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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배동현 BDH 재단 이사장, 6일 한국외대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 영예

배동현 BDH 재단 이사장이 6일 모교인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명예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외대는 배이사장이 이룬 경영 성과가 학교의 위상을 드높였고 소외계층을 향한 선행이 청년들에게 본보기가 되었다며 명예박사 학위 수여 이유를 밝혔다. BDH 재단은, 지난 2월 7일 사회 문화 교육 체육 등 전 세계 인류의 삶 전반에 대한 관심과 후원으로 보다 나은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다. 얼마 전, 재단의 첫 사업으로 전 세계 장애인 선수들만을 위한 BDH 파라 파운데이션을 출범하고 여러 지원이 절실한 저개발 국가들에 대한 지원을 시작했다. 배 이사장은 지난 3월 아프리카 모로코에서 열린 ‘2023 마라케시 육상 그랑프리’ 대회에 직접 방문해 모로코, 콩고공화국, 코트디부아르, 세네갈 등 아프리카 저개발국 9개국의 30여명 선수들의 패럴림픽 출전을 지원하고 후원했다. 재단 관계자는, “배동현 이사장이 아프리카의 여러 저개발 국가 장애인 선수들의 패럴림픽 출전 자격 부여 대회의 참가비용을 전액 지원 한 것 뿐 만 아니라, 대회기간 선수들과 현장에서 직접 소통하고 대화하며 선수들의 마음까지도 감동시켰다” 라며 “대회 기간 선수들에게 필요한 부분을 현장에서 직접 챙기며 지원 한 것이 뜻깊었다” 고 전했다. 더불어, BDH 재단은 민간기업 최초로 2015년 창단한 동계 종목 장애인노르딕스키팀에 이어, 4월 말 장애인 사격팀을 추가로 창단 할 예정이다. BDH 재단의 장애인 스포츠단인 BDH 파라스는 앞으로 국내 뿐 아닌 전 세계 장애인 선수들을 영입하고 전 세계 유망한 장애인 신인 선수들을 발굴하여 글로벌 장애인 선수단으로 운영 될 예정이다. 배 이사장은 2012년부터 12년째 장애인스포츠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2012년 대한장애인노르딕스키연맹을 직접 설립해 지금까지 회장 직을 수행하고 있는 배 이사장은 2018년 평창 동계 패럴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장을 역임했고, 당시 소속 실업팀 신의현 선수(노르딕스키)가 대한민국 최초 동계 패럴림픽 금메달을 획득해 대한민국에 큰 울림을 안기기도 했다. 장애인스포츠 분야의 레전드로 통하는 배 이사장은 지난 2월 15일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선수촌에서 2024년 프랑스 파리 하계 패럴림픽 선수단장으로 다시 한 번 선임되었다. 하계 동계 선수단장을 모두 역임하는 최초의 선수단장이 된 배 이사장은 선수단장으로 선임된 당시 “선수 중심의 환경을 만들고 최선을 다해 선수들을 지원 하겠다.” 고 밝혔다. 한편, 배 이사장은 창성그룹의 총괄 부회장이기도 하다. 배 이사장이 그룹 총괄 직에 취임한 이후 창성그룹은 기초 소재 제조 사업과 전자 부품 제조 사업, 부동산 개발 및 종합 건설 사업, 호텔 및 리조트 사업 등 전 사업 부문에서 내실 있는 수익개선과 눈에 띄는 매출 성장을 이뤄냈고, 향후 신사업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밝힌 바 있다. 그 결과, 배 이사장은 2017년 한국국제경영학회로부터 국가 경제발전 및 국민 여가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글로벌 CEO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배 이사장은 학위 수여식에서 “교육을 통해 세계평화와 공존이라는 이상과 가치를 실현한다는 모교의 큰 뜻과 함께 앞으로 BDH 재단도 미약하지만 전 세계 인류의 삶에 조금이나마 이바지하고 인류의 더 나은 행복한 삶을 위해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 고 명예박사 학위 수여 소감을 밝혔다.조용준 기자 2023.04.0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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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 '열흘간의 열전' 베이징 패럴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해단식 진행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열흘 동안 진행된 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에 출전한 대한민국 선수단이 해단식을 가졌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14일 "대한민국 선수단이 모든 일정을 마치고 중국 베이징 선수촌 내 슈퍼레지던스 센터 앞에서 해단식을 가졌다"고 전했다. 이날 해단식에는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과 윤경선 선수단장을 비롯해 파라아이스하키(장애인아이스하키), 혼성 휠체어컬링 등 선수단 총 50여명이 참석했다. 윤경선 선수단장은 "우리 선수단은 총 6개 종목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비록 메달을 획득하진 못했지만, 원정 대회에 최대 인원을 파견해 신예 선수들이 패럴림픽 무대 데뷔전을 치르며 가능성을 보여준 대회였다"고 경과보고를 했다. 이어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은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대회 준비부터 폐막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최선을 다해 경기를 펼치며 안전하게 대회를 마친 것에 박수를 보낸다”고 격려하며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우리나라 장애인동계스포츠 미래를 위해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후 윤경선 단장이 정진완 회장에게 단기를 반납했다. 마지막으로 참석자 전원이 기념사진 촬영 후 해단식이 마무리 됐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이번 베이징 대회 전 종목(바이애슬론, 스노보드, 파라아이스하키, 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스키, 혼성 휠체어컬링)에 79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열전을 벌였으나, 메달획득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다. 당초 베이징 대회에선 동메달 2개를 목표로 내세웠다. 평창에서 한국의 사상 첫 동계패럴림픽 금메달을 따낸 장애인노르딕스키 간판 신의현(42·창성건설)과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최연소' 국가대표인 알파인스키 최사라(19·서울시장애인스키협회), 혼성 휠체어컬링 '팀 장윤정고백'(의정부 롤링스톤) 등에서 3위권 진입을 기대했다. 대한민국이 동계패럴림픽에서 '노메달'에 그친 건 지난 2014년 소치 대회 이후 8년 만이다. 1992년 제5회 프랑스 티뉴-알베르빌 대회부터 동계 패럴림픽에 출전한 한국은 2018년 평창 대회까지 꾸준히 참가해 통산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따냈다. 베이징=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2022.03.14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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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 결산①] 한국 선수단, 목표 달성은 실패··· 8년 만에 '노메달'

대한민국 선수단이 2022 베이징 동계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에서 뜨거운 열전을 벌였지만, 대회 전 세운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다. 당초 동메달 2개(종합 25위권 진입)를 목표로 삼았던 한국 선수단은 메달을 한 개도 획득하지 못한 채 13일 대회 폐막을 맞았다.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에 선수 32명과 임원 50명 등 총 82명을 파견할 예정이었으나, 알파인스키 장대균(서울시장애인스키협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합류하지 못하면서 총 79명(선수 31명·임원 48명)이 참가했다. ━ '동메달 2개' 목표 달성 못 해… 8년 만에 '메달 0개' 한국이 동계 패럴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하지 못한 건 2014년 소치 대회 이후 8년 만이다. 1992년 제5회 프랑스 티뉴-알베르빌 대회부터 동계 패럴림픽에 출전한 한국은 2018년 평창 대회까지 꾸준히 참가해 통산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따냈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에서 첫 메달인 은메달 1개를 수확했고, 2010년 밴쿠버에서 은메달 1개를 추가했다. 안방에서 열린 2018 평창 대회 때는 금메달 1개, 동메달 2개로 종합 16위를 기록,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그로부터 4년이 지나 열린 베이징 대회에선 동메달 2개를 목표로 내세웠다. 평창에서 한국의 사상 첫 동계패럴림픽 금메달을 따낸 장애인노르딕스키 간판 신의현(42·창성건설)과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최연소' 국가대표인 알파인스키 최사라(19·서울시장애인스키협회), '팀 장윤정고백'(의정부 롤링스톤)이 출전한 휠체어 컬링 등에서 3위권 진입을 기대했다. 하지만 기대만큼의 성적은 거두지 못했다. 이번 대회 6개 종목, 78개 세부 종목 중 한국 선수가 포디움에 오른 종목은 없다. 메달 획득 여부로 선수들이 흘려 온 땀과 눈물을 평가할 수는 없지만, 메달을 목표로 치열하게 싸워온 만큼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코로나19 팬데믹 속에 제대로 훈련하지 못했고, 현지에서 테스트 이벤트가 열리지 않는 등 대회 준비에 제약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다만 코로나19가 없었던 때에도 한국 선수단이 메달을 획득하지 못한 대회들이 있었던 것을 고려하면, 국가대표 훈련 시스템과 종목별 선수 육성 제도 등을 전반적으로 돌아볼 필요성도 있어 보인다. ━ 여성 선수 2명·평균 연령 37.8세…저변 확대 등 '미래' 위한 준비해야 그간 한국 장애인체육의 약점으로 꼽혀온 얕은 선수층과 고령화는 이번 대회에서도 해결해야 할 과제로 떠올랐다. 이번 패럴림픽에 참가한 46개국 560여 명의 선수 중 여성 선수는 역대 패럴림픽에서 가장 많은 138명이다. 이중 한국의 여성 선수는 단 2명. 최사라와 휠체어컬링 백혜진뿐이다. 장애인 체육 전반적인 저변 확대의 필요성은 이미 오래전부터 제기돼 왔다. 미래를 위한 유망주 발굴도 더 힘을 써야 할 부분이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한국 선수들의 평균 연령은 37.8세로, 홈 이점을 업고 종합 1위를 차지한 중국 대표팀의 평균 연령인 25세와는 차이가 크다. 31명 중 30대가 13명으로 가장 많고 40대(9명)가 그다음이다. 한민수 장애인아이스하키 대표팀 감독은 이번 대회를 마친 뒤 "(장애인아이스하키) 실업팀이 하나다 보니 국내에서 선의의 경쟁이 되지 않고 정체된 느낌이 있다. 또 하나의 실업팀이 생겨서 많은 어린 선수가 발굴되고 좋은 환경에서 서로 경쟁한다면 아이스하키의 비전이 밝다고 생각한다"며 "개인적으로 어린 선수 발굴과 인프라 구축에 힘을 쓸 것"이라는 의지를 드러냈다. '빙판 위의 메시' 정승환 역시 "스포츠는 투자다. 중국이 베이징 패럴림픽을 유치하면서 많은 투자를 한 것 같은데 우리나라도 젊은 선수 위주로 세대교체가 필요하다. 앞으로 팀을 성장시켜야 세계의 다른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은 13일 진행된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결산 기자회견에서 "선수 발굴을 한다고 하지만 전반적인 시스템에 있어 부족한 부분들이 있다"고 인정했다. 정 회장은 "신인 선수와 꿈나무 선수 육성 사업의 대대적인 개편을 통해 경기력 향상 대책을 내놓겠다"면서 "스포츠정책과학원과 훈련 방식 개혁 등을 위해 준비를 해 왔다. 2023년부터 (새로운) 선수 발굴·훈련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그래도 빛난 선수들… 투지 불태운 노장과 반짝인 샛별들 메달을 목에 걸지는 못했으나 선수들은 경기장에서 모든 것을 쏟아냈다. 신의현은 바이애슬론 3종목과 크로스컨트리스키 3종목 등 6종목에 출전해 약 57.5㎞를 완주했다. 자신이 목표로 했던 2연패는 실패했지만, 7종목에서 약 64㎞를 달렸던 평창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완주'에 성공하며 변함없는 투지와 끈기를 자랑했다. 알파인스키에선 '베테랑' 한상민(43·국민체육진흥공단)이 활강과 회전, 대회전, 슈퍼대회전, 슈퍼복합 등 5종목 전 종목에 나섰다. 한상민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에서 한국의 사상 첫 동계패럴림픽 메달을 획득한 선수다. 이후 2006년 토리노, 2010년 밴쿠버, 2018년 평창 대회까지 출전한 그는 베이징이 자신의 마지막 패럴림픽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마지막 '금빛 질주'를 예고했던 그는 이번 대회에서 메달을 추가하지는 못했지만, 전 종목에 출전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4년 전 평창에서 동계패럴림픽 첫 동메달을 거머쥐었던 장애인아이스하키 대표팀은 4위의 성적을 냈다. 밴쿠버 대회부터 계속해서 패럴림픽 무대를 밟아 온 이종경(49), 장동신(46), 장종호(38), 정승환(36·이상 강원도청) 등 베테랑들이 팀의 중심을 잡았다. 미래를 기대케 하는 새로운 얼굴들의 발견도 반가웠다. '메달 기대주'로도 꼽혔던 최사라는 알파인스키 시각장애 부문 대회전에서 11위, 회전에서 10위를 기록했다. 입상은 무산됐으나 앞으로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첫 패럴림픽 무대를 마친 최사라는 "다음 목표는 메달"이라며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대회를 기약했다. 스노보드 대표팀에서 역시 패럴림픽 데뷔전을 치른 이제혁(25·서울시장애인체육회), 두 번째 패럴림픽을 마친 박수혁(22·대한장애인스키협회)도 4년 뒤 기량이 더 성장할 것이란 기대를 받는다. 고승남(37), 백혜진(39), 정성훈(44), 장재혁(51), 윤은구(53)로 이뤄진 휠체어컬링 대표팀 '팀 장윤정고백'은 '젊은 피'는 아니지만, 5명 모두 생애 첫 패럴림픽에 나서 11개 팀 중 6위에 올랐다. 패럴림픽공동취재단 베이징=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2022.03.13 15:57
스포츠일반

[패럴림픽] '메달 사냥 실패' 신의현 "아쉽지만, 깨끗하게 인정한다"

한국 장애인노르딕스키 간판 신의현(42·창성건설)이 12일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 국립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스키 남자 좌식 미들(10km)에서 34명 중 10위(34분51초4)에 올랐다. 중국의 마오중우(29분10초7)와 정펑(30분08초4)이 금메달과 은메달을 가져갔고 이탈리아의 주세페 로멜(31분42초5)이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신의현은 이번 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스키 3종목, 바이애슬론 3종목 등 6종목에서 약 57.5km(벌칙 주로 제외)를 완주했다.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여드레 동안 이틀만 쉬며 거의 매일같이 두 팔로 설원을 내달려 ‘철인’의 면모를 보였다. 2018 평창 패럴림픽 7종목에서 약 64km를 달렸던 신의현은 두 대회 연속 완주에 성공했다. 그러나 평창 대회(금 1·동 1) 때와 달리 메달은 따내지 못했다. 크로스컨트리스키 롱(18km)과 바이애슬론 인디비주얼(12.5km)에서 거둔 8위가 이번 대회 최고 성적이었다. 경기가 열린 12일 낮 장자커우 일대의 기온은 7~8도로 비교적 따뜻했다. 햇볕에 눈이 녹아내렸고, 반소매 티셔츠를 입고 스키를 타는 선수들도 눈에 띄었다. 신의현은 “눈 상태가 이렇게 좋지 않으면 제가 장애가 비교적 가벼우니 원래 더 잘 타야 하는데, 고도 적응을 못 한 건지 나이를 먹어서 그런 건지 힘들어서 제대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 것 같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패럴림픽 노르딕스키는 장애등급에 따라 최종 기록을 환산해 순위를 매긴다. 이번 대회를 마친 신의현은 “자만하진 않았지만, 정보 없이 너무 자신감만 갖고 여기에 온 것 같다”며 “또 다른 나라 여러 선수가 착실하게 준비하고 훈련을 저희보다 많이 한 것 같다”고 했다. 그는 메달을 놓친 것에 대해선 “아쉽지만 (메달리스트들이) 저보다 더 열심히 한 선수들이었으니 깨끗하게 인정한다. 더 노력한 사람이 메달을 가져가는 게 맞는다. 제가 부족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패럴림픽을 앞두고 두 대회 연속 메달 후보로 주목받았던 그는 “부담감이 없었다고는 할 수 없지만, 부담감 속에서도 ‘나는 할 수 있다, 잘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가졌다”며 “대회를 하면 할수록 자신감이 좀 떨어졌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하자’고 생각하며 나섰다”고 했다. 신의현은 “전 종목에서 완주한 것에 만족하고 자부심을 가져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여섯 경기를 뛰는 게 쉽진 않다. 스포츠라는 게 결국 저 자신을 이겨야 이기는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 생각으로 끝까지 완주하는 모습을 국민께 보여주자고 다짐하며 달렸다”고 했다. 그는 이어 “평창 때는 이렇게까지 힘들지 않았는데, 오늘 마지막 구간에 특히 힘들었다”며 “많은 분이 저를 두고 철인이라고 말씀해주셔서 더 (힘을 내서) 완주를 했던 것 같다”고 했다. 신의현은 4년 뒤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대회 때 46세가 된다. 그는 “기량이 된다면 (다음 대회에) 나갈 수도 있지만, 아직 정해진 건 없어서 장담하긴 어렵다”며 “더 잘하는 후배가 나오면 그 선수를 적극적으로 키워주고 싶다”고 했다. 한편 홈팀 중국은 이날 크로스컨트리스키에 걸린 금메달 6개 중 3개를 따내는 등 메달 7개를 추가했다. 역대 패럴림픽 노르딕스키에서 메달이 단 한 개도 없던 중국은 이번 대회 노르딕스키에서 12일 현재 메달 29개(바이애슬론 12개, 크로스컨트리스키 17개)를 차지했다. 이에 대해 이번 대회 크로스컨트리스키 남자 미들 좌식 금, 스프린트 은, 롱 은메달을 따낸 마오중우는 “정부의 훈련 일수 보장과 지원, 지도자의 헌신과 지지, 팀원 사이의 화합, 그리고 자기 자신의 끊임없는 노력이 있었다”고 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홈 어드밴티지가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는 물음에 “개최국의 장점이 있다는 건 맞지만, 모두의 노력과 실력에 따른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패럴림픽공동취재단 베이징=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2022.03.12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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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 신의현, 바이애슬론 12.5km 8위··· "마지막 경기서 죽도록 가겠다"

한국 장애인노르딕스키 간판 신의현(42·창성건설)이 11일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 국립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 바이애슬론 인디비주얼 남자 좌식 12.5km에서 출전 선수 19명 중 8위에 올랐다. 신의현의 이번 대회 바이애슬론 최고 성적이다. 그는 앞서 스프린트에서 12위, 미들에선 11위를 했다. 바이애슬론은 크로스컨트리스키와 사격을 결합한 종목이다. 레이스 도중 총을 쏘는데, 표적을 맞히지 못하는 만큼 벌칙 주로를 달려야 한다. 이날 초반 6위로 시작한 신의현은 첫 번째 사격에서 한 발이 빗나간 뒤 잠시 10위권 밖으로 처졌다. 그러나 곧 주행으로 따라잡아 10위권 내로 다시 진입했고, 경기가 끝날 때까지 6~8위를 오갔다. 중국의 류멍타오와 류쯔쉬가 각각 금메달과 동메달을, 우크라이나의 타라스 라드가 은메달을 차지했다. 2018 평창 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스키에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따낸 신의현은 크로스컨트리스키에서는 세계적 강자로 꼽히지만, 바이애슬론에서는 패럴림픽 입상 경력이 없다. 평창 대회에선 스프린트, 미들, 인디비주얼 모두 5위를 했다. 신의현은 이날 자신의 약점으로 꼽혔던 사격 정확도를 높이고자 신중하게 방아쇠를 당겼다. 두 번째와 세 번째 사격은 만발을 했고, 네 번째에서 한 발을 더 놓쳤으나 순위가 크게 밀리진 않았다. 신의현은 “오늘 최대한 사격에 집중해서 만발을 하려고 했는데, 두 발이 빗나가서 좀 아쉽다”고 했다. 신의현은 “보통은 평지 주로 이후 사격이 나오는데, 여기(장자커우) 코스는 특이하게 오르막 이후 사격을 한다”며 “그 훈련을 좀 했어야 했다. 이제 좀 적응이 됐는데 이게 마지막 경기여서 아쉽다”고 했다. 신의현은 이번 대회 코스에 대한 정보를 한 달 전 올림픽을 통해 처음 알게 됐다고 한다. 통상적으로 대회가 열리기 1년 전 같은 장소에서 ‘테스트 이벤트’를 개최한다. 그런데 이번에는 코로나 사태를 이유로 이 대회가 열리지 않았다. 이 때문에 많은 선수가 대회 내내 고지대와 코스 적응에 애를 먹었다. 그동안 노르딕스키 메달이 한 개도 없던 중국이 안방에서 열린 이번 패럴림픽에서 노르딕스키 메달을 쓸어담는 배경으로 꼽힌다. 신의현은 “바이애슬론이 두 가지(주행과 사격)를 같이 하다 보니 어려운 종목이다. 노력보다도 훈련의 질이 부족했던 것 같다. 이번 대회가 저뿐만 아니라 후배 선수들에게 좋은 공부가 됐던 것 같다”고 했다. 신의현은 12일 크로스컨트리스키 미들 좌식에서 이번 대회 메달 획득에 마지막으로 도전한다. 그는 다음 경기에 대한 각오를 묻는 말에 “죽도록 가는 거죠. 심장이 터지도록 가는 거죠. 살아 있으니까”라고 웃으며 답했다. 장애인체육 ‘귀화 1호’ 원유민(34·창성건설)은 이날 최하위인 19위에 머물렀다. 사격에선 만발을 했지만 주행에서 약점을 보였다. 경기 초반 허리를 살짝 삐끗한 뒤 아픔을 참으면서 달리기도 했다. 원유민은 휠체어농구 캐나다 국가대표 출신이다. 2000년 부모와 함께 캐나다로 이민을 갔던 그는 2016 리우 패럴림픽에 출전했다. 2018 평창 패럴림픽에서 태극마크를 달고자 2017년 한국 국적을 회복한 그는 귀화 선수를 3년간 새 국적으로 출전하지 못하게 막은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규정으로 인해 평창에선 달리지 못했다. 베이징에서 첫 동계패럴림픽에 나선 원유민은 “이번 대회 바이애슬론에서 사격은 만족스러웠고, 스키는 (실력이) 더 늘 여지가 많다고 느꼈다”고 했다. 그는 “제가 농구를 했던 만큼 스키를 탄 게 아니고, 아직 배우는 단계이다 보니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도 많이 배웠다”며 “배운 걸 토대로 4년간 잘 보완해서 다음 패럴림픽 때 더 준비된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패럴림픽공동취재단 베이징=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2022.03.1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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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현, 크로스컨트리 7.5km 금메달… 한국 겨울패럴림픽 사상 첫 金

장애인노르딕스키 국가대표 신의현(37·창성건설)이 2018 평창 겨울패럴림픽에서 한국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신의현은 17일 강원도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센터에서 장애인 크로스컨트리 스키 남자 7.5㎞ 좌식 경기에서 22분 28초 40을 기록해 우승했다. 신의현의 이번 금메달은 한국 선수가 겨울패럴림픽에서 따낸 사상 첫 금메달이다.한국은 1992년 알베르빌 겨울패럴림픽부터 선수단을 파견했는데, 이전 대회까지 최고 성적은 2위였다. 안방에서 열리는 이번 겨울패럴림픽을 앞두고 금메달 후보 1순위로 손꼽혔던 신의현은 11일 크로스컨트리 15km 좌식 종목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첫 메달을 목에 건데 이어 금메달로 한국 겨울패럴림픽의 새 역사를 썼다.신의현은 첫 체크 포인트인 0.71㎞ 구간을 2분 13초 0의 기록으로 주파해 미국 다니엘 크노센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후 두 번째 체크 포인트인 2.41㎞ 구간을 7분 11초 90에 끊으며 전체 1위로 나섰고, 세 번째 체크 포인트에서 2위와 격차를 더 벌리며 필사적인 레이스 끝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김희선 기자 kim.heeseon@joins.com 2018.03.17 13:42
스포츠일반

신의현, 세계장애인 노르딕스키WC 크로스컨트리 롱 금메달

평창 패럴림픽 금메달을 노리는 신의현(37·창성건설)이 '전초전' 격인 테스트이벤트 2017 세계장애인노르딕스키월드컵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신의현은 대회 둘째날인 11일 평창 알펜시아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크로스컨트리스키 롱(15km) 좌식 종목에서 45분41초2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2위 앤드류 술레(미국·46분9초6)에 크게 앞선 기록이다. 신의현은 경기 후 “한국에서 경기한 만큼 시차적응을 하지 않아도 되고 음식도 잘 맞아 컨디션 조절을 잘 할 수 있었던 것이 큰 도움이 됐던 것 같다. 이번 테스트이벤트 때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 자만하지 않고 남은 기간동안 열심히 하면 2018 평창패럴림픽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며 “경기장을 찾아준 가족의 응원에 더욱 힘이 났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신의현과 함께 출전한 이정민은 7위, 여자 좌식 종목(12km)에 출전한 서보라미는 11위를 기록했다. 2017 세계장애인노르딕스키월드컵은 15일까지 이어지며 신의현은 13일 크로스컨트리스키 스프린트, 14일 바이애슬론 인디비쥬얼, 15일 크로스컨트리 미들 종목에 출전해 전 종목 메달 획득을 노린다. 이번 대회는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를 1년 여 앞두고 사전 점검을 위해 대회와 동일한 장소에서 테스트이벤트로 치러지고 있다. 패럴림픽 테스트이벤트는 총 6개 종목 5개 이벤트가 열린다.앞으로 2017 정선 세계장애인스노보드월드컵 파이널과 2017 정선 세계장애인알파인스키월드컵 파이널이 각각 10일부터 13일, 12일부터 18일까지 정선 알파인경기장에서 개최된다. 또한 2017 강릉 세계장애인아이스하키선수권대회(A-Pool)는 4월 12일부터 20일까지 강릉하키센터에서 개최된다.김희선 기자 2017.03.1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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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신의현, 장애인 노르딕스키 WC서 바이애슬론 스프린트 은메달

한국 장애인 겨울스포츠의 간판스타 신의현(37·창성건설)이 2017 세계장애인노르딕스키월드컵 첫날 은메달을 수확하며 평창 패럴림픽 메달의 희망을 밝혔다.신의현은 대회 첫 날인 10일 바이애슬론 스프린트(7.5km) 좌식종목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약 1년 남짓 남은 2018 평창 겨울패럴림픽 대회를 앞두고 테스트이벤트를 겸해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신의현은 25분0초8의 기록으로 대회를 마쳐 독일의 마르틴 플라이크(세계랭킹 1위)에 이어 2위에 올랐다.순위는 2위지만 참가 선수 중 실제 주행시간은 가장 빨랐다. 그러나 최종 결과는 장애등급이 반영돼 2위가 됐다. 신의현은 "경기 중에 두 번이나 넘어져 아쉬웠다. 내일은 자신있다"며 강한 의지를 표현했다. 그는 11일 열리는 주 종목 크로스컨트리스키 롱에서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한편 바이애슬론 스프린트 종목이 개최된 대회 첫날 입식 종목에서는 권상현과 이승진이 각각 7위와 13위, 시각 종목에서는 최보규가 14위를 기록했다. 좌식 부문에 출전한 이정민은 아쉽게도 실격했다.김희선 기자 kim.heeseon@joins.com 2017.03.1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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