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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귀화 후 첫 올림픽 마친 김민석 “귀화? 스케이트를 사랑했기 때문에” [2026 밀라노]

김민석(헝가리)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남자 매스스타트 결승 진출에 좌절한 뒤 한국 취재진과 만나 대회 소감과 과거 귀화 결정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김민석은 2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끝난 대회 남자 매스스타트 준결승 2조서 12위(7분53초86)를 기록, 상위 8명에게 주어지는 결승행 티켓을 놓치며 대회를 마쳤다. 김민석은 이번 대회 남자 1500m 7위, 1000m 11위라는 성적표를 받았다.김민석은 지난 2022 베이징 대회까지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을 대표한 스타 선수였다. 앞선 2번의 올림픽서 팀추월 은메달, 1500m 동메달(이상 2018 평창)을 땄고, 2022 베이징 대회에서도 1500m 동메달을 땄다. 동계올림픽 1500m 메달 획득은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였다.하지만 지난 2022년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발생한 음주 운전 사고에 연루돼 대한빙상경기연맹 스포츠공정위원회로부터 자격정지 1년6개월 징계를 받았다. 그리고 2023년 5월 재판에선 벌금 400만원을 선고받아 대한체육회로부터 2년의 국가대표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다.소속팀과 계약 만료로 선수 은퇴 기로에 선 그는 헝가리 대표팀에서 활동하던 이철원 코치의 권유로 귀화를 결정했다. 이번 대회는 헝가리 귀화 후 출전한 첫 올림픽이었다.김민석은 경기 뒤 믹스트존 인터뷰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아쉽지는 않다”며 “아쉬운 부분은 있어도, 후회는 없다. 내가 할 수 있는 걸 쏟았고, 화가 나거나, 슬프진 않다. 올림픽으로 인해 더 성장할 수 있다는 걸 느낀다. 과거 올림픽처럼 입상하지 못한 건 아쉽지만, 나도 많이 배웠다. 내가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많이 깨달았다. 내가 더 성장할 수 있다는 걸 믿고 있다”고 덤덤히 밝혔다.이날 김민석은 과거 귀화 결정에 대해 어렵사리 입을 열기도 했다. 그는 “스케이트가 너무 좋고, 내 인생의 전부였다. 2년 동안 훈련을 못하게 되면, 선수 생활을 더 이상 지속할 수 없을 거로 생각했다. 올림픽 출전 기회에 대해 생각하게 됐고, 그래서 귀화를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짐짓 말을 망설인 그는 “나도 한국을 너무 사랑했고, 대표팀으로도 활약했다. 정말 많은 고민을 했지만, 스케이트를 계속 탈 수 있는 길을 찾았다”라고 부연했다.김민석은 이번 대회 기간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단과도 합동 훈련을 진행한 바 있다. 그는 “함께 할 훈련 선수가 없음에도 평창 대회 당시 지도자이신 감독님 덕분에 훈련할 수 있었다. 한국 선수단이 나를 배려해 줬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이날 경기장에는 한국 대표팀 시절 메달을 합작한 이승훈 JTBC 해설위원도 현장을 찾았다. 과거를 회상한 김민석은 “지금 생각해도 너무 큰 영광이다. 8년이 지나도, 아직도 잊을 수 없는 경험”이라고 했다.끝으로 김민석은 “당연히 다음 올림픽을 준비할 생각”이라며 “지금 같은 부진이 있어도, 더 나아가서 다시 시상대에 설 수 있도록 다음 올림픽을 준비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22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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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손 편지’ 품고 달린 최민정, 심석희·김길리 등 동료들도 감사 인사 [2026 밀라노]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서 ‘신화’를 쓴 최민정(28·성남시청)의 질주 뒤에는 어머니의 진심이 담긴 응원이 있었다.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빌라 네키 캄필리오에 마련된 코리하우스에서 열린 메달 기념 기자회견에 참석했다.한국은 이날 오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종목 마지막 일정인 남자 계주 5000m서 은메달, 여자 1500m서 김길리와 최민정(이상 성남시청)이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목에 걸며 화려한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대회 최종 성적은 금메달 2개·은메달 3개·동메달 2개다. 남자부에서 은메달 2개와 동메달 1개, 여자부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동메달을 1개씩 목에 걸었다. 한국 쇼트트랙은 대회 막바지까지 ‘울상’이었다. 남녀 개인전 첫 5개 종목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에 그쳤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19일 여자 계주 3000m서 첫 금메달을 신고하더니, 이후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를 추가해 반전했다. 한국이 이번 대회서 거둔 성적은 지난 2022 베이징(금2·은3)보다 뛰어난 성과다. 2018 평창(금3·은1·동4)에도 밀리지 않는 성적이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투어서 캐나다, 네덜란드, 이탈리아 등의 강세에 밀리기도 했으나, 올림픽서 분위기를 바꿨다. 대회 쇼트트랙 부문 순위에선 네덜란드(금5·은1·동1)에 이어 2위다.쇼트트랙 대표팀 주장 최민정은 이번 대회서 역사를 썼다. 그는 금메달과 은메달을 1개씩 추가, 통산 올림픽 메달을 7개(금4·은3)로 늘렸다. 진종오(사격) 김수녕(양궁) 이승훈(스피드스케이팅)을 넘어서 한국 동·하계 최다 메달 보유자가 됐다. 최민정은 이후 이번 대회가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임을 알렸다.최민정은 이날 마이크를 잡고 “계주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언니들이 잘 이끌어주고, 어린 선수들이 잘 따라와 줘서 좋은 결과가 나와 뿌듯하다”고 했다. 향후 선수 생활 여부에 대해선 “대표팀 생활을 포함해서, 전반적인 계획은 더 생각해 보고 결정할 거”라고 말을 아꼈다.최민정의 은빛 레이스와 올림픽 신화 뒤에는 어머니의 손 편지가 있었다. 그는 출국 전 어머니로부터 한 편지를 받았다. “엄마 인생의 금메달”이라는 글을 본 그는 비행기에서 펑펑 울면서도, 힘들었던 올림픽 기간 마음을 다스렸다고 돌아봤다. 동료들 역시 최민정에게 거듭 감사와 존경의 메시지를 전했다.이소연은 “대단하다고 느낄 정도로 열심히 하는 선수다. 눈물을 보일 때 같이 울컥했다. 옆에서 얼마나 노력했는지 알기 때문에, 더 응원하고 기도했다. 축하한다고 말해주고 싶다. 더 해도 될 거 같지만, 그의 선택을 응원한다”고 했다.김길리 역시 “너무 수고했고, 고생 많았다. 최민정 선수에게 이런 말 하는 게 너무 어색하다. 이런 큰 무대를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다. 잊지 못할 추억이 됐다”고 했다.이어 심석희는 “올림픽을 준비하는 데 있어 개인전과 계주를 병행하는 게 쉽지 않았을 텐데, 계주에도 많이 생각해 줘서 고마웠다. 주장으로서 책임감이 부담스럽기도, 힘든 부분이 많았을 텐데 많이 노력해 줘서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끝으로 노도희는 “속상한 부분도 있다. 항상 함께할 줄 알았는데…”라며 “그동안 많이 힘들었다는 걸 울면서 감정을 내비칠 정도로 얘기하는 걸 보고 알았다. 이번이 마지막 올림픽이었다는 건 어제 인터뷰를 통해 알게 됐다”고 아쉬워했다.끝으로 최민정은 “1500m에서 은메달을 따고, 태극기와 함께 관중석에 인사를 보내면서 밀라노에서의 시간을 충분히 느낀 거 같다”고 말했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21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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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이 인생의 전부, 올림픽도 가능할지도” 마침내 입 연 린샤오쥔의 고백 [2026 밀라노]

중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8년 만에 올림픽 무대를 누빈 소감을 밝혔다. 우여곡절 끝에 두 번째 올림픽을 마친 그는 다음 대회 출전에 대한 가능성도 열어뒀다.린샤오쥔은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계주 5000m 결승B(순위 결정전) 경기를 마치고 취재진과 믹스트존 인터뷰에 임했다. 지난 2018 평창 대회서 한국 대표로 금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거머쥔 그는 중국 귀화 뒤 처음으로 두 번째 올림픽에 나섰다. 이번 대회에선 3개 개인 종목에서 모두 준준결승서 고배를 마셨다. 이날 남자 계주에선 팀의 최종 5위를 이끌고 여정을 마무리했다.린샤오쥔은 “2018 평창 대회 이후 8년 만에 나선 두 번째 올림픽”이라고 운을 뗀 뒤 “8년이라는 시간이 누구에겐 길 수도, 짧을 수도 있는 시간이다. 8년 동안 많은 일이 있었고, 너무 힘들고, 지치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있었다. 하지만 쇼트트랙이 내 인생의 전부였던 거 같다”고 말했다.이어 “그래서 그냥 귀 닫고, 눈감고, 내가 할 수 있는 걸 찾아 최선을 다해보자는 생각으로 열심히 달려왔다”며 “비록 올림픽에서 내가 원하는 성적을 얻진 못했지만, ‘결과도 중요하지만, 지금까지 포기하지 않고 달려온 이 과정이 중요하다’는 어머니의 말씀이 있었다. 항상 일희일비하지 말라는 말을 해줬는데,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최선을 다했다. 그래서 후회는 없다”고 돌아봤다. 그는 “내가 연예인이거나 대단한 사람도 아니지 않나.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는 운동선수로서, 내 자리로 돌아가 재미있게, 다시 열심히 달리고 싶다”는 소망을 덧붙였다. 8년 만에 밟은 무대지만, 린샤오쥔은 “그냥 4년에 한 번 열리는 것뿐이다. 다른 대회와 똑같은 느낌이었다”며 웃어 보였다.한편 이날 그의 귀화로 이어진 사건에 대한 질의도 나왔다. 지난 2019년 대표팀 훈련 중 동성 후배 선수의 바지를 내리는 장난을 쳤다가,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선수 자격 1년 정지 중징계를 받았다.린샤오쥔은 강제 추행 혐의와 관련해 법정 공방을 펼쳐 무죄를 선고받아 명예를 회복했다. 하지만 재판 과정 중 2022 베이징 대회에 나서기 위해 중국으로 국적을 변경했다.하지만 ‘한 선수가 국적을 바꿔서 올림픽에 출전하려면 기존 국적으로 출전한 국제 대회 이후 3년이 지나야 한다’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올림픽 헌장에 따라 베이징 올림픽 출전이 무산되기도 했다.린샤오쥔은 관련 질의에 대해 “나는 그때 어렸었다. 그런 힘든 일을 겪으면서, 선수 생활을 오래 하며 내 자신이 단단해진 것 같다. 이미 지난 일이고, 그거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며 “이번 경기도 아쉽지만, 이미 지나갔다. 다음의 목표를 세우고, 이를 향해 준비할 생각”이라고 덤덤히 밝혔다.린샤오쥔은 당분간 공부와 휴식을 병행할 예정이다. 동시에 다음 올림픽 출전에 대해서도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는 “경기하면서 열심히 보완하고, 관리를 잘하면서 한다면 한 번 더 (올림픽이) 가능할 것 같다. 한 번 더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2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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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째 수술, 6시간 더 걸렸다" 린지 본, 병상에서 전한 고통 그리고 희망 [2026 밀라노]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여자 활강 경기 도중 큰 부상을 당한 '스키 여제' 린지 본(41·미국)이 마지막 5번째 수술을 마쳤다. 본은 20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마지막 수술까지 끝났다. 수술은 6시간 조금 넘게 걸렸다"고 전했다.이번 수술은 지난 8일 부상 이후 벌써 다섯 번째다. 본은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토파네 알파인스키 센터에서 열린 알파인 스키 여자 활강에서 출발 13초 만에 두 번째 곡선 주로에서 오른팔을 기문에 부딪힌 뒤 중심을 잃고 설원에 나뒹굴었다. 헬기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된 본은 왼쪽 다리 골절 진단을 받고 응급 수술을 받았다. 같은 날 반려견까지 세상을 떠나면서 병상에서 더욱 힘든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 벌써 다섯 번이나 수술대에 오른 본은 "회복 중인데, 통증이 심해서 참기 힘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곧 퇴원할 수 있기를 바란다. 응원해 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본은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84승을 달성한 '알파인 스키의 전설'이다. 2019년 은퇴 후 5년 만에 현역으로 복귀한 그는 이번 올림픽 활강과 수퍼대회전, 단체전에 출전할 예정이었다. 이번 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하면 알파인 스키 사상 최고령 올림픽 메달리스트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으나 선수 생활 위기에 직면했다. 그는 "스키를 향한 사랑은 여전히 남아있다. 언젠가 다시 산 정상에 서게 될 순간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형석 기자 2026.02.2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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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의 ‘올림픽 신화’는 여기까지…“마지막입니다” [2026 밀라노]

“마지막 올림픽이라는 생각이 들어서….”한국 올림픽 최다 메달리스트(7개)가 된 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정(28·성남시청)의 올림픽 여정은 이날 마침표를 찍게 됐다.최민정은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전서 김길리(성남시청)에 이어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 은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최민정은 이번 입상으로 한국 올림픽 역사에 대기록을 썼다. 그는 통산 7번째 올림픽 입상에 성공했다. 진종오(사격)·김수녕(양궁)·이승훈(스피드스케이팅)이 보유한 동·하계올림픽 메달 기록(6개)을 넘어선 것이다. 그는 앞선 2번의 올림픽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를 목에 걸었는데, 이번 대회서 1개씩 더 추가했다. 그는 한국 올림픽 최다 메달리스트다.최민정은 지난 2014년부터 태극마크를 달고 꾸준히 활약한 베테랑이다. 2018 평창 대회 고의 충돌 의혹으로 큰 상처를 겪고도 대표팀을 지켰다. 2023~24시즌에는 과감히 휴식을 취하고 재정비를 하는 등 긴 선수 생활을 보냈다. 3번의 올림픽에서 모두 입상하고, 금메달을 따내며 노력의 결실을 봤다. 하지만 최민정은 이날 1500m 경기 뒤 “이번이 마지막 올림픽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그는 믹스트존 인터뷰서 “후회 없는 경기를 하자고 되뇄다. 후회 없이 경기를 해 후련하다. 눈물이 나오는 건 여러 감정이 교차해서다. 사실 이제 마지막 올림픽이라는 생각이 들어 눈물이 난다”고 고백했다.최민정의 ‘마지막’이라는 발언에 취재진이 놀라자, 그는 “마지막인 것 같다. 사실 이번 시즌을 준비하며 많이 아팠다. 마음도 힘든 부분이 있었다. 경기 시작할 때부터, 끝날 때까지 ‘마지막’일 거란 생각을 많이 했다. 이제 올림픽에서 (나를) 못 보지 않을까”라고 말했다.이번 대회를 마지막 무대로 결정한 계기에 대해 묻자, 그는 “자연스러운 생각이었다. 이번 시즌 여러 방면으로 힘들었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다 한 것 같다. 많은 기록도 세웠다. 후회는 없다”고 했다. 그는 무릎과 발목 문제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돌아봤다.수년간 태극마크를 지킨 최민정은 한국 올림픽 최다 메달리스트로 한동안 이름을 남길 전망이다. 그는 “사실 그 기록이 믿기지 않는다. ‘진짜 내가 따낸 건가’ 싶기도 하지만, 운도 좋았다. 여러 가지가 잘 맞아떨어져서 그런 기록이 나왔다. 지금이 가장 행복한 순간”이라고 했다.“힘든 순간은 셀 수 없이 너무 많았다”고 떠올린 그는 “그래도 마지막은 편안하게 끝내고 싶었다. 좋은 것만 생각하며 힘든 시간을 끊어냈다”고 했다.최민정은 팬들이 자신을 “한국 쇼트트랙이 강하다는 걸 보여줬던 선수”로 기억하길 바랐다. 그는 “이제는 나 말고 김길리 선수에게 이어졌으니까, 한결 편하게 쉴 수 있을 거 같다”고 웃었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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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땐 어렸으니까요” 올림픽 마친 린샤오쥔 솔직 고백 [2026 밀라노]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여정을 마친 뒤 솔직한 소감을 전했다.린샤오쥔은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계주 5000m 결승B(순위결정전) 경기를 마치고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에 임했다. 중국 귀화 후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를 밟은 그는 개인전 3개 종목서 모두 8강에서 탈락했고, 이날 순위결정전에선 팀의 1위(최종 5위) 등극에 기여했다.린샤오쥔은 지난 2018 평창 대회 당시 한국 대표팀 소속으로 1500m 금메달, 500m 동메달을 건 선수다. 하지만 이듬해 국가대표 훈련 중 동성 후배 선수의 바지를 내리는 장난을 쳤다가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선수 자격 1년 정지 중징계를 받았다.린샤오쥔은 강제 추행 혐의와 관련해 법정 공방을 펼쳐 무죄를 선고받아 명예를 회복했다. 하지만 재판 과정 중 2022 베이징 대회에 나서기 위해 중국으로 국적을 변경했다.하지만 ‘한 선수가 국적을 바꿔서 올림픽에 출전하려면 기존 국적으로 출전한 국제 대회 이후 3년이 지나야 한다’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올림픽 헌장에 따라 베이징 올림픽 출전이 무산됐다. 이번 대회는 무려 8년 만의 올림픽 복귀전이었다.린샤오쥔은 경기 뒤 “8년 만에 출전한 두 번째 올림픽이었다. 이 시간이 누구에겐 길고, 누구에겐 짧다고 생각한다. 많은 일을 겪었다. 힘들고, 지치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있었다”며 “쇼트트랙이 내 인생의 전부였다. 그래서 귀 닫고, 눈 감고, 내가 할 수 있는 걸 찾아서 최선을 다해보자는 생각으로 지금까지 달려왔다. 비록 원하는 성적을 얻지 못했지만, 결과도 중요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달려온 이 과정이 중요하다는 어머니의 말씀을 기억한다.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고 돌아봤다. 이어 “내가 대단한 사람도 아니고,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는 운동 선수로 다시 제 자리로 돌아가 열심히 달리고 싶다”고 덧붙였다.그의 귀화로 이어진 과거 사건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린샤오쥔은 “나는 그때 어렸었다. 힘든 일을 겪으면서, 또 선수 생활을 오래 하며 단단해진 것 같다. 이미 지난 일이라, 생각하지않는 거 같다. 이번 시합도 이미 지나갔으니, 다음 목표를 세워서 다시 준비할 생각”이라고 했다. 그는 향후 계획에 대해선 “당분간은 공부도 하고, 쉬고 싶다. 보완할 점도 찾고, 관리할 생각이다. 한 번 더 가능할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21 06:27
프로야구

'성백현♥' 안지현 SSG 치어리더 열애설에 대만도 관심 집중…왜?

국내 프로야구 KBO리그 SSG 랜더스의 인기 치어리더인 안지현(29)의 열애설은 국내뿐 아니라 대만에서도 화제다. 대만프로야구(CPBL) 타이강 호크스에서도 치어리더로 활동하고 있는 만큼 안지현의 열애설에 대해 대만 현지에서도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현지 매체는 안지현이 열애설 이후 대만에서 첫 공식 일정에 나서는 걸 알리면서 팬들의 반응도 전했다.대만 현지 매체 SETN은 '타이강 호크스 치어리더로 활동하며 '최강 외부 자원'이라 불리는 한국인 치어리더 안지현이 열애설 이후 처음으로 대만에서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라며 19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많은 팬들이 "피하지 말고 직접 나와 (열애설과 관련한) 입장을 밝혀달라"고 안지현에게 요청하고 있다'며 팬들의 반응도 보도했다.매체는 안지현이 열애설 이후 자신의 공식 일정을 공개하며 '대만 활동은 정상 진행'이라고 알린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안지현이 오는 22일 신베이 등불축제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인데, 이는 열애설 이후 대만에서의 첫 공식 일정'이라고 보도했다. 안지현은 프로야구, 프로배구, 프로축구 등 국내 다양한 종목의 구단에서 치어리더로 활동하면서도 대만을 오가며 여러 활동을 겸업하고 있다.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성백현과 안지현의 대만발 열애설'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됐다. 게시물은 SNS(소셜 미디어) 프로필 배경을 캡처했는데 성백현, 안지현으로 보이는 두 명의 연인이 함께 촬영한 사진과 기념일을 연상케 하는 '♥+50', 'D-11 ♥BH♥', 'D-262 ♥BH♥' 등 문구가 담겼다. 성백현은 최근 예능프로그램 '환승연애4'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한편, 연예계에 따르면 안지현 측은 열애설에 대해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측은 '아티스트에게 사실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1차 입장을 전했다. 이어 추가로 '아티스트의 사적인 영역에 해당하는 사안으로, 개인 사생활과 관련한 부분은 확인이 어렵다. 외부의 지나친 추측과 확대 해석을 자제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2.21 00:01
동계올림픽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중국에 감격했던 린샤오쥔, 결국 '노메달'→중국인들 뿔났다 왜? [2026 밀라노]

국적을 바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출전했지만 끝내 포디움(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8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복귀한 중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린샤오쥔(31·한국명 임효준)의 이야기다. 무관에 그친 그를 향해 중국인들은 응원을 보내는 한편, 일각에서는 날 선 비판도 나오고 있다. 중국인들이 분노하는 장면을 일본 매체도 주목했다.린샤오쥔은 19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 준준결승 3조에서 4위로 경기를 마쳤다. 윌리엄 단지누(캐나다·40초330), 피에트로 시겔(이탈리아·40초392), 막심 라운(캐나다·40초454)에 이어 결승선을 끊었다. 쇼트트랙 남자 500m 준준결승에선 각 조 1, 2위와 각 조 3위 선수 가운데 기록이 좋은 두 명이 준결승에 진출한다.린샤오쥔은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개인전 3종목(남자 500m, 1000m, 1500m)과 단체전 2종목(남자 5000m 계주, 혼성 2000m 계주)에 출전했다.이번 대회는 린샤오쥔이 중국 귀화 후 처음 치르는 동계올림픽이다. 하지만 남자 1500m와 1000m 모두 준준결승에서 탈락했다. 2000m 혼성 계주에서는 4위에 머물렀다. 5000m 남자 계주는 준결승에서 탈락했다.린샤오쥔은 불미스러운 일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참가하지 못했다. 그는 2019년 진천선수촌 훈련 중 '동성 간 성추행' 사건으로 논란이 됐다. 당시 임효준이 황대헌을 잡아당기는 장난을 치다가 엉덩이 윗부분이 노출됐고, 황대헌이 수치심을 느꼈다며 그를 성희롱 혐의로 신고했다. 결국 린샤오쥔은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1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법적 분쟁으로 이어졌다.법정 공방 끝에 2021년 5월 대법원에서 임효준의 무죄가 확정됐지만, 그 사이 그는 중국 귀화를 선택했다. 그러나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는 나설 수 없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올림픽 헌장에 따르면 선수가 국적을 바꿔 올림픽에 참가하려면 기존 국적으로 출전한 국제대회 이후 3년이 지나야 하는 해당 규정에 따라 베이징 올림픽에는 출전할 수 없었다. 린샤오쥔에게 이번 대회는 사실상 마지막 올림픽 무대였다. 그는 중국 CCTV와 인터뷰에서 "이번이 내 마지막 올림픽이 될 가능성이 크며 최선을 다하겠다. 8년 동안 힘든 날도 많았지만, 저는 포기하지 않고 버텨왔다. 중국 대표팀의 일원이 될 수 있어서 정말 행운이고,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그의 부진한 성적표에 대해 중국 누리꾼들은 실망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중국 '시나스포츠'는 중국 누리꾼들의 반응을 전하며 '린사오쥔은 한국에서 중국으로 국적을 바꾸면서 선수 생활의 전성기였던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 기회를 놓쳤고, 이번 시즌에는 부상까지 겪으며 밀라노 동계올림픽에서도 부진한 성적을 냈다'며 '(중국) 귀화가 완전히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이 장면을 일본도 주목했다. 일본 매체 히가시스포웹은 '린샤오쥔이 오명을 씻어내지 못했다. 그는 대한민국에서 동성 성추행 사건으로 인해 선수 활동을 하기 어려워진 상황에서 중국으로 귀화했다. 결과가 따라오지 않는 상황이 지속되자 '불필요하게 귀화시켰다', '한국으로 돌아가라'는 중국인들의 비판적인 목소리가 나왔다. 린샤오쥔은 '안티'를 잠재울 수 없었다'고 보도했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2.20 00:01
동계올림픽

차준환의 밀라노 올림픽 여정은 끝나지 않았다 [2026 밀라노]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차준환(25·서울시청)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의 마지막 프로그램을 남겨두고 있다. 그는 오는 22일(한국시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초청 선수 자격으로 생애 두 번째 올림픽 갈라쇼에 나선다.차준환은 앞서 2번의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서 각각 15위와 5위에 올랐고, 이번 대회에서 최종 4위에 올라 역대 한국 남자 피겨 올림픽 최고 성적을 냈다. 차준환의 연기 뒤에는 부상이 숨어 있었다. 갈라 쇼 대비 훈련을 소화 중인 그는 취재진과 만나 “최근 한달 동안 스케이트를 바꾸며 훈련했는데, 발목이 눌리며 통증이 심해졌다”고 고백했다. 그는 오른발 복숭아뼈 주변에 물이 차는 증세를 겪었고, 이를 빼는 과정을 반복하며 올림픽에 임했다. 그간 최고의 컨디션이라 밝혀왔던 그는 “내 심리 상태를 위해서라도 내색하지 않았다. 복숭아뼈가 4개가 된 기분”이라고 멋쩍게 웃었다.차준환은 2026 ISU 사대륙선수권대회(2위) 갈라쇼에서 선보인 ‘Not a Dream’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밀라노 여정에 마침표를 찍을 예정이다.그는 “지난 2018 평창 대회 이후 처음으로 갈라쇼에 서게 됐다. 개인적으로 매우 기쁘다”며 “내 피겨스케이팅 생활을 관통하는 게 ‘자유로움’이다. ‘Not a Dream’은 이를 녹인 곡이다. 무엇보다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에서 한국의 곡을 소개할 수 있어 기대된다”고 했다. 이번 대회 기간 중에는 차준환의 이번 대회 프리스케이팅 곡인 ‘미치광이를 위한 발라드’를 부른 가수 밀바의 딸이 그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밀바는 ‘칸초네의 여왕’이라 불린 이탈리아 가수로, 2021년 별세했다. 그의 딸이자, 미술사학자인 마르키냐 코르냐티가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코리아하우스를 찾아 차준환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코르냐티는 대한체육회를 통해 “어머니의 곡을 선택해 그 위에 연기해 줬다는 사실에 진심으로 감동했다”고 전했다. 특히 “넘어진 뒤 다시 일어나 연기를 이어간 모습이 정말 숭고했다. 연기는 매우 우아했고, 음악과 깊이 교감하고 있다. 내가 상상하지 못했던 큰 감동을 느꼈다. 어머니는 5년 전에 돌아가셨지만, 만약 이 모습을 봤다면 나만큼이나 고마워하고 감동했을 거”라고 덧붙였다.차준환은 “직접 만나진 못했지만,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감사하다”며 “내가 오히려 그 곡을 연기해 힘을 많이 받았다. 올림픽서 그 프로그램을 택한 게 정말 잘한 선택이었다”고 뿌듯해 했다. 차준환은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일단 말을 아꼈다. 그는 “2022 베이징 대회를 끝내고도 이번 대회를 바로 떠올리진 못했다. 3번의 올림픽 동안 쉼 없이 달려왔기 때문에, 재정비할 시간도 필요할 것 같다”고 했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19 20:00
프로야구

LG 트윈스, 인기 캐릭터 '먼작귀'와 2026년 첫 콜라보레이션

LG 트윈스가 글로벌 인기 캐릭터 ‘먼작귀(먼가 작고 귀여운 녀석)’와 손잡고 2026시즌 첫 특별한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인다.먼작귀는 2020년대 들어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해외 전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글로벌 캐릭터이다. 특히 2021년부터 일본 내에서 독보적인 인지도를 구축하며 ‘대세 캐릭터’로 자리매김했으며, 귀여운 비주얼과 공감을 자아내는 세계관을 바탕으로 폭넓은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LG는 지난해 다양한 유명 캐릭터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팬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이러한 성공적인 협업 경험을 바탕으로, 올 시즌에는 먼작귀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팬들에게 한층 새롭고 즐거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며, 이번 협업은 올 시즌 가장 주목받는 콜라보레이션 중 하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먼작귀 콜라보는 2월 유니폼 예약 판매를 시작으로 본격 진행된다. 팬들이 시즌 개막전부터 먼작귀 콜라보 유니폼을 착용하고 야구장을 찾을 수 있도록 기획했으며, 예약 판매를 통해 유니폼을 구매한 모든 고객에게는 비매품으로 제작된 캐릭터 랜덤 핀뱃지를 증정해 소장 가치를 더할 예정이다.먼작귀 콜라보 유니폼 예약 판매는 2026년 2월 20일 15시부터 2월 26일 15시까지 진행되며 판매처는 LG 공식 온라인몰 ‘콜랩샵’이다.또한 3월을 시작으로 4월, 5월까지 월별로 다양한 콜라보 상품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유니폼과 응원 아이템은 물론, 인형 키링과 오피스 관련 상품 등 팬 선호도가 높은 상품군을 폭넓게 구성해 일상생활 속에서도 LG와 먼작귀 콜라보 상품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아울러 5월에는 먼작귀 브랜드데이를 개최한다. 먼작귀 캐릭터가 잠실야구장을 찾는 등 단순한 상품 출시를 넘어 현장 이벤트까지 아우르는 대대적인 협업을 펼칠 예정이다. 안희수 기자 2026.02.19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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