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스타 방탄소년단의 역대급 컴백이 7일 남았다. 방탄소년단은 12일 새 앨범 '맵 오브 더 소울:페르소나(MAP OF THE SOUL : PERSONA)'를 발매하고 컴백한다. 8개월 만의 컴백이다. 이번 앨범은 그동안 방탄소년단이 선보인 학교, 화양연화, 윙수, 외전, 러브 유얼셀프에 이어 새로운 시리즈의 시작을 알리는 신보다. 지칠 줄 모르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방탄소년단이 새롭게 펼쳐낼 이야기와 그들이 써내려갈 기록에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진다.
▶컴백 무대부터 역대급..美 'SNL' 출연 컴백부터 역대급이다.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인 'Saturday Night Live (이하 SNL)'로 컴백한다. 'SNL'은 미국 NBC 방송에서 생방송되는 주말 코미디 쇼로, 세계적인 스타들이 출연해 호스트를 맡거나 무대 공연을 하고, 코믹 연기 및 정치 풍자를 선보이는 미국에서 인기 있는 최장수 프로그램. 방탄소년단은 13일(현지기준) 방송되는 'SNL'에서 새 앨범 'MAP OF THE SOUL : PERSONA'의 신곡 무대를 전 세계 처음 공개한다. 'SNL' 출연만으로도 주목할 만하지만, 한국 가수로서는 처음으로 컴백 무대까지 한다는 점에서 놀랍다.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과 노래에 대한 해외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방증한다.
▶韓 기네스북 기록에 도전 '기록소년단'이라는 수식어답게 이번 컴백으로 새로운 기록들도 추가될 전망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김건모가 '잘못된 만남'이 수록된 3집으로 세운 국내 최단 기간 최다 음반 판매량(252만 5712장)의 기록을 깰지 여부다. 이미 지난 달 기준, 'MAP OF THE SOUL : PERSONA' 앨범은 268만 5030장의 선주문량을넘어섰다. 국내외 선주문량을 방탄소년단 앨범 유통사인 아이리버에서 집계한 수량이다. 방탄소년단은 앞서 전작 '러브 유얼셀프' 기승전결 시리즈로 선주문량 보다 항상 수 십만장 많은 판매고를 올렸기 때문에 이번에도 그동안의 추이를 감안하면 300만장을 넘기며 한국 기네스북에 등재될 것으로 관측된다. 더불어 방탄소년단의 자체 최고 단일 앨범 판매고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음악을 소비하는 방식이 음반에서 음원으로 바뀐 가운데 앨범 판매로 한국 대중가요사에 새로운 기록을 추가한다는 것 자체가 놀랍다. 더불어 빌보드 메인 차트에서 또 하나의 진풍경을 펼쳐낼 것으로 예상된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8월 발매한 'LOVE YOURSELF 結 ‘Answer’'로 31주 연속 '빌보드 200' 차트에 머물고 있는 중. 방탄소년단 앨범 역대 최장기간을 유지하며 저력을 과시하는 가운데 새 앨범까지 나란히 '빌보드200'에 이름을 올리며 또 하나의 기록을 추가할 것으로 보인다.
▶기대되는 경제효과 경제효과도 기대된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지난해 말 '방탄소년단의 경제적 효과' 보고서에서 방탄소년단의 국내 생산 유발 효과는 연평균 약 4조 1400억원으로 계산된다고 분석했다. 생산 유발 효과는 특정 산업이 해당 산업 및 다른 산업에서 직·간접적으로 유발된 국내 생산 효과를 일컫는 것. 전문가는 방탄소년단이 직·간접적으로 유발한 부가가치가 이번에는 연평균 4조 이상이 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해 '러브 유얼셀프' 시리즈로 활동하면서 전세계 음악 산업의 매출을 견인한 아티스로도 꼽히고 있는 상황. 2일과 3일(현지시간) 영국 BBC와 로이터 통신은 국제음반산업협회(IFPI)가 발간한 ‘글로벌 뮤직 리포트 2019’를 분석하는 기사를 연이어 게재하며 '드레이크와 방탄소년단, 아리아나 그란데가 지난해 전 세계 음악 산업 매출 190억 달러를 달성하는 데 기여했으며, 이들이 거둔 성공으로 전 세계 음악 산업은 지난 10년 중 가장 높은 수익을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가요 관계자는 "방탄소년단은 기록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고 5월부터는 최소 5만명 규모의 스타디움 월드 투어를 한국 가수 최초로 진행한다"며 "단순히 공연, 음반, 음원 사업 분야를 뛰어넘어 문화 전반에 이르는 사업 분야에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방탄소년단으로 인해 신규 사업이 생길 정도다. 컴백과 동시에 그들이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에 기대가 모아진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