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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구수환 감독, 톤즈 한센인마을에 식량 및 생필품 지원

고(故) 이태석 신부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부활’의 구수환 감독이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구수환 감독은 고 이태석 신부가 생전에 애정을 쏟았던 아프리카 남수단 톤즈의 한센인마을에 식량과 생필품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2020년 이태석재단이사장에 취임한후 햇수로 삼 년째. 지난해에는 공립 초등학교를 인수해 이태석초등학교로 개교시켰다.구감독이 한센인들이 모여 사는 라이촉 마을과 인연을 맞은 것은 2010년 ‘울지마톤즈’ 취재를 하면서다. 당시 이태석신부를 애타게 찾는 한센인들의 간절함은 구감독을 고 이태석 신부의 삶에 빠져들게 만드는 계기가 됐다.라이촉마을은 이태석 신부가 한센인들과 평생을 함께 하기로 결심한 후 하루도 빼놓지 않고 찾아가 치료를 해주고 음식도 나눠주던 곳이다. 영화 속 이태석신부와 한센인의 관계를 지켜본 많은 국민은 감동과 슬픔의 눈물을 흘렸다.구수환 감독은 그동안 다섯 차례 라이촉 마을을 방문했다.그 때마다 가슴이 아팠던 것은 고 이태석 신부가 떠난후 치료를 받지 못한 주민들이 한 명 두 명 세상을 떠나고, 한센병이 다시 확인되는 등 예전의 삶으로 돌아간 것이라는 설명. 특히 식량문제는 심각했다. 거동이 불편해 농사를 지을수도 없고 외부의 지원도 끊겼기 때문이다. 구수환 감독은 2020년 재단 이사장에 취임하자마자 라이촉 마을에 우선적으로 수수, 콩, 쌀, 옥수수, 식용유 등 식량과 생필품 지원을 시작했다. 2022년부터는 봄, 여름, 가을로 나눠 정기적으로 지원하고 있다.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침대, 매트리스, 모기장을 비롯해 농사를 지을수 있는 농기구와 소도 구입해 전달했다. 덕분에 요즘 라이촉 마을에서는 채소재배등 식량을 자급자족하기위한 움직임이 시작됐다는 설명이다.라이촉 마을 촌장은 “이태석재단의 도움에 보답하겠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살려고 노력한다며 주민들이 고 이태석 신부가 돌아온 것 같다며 기뻐한다”고 말했다.구수환 감독은 “이태석재단이 한센인을 돕는 것은 주민과의 약속을 실천하는 것이고 이태석신부가 해오던 일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후원자와의 약속”이라며 “보내주신 사랑이 가난하고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삶의 희망을 만들어가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2.20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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톤즈 한센인 마을의 기적! 이태석 초등학교 정식 수업 시작

톤즈 한센인 마을에 기적이 일어났다.영화 ‘울지마 톤즈’ 그 후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부활’의 구수환 감독은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톤즈 한센인 마을의 이태석 초등학교가 정식 수업을 시작했음을 알렸다.톤즈 한센인 마을은 고(故) 이태석 신부가 생전에 깊은 애정을 쏟았던 곳이다. 지난해 12월 이태석 재단은 남수단 정부의 지원이 끊겨 문을 닫은 한센인마을의 라이촉 초등학교를 인수했다. 다만 학교 운영은 불투명 했다. 책상 의자 칠판 같은 기본 시설은 전무하고 아이들을 가르치던 교사들 역시 초등학교 출신의 마을 주민이었기 때문이다.재단 이사장인 구수환 감독은 학교를 새로 설립한다는 각오로 학습기자재를 구입하고 급히 교사 모집 공고를 냈다. 학교가 톤즈에서 차로 40분을 가야하는 외진 곳에 있고 대중교통도 없어 지원자가 있을 까 걱정했는데 놀랍게도 50명이나 몰렸다. 흥미로운 사실은 모두 고졸 이상의 학력으로 대부분 고 이태석 신부가 세운 고등학교 출신이었다는 것.구수환 감독은 이에 대해 “고 이태석 신부가 마을을 떠 난지 15년이 됐지만 그분의 영향력이 지금도 여전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교사 지원자 면접은 재단의 톤즈 지부를 맡고 있는 이 신부 제자가 맡았다. 고 이태석 신부가 그랬던 것처럼 제자들이 학교를 이끌어 가도록 하기 위해서다.구 감독의 의도가 적중했다. 교사 면접을 진행한 제자 2명이 아이들을 위해 봉사를 하겠다며 교사를 자원한 것이다. 두 사람은 수도 주바에서 국립대학을 졸업한 인재들이다. 덕분에 교장을 포함해 교사 10명, 교직원 2명(조리 담당), 경비 1명을 갖춘 학교로 출발할 수 있게 됐다.학교가 문을 연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한센인들이 모여사는 라이촉 마을은 물론 주변에서도 학생들이 몰려들어 130명이었던 학생 수가 230명으로 늘었고 유치원은 70명이나 됐다는 전언.교실 한 동으로는 감당할 수 없어 부득이 추가 지원자는 돌려보냈는데, 이 소식을 들은 마을 대표와 학부모들은 다른 학교로 가지 않겠다며 자신들이 수업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테니 아이들을 받아달라고 강력하게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다. 구수환 감독은 고 이태석 신부에 대한 깊은 신뢰가 재단에서 운영하는 학교를 고집하게 된 이유라고 분석, 주민들의 마음에 상처가 남지 않도록 요청을 수용할 계획이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3.22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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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구수환 감독, 톤즈 한센인마을에 이태석 초등학교 개교

한센인마을에 이태석 초등학교가 생겼다. 영화 ‘부활’의 구수환 감독은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톤즈 한센인 마을 이태석 초등학교 소식을 알렸다. 남수단 정부의 지원이 끊겨 문을 닫았던 톤즈 한센인 마을의 라이촉 초등학교가 이태석 재단에서 인수해 19일부터 정상 운영을 시작했다. 이태석 초등학교는 유치원생 34명과 초등학생 100명이 다닐 예정이며 교사 5명과 직원 3명이 근무한다. 구수환 감독은 “교실에 책상이 들어서고 교복을 입은 아이들을 보니 가슴이 뭉클하다”고 말했다. 학교가 문을 여는 자리에는 톤즈 정부, 한센인 마을 주민들이 참석해 축하를 했는데 오랜만에 웃음이 가득했다는 전언. 이태석 신부가 톤즈를 떠난 지 14년 만이다. 구 감독은 “아이들의 해맑은 얼굴을 보고 정말 잘한 결정이라는 생각을 했다”며 학교가 문을 열수 있도록 도움을 준 이태석 재단 현지 직원과 이 신부의 제자들에게 깊은 고마움을 전했다. 재단의 현지 책임자인 타반볼딩은 이 신부의 제자로 영화 부활을 촬영할 때 알게 된 주인공이다. 당시 외국 NGO에서 일을 하고 있었는데 이 신부와 특별한 인연이 있어 구 감독이 재단 일을 부탁했다고 한다. 그는 이태석 재단 장학생과 함께 교실에 페인트를 칠하고 책상과 교복을 마련하기 위해 애를 썼는데 교사가 부족한 사실을 알고 초등학교 3~4학년을 직접 가르치겠다고 나설 정도로 학교에 대한 애정이 특별하다. 이태석 재단에서는 아이들에게 또 다른 큰 선물을 준비했는데 한국과의 화상 수업이 가능하도록 장비와 시설을 마련했다. 앞으로 미술 등 다양한 수업을 통해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구수환 감독은 “아무도 꿈꾸지 못한, 누구도 생각지도 않은 것을 가능하게 만든 것은 후원자분들의 진심을 담은 사랑”이라며 “행복하고 사랑이 넘치는 학교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2.20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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