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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리복, 카키스와 협업한 ‘클럽C 리벤지’ 한정판 출시

생활문화기업 LF가 전개하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리복(Reebok)’이 빈티지 아메리칸 캐주얼을 기반으로 한 패션 편집숍 ‘카키스’(Khakis)와 협업해 한정판 콜라보 컬렉션을 선보인다.이번 협업의 테마는 ‘Street Smarts’로, 리복의 스포티한 무드와 카키스의 80~90년대 스트리트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단순한 거리 문화를 넘어, 오랜 시간과 경험을 통해 자신만의 고유한 스타일을 구축한 이들을 위한 컬렉션이다.라인업은 의류, 모자, 신발로 구성됐다. 리복의 90년대 아카이브를 재해석한 아노락, 그래픽 티셔츠, 밴드 쇼츠, 나일론 캡 등은 자연스러운 워싱, 볼드한 로고, 빛 바랜 컬러감으로 빈티지한 무드를 극대화했다.협업의 하이라이트는 리복의 대표 헤리티지 스니커즈인 ‘클럽C 리벤지(Club C Revenge)’다. 1985년 출시된 오리지널 ‘클럽C 85’의 심플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카키스만의 그래픽과 빈티지 디테일(누벅·크랙 레더·스티치)을 더해 완성했다. 내부 라이닝에 카키스 특유의 그래픽을 삽입해 협업 제품만의 소장 가치도 돋보인다.올해로 출시 40주년을 맞은 리복의 대표 헤리티지 스니커즈 ‘클럽C 85’는 1985년 테니스 코트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으며 ‘Club Champion’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리복은 ‘클럽C 85’의 40년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다양한 컨템포러리 브랜드와 협업을 활발히 이어왔으며, 프리미엄 라인 ‘클럽C LTD’, ‘클럽C 85 나일론’, ‘클럽C 엑스트라’ 등 한국 시장의 변화하는 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응한 제품을 전략적으로 선보여 왔다. 또한 국내 팬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다채로운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개최하며 새로운 문화적 흐름을 선도해왔다.이번 콜라보 컬렉션은 9월 12일부터 리복 롯데월드타워몰 매장, 리복 공식 온라인스토어와 29CM, LF몰, 카키스 성수·연희 스토어 등에서 판매된다.협업을 기념한 화보도 함께 공개된다. 90년대 빈티지 리복 특유의 스포티함과 카키스의 캐주얼 무드를 일상적인 공간 속에서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따뜻한 컬러 톤과 자연스러운 연출을 통해 ‘Street Smarts’ 테마를 감각적으로 표현했으며, 제품의 디테일과 스타일링 룩북을 직관적으로 보여준다.리복은 1895년 영국에서 육상 선수로 활동하던 조셉 윌리엄 포스터(Joseph William Foster)가 세계 최초로 스파이크 러닝화를 개발하면서 설립한 브랜드다. LF는 2022년 10월부터 리복의 국내 유통을 맡기 시작하며 대대적인 정비를 통해 국내 시장 내 리복을 ‘토탈 스포츠 브랜드’로 리빌딩 하고 있다.서지영 기자 2025.09.11 16:12
산업

LF 킨(KEEN), ‘세터(SATUR)’의 따뜻한 감성 담은 협업 스니커즈 공개

생활문화기업 LF가 전개하는 미국 어반 아웃도어 슈즈 브랜드 ‘킨’(KEEN)이 본격적인 FW 시즌을 앞두고 컨템포러리 브랜드 ‘세터(SATUR)’와 첫 협업 제품을 선보인다.이번 협업 모델은 2024년 출시된 ‘재스퍼 자이오닉(JASPER ZIONIC)’을 기반으로, 킨의 아웃도어 DNA에 세터의 시그니처 니트 디자인 요소를 결합해 완성됐다. ‘재스퍼 자이오닉’은 브랜드의 스테디셀러 ‘재스퍼(JASPER)’를 변형해 클래식한 감각은 유지하면서, 브러시드 스웨이드 소재의 거친 질감과 가벼운 하이킹 기능을 더한 제품이다.해당 제품은 ‘재스퍼 자이오닉’의 클래식 아웃도어 디자인에 세터가 후드 끝이나 라이닝 등에 자주 사용하는 니트 스트링을 적용했다. 기존 슈레이스(운동화 끈)에 니트 소재 끈을 추가로 꿸 수 있는 방식으로, 스포티한 무드에 따뜻한 감각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세터는 ‘토요일을 선물하세요’라는 슬로건 아래 독창적인 브랜드 감성을 구축해 20~30대 중심의 두터운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킨 관계자는 “아웃도어 제품 경험은 적지만 패션 감도에 민감한 MZ세대에게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기회”라며 “킨의 아웃도어 DNA와 세터의 감성을 결합해 러닝과 액티비티는 물론 일상과 여행에서도 클래식한 아웃도어룩을 완성해주는 아이템”이라고 말했다.제품은 9월 5일 오전 10시, 크림(KREAM)에서 단독 선공개된다. 출시를 기념해 구매 고객에게는 한정 수량으로 에코백, 스티커팩, 그리고 신꾸(신발 꾸미기)를 할 수 있는 분홍색 니트 슈레이스, 번지 레이스, 가죽 탭으로 구성된 특별 패키지를 증정한다. 이후 9월 19일부터 킨 오프라인 모노 매장, 세터 직영점, LF몰에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한편, 킨은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한 한정판 마케팅을 활발히 전개 중이다. 올해 초 국내 남성복 브랜드 ‘이스트로그(EASTLOGUE)’와 협업해 서해안 갯벌에서 영감을 받은 스니커즈를 출시, 29CM 단독 선론칭 하루 만에 여성 제품 전 사이즈의 목표 수량이 완판되고, 이튿날 남성 제품도 준비한 수량 대부분이 소진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어 노르웨이 기반 아웃도어 브랜드 ‘하이킹 패트롤(Hiking Patrol)’과도 채도 높은 노랑, 분홍 컬러감과 편안한 착화감이 돋보이는 샌들을 선보이며 호응을 얻은 바 있다.서지영 기자 2025.09.07 16:10
산업

CJ제일제당, 한정판 ‘스팸 골드바’ 크림서 선출시

CJ제일제당이 MZ세대를 겨냥해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KREAM)’과 손잡고 스팸 리미티드 에디션을 27일 선보인다.CJ제일제당은 ‘스팸 골드바 에디션’을 크림에서 처음으로 출시한다. 크림은 한정판 스니커즈 등 일명 ‘레어템(희귀한 제품)’을 거래하는 플랫폼으로, 희소성과 독특함을 중시하는 MZ세대 사이에서 트렌디한 소비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국내 식료품 업계 최초로 크림에 입점하며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한층 확대하게 됐다.‘스팸 골드바 에디션’은 ‘골드바’ 모양의 종이상자 6개로 구성됐으며, 각 상자 안에는 황금색 라벨의 스팸이 들어있다. 실제 골드바와 비슷한 크기와 디자인으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한층 더해 이색적이면서도 특별한 선물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스팸 골드바 에디션’은 크림에서 이날 오후 6시부터 1000개 한정으로 선착순 판매된다. 크림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 한 사람이 10개까지 구매할 수 있다. 판매 수량 가운데 20개에는 ‘골든 티켓’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 티켓을 손에 넣은 행운의 고객은 약 70만원 상당의 실제 골드바(1돈)를 받을 수 있다.CJ제일제당 관계자는 “’한정판’에 열광하는 MZ세대를 사로잡기 위해 크림에서의 한정 수량 발매를 기획하게 됐다”며, “‘스팸 골드바 에디션’이 고객들에게 황금 같은 추억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8.27 15:48
산업

펄펄 날던 리셀 플랫폼 거품 '쭉'...네이버 크림만 나홀로 승승장구

호황으로 반짝하던 국내 한정판 리셀 플랫폼 업계의 거품이 모두 걷혔다. 최근 7년 사이 우후죽순 론칭했던 리셀 플랫폼 대부분이 문을 닫거나 모기업에 흡수합병되며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이 가운데 네이버의 ‘크림’만 순항 중이다. 크림은 최근 북미 1위 리셀 플랫폼인 스톡엑스로부터 통합을 전제로 한 ‘러브콜’을 받으면서 득실을 저울질 중이다. 거품 걷힌 리셀 플랫폼 국내 한정판 리셀 플랫폼은 코로나19 보복소비와 함께 들불처럼 번지기 시작했다. 시가 28만원짜리 스니커즈가 ‘희소성’이라는 가치를 품고 10배 이상 비싼 가격에 거래됐고 재판매를 통해 수익을 올리려는 전문 되팔이꾼들이 급격히 증가했다. ‘리셀 테크’(되팔기+재테크) 시장이 돈이 되고, 마니아층이 몰려들기 시작하자 리셀 플랫폼 론칭도 늘어났다. 2018년 ‘아웃오브스탁’을 시작으로 힌터의 ‘프로그’, 서울옥션블루의 ‘엑스엑스블루’가 연달아 오픈했다. 2020년 3월 네이버 스노우가 크림을 선보였고, 7월에는 무신사가 '‘솔드아웃’을 문을 열었다. 10월에는 KT알파의 ‘리플’까지 출시되면서 한정판 리셀 플랫폼 붐이 일었다. 열기는 오래가지 못했다. 코로나 엔데믹으로 막혔던 하늘길이 뚫리자 백화점에 진을 치던 되팔이꾼들이 사라졌다. 불황까지 겹치자 소비자들은 비싼 한정판보다 싸고 실용적인 쇼핑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대부분의 플랫폼이 문을 닫고 철수하면서 2025년 현재 국내에서 활성화된 리셀 플랫폼은 크림과 솔드아웃 정도다. 살아남은 기업도 힘들긴 마찬가지다. 그동안 크림과 유일하게 경쟁 구도를 세워온 솔드아웃은 국내 1위 패션플랫폼 무신사의 아픈 손가락이다. 솔드아웃을 운영하는 SLDT는 2021년 무신사에서 자회사로 독립했다. 이후 무신사는 유상증자 등을 통해 SLDT에 수차례 자금을 지원해왔다. 하지만 SLDT의 누적 영업업손실 규모는 지난해까지 436억원까지 부풀었다. 무신사는 결국 지난해 12월 SLDT를 흡수합병하고, 구조조정에 나섰다. 다만 무신사는 솔드아웃이 패션 전문 커머스 기업인 무신사의 포트폴리오에 필요한 존재이니만큼 사업은 계속 이어나갈 방침이다. 박준모 무신사 대표는 “국내 리셀 플랫폼 시장 전체가 위축되고 있다. 비단 솔드아웃뿐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모든 플랫폼이 도전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솔드아웃은 처음부터 손익 보다는 ‘고객의 셀렉션’ 입장에서 출발한 플랫폼으로 이번 (모기업) 무신사와의 통합을 통해 더이상 적자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독야청청’ 네이버 크림 한정판 리셀 플랫폼 인기가 시들해도 네이버의 크림만은 승승장구 중이다. 2021년 선보인 개인 간 거래 중계 서비스 크림은 한정판 스니커즈부터 명품과 희소성 있는 굿즈, 전자기기까지 거래 품목을 확장했다. 특유의 감도 높은 셀렉션과 마케팅 전략이 소구력을 얻으면서 MZ는 물론 10대와 50대까지 크림을 찾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른바 ‘크더싼’(크림보다 더 싼 곳은 없다)는 입소문을 타고 ‘힙한’ 브랜드 제품을 더 싸게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쇼핑 전에 크림부터 방문하고 있다. 그만큼 빠른 속도로 몸집을 불리고 있다. 2022년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스타트업)에 올랐고, 매년 거래액이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 크림의 개별 기준 매출 1775억원으로 전년(1222억원) 대비 45.3% 증가했다. 자회사로 편입된 일본 ‘소다’의 실적을 반영하면 총 2976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작성했다. 영업손실은 89억원으로 2023년 408억원 규모였던 적자폭을 크게 개선했다.북미 1위 플랫폼인 미국 스톡엑스로부터 통합을 전제로 한 러브콜도 받았다. 15일 IB업계에 따르면 스톡엑스와 크림은 인수합병(M&A) 등을 통한 양사 간 사업 통합안을 놓고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기업가치 규모 4조원에 달하는 스톡엑스는 크림을 통해 북미를 넘어 아시아시장 석권을 노리고 있다. 커머스 업계는 크림이 스톡엑스로부터 먼저 제안을 받을 정도로 매력적인 플랫폼으로 성장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2016년 설립된 스톡엑스는 동종 업계 플랫폼인 크림보다 기업가치는 크지만 성장 속도는 크게 앞서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네이버로서도 나쁘지 않은 제안이다. 크림의 누적 결손금이 4000억원을 넘어 선 가운데 스톡엑스와 손을 잡고 추후 기업공개(IPO) 등을 통해 투자금 회수가 가능하다. 리셀 플랫폼 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재 글로벌에 성공한 리셀 플랫폼이 그리 많지 않은 상황으로 크림은 사업 초기부터 다양한 기업으로부터 여러 제안을 받아왔다”며 “북미 1위 리셀 플랫폼이 먼저 관심을 보인 것은 그만큼 크림이 순항 중이라는 뜻으로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 크림측은 스톡엑스와 대화중이라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M&A나 조인트벤처(JV)등에 대해 결정된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크림 측은 “현재 양사가 여러 안을 주고받는 것은 맞지만, 매각이나 JV 여부에 대해 결정된 것은 전혀 없다”며 “크림은 국내를 넘어 일본과 동남아 등 글로벌 사업 확장을 향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지영 기자seojy@edaily.co.kr 2025.06.16 07:00
산업

무신사, '핫플'된 오프라인샵 ... '풋웨어' 매장도 내놓을까

무신사가 오프라인에서도 가능성을 입증하면서, 무신사 탄생의 뿌리였던 ‘신발’을 무기로 매장을 준비한다. ‘무진장 신발 사진이 많은 곳’이라는 의미로 시작된 무신사가 오프라인 ‘핫플’로 한 번 더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의류 매장서 풋웨어로12일 무신사에 따르면 최근 ‘무신사 풋웨어 오프라인’이라는 이름으로 8년 이상의 경력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무신사 채용 정보에는 ‘무신사에서 신규 사업으로 진행하는 무신사 풋웨어 오프라인 스토어’라고 기재했다. 무신사가 무신사스탠다드 오프라인에서 확대해 스니커즈를 중심으로 한 매장을 준비하고 있음을 추정할 수 있는 대목이다.이미 무신사는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 매장에서 스니커즈 사업의 가능성을 경험했다. 무신사는 지난해 성수@대림창고에 700개 스니커즈를 디스플레이한 스니커즈존을 마련하고, 한정판 상품을 발매하는 등 사업을 진행해 왔다. 현재 오프라인에서 한정판 스니커즈를 만날 수 있는 곳이 별로 없다는 것이 무신사가 주목한 포인트다. 게다가 스니커즈는 창업자 조만호 대표가 무신사를 신발 중심의 커뮤니티로 시작한 근본이기도 하다. ‘풋웨어’ 시장이 지난해부터 러닝화를 중심으로 커지고 있다는 점도 무신사엔 긍정적이다. 시장 조사 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운동화 시장 규모는 2021년 2조7761억 원, 2022년 3조1289억 원, 202년 3조4150억 원으로 매년 성장했으며, 지난해엔 4조 원을 돌파했을 것이란 게 업계 추산이다. 패션업계에서는 이 중 러닝화 시장 규모만 1조 원이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또 카카오스타일 통계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 러닝화 키워드가 포함된 상품 거래액 역시 7배 이상(636%)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무신사 관계자는 “무신사 풋웨어 매장은 인력은 채용하고 준비하는 단계”라며 “일정이나 장소 등 아직 계획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MZ 핫플’로 입소문 무신사가 지난해 공격적으로 매장 출점에 나서면서, 한 해 동안 무신사 스탠다드를 방문한 고객 수만 1200만명에 달했다.무신사에 따르면 지난해 한 해 동안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매장에서 상품을 구입한 고객들 10명 중 7명 이상은 2030 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 세대의 ‘쇼핑 성지’로 자리매김한 것이다.서울 명동과 성수, 홍대, 한남 등 관광객 비중이 높은 상권에 줄줄이 대형 매장을 출점하면서 외국인이 많이 찾는 ‘핫플’로도 떠올랐다. 해당 매장 4곳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만 70%가 넘었다.실제로 지난해 무신사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외국인 매출은 2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6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특히 명동, 한남, 성수 등에 자리 잡은 오프라인 매장엔 지난해 연간 100개국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했다. 무신사는 오프라인 매장 덕에 지난해 처음으로 ‘1조 클럽’에도 입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무신사의 별도 매출은 2023년(8830억원) 대비 20%가량 성장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 매출은 이미 2023년 9931억원으로 1조원에 육박했는데, 별도 기준으로도 조 단위를 넘어선 것이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도 지난해 다시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된다.패션업계 관계자는 “무신사 스탠다드는 업계 내에서도 품질이 괜찮고 가성비가 좋다고 입을 모은다”면서 “요즘 스니커즈 주목도가 높아 오프라인으로 나오기 좋은 적기로 판단된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3.13 07:00
NBA

일간스포츠, NBA 영웅들과 만난다…이랜드뮤지엄과 ‘NBA 75주년 기념 전시’ 협력

일간스포츠가 이랜드뮤지엄의 협력사로 '미국프로농구(NBA) 75주년 기념 전시'를 열어 눈길을 끈다. 이번 전시는 양사가 맺은 업무협약(MOU) 체결의 일환이다. 일간스포츠와 이랜드뮤지엄의 첫 협력 결과물인 미국프로농구(NBA) 75주년 기념 전시 '위대한 농구선수 75인 전 vol.1'는 지난 8일부터 3월17일까지 현대백화점 판교점 10층 토파즈홀에서 열린다. 이랜드뮤지엄은 이번 행사에서 유명 미국 프로농구 선수들의 실착 유니폼과 농구화, 우승 트로피 등 이랜드그룹이 보유한 상품 150여 개를 전시한다. 카림 압둘자바, 매직 존슨, 르브론 제임스, 스테판 커리 등 유명 농구 선수들의 실제 소장품과 함께 마이클 조던이 여섯 번의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시즌에 착용한 운동화 여섯 켤레도 최초 공개한다.2020년 세상을 떠난 코비 브라이언트가 마지막 우승과 함께 파이널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시즌에 착용한 유니폼도 선보일 예정이며 현역 미국프로농구 간판선수 스테판 커리의 실착 유니폼과 2016-17년 우승 당시의 친필 싸인이 담긴 파이널 공식 경기 공도 만날 수 있다. 2022-23시즌 파이널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조엘 엠비드, 2021년 파이널 최우수선수(MVP) 야니스 아데토쿤보 등 미국프로농구 신성들의 유니폼과 스니커즈도 전시된다. 일간스포츠는 미국프로농구 관련 기념비적인 스포츠 기사와 사진을 제공해 관람객이 역사적인 경기와 순간을 되새기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일간스포츠 포토존을 마련해 방문한 관람객들이 즐거운 추억을 공유할 수 있도록 운영 중이다. 아울러 다양한 고객 체험형 콘텐츠도 마련된다. 간이 농구골대를 설치해 직접 농구공을 던져볼 수 있는 슈팅 체험존과 생성형 AI를 통해 직접 나만의 신발을 디자인 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있다. 또한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의 커스텀 한정판 제품 'BB650'을 경품으로 한 럭키드로우 행사도 진행한다.한편 이데일리M과 이랜드뮤지엄은 지난해 12월20일 전략적 MOU를 체결하고 ▲전시 콘텐츠 협력 ▲협업 전시 기획 협업 ▲온라인 신사업 마케팅 협업 등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 등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2024.02.14 11:22
IT

LG 슈케어·슈케이스, 미국 스니커즈 마니아들 사로잡았다

LG전자는 미국 캘리포니아 롱비치에서 열린 '컴플렉스콘 2023'에서 슈케어·슈케이스를 활용한 특별 전시를 선보였다고 20일 밝혔다.컴플렉스콘은 글로벌 아티스트들과 패션·음악 등 문화에 관심이 많은 마니아들이 모이는 글로벌 스트리트 컬처 페스티벌이다.행사장에서만 특별하게 선보이는 한정판 신발을 판매하는 스니커 드롭 등 스니커헤드들이 열광하는 이벤트로 유명하다. 스니커헤드란 소장 가치가 높은 한정판 스니커즈 등을 모으는 신발 수집가를 일컫는다.올해 컴플렉스콘 참가자들은 LG전자 부스를 방문해 소중한 신발을 최적의 습도로 제대로 보관하고 예술 작품처럼 감상하는 슈케어·슈케이스를 체험했다.슈케어·슈케이스 안에는 미국 온라인 신발 중고 거래 사이트인 KYX가 지원한 스니커즈들이 진열됐다.행사 첫날인 18일에는 세계적인 스트리트 패션 디자이너인 제프 스테이플이 현장을 찾아 LG전자와 함께 스니커즈 팬들과 소통했다.또 LG전자는 현장 이벤트로 퀴즈쇼 참가자들에게 컴플렉스콘 기념 한정판으로 제작한 스타일러 슈케이스 토트백 굿즈를 증정했다.퀴즈쇼 최종 우승자에게는 제프 스테이플과 함께 하는 뉴욕 스니커즈 쇼핑 기회를 제공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11.20 16:22
경제일반

롯데백화점, 미하라 야스히와 협업…단독 팝업·전시회 진행

롯데백화점이 일본 출신의 디자이너 미하라 야스히로와 협업을 통해 팝업과 전시회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우선 롯데백화점은 오는 31일까지 본점 1층과 2층에서 롯데백화점의 하이엔드 패션 편집숍인 ‘엘리든’과 미하라 야스히로의 협업 팝업스토어를 연다. 본점 1층 팝업스토어와 2층 엘리든 매장에서 미하라 야스히로와 K-아티스트들이 협업한 캡슐 컬렉션 제품을 단독으로 선보이며, 2층 보이드 팝업스토어에서 미하라 야스히로의 스니커즈를 K-아티스트들이 커스터마이징 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한정판으로 재탄생시켜 전시한다. 대표적인 캡슐 컬렉션 제품은 275C, 그라플렉스 작가와 협업한 티셔츠(41만5000원)와 후디(91만5000원), 스웨트 셔츠(91만5000원), 토트백(21만5000원) 등이며 1층 팝업스토어와 2층 엘리든 매장에서 구매 가능하다. 또한 미하라 야스히로의 RTW(기성복) 라인과 최근 셀럽들이 즐겨 신으며 독보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스니커즈 제품군도 만나볼 수 있다. K-아티스트들이 커스터마이징 한 스니커즈의 경우 전시 후 팝업스토어와 아트홀의 QR코드를 인증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진행해 당첨자에게 이를 판매한다. 잠실 에비뉴엘 6층 아트홀에서는 12월 10일까지 미하라 야스히로와 K-아티스트들이 협업한 ‘Knot Knot Land’ 전시회가 진행된다. 미하라 야스히로의 아카이브와 예술세계를 보여주는 동시에 한국을 대표하는 K-아티스트 5명이 미하라 야스히로의 작품세계와 ‘쿠스히모 무스베나 군’에서 영감을 받아 재해석한 작품들을 최초로 선보인다. 전시에 초청된 K-아티스트는 275C, 그라플렉스, 문연욱, 이광호, 이형구 작가로 디자인과 공예, 설치 미술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독보적인 활동을 펼치는 아티스트들이다.미하라 야스히로는 도쿄 타마미술대학 재학 중 독특한 형태의 신발 디자인을 시작해 1998년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를 설립하면서 패션계에 뛰어들었다. 이후 패션무대가 아닌 아닌 예술가로서 그를 조명하는 전시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미하라 야스히로의 스니커즈 디자인 샘플, 개인 소장품 외에도 그가 직접 만든 영상과 음악까지, 패션을 넘어 그의 다채로운 예술적 면모를 살펴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0.15 15:28
산업

일본으로 전선 넓히는 네이버 크림, 위축된 무신사 솔드아웃

한정판 리셀 플랫폼 업계의 양대 산맥인 크림과 솔드아웃이 상반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네이버의 손자회사인 크림은 일본 최대 한정판 거래 플랫폼 스니커덩크 운영사를 사들이며 거침없이 전선을 확대 중이다. 반면 무신사의 '아픈손가락'인 솔드아웃은 외부 잡음을 고려해 티켓 등 신규 판매 카테고리 사업을 접는 등 위축된 모습이다. 일부에서는 솔드아웃의 인수합병(M&A)을 원하는 기업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무신사의 행보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거침없는 크림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크림은 소다에 976억원을 투자해 9752주를 매입한다고 최근 공시했다. 크림의 지난해 말 자기자본(7억원) 대비 1만3617%에 달하는 규모다.크림은 2021년 7월에도 소다에 355억원을 투자해 지분 14.9%를 확보했다. 이에 크림은 추가 지분 획득과 함께 소다 지분율 43.6%을 얻어내면서 최대 주주로 올라섰다. 일본 리셀 업계를 향한 야심이 크다. 소다는 일본에서 절대 강자로 통한다. 한정판 스니커즈 외에도 명품과 게임 등도 취급한다. 최근 2년 사이 누적손실액이 700억원을 웃돌지만, 시장 점유율은 80% 수준에 달한다. 크림 관계자는 "크림과 소다에 입점한 한국과 일본 브랜드들은 자연스럽게 고객 저변을 넓히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며 "각 플랫폼이 쌓아온 검수 노하우를 더해 더욱더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일본 증시 상장도 계획 중이다. 크림 측은 내년 상반기까지 소다를 연결 자회사로 편입한 뒤 일본 증시에 별도 상장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크림은 2021년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에서 별도 법인으로 분사된 후 국내는 물론 말레이시아·태국·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중심으로 꾸준히 지분 투자를 이어왔다. 크림 측은 각국에 포진한 플랫폼을 거점지 삼아 국경을 초월한 사업 확대를 구상 중인 것으로 전망된다. 취급 상품도 끝없이 확장 중이다. 이미 한정판 스니커즈의 벽을 넘어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변신했다. 명품과 가전은 물론 중고차 검수·판매 스타트업까지 투자를 단행하면서 외연을 확대하고 있다. 몸집도 빠르게 부풀리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460억원으로 전년(33억원)대비 1300% 급증했다. 지속된 투자로 영업손실은 2021년 595억원에서 2022년 861억원으로 45% 증가했다. 지난해부터 순차적으로 구매·판매 수수료를 올리는 등 수익성 확보에 나서고 있으나, 잇따른 인수로 영업손실 폭을 줄이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위축된 솔드아웃…매각 제안설도 모기업을 등에 업고 뻗어나가는 크림과 비교해 무신사의 솔드아웃은 다소 경직된 모습이다.솔드아웃은 지난 7월 티켓 개인간거래(C2C) 서비스를 론칭했다. 국내 티켓 리셀링은 온라인 커뮤니티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음성적으로 이뤄지면서 여러 사회적 문제로 연결됐다. 솔드아웃은 티켓 C2C 서비스를 통해 티켓 판매 과정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기 등의 문제를 줄일 수 있다면서 기대감을 보였다. 그러나 원가 보다 몇 배 이상 비싸게 판매되는 개인 간 티켓 거래 관행이 아티스트와 제작자의 권리를 제대로 보호하지 못한다는 논란이 일었고, 솔드아웃은 고심 끝에 티켓 C2C 서비스를 론칭 두 달 만에 중단했다. 여러 외부 논란에도 관련 서비스를 준비 중인 크림과 대조적인 행보다. 무신사가 추후 기업공개(IPO)를 염두에 둔 가운데 솔드아웃이 '아픈손가락'이라는 지적도 나온다.리셀 플랫폼은 정·가품 검수가 생명이다. 솔드아웃은 2020년 7월 출범 뒤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동시에 검수 역량 강화에 집중해 왔다. 그러나 투자가 이어지면서 적자 구조가 깊어지고 있다. 솔드아웃 운영사 에스엘티디(SLDT)는 지난해 11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2021년 16억원에서 크게 성장했다. 그러나 영업손실도 전년 158억원에서 427억원으로 늘었다. 매년 승승장구하던 무신사가 지난해 전년 대비 94% 감소한 32억원의 영업이익에 그친 배경에는 사실상 솔드아웃이 있었다. 이용자 수도 신통치 않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솔드아웃의 평균 이용자 수는 15만355명이다. 크림은 같은 기간 크림의 평균 이용자 수는 100만673명이었다.여러 면에서 위축돼 있기는 하지만 솔드아웃은 한정판 리셀 플랫폼으로서 매력이 적지 않다. 업계 일부에서는 솔드아웃의 운영사 에스엘디티의 경영권 매수를 원하는 기업이 있다는 말이 나온다. 그러나 '무진장 신발 사진 많은 곳'이라는 커뮤니티에서 출발한 무신사가 솔드아웃의 주 종목인 신발에 대한 애정이 크고, 이와 관련해 내부적으로 논의된 바가 없는 것으로 알려진다. 무신사는 솔드아웃 신규 서비스를 통해 고삐를 쥐겠다는 방침이다. 최근 지난 1월 종료한 중고 제품 거래 서비스 '중고'를 리뉴얼해 재개했다. 수수료 기반의 중고거래 서비스는 매출 외형은 물론 수익성 강화에 도움이 된다. 무신사는 중고거래 서비스가 가품 이슈 등에 휘말릴 가능성이 큰 만큼 검수 서비스도 제공한다. 솔드아웃 측은 "합리적인 소비를 원하는 고객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더 고도화할 것"이라고 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10.12 07:05
IT

번개장터, 더현대 서울서 명품 스니커즈 정품 검수 이벤트

중고거래 앱 번개장터는 오는 26일 오프라인 콘셉트 스토어 '브그즈트 랩' 더현대 서울에서 중고거래 토털 케어 서비스 '번개케어'의 정품 검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번개케어는 빈티지 명품부터 스니커즈, 스마트폰까지 다양한 카테고리의 브랜드 상품을 번개장터 전문 감정사가 검수 및 감정하는 서비스다. 폴리싱·세척과 같은 추가 서비스도 제공한다.번개장터는 서울 성수동에 연면적 약 530평 규모의 '정품 검수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검수에서 상품 출고까지 당일 출고율은 98%에 달한다. 이번 행사에서 스니커즈 컬렉터이자 수만 켤레의 스니커즈 검수 실무를 담당해온 번개케어 스니커즈 정품 검수팀이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검수 서비스를 뒷받침한다. 번개장터 앱에서 사전 신청 및 현장 접수를 하면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정품 검수 대상 브랜드는 나이키와 뉴발란스, 조던 등 스니커즈 대표 브랜드를 비롯해 미하라 야스히로, 살로몬 등 인기 스니커즈로 부상하고 있는 브랜드 총 11개다.현재 '조던 1x오프화이트 레트로 하이 시카고 더 텐' '발렌시아가 3XL 스니커즈'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한정판 컬래버레이션 및 명품 스니커즈가 사전 접수됐다. 최재화 번개장터 대표는 "지속적인 서비스 고도화 및 검수 인프라 강화로 브랜드 중고거래 플랫폼의 신뢰받는 리더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8.24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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