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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 전준우 '후배' 고승민이 말하는 한동희 가세 효과..."팀이 강해지는 그림 그려" [IS 타이난]

외부 자유계약선수(FA) 영입이 없었던 롯데 자이언츠. 지난해 퓨처스리그 홈런왕(27개)에 오르고 복귀한 한동희(27)는 그야말로 천군만마다. 동료들도 기대가 크다. 한동희는 2018 1차 지명으로 롯데 입단, 2020시즌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해 17홈런을 때려냈다. 2022시즌에는 3할 대 타율(0.307)까지 기록하며 '이대호의 후계자'로 여겨졌다. 하지만 2023시즌 부진했고, 군 입대(상무야구단)를 앞두고 치른 2024시즌도 옆구리 부상 탓에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한동희는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 27홈런 115타점을 기록하며 자신의 타격을 정립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스윙이 간결해지고, '벌크업'으로 힘도 붙었다. 현재 대만 타이난에서 진행 중인 1차 스프링캠프에서 연일 호쾌한 타구를 날리고 있다. 롯데 캡틴 전준우도 한동희 가세 효과에 기대감을 전했다. 전준우는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 워낙 잘했다. 나도 기사를 많이 챙겨줬다. 치치는 방식뿐 아니라 주시도 바꿨다고 하더라. 올겨울 전역 뒤에는 (타격 교정을 위해) 츠쿠바 대학(일본 후쿠오카 소재)에 가서 이런저런 메커니즘을 확인했다"라고 설명하며 "지금 엄청 좋더라. (한)동희가 가세한 건 당연히 플러스 요인이다. 2년 전에는 (시즌을 치르다가) 다쳤는데, 올해 너무 몸이 잘 만들어진 것 같아서 기대가 크다. 나도 동희가 잘해서 우리 팀이 더 강해지는 그림을 그려보고 있다"라고 했다. 한동희의 1년 후배이자 현재 롯데 주전 2루수인 고승민 역시 기대감을 전했다. 고승민은 "1년 후배인 내가 가장 든든한 것 같다. 내야에 동희 형이 있는 것도 마찬가지다. 우리 내야진 수비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데, 동희 형이 (전)민재 형과 내야진을 잘 이끌고 갈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동희가 중심 타선에서 홈런 20개 이상 때려주면, 지난 시즌 팀 홈런 10위였던 롯데 타선의 화력은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한동희 개인적으로도 동기 중에 자유계약선수(FA)까지 한 선수가 나와 올해 동기부여가 크다. 선후배의 믿음 속에 한동희가 다시 거인의 심장으로 거듭날지 주목된다. 타이난(대만)=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2.05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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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후계자'가 이대호에게 받은 응원...한동희 "이젠 잘할 거라고, 다치지 말라고" [IS 타이난]

2년 만에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스프링캠프를 소화하고 있는 한동희(27)가 2026시즌 활약을 자신했다. 롯데는 올겨울 스토브리그에서 외부 자유계약선수(FA)를 한 명도 영입하지 않았다. 하지만 2023시즌까지 주전 3루수를 맡았던 한동희가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왔다. 그는 지난해 상무 야구단 소속으로 퓨처스리그에 출전하며 홈런왕(27개)에 올랐다. 자신만의 타격 메커니즘을 정립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동희는 지난해 12월 7일 제대한 뒤 거의 휴식 없이 1군 복귀를 준비했다. 지난달 3일부터 20일까지 일본 타격 아카데미에 '단기 유학'을 떠났고, 롯데에서 함께 뛰었던 선배이자 현재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산하 마이너리그 팀에서 코치로 활동하고 있는 허일을 만나 재차 자신의 타격에 대해 상의했다. 이어 지난달 25일부터 시작된 대만(타이난) 1차 스프링캠프를 소화 중이다.훈련 시작 하루 만에 자신이 1군에 돌아온 걸 실감했다. 한동희는 "팀에 돌아와서 심적으로 편안해진 것도 있지만, 상무에 있을 때보다 책임감이 커지는 것 같다. 나를 향한 기대도 잘 알고 있다. 롯데가 무조건 포스트시즌에 나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것"이라고 했다. 어느덧 롯데 입단 9년 차가 된 그는 "이전에는 '더 잘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면, 이제는 "잘할 수 있다"라는 확신이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롯데 레전드 이대호(은퇴)도 한동희의 활약을 확신한다. 이들은 5년(2018~2022) 동안 롯데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이대호는 2024시즌을 앞두고 자신의 후계자로 꼽히는 한동희가 '전' 메이저리거 강정호(은퇴)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미국행 경비까지 지원한 바 있다. 최근에는 개인 동영상 채널을 통해 한동희의 성장세에 감탄하기도 했다.한동희는 "(이)대호 선배님은 항상 자신감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제 군대도 다녀왔으니 (야구를) 더 잘할 것 같다. 캠프에서 부상만 당하지 말라'라고 당부해줬다. 이제 나도 기대에 부응할 때"라며 눈을 반짝였다. 타이난(대만)=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2.0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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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걷는 '동희즈'...거인 군단 진격 부스터 [IS 타이난]

8년 연속 포스트시즌(PS)에 진출에 실패한 롯데 자이언츠에 2026년 최고의 시나리오는 명확하다. 그동안 최소 한 번 이상 잠재력을 드러낸 기대주들이 동시에 베스트 시즌을 보내는 것. 대표적으로 두 선수가 꼽힌다.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한동희(27)와 지난 3년 롯데 야수진에서 '간판타자'라는 수식어가 과하지 않을 만큼 존재감을 보여준 윤동희(23)가 바로 그 주인공. 한동희는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 홈런 27개, 타점 115개를 기록했다. 그야말로 최고의 타자였다. 1차 지명(2018) 특급 유망주였던 그는 2020·2021시즌 각각 17홈런씩 기록했고, 2022시즌에는 3할 타율(0.307)을 넘기며 대형 타자로 올라설 조짐을 보였다.. 하지만 2023시즌 타율 0.223에 그쳤고, 2024년 6월 군 입대 전에도 부상 탓에 1군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 선배 야구인들이 재능은 강백호·노시환(이상 한화 이글스)에 밀리지 않는다고 평가한 선수. 그런 한동희가 이제 적지 않은 프로 연차를 쌓고 재도약을 노린다. 지난해 12월 전역 뒤 구단 지원으로 일본으로 건너가 타격 메커니즘을 점검하는 등 휴식기 없이 2026시즌을 준비했다. 현재 대만 타이난에서 진행 중인 롯데 1차 스프링캠프를 소화하고 있는 그는 "원래 루틴을 정립했는데 일본에서 도움을 받은 것도 방향성이 비슷해서 좋았다. 올해 전 경기에 출전해 팀이 가을야구(포스트시즌)에 나가는 데 기여하는 게 가장 큰 목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동희는 그야말로 '엘리트' 코스를 밟은 선수다. 입단 첫해(2022)는 주로 퓨처스팀에서 뛰었지만, 2023년 111안타를 치며 성장 가능성을 증명했고, 그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팀에 뽑혀 금메달 획득에 기여하며 스스로 탄탄대로를 만들었다. 2024시즌에도 '2년 차 징크스' 없이 타율(0.293)과 타점(85점) 부문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하지만 그런 윤동희도 2025시즌 부상 탓에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며 97경기 출전에 그쳤다. 윤동희에게도 2026년은 매우 중요하다. 2025시즌 실패를 자양분으로 삼겠다고 선언한 그는 "지난해 팀이 상위권에 있다가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고 개인적으로는 부상을 당해 아쉬움이 컸다. 다치지 않고 꾸준히 출전해야 프로 선수로서 임무를 다하고 인정도 받을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 올해는 개인 성적이 중요한 게 아니라, 내가 팀에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고민하고 찾아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2일 1차 캠프 오전 훈련을 마친 한동희와 윤동희는 식사를 마친 뒤 나란히 훈련장으로 돌아갔다. 롯데팬은 올해 '동희즈'의 진격을 기원한다. 타이난(대만)=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2.02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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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이대호 후계자' 한동희, '윤나고황' 시너지 효과 기대..."나만 잘하면 된다" [IS 타이난]

한동희(27)가 자신의 군 복무 생활 동안 롯데 자이언츠를 지킨 '윤나고황(윤동희·나승엽·고승민·황성빈)'과 함께할 2026시즌에 대해 기대감을 전했다. 롯데는 올겨운 외부 자유계약선수(FA) 영입을 하지 않았다. 주전급에서 유일하게 가세한 전력은 병역을 마치고 복귀한 내야수 한동희뿐이다. 그는 2025 퓨처스리그에서 상무 야구단 소속으로 홈런왕(27개)에 오른 선수다. 이전까지 롯데 주전 3루수를 맡았다. 팀 프랜차이즈 스타 이대호의 후계자로도 꼽혔다. 이대호는 상무 야구단에서 자신의 타격 메커니즘을 찾은 한동희에 감탄하기도 했다. 한동희는 "함께 훈련하다 보니 내가 롯데에 돌아온 게 실감 난다. 더 편안한 것 같다. 책임감도 더 커진다"라며 복귀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팀(롯데)이 무조건 가을야구에 간다는 생각으로 준비하고 있다. 좋은 성적을 내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동희가 2024년 6월 입대한 뒤 롯데는 '윤나고황'이 이끌었다. 2024시즌 롯데 야수진 세대교체를 이끈 주역들 얘기다. 2025시즌 동반 부진했던 이들은 현재 칼을 갈며 2026시즌을 준비 중이다. 1997년생 황성빈을 제외한 다른 세 선수는 한동희보다 후배다. 한동희는 "(황)성빈이 형도 있고, 다른 친구들도 다 기량을 갖춰서 올해는 더 잘할 것 같다. 시너지도 생길 것이다. 나만 잘하면 될 것 같다"라며 웃어 보였다. 롯데팬은 벌써 '윤나고황'에 한동희 성까지 추가했다. 2025시즌 부진했던 윤나고황이 2024시즌 수준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한동희가 상무 야구단에서 갈고닦은 기량을 발휘한다면, 동반으로 타격 사이클이 하락하는 변수를 잘 막아낼 수 있을 것이다. 한동희는 입대 전 이대호(은퇴) 권유로 함께 미국으로 떠나 전 KBO리그 선수였던 강정호(은퇴)으로부터 직접 레슨을 받기도 했다. 이대호에게 한동희는 각별한 후배다. 한동희는 "이대호 선배님이 '다치면 안 된다'라는 말을 많이 해주셨다. 이제 군대도 다녀왔으니, 잘할 것이라고 말이다. 선배님은 항상 자신감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그런 (기를 북돋우는) 말을 많이 해주신다"라며 웃었다. 한동희의 2026시즌에 야구팬 시선이 모인다. 타이난(대만)=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2.0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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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외야수 명단에 들어간 손호영...선수와 롯데, 포지션 전환에 ''진심'

'이적생 복덩이' 손호영(32·롯데 자이언츠)의 포지션 전환이 공식화됐다. 손호영은 지난 25일부터 대만 타이난에서 진행 중인 롯데의 1차 스프링캠프를 소화하고 있다. 2024년 3월 LG 트윈스에서 롯데로 이적한 그는 그해 정규시즌 롯데 야수진에서 가장 많은 홈런(18개)을 기록하며 오래전부터 인정받았던 타격 잠재력을 드러냈지만, 지난해는 부상과 부진이 이어지며 타율 0.250 4홈런에 그쳤다. 올 시즌 재도약을 노리고 있다. 손호영에게 2026년은 특별하다. 외야수 전향 도전에 나섰다. 지난해까지 그는 내야수였다. 하지만 롯데 프랜차이즈 선수이자 군 복무를 마친 '기존 주전 3루수' 한동희가 복귀하며 스스로 결단을 내렸다. 내·외야를 모두 맡을 수 있는 유틸리티 플레이어가 되면 한 타석이라도 더 출전할 수 있다는 게 손호영이 그리는 청사진이었다. 실제로 그는 마무리 캠프부터 외야 수비 훈련을 소화했다. 롯데는 지난 22일 1군 1차 스프링캠프 명단을 발표하며 손호영의 이름을 외야수 목록에 넣었다. 의미하는 바가 가볍지 않다. 포지션별 인원수를 고려해 명단을 짜는 1군 스프링캠프 명단이다. 새 얼굴을 확인하는 것보다 손호영의 외야 안착 가능성을 더 높이 봤다고 볼 수도 있다. 롯데도 선수도 포지션 전환에 진심이다. 지난 시즌 롯데 외야진은 빅터 레이예스(좌익수)와 윤동희(우익수)가 한 자리를 굳혔고, 황성빈·장두성·김동혁이 중견수 수비 이닝을 나누었다. 외야 수비가 익숙하지 않은 선수들은 휘어져 뻗는 타구를 잡아야 하는 코너 외야수보다 중견수를 맡는 게 낫다는 시선이 있다. 하지만 황성빈·장두성·김동혁이 워낙 넓은 수비 범위를 갖고 있어 손호영이 당장 경쟁 우위를 갖기 어렵다는 평가도 있다. 한 시즌을 치르며 발생하는 변수는 매우 많다. 당장 내야진에 공백이 생겨 손호영이 복귀해야 할 수도 있다. 분명한 건 생존을 위한 선수의 의지를 구단이 존중했고, 외야수 중 한 명으로 공식화하며 지원을 약속했다는 점이다. 손호영의 외야수 안착 프로젝트는 암흑기 탈출을 노리는 롯데에 적지 않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1.28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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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김도영→2025 안현민...2026년 슈퍼스타 반열에 진입할 후보는

'국민타자' 이승엽(은퇴)이 은퇴한 뒤 한국 야구 원로들은 한 목소리로 KBO리그를 이끌 새로운 스타가 등장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프로 스포츠 흥행의 가장 큰 힘이 무언인지 잘 알고 있기에 내비친 우려였다. 공교롭게도 이승엽이 퇴장한 그해(2017), 이후 '아이콘'으로 올라서는 이정후(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신인상을 받았다. 신인 선수 최다 안타와 득점 기록을 다시 쓴 그는 꾸준히 성장했고, 2022시즌 타율 0.349 23홈런 113타점을 기록하며 최우수선수(MVP)까지 수상한다. 데뷔 시즌부터 풀타임을 소화한 그는 2023시즌이 끝난 뒤 포스팅(비공개 경쟁 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 역대 아시아 타자 최고 몸값(1억1300만 달러)를 받게 된다. '베이징 키즈(한국 야구가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2008년 대회 전후로 야구를 시작한 선수들)' 대표 선수였던 이정후에 이어 2000년대 출생 전성시대도 다가왔다. 이정후가 KBO리그를 떠난 뒤 치러진 2024시즌, '제2의 이종범'으로 기대받은 2003년생 김도영(KIA 타이거즈)이 데뷔 3년 차에 기량을 만개하며 MVP에 올랐다. 그는 홈런 38개, 도루 40개, 타점 109개, 득점 143개를 해내며 신드롬을 일으켰다. 김도영은 2025시즌 두 차례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며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하지만 또 한 명의 스타가 등장했다. 2003년생 안현민(KT 위즈) 얘기다. 그는 박병호·심정수 등 KBO리그 역사를 대표하는 '거포'들을 연상하게 만드는 파워에 연차 대비 훨씬 나은 콘택트 능력과 선구안을 보여줬다. 2025시즌 성적은 출루율 1위(0.448) 타율 2위(0.334) 장타율(0.570) 3위. KBO리그는 2026시즌도 새로운 스타를 기다리고 있다. 물론 어떤 징후도 없이 갑자기 MVP급 활약을 하는 선수는 드물다. 김도영도 2년 차였던 2023시즌 부상 탓에 많은 경기를 치르지 못하고도 타율 0.303 25도루를 기록하며 활약을 예고했다. 안현민은 군 복무를 마치고 팀에 복귀한 2024시즌, 이강철 감독이 '될성부른 떡잎'으로 치켜세운 선수다. 2025 정규시즌 타율 3위에 오른 김성윤(삼성 라이온즈)은 타격왕을 노릴 수 있는 선수로 성장했다. 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이 기대감을 감추지 못하는 '6년 차' 고명준은 홈런왕 경쟁 판도를 흔들 수 있는 선수다. 2025시즌 퓨처스리그를 평정한 한동희(롯데 자이언츠) 이재원(LG 트윈스)도 2026시즌 기대주다. '새 얼굴'로 보긴 어렵지만, 흔한 말로 잠재력을 터뜨릴 수 있는 호기라는 전망이다. 2025시즌 주춤했지만, KBO리그 대표 외야수로 올라설 자질을 갖춘 윤동희(롯데), 2025시즌 한화 이글스 돌풍을 주도한 4년 차 문현빈도 한 단계 더 올라설 수 있는 선수다. 누가 김도영, 안현민의 바통을 이어 슈퍼스타 반열에 올라설까. 야구팬은 항상 새로운 바람을 기다리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1.0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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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이루어질지니...병오년, 롯데가 반드시 PS에 진출하는 3가지 시나리오

어떤 기대도 허락되는 겨울, '암흑기' 탈출이 절실한 롯데 자이언츠에 꼭 실현돼야 할 시나리오는 크게 세 가지다. 롯데는 2025 정규시즌 66승 6무 72패를 기록하며 7위에 그쳤다. 2018시즌부터 이어진 연속 포스트시즌(PS) 진출 실패 숫자가 '8'로 늘어났다. 김태형 감독·박준혁 단장 체제로 맞이한 두 번째 시즌이었기에 한층 기대감이 높았지만, 가장 중요한 8월 이후 급격히 무너지며 '용두사미(龍頭蛇尾)' 시즌으로 마침표를 찍고 말았다. 롯데는 이미 창단 '최장' 기간 가을야구 탈락이라는 오명을 썼다. 감독이 계약 마지막 시즌을 맞는 2026시즌 반드시 이 사슬을 끊어야 한다. 2025년 롯데 약점을 토대로 2026년 '희망가'를 불러본다. 어떤 일이든 현실이 될 수 있는 게 야구다. 우선 병역을 끝내고 복귀하는 한동희가 진짜 '각성' 모드를 켜야 한다. 2018 1차 지명 특급 유망주였던 한동희는 데뷔 3·4년 차였던 2020·2021시즌 각각 17홈런, 2022시즌 타율 0.307를 기록하며 한 단계 올라서는 듯 보였다. 하지만 2023시즌 타율 0.223 5홈런에 그치며 부진했고, 2024시즌 도중 군 입대를 선택했다. 비슷한 평가를 받고 프로 무대에 입성한 또래 타자 강백호·노시환(이상 한화)은 이미 한 번 이상 리그에서 정점을 찍었다. 한동희는 아직 '미완의 대기'다. 하지만 상무 야구단 소속으로 퓨처스리그에서 뛴 2025시즌 홈런 27개 115타점을 기록하며 레벨이 다른 모습을 보여줬기에 2026시즌 기대감이 높다. 롯데는 2025 정규시즌 팀 홈런 75개에 그쳤다. 10개 구단 중 세 자릿수를 넘기지 못한 유일한 팀이었다. 한동희가 가세해 장타력을 높여야 한다. 새 외국인 투수들의 팀 기여도도 더 높아져야 한다. 롯데는 2025시즌 '장수' 외국인 선수였던 찰리 반즈가 어깨 부상으로 이탈하고, 대체 선수로 가세해 '좌완 파이어볼러' 신드롬을 일으켰던 알렉 감보아는 9월 급격히 흔들렸으며, 더 높은 순위로 올라가기 위해 '10승 투수' 터커 데이비슨을 방출하고 빈스 벨라스케즈를 영입한 선택은 역대급 오판으로 남았다. 그렇게 상위권 수성 동력을 잃었다. 교훈은 있었다. ABS 시대, 구위가 좋은 투수가 통할 수 있다는 것. 그래서 롯데는 올겨울 일본 프로야구(NPB)에서 뛰었던 '우완 파이어볼러' 엘빈 로드리게스와 제레미 비슬리를 영입해 새 판을 짰다. 두 선수를 향한 평가는 2025시즌 한화 이글스 소속으로 뛰며 4관왕(다승·승률·평균자책점·탈삼진)를 해낸 코디 폰세(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버금간다. 롯데엔 반스뿐 아니라 2023~2024시즌 뛰었던 애런 윌커슨, 4시즌(2020~2023) 동행했던 댄 스트레일리 등 이전에도 빼어난 1선발이 있었다. 롯데 해외 스카우트팀 역량은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현재 국내 선발진이 다른 팀에 비해 높은 경쟁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기에 '원투펀치' 무게감이 더 커져야 한다. 2026시즌 로드리게스와 비슬리가 2025시즌 한화 듀오(폰세·라이언 와이스)에 버금가는 퍼포먼스를 보여준다면, 롯데는 더 올라갈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지난 2시즌(2024~2025) 잠재력을 드러낸 젊은 야수들이 동반 성적하는 것이다. 2025시즌 동반으로 '2년 차 징크스'를 보낸 윤나고황손(윤동희·나승엽·고승민·황성빈·손호영)이 실패 경험을 교훈 삼아 기량뿐 아니라 몸 관리에서도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개인 기량만큼은 뛰어난 선수들이다. 여기에 내야수 한태양·박찬형·이호준, 외야수 장두성·김동혁 등 윤나고황손이 부상·부진으로 이탈했을 때 그 공백을 잘 메운 기존 백업 선수들도 주전 경쟁에 가세, 팀 내실을 높일 수 있는 상황을 만드는 것이다. 2025시즌 도약한 윤성빈·이민석·홍민기·정현수, 마운드 새 얼굴들도 조금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금상첨화가 될 것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2.3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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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령탑 '볼 터치' 받은 한동희 "김태형 감독님, 행복하게 해드리겠습니다"

"김태형 감독님 행복하게 해드리겠습니다."지난 2일 열린 '2025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 단상에 올라 헤파토스상을 받은 한동희(26)가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 앞에서 전한 각오다. 한동희는 지난 18개월 동안 국군체육부대(상무 야구단) 소속으로 군 복무를 수행하고 9일 제대했다. 시상식은 마지막 휴가 기간 상무 야구단 허락을 받아 참석했다. 군복 차림으로 단상에 오른 그를 향해 많은 참석한 야구팬이 큰 박수를 보냈다. 김태형 감독은 누구보다 밝은 표정으로 한동희를 반겼다. 헤파토스상 시상 때 직접 꽃다발을 전달했고, 행사가 끝난 뒤엔 인사를 하는 한동희의 볼을 살짝 꼬집으며 애정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롯데 사령탑으로 부임한 2023년 10월, 선수단 상견례에서도 유일하게 한동희에게만 '볼 터치'를 해 시선을 끈 바 있다.아직까지 외부 자유계약선수(FA) 영입 선수가 없는 롯데의 유일한 전력 상승 요인은 병역을 마친 한동희가 가세하는 것이다. 그는 2025 퓨처스리그에서 홈런(27개) 타점(115개) 1위, 타율(0.400) 2위에 올랐다. 1군 투수와의 기량 차이를 고려해도 빼어난 기록이다. 선수 시절부터 팀 후배 한동희에게 많은 애정을 드러냈던 '롯데 레전드' 이대호(은퇴)도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한동희가 정말 좋아진 것 같다"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2일 시상식에서 입대 뒤 처음으로 김태형 감독과 만난 한동희는 "팀(롯데)에 복귀한 뒤 잘하고 싶은 의지를 강하게 전하고 싶었다. 감독님도 웃으시더라. (다음 시즌을) 잘 준비하라는 격려도 해줬다"라고 전했다. 한동희는 상무 야구단에서 보낸 1년 6개월을 돌아보며 "기록을 떠나 내 스윙, 내 야구를 정립하기 위해 더 고민하고 바로 연습으로 연결하는 습관이 생긴 게 가장 큰 성과였다. 훈련할 시간이 많았던 점이 나에겐 큰 도움이 됐다"라고 했다. 2018년 1차 지명으로 롯데에 입단한 한동희는 아직 포스트시즌 출전 경험이 없다. 한동희는 "나도 1군에서 얼마나 통할지 궁금하다. 가장 중요한 건 롯데 재도약에 기여하는 것이다. (2026년은) 감독님의 계약 마지막 해이기도 해서 꼭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 감독님 웃게 해드리고 싶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롯데는 2025 정규시즌 8월까지 3위를 지켰지만, 갑자기 12연패를 당하는 등 흔들리며 결국 7위에 그쳤다. 한동희는 이에 대해서도 "후배들에겐 큰 경험이 됐을 것이다. (야수) 전준우 선배님, (투수) 김원중 선배님을 중심으로 더 강해질 것이라고 믿는다. 다시 합류하는 나만 잘하면 될 것"이라며 재차 자신의 역할을 강조하기도 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2.0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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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공산 3루' 롯데·'외야 FA 대비' LG, 전역 앞둔 '대한 빅보이' 한동희·이재원 활약에 함박웃음 [IS 스타]

전역을 한 달 정도 앞둔 '빅보이'들이 국가대표에서 화려한 '예비 전역신고'를 했다. 야구 대표팀은 물론, 소속팀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도 이들의 활약에 환하게 미소지었다. 한동희와 이재원은 국군체육부대(상무) 야구단 소속으로 이번 '2025 K-베이스볼 시리즈'에 참가했다. 체코(8~9일) 일본(15~16일)과 네 경기를 치르는 이번 시리즈는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대비한 평가전 성격의 대회로, 이번 시즌 상무 야구단에서 맹활약한 두 선수가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이재원은 기존 선수의 부상으로 대체 선수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올 시즌 퓨처스(2군)리그에서 두 선수는 돋보였다. 한동희는 100경기에 나와 타율 0.400(385타수 154안타) 27홈런 115타점을 기록했다. 퓨처스리그 타율 2위, 홈런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장타율도 0.675로 대단했다. 이재원 역시 78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9(277타수 91안타) 26홈런 9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장타율이 0.643에 달한다. 대표팀에서도 두 선수의 활약은 이어졌다.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체코와의 1차전에 6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한 한동희는 4타수 1안타를 기록했고, 이후 대수비로 출전한 이재원은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재원은 8회 오른쪽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를 때려내 타점을 올렸다. 3루에서 멈춘 한동희를 보지 못하고 2루를 넘어 오버런하다 비명횡사했지만 타격감은 확실했다. 9일 2차전에선 두 선수 모두 교체 투입돼 안타 2개와 3타점을 합작했다. 이재원은 9회 2점포를 쏘아 올리며 불방망이를 이어갔다. 12월 전역을 앞둔 1999년생 듀오는 이번 대표팀 활약으로 '예비 신고'를 제대로 했다. 두 선수는 오랜만에 만난 고척 만원 관중들의 '응원가'를 들으며 타석에 임했다. 약 4개월 뒤 부산과 잠실에서 들을 응원가를 미리 들었다. 오랜만의 응원가에 신이 났는지, 맹타를 휘두르며 만원 관중의 응원에 화답했다. '롯데의 한동희' 응원을 들은 한동희는 "(오랜만이라) 재밌었다. 더 신났다"라고 말했고, '잠실의 빅보이' 응원가를 다시 들은 이재원도 "설렜다. 팬들께 감사했다"라고 돌아봤다. 이들의 활약에 소속팀도 함박웃음이다. 올 시즌 롯데에서 3루수로 규정 타석을 채운 선수는 한 명도 없다. 3루수 타율도 0.250으로 좋지 않다. 퓨처스리그를 폭격한 한동희가 합류한다면 고민을 단번에 지울 수 있다. 한동희는 "타격 폼을 상무에서 정립했다"라고 말했다. 통합우승 팀 LG도 이재원의 복귀가 반갑다. 선수층을 더 두텁게 할 자원일뿐더러, 김현수와 박해민 등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온 외야 자원을 대비한 차원에서도 이재원의 합류는 반갑다. 이재원도 "내년에는 나도 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처럼 2년 연속 우승하는 데 많은 역할을 하고 싶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윤승재 기자 2025.11.11 07:01
프로야구

젊은 국대 명단에 빠진 '윤나고'...롯데, 한동희 승선에 위안

한국야구위원회(KBO) 전력강화위원회는 지난 12일 오는 11일 체코·일본을 상대로 치르는 'K-BASEBEALL SERIES' 대표팀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내년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비 차원 평가전으로 엔트리 구성은 여느 국제대회보다 많은 35명으로 정했다. 2025 KBO리그 정규시즌 1위 LG 트윈스가 주전 포수 박동원부터 신인 투수 김영우까지 총 7명을 배출해 최다를 기록했다. 2위 한화 이글스도 문동주·김서현·정우주 영건 트리오를 포함해 총 6명이 이름을 올렸다. 롯데 자이언츠는 불펜 투수 최준용 1명만 이름을 올렸다. 송성문 1명만 배출한 2025 정규시즌 최하위(10위) 키움 히어로즈와 함께 가장 적은 인원이었다. 2024시즌 야수진 세대교체를 이끈 윤동희, 나승엽, 고승민, 황성빈이 모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윤동희와 나승엽은 지난해 11월 열린 프리미어12 대표팀에 승선했던 선수들이다. 롯데는 전반기 3위에 올랐지만, 8월 중순 12연패를 당하는 등 8·9월 승률 0.275(11승 3무 29패)에 그치며 7위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롯데 젊은 선수들은 이 시기 타격 기복이 컸을 뿐아니라 수비에서도 빈틈을 보였다. 외야진은 구자욱(삼성 라이온즈) 박해민(LG 트윈스) 등 리그 정상급 외야수들에 밀렸고, 내·외야 수비를 모두 할 수 있는 고승민도 주 포지션 2루수로서 경쟁력은 신민재(LG)보다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은 것 같다. 지난 2시즌 모두 세대교체 기조 속에 팀을 운영한 롯데. 'K-BASEBEALL SERIES' 명단에 주축 선수들이 이름을 올리지 못한 점은 곱씹어 볼 문제다. 포스트시즌 탈락보다 더 자존심이 상할 수 있는 상황이다. 그나마 한동희가 이름을 올린 건 위안이다. '이대호의 후계자'로 평가받는 그는 지난 2년 상무 야구다에서 군 복무를 하며 한 단계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동희는 올 시즌 퓨처스리그 100경기에서 타율 0.400 27홈런 115타점을 기록하며 그야말로 다른 레벨을 보여줬다. 그는 2026시즌 롯데에 복귀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13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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