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a2024 ×
검색결과12건
연예일반

김영옥→정상훈, MBC 단편드라마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 오는 7월 첫방

단편 드라마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 대본 리딩 현장이 공개됐다.오는 7월 5일 첫 방송되는 MBC 2부작 단편드라마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는 옹화마을 카사노바 견 ‘백구’의 중성화 수술을 앞장섰던 이장이 하루아침에 정관수술을 하게 되면서 졸지에 ‘백구’와 같은 신세가 되어버린 좌충우돌 휴먼 코미디 드라마다. 2023년 MBC 드라마 극본공모전 단편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이 작품은 톡톡 튀는 발상과 따뜻하고 유쾌한 스토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리딩 현장에는 김영재 감독과 노예리 작가를 비롯해 정상훈, 전혜빈, 이중옥, 김영옥, 김수진, 이지훈, 김미화, 박경혜, 조단 등 탄탄한 연기력의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여 작품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 든 배우들은 구수한 사투리 연기로 몰입도를 높이며, 하루도 조용할 날 없는 시끌벅적한 옹화마을의 에피소드를 펼쳐냈다.먼저 옹화마을 이장 정자왕 역의 정상훈은 마을의 대소사를 챙기는 오지랖 넓은 이장의 모습부터 중성화 수술을 앞둔 백구와 같은 처지에 놓이는 모습까지, 위트 있는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대본 리딩부터 애드리브를 쏟아내는 정상훈의 ‘믿고 보는 코믹 연기’에 현장이 웃음으로 들썩이기도 했다.이장의 아내 임신애 역의 전혜빈은 생활밀착형 연기로 극에 녹아들었다. 정상훈과 금슬 좋은 잉꼬부부 호흡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남편에게 참다 못해 정관수술을 제안하는 모습을 유쾌하게 풀어내며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옹화마을의 소문난 딸바보 덕삼 역의 이중옥은 극 중 정상훈의 죽마고우이자 차기 이장을 노리는 2인자로 활약하며 환상의 케미를 뽐냈다. ‘국민 할머니’ 김영옥은 춘심 역으로 분해 손주 복철과 백구를 사랑으로 키우는 모습부터 카리스마 넘치는 옹화마을 큰 어른의 모습까지, 깊은 연기 내공으로 그려내며 존재감을 뿜어냈다.여기에 옹화마을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신스틸러 배우들의 열연이 이어졌다. 강아지 샤론을 자식처럼 키우는 미숙 역의 김수진, 미숙의 남편이자 비뇨기과 의사 현철 역의 이지훈, 분위기메이커 동철네 역의 김미화, 옹화마을 막내 정자 역의 박경혜, 그리고 백구의 절친이자 춘심의 손주인 복철 역의 조단 등 배우들은 저마다의 개성과 매력으로 무장한 연기를 펼치며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나는 돈가스가 싫어요’ 제작진은 “배우들의 코믹 티키타카 연기 호흡이 대본 리딩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세대를 아우르는 배우진의 활약과 함께 유쾌한 웃음, 따뜻한 가족애 그리고 감동까지 모두 압축한 드라마가 될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한편, MBC 2부작 단편드라마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는 7월 5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04 17:53
보도자료

‘안정, 화합, 공감’ …2023년 韓·中·日 협력 상징할 한자는?

한중일3국협력사무국(TCS)이 일전에 ‘한중일정신-2023년도 한자 공모전’ 제1차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안정’ (安定), ‘화합’(和合), ‘공감’, (共感) ‘상조’(相照), 화(和), ‘망’(望), 상생(相生), ‘동반’(同伴),’존’(尊) ‘온’(穩), ‘인’(韌),’신’(信) 등 12개 한자와 단어가 입선했다. 한중일협력사무국의 주관으로 올해 처음 개최한 ‘한중일 정신-2023년도 한자 공모전’은 3개국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한중일 협력 프로세스, 3개국의 아름다운 미래 개척 논의를 권장한다. 특히 3개국의 공동 문화재인 한자를 유대로 3개국의 아름다운 내일을 축복기 위한데 그 취지가 있다. ‘한중일 정신-2023년도 한자 공모전’은 12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진행된다. 3국 국민들은 한중일협력사무국 사이트와 웨이보, 트위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을 통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제2차 투표에서는 입선한 12개 한자와 단어 중 2023년의 한중일 정신을 가장 잘 대표할 수 있는 한자나 단어가 선정된다. 최종 결과는 2023년 1월 9일 발표될 예정이다. 한자는 한국과 중국, 일본의 공동 문화기반이다. 한중일협력사무국은 3국의 평화와 공동번영의 비전 실현을 위해 3국 정부가 서명∙비준한 협정에 따라 설립된 국제기구다. 3개국 국민 간의 상호교류를 추동하기 위해 2018년에 ‘한중일공용한자사전’을 최초로 출판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자료 제공=CMG 2022.12.22 16:28
연예

"좋은 예감"..'검은 태양' 남궁민→박하선, 대본 리딩 현장

MBC 새 드라마 '검은 태양'의 대본 리딩 현장이 최초 공개됐다. 올 하반기 방송 예정인 MBC 새 드라마 '검은 태양'은 일 년 전 실종됐던 국정원 최고의 현장 요원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내부 배신자를 찾아내기 위해 조직으로 복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이날 대본 리딩 현장에는 '검은 태양'을 이끌어갈 제작진과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사할 박석호 작가와 김성용 감독을 비롯해 남궁민(한지혁 역), 박하선(서수연 역), 김지은(유제이 역), 김병기(방영찬 역), 이경영(이인환 역), 장영남(도진숙 역) 등 베테랑 배우들이 참석해 한국형 첩보액션 블록버스터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했다. 본격적으로 리딩이 시작되자 배우들은 각 역할에 몰입하며 엘리트 국정원 요원의 아우라를 뿜어냈다. 국정원 최정예 현장 요원 한지혁 역을 맡은 남궁민은 한마디의 대사로도 묵직한 카리스마를 발산, 대한민국 대표 배우의 저력을 입증했다. 범죄정보통합센터 팀장 서수연 역의 박하선은 흡인력 있는 눈빛으로 냉철한 면모를 자랑하다가도 러블리한 반전 매력을 드러냈다. 또한, 김지은은 한지혁의 파트너인 유제이 역으로 변신, 씩씩하고 당차면서도 아름다운 미소로 리딩 현장을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국정원 요원으로 톡톡한 활약을 펼칠 배우들의 조합도 눈길을 끈다. 김병기(방영찬 역), 이경영(이인환 역)과 장영남(도진숙 역), 김종태(강필호 역)는 극에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며 완숙한 연기를 펼쳤다.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대본 리딩에서 김성용 감독은 주조연 배우는 물론 드라마를 함께 꾸려가는 스태프를 한 명씩 소개하며 남다른 애정을 표했다. 또한, "아침에 눈 뜨면 빨리 현장 가고 싶고 촬영이 끝났는데도 더 같이 있고 싶은 즐거운 현장이었으면 좋겠다"며 작품에 대한 열의를 드러냈다. 이어서 박석호 작가는 "글을 쓰는 일이 혼자 하는 일이다 보니까 기운 빠질 때가 많다. 작품을 준비하는 중간중간 여러분들이 함께 해주신다는 소식을 듣고 힘을 얻었다. 직접 뵙게 돼서 너무 반갑고 기쁘다. 잘 부탁드립니다"고 다정한 소감을 건넸다. 마지막으로 대본리딩을 마친 남궁민은 "좋은 배우들과 함께여서 저희 드라마가 너무나도 잘 될 것 같은 예감이 확실하게 들었다"라며 이유 있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하선은 "오늘 리딩을 해 보니까 대본이 더 재밌는 것 같다. 더 열심히 해서 리딩 때보다 훨씬 더 잘해 보도록 하겠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김지은은 "오늘 처음으로 선배님, 후배님 그리고 동료 배우분들과 리딩을 했는데, 첫 출발을 기분 좋게 해서 설렜다. 여러분들께도 설레는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검은 태양' 박석호 작가의 2018년 MBC 드라마 극본 공모전 수상작으로, MBC 드라마 극본 당선작의 저력을 보여주며 또 한 번의 '당선작 불패' 신화를 재현할 예정이다. 여기에 '옥중화' '내사랑 치유기'를 연출한 김성용 PD가 연출을 맡아 한국형 첩보 액션극의 새 지평을 열 전망이다. 올 하반기 방송.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6.10 09:04
경제

[랜드is] 넌 어느 나라 아파트니…상상초월 신축 아파트 작명 한 번 보실래요

신축 아파트 이름이 갈수록 길어지고 있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지역 이름과 건설사 명을 붙인 간결한 아파트명이 대부분이었지만, 2000년대 이후에는 지역과 건설사명은 물론, 브랜드와 각종 펫네임(Pet name∙아파트 특징)까지 한꺼번에 작명에 담는 추세다. 문제는 영어는 물론 이탈리아, 프랑스어까지 그럴듯한 외국어를 모두 가져다 붙이면서 정체불명의 아파트 명칭이 우후죽순 늘어난다는 데 있다. 외계어? 넌 어느 나라 아파트니 '래미안 목동 아델리체' '부천 일루미스테이트' 'e편한세상 거제 유로아일랜드'…. 최근 수년 사이에 분양한 신축 아파트 명칭들이다. 하나같이 외국어를 고루 섞어 넣었다. 얼핏 봐서는 어느 나라 말인지 알기 힘들 지경이다. 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하나하나 뜯어봐야 비로소 뜻을 알 수 있을 정도로 어렵다. 삼성물산이 서울 양천구 신정동에 공급한 래미안 목동 아델리체는 '고귀한'이란 의미의 스페인어 '아델리오(Adelio)'와 '귀족', '품격'을 나타내는 독일어 '아델(Adel)', '소중히 하다'라는 뜻을 가진 영어 '체리시(Cherish)'를 모두 결합했다. 글자의 특정 부분만 고루 따오면서 의미는 그럴듯해졌지만, 무슨 뜻인지 바로 알기 어렵다. 다른 아파트 명칭도 사정은 비슷하다. 현대건설이 경기도 부천시 범박동에서 공급한 부천 일루미스테이트(illumi State)는 '빛나는 곳에 머물다'라는 의미를 품고 있다. '조명(illumination)'과 '비추다(illuminate)'의 뜻을 조합했다. 대림산업이 경상남도 거제시 고현동 1102번지 일원에 세운 e편한세상 거제 유로아일랜드는 해양복합신도시를 컨셉트로 조성 중인 거제 빅아일랜드 내 첫 분양 아파트라 이름을 이렇게 지었다고 한다. 단지를 지중해 연안 휴양도시를 연상케 하는 유럽풍의 프리미엄 주거타운으로 조성했다. 대우건설이 서울 동작구 사당동에 공급한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은 '가치'와 '가격'이라는 두 가지 의미를 가진 라틴어 '프레티움(Pretium)'을 사용했다. 업계는 아파트 이름에 다양한 외국어나 프리미엄 브랜드명을 조합하는 것을 펫네임이라고 부른다. 브랜드 뒤에 강조하고 싶은 단어를 넣어서 특징을 한눈에 알 수 있도록 한다. 최근 입지가 중요시 여겨지면서 공원이 인근에 있다는 점을 강조한 '센트럴'이나 '파크', 한강 변에 힘을 준 '리버', '레이크' 등의 펫네임이 인기다. 업계 관계자는 "아파트가 단순히 사는 공간이 아니라 하나의 중요 자산이 되고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되면서 펫네임도 우후죽순 늘어나기 시작했다. 일종의 '네이밍마케팅'이라고도 볼 수 있다. 좋다는 건 이름에 다 가져다 붙이는 것처럼 여겨지지만 그래야 아파트 가치가 높아지고 인기도 높았던 사례가 많은 것 또한 사실"이라고 말했다. 리모델링을 추진 중인 용산구의 A 아파트 조합 관계자는 "아파트 단지명이 아파트의 가치를 대변한다. 이름이 중요하기 때문에 입주민들의 요청으로 원래 명칭을 바꾸려고 하는 중"이라고 했다. 실제로 앞서 언급한 아파트들은 분양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2018년 분양한 래미안 목동 아델리체는 1순위 청약에는 399가구 모집에 1만190명이 몰려 평균 2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019년 분양한 부천 일루미스테이트는 지난 9월 청약에서 1647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6405명이 몰려 평균 9.95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2019년 분양한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은 1순위 해당 지역 청약 결과 89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1만8134명이 몰려 평균 청약경쟁률이 203대 1을 기록했다. 너무 길어…'읽기도 힘드네' 이름에 외국어가 사용될수록 인기를 얻자 아파트명도 갈수록 길어지고 있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분양한 아파트 명칭의 평균 글자 수는 9.84자였다. '압구정 현대' 등 4~5자로 끝났던 1990년대와 비교하면 두배 가량 늘어난 셈이다. 심지어 보고 읽기도 힘든 지경의 아파트도 있다. 최근 건설사 두 곳이 함께 들어오는 컨소시엄 형식이 늘어나자 더욱 길어졌다.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삼성물산+현대건설)', '철산역 롯데캐슬&SK뷰클래스티지(롯데건설+SK건설)'이 그 사례다. 지역명과 브랜드명만 넣었음에도 10글자를 넘나든다. '이천증포3지구대원칸타빌2차더테라스'는 그 중에서도 압권으로 꼽힌다. 총 18자로 2019년 전국 분양단지 중 가장 이름이 길었다. 지역명에 택지지구, 브랜드, 차수, 설계특징까지 모두 넣다보니 이 지경이 됐다. 이밖에도 '검단신도시2차노블랜드에듀포레힐', '화성송산그린시티대방노블랜드6차' 등을 들 수 있다. 지역명에 브랜드와 펫네임만 더했는데 15자를 넘나든다. 부동산인포 측은 지난해 전국에서 분양한 400개 단지 중 이름이 10자가 넘는 곳은 총 204곳으로 전체의 절반이 넘는다고 전했다. 또 지난해 전국에서 100대 1 이상의 경쟁률을 보인 단지는 총 17곳으로 평균 글자수는 8.52개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지명을 앞에 넣지 않고 영어 조어 사이에 뒤섞는 바람에 가독성이 떨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 대장주인 '래미안장위퍼스트하이', '래미안장위포레카운티'가 대표적이다. 이 지역에 사는 한 주민은 "이 동네 사람들은 '래미안장위퍼스트하이'나 '래미안장위포레카운티'라고 풀네임을 부르지 않는다. 너무 어렵고 단어 순서도 헛갈린다"며 멋쩍게 웃었다. 이어 "부동산에 집을 내놓거나 주변에 설명할 때는 그냥 '장위 래미안', '장위래미안포레' 정도로 구분만 하고 있다. 영어 이름은 멋지고 아파트 특징도 잘 알 수 있어서 좋기는 한데 일일이 다 읽기가 힘든 게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한 부동산 커뮤니티의 네티즌은 "순수한 한국말도 예쁘다. 과거 일산 아파트 이름 공모전에서 어린 학생이 '달빛마을', '별빛마을'을 지어 1위에 오른 것으로 안다. 요즘 아파트 이름은 대부분 영어라는 점이 참 아쉽다"고 말했다. 아파트명이 계속 길어지면 의도적으로 이름을 줄이려는 분위기도 있다. 지난해 청약 최고 경쟁률 212대1을 기록한 '르엘대치'는 지명과 롯데건설의 프리미엄 브랜드 '르엘'만 더했다. 모두 길게 이름을 짓는 분위기 속에서 홀로 짧다 보니 오히려 눈에 띈다는 평가다. 국립국어원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와의 통화에서 "민간 영역의 언어자율권과 창작권을 개입할 수는 없다"며 "그러나 언어의 경제성을 잘 생각해야 한다. 언어는 최대한 짧고 간명하게 써야 소통과 학습 활용에 좋다. 따라서 너무 어려운 외국어나 한자어를 여러 개 연결해서 사용하는 것은 지양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그럴듯해 보이는 외국어 단어를 모두 가져다 붙이다 보면 언어의 경제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제대로 부르지 못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또 "우리말 명칭만으로도 아주 세련되고 멋있을 수 있다. 가령 '꿈의그린', '미소지움' 등의 아파트 명칭이 대표적"이라면서 "민간이 따르게 하기 위해서는 공공기관이 솔선해 우리 말 명칭을 짓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국립국어원에서는 공공 부분이 명칭을 지을 때 문의를 해올 경우 도움을 주고 있으니 활용하길 바란다"고 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8.24 07:01
경제

칠성사이다 70년간 208억병 팔았다…다양한 이벤트 '눈길'

'국민 음료' 칠성사이다가 올해로 탄생 70주년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벌인다. 25일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지난해 칠성사이다 매출은 약 4200억원으로, 전체 사이다 시장의 약 70%를 차지했다. 국내에서 판매된 칠성사이다의 누적 판매량은 340㎖ 병 기준으로 208억병에 달한다. 칠성사이다의 인기 비결은 아무도 모방할 수 없는 제조 공정과 노하우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우수한 물처리 시설로 물을 순수하게 정제한 뒤 레몬과 라임에서 추출한 천연 향만을 사용하는 게 특징이다. 인공색소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것도 장점이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칠성사이다는 향미가 뛰어나면서도 합성향료, 합성색소를 사용하지 않은 제품"이라며 "맛과 건강을 모두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고 했다. 롯데칠성은 칠성사이다 출시 70주년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우선 브랜드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기 위해 1987년 칠성사이다 모델이자 직접 부른 CM송으로 소비자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던 가수 이선희를 33년 만에 광고 모델로 재발탁했다. 광고는 지난 1950년부터 칠성사이다와 함께한 옛 추억을 상기시키는 레트로 형식으로 제작됐다. 칠성사이다 병, 캔을 땄을 때 들리는 경쾌한 소리와 함께 이선희가 불렀던 '언제나 칠성사이다' CM송을 그대로 재연했다. 또 출시 70주년을 맞은 칠성사이다와 함께한 추억이 있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글·사진·물품을 공모하는 '추억 감정소' 이벤트를 진행한다. 칠성사이다와 함께한 추억이 담긴 에피소드, 사진과 오랜 시간 함께했던 관련 물품을 한자리에 모아 시대별 감성을 공유하고, 자신이 공감하는 추억에 투표도 할 수 있는 참여형 이벤트다. 작품 접수는 오는 3월 13일까지 칠성사이다 '추억 감정소' 이벤트 페이지에서 진행한다. 롯데칠성은 오는 4월 6일 에피소드 부문 10개, 사진 부문 20개, 아이템 부문 10개 등 총 40개의 수상작을 발표할 계획이다. 수상작에 최종 감정가를 상금으로 지급하고 수상자 전원에게 70주년 한정판으로 특별 제작된 보틀 및 유리잔과 일회용 카메라, 감사 카드를 담은 선물세트도 전달한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칠성사이다 70주년을 기념해 개최하는 '추억 감정소'는 전 국민에게 추억여행도 하고 상금까지 얻을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2.26 07:00
연예

[인터뷰①]JTBC '알수도'PD "소시 수영, 진지하게 연기하는 배우"

'알 수도 있는 사람'이 오는 31일 JTBC 웹드라마 시리즈의 포문을 연다. 상실의 극복, 소녀시대 수영의 연기, 신선한 소재로 웹은 물론 안방극장까지 진출할 준비를 마쳤다. SNS 화면 한 켠 '알 수도 있는 사람' 목록에 옛 연인의 이름이 뜬다면. 그리고 그 연인이 쓰던 스마트폰이 비밀번호가 풀리지 않은 채 나에게 돌아온다면. '알 수도 있는 사람'은 스마트폰의 비밀번호를 풀며 사랑의 기억을 풀어나가는 이야기다. 이 드라마는 중앙일보 사회부 기자로 시작해 JTBC 예능국 PD를 거쳐 JTBC 드라마국에서 연출을 맡고 있는, 독특한 이력의 임현욱 감독의 첫 메인 연출작이다. 수영·이원근·심희섭 등의 젊은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며 요즘 세상에 잘 어울리는 미스터리 삼각 로맨스를 그린다. 첫 작품을 내놓으며 두근 반 우려 반으로 들뜬 임현욱 감독을 직접 만났다. 그는 아직 드라마 연출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재밌는 이야기가 무엇인지 '알 수 있는 사람'이었다. -'알 수도 있는 사람'이라는 드라마를 만들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3년 전 예능국에 있을 때 1년에 한번씩 열리는 기획안 공모전에 냈던 작품이다. 1인당 1편씩 무조건 내야 했었는데, 1등을 하면 상금과 입봉이라는 특전이 주어진다. 실제로 입봉 시기에 있는 감독들의 기획안이 제일 좋은 게 현실이고, 주로 당선돼 입봉하곤 했다. 여기서 내가 1등을 한 거다. 이후 연차가 차서 주말동안 2년 걸려 대본을 완성했다. 그렇게 시작된 드라마다. 윤이나 작가는 10년지기 친구다. 드라마는 한 번도 써본 적 없는 친구고, 나도 그 친구도 기존의 것은 하고 싶지 않았다. 그렇게 같이 드라마를 쓰게 됐다."-소녀시대 수영을 여주인공으로 캐스팅했다. "사실 수영과는 모르던 사이였다. 나의 영혼의 동반자 같은 캐스팅 디렉터가 한 사람 있는데, 대본을 초고부터 본 사람이기도 하다. 그가 처음 이야기 꺼낸 배우가 바로 수영이다. 나는 수영이를 잘 모르니까 '괜찮을까'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는데 만나자마자 걱정은 사라졌다. 수영이는 연기에 대한 생각이 진지한 아이다. '얘랑 같이 해도 되겠다' 그런 생각이 단번에 들더라."-수영에게 어떤 매력을 봤나. "그 전에 OCN '38사기동대'를 봤었다. 그 외에도 수영이가 나오는 드라마를 봤다. 수영이는 연기자가 되는 게 꿈이다. 본인은 연기에 대해 정말 진지하다. 연습생일 때 혼자 연극을 보러 다닐 정도로 꿈이 있던 아이다. 처음 보자마자 반했던 이유도, 대본을 너무나 잘 파악하고 왔기 때문이다. 스스로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생각하고 연구하고 먼저 의견을 냈다. 미팅 끝나고 오며 캐스팅 디렉터와 '이제 됐다!'며 안심했다."-심희섭과 이원근은? "희섭이는 전작에서 조연으로 나왔다. 그때 희섭이를 보며 '이것보다 괜찮은 배운데 역할이 작구나'라고 생각했었다. 원근이는 원래 알고 있었다. 최근에 '여교사'라는 영화를 봤고, '굿와이프' 때 처음 알게 됐다. 해당 역할을 두고 고민하다가 원근이를 가장 먼저 떠올렸다. 난 정말 행복한 사람인게, 단막극 입봉할 때 최소 한자릿수의 배우에게 까일 각오를 하라곤 하는데 원근이는 흔쾌히 제안을 받아들였다."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ins.com사진=JTBC 2017.07.18 14:35
연예

[경마단신] 한국마사회, 승식 명칭 개선 공모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가 경마 이해도를 높이고자 승식 명칭을 변경한다.한국마사회는 오는 27일까지 공식 홈페이지(www.kra.co.kr)를 통해 경마용어 개선을 위한 승식 명칭 공모전을 개최한다. 일반인 누구나 참여가능한 이번 공모전은 ‘명칭’, ‘애칭’, ‘심볼’, ‘쉬운 설명’ 등 총 4개 부문으로 진행되며 홈페이지 공지 사항에서 온라인 설문지를 작성해 제출 가능하다. 1차 심사를 통해 후보를 선정한 뒤 일반 고객 선호도조사를 통해 최종적으로 명칭을 확정짓고 순위에 따라 상금을 지급한다. 또한 참가자 전원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한다.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일본식 용어나 난해한 한자어의 사용으로 경마용어는 물론 경마에 대한 거리감마저 넓히고 있다”며 “알기 쉽고 친근한 경마용어를 고객들이 직접 만듦으로써 이해도를 높이는 한편 친근감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공모전의 배경을 설명했다. 2016.05.20 06:00
스포츠일반

'어려운 경마용어 바꾼다' 한국마사회, 승식명칭 개선 공모 진행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가 경마 이해도를 높이고자 승식명칭을 변경한다.한국마사회는 27일까지 공식 홈페이지(www.kra.co.kr)를 통해 경마용어 개선을 위한 승식명칭 공모전을 실시한다. 일반인 누구나 참여가능한 이번 공모전은 ‘명칭’, ‘애칭’, ‘심볼’, ‘쉬운 설명’ 등 총 4개 부문으로 진행되며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온라인 설문지를 작성하여 제출 가능하다. 1차 심사를 통해 후보를 선정한 후 일반고객 선호도조사를 통해 최종적으로 명칭을 확정짓고 순위에 따라 상금을 지급한다. 또한 참가자 전원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한다.‘명칭’의 경우 단승, 연승 등 일본식 한자로 구성된 현행 명칭을 쉽게 이해될 수 있게, ‘심볼’은 승식과 관련된 기호나 그림 등을 알기 쉽게 만들어 제출하면 된다. 또한 ‘쉬운 설명’은 단순히 베팅 방법을 설명하는 방식을 벗어나 직관적이면서도 기억에 남을 만한 설명글로 작성해야 한다.이번 공모전은 베팅을 처음 접하는 초보 경마고객들의 혼란을 최소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승마를 맞추는 '단승식'이나 1, 2등 말을 순서대로 맞추는 '쌍승식', 1~3등 말을 순서대로 맞추는 ‘삼쌍승식’ 등 일본식 한자로 구성된 현행 승식 명칭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어 직관적인 이해가 어렵기 때문이다.현 회장도 지난 4월 “한국마사회법에 명시된 경마투표방법은 전문가 또는 단골고객들만 이해할 수 있는 용어이기에 처음 방문하는 고객들에겐 다소 생소한 게 사실이다”라며 “초보 고객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용어로의 변경이 시급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일본식 용어나 난해한 한자어의 사용으로 경마용어는 물론 경마에 대한 거리감마저 넓히고 있다”며, “알기 쉽고 친근한 경마용어를 고객들이 직접 만듦으로써 이해도를 높이는 한편 친근감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을 전했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ins.com 2016.05.19 11:45
경제

신한은행, 2015년 자원봉사대상 시상식 개최

신한은행은 22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지난 한 해 동안 활동한 봉사단을 격려하는 ‘2015 신한자원봉사대상’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번 시상식에서는 총 14개 부서와 지점이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특별상을 받았다. 봉사활동 시간 및 지속성과 참여도, 사례 공유, 복지단체와의 연계활동 등을 종합해 선정했다.대상은 부서 내 소규모 자원봉사 그룹을 만들어 격주로 아동보육시설과 노인복지센터를 방문, 청소 및 아동과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정을 나누는 활동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해온 여신감리부가 3년 연속 수상했다.조용병 은행장은 “오늘 수상한 점포와 직원 여러분은 바쁜 업무 중에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통해 고객과 사회의 가치를 함께 키워가는 따뜻한 금융의 현장 실천자”라며 “올해도 솔선수범하여 신한의 따뜻함을 널리 전파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신한은행은 2015년 숭례문, 창경궁, 성균관문묘 등 문화유산 보존·활용 봉사활동으로 문화유산보호 대통령 표창을 받았으며, 금융 본업을 활용한 청소년 금융교육으로 금융교육 공모전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했다.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2016.01.22 17:52
연예

동서식품, 동서문학상 작품 공모 총 1만8900여편 접수

동서식품이 지난달 30일 ‘제 12회 삶의향기 동서문학상’의 작품 공모를 총 1만8957 편이 접수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고 9일 밝혔다.동서식품이 개최하는 ‘제 12회 삶의향기 동서문학상’은 올해로 25년째를 맞이한 국내 대표 여성 문학상이다. 지난 5월 15일부터 9월 30일까지 실시한 이번 공모전에는 총 18,957 편의 작품들이 전국 각지에서 응모됐다. 또한 응모 연령층이 10대에서 80대까지 넓어지고 학생과 주부 등 응모 계층이 다양해지면서, 해를 거듭할수록 ‘동서문학상’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동서식품은 응모기간 동안 참가자들이 문학에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오프라인에서 직접 글쓰기 지도를 받는 '멘토링클래스' 외, 온라인 창작 수업 '멘토링게시판', 문학적 테마와 스토리가 있는 '문학기행'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기획해 운영하였다.‘삶의향기 동서문학상' 부대행사로 진행된 '멘토링클래스' 는 여성 예비작가들의 창작 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오프라인에서 실제 작가들의 글쓰기 노하우를 직접 전수받을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총 5회를 진행했다. 올해에는 이승하 시인, 이병률 시인, 조경란 작가, 황선미 작가 등 국내 유명 작가들이 참여해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마지막 5회차 멘토링 클래스에서는 역대 수상자들과 예비 작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노하우를 공유하는 ‘문학토크’와 삶의향기 동서문학상 운영위원장으로 활약하고 있는 김홍신 작가의 강연이 큰 호응을 얻었다.이 밖에도 김홍신 작가와 함께 경남 통영·거제 지역으로 문학기행을 떠나, 박경리기념관과 청마거리 등 통영·거제의 특별한 문학 발자취를 따라가는 문학산책과 김홍신 작가와 함께하는 문학의 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동서식품 홍보팀 신연제 CSR 담당은 “삶의향기 동서문학상은 명실공히 국내 최대 규모의 여성 신인 문학상으로 25년간 10만 명이 넘게 응모하였고 이를 통해 많은 여성 문인들이 탄생했다”라며 “앞으로도 ‘삶의향기 동서문학상’을 통해 많은 예비작가들이 문학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번 ‘제 12회 삶의향기 동서문학상’ 응모작들은 한국문인협회 주관으로 총 3차로 진행되는 엄격한 심사를 거친 후, 오는 10월 20일 동서문학상 홈페이지를 통해 수상작이 발표된다. 이소은 기자 luckysso@joongang.co.kr 2014.10.09 11:41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