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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야구예능 홍수 속 비시즌 정면 돌파…박세리 ‘야구여왕’ 판 흔든다 [IS신작]

수많은 야구 예능이 쏟아지는 가운데, 비시즌을 겨냥한 새로운 야구 예능이 출격한다. ‘골프 여제’ 박세리가 단장을 맡은 ‘야구여왕’이다.25일 첫 방송되는 채널A 신규 예능 ‘야구여왕’은 전직 타 종목 선수 출신 여성들이 야구에 도전해 전국대회 우승을 목표로 달려가는 스포츠 버라이어티다. 메이저리그 출신 추신수가 감독, 전 골프 선수 박세리가 단장을 맡아 팀을 이끈다.출연진은 육상 김민지, 리듬체조 신수지, 핸드볼 김온아·박하얀, 유도 김성연, 수영 정유인, 스피드스케이팅 김보름, 소프트볼 아야카, 복싱 최현미, 사격 박보람, 조정 이수연, 축구 주수진, 아이스하키 신소정, 배드민턴 장수영, 테니스 송아 등 15명으로, 이들은 국내 50번째 여성 야구단 ‘블랙퀸즈’로 뭉친다. 지난달 31일 한국시리즈가 종료되며 야구 시즌이 내년 3월까지 공백기를 맞는 가운데, ‘야구여왕’은 이 시기를 파고드는 편성 전략을 취했다. JTBC ‘최강야구’, ‘불꽃야구’ 등 대다수 야구 예능이 시즌에 맞춰 방송되는 것과는 상이한 지점이다. 프로그램의 핵심 재미는 각 종목에서 정상을 찍은 선수들이 몸에 밴 습관을 버리고 야구 동작을 새롭게 익혀가는 과정에서 나온다. 핸드볼 선수는 투구 궤적을 교정하고, 수영 선수는 팔동작에서 수영 폼을 없애는 등 ‘종목별 특징’이 드러나는 선수들이 변화를 겪는 과정이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또 개인 종목 선수들은 팀의 우승 유무와 상관없이 개인 기록과 성과에 민감하고, 단체 종목 선수들은 팀워크에 집중하는 등 성향 차이에서 비롯되는 케미스트리도 관전 포인트다. 각기 다른 스타일의 선수들이 충돌과 조율을 거쳐 결국 하나의 팀으로 화합해 가는 과정은 뭉클한 감동을 안길 예정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출연진은 지난 9월 촬영을 시작한 뒤 현재까지 거의 매일 훈련에 몰입하며 본업 못지않은, 때로는 본업 이상 수준의 열의를 보이고 있다는 전언이다.모처럼 등장한 여성 야구 예능이라는 점도 흥미롭다. 앞서 제작된 여성 중심의 야구 예능은 웨이브 ‘마녀들’(2020)로, 2021년 MBC에서 시즌2를 방영했지만, 1%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부진한 성적을 냈다. 이 가운데 새롭게 등장한 ‘야구여왕’이 예능의 새 장을 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최근 몇 년 사이 여성 야구팬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 과거 30%에도 못 미쳤지만 이제는 절반에 가까울 정도로 비중이 커졌다. 방송 제작에 제약이 많은 야구를 여성 출연진들로 만든다는 것 자체가 이들의 입지와 영향력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관건은 얼마나 진정성 있게 성장 서사를 담아내느냐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1.25 05:57
스포츠일반

페더러, 명예의 전당 헌액 "그저 테니스를 사랑했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44·스위스)가 테니스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테니스 명예의 전당은 20일(한국시간) "페더러가 2026년 헌액 대상자로 확정됐다"며 "헌액 행사는 2026년 8월 미국 로드아일랜드주에 있는 테니스 명예의 전당에서 열린다"고 밝혔다.명예의 전당 선수 부문 가입 조건은 은퇴 후 5년이 지나야 하고, 투표인단의 찬성표 75% 이상을 받아야 한다. 테니스 명예의 전당은 투표 결과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페더러는 만장일치에 가까운 찬성표를 받았을 것으로 추측된다.2022년 은퇴한 페더러는 "테니스의 역사와 저보다 앞선 선배들이 남긴 모범의 가치를 소중히 여겨왔다"며 "테니스라는 종목과 함께한 동료들로부터 인정받게 돼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페더러는 남자 선수 최초 메이저 단식 20회 우승 기록을 세웠다. 2009년 프랑스오픈을 제패하며 4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커리어 그랜드 슬램'도 일궜다.AP통신과 인터뷰한 페더러는 "메이저 대회에서 그렇게 많이 우승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며 "솔직히 메이저 대회에서 한 번 정도 우승하는 것이 어렸을 때 목표였다"고 돌아봤다.아울러 페더러는 "기록을 위해 경기한 것은 아니고, 테니스를 사랑했기 때문에 코트에서 뛰었다"고 말했다.김희웅 기자 2025.11.20 18:05
스포츠일반

제3회 전국스포츠클럽교류전,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

대한체육회는 전국 스포츠클럽의 화합과 소통의 장인 '제3회 전국스포츠클럽교류전'을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전라남도 강진군 일원에서 개최한다.이번 교류전은 (예비)지정스포츠클럽 간의 기량을 겨루며 참가자들의 화합과 소통을 나누는 자리로, 11월 21일(금) 오후 6시, 강진 제1실내체육관에서의 환영리셉션을 시작으로 11월 22일(토)과 23일(일)에 종목별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인 전국 105개 (예비)지정스포츠클럽 3,500명의 선수단이 강진종합운동장 등 18개 경기장에서 총 10개 종목(농구, 댄스스포츠, 배구, 배드민턴, 수영, 야구, 체조, 축구, 탁구, 테니스)에 참가하여 열전을 펼친다.지난 10일, 교류전 참가 회원들의 안전 및 편의 제고를 위해 스포츠안전재단의 안전점검 컨설팅이 10개 종목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대회 기간 중에는 한국도핑방지위원회, 스포츠버스, 목포대학교 스포츠산업연구소 상담 홍보부스 등이 운영된다. 또한, 축구, 농구, 배드민턴, 탁구 일부 경기를 유튜브 대한체육회TV에서 AI 중계를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대회 관련 정보는 스포츠클럽포털 대회관리시스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유승민 대한체육회 회장은 “스포츠클럽 교류전은 회원 간 실력을 확인하는 경기의 장이자, 서로 소통하고 스포츠의 가치를 공유하는 교류와 화합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스포츠클럽이 우리의 일상 속 깊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대한체육회는 교류전을 통해 회원들의 소속감 및 만족도 고취와 네트워크 확대를 통한 생활체육 참여인구 확산, 건강한 지역사회 구현과 더불어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이 연계된 스포츠 선순환 시스템이 정착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이은경 기자 2025.11.20 12:00
산업

#오런완 #러닝샷 열풍에 러닝화 계급도까지 "젠지들의 힙한 취미 생활"

30세의 직장인 A씨의 요즘 취미는 ‘러닝’이다. 퇴근 후 집에 돌아와 옷을 갈아입고 집 근처 공원으로 향한다. 상쾌한 가을 저녁 바람을 맞으며 약 1시간을 달린 뒤 팔에 찬 스마트워치를 확인한다. 총거리 10.08km, 러닝타임 1시간 1분 30초, 평균 심박수 166bpm. 오늘도 목표를 완주한 그는 스마트폰을 꺼내 셀피를 찍는다. 땀에 젖은 얼굴은 살짝만 보이게 하고, 포커스는 정수리에 맞춘 뒤 전신을 담는 ‘정수리 러닝샷’이다. 마음에 쏙 든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해시태그를 단다. #오런완(오늘도러닝완성) #러닝OOTD #미즈노네오비스타2 #아디다스에어로레디 #나이키스위프트. 게시하자마자 함께 한강변을 달리는 ‘러닝 크루’ 멤버 10여 명이 일제히 ‘좋아요’를 눌렀다.MZ세대가 러닝에 푹 빠졌다. 국내 러닝 인구는 10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철마다 바뀌던 취미 트렌드가 이제는 ‘달리기’에 고정되는 분위기다.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대표적인 야외 스포츠였던 골프에 열광했다. 그러나 수백만 원에 달하는 장비와 라운딩 때마다 필요한 수십만 원의 그린피, 각종 연습 비용이 부담으로 다가오면서 3년 만에 취미를 접었다.골프 이후 테니스로 관심이 옮겨갔다. 동호회 구성이 탄탄하고, 감성적인 테니스복 스타일이 매력을 더했다. 골프에 비해 저렴한 장비와 유지비도 한몫했다. 하지만 늘어나는 인구에 비해 인프라가 부족했다. 주요 도심 테니스장은 늘 ‘만석’이었고, 열기는 서서히 식어갔다.젊은이들은 최종 취미 정착지로 ‘달리기’를 택했다. 퇴근 후 치맥 대신 ‘오런완’(오늘도 러닝 완주) 챌린지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요즘 저녁과 이른 새벽, 공원과 수변에는 러닝을 즐기는 MZ세대로 발 디딜 틈이 없다. 수십 개로 늘어난 마라톤 대회 참가권이 완판되는 것도 예사다. 실제로 지난해 국내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는 254회로, 참가 인원만 100만명을 넘겼다. 2020년 19회에 불과했던 대회 수가 2023년 205회로 늘며, 4년 만에 13배 이상 급증했다.업계는 이번 달리기 열풍이 골프나 테니스보다 훨씬 오래 지속될 것으로 본다. 미즈노 관계자는 “한국 러닝 시장은 이미 성숙기에 접어들었다”며 “각종 마라톤과 러닝 대회가 매번 매진되고, SNS 후기 열풍이 이어지는 등 이제는 러너가 아니어도 체감할 만큼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의 러닝은 브랜드가 무엇을 해도 성공할 만큼 기반이 탄탄하다.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하나의 문화이자 라이프스타일로 완전히 자리 잡았다”고 덧붙였다.러닝 열풍에 장비 시장도 커지고 있다. 초창기만 해도 10만원대 나이키·아디다스 러닝화가 주류였지만, 이제는 20만~30만원대 프리미엄 모델이 ‘러너의 기본템’으로 자리 잡았다. 미즈노·온러닝·브룩스 등 고가 브랜드도 주목받고 있다.앞서 언급한 A씨 역시 20만원대 미즈노 네오비스타2 외에도 여러 브랜드의 고급 러닝화 5켤레를 번갈아 신는다. 그는 “러너 사이에는 이른바 ‘러닝화 계급도’가 있다”며 “흔한 모델보다 압도적인 기술력을 갖춘 프리미엄 러닝화가 인기를 끈다”고 말했다.각 브랜드는 이 열풍에 맞춰 마케팅 경쟁을 벌이고 있다. 러닝화·선글라스·에너지젤·무릎 보호대·벨트 등 다양한 상품군을 내놓으며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는다.미즈노 관계자는 “브랜드 간 기술 경쟁이 치열하다”며 “일회성 판매 중심의 마케팅에서 벗어나, 소비자와의 지속적인 관계 형성과 경험 중심 커뮤니케이션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서지영 기자 2025.11.14 07:00
스포츠일반

김나리, ‘08년생’ 이서아 꺾고 한국테니스선수권 사상 첫 ‘3관왕’ 영예

김나리(수원시청)가 하나증권 제80회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에서 사상 첫 3관왕에 등극했다.김나리는 9일 경북 김천시 종합스포츠타운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 단식 결승에서 이서아(춘천 봉의고)를 2-1(0-6 6-1 6-1)로 꺾었다.앞서 이번 대회 여자 복식과 혼합 복식 정상에 올랐던 김나리는 대회 3관왕에 올랐다. 1946년 전한국선수권 남자부대회로 시작된 이 대회는 1962년 여자 단·복식이 추가됐고, 1978년 혼합 복식이 신설됐다.대회 3관왕이 가능했던 1978년부터 실제로 3관왕이 나온 것은 김나리가 처음이다.1990년생 김나리는 2008년생인 이서아에게 1세트를 힘없이 내줬지만, 2세트부터 전세를 역전했다.김나리는 “단식 우승은 생각지도 못한 결과인데, 은퇴 전에 한 번 더 우승해서 기분이 좋다”며 “2026시즌에도 1년 더 현역으로 뛰기로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김희웅 기자 2025.11.09 17:25
스포츠일반

신유빈, WTT 챔피언스 시리즈 2주 연속 4강행…이상수도 준결승 진출

한국 여자 탁구 간판 신유빈(대한항공)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시리즈에서 2주 연속 4강에 진출했다.세계랭킹 14위 신유빈은 8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WTT 챔피언스 프랑크푸르트 단식 8강에서 루마니아의 사마라 엘리자베타를 4-0(11-9 11-4 11-5 11-4)으로 이겼다.신유빈은 지난주 WTT 챔피언스 몽펠리에에 이어 2주 연속 챔피언스 시리즈 4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신유빈은 세계랭킹 7위인 일본의 하리모토 미와와 결승 티켓을 두고 격돌한다.같은 날 '맏형' 이상수도 프랑스의 시몽 고지를 4-2(11-9 11-6 4-11 13-15 11-4 11-7)로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했다.이상수는 독일의 중국계 선수인 당치우와 4강 대결을 벌인다.김희웅 기자 2025.11.09 08:37
스포츠일반

[스포츠7330] “할머니가 돼서도 공 차고 싶어요” 팀 스포츠가 주는 활력

“이렇게 좋은 걸 왜 이제 시작했나 싶어요.”프로축구 K리그2 서울이랜드 홍보팀 소속 김예현(36) 매니저에게 ‘축구’를 묻자, 한껏 들뜬 목소리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생활체육으로서의 축구가 “내 삶을 바꿔놨다”라고 거듭 강조했다.최근 생활체육으로 축구를 하는 여성이 늘었다. 지난 4월 4일 기준 대한축구협회에 등록된 동호인 축구 부문 성인 여성 수는 3793명이다. 2020년 기록(2495명)과 비교해 약 52% 늘었다. 등록되지 않은 소규모 인원을 더한다면 실 수치는 더 늘어난다.접근성이 뛰어난 풋살(미니축구)로 범위를 좁혀도 마찬가지다. 협회에 따르면 풋살 부문 성인 여성 선수는 5년 전 182명에서 571명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프로축구연맹, 여자축구연맹 관계자는 “축구에 참여하는 여성의 비율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한다.김예현 매니저도 풋살을 즐긴다. 그는 초등학교 시절 약 2년 동안 축구를 배웠다가, “좋아하는 것과 하는 거는 다르다”고 느끼고 축구와 멀어졌다. 성인이 된 후로는 한국여자프로골프연맹(KLPGA), 대한테니스협회에서 근무하며 다른 종목을 먼저 접했다. 그러다 지난해 서울이랜드에 입사한 뒤 며 다시 축구와 만났다. 처음엔 축구 레슨 장소가 근무지에서 가깝다는 단순한 이유였다.김예현 매니저는 “일주일에 한 번씩 2시간 레슨을 받는다. 함께 수업받는 동료들과 팀을 꾸려 경기에 나가기도 한다. 월 10회 정도 꾸준히 공을 차는데, 이 시간은 내가 항상 기다리는 순간”이라고 했다.과거 골프, 테니스를 배우기도 했던 김예현 매니저는 “축구는 팀 스포츠이지 않나”라며 “성인이 되면 외부의 누군가와 친해지기 힘들다. 관심사를 공유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이 업계에선 ‘축구를 좋아하는 여성’이 소수 집단이다. 그런 이들이 같이 모이며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취미를 넘어 일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라고 웃었다. 단체 스포츠에서 얻을 수 있는 소속감이 활력의 바탕이 된다는 말이었다. “삶의 엄청난 활력이 된다”고 강조한 김예현 매니저는 “우리 팀의 가장 어린 동료는 2001년생이지만, 40대도 있다. 비율로만 따지면 30대가 제일 많다. 축구는 언제 시작해도 무리가 없다. 우리끼리 최근 제일 많이 하는 말은 ‘이 좋은 걸 왜 이제 시작했지’라는 말”이라고 했다. 또 스스로는 “할머니가 돼서까지 공을 차고 싶다”고도 말했다. 생활체육으로 축구를 강력히 추천한 김예현 매니저는 “두려움 없이 일단 시작해 보면 좋을 거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사회생활하는 여성이 많지만, 회사에서 소속감을 얻는 건 분명히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단체 스포츠에선 다르다. 체력 증진은 덤”이라고 웃었다.그는 축구를 즐기는 여성 동호인들이 부상을 신경써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초보자들이다 보니 부상 대처법을 잘 모를 수밖에 없다. 나도 발가락을 다쳐 4개월 운동하지 못한 경험이 있다. 만약 관련 일일 강의가 있다면 이를 수강해 보거나, 준비 운동을 철저히 해 부상에 대처하면 좋을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5.11.07 08:00
스포츠일반

신유빈, WTT 챔피언스 프랑크푸르트 출격…6일 황이화와 격돌

한국 여자 간판 신유빈(21·대한항공)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프랑크푸르트에 도전한다. 이 대회는 WTT 시리즈 상위급 무대다.세계랭킹 14위 신유빈은 4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서 개막한 WTT 챔피언스 프랑크푸르트에 나선다. 오는 6일엔 여자 단식 1회전(32강)에서 대만의 황이화(세계 49위)와 대결한다.이번 대회는 WTT 시리즈 상위급 무대지만, 세계 정상급 중국 선수들이 참가하지 않았다.신유빈은 지난 주말 끝난 WTT 챔피언스 몽펠리에 대회서 4강에 오른 바 있다. 당시 8강에선 세계 8위 천이(중국)를 4-1로 꺾기도 했다. 이번 프랑크푸르트 대회서 첫 우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이번 대회에선 일본 간판 하리모토 미와(세계 7위), 이토 미마(9위), 하야타 히나(12위), 오도 사쓰키(13위) 등이 출격한다. 브라질 출신 브루나 다카하시(16위), 푸에르토리코의 아드리아나 디아스(18위)도 참가했다. 경기는 남녀 단식만 펼쳐지며, 32강부터 시작한다.신유빈은 32강에서 황이화를 꺾으면 마리암 알호다비(83위·이집트)-니나 미텔헴(90위·독일) 승자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초반 관문을 넘어선다면 일본의 오도, 하리모토 등과 맞붙을 가능성이 있다.직전 몽펠리에 대회 때 여자 단식 4강에 올랐던 주천희(22위·삼성생명)는 일본의 하야타와 격돌한다.남자 단식에선 직전 대회 4강에 올랐던 한국의 간판 장우진(21위·세아)이 세계랭킹 3위 우고 칼데라노(브라질)와 1회전(32강)에서 대결한다.김우중 기자 2025.11.04 07:12
스포츠일반

신유빈, 세계랭킹 8위 中 천이 꺾고 WTT 챔피언스 몽펠리에 4강

신유빈(대한항공)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시리즈 상위급 대회인 챔피언스 몽펠리에에서 또 한 번 만리장성을 허물고 준결승에 올랐다.세계랭킹 14위인 신유빈은 2일(한국시간) 프랑스 몽펠리에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8강에서 세계 8위 천이(중국)를 게임 점수 4-2(11-6 11-7 10-12 11-5 10-12 11-9)로 물리쳤다.4강에 오른 신유빈은 33세의 베테랑 자비네 빈터(세계 26위·독일)와 결승 진출 티켓을 다툰다.신유빈은 지난 달 초 WTT 시리즈 최상위급 대회인 중국 스매시에서 한국 여자 선수 출전 사상 처음으로 준결승에 진출한 데 이어 한 달 만에 다시 4강에 올라 결승에 도전하게 됐다.또 올해 중국 선수와 상대 전적에선 3승 9패를 기록했다.신유빈은 중국 스매시 16강에서 세계 4위 콰이만에게 3-2 역전승을 낚아 올해 중국 선수 8연패 사슬을 끊었지만, 같은 대회 4강에서 세계 2위 왕만위에게 1-4로 막혀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직전 대회인 지난 달 말 WTT 스타 컨텐더 런던 32강에서 중국의 종게만(세계 57위)을 3-1로 꺾었던 신유빈은 대만의 정이징(세계 17위)에게 0-3으로 완패해 16강 탈락했던 아쉬움이 남아 있다.신유빈은 21세 동갑내기 천이를 맞아 두 차례 듀스 대결을 넘겨주고도 1, 2게임을 잡은 걸 발판으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첫 게임부터 강한 공세로 밀어붙인 신유빈은 상대 테이블 구석을 찌르는 포핸드 드라이브와 날카로운 백핸드 푸싱을 앞세워 11-6 승리를 낚았고, 2게임도 11-7로 이겼다.3게임 듀스 접전을 10-12로 잃은 신유빈은 4게임을 가져와 게임 점수 3-1로 앞서 나갔다.다시 5게임 듀스 대결을 내준 신유빈은 공방을 벌인 6게임을 11-9로 따내 4강행을 확정했다.한국의 주천희(세계 22위·삼성생명)도 일본의 하시모토 호노카(세계 10위)를 풀게임 대결 끝에 4-3(11-7 8-11 5-11 11-9 4-11 11-3 11-9)으로 누르고 4강에 합류, 세계 5위 왕이디(중국)와 4강에서 맞붙는다.남자 단식에선 간판 장우진(세계 21위·세아)이 같은 한국 선수끼리 8강 대결에서 '맏형' 이상수(세계 28위·삼성생명)를 4-1(11-8 8-11 11-8 11-8 11-5)로 돌려세우고 4강에 진출했다.이은경 기자 2025.11.02 10:59
스포츠일반

신유빈, WTT 챔피언스 몽펠리에 단식 8강행…中 천이와 준결승 티켓 두고 격돌

힌국 여자 탁구 간판 신유빈(대한항공)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몽펠리에 8강에 진출했다.세계 랭킹 14위인 신유빈은 1일(한국시간) 프랑스 몽펠리에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16강에서 18위 아드리아나 디아스(푸에르토리코)를 3-1(12-10 12-10 8-11 11-7)로 제압했다.신유빈은 8위 천이(중국)와 4강 티켓을 두고 격돌한다.디아스와 16강 1게임에서 듀스에 돌입한 신유빈은 포핸드 드라이브로 첫 게임을 따냈다. 2게임 역시 접전 끝에 같은 스코어로 이겼다. 그는 3게임을 내줬지만, 4게임을 비교적 수월하게 가져가며 8강에 올랐다.한국 선수끼리 맞붙은 16강 대결에서는 주천희(삼성생명)가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을 3-0(11-7 12-10 11-9)으로 이겼다.남자 단식에서는 이상수(삼성생명)가 카낙 자(미국)에게 3-2(11-8 11-8 11-13 4-11 11-7)로 승리하고 8강행을 확정했다. 이상수는 장우진(세아)과 준결승 진출을 두고 다툰다.김희웅 기자 2025.11.0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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