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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김민희, 최백호 이어 임지훈의 ‘상처가 아무는 날’로 신곡 발표

가수와 배우로 왕성한 활동중인 김민희가 음악의 길을 열어준 멘토인 가수 최백호에 이어 가수 임지훈에게 받은 신곡 ‘상처가 아무는 날’을 발표했다.지난해 11월 ‘좋아 좋아’와 ‘아야아야’, ‘비 내리는 밤’을 공개하며 가수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알린 김민희는 한국 포크계의 대부 ‘사랑의 썰물’ 임지훈의 전폭적인 지지로 포크 발라드에 도전하기로 했다.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의 인연으로 김민희의 목속리에 큰 매력을 느낀 임지훈은 김민희의 신곡 ‘상처가 아무는 날’의 작사, 작곡, 편곡은 물론 코러스까지 참여해 애정과 큰 힘을 보탰다는 설명이다.이 곡은 이별의 상처가 시간이 지나면 추억이 된다는 서정적인 가사로 김민희의 보이스가 전하는 슬픔과 애잔함이 멜로디와 조화를 이루며 듣는 이들을 빠져들게 한다. 수록곡 ‘나의 그리움’은 1980년대를 생각나게 하는 편안한 포크송으로 임지훈의 밴드인 ‘방배동 사람들’의 리얼 사운드가 더해졌다. 기타리스트 서창원의 곡이다.김민희는 1978년 MBC 탤런트로 데뷔했으며 1980년~1981년 KBS2(처음에는 동양방송)에서 방영된 일일 드라마 ‘달동네’에서 똑순이 역으로 활약해 많은 인기를 얻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0.24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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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광석 25주기 베스트 앨범 LP 2차까지 완판

故 김광석의 25주기 기념 베스트 앨범 LP가 팬들의 뜨거운 반응 속에 '완판'을 기록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스타위브엔터테인먼트가 발매한 故 김광석의 25주기 기념 베스트 앨범 LP는 지난 3월 1차에 이어 5월 3일 2차까지 총 1만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번 25주기 베스트 앨범 LP에는 김민기의 '친구' 송창식의 '나의 기타 이야기' 등 명곡을 부른 故 김광석의 라이브가 최초로 공개돼 더욱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으며 '슬기로운 의사생활2' O.S.T '너에게' '슬기로운 감빵생활' O.S.T '불행아' 등도 새롭게 포함돼 많은 음악 팬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한국 포크계의 거장'다운 독보적이고 순수한 감성을 그리워한 팬들이 LP에 담긴 주옥 같은 명곡들을 통해 낭만·위로·용기를 얻고 추억을 되살리고 있어 더욱 큰 감동을 전달하고 있다. 또한 LP 내지의 가사는 국내 최초 AI기술로 구현한 故 김광석의 친필 서체로 구성돼 있어 그를 그리워하는 팬들에게 더욱 특별한 선물로 완성됐다. 이처럼 팬들에게 깊은 감동과 울림을 선사하는 명곡들이 총 집합된 LP가 많은 음악 팬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은데 이어 CD 판매량도 급상승하는 등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2.05.04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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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필순X백지영, 특급 듀엣 성사…25일 발매

가수 장필순과 백지영이 만났다. 최근 백지영이 예고했던 듀엣 파트너는 바로 포크계의 전설 장필순으로 밝혀졌다. 장필순은 한국 포크 장르를 대표하는 뮤지션으로 90년대부터 현재까지 음악으로 대중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하고 있다. 백지영은 장필순과 꼭 함께 작업하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하며 애정과 존경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장필순, 백지영의 신곡 ‘We’ll Find The Day’는 지친 마음을 보듬어주는 편안하고 따뜻한 위로 송이다. 독보적인 음색을 가진 두 사람의 하모니와 섬세하고 절제된 보이스가 감성을 자극할 예정이다. 25일 발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4.17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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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터데이' 쎄시봉 편, 역대급 귀 호강 무대...송창식, "서유석에 반해 기타 배워"

MBN 음악 토크쇼 ‘인생앨범-예스터데이’(이하 ‘예스터데이’)가 7080 추억을 소환하는 인생곡들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금요일 밤의 ‘힐링 예능’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4일 방송한 ‘예스터데이’ 5회 주인공으로는 가수 송창식, 방송인 이상벽, 가수 김세환이 등장, 포크계의 살아있는 전설 ‘쎄시봉’에 얽힌 추억과 노래들을 선보였다. 이날 방송분은 평균 시청률 2,0%(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기준/2부)를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2.4%로 김세환이 ‘Don't forget to remember’를 부르는 장면이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또한 송창식, 이상벽, 김세환, 여행스케치, 자전거 탄 풍경 등 출연자들의 이름이 포털 사이트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에 진입하고 SNS까지 장악하는 등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했다. 이날 방송인 이상벽은 무대에 올라 “마이크를 처음 잡았던 시절부터 함께 해 온 친구들”이라며 특유의 진행 솜씨로 송창식과 김세환을 소개했다. 그의 소개에 따라 송창식은 대한민국 대표 기타리스트 함춘호와 함께 ‘우리는’을 선보이며 오프닝 무대를 꾸몄다. 이후 토크 석에서 모습을 드러낸 김세환이 기타와 함께 ‘사랑하는 마음’을 부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세 사람의 인연은 무려 5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갔다. 한국 최초의 음악감상실이었던 쎄시봉에서 코너 MC를 맡았던 이상벽이 송창식을 먼저 발탁했던 것. 이상벽은 “당시 한 출연자가 펑크를 내서, 평소 눈 여겨 봤던 송창식을 무대에 세웠다”고 밝힌 뒤, 이후 윤형주, 이장희, 김세환 등이 합류하며 포크계 전설 ‘쎄시봉’이 탄생하게 됐다는 스토리를 전했다. ‘쎄시봉의 대장’이라 불릴 만큼 ‘원석 발견’에 큰 역할을 한 이상벽은 장발에 남루했던 송창식, 이장희와의 첫 만남을 회고하는가 하면, MC로 서기만 했던 무대에서 인생 처음으로 노래 ‘옛생각’을 불러 관심을 집중시켰다. 송창식은 처음 기타를 치게 된 계기에 대해, “바닷가에서 기타를 치던 서유석 선배의 모습을 보고 ‘앗 저거다’하는 생각이 들었다.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모습이 부러웠다”고 솔직 고백했다. 이에 MC들의 기타 연주 요청이 이어지자 송창식은 기타리스트 함춘호와 함께 무대에 올라 ‘나의 기타 이야기’, ‘고래사냥’ 등을 열창했다. 그럼에도 송창식은 “나만의 고유한 장르를 만들고 싶었는데 그걸 못했다”고 아쉬워하며 여전한 음악 열정을 드러냈다. MC 안재욱이 “이미 독보적인 색깔을 지닌 가수이시지 않느냐?”라고 해도, 그는 “방탄소년단 만큼은 안됐으니까”라며 겸손한 멘트로 ‘완벽주의 음악 대가’의 면모를 드러냈다. 김세환은 기적처럼 이어진 데뷔곡 이야기를 공개했다. 팝송을 유난히 좋아했던 그는 어느 날 윤형주를 따라서 라디오 프로그램에 나갔다가 비지스의 ‘Don’t forget to remember’를 불렀는데, 이 곡이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켜 데뷔 아닌 데뷔를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김세환은 당시 추억을 떠올리며 직접 무대에 올라 ‘Don’t forget to remember’를 불렀다. 이후 후배 가수 손태진, 조문근이 가세해 ‘웨딩케익’을 함께 불러, 환상적인 컬래버레이션으로 기립 박수를 받았다. 세 사람은 “앞으로 꿈꾸는 미래는?”이라는 MC 주현미의 질문에 공통적으로 건강을 언급했다. 이상벽은 “78세에 미국 대통령도 되는데 충분히 도전할 수 있는 나이”라고 이야기했고, 김세환은 지난해 발매한 첫 번째 트로트 곡 ‘사랑이 무엇이냐’를 부르면서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열정을 드러냈다. 송창식 역시 최근 나훈아의 콘서트를 근사하게 봤다는 이야기와 함께 ‘테스형!’을 불러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쎄시봉의 인생곡을 위해 나선 후배 가수들 역시 ‘명불허전’ 라이브를 선사했다. 쎄시봉의 뒤를 잇는 인기 포크 그룹 여행스케치와 자전거 탄 풍경이 등장, ‘왠지 느낌이 좋아’,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너에게 난 나에게 넌’, ‘하얀 손수건’ 등을 불러 감동을 안겨줬다. ‘보이스트롯’ 출신 가수 조문근은 ‘담배 가게 아가씨’를 열정적으로 불렀으며, 라이브 강자 나비는 ‘한 번쯤’으로 시원한 가창력을 뽐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역대급 귀 호강 무대였네요!”, “청춘 시절로 돌아간 듯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다들 예전에 듣던 목소리 그대로네요”, “그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환상적 컬래버레이션에 소름 돋았습니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MBN 음악 토크쇼 ‘인생앨범-예스터데이’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방송한다.최주원 기자 사진 제공=MBN ‘예스터데이’ 2020.12.05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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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터데이' 송창식, 나훈아 '테스형!' 깜짝 열창...쎄시봉 특집 선보여

'포크계의 산 역사' 송창식이 나훈아의 '테스형!'을 부르며 ‘감성 폭발’ 카리스마 무대를 선보인다.송창식은 오는 4일 밤 11시 방송하는 MBN 음악 토크쇼 '인생앨범-예스터데이'(이하 '예스터데이') 5회에 가수 김세환, 방송인 이상벽과 함께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전설의 '쎄시봉' 탄생 비화는 물론 이들의 인생곡들로 꾸며지는 이번 방송은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라이브 릴레이로 역대급 감동을 안겨줄 전망이다.이날 송창식은 절친 방송인 이상벽과 근황 토크 도중, 나훈아를 언급해 눈길을 끈다. 이상벽이 먼저 "송창식이 평소 남 얘기를 전혀 안 하는 사람인데, 얼마 전에 '나훈아 공연을 봤냐'며 나훈아 이야기를 했다"고 운을 뗀다. 송창식은 "나훈아를 존경한다. 그 사람도 매일 연습한다고 들었다"라며 평생 '연습 벌레'로 살아온 삶을 자신과의 공통점으로 꼽는다.이상벽은 "방송이든 행사장이든 어딜 가든지 송창식의 연습실은 따로 줘야 한다. 연습을 너무 열심히 한다"고 증언한다. 송창식과 20년째 한 무대에 서고 있는 기타리스트 함춘호 역시 "시끄러우니까 제일 먼 대기실을 준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긴다.이상벽은 "송창식은 평생 연습하는 사람이다. 나훈아든 송창식이든 그냥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는 걸 후배 여러분들께 목격자로서 증언한다"며 의미 있는 메시지도 전한다.송창식은 김세환이 자신의 첫 번째 트로트 곡 '사랑이 무엇이냐'를 열창하자, 나훈아의 '테스형!'으로 화답해 분위기를 달군다. MC 안재욱이 "녹화 전 대기실에서 '테스형!'을 연습했다는 제보를 들었다. 왜 하신 건지 궁금하다"고 묻자 송창식은 "요즘 트렌드니까"라고 쿨하게 답한 뒤, 모두의 요청에 따라 '테스형!'을 열창한다.그는 원곡자 나훈아와는 전혀 다른 느낌의 감성과 카리스마를 폭발시키며 단숨에 스튜디오를 장악한다. 기타를 치며 '테스형!'의 하이라이트 부분인 '아, 테스형!'을 또박또박 포인트를 주면서 목청껏 불러 반전 웃음을 선사한다.이외에도 쎄시봉 송창식과 김세환의 뒤를 잇는 인기 포크 그룹인 여행스케치, 자전거 탄 풍경과 라이브 강자 나비 등이 출연해 뜨거운 인생곡 무대를 펼친다.한국 최초의 음악감상실 쎄시봉 출신 송창식, 김세환, 이상벽이 출연하는 '예스터데이' 5회는 4일(금) 밤 11시 방송한다.최주원 기자 2020.12.0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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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관문화훈장 받은 故조동진, 전 앨범 LP 발매

故조동진의 '조동진 5' 앨범이 LP로 최초 발매된다. ‘조동진 Remastered’ 시리즈가 전부 LP로 발매되는 셈이다.2017년 8월 향년 70세로 별세하여 많은 이들을 슬프게 했던 故조동진은 1967년 미8군 록밴드에서 기타리스트와 작곡가로 음악을 시작하여 ‘행복한 사람’, ‘겨울비’ ‘작은 배’ 등 불멸의 명곡들이 배치된 '조동진 1' 앨범으로 그의 이름을 대중들에게 알렸다. 이후 1996년 5집 '조동진 5]앨범까지 ‘나뭇잎 사이로’, ‘제비꽃’, ‘항해’, ‘우리 헤어져 멀리 있어도’ 등 그만의 서정성 짙은 노래로 한국 대중음악사의 한 페이지를 써 내려가며 자연스럽게 포크계의 거목이 되었다.90년대에는 음악 공동체 ‘하나음악’을 통해 조동익, 조동희, 장필순, 이규호 등 후배 뮤지션들과 함께 포크음악을 이끌었는가 하면, ‘유재하 음악경연대회’를 주최, 재능 있는 음악인 발굴에 노력을 기울이는 등 한국 언더그라운드 음악의 대부로 불려왔다.이번에 LP로 최초 발매되는 '조동진 5' 앨범을 통해 완성된 ‘조동진 Remastered’ LP 시리즈는 거장의 이름을 알렸던 '조동진 1', 한국 모던 포크를 확장시킨 작품이자 묵직한 이정표로 평가받는 '조동진 2', ‘제비꽃’이 흐르는 깊은 감정선 자체로 하나의 문학이 된 '조동진 3', ‘하나음악’의 출범을 알린 기념비적 음반 '조동진 4'와 20년 만에 거장이 꺼내놓은 6집 '나무가 되어' 앨범까지 총 6장이다. 그가 발표한 모든 정규앨범을 LP로 발매한 셈이다. 조동진의 손길로 가득 채워진 6개의 LP는 그 동안의 그의 작품들이 가진 의미와 방향을 보다 명징하게 드러내면서 거장이 직접 섬세하고 치열하게 다듬은 마지막 작업들이다.권석정 음악콘텐츠 제작자는 “한 시대를 풍미한 조동진의 작품들이 현대적인 사운드로 재탄생하는 것은 우리 가요계에 큰 의미를 지니는 것이자, 그의 작품들이 ‘클래식’으로 자리매김하는 작업의 일환이기도 하다” 고 의미를 부여했다.2017년 6월 1일부터 시작되어 2018년 10월 24일까지 진행된 ‘조동진 Remastered LP 시리즈’는 국내에서 13년만에 LP 공장의 부활을 알린 마장뮤직앤픽처스㈜가 1년 여의 작업 끝에 완성하는 거대 프로젝트이다.고인은 지난 24일 대중문화 발전에 기여한 문화예술인에게 수여하는 정부포상인 ‘대한민국대중문화예술상’에서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8.10.2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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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조동희 "故조동진 추모공연, 내년 초가을에도 만났으면"

고(故) 조동진의 장례를 마친 뒤 2주가 흘렀다. 함께 오르기로 했던 무대도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고인은 없지만 그를 향한 그리움은 후배들의 노래로 승화될 예정이다. 여동생이자 음악 동료로 곁을 같이한 가수 조동희는 "담담하게 부르려고 한다. 오빠가 생전에 어둡고 그런 걸 좋아하진 않았다"며 고인의 뜻에 따라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1966년 미8군 밴드로 음악을 시작한 고 조동진은 1979년 발표한 '행복한 사람'으로 한국 포크계에 서정주의 바람을 일으켰다. 1990년대 음악공동체 하나음악을 이끌며 '한국 포크계 대부'로 불렸다. 그 시절 함께 음악했던 멤버로는 동생 조동익·조동희, 장필순, 이규호, 조규찬, 김광석, 유재하, 유희열 등이 있다. 그 시절 막내였던 유희열은 "토이 1집 앨범 '내 마음속에'를 이곳에서 만들었다"며 비통한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조동희는 "13년 만에 콘서트를 계획했는데 갑자기 돌아가셔서 공연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이 많이 됐다. 빈소를 찾은 동료 뮤지션도 많았지만 팬들도 정말 많았다. 이미 공연 티켓을 산 팬도 있었는데, 계속 공연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하더라. 나 또한 그게 고인의 길을 따르는 길인 것 같아 계속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지난 6월부터 '푸른곰팡이'를 이끌고 있는 조동희는 오빠를 잃은 슬픔을 달랠 시간도 없이 바쁘게 움직였다. 9월 16일 오후 7시 한전아트센터에서 열리는 푸른곰팡이 레이블 공연 '조동진 꿈의 작업 2017-우리 같이 있을 동안에'를 위해 빨리 정신을 차려야만 했다. 추모 공연이 됐지만 그전부터 연습한 것들이 있어서 크게 준비할 건 없었다. 다만 가운데서 중심을 잡아 주는 역할이 컸다. 조동익의 아내이자 고인과 음악 인생을 같이한 장필순도 조동희 곁에서 거들었다. 장필순은 "처음 계획은 추모 공연이 아니었는데 공연 준비 중에 돌아가셔서 추모 형식이 돼 버렸다. 그전엔 즐거운 마음만 가득했는데 지금은 서로 힘든 마음을 조금씩 안고 준비하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조동희는 "그렇다고 해서 어두운 분위기로 공연을 만들 생각은 없다. 오빠가 부르려고 했던 부분을 다 같이 무대에 나와 부르는 방식으로 바꿨다. 헌정 무대로 아름답게 떠나보내려고 한다"고 전했다. 티켓은 이미 매진이다. 세상과 작고한 조동진을 음악으로 추억하고자 하는 관객들이 모였다. 혹여 공연 강행을 불편해할까 봐 걱정했는데 오히려 문의 전화가 늘고 있다. 조동희는 "원래 12월 29일, 30일 고양시에 공연장을 예약해 뒀다가 오빠가 아프다는 말에 9월로 당겨서 진행하게 됐다. 고양시 공연도 그대로 진행할 예정인데, 연합공연 형식으로 추가 출연진을 논의 중에 있다. 이번 공연에 못 오신 분들은 연말에 만났으면 한다"고 알렸다.장필순은 "유명한 가수들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그냥 오래 함께 음악했던 우리끼리 꾸미는 무대니까 부족하더라도 잘 봐 주셨으면 한다. 관객을 위한 공연도 되겠지만, 멀리서 조동진 선배님이 좋게 봐 주셨으면 하는 마음도 있다"고 덧붙였다.조동희는 "이맘때쯤, 가을 들어가는 입구에 매년 추모 공연을 하면 어떨까 하는 이야기만 해 봤다.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함께하면 좋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황지영 기자 2017.09.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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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진, 13년 만의 공연 한 달 앞두고 방광암 투병 중 별세

'포크계의 대부' 조동진이 별세했다. 향년 70세.조동진은 방광암 투병 중 28일 오전 3시45분께 숨졌다. 조동진은 방광암 4기 판정을 받은 뒤 수술을 앞두고 있었다. 수술을 잘 마친 뒤 다음 달 16일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꿈의 작업 2017-우리 같이 있을 동안에'라는 타이틀로 13년 만에 공연을 개최할 계획이었다. 조동진과 1990년대 음악공동체 하나음악 출신들이 다시 모인 레이블 '푸른곰팡이' 뮤지션들이 함께하는 공연이다. 조동진을 필두로 장필순·한동준·더 버드·박용준·조동희·이규호·정혜선·오소영·소히·새의 전부·오늘 등 총 11개 팀의 뮤지션들이 공연을 준비하고 있었다. 하지만 조동진은 콘서트를 한 달가량 앞두고 눈을 감았다. 건강한 모습으로 무대에 오르겠다는 마지막 그의 바람은 이루지 못했지만 후배들이 고인을 추모하는 공연이 될 전망이다. 조동진은 1966년 미8군 밴드로 음악을 시작해 1979년 정규 1집을 내고 본격적으로 가요계에서 포크 음악을 이끌었다. '행복한 사람'을 시작으로 '제비꽃' '나뭇잎 사이로' 등 발매하는 곡마다 많은 사랑을 받았다. 서정적인 멜로디와 가사가 특징이다. 1996년 5집 '조동진5'를 끝으로 제주에 칩거하며 정규 음반을 내지 않았지만, 옴니버스 앨범에 곡을 수록하며 음악에 대한 식지 않은 열정을 보여 줬다. 투병 중이던 지난해 11월엔 새 앨범 '나무가 되어'를 20년 만에 발표하기도 했다. 그의 암 투병이 알려지면서 연예계 선후배가 한마음으로 뭉치기도 했다. 사진작가 김중만은 그의 치료비를 보태기 위해 힘썼고 그의 오랜 지인인 이장희와 봄여름가을겨울의 김종진 등은 조동진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돕겠다며 의지를 보였다. 가요계 관계자들은 이번 공연이 그의 수술비에 일부 쓰일 것이라는 얘기를 듣고 직접 티켓을 구매하기도 했다. 배우 김혜수도 SNS를 통해 이번 조동진의 공연을 적극 응원했다. 조동진을 위해 연예계 후배들이 움직였던 건 그의 음악에 많은 영향을 받았고, 그가 생전에 후배 가수에게 귀감이 되는 교과서 같은 선배였기 때문이다. 가요계는 깊은 슬픔에 빠졌다. 가수 윤종신은 "조동진 형님께서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애도했다. 가수 박기영도 "조동진 선배님의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 밴드 호우앤프랜즈의 리더 호우는 SNS에 '참 좋아했던 선배님 음악과 추억이 너무 많은데. 부디 좋은 곳에서 편히 쉬세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글을 올렸다.강태규 대중음악평론가는 "통기타에 입문할 때 조동진의 '행복한 사람'은 필수다. 교본 같은 노래로 배우기 쉬우면서도 그 음악이 주는 힘을 느낄 수 있다. 한국 가요계에 없어서는 안 될 한 획을 그은 인물"이라며 조동진을 기억했다. 조동진의 유족으로는 2남(조범구, 조승구)이 있으며 빈소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일산병원 장례식장 9호실, 장지는 벽제 승화원이다. 30일 오전 5시30분 발인.김연지 기자 2017.08.29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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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조동진, 13년 만의 공연 한 달 앞두고 별세..가요계 깊은 슬픔

'포크계의 대부' 조동진의 별세해 가요계가 깊은 슬픔에 빠졌다.조동진은 방광암 투병 중 28일 오전 3시 45분께 향년 70세로 별세했다. 조동진은 방광암 4기 판정을 받은 뒤 수술을 앞두고 있었다. 수술을 잘 마친 뒤 다음 달 16일 13년 만에 공연을 개최할 계획이었다. 이번 공연엔 조동진을 위해 가요계 선후배들도 똘똘 뭉쳤다. 장필순·한동준·더 버드·박용준·조동희·이규호·정혜선·오소영·소히·새의 전부·오늘 등 총 11팀의 뮤지션이 공연에 함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콘서트를 한 달여 앞두고 눈을 감아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수술을 마치고 건강한 모습으로 무대에 오르겠다는 마지막 그의 바람은 이루지 못 한 꿈으로 남았다.조동진이 방광암 4기로 투병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졌을 땐 가요계가 한 마음으로 뭉쳤다. 이장희와 봄여름가을겨울의 김종진 등은 조동진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돕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가요계 관계자들은 이번 공연이 그의 수술비에 일부 쓰일 것이라는 얘기를 듣고 직접 티켓을 구매하기도 했다. 조동진을 위해 가요계가 움직였던 건 선후배 가수들이 그의 음악에 많은 영향을 받았고, 그가 생전 후배 가수에겐 귀감이 되는 교과서 같은 선배였기 때문이다.강태규 대중음악평론가는 "통키타 입문할 때 조동진의 '행복한 사람'은 필수다. 교본같은 노래로 배우기 쉬우면서도 그 음악이 주는 힘을 느낄 수 있다. 한국 가요계에 없어서는 안 될 한 획을 그은 인물"이라며 조동진을 기억했다.조동진은 1966년 미8군 밴드로 음악을 시작해 1979년 정규 1집을 내고 본격적으로 가요계에서 포크음악을 이끌었다. '행복한 사람'을 시작으로 '제비꽃', '나뭇잎 사이로' 등 발매하는 곡마다 많은 사랑을 받았다. 1996년 5집 '조동진5'를 끝으로 제주에 칩거하며 정규 음반을 내지 않았지만, 옴니버스 앨범에 곡을 수록하며 음악에 대한 식지 않은 열정을 보여줬다. 투병 중이었던 지난해 11월엔 새 앨범 '나무가 되어'를 20년 만에 발표하기도 했다. 그는 비록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남다른 음악 사랑과 열정은 가요계에 진하게 남았다.한편 조동진의 유족으로는 2남(조범구, 조승구)이 있으며 빈소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일산병원 장례식장 9호실, 장지는 벽제 승화원이다. 30일 오전 5시30분 발인.김연지 기자 2017.08.2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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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진 여동생 조동희, 빈소 지키며 눈물…"응원 감사하다"

'포크계 대부' 조동진이 방광암 투병 중 별세했다. 여동생이자 가수 조동희는 그의 곁을 지키며 눈시울을 붉혔다.조동진은 28일 오전 3시 45분께 향년 70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다음 달 16일 서초 한전아트센터에서 13년만의 공연 '꿈의 작업 2017-우리 같이 있을 동안에'를 앞두고 있었지만 끝내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조동진의 여동생인 조동희는 일간스포츠와의 통화에서 울컥한 목소리로 "감사하다. 힘내겠다"며 짧게 말했다. 울컥한 목소리로 세상을 떠난 오빠의 빈자리가 얼마나 큰지 짐작할 수 있었다.측근에 따르면 조동진은 자택 욕실에서 쓰러졌다. 아들이 발견해 구급차로 이동하며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끝내 눈을 감았다. 바로 다음날 수술 일자를 잡아둔 상태에서 급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안기고 있다.1966년 미8군 밴드로 음악을 시작한 조동진은 1979년 '행복한 사람'이 담긴 1집 '조동진'을 발표하고 포크 장르에 들어섰다. 한국대중음악 100대 명반에 선정된 이 앨범을 시작으로, 1990년대에는 동생 조동익·조동희 남매와 장필순, 이규호 등과 한국 포크음악을 이끌었다. 지난해 11월에는 20년 만에 새 앨범 '나무가 되어'를 발표했다.유족으로는 2남(조범구, 조승구)이 있으며 빈소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일산병원 장례식장 9호실, 장지는 벽제 승화원이다. 30일 오전 5시30분 발인.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7.08.28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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