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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그라운드 누빈 ‘부자 국대’ 3·4호 이태석-이호재…“공격 포인트 올릴게요”

아버지에 이어 태극마크를 단 공격수 이호재(25)와 수비수 이태석(23·이상 포항 스틸러스)이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득점을 합작할 기회는 놓쳤지만, 아쉬움을 털고 공격 포인트를 올리겠다는 각오를 전했다.이태석과 이호재는 7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끝난 중국과의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서 각각 선발과 교체 출전, 팀의 3-0 승리에 기여했다.이태석과 이호재는 ‘부자(父子) 국가대표’로 유명하다. 먼저 이태석은 2002 한일월드컵 당시 한국의 4강 신화를 이끈 이을용 경남FC 감독의 아들이다. 지난해 11월 이태석이 A매치에 출전하면서 역대 3호 부자 국가대표가 됐다. 배턴을 넘겨받은 게 이호재다. 그의 아버지는 ‘캐넌 슈터’ 이기형 옌볜 루딩(중국) 감독이다. 수비수 출신인 이 감독은 A매치 47경기를 소화했다. 이호재는 국내파로만 구성된 동아시안컵을 앞두고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았다. 중국전에서는 팀이 3-0으로 앞선 후반전 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아 데뷔전을 소화했다.이태석과 이호재는 소속팀 포항에서 합을 맞추며 득점을 합작한 기억이 있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후반 36분 이태석이 왼 측면을 침투한 뒤 전방의 이호재를 위해 침착하게 패스를 건넸다. 하지만 이 패스가 중국 수비진에 막혔다. 부자 국대의 득점 합작은 다음으로 미뤄졌다.이호재는 경기 뒤 믹스트존서 취재진과 만나 “첫 경기부터 데뷔전을 치를 준 몰랐다. 공격수니까 공격 포인트를 올리고 싶었는데, 아쉬움은 있지만 어느 정도 (데뷔전을) 잘 치렀다고 생각한다”라고 돌아봤다.이어 “어려움은 없었다. 주변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고, 감독님의 주문을 따르려고 힘을 기울였다”라고 설명했다.같은 날 홍명보 감독은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선수들을 두고 “데뷔전이 쉽지 않았다는 걸 본인들이 느꼈을 거”라면서도 “이 경험, 그리고 경기를 통해 성장할 거라 생각한다”라고 평했다. 이호재는 아쉬움보다 만족감을 드러내며 공격 포인트를 약속했다. 그는 “아버지의 조언을 듣고 앞에서 많이 움직이며 경기했다. 어느 정도 만족스러웠다. 더 많은 움직임을 보고, 경기를 많이 분석할 거”라며 “다음에는 공을 소유하려는 의지뿐만 아니라, 홀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당차게 말했다. 한편 이날 주민규의 추가 골을 도왔던 이태석은 만족감보다는 아쉬움을 먼저 털어놨다. 그는 “선수로서 1경기에 모든 걸 만족할 순 없다고 본다. 부족한 부분이 분명 있었다. 잘 분석하고 보완해서 나오도록 하겠다”라고 돌아봤다. 취재진이 이호재와 함께한 득점 기회 장면을 묻자, 이태석은 “많이 아쉬웠다. 내가 슈팅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이타적인 플레이를 했다. 결과적으로 아쉬운 플레이”라고 곱씹었다. 그는 “이호재 선수는 워낙 자신감이 넘치는 선수다. 경기 끝나고도 그 장면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다음에 더 잘 노려보겠다”라고 다짐했다.용인=김우중 기자 2025.07.08 09:00
국가대표

[IS 패장] ‘한국에 0-3 완패’ 주르예비치 임시 감독 “상대가 승리할 자격 있어”

중국 대표팀의 임시 지휘봉을 잡은 데얀 주르예비치 감독이 한국과의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개막전 완패라는 결과에 승복했다.중국은 7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대회 개막전에서 0-3으로 졌다. 중국은 최근 한국전 6연패에 빠졌다. 이 기간 득점은 없다. 중국은 이번 대회에 앞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바 있다.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단 한 번도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지 못했다.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물어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과 결별했고, 이번 대회에선 중국 U-20 대표팀 감독인 주르예비치 감독에게 임시로 지휘봉을 맡겼다. 임시 감독 체제로 나선 중국은 전반전에만 2골을 허용하며 크게 흔들렸다. 후반전 몇 차례 득점 기회를 제외하면, 이렇다 할 반격을 하지 못했다. 대표팀의 백5에 막히며 부정확한 패스를 남발하기도 했다. 결국 유효슈팅 0개라는 침묵 속에 3골 차 완패했다.주르예비치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먼저 한국 팀에 축하드린다. 승리할 자격이 있는 팀”이라고 운을 뗐다.이어 “경기 초반에는 우리의 계획대로 진행했다. 하지만 한국은 강한 팀이다. 많은 압박을 펼쳤고, 놀라운 득점을 터뜨렸다. 우리가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없었다”라고 돌아봤다. 선수단을 향해선 “여전히 선수단이 보인 노력에 감사하다”라고 전했다.중국 취재진은 주르예비치 감독을 향해 경기력에 대한 질의를 했다. 이에 주르예비치 감독은 “한국은 매우 강한 팀이다. 현재 우리 선수단에 부상자가 많은 상황이어서, 우리 입장에선 경기를 분석하기에 좋은 타이밍은 아니었다. 우리는 다음 경기에 집중할 거”라고 진단했다.전반전과 비교해 후반 경기력에 나았다는 시선에 대해선 “후반 경기력이 나아졌지만, 이는 한국이 템포를 늦추고 압박 강도를 낮췄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끝으로 주르예비치 감독은 “나는 다가올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 이날 경기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 중”이라고 강조한 뒤 기자회견장을 떠났다.동아시안컵 개막전에서 쓴잔을 들이킨 중국은 오는 12일 같은 장소에서 일본과 대회 2차전을 벌인다.용인=김우중 기자 2025.07.07 22:20
해외축구

아시아의 지독한 남미 징크스, 개최국 카타르도 마찬가지…1승 4무 18패

월드컵 무대에서 아시아 국가의 남미 징크스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카타르 대표팀은 21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 알 베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A조 조별예선 1차전 에콰도르와 개막전에서 0-2로 졌다. 개최국이 첫 경기서 패한 건 월드컵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총 21차례 월드컵이 열리는 동안 개최국은 첫 경기에서 16승 6무(한일월드컵 공동 개최)를 기록했다. 카타르의 패배는 아시아 국가의 남미 공포증을 재차 입증했다. 아시아 국가는 이날 경기 포함 월드컵에서 남미 국가를 상대로 1승 4무 18패의 절대 열세를 나타낸다. 유일한 1승을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나왔다. 일본이 콜롬비아를 상대를 2-1로 이겼다.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한국은 한 번도 남미 국가를 상대로 웃은 적이 없다. 총 5차례 맞붙어 1무 4패에 그친다. 1994년 미국 월드컵 볼리비아전에서 0-0으로 비겼고, 나머지 4경기는 모두 졌다. 1986년 멕시코 월드컵서 아르헨티나전 1-3 패배를 시작으로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서 우루과이에 0-1 패,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아르헨티나전 1-4 패, 16강 우루과이전 1-2 패배를 기록했다. 한국은 이번 월드컵 H조에서 우루과이를 다시 만난다. 조별리그 첫 경기 24일 우루과이전에서 '남미 징크스' 돌파에 도전한다. 이형석 기자 2022.11.21 07:19
연예일반

월드컵 열기 끌어올리는 방송가…히딩크·박지성 등 2002 영웅들 소환

2022 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방송가도 월드컵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다. 각 방송사는 20년 전인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세운 거스 히딩크 감독, 박지성, 이용표 등을 소환해 월드컵 열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KBS2는 히딩크 감독과 이영표, 박지성, 송종국 등 2002년 월드컵 당시 그라운드를 누빈 선수들과 4강 진출의 비밀을 파헤치는 3부작 다큐멘터리 ‘레전드 기적의 스타디움’을 준비했다. 지난 9일 방송된 1부 ‘계획된 이변’에는 히딩크 감독의 인재 선발 과정과 월드컵 직전에 벌인 평가전에 대한 반응이 담겼다. 15일과 오는 16일에 방송되는 2, 3부에서는 히딩크 감독의 체력훈련과 대한민국 대표팀이 강팀 포르투갈, 이탈리아를 꺾을 수 있었던 동력이 공개된다. MBC는 2002년 월드컵 당시의 영상을 돌아볼 수 있는 아카이브 다큐멘터리 ‘그때 나도 거기 있었다’를 방송한다. 2002년 월드컵 경기 중계부터 뉴스, 예능 등을 통해 ‘붉은 악마’로 대동단결했던 한국 사회를 기록한 영상들을 소개한다. 1부는 지난 12일 방송됐으며, 2, 3부는 각각 18일과 19일에 방송된다. KBS1은 올해 월드컵 해설위원을 맡은 구자철을 내세운 2부작 ‘구자철, 나의 월드컵’을 14일에 이어 15일에 방송한다. 구자철은 함께 월드컵에 출전했던 기성용과 이청용을 초대해 자신이 경험했던 3번의 월드컵에 관한 추억을 나눈다. 그런가 하면 월드컵 현지 분위기를 전하는 프로그램도 있다. MBC는 ‘안정환의 히든 카타르’를 통해 월드컵 현장의 재미와 감동을 전한다. MBC 월드컵 중계를 책임지는 안정환 해설위원과 김성주 캐스터의 중계석 뒷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연예인들은 그라운드를 누비며 축구에 대한 열정을 불태운다. JTBC ‘뭉쳐야 찬다2’ 출연진은 카타르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오는 20일 방송에서는 개막전이 열리는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카타르 현지 축구팀과 대결을 펼친다.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은 한국의 H조 상대인 포르투갈로 떠난다. 서기, 아유미, 김승혜 등이 유럽 축구 유학 교육과정에 따라 훈련을 받고 경기장을 탐방한다. 또한 박지성과 포르투갈 축구 레전드 루이스 피구를 만난다. tvN은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킥더 넘버’를 내놨다. 오는 18일부터 3부작으로 방송되는 ‘킥더 넘버’는 진행을 맡은 김종국과 딘딘을 비롯해 출연자들이 다양한 축구 게임에 도전하며 역량을 겨루는 프로그램이다. 이을용 축구감독, 박주호, 이근호와 각계 유명인, 체육계에 종사하는 일반인들이 출연한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1.15 11:13
축구

한일월드컵 1호골 디오프 지병으로 별세…향년 42세

2002년 한일월드컵 1호 골의 주인공 세네갈 국가대표 파파 부바 디오프가 별세했다. 세네갈축구협회는 29일(현지시각) 디오프가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향년 42세. 프랑스풋볼에 따르면 디오프는 지병을 앓았다. 디오프는 2002년 5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일월드컵 개막전에서 프랑스를 상대로 골을 터뜨렸다. 대회 1호 골이었다. 디오프의 득점으로 세네갈은 디펜딩 챔피언이자 당시 세계 1위 프랑스를 1-0으로 이기는 대이변을 일으켰다. 디오프는 우루과이와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도 멀티 골을 넣었다. 세네갈은 무패(1승2무)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디오프는 2001년부터 08년까지 세네갈 국가대표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63경기에 출전해 11골을 넣었다. 프로 무대에선 1996년 세네갈 디아라프를 시작으로 브베, 그라스호퍼(이상 스위스), RC 랑스(프랑스), 풀럼, 포츠머스, 웨스트햄, 버밍엄 시티(이상 잉글랜드), 아테네(그리스) 등에서 뛰었다. 마키 살 세네갈 대통령은 그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에 "세네갈의 큰 손실"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잉글랜드 리버풀에서 뛰는 세네갈 출신 스타 사디오 마네는 "우리의 마음속에 영원히 남을 것"이라고 애도했다. 국제축구연맹(FIFA)는 월드컵 공식 계정을 통해 "한 번 월드컵 영웅은 언제나 월드컵 영웅"이라며 기렸다.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20.11.30 11:21
축구

인천 유나티이드, 신임 사령탑에 유상철 감독 선임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흔들리는 팀을 구할 '소방수'로 유상철(48) 전 전남 드래곤즈 감독을 전격 선임했다.인천 구단은 14일 "P급 자격증(지도자 최상위 과정)을 보유한 여러 후보군을 대상으로 신중한 선임 작업을 진행한 결과, 선수와 지도자로 풍부한 경험을 지닌 유상철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15일 욘 안데르센(노르웨이) 감독을 경질한 지 30일 만이다. 계약 기간은 1년 6개월. 이로써 유 감독은 지난 시즌 전남 감독 이후 약 9개월 만에 다시 K리그1(1부리그)에 복귀한다. 그동안 팀을 이끈 임중용 감독대행은 수석 코치로 복귀하고, 코칭스태프도 그대로 유지한다. 인천은 개막 직후부터 시작된 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최근 9경기 성적이 2무7패. 12개 구단 중 최하위에 그친다. 이대로라면 K리그2(2부리그) 강등은 피할 수 없다. 인천은 서둘러 분위기 반전을 이끌어 줄 새 감독을 찾기에 나섰다. 구단과 직간접적으로 인연이 있는 임종헌 네이비 FC 감독을 비롯해 김시석 인천대 감독과 설기현 전 성균관대 감독 등이 거론된 가운데 인천은 그동안 전혀 관계없던 유 감독을 낙점했다. 의외의 카드로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는 복안이다.인천은 "감독을 선임하는 데 있어 인천 구단은 신중하고 면밀하게 여러 부분을 검토했다. 먼저 P급 자격증을 보유한 지도자 리스트를 추린 다음 현재 인천이 처한 상황을 잘 이해하고 함께 극복해 나갈 수 있는 능력을 지녔는지를 살폈다"라며 "무엇보다 기존의 선수단과 코칭스태프와 함께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지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접근했다"라고 설명했다. 인천은 선수와 지도자로 다양하게 경험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유 감독은 한국 축구 역사상 가장 뛰어난 멀티플레이어로 평가받는다. 골키퍼를 제외하고 전 포지션에서 뛰었을 만큼 전술 이해도 높은 영리한 선수였다. K리그에선 울산 현대(1994~1998·2002~2003·2005~2006년) 한 팀에서만 활약하며 142경기에 나서 37골을 넣었다. 1996년과 2005년 리그 정상을 이끌었고, 1998년엔 득점왕까지 차지했다. 일본 J리그에선 요코하마 마리노스(1999~2000년)와 가시와 레이솔(2001~2002년) 유니폼을 입고 활약했다.태극마크를 달고선 더 화려한 기록을 남겼다. 폴란드와 조별리그 개막전에서 골을 터뜨린 것으로 유명한 유 감독은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이다. 통산 A매치 기록은 122경기 18골. 2004 아테네올림픽에서는 와일드카드로 후배들과 호흡을 맞췄다. 2006년 은퇴 이후에는 말 그대로 학원 축구와 프로를 섭렵했다. TV 프로 '날아라 슛돌이(2006~2009년)' 감독으로 이강인(발렌시아)과 유소년 선수들을 지도한 유 감독은 2009~2011년 춘천기계공고 초대감독으로 부임해 고교 축구를 경험했다. 2014~2017년에는 울산대 감독을 맡아 강팀으로 조련했다. 프로는 2011~2012년 대전 시티즌에 부임했고, 지난 시즌 전반기 전남을 지휘하며 시민 구단과 기업 구단을 두루 경험했다. 유 감독처럼 다방면으로 풍부한 커리어를 가진 지도자는 K리그에서 찾아보기 어렵다. 특유의 온화하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지도력으로 선수 장악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다. 특히 젊은 선수들과 소통이 원활해 처진 팀 분위기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기동력을 앞세운 공격적인 축구를 선호해 강등권 탈출을 기대하는 인천에 딱 맞는 전술을 입힐 것이란 전망이다. 14일 선수단과 상견례를 마친 뒤 훈련을 지켜본 유 감독은 오는 19일 대구 FC 원정부터 벤치에 앉는다. 유 감독은 "인천이라는 멋지고 훌륭한 팀의 감독으로 부임하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빠르게 팀 특성을 파악해 열정적인 팬들의 기다림과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19.05.15 06:00
축구

[수장이 직접 소개하는 우리 구단]⑧강원 박종완 대표 "강원도 감자처럼, 구황작물 역할 해내겠다"

강원FC 박종완 대표이사2019시즌 K리그1(1부리그) 개막이 다가왔다.다음 달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1 우승팀 전북 현대와 FA컵 우승팀 대구 FC 경기를 시작으로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 일간스포츠와 JTBC3는 개막을 앞두고 K리그1 구단의 수장들을 만났다. 이제 위에서 군림하는 수장의 시대는 지났다. 소통의 시대다. 수장도 축구팬들과 소통하면서 구단의 도약을 함께 구상해야 한다. 그래서 K리그 구단주·대표이사·단장 등 수장들이 직접 K리그 팬들에게 '우리 구단'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구단에서 가장 공신력을 가진 이가 직접 구단의 매력과 장점을 어필했다. 그리고 K리그 팬들에게 우리 경기장으로 찾아와 달라는 진심을 담은 수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방송되는 K리그 개막 특집 다큐멘터리 '이제 K리그의 시간!'을 통해 K리그1 수장들이 직접 2019시즌 K리그1을 전한다. 2019시즌 K리그1 중계방송사 JTBC3 FOX Sports는 3월 1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북-대구의 시즌 개막전을 동시에 생중계(JTBC·JTBC3)한다.그 여덟 번째 구단은 강원 FC 박종완 대표이사다. 박 대표는 지난해 12월 강원 대표이사로 부임했다. 축구단 대표는 처음이지만 자신감이 넘쳤다. 그는 2002 한일월드컵 유치 당시 강원도 강릉 유치를 추진하면서 축구와 인연이 닿았다. 이후에도 2018 평창겨울올림픽 조직위원회에서 활동하는 등 스포츠를 향한 애정을 놓지 않았다. 또 강원도 인재개발원 인재개발정책관·강원도 대변인 등 강원도와 깊은 인연을 이어 오고 있다. 그의 목표는 강원 축구단의 도약, 이로 인한 강원도의 행복과 즐거움이다. 지난 21일 강원도 춘천의 강원 FC 사무국에서 만난 박 대표. 그는 지난해 불미스러웠던 기억은 잊고, 올 시즌 강원의 희망을 제시했다. - 부임 두 달째다."지난 두 달 동안 너무나 바빴다. 시기적으로 바쁠 때 대표로 왔다. 한창 시즌 준비를 해야 할 때였고, 선수 영입에도 많은 신경을 써야 할 때였다. 또 전 강원 대표의 어려웠던 점을 추슬러야 했다. 축구 팀은 처음이지만 2002 한일월드컵 당시 강원도 유치를 추진하는 TF 팀에 근무했다. 또 평창올림픽을 위해 2년 정도 일했다. 강원을 정상화하고, 다시 도약시킬 자신감이 있다." 강원FC 김병수 감독. K League 제공- 올 시즌 선수 구성에 대한 철학은."제리치·정조국 등 핵심 선수들이 잔류했다. 그리고 빌비야·신광훈 등을 영입했다. 김병수 감독이 지난해 중반에 왔다. 자신의 스타일대로 경기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영입 초점에 대한 모든 것을 김병수 감독에게 맞췄다. 김 감독의 전술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들, 이 부분에 초점을 맞춰 영입이 이뤄졌다. 올 시즌, 처음부터 김 감독이 지도한다. 더 큰 발전이 있을 것이다. 김 감독에게 기대가 크다." - 올 시즌 홈경기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치른다."공식적으로 알려진 대로 강릉에서는 홈경기를 치를 수 없다. 강릉의 내부 사정에 의해, 경기장 개·보수 부분도 있어 신청을 포기했다. 강원도 내 다른 시는 경기를 치를 여건이 되지 못했다. 그래서 춘천으로 결정했다. 춘천송암스포츠타운은 여러 시설들이 모여 있고, 경기를 관람하는 데 모자람이 없는 곳이다. 많은 축구팬들이 찾아 줬으면 좋겠다." - 올 시즌 팬들을 위한 새로운 서비스가 많다고. "본부석 맞은편에 1500석 규모의 가변석을 설치 중이다. 거의 마무리됐다. 홈경기에서 강원 팬들의 관람 서비스를 높이기 위함이다. 더욱 쾌적한 관람 환경을 갖췄다. 또 각 시군에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기본적으로 각 시군에 2대 정도 배정할 예정이다.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해 많은 관중이 보다 편안하게 경기를 보고 돌아갔으면 한다. 특히 젊은층에 초점을 맞췄다. 춘천 강원대·한림대의 경기를 강원의 오프닝 경기로 열 계획도 가지고 있다. 젊은층이 경기장에 올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할 생각이다." 박 대표가 말하는 이번 시즌 강원의 목표는 상위 스플릿 진출이다. 전지 훈련중인 강원 FC 선수단. K League 제공- 강원의 올 시즌 목표는."강원이 지난 시즌 8위를 했다. 올 시즌은 다를 것이다. 김병수 감독이 준비를 잘했다. 선수들도 열심히 하고 있다. 올 시즌 다시 한 번 상위 스플릿에 올라가고 싶다. 2017년 강원은 상위 스플릿에 올랐던 경험이 있다. 이 경험을 이어 갈 것이다. 상위 스플릿은 첫 번째 목표다. 이를 달성한다면 다음 목표는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이다. 이 역시 노려 볼 것이다." - 대표가 직접 소개하는 강원의 매력과 장점은."강원은 도민 구단이다. 창단한 지 11년 됐다. 나는 도민 구단의 창단 목적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축구를 통해 도민들의 자존감을 높이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 화끈한 경기를 해야 한다. 또 승리할 수 있는 경기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경기력이 향상되는 것이 중요하다. 강원도에는 시·군이 18개 있다. 강원 축구단을 통해 각 시·군과 확실히 소통할 수 있다. 최근 강원 서포터즈 나르샤를 만났다. 나르샤와도 소통하는 기회를 자주 가질 것이다. 강원은 감자로 유명하다. 감자는 큰 의미를 담고 있다. 구황작물이다. 어려울 때 힘을 주는 식품이다. 강원도 감자처럼 구황작물 역할을 할 것이다. 감자처럼 둥글고 뚝심 있는 모습을 보여 주겠다. 강원도민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주는 구단이 될 것이다." - 강원 축구를 더욱 잘 즐길 수 있는 방법은."일찍 (경기장에) 와야 한다. 춘천 주변에 관광지·먹거리가 많다. 경기장에 오기 전 춘천의 아름다움과 맛을 모두 즐긴 뒤 강원 경기를 즐기면 더욱 좋다. 직접 차를 가지고 오지 않아도 된다. 대중교통을 타고 와도,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돼 편하게 관광을 즐기고 경기를 관전할 수 있다. 춘천은 경기만 보기에는 너무나 아까운 곳이다. 축구와 여행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다." - 강원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그동안 강원은 안정화하지 못했다. 홈구장도 미비했다. 홈구장을 자주 이동하다 보니 강원의 정체성이 희미해진 것도 사실이다. 그러자 도민들도 강원 축구가 열리는 경기장에 오지 않았다. 이런 부분을 잘 알고 있다. 앞으로 달라질 것이다. 도민구단 역할을 충실히 해낼 것이다. 도민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줄 것이다. 또 청소년들에겐 희망을 주는 구단으로 거듭날 것이다. 올 시즌 강원의 변화와 도약에 큰 응원을 보내 주면 좋겠다." 춘천=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ins.com 2019.02.25 06:30
축구

아시아 전원 탈락…이제 다시 그들만의 리그

아시아에 허락된 월드컵 무대는 16강까지였다.마지막까지 남아 있었던 아시아 대표 일본이 3일(한국시간)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의 로스토프아레나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16강전 벨기에전에서 패하며 본선 무대에서 퇴장했다. 아시아 국가로는 세 번째, 자국 역사상 첫 번째 8강 진출을 노렸던 일본은 2-0으로 앞서다 후반 막판에 3골을 내주면서 2-3 역전패를 당해 염원이 무산됐다. 조별리그 성적이 가장 좋았던 일본은 1승1무1패(승점 4)로 H조 2위에 올라 16강전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위 벨기에를 만났다.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월드컵 8강을 밟아 보지 못한 일본은 후반 들어 수비에서 무너지며 또다시 16강 벽에 가로막히고 말았다. 아시아에서 이번 월드컵 본선에 출전한 팀은 한국을 비롯해 일본·이란·호주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 일본을 제외한 4개국은 모두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며 고배를 마셨다. '늪 축구'를 앞세운 이란은 강호 스페인·포르투갈·모로코와 한 조에 묶여 1승1무1패(승점 4)를 기록했으나 조 3위로 밀려나 조별리그에서 탈락했고, 사우디아라비아는 개막전에서 개최국 러시아에 완패했으나 이집트를 잡고 1승2패(승점 3)로 3위를 지켰다. 한국 역시 1, 2차전에서 스웨덴과 멕시코에 2연패를 당하고도 마지막 경기서 '디펜딩 챔피언' 독일을 2-0으로 꺾는 이변을 일으키며 1승2패(승점 3)로 3위를 기록했다. 아시아의 강호 호주는 프랑스·덴마크·페루와 한 조가 돼 1무2패를 기록, C조 최하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월드컵 무대에 꾸준히 도전해 왔지만, 여전히 세계 축구에서 아시아는 '변방'에 불과했다. 이제껏 아시아 국가가 월드컵 본선에서 8강 이상에 오른 것은 단 두 차례로, 1966 잉글랜드월드컵 당시 북한(8강)과 2002 한일월드컵 때 한국(4강)뿐이었다. 이후 16년 동안 8강에 오른 아시아팀은 없었고, 이번에도 8강 무대는 아시아의 도전을 허락하지 않았다. 일본이 16강에 오른 것이 그나마 아시아의 자존심을 세웠다는 평가다. 또다시 본선은 유럽과 남미팀들의 대결로 굳어졌다. 말 그대로 '그들만의 리그'다. 16강에 진출한 팀 중에서 개최국 러시아를 비롯해 스페인·포르투갈·프랑스·덴마크·크로아티아·스위스·스웨덴·벨기에·잉글랜드 등 10개국이 유럽이고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우루과이·콜롬비아 등 남미팀이 4개 그리고 멕시코(북중미)와 일본(아시아)이 한 자리씩 차지했다. 이 중 북중미와 아시아 대표인 멕시코와 일본은 나란히 16강전에서 탈락하며 남은 토너먼트는 유럽 대 남미의 대결로 굳어지게 됐다. 유럽팀과 남미팀만 남은 러시아월드컵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역시 '역대 최다 우승국' 브라질의 행보다. 16강전에서 멕시코를 꺾고 7대회 연속 8강 진출에 성공한 브라질은 이번 대회에서 통산 여섯 번째 월드컵 우승을 노리고 있다. 유력한 우승 후보였던 독일과 스페인이 각각 조별리그와 16강전에서 탈락하며 경쟁자가 줄어든 것도 브라질의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한 가지 걸림돌이라면 이번 대회가 유럽에서 열린다는 점 정도다. 지금껏 유럽팀들은 유럽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유독 강세를 보여 왔다. 유럽에서 열렸던 열 차례 월드컵 중 아홉 번을 유럽팀이 우승했고, 단 한 차례 예외가 바로 1958 스웨덴월드컵 때 브라질이다. 브라질은 60년 만에 다시 한 번 유럽 땅에서 월드컵을 들어 올리겠다는 각오다. 김희선 기자 2018.07.04 06:00
축구

'꼴찌 중의 꼴찌' 러시아, 2002년 한국의 4강 신화 도전

2018 러시아월드컵 개최국 러시아가 2002년 한국 축구대표팀이 썼던 4강 신화 재연에 도전한다.러시아는 2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스타디움에서 끝난 러시아월드컵 16강전 스페인전에서 전·후반과 연장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이겼다. 전반 12분 세르게이 이그나셰비치의 자책골로 실점한 러시아는 전반 41분 아르툠 주바가 페널티킥 동점골을 터뜨렸다. 러시아는 소련 시절이던 1970 멕시코 대회 이후 48년 만에 월드컵에서 8강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이변을 쓴 주인공 러시아는 2002 한일월드컵에서 주최국 한국과 비교된다. 당시 한국은 약체로 평가됐으나 포르투갈·이탈리아·스페인 등 강팀을 차례로 꺾고 준결승까지 올랐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0위인 러시아는 월드컵에 참가한 32개국 중 꼴찌였다. 게다가 2018년 들어 치른 평가전에서 1무3패에 그쳐 큰 기대를 모으지 못했다. 그랬던 러시아가 개막전에서 사우디를 5-0으로 대파하며 돌풍을 일으키더니, 조 2위(2승1패)로 오른 16강전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 스페인(FIFA 랭킹 10위)을 무너뜨리며 '태풍'이 됐다. '태풍의 눈'엔 주장이자 골키퍼 이고리 아킨페예프(32)가 있다. 그는 스페인과 펼친 16강전에서 상대가 슈팅 25개(러시아 6개)를 쏟아 내는 가운데서도 무실점(자책골 제외)으로 지켰다. 이날 아킨페예프가 보인 활약의 백미는 승부차기였다. 스페인의 세 번째 키커 코케의 슛을 번개같이 반응해 손으로 쳐 낸 아킨페예프는 4-3으로 앞선 상황에서 다섯 번째 키커 이아고 아스파스의 슛을 동물적인 감각을 이용해 왼발로 걷어 냈다. 아킨페예프는 몸을 오른쪽으로 던진 상황에서 가운데로 향하는 공을 왼발로 막았다. 그는 최우수선수(MOM)에 선정됐다. 아킨페예프는 러시아 축구의 상징이다. 어린 시절부터 자국의 전설적인 골키퍼 레프 야신의 후계자로 불린 그는 2004년 불과 18세에 러시아 축구대표팀에 발탁됐다. 스페인전은 그의 110번째 A매치였다. 아픔도 있었다. 아킨페예프는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한국전에서 이근호의 중거리슛을 막지 못했다. 정면으로 날아온 공을 뒤로 흘리는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다. 러시아는 한국과 1-1로 비겼고, 2무1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고배를 마셨다. 당시 미국 ESPN은 '최악의 골키퍼 실수'로 이 장면을 꼽았다. 아킨페예프의 실수는 이후에도 이어졌다. 그는 지난해 10월 한국과 펼친 평가전에서 지동원의 강하지 않은 슈팅을 놓치는 실수를 반복해 한국팬들에게 '기름 손'이라는 굴욕적인 별명을 얻었다. 이번 대회에서도 위기를 겪었다. 조별리그 1·2차전을 승리한 러시아가 A조 최강자 우루과이와 펼친 3차전에서 0-3으로 패하자 아킨페예프에게 따가운 눈총이 쏠렸다. 정작 날카로운 골잡이들을 보유한 강팀을 상대로 수비 능력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우루과이전과 4년 전 아픔을 동시에 씻어 낸 아킨페예프는 "(스페인을 상대로) 후반전과 연장전에서 우리는 수비에 주력했다. 스페인처럼 강한 팀을 상대로 필드골로 이기는 건 정말 어렵다"며 "우린 승부차기를 기대했고, 실제로 그 일이 일어났다. 운이 좋았다. 신께 감사하다"며 몸을 낮추면서도 기뻐했다. FIFA 홈페이지는 '아킨페예프가 러시아월드컵 역사 속 한 페이지에 직접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고 극찬했다.러시아와 아킨페예프의 도전은 계속된다. 대진 운이 좋은 덕분이다. 8강전에서 프랑스·잉글랜드·벨기에 등 강호들보다 상대적으로 전력이 약한 '복병' 크로아티아를 만난다. 러시아는 오는 8일 소치 피시트스타디움에서 크로아티아와 4강 진출을 건 운명의 대결을 펼친다.피주영 기자 2018.07.03 06:00
연예

[시청률IS] KBS, 대한민국 vs 멕시코 맞대결 생중계 13.4%로 1위

KBS가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F조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 생중계에서 1위를 차지했다. 23일 지상파 3사(KBS, MBC, SBS)가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를 동시 생중계했다. 시청률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진 가운데, 1위는 KBS였다. 이영표와 이광용 아나운서가 나선 KBS 중계팀은 13.4%(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동 시간대 방송된 MBC는 11.5%, SBS 9.5%였다. 수도권 기준으로도 KBS가 우위를 점했다. KBS는 12.7%, MBC는 11.8%, SBS는 10.4%의 시청률을 각각 나타냈다. 지상파 3사는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들과 각사의 대표 캐스터들로 메인 중계진을 구성했다. KBS는 러시아 월드컵 개막전을 비롯해 지상파 3사의 메인 중계진이 나선 경기에서 이영표, 이광용 콤비가 호응을 얻으며 활약 중이다. 한편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이날 멕시코에 1대 2로 패했다. 16강 진출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8.06.2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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