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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하스 솔로포·만루포에 소형준 복귀까지' KT, NC 꺾고 3연승…가을야구 보인다 [IS 수원]

KT 위즈가 멜 로하스 주니어의 '5타점' 홈런 2방에 힘입어 3연승을 달렸다. KT는 1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서 10-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3연승을 달리며 3위 LG 트윈스와 격차를 2경기 차로 줄였다. 로하스의 연타석 홈런이 빛을 발했다. 로하스는 5회 솔로 홈런에 이어 6회 만루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배정대가 3타수 1안타 2타점 2득점으로 그 뒤를 받쳤다. 선발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도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NC는 선발 임상현이 5이닝 4실점했고, 뒤이어 나온 이준호가 만루홈런 포함 ⅔이닝 5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타선에선 맷 데이비슨이 KBO리그 첫 3루타와 함께 2안타, 권희동이 2안타, 한석현이 2안타를 때려냈지만 점수를 뒤집지는 못했다. 먼저 웃은 팀은 KT였다. 2회 말 선두타자 연속 볼넷으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은 KT는 배정대의 좌중간 2타점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올린 뒤, 조대현의 희생플라이로 3-0을 만들었다. 5회 초 NC가 선두타자 한석현의 2루타와 김주원의 안타, 박민우의 땅볼로 1점을 만회했지만, 5회 말 로하스가 솔로포로 다시 4점 차를 만들며 달아났다. NC는 6회 초 선두타자 데이비슨의 3루타와 권희동의 땅볼로 점수 차를 좁혔다. 하지만 KT가 6회 말에만 5득점 빅이닝을 만들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황재균의 안타와 김상수와 배정대의 연속 볼넷으로 만루를 만든 KT는 장성우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추가한 뒤 로하스의 만루홈런으로 9-2를 만들었다. NC가 8회 초 박시원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다시 만회했지만, KT가 8회 말 장성우의 2루타에 이어 송민섭의 땅볼로 또 1점을 달아났다. KT는 9회 소형준을 등판시켜 승리를 매조지었다. 팔꿈치 부상으로 1년 이상 쉬었던 소형준은 2023년 5월 10일 수원 NC전 이후 491일만에 등판했다. 소형준은 안중열에게 솔로포를 허용하고 후속타자 몸에 맞는 볼로 실점했지만 병살타와 함께 승리는 지켰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4.09.12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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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전 40안타 폭격' KIA 5연승, 황동하 QS+소크라테스 5안타…NC전 스윕 [IS 창원]

프로야구 선두 KIA 타이거즈가 5연승을 질주했다.KIA는 30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을 11-2로 승리, 3연전을 싹쓸이했다. 5연승에 성공한 KIA는 34승 1무 20패로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아울러 시즌 NC 맞대결 전적 7승 1패의 압도적 우위도 이어갔다. 반면 홈에서 충격에 가까운 시리즈 스윕을 당한 NC는 7연패 늪에 빠졌다. 시즌 성적은 27승 1무 27패로 5할 승률에 턱걸이했다.3연전 중 1·2차전에서 총 26안타를 쏟아낸 KIA 타선은 3차전에서도 화끈했다. 3회 초 선두타자 김태군의 안타, 후속 최원준의 3루타로 손쉽게 선제 득점을 올린 뒤 박찬호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2-0 리드를 잡았다. NC가 3회 말 김형준의 홈런으로 추격하자 4회 초 '빅 이닝(5득점)'을 해냈다. 안타 1개와 볼넷 2개로 만든 1사 만루에서 3연속 적시타(김태군·최원준·박찬호)와 김도영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7-1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NC는 4회 말 박건우의 홈런으로 한 점 추격. KIA는 6회 초 다시 집중력을 발휘했다. 2사 2루에서 나성범의 적시타로 8-1. 후속 최형우가 볼넷으로 걸어나가 2사 1·2루 찬스가 이어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와 김선빈이 연속 적시타로 두 자릿수 득점을 해냈다. NC는 1회 말 1사 1·2루에서 맷 데이비슨의 투수 병살타, 2회 말 무사 1루에선 서호철이 3루수 병살타가 뼈아팠다. 8회 말에도 한석현의 병살타가 나왔고 이에 앞서 6회 말 무사 1·2루에선 세 타자 연속 범타로 추격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KIA는 9회 초 소크라테스가 솔로 홈런으로 승리를 자축했다. 3차전에서 14안타를 기록한 KIA는 3연전에서 총 40개의 안타로 NC 마운드를 초토화했다.이날 KIA는 선발 황동하가 6이닝 8피안타(2피홈런) 6탈삼진 2실점 쾌투로 시즌 2승(2패)째를 따냈다. 개인 최다 이닝, 최다 탈삼진에 데뷔 첫 퀄리티 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로 겹경사를 누렸다. 타선에선 5명의 선수가 멀티히트. 5번 소크라테스가 5타수 5안타(1홈런) 1타점 활약했다. 8번 김태군(4타수 2안타 2타점)과 9번 최원준(4타수 2안타 2타점)도 상위 타선에 찬스를 연결하며 멀티 타점을 책임졌다. NC는 선발 김시훈이 3분의 1이닝 7피안타 7실점 패전. 3번 박건우가 3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고군분투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트레이드로 영입된 김휘집은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창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30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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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3안타 1홈런 3타점' KIA, 4연승 파죽지세…NC전 7승 1패 [IS 창원]

'호랑이 군단'이 제대로 상승세를 탔다.프로야구 선두 KIA 타이거즈는 29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 원정 경기를 6-3으로 승리, 주중 3연전 중 1,2차전을 모두 챙겼다. 일찌감치 위닝 시리즈를 확정하며 시즌 4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33승 1무 20패. NC전 맞대결 전적은 7승 1패로 압도적이다. 반면 6연패 늪에 빠진 NC는 27승 1무 26패로 5할 승률을 위협받게 됐다.전날 장단 16안타를 쏟아낸 KIA 타선은 이날도 초반부터 터졌다. 2회 초 볼넷 2개와 안타로 만든 2사 만루 찬스에서 박찬호의 2타점 적시타, 김도영의 1타점 적시타로 3-0 앞섰다. NC는 2회 말 무사 만루에서 한석현의 내야 땅볼로 한 점 추격했다. 이어 3회 말 2사 후 맷 데이비슨과 박한결의 연속 타자 홈런으로 3-3 동점에 성공했다. KIA는 5회 초 다시 앞섰다. 선두 타자 이창진이 좌익수 방면 2루타로 포문을 연 뒤 후속 박찬호의 내야 땅볼 때 3루까지 진루. 이어 김도영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4-3으로 앞섰다. 후속 나성범의 3경기 연속 홈런(시즌 6호)까지 터진 KIA는 7회 초 김도영의 솔로 홈런(시즌 12호)으로 쐐기를 박았다. 반면 NC는 4회 이후 타선이 꽉 막혔다. 5회 말 2사 1,2루와 7회 말 2사 1,3루에서 모두 득점하지 못했다.이날 KIA는 팔꿈치 부상에서 복귀한 선발 투수 이의리가 3이닝 4피안타(2피홈런) 3실점했다.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2와 3분의 2이닝 2피안타 무실점 쾌투한 임기영이 승리 투수. 타선에선 1번 박찬호(5타수 2안타 2타점) 2번 김도영(3타수 3안타 1홈런 1볼넷 3타점)의 활약이 인상적이었다. NC는 선발 투수 카일 하트가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5실점 패전 투수. 2번 서호철도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3번 박한결(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과 4번 데이비슨(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의 홈런포가 위안이었다. 창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29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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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꿈치 통증' KIA 이의리, 1군 복귀전서 3이닝 3실점…명암 교차한 63구 [IS 창원]

KIA 타이거즈 왼손 투수 이의리(22)가 1군 복귀전에서 3이닝을 소화했다.이의리는 29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 3이닝 4피안타(2피홈런) 3사사구 3실점했다. 이범호 KIA 감독은 경기 전 이의리의 투구 수를 60~70개 정도로 제한한다고 밝혔고 실제 63구(스트라이크 35개) 투구 후 두 번째 투수 임기영과 교체됐다.이의리는 팔꿈치 통증 탓에 지난달 11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한 달 넘게 재활 치료를 하며 몸 상태를 추슬렀고 지난 22일 퓨처스(2군)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 등판, 2이닝 투구로 컨디션을 체크했다. 당시 투구 수 50개. 직구 최고구속은 151㎞/h까지 찍혔다. 1군 복귀전에선 명암이 교차했다. 직구 구속은 최고 151㎞/h였다. 부상 전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예정된 투구 수를 채웠다는 것도 고무적이었다. 하지만 제구가 크게 흔들렸다. 3-0으로 앞선 2회 말 볼넷 2개와 피안타 1개로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한석현의 내야 땅볼로 실점. 김주원을 투수 앞 병살타로 잡아내 추가 실점은 없었지만, 박세혁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위기가 반복되기도 했다.3회 말에는 2사 후 박한결과 데이비슨에게 연속 타자 홈런을 맞고 3-3 동점을 허용했다. 흔들린 제구 탓에 볼카운트가 불리해졌고, 무리하게 정면 승부를 펼치다 장타를 내줬다. 이범호 감독은 경기 전 예고대로 스윙맨 임기영을 준비시켜 4회 불펜을 가동했다.창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29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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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도 해봐야" 5연패 NC, 파격 선발 라인업…시즌 첫 손아섭·박건우 동반 제외 [IS 창원]

5연패 중인 NC 다이노스가 '파격 라인업'을 꺼내 들었다.강인권 NC 감독은 29일 창원 KIA 타이거즈전 선발 라인업에 베테랑 손아섭과 박건우의 이름을 뺐다. 이날 경기 전까지 시즌 53경기를 소화한 NC가 손아섭과 박건우를 동반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강인권 감독은 "뭐라도 해봐야 할 거 같다"며 쓴웃음을 지었다.두 선수가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건 KIA 선발 이의리와의 매치업 때문이다. 손아섭은 이의리 통산 타율이 0.182(22타수 4안타), 박건우도 0.167(18타수 3안타)로 좋지 않다. 평상시 같으면 상대 전적을 크게 신경 쓰지 않고 투입할 수 있지만 연패에 빠진 팀 상황을 고려할 수밖에 없었다. 강인권 감독은 "손아섭 선수와 박건우 선수가 이의리와 썩 좋지 않더라"며 "대처가 가능한 젊은 선수들로 라인업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이날 NC는 최정원(2루수) 서호철(3루수) 박한결(좌익수) 데이비슨(1루수) 김성욱(중견수) 김형준(지명타자) 한석현(우익수) 박세혁(포수) 김주원(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작성했다. 손목이 좋지 않은 권희동도 벤치에서 일단 대기한다.전날 KIA전을 8-11로 패했지만, 타선이 살아날 기미를 보였다는 건 고무적이다. 9회 오영수의 투런 홈런 포함 대포 4개로 KIA 마운드를 압박했다. 강인권 감독은 "5월 며칠 안 남았기 때문에 타격이 상승세로 돌았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며 "오늘은 일단 타격 코치(송지만)한테 타선을 구성해 보라고 맡겼다. 의견을 존중해서 타선을 한 번 뽑아봤다"고 말했다.창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29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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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욱 9회 2사 결승 홈런' NC, 키움전 시즌 4전 전승 압도 [IS 고척]

NC 다이노스가 김성욱의 결승 홈런에 힘입어 이틀 연속 승전고를 울렸다.NC는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 원정을 4-3 승리로 장식했다. 3연전 중 1·2차전에 모두 승리한 NC는 위닝시리즈(3연전 중 2승 이상)를 확보, 27승(1무 20패) 고지를 밟았다. 반면 시즌 NC전 4전 전패를 당한 키움은 28패(19승)째를 기록했다.5회까지는 NC 선발 카일 하트(7이닝 6피안타 3탈삼진 1실점)와 키움 선발 아리엘 후라도(6과 3분의 1이닝 6피안타 1피홈런 4탈삼진 3실점)의 투수전이었다. NC는 2회 초 1사 1·3루에서 박세혁의 안타성 타구를 키움 유격수 김휘집이 다이빙 캐치 후 병살타로 연결한 게 뼈아팠다. 4회 초 1사 1·3루도 무득점. 키움은 5회까지 4회를 제외한 매 이닝 안타가 나왔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NC는 6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맷 데이비슨의 큼지막한 홈런으로 리드를 잡았다. 시즌 11호. 이어 7회 초 1사 3루에선 김주원의 빗맞은 타구가 전진 수비를 펼친 김휘집을 살짝 오버하는 행운의 적시타로 연결됐다. 1사 1·3루에선 손아섭의 2루 땅볼로 3-0까지 달아났다.5회 말과 6회 말, 연속 1사 2루에서 무득점 한 키움은 7회 말 1사 3루에서 김재현의 유격수 땅볼로 침묵을 깼다. 이어 8회 말 무사 2·3루에서 이주형의 내야 땅볼과 최주환의 적시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에 웃은 건 NC였다. 9회 초 2사 후 김성욱의 좌월 홈런으로 결승점을 뽑았다. 타구를 외야의 팬이 잡아 홈런 여부를 비디오 판독으로 확인했는데 '홈런'을 선언한 원심이 그대로 유지됐다.키움은 9회 말 2사 만루에서 이주형이 유격수 땅볼로 아웃, 천금 같은 동점 기회를 놓쳤다. NC로선 2사 만루에서 마무리 이용찬 대신 왼손 필승조 임정호를 투입한 결단이 통했다. NC는 4번 데이비슨이 4타수 2안타(1홈런)1타점, 6번 한석현이 3타수 2안타 1득점 활약했다. 9번 도태훈도 4타수 2안타로 상위 타선에 찬스를 연결했다. 키움은 2번 도슨이 4안타 맹타를 휘둘렀지만 4번 이주형의 5타수 무안타 침묵이 뼈아팠다.고척=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22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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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김휘집, 몸을 날려도 잡을 수 없어

2024 KBO리그 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와 NC다이노스의 경기가 22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7회초 무사 1루 박세혁 삼진 때 1루 주자 한석현의 2루 도루를 저지하기 위해 던진 포수 김재현의 송구를 유격수 김휘집이 잡지 못하고 있다. 고척=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5.22/ 2024.05.2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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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한석현, 깔끔한 안타

2024 KBO리그 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와 NC다이노스의 경기가 22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2회초 1사 1루 한석현이 안타를 치고 있다. 고척=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5.22/ 2024.05.22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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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카스타노 청백전 3이닝 무실점 "MLB급 경기장 만족, ABS도 적응"

NC 다이노스 새 외국인 투수 다니엘 카스타노가 청백전에서 호투했다. 처음 본 홈 구장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NC는 8일 창원NC파크에서 청백전을 가졌다. 9회 초까지 진행된 이날 연습경기는 롤오버 및 라인업 교체 등 상황에 따라 진행됐다.N팀(1군) 선발 투수 카스타노는 이날 3이닝 동안 1피안타 무실점 4탈삼진을 기록했다. 총 투구 수는 32개. 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7km였다. 카스타노는 "스프링캠프 종료 후 한국에 도착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시차 적응 등 여러 걱정이 많았지만 투구 결과가 좋아 기쁘다"며 "한국 무대에서 던지는 직구의 중요성이 크다고 생각했다. 오늘 경기 직구를 공격적으로 던지면서 직구의 제구력도 신경 썼다"고 했다.'20승 투수' 에릭 페디가 떠난 NC는 카스타노와 함께 카일 하트까지 외국인 투수 두 명을 모두 왼손 투수로 구성했다. 카스타노는 신장 1m90cm, 체중 104kg의 체격 조건을 지닌 왼손 투수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4시즌 동안 24경기(선발 17차례)에 등판해 2승 7패 평균자책점 4.47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7시즌 120경기(88선발) 42승 28패 평균자책점 3.91이다. NC는 "카스타노는 시속 148∼152㎞의 직구와 투심 패스트볼에 슬라이더, 커터, 체인지업 등 변화구를 섞어 던진다"며 "다양한 구종을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이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카스타노는 이날 홈 구장 마운드에 처음 올라 공을 던졌다. 그는 "앞으로도 계속 적응해야겠지만 홈 구장인 창원NC파크가 MLB급 경기장이라 만족스럽다"며 "오늘 경기 ABS(Automatic Ball-Strike System·자동투구판정시스템) 적응에도 전혀 문제가 없었다. 명확한 결정이 나오기 때문에 투수로서는 좋다"고 반겼다. 이날 청백전에서 N팀이 15-0으로 이겼다. N팀은 김수윤(1루수)-최정원(2루수)-박현결(좌익수)-최우재(지명타자)-송승환(우익수)-안중열(포수)-박영빈(중견수)-김한별(3루수)-김택우(유격수)로 구성됐다. C팀(2군)은 고승완(중견수)-한석현(우익수)-윤형준(1루수)-김범준(좌익수)-한재환(3루수)-조현민(2루수)-박인우(유격수)-문상인(포수)-박시원(지명타자)이 나왔다. 이날 최우재가 2루타와 3루타 각각 1개씩을 포함해 3타수 3안타 3타점으로 가장 좋은 모습을 선보였다. 최우재는 "마산에서 CAMP 2를 소화하면서 나만의 페이스로 오늘 경기를 준비했다. 결과가 좋아서 기쁘다"며 "CAMP 2 기간 조영훈 코치님과 타격적인 부분에서 준비했던 부분을 계속 연습했다. 장타를 의식하지 않고 편안하게 스윙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긴장하지 않고 후회 없는 한 시즌을 보내고 싶다. 시범경기와 퓨처스리그에서 기회가 생겨 N팀에서 경기를 뛴다면 지금 생각하는 것처럼 나의 플레이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NC는 9일 오후 1시 창원NC파크에서 KIA 타이거즈와 시범경기를 치른다. 이형석 기자 2024.03.08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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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1] 시즌 타율 2할, 인천에선 4할…김성욱의 '포효'

대타 김성욱(30)의 결승 홈런을 앞세운 NC 다이노스가 적지에서 먼저 웃었다.NC는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1차전을 4-3으로 승리했다. 역대 준PO 1차전 승리 팀의 플레이오프(PO) 진출 확률은 87.5%(32회 중 28회·양대리그 포함). 시리즈가 5차전으로 열린 준PO로 범위를 좁히면 14회 중 10회로 71.4%다.선발 매치업은 SSG가 유리했다. 정규시즌 3위로 준PO에 직행한 SSG는 충분한 휴식과 함께 외국인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를 1차전 선발 투수로 내보냈다. 반면 정규시즌 4위 NC는 와일드카드(WC) 결정전에서 5위 두산 베어스를 꺾고 준PO 무대를 밟았다. 부상(구창모·에릭 페디)과 등판 휴식일(태너 털리)을 고려, 팀의 1~3선발이 모두 준PO 1차전에 나설 수 없었다.경기는 7회까지 팽팽했다. 양 팀 타자 모두 타순이 세 바퀴 돌 때까지 무득점에 그쳤다. SSG는 3회 말과 4회 말 연속 무사 1·2루 찬스에서 득점하지 못했다. NC도 4회 1사 1·2루에서 제이슨 마틴과 권희동이 연속 범타로 물러났다. 승부에 파열음을 낸 건 NC 대타 김성욱이었다. 8회 초 NC 선두타자 서호철이 유격수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후속 김형준의 희생 번트 때 2루에서 아웃카운트가 올라가 1사 1루. 강인권 NC 감독은 오영수 타석에서 오른손 대타 김성욱 카드를 뽑아 들었다. 엘리아스가 왼손이라는 걸 고려한 전략이었다. 김성욱은 공을 오래 보지 않았다. 엘리아스의 초구 시속 139㎞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비거리 120m 결승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경기 내내 NC 타자를 괴롭힌 엘리아스의 주 무기를 힘들이지 않고 때려냈다.김성욱은 올 시즌 NC의 개막전 좌익수였다. 첫 4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할 정도로 입지가 탄탄했다. 이 기간 타율이 0.467(15타수 7안타). 출루율(0.500)과 장타율(0.800)을 합한 OPS가 1.300이었다. 하지만 개막 닷새 만에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면서 스텝이 꼬였다. 2주가량 공백기를 가진 뒤 복귀했으나 한석현, 천재환 등에 밀려 경기 출전 횟수가 눈에 띄게 줄었다. 타격 페이스까지 꺾여 활약이 미미했다. 올 시즌 타율이 0.223(179타수 40안타). 포스트시즌(PS) 엔트리 경쟁을 안심할 수 없었지만, 강인권 감독은 '대타 김성욱'의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유독 인천에 강하기도 했다. 김성욱은 2020년 인천 원정 타율 0.417(12타수 5안타). 상무에서 병역을 마치고 복귀한 올 시즌에도 인천구장 타율이 0.444(9타수 4안타)로 유독 높았다. 데이터가 말해주듯 준PO 1차전에서 그림 같은 홈런으로 인천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NC 선발 신민혁은 5와 3분의 2이닝 무실점 쾌투로 승리의 가교 구실을 했다. 엘리아스(8이닝 4피안타 2실점)와의 맞대결에서 밀리지 않았다. 3회 말과 4회 말 연속 무사 1·2루 위기를 실점 없이 넘긴 게 결정적이었다. 주 무기 체인지업과 컷 패스트볼을 적재적소에 섞어 완급조절로 노련하게 아웃카운트를 책임졌다. 6회 2사부터 불펜을 가동한 NC는 경기 막판 SSG 추격을 따돌렸다.SSG는 0-2로 뒤진 8회 말 1사 2·3루에서 최정의 희생플라이로 추격했다. 하지만 9회 초 1사 3루에서 제이슨 마틴의 적시타, 2사 2루에서 서호철의 적시타로 추가 2실점한 게 뼈아팠다. 9회 말 하재훈의 투런 홈런으로 마지막 힘을 냈으나 거기까지였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0.22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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