가요 시상식 불참선언을 했다. 데뷔 50주년 땐 "과대평가되고 부풀려진 것도 있어 창피하다"고 말하며 쑥스러워해 화제를 모았다. 봉준호한국 영화계의 개척자다. 한국 영화 100주년에 기념비적인 족적을 남겼다. 제72회 칸영화제에서 영화 '기생충'으로 한국 영화사 최초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2000년 장편 데뷔작 '플란다스의 개'로 신인 감독상을 받은 그는 '살인의 추억' '괴물' '설국열차' 등을 통해 예술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갖춘 감독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자신만의 장르를 구축해왔다. 그의 영화가 누군가에겐 레퍼런스가 될 정도로 매번 새로운 것을 추구했다. 그 결과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그를 인정하고 주목했다. 제작비 약 500억 원 투자를 받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옥자'로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공동 3위 서태지·방탄소년단(40표)서태지대중가요사에 굵고 진한 획을 그은 인물이다. 새로운 음악과 뮤직비디오를 선보일 때마다 센세이션 그 자체였다. 음악과 함께 선보인 패션은 그 시대 유행을 이끌었다. 이젠 활동 기간 보다 공백기가 더 길지만, 이름 석자가 갖는 상징성과 영향력이 여전히 엄청나다. 가요 관계자는 "서태지와 아이들의 등장은 가요계의 큰 사건"이라고 표현하며 "서태지의 음악이 가요계에 지각 변동을 일으켰다. 시대의 메시지까지 전한 음악 혁명가"라고 입을 모았다. 신비주의 때문에 사생활 이슈가 터지면 연예계 전체가 들썩 거린다. 뒤늦게 알려진 배우 이지아와 이혼, 배우 이은성과의 재혼 등으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방탄소년단국가대표 가수다. 음악이 주는 힘과 영향력이 얼마나 위대한지 직접 증명하고 있다. '최초' '최고' 타이틀은 이제 세는 건 무의미하다.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메인차트 1위 등 빌보드 차트에서의 기록을 매일 새롭게 써내려가고 있다. 빌보드 뮤직 어워드와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등 해외 유명 음악 시상식에서도 수상했다. 영국 웸블리 등 전세계 스타디움 투어도 성료했다. 최연소 문화훈장도 받았다. 국내 앨범 최다 판매량 기록도 깼다.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음악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5위 이수만(35표)연예 제작자의 롤모델로 꼽혔다. H.O.T.·동방신기·슈퍼주니어·보아·소녀시대·엑소 등을 제작하며 오늘날의 아이돌 음악 산업을 만든 핵심 인물이다. 소속사 관계자들은 "현재의 엔터테인먼트 업계 시스템을 만드는데 기여한 인물"이라면서 "한국 음악을 K팝으로 세계와 교류하게 만든 한류 선구자이기도 하다"라고 그를 설명했다. 새롭고 퀄리티 높은 음악·퍼포먼스·공연 뿐만 아니라 아이돌에게 세계관을 만들고 스토리텔링을 가미하는 등 기발한 아이디어로 가요계 트렌드를 이끌었다. 다양한 산업과의 협업으로 음악 산업을 계속 확장해가고 있다.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연예계 50년 빛낸 파워피플②] 에서 계속 [연예계 50년 빛낸 파워피플①] 조용필·봉준호, 반세기 대중문화사 대표 얼굴 '공동 1위'[연예계 50년 빛낸 파워피플②] 김수현·김은숙, 韓 대표 스타 작가..유재석, 대체불가 예능인[연예계 50년 빛낸 파워피플③] "전설 또 전설" 안성기·박찬욱·김혜자…'반백년' 이끈 문화 거물 2019.09.26 08:00
연예

방탄소년단, 역대급 컴백 D-7..기대되는 셋

월드스타 방탄소년단의 역대급 컴백이 7일 남았다.방탄소년단은 12일 새 앨범 '맵 오브 더 소울:페르소나(MAP OF THE SOUL : PERSONA)'를 발매하고 컴백한다. 8개월 만의 컴백이다. 이번 앨범은 그동안 방탄소년단이 선보인 학교, 화양연화, 윙수, 외전, 러브 유얼셀프에 이어 새로운 시리즈의 시작을 알리는 신보다. 지칠 줄 모르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방탄소년단이 새롭게 펼쳐낼 이야기와 그들이 써내려갈 기록에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진다. ▶컴백 무대부터 역대급..美 'SNL' 출연컴백부터 역대급이다.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인 'Saturday Night Live (이하 SNL)'로 컴백한다. 'SNL'은 미국 NBC 방송에서 생방송되는 주말 코미디 쇼로, 세계적인 스타들이 출연해 호스트를 맡거나 무대 공연을 하고, 코믹 연기 및 정치 풍자를 선보이는 미국에서 인기 있는 최장수 프로그램. 방탄소년단은 13일(현지기준) 방송되는 'SNL'에서 새 앨범 'MAP OF THE SOUL : PERSONA'의 신곡 무대를 전 세계 처음 공개한다. 'SNL' 출연만으로도 주목할 만하지만, 한국 가수로서는 처음으로 컴백 무대까지 한다는 점에서 놀랍다.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과 노래에 대한 해외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방증한다. ▶韓 기네스북 기록에 도전'기록소년단'이라는 수식어답게 이번 컴백으로 새로운 기록들도 추가될 전망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김건모가 '잘못된 만남'이 수록된 3집으로 세운 국내 최단 기간 최다 음반 판매량(252만 5712장)의 기록을 깰지 여부다. 이미 지난 달 기준, 'MAP OF THE SOUL : PERSONA' 앨범은 268만 5030장의 선주문량을넘어섰다. 국내외 선주문량을 방탄소년단 앨범 유통사인 아이리버에서 집계한 수량이다. 방탄소년단은 앞서 전작 '러브 유얼셀프' 기승전결 시리즈로 선주문량 보다 항상 수 십만장 많은 판매고를 올렸기 때문에 이번에도 그동안의 추이를 감안하면 300만장을 넘기며 한국 기네스북에 등재될 것으로 관측된다. 더불어 방탄소년단의 자체 최고 단일 앨범 판매고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음악을 소비하는 방식이 음반에서 음원으로 바뀐 가운데 앨범 판매로 한국 대중가요사에 새로운 기록을 추가한다는 것 자체가 놀랍다. 더불어 빌보드 메인 차트에서 또 하나의 진풍경을 펼쳐낼 것으로 예상된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8월 발매한 'LOVE YOURSELF 結 ‘Answer’'로 31주 연속 '빌보드 200' 차트에 머물고 있는 중. 방탄소년단 앨범 역대 최장기간을 유지하며 저력을 과시하는 가운데 새 앨범까지 나란히 '빌보드200'에 이름을 올리며 또 하나의 기록을 추가할 것으로 보인다. ▶기대되는 경제효과경제효과도 기대된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지난해 말 '방탄소년단의 경제적 효과' 보고서에서 방탄소년단의 국내 생산 유발 효과는 연평균 약 4조 1400억원으로 계산된다고 분석했다. 생산 유발 효과는 특정 산업이 해당 산업 및 다른 산업에서 직·간접적으로 유발된 국내 생산 효과를 일컫는 것. 전문가는 방탄소년단이 직·간접적으로 유발한 부가가치가 이번에는 연평균 4조 이상이 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방탄소년단은 지난 해 '러브 유얼셀프' 시리즈로 활동하면서 전세계 음악 산업의 매출을 견인한 아티스로도 꼽히고 있는 상황. 2일과 3일(현지시간) 영국 BBC와 로이터 통신은 국제음반산업협회(IFPI)가 발간한 ‘글로벌 뮤직 리포트 2019’를 분석하는 기사를 연이어 게재하며 '드레이크와 방탄소년단, 아리아나 그란데가 지난해 전 세계 음악 산업 매출 190억 달러를 달성하는 데 기여했으며, 이들이 거둔 성공으로 전 세계 음악 산업은 지난 10년 중 가장 높은 수익을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가요 관계자는 "방탄소년단은 기록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고 5월부터는 최소 5만명 규모의 스타디움 월드 투어를 한국 가수 최초로 진행한다"며 "단순히 공연, 음반, 음원 사업 분야를 뛰어넘어 문화 전반에 이르는 사업 분야에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방탄소년단으로 인해 신규 사업이 생길 정도다. 컴백과 동시에 그들이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에 기대가 모아진다"고 전했다. 김연지 기자 2019.04.0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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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美 정복했다" 외신 대서특필..방탄소년단 '빌보드200' 1위 의미

드디어 해냈다.그룹 방탄소년단이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200' 1위에 오르며 한국 대중가요사에 새로운 한 획을 그었다.빌보드는 28일(한국 기준) '방탄소년단이 한국 그룹 최초로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지난 18일 정규 3집 ''LOVE YOURSELF 轉 Tear(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를 전세계 동시 발매하고 11일 만에 이뤄낸 결과다. 늘 다음 목표나 행보를 구체적인 순위로 얘기하는 것에 조심스러워했던 방탄소년단이 "빌보드200 1위를 해보고 싶다"고 마침내 입 밖으로 목표를 얘기한지 5일 만에 얻은 성적표이기도 하다.방탄소년단 멤버 진은 28일 트위터에 '빌보드 200 1위. 일어나자마자 이런 좋은 소식 접하게 해줘서 너무 고마워요. 신기하기도하고 되게 얼떨떨하네요. 저희 노래 들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할게요'라고 소감을 남겼다.방탄소년단은 빌보드 메인차트인 '빌보드200'에서 1위를 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빌보드200' 1위는 방탄소년단에게도 처음이지만 한국 가수 최초의 기록이기도 하다. 2006년 이후 영어가 아닌 외국어로 된 앨범이 1위를 한 것도 최초라는 점에서 빌보드에서도 이번 방탄소년단의 1위를 높게 평가한다.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은 지난 24일까지 집계된 음반 수치에서 13만 5000점을 획득했다. 2018년 그룹 앨범 판매량 중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을 세우며 1위에 올랐다. 2006년 이후 영어가 아닌 외국어로 된 음반 중 최초 1위 기록'이라고 강조했다.이로써 방탄소년단은 '빌보드200' 톱10에 2년 연속 올랐다. 지난해 9월 발표한 'LOVE YOURSELF 承 'Her'(서브 유어셀프 승 허)'로 7위까지 했던 방탄소년단이 잇따라 선보인 정규3집으로 1위를 한 것. 방탄소년단의 글로벌 인기와 상승세를 수치로 증명해보인 셈이다.배순탁 음악평론가는 "빌보드 앨범차트 1위가 싱글차트 1위 보다 더 어려운데 방탄소년단이 그걸 해냈다. 그만큼 팬층이 단단하고 넓게 또 완벽하게 갖춰졌다는 걸 증명해준 것"이라면서 "싸이의 ’강남스타일’과 달리 이번 미국에서의 행보는 방탄소년단이 팬들과 주도적으로 또 적극적으로 이뤄낸 성과다. 이런 기록은 한 번으로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 다음이 더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임진모 평론가는 "빌보드라는 이름이 주는 상징성이 크다. 이번 1위는 사실상 미국 정복과 동일시하게 해석할 수 있다. 미국에서 방탄소년단의 음악이 주류로 인정을 받은 유의미한 결과다"라면서 "싱글 차트 성적까지 따라준다면 미국 시장을 완벽히 접수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기 때문에 ’핫100’ 톱 10 진입도 기대해볼 만 하다"고 말했다.해외에서도 놀랍다는 반응이다. 외신에서 대서특필하고 있다. 포브스는 'BTS가 그 누구도 없을 법한 영향력을 스스로 증명했다. 이들은 역사를 만들었다'고 보도했고 롤링스톤은 '한국 보이밴드가 신곡으로 미국을 정복했다'며 놀라워했다. METRO 신문은 '한국의 보이 밴드가 빌보드200 앨범 차트에서 최초로 최정상을 찍었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BBC, 가디언지, 허프포스트 등 해외 주요 매체에서 비중있게 보도했다.이제 남은 건 빌보드 '핫100'이다. 스타디움 투어 등도 방탄소년단이 깨고 싶은 기록이다.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 "너무 거창한 꿈을 얘기하는 게 아닌지 싶긴 하지만, 빌보드 핫100에서 1위를 하고 싶다. 그래미 어워즈도 가고 싶고, 스타디움 투어도 하고 싶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가수도 되고 싶다. 이루기 힘들 것 같아서 입 밖에 꺼내기 쉽지 않았는데 이왕 입 밖에 냈으니 그걸 향해 달려가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연지 기자 2018.05.28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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