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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대세 신인→일본서 참여한 배우까지…시상자 라인업도 ‘화려’ [2024 KGMA]

화려한 K팝 아티스트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은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어워즈(KGMA)가 초특급 시상자 라인업을 공개했다. 올해 트렌드를 선도한 대세 스타부터 오랜 시간 국내외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배우들이 시상자로 나선다.올해 KGMA는 김예원, 강훈, 김보라, 김이나, 김재영, 김형석, 남윤수, 노상현, 문소리, 박소진, 박학기, 소찬휘, 수현, 심은경, 유승호, 윤종훈, 이동휘, 이상엽, 이솜, 이시언, 이진혁, 주영훈, 주현영, 지예은, 최우선, 최태준, 토니안, 한예리, 홍종현(가나다순)등이 참석할 예정이다.아티스트 데이로 꾸며지는 첫날 시상자로는 믿고 보는 배우 문소리, 심은경, 이솜 등이 함께한다. 문소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로, 최근 인기 드라마 ‘정년이’, 넷플릭스 화제작 ‘지옥2’에 연이어 출연하며 작품 흥행에 기여했다. 영화 ‘더 킬러스’로 관객을 만나고 있는 심은경은 국내는 물론, 일본까지 사로잡은 ‘월드 클래스’ 배우로, 한국 배우 최초 일본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자다. 심은경은 일본 드라마 촬영 일정에도 불구하고 KGMA 수상자를 축하하기 위해 한국에 귀국했다가 다시 출국한다. ‘솜블리’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이솜은 장르 불문, 매 작품 안정적인 연기를 펼치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배우로서 첫 전성기를 맞은 김재영, 노상현도 KGMA를 찾는다. 김재영은 이달 초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에서 맹활약했으며, 노상현은 애플TV+ ‘파친코2’와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을 통해 배우로서 진가를 발휘했다. 본연의 인간미로 ‘본업 천재’를 넘어 ‘예능 천재’로도 인정 받은 윤종훈과 이상엽, 고급미와 발랄함이 공존하는 배우 박소진, 훈훈한 외모와 눈빛 연기로 여심을 사로잡아 온 홍종현도 KGMA를 빛낸다.제1회 KGMA의 MC 남지현과 특별한 인연을 자랑하는 김예원과 최태준도 시상식을 찾는다. 과거 세 사람은 드라마 ‘수상한 파트너’에 동반 출연했다. 화제의 코미디쇼 ‘SNL 코리아’ 시리즈에서 활약 중인 지예은, 최우선도 첫날 시상자로 무대에 올라 시원한 웃음을 전할 예정이다. KGMA의 공정성을 책임지는 심사위원장이자 대한민국 레전드 작곡가 김형석도 시상자로 활약한다. 송 데이로 열리는 둘째 날에도 대한민국 대표 셀럽들이 대거 참석한다. 할리우드가 사랑하는 배우 수현, 정변의 아이콘 유승호, 한예리 등이 둘째 날 시상에 나선다. 수현은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를 시작으로 할리우드에서 맹활약한 배우로, 지난달 첫 한국영화 ‘보통의 가족’로 관객을 만났다. ‘국민 남동생’으로 오랜 시간 사랑 받은 유승호는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믿보배’로 거듭났다. 한예리는 특유의 차분하고 단아한 매력과 안정적인 연기력이 돋보이는 대한민국 대표 배우로, 최근 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로 큰 사랑을 받았다.탄탄한 연기력으로 전 세대의 사랑을 받고 있는 김보라, 이동휘, 이시언도 자리한다. 최근 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로 시청자를 만난 김보라는 장르와 역할에 구애받지 않는 배우다. 이동휘는 믿고 보는 흥행 치트키로, 천만 영화 ‘극한직업’, ‘범죄도시4’와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수사반장 1958’ 등의 흥행을 이끌었다. 이시언은 정극과 코미디를 자유자재로 오가는 배우로, 탁월한 입담으로 예능에서도 끊임없이 러브콜을 받고 있다.육각형 대세 배우 강훈, 남윤수, 주현영, 이진혁도 함께한다. 강훈은 드라마 ‘나의 해리에게’로 서브 남주의 새 역사를 썼으며, 남윤수는 티빙 ‘대도시의 사랑법’으로 퀴어 연기에 도전, 배우 스펙트럼을 넓혔다. ‘SNL 코리아’로 대중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주현영은 다수의 작품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펼치며 정극 배우로 자리 잡았다. 이진혁은 아이돌 업텐션 출신으로 솔로 가수 활동과 함께 배우로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KGMA 심사위원 김이나, 박학기, 소찬휘, 주영훈, 토니안도 시상자로 참석한다. ‘언어의 마술사’로 불리는 김이나는 아이유, 임영웅 등의 곡을 쓴 현 가요계에서 가장 ‘핫’한 작사가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 부회장인 박학기는 ‘비타민’, ‘향기로운 추억’ 등 아름다운 노랫말로 리스너들을 매료시킨 싱어송라이터다. 소찬휘는 ‘Tears’ 등으로 90년대 가요계를 대표하는 가수로 현재 대경대 교수로도 재직 중이다. KGMA 공동 조직위원장인 주영훈은 ‘배반의 장미’, ‘사랑스러워’ 등 여전히 회자되는 명곡들을 만든 히트곡 제조기다. 토니안은 지금의 K팝을 만든 1세 아이돌 H.O.T의 멤버로 싱어송라이터, 프로듀서로도 인정받았다.한편 2024 KGMA는 국내 최고 엔터테인먼트·스포츠 전문지 일간스포츠가 선보이는 새로운 대중음악 시상식으로, 오는 16일과 17일 양일간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개최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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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은 '홈타운' 출연… 비밀을 유일하게 공유 받는 役

배우 허정은이 '홈타운'에 출연한다. 허정은 소속사 제이와이드컴퍼니는 29일 '허정은은 tvN 새 드라마 '홈타운'에서 납치된 조카 재영의 단짝 친구 문숙을 연기한다. 재영이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비밀을 유일하게 공유한 사람이자 낙천적이고 따뜻한 성격으로 재영의 아픔을 감싸 안아주는 인물. 귀엽고 당찬 매력을 가진 허정은이 표현할 인물에 벌써부터 기대가 모인다'고 밝혔다. '홈타운'은 1999년 사주시, 연이은 살인 사건을 쫓는 형사와 납치된 조카를 찾아 헤매는 여자가 사상 최악의 테러범에 맞서 비밀을 파헤치는 미스터리 스릴러로 유재명·한예리·엄태구 등이 출연한다. 드라마 '스타트업'에서 수지의 어린 시절을 연기, 해맑은 캐릭터를 자신만의 매력으로 소화해내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했던 허정은은 지난 4월 종영한 드라마 '달이 뜨는 강'으로 오랜만에 사극에 도전,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총명하고 강직한 어린 평강을 훌륭하게 표현해 역시 믿고 보는 아역배우의 진가를 보여줬다. 매 작품마다 성장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는 허정은이 그릴 문숙에 대한 궁금증이 더 커진다. 방송은 오는 9월 예정이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07.2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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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재다능 한예리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오프닝 공연

다재다능의 인간화다. 배우 한예리가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개회식 오프닝 공연에 참여했다. 지난 30일 문재인 대통령과 주요국 정상급 인사·국제기구 수장 60여 명이 참석한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됐다. P4G는 정부 기관과 기업·시민사회 등이 파트너로 참여해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한 발전목표를 달성하려는 환경 분야 글로벌 협의체로, 이번 회의는 코로나19 이후 우리나라에서 '포용적 녹색회복을 통한 탄소중립 비전 실현'을 주제로 열리는 첫 환경 분야 다자 정상회의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 이번 정상회의 개회식에서 한예리는 '더 늦기 전에 - 지구를 위한 행동'을 주제로 열린 문화공연에 참여했다. 검은색 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오른 한예리는 두 나무의 가지가 하나로 이어진 연리지를 모티브로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시와 무용, 미디어아트로 표현한 퍼포먼스 "연리지 Yeolliji, Two as One"에서 무용수로 첫 등장, 우아하면서도 절제미 넘치는 동작과 안정감 있는 목소리로 무대 위 내레이션을 이어가, 공연 전반에 여운을 더했다. 한예리는 "시간이 갈수록 기후 변화와 환경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라고 밝히며 "이번 공연이 열리는 행사의 취지와 목적이 의미가 있다 생각했다"는 말로 공연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이어 "우리를 위해, 다음 세대를 위해 보다 나은 선택들을 할 수 있기를 바라고, 또 계속해서 푸른 하늘을 볼 수 있기를 바란다"며 "비록 작은 몸짓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의미 있게 다가가길 소망한다"고 이번 정상회의 공연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한예리는 지난 3월 개봉한 첫 할리우드 주연작 '미나리'로 낯선 땅 미국에서 가족을 다독여주는 엄마 '모니카'로 열연하며 섬세하고 안정적인 연기로 많은 관객들의 공감을 받았다. 4월 제 93회 아카데미 시상식(Academy Awards)에 참석하며 전 세계 유수 외신들의 주목을 받으며 "'미나리'의 성공 열쇠", "올해의 위대한 연기" 등 극찬 세례를 받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2021 골드리스트 시상식 여우주연상 수상과 함께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에서 선정한 '오스카 여우주연상 유력 후보 BEST 5', 할리우드 리포터의 '오스카 여우주연상 예상 후보' 등에 언급되며 '팀 미나리'의 오스카 레이스에 큰 힘을 보탰다. 또 '미나리' OST이자 아카데미 주제가상 1차 후보에도 올랐던 'Rain Song'과 'Wind Song'을 직접 불러 화제를 모으기도 했던 한예리는 지난 5월, 미국 매니지먼트 에코 레이크 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 체결 소식을 알리는 등 활발한 미국 활동도 예고했다. 배우, 무용수, 라디오 DJ 등 여러 방면에서 활약하며 다재다능함을 보여주고 있는 한예리는 지난 3월 개최된 2021 통영국제음악제에서 무용극 '디어, 루나'에 특별출연, 무용수로서의 진가를 다시금 증명했다. 최근 서울대표공연예술제 MODAFE 2021 제40회 국제현대무용제(International Modern Dance Festival)를 알리는 홍보대사로 위촉되며 스크린 안팎으로 그 존재감을 확장시키고 있는 한예리는 2021년 하반기 첫 방송을 예정하고 있는 OCN 새 토일 오리지널 '홈타운'을 차기작으로 결정하고 준비 중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사진= 유튜브 '2021 P4G 서울 정상회의 P4G Seoul Summit' 캡처 2021.05.31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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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회 백상] 봉준호 감독·고현정→박보영·서인국, 축제 빛낸 시상의 품격

시상자로 나선 화려한 별들이 백상예술대상의 품격을 높였다. 봉준호 감독과 배우 고현정을 비롯해 박보영·서인국 등 한데 모이기 힘든 스타들이 13일 JTBC·JTBC2·JTBC4와 틱톡에서 생방송된 제57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자로 무대에 올랐다. 세 시간여 시상식을 긴장감 있게 채워주며 수상자들과 기쁨을 함께 나눴다. 영화 부문 대상을 시상한 봉준호 감독은 반가운 등장만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수많은 어록을 지닌 그는 직접 준비한 진정성 넘치는 말들로 시청자의 마음을 움직였다. TV 부문 대상 시상자로 나선 고현정 또한 등장하자마자 감탄이 나올 만큼 아름다운 미모로 시선을 사로잡았고, 차분하고 무게감 있는 시상으로 지켜보는 모든 이들을 집중하게 했다. 지난해 TV 부문 최우수 연기상 수상자였던 김희애와 강하늘은 귀한 '투샷'을 만들어내며 특급 시상의 진가를 보여줬다. 영화 부문 최우수 연기상을 시상한 이병헌·전도연도 올해 영화계를 빛낸 두 명의 배우에게 지난해의 영광을 전하며 의미를 더했다. 56회 TV 부문 조연상 수상자였던 오정세와 김선영은 더욱 특별한 장면을 만들어냈다. 오정세는 시상자로 나서 수상자가 되는 기쁨을 맛 봤다. 김선영은 영화 부문 여자 조연상을 받으며 시상자와 수상자로 두 번 무대에 올랐다. 지난해 영화 부문 조연상 이광수·김새벽은 유쾌하면서도 차분한 시상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작품에서는 볼 수 없었던 두 사람의 만남이 신선한 시너지를 냈다. 유재석과 박나래의 예능상 시상은 이날 시상식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였다. 재치 넘치는 애드리브와 능청스러운 티키타카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1년 만에 백상을 다시 찾은 신인들의 얼굴은 반가움을 자아냈다. 안효섭·김다미 그리고 박명훈·강말금은 지난 한 해 한층 성장해 백상 시상의 주인공으로 무대에 섰다. 연극 부문 수상자였던 백석광·김정은 시상자로 나서 코로나19로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낸 동료들을 위로했다. 영화 '미나리'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한예리와 이날 후보로도 참석한 유재명은 OCN '홈타운'에서 보여줄 케미를 미리 예고했다. tvN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의 두 주인공 박보영과 서인국도 높은 케미 지수를 자랑했다. 카카오TV '이 구역의 미친 X'에서 호흡을 맞추는 정우·오연서는 드라마 속 티격태격 캐릭터와는 다른 달달한 '투샷'을 보여줬다. JTBC 드라마 '월간 집'의 주인공 정소민과 김지석은 작품에서 보여줄 로맨스 케미를 백상 무대로 옮겨와 6월 16일 첫 방송을 향한 기대를 높였다. MBC '옷 소매 붉은 끝동'의 이준호는 전역 후 반가운 얼굴을 보여줬고, 이세영은 아름다운 드레스와 한층 더 아름다워진 미모로 감탄을 자아냈다. 현재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MBN '보쌈'의 정일우와 권유리는 한복을 벗고 슈트와 드레스로 멋을 내 TV 앞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5.1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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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카에 쏟아지는 관심…한예리, 美패션지 단독 인터뷰

'글로벌' 한예리다. 한예리가 미국 패션지 보그US∙더컷 등 단독 인터뷰 진행은 물론, 영화 '미나리'에서의 진정성 넘치는 연기로 국내외 매체들의 끊임없는 호평과 극찬을 받고 있다. 한예리의 첫 할리우드 주연작 ‘미나리’(정이삭 감독)는 국내 개봉과 동시에 첫 주 주말 관객수 1위, 누적관객수 34만을 돌파하며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석권해 흥행 청신호를 밝히고 있다. 한예리는 극중 가족의 희망을 지켜내고자 하는 엄마 모니카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미 국내 개봉 전, 한예리는 2021 골드리스트 여우주연상 수상에 이어 미국 버라이어티에서 발표한 오스카 여우주연상 유력 후보 TOP5에 손꼽히는 등 ‘미나리’에서의 한예리 진가는 여러차례 입증됐다. 또한 한예리가 직접 부른 ‘미나리’의 주제곡 ‘Rain Song’이 오스카 1차 후보에 오르면서 한예리와 ‘팀 미나리’가 함께 그려가는 전례 없던 기록에 전 세계 외신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예리는 미국 패션지 보그 US, 뉴욕 매거진 ‘더 컷’(The Cut) 등의 매체와 단독 인터뷰를 진행하며 미국에서도 주목하는 배우임을 증명했다. 보그 US는 “한예리는 글 속에서만 존재했던 ‘모니카’에게 강하지만 동시에 절제된 캐릭터로 생명력을 불어넣었다”라며 호평을 아끼지 않았고, 더 컷은 “시나리오에선 모니카의 존재가 아주 옅었다는 점을 알고 나면 한예리가 선보인 연기는 더욱 놀랍다”라고 언급하며 “스스로 감정선을 그려가며 절제되고 설득력 있는 여성으로 모니카를 다듬어 나갔다"는 극찬을 더했다. 연일 쏟아지는 호평 속 한예리는 오는 25일 개최하는 제8회 마리끌레르 영화제에 첫 앰버서더로 발탁되면서 한예리의 존재감은 스크린 안팎으로 더욱 확장될 전망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3.12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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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권율 "트렌드 따라가려 '고등래퍼' 다 봤어요"

배우 권율(35)은 어느샌가 대중의 맘 속에 들어왔다. 꾸준히 문을 두드린 덕분이다. 연극 무대에서 활동하다 2007년 데뷔해 2014년 영화 '명량'을 만나기까지 포기하지 않고 연기했다. 인고의 시간을 버티고 그는 권율이라는 이름 두 글자를 세상에 알렸다.권율은 '챔피언(김용완 감독)'으로 다시 한 번 진가를 발휘했다. 전작인 SBS 드라마 '귓속말'에서 악역을 소화했던 그는 종영 1년 만에 스포츠 에이전트 진기로 변신했다. 팔씨름 챔피언 마크(마동석) 곁에서 새로운 코믹 내공을 보여준다. -'챔피언'을 자평한다면. "재밌게 봤다. 최선을 다한만큼 나올 거라고 언제나 생각한다. 마지막에 감동도 있고 웃음도 있다. 스스로 연기에 부족함을 느껴 아쉽긴 했다. 영화는 만족스럽게 생각한다."-극중 진기처럼 능글맞은 캐릭터인가보다. "최근 업데이트된 캐릭터가 이렇다.(웃음)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이긴 한데 친해지면 장난도 많이 치고 재밌는 이야기도 많이 하려고 한다. 분위기를 좋게 만드려고 하는 성격이다. 마동석, 한예리와는 원래 친분이 있어서 낯을 가리는 기간 없이 훨씬 수월하게 진기 캐릭터를 소화할 수 있었다."-악역이었던 전작('귓속말)'과는 전혀 다른 캐릭터를 연기한다. "진기는 반듯하고 정돈된 캐릭터가 아니다. 임기응변도 있고 순간순간 기질을 발휘해야 했다. 대사의 템포, 리듬감, 호흡에 있어 예측불가능한 것들이 많았다. 대사의 맛을 살리는 것이 쉽지 않았다."-진중한 연기와 코믹 연기 중 어느 쪽에 더 재미를 느끼나. "둘 다 재밌다. 코믹 연기는 재미도 있었지만, 어렵다고 생각했다. 주변에서는 위트있고 유머러스한 모습이 있어서 잘 어울릴 것이란 이야기를 많이 해서 '코미디를 하면 잘 하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아니었다). 연기를 제일 잘 하는 분들이 코미디를 해야 한다. 템포와 리듬감으로 사람을 미소짓게 한다는 것은 슬랩스틱 코미디가 아닌 이상 진짜 더 연기적인 이해가 많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마동석과 호흡은 어땠나. "마동석은 기획 단계에서부터 함께 했다. 시나리오를 쓸 때도 제작진과 오랜시간 소통했다. 그래서 감독님에게도 많이 물었지만 마동석에게도 많이 물었다. 예를 들면, '컴온브로'라는 대사인데, 마동석이 '컴온 형'으로 바꿔보라고 권유했다. 실제 미국에서 유학하고 있는 친구들을 만나면 영어와 한국어를 섞어서 쓴다더라. 마동석과 이야기하면서 나온 아이디어다. 세세하게 많은 것들에 도움을 주셨다. 넓은 시각으로 깊이있게 봐주셨다."-스스로 재미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나. "아니다. 하하하. 몰랐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아재개그 스타일에 가까워지고 있지 않나하는 생각이 들더라. 사촌 동생들이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인데, 이야기를 해보면 아재 개그라고 느껴질 때가 있다. 그래서 트렌드를 따라가기 위해 최근에는 '고등래퍼'도 챙겨봤다.(웃음) 병재를 응원했다. 랩은 잘 하지 못하니까 따라하지는 않았다. 열심히 매 회 봤다."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ins.com사진=워너브러더스코리아 [인터뷰①] 권율 "트렌드 따라가려 '고등래퍼' 다 봤어요"[인터뷰②] 권율 "마동석, 어마어마한 코믹 내공 가져" [인터뷰③] 권율 "날 알릴 수 없었던 20대…이젠 맘껏 연기할래" 2018.05.0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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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권율 "마동석, 어마어마한 코믹 내공 가져"

배우 권율(35)은 어느샌가 대중의 맘 속에 들어왔다. 꾸준히 문을 두드린 덕분이다. 연극 무대에서 활동하다 2007년 데뷔해 2014년 영화 '명량'을 만나기까지 포기하지 않고 연기했다. 인고의 시간을 버티고 그는 권율이라는 이름 두 글자를 세상에 알렸다.권율은 '챔피언(김용완 감독)'으로 다시 한 번 진가를 발휘했다. 전작인 SBS 드라마 '귓속말'에서 악역을 소화했던 그는 종영 1년 만에 스포츠 에이전트 진기로 변신했다. 팔씨름 챔피언 마크(마동석) 곁에서 새로운 코믹 내공을 보여준다. -친분있는 윤계상에게 아재개그를 배운 것 같다. "그런 것 같다. 하하하. 주변 사람들 중 윤계상이 가장 웃기다고 생각한다. 형은 긍정적이고 몸으로 실천한다. 보고 있으면 재밌다. 진짜 성실하다. 매일 새로운 것들을 하기 위해 몸으로 움직인다. 재밌게 느껴지는 부분들이 많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아재 개그를 닮았나보다." -마동석의 연기는 어땠나. "마동석은 경험치가 많다. 옆에서 부산 떨며 던지면 받아준다. 정말 잘 받아준다. 그래서 쉬는 시간에 마동석을 많이 귀찮게 했다. '어떤 연기가 더 재밌는 것 같냐'고 묻곤 했다. 대중이 코믹 연기를 잘 하는 배우로 알고 계시는 것만큼 어마어마한 코미디 내공을 가지고 있다. 마동석을 웃기려고 대사를 준비해가기도 했다."-코미디 장면에서 NG가 나지는 않았나. "NG는 내가 제일 많이 냈다. 호흡과 템포가 끊기면 잘 살지 않아서 다시 새롭게 찍을 때가 많았다. 웃기면 웃음이 나는 그대로 잘 살리려고 해서 웃음 때문에 NG가 난 적은 별로 없다. 어떻게든 재밌는 에너지를 이어가 OK컷으로 만드려고 했다. 오히려 아이들이 의외의 연기를 했을 때 빵 터졌다." -엔딩이 아쉽지는 않나. "엔딩은 팔씨름을 소재로 한 스포츠 영화의 한 부분이기도 하다. 가족, 코미디, 휴먼이 들어있는 베이스에 팔씨름이 결합되며 나온 영화가 '챔피언'이다. 아쉽게 느껴지실 수 있겠지만, 팔씨름이라는 스포츠의 재미에 더 집중하지 않았나싶다." -한예리와 호흡은 어땠나."한예리는 워낙 연기를 잘 한다. 현장에 오면 진심이 느껴진다. 집중력이나 캐릭터에 몰입하는 진심이 느껴진다. 상대 배우들 모두 진심의 힘으로 젖게 만든다. 같은 소속사이기도 하고 여러 작품을 같이 했지만 늘 존경하고 존중한다. 한예리가 던져주는 진심에 자연스럽게 젖어들 준비만 하면, 거기에만 맡기면 된다는 생각에 전혀 무리될 것이 없었다. 수진이라는 캐릭터가 어렵고 자칫 잘못하면 사람들이 잘 모를 수 있는데, '챔피언'의 중심 정서가 돼 줬다고 생각한다."-코믹 연기 전문으로 전향할 생각은 없나."코믹 연기는 조금 더 갈고 닦아 내공을 쌓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더 편안하게 할 수 있을 때 꾸준히 연마를 해서, 2차 남북정상회담 쯤에는 시도해보겠다.(웃음)" -예능에 도전해도 어울리겠다."윤계상 형과 함께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적 있다. 예능이 어렵더라. 밖에서 보는 것과 안에서 직접 하는 것은 천지차이다."-작품 속 캐릭터에 몰입해 닮아가는 스타일인가. "그런 부분을 경계하는 편이다. 유쾌한 캐릭터도 있지만 반대되는 캐릭터를 연기할 때도 있다. 캐릭터를 닮아가는 것은 나도 내 주변도 힘들게 하는 일이다. 경계하려고 해도 어쩔 수 없이 묻어나긴 하더라. 언제나 프로라는 생각을 가지고 몰입할 때에만 더 몰입할 수 있게, 일련의 훈련 과정을 해나가는 중이다."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ins.com사진=워너브러더스코리아 [인터뷰①] 권율 "트렌드 따라가려 '고등래퍼' 다 봤어요"[인터뷰②] 권율 "마동석, 어마어마한 코믹 내공 가져" [인터뷰③] 권율 "날 알릴 수 없었던 20대…이젠 맘껏 연기할래" 2018.05.0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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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개막②] "자율·독립성 확보" 영화광 눈돌아갈 301편 자랑

정관개정으로 확보한 '자율성'과 '독립성'이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에 고스란히 반영됐을까.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양보다 질로 승부, 대·내외적인 악재들과 상관없이 상영작에 있어서 만큼은 남다른 자부심과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21회 부산국제영화제에는 69개국에서 초청된 301편이 상영된다. 예년과 비교했을 때 양적으로도 큰 차이는 없다. 그 중 세계 최초 혹은 자국 외 해외에서 처음 선보이는 월드·인터내셔널 프리미어 작품은 무려 123편. 부산국제영화제의 어깨에 힘이 들어갈 만 하다.프로그램은 갈라프레젠테이션(4편), 아시아 영화의 창(56편), 뉴 커런츠(11편), 한국 영화의 오늘(28편), 한국 영화 회고전(8편), 월드 시네마(42편), 플래시 포워드(35편), 와이드앵글(74편), 오픈 시네마(8편), 미드나잇 패션(9편), 특별기획 프로그램(24편)으로 구성됐다.이에 개막작과 폐막작을 비롯해 눈여겨 볼 만한 영화들을 몇 편 추려본다.▶개막작 '춘몽'·폐막작 '검은 바람'16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오직 그대만' 이후 5년 만에 한국 영화가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춘몽'(장률 감독)은 전신마비 아버지를 돌보며 술집을 운영하는 젊은 여자 예리와, 그런 예리의 마음을 얻으려는 청년 셋의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한예리의 매력이 진가를 발휘, 그녀의 마음을 얻으려는 청년 셋은 양익준, 윤종빈, 박정범 감독이 열연해 감독 때와는 또 다른 개성적 연기력을 선보인다. 여기에 이준동 대표와 김의성 신민아 김태훈 유연석 조달환 등이 카메오로 출격,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이와 함께 폐막작은 이라크 후세인 하싼 감독의 '검은 바람'으로 확정됐다. 지고지순한 사랑과 전통적 가치관, 종교관 사이의 갈등과 충돌을 그린다. 이번 영화제에서 인터내셔널 프리미어로 공개돼 의미를 더한다.이라크 야즈다족 청년 레코의 약혼자 페로는 IS에 의해 납치, 노예시장에 팔려간다. 레코가 천신만고 끝에 페로를 찾아 난민캠프로 돌아오지만 레코의 부모와 마을 사람들, 그리고 페로의 아버지까지 페로의 강간 임신 사실을 알고 배척한다. 고통의 극단으로 몰리는 상황 속에서 페로를 지켜주는 사람은 레코와 어머니 뿐. 후세인 하싼 감독은 이 모든 과정을 극적 갈등은 유지하되 냉철한 시선으로 바라본다.▶갈라 프레젠테이션(4개국 4편)동 시대 거장 감독의 신작 혹은 화제작을 만나 볼 수 있다. 먼저 요시다 슈이치의 원작 소설을 영화화 한 이상일 감독의 '분노'는 호화 캐스팅과 스태프 진을 자랑한다. 특히 당대 영화 음악의 거장 류이치 사카모토까지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끈다. 이상일 감독은 주연배우 와타나베 켄과 함께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한다.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은판위의 여인'은 프랑스에서 프랑스 출연진, 스태프들과 함께 만든 신비로운 판타지 스릴러 영화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장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은 몸이 뒤바뀐 소년과 소녀의 이야기를 기본 줄기로 심오한 스토리를 다룬다. 최근 일본에서 10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했다.미국 작품도 있다. '블리드 포 디스'는 권투 역사상 가장 화려한 컴백이라 불리는 실존 인물 비니 파지엔자의 감동 실화를 다뤘다. 국내에서도 큰 흥행을 거둔 '위플래쉬' 마일스 텔러와 에론 에크파트의 열연이 돋보인다.▶아시아 영화의 창(26개국 56편) & 뉴커런츠(10개국 11편)아시아 영화의 창은 3년만 신작 '미끼'로 부산을 다시 찾는 부다뎁 다스굽타의 귀환과 세계 영화 무대에서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지역에서 초청된 수작들이 반갑다. 부탄 '자비의 여신', 요르단 '행복한 교도소', 키르키즈스탄 '폭탄들고 여행하기', 네팔 '하얀 태양' 등을 감상할 수 있다.또 오랫동안 상영이 금지됐다가 최근 해금됐거나 뒤늦게 원본을 찾아 공개되는 작품들도 있어, 정치나 이데올로기 혹은 종교적 이유로 표현의 자유가 빈번하게 침해받고 있는 현실을 엿보이게 한다.뉴 커런츠 섹션은 아시아 영화의 미래가 시작되는 곳이다.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올해 뉴 커런츠 초청작의 가장 두드러진 경향은 감독들 각자가 사회문제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자신의 목소리를 강력하게 내고 있다는 것이다"고 설명했다.한국 영화는 배종옥 이원근 지윤호가 열연한 이동은 감독의 '환절기'가 선정됐다.▶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17편) & 비전(11편)파노라마 섹션에는 올해 한국 영화계를 빛낸 작품들이 대거 등판했다. 칸 영화제 경쟁부문과 비경쟁 부문에 각각 진출한 박찬욱 감독 '아가씨', 나홍진 감독 '곡성'을 비롯해 베니스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소개된 김지운 감독 '밀정', 김기덕 감독 '그물'을 볼 수 있다.흥행을 잡은 '내부자들'과 '검은사제들'도 소개되며 손에진은 '덕혜옹주'와 '비밀은 없다' 두 편이 모두 이름을 올려 손예진의 진가를 확인케 한다. 미개봉작 4편도 있다. 김종관 감독 '더 테이블', 이현하 감독 '커피메이트', 이성태 감독 '두 남자', 김정중 감독 '유타가는 길'이 이번 영화제를 통해 첫 선을 보인다.비전 부문은 해마다 한국 독립영화의 현재를 잘 보여주는 시금석 기능을 해 왔다. 올해는 총 11편이 선정됐다.부산국제영화제 측은 "지난 20년의 성과를 비판적으로 성찰해 향후 20년을 위한 영화제의 비전을 마련하고 방향을 모색하는 첫 번째 영화제가 될 것이다"며 "20년간 성장통을 겪으면서 영화제에 보내 주신 비판과 지지들을 자양분으로 삼아 남아있는 과제들을 지혜롭게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 2016.10.06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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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레드카펫 미리보기…탕웨이-정우성-김희애 등 ★ 쏟아진다

국내외 영화계 스타들이 부산을 뜨겁게 달군다.2일 오후 6시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에서는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의 화려한 막이 오른다. 이날 레드카펫에는 수많은 스타들이 화려한 드레스와 턱시도 자태를 뽐낼 예정이다. 개막식 사회를 맡은 문소리와 와타나베 켄은 물론 박해일·엄정화·조민수·구혜선·유지태·차예련·김새론·권율·오타니 료헤이·이정현·박성웅·조정석·조재현·고아성·김향기·김희애·염정아·이승준·천우희·조여정·문성근·한예리·김남길·김규리·김호정·안성기·김소은·도지원·송일국·강예원·류현경·박서준·손현주·오지호·유연석·윤계상·이솜·이제훈·이하늬·이현우·정우성 등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이 자리를 빛낸다.국내 스타뿐 아니라 도제 니우·롼징텐·완치안·첸이한·첸지안빈·히로키 류이치·나카시마 테츠야·레지스 바르니에·니카이도 후미·아사노 타나노부·구마키리 가즈요시·리우 시시·미우라 하루마·장효전·진가신·안드레이 즈비야긴체프·아시아 아르젠토·탕웨이도 참석한다. 특히 탕웨이는 김태용 감독과의 결혼 이후 한국에서 첫 공식행사에 참석하는 것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한편,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월드프리미어 93편(장편 66편, 단편 27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39편(장편 34편, 단편 5편)을 포함해 총 75개국 314개의 작품이 초청됐다. 부산=이승미 기자 lsmshhs@joongang.co.kr 2014.10.02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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