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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BO리그 통산 92홈런 거포, 2군에서 마지막 기회 "울산 웨일즈에 감사"

2026시즌부터 퓨처스(2군)리그에 참가할 예정인 프로야구 최초의 시민구단 울산 웨일즈는 '지난 3일부터 사흘 동안 총 20명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투수 박성웅(27) 최시혁(25) 내야수 전광진(25) 김성균(24) 외야수 김동엽(35) 예진원(26) 등 6명을 추가 선발했다'고 6일 발표했다.포수 강민성(24)과 송현준(22)은 팀 훈련에 합류해 추가로 기량을 점검받을 예정이며, 이 가운데 최종 1명이 선발될 전망이다. 이번에 선발된 선수들은 공개 트라이아웃과 달리 개인 훈련을 통해 철저히 준비한 상태로 테스트에 임해, 최종 결정을 앞둔 코치진에게 깊은 고민을 안겼다는 평가다. 마이너리그 유턴파 출신으로 KBO리그 통산 92홈런을 기록 중인 김동엽은 "그동안 부상으로 인해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은퇴하는 것이 너무 아쉬웠다. 지금은 몸 상태가 좋아져 자신이 있고 충분히 기량을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기회를 주신 울산 웨일즈 구단에 감사한다"고 말했다.장원진 울산 웨일즈 감독은 "선수단 구성도 이제 거의 마무리되었다. 전지훈련을 통해 팀 전력을 끌어올려 울산 시민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울산 웨일즈는 지난달 15일 일본인 선수 2명을 포함한 트라이아웃 합격자 26명을 발표했으며, 추가 테스트 대상자 가운데 포수 1명과의 계약을 완료할 경우 외국인 선수(최대 4명 보유)를 제외한 국내 선수단 구성을 모두 마치게 된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2.07 00:04
프로축구

까리우스 ‘10번’·오스마르 10시즌 연속 ‘5번’…서울 이랜드, 2026시즌 등번호 공개

서울 이랜드 FC가 2026시즌 선수단 배번을 공개했다. 지난해 12골 11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2 도움왕’에 오른 에울레르를 비롯해 아이데일(10골 1도움), 가브리엘(9골 3도움) 등 외국인 선수들이 모두 잔류한 가운데 나란히 지난해 등번호를 유지했다. ‘10시즌 연속 5번’을 선택한 오스마르를 비롯해 에울레르(7번), 아이데일(9번), 가브리엘(90번)도 전년도와 동일한 번호로 새 시즌 그라운드를 누빈다. 지난해 여름 합류했으나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났던 ‘사우디 2부리그 득점왕 출신’ 까리우스 역시 올해도 ‘에이스’를 상징하는 10번을 달고 뛴다. 까리우스는 “지난해 부상으로 많이 뛰지 못했는데 올해는 팬분들이 기대하시는 퍼포먼스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전 소속팀에서 10번을 처음 달았을 때 커리어 하이를 기록한 좋은 기억이 있다. 에이스를 상징하는 번호인 만큼 책임감을 즐기면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2년 연속 주장단’ 김오규(20번)와 박창환(30번)도 지난해와 같은 번호를 유지하며 팀의 중심을 잡을 예정이다. 반면, 번호 변경을 통해 새 시즌 각오를 드러낸 선수들도 있다. 변경준은 3년간 달았던 16번에서 ‘스피드의 상징’ 11번으로 변경했다. 변경준은 “11번을 어릴 때부터 좋아했지만 프로에서는 달기 쉽지 않았다”며 “올해 마침 기회가 생겨 스스로 동기부여를 주고 싶어 바꿨다. 초등학교 이후로 11번은 처음인데 책임감을 갖고 작년보다 더 나은 한 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한 백지웅은 데뷔 이후 달아온 66번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를 상징하는 6번으로 바꾸며 의미를 더했다. 백지웅은 “첫 시즌부터 66번을 계속 달아왔다. 이제 6 하나를 뺀 만큼 신인답지 않은 플레이를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신규 선수들의 배번도 확정됐다. 골키퍼 민성준은 2년 연속 1번을 달고 승격에 재도전한다. 민성준은 “지난해 1번을 달고 승격을 경험한 만큼 올해도 서울 이랜드에서 1번을 달고 반드시 승격이라는 목표를 이루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공격수 박재용은 프로 첫 등번호인 16번을 선택했다. 박재용은 “가장 좋았을 때도, 가장 힘들었을 때도 16번이었다. 서울 이랜드 팬들에게도 소중한 번호이고 나에게도 의미 있는 번호인 만큼 16번을 달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또 다른 부주장 김현은 8번을 달고 그라운드 안팎에서 리더십을 보탤 예정이다. 한편, 서울 이랜드는 오는 20일까지 제주 서귀포에서 2차 전지훈련을 진행하며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6.02.05 15:33
메이저리그

"한화 출신 폰세 영입→최고 가성비 계약"…토론토 스토브리그, 현지서 역대급 평가

미국 현지 매체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스토브 리그를 극찬했다. 특히 국내 프로야구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맹활약하며 역대 최고 외국인 투수로 꼽히는 활약을 펼친 뒤 토론토에 합류한 코디 폰세(32)를 주목한 점에서 눈길을 끈다. 매체는 토론토가 비교적 적은 계약 규모로 폰세를 영입했다고 평가했다.3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소식을 종합적으로 다루는 라운드테이블은 글로벌 스포츠 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의 보도를 인용, 토론토의 비시즌 선수 영입 활동을 극찬했다. 매체는 '지난 시즌 아메리칸리그(AL) 디펜딩 챔피언인 토론토는 올 시즌을 앞두고 구단 역사상 한 세대에 한 번 있을법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FA 시장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인 팀'이라고 전했다.토론토는 스토브 리그에서 활발하게 움직였다. 보 비셋(뉴욕 메츠) 등 올스타급 선수를 잃기도 했지만, 외부 선수를 대거 영입했다. 오른손 선발 투수 딜런 시즈와 6년 2억 1000만 달러(3042억 원)에 계약했다. 언더핸드 구원 투수 타일러 로저스도 3년 3700만 달러(535억 원)에 데려왔다.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뛰었던 내야수 오카모토 카즈마를 4년 6000만 달러(869억 원)에 영입했다.여기에 폰세도 영입했다. 계약기간 3년에 3000만 달러(434억 원) 조건으로 계약했다. 디 애슬레틱에 토론토의 스토브 리그를 평가하는 글을 기고한 짐 보든은 "코디 폰세에 관한 토론토의 과감한 선택이 마음에 들었다. 폰세는 이번 스토브 리그 FA(자유계약선수) 투수들 가운데 최고의 '가성비 계약'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폰세는 지난 시즌 KBO리그 최고의 투수였다. 그는 29경기에 나서 180과 3분의 2이닝을 소화했다.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를 기록했다. 삼진은 252개를 잡았다. KBO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 신기록 업적을 세웠다. 승리, 삼진, 평균자책점, 승률(0.944) 4관왕에 올랐다. 최우수선수(MVP), 골든글러브 등을 수상하며 MLB에 화려하게 복귀했다. 디 애슬레틱은 토론토의 스토브리그 활동을 '엘리트' 수준으로 봤다. 등급 가운데 'A'를 매겼다. 지난 시즌에 이어 토론토가 AL 동부지구 1위를 차지할 거로 전망했다. 라운드테이블은 '종합적으로 봤을 때, 토론토의 스토브 리그는 성공적이었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라며 '토론토는 2년 연속 AL 동부지구 우승을 노릴 수 있는 기회'고 전했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2.04 00:01
해외축구

'첼시 제쳤다' 리버풀, 프랑스 특급 CB 제레미 자케 영입 [오피셜]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리버풀(잉글랜드)은 스타드 렌 FC(프랑스)의 수비수 제레미 자케(21·프랑스) 영입을 확정했으며, 자케는 올 여름 팀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3일(한국시간) 보도했다. ESPN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이적료는 5500만 파운드(1089억 원)에 추가 옵션 500만 파운드(99억 원)라고 보도했다. 계약 기간은 2031년까지이다.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리버풀도 자케 영입을 공식화했다. 리버풀은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자케 이적에 합의했으며, 자케는 취업 허가 및 국제 이적 승인이 완료되는 대로 2026~27시즌 개막을 앞두고 팀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구단은 자케가 올 시즌 남은 기간은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리그앙)에서 활약한 뒤 여름에 팀을 옮긴 뒤 계약 확정한다고 전했다.2005년생의 중앙 수비수 자케는 장신(1m88㎝)과 피지컬을 활용한 공중볼과 대인 수비, 그리고 빌드업 능력이 좋은 현대적인 중앙 수비수다. 2024년 프로 무대에 데뷔한 뒤 출전 기회를 꾸준히 늘려왔다. 지난해부터 렌의 주전 수비수로 성장했고, 높은 기대를 받는다. 프랑스 연령별 대표팀에도 차례로 발탁되며 국가대표 선수로도 자리를 잡았다.자케 영입을 원하는 팀이 다수 있었다. 대표적인 구단이 첼시(잉글랜드)였다. 최근 주전 수비수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중앙 수비수가 급히 필요했던 첼시는 실제 자케 영입에 대한 이적료에 합의하기도 했다. 하지만 자케 영입 대신 스트라스부르에 임대됐던 마마두 사르를 복귀시켰다. 조쉬 아체암퐁 매각 제안도 거절했다. 외부 영입 대신 내부 자원을 활용하기로 한 거다.첼시를 제치고 리버풀이 자케 영입 최종 승자가 됐다. 리버풀도 수비 보강이 절실한 상황이다. 올 여름에 계약이 만료되는 이브라히마 코나테와 앤디 로버트슨의 거취가 불분명하기 때문이다. 마크 게히 영입을 시도했지만, 맨체스터 시티가 더 빨랐다. ESPN은 '자케는 리버풀의 수비 재건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거로 기대된다'고 전했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2.03 15:50
프로야구

KT→LG 천성호 "본혁이 형 덕분에 적응, 마지막 기회로 여겨"

"어디서든 잘할 것 같다는 기대감을 주는 선수가 되고 싶다." 지난해 6월 트레이드를 통해 LG 트윈스에 합류한 천성호(29)가 짧은 시간 새로운 팀 적응을 마쳤다.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훈련 중인 천성호는 지난 시즌을 떠올리며 "운이 많이 따랐다. 이적 후 팀에 적응할 충분한 시간이 주어졌고, 못했던 부분도 덮어준 시즌"이라며 "선배들 덕분에 부담도 덜고, 나 자신도 생각할 시간을 많이 가질수 있었다"고 말했다.천성호는 지난해 6월 LG 합류 후 정규시즌 종료까지 1군에서 활약했고, 한국시리즈(KS) 무대까지 밟았다. 주전 선수의 부상과 휴식 공백을 메웠고, 내·외야를 넘나들며 알토란 활약을 선보였다. 천성호는 내성적인 편이다. 자신의 성격에 대해 "워낙 내성적이라 먼저 다가가지 못하는 편"이라고 소개했다. 지난해를 돌아보며 아쉬운 점도 심리적인 부분이다. 그는 "미리 걱정하는 스타일이다. 지난해 기회가 부담으로 작용해 결과가 잘 나오지 않은 적도 있다"면서 "이런 마인드를 조금 바꾸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즌 도중 갑자기 팀이 바뀌면서 어려움이 있었지만, 구본혁(29) 덕에 적응이 수월했다. 천성호는 "상무 시절 알게 된 구본혁 형이 가장 큰 도움이 됐다"라며 "LG로 처음 왔을 때도 본혁이 형 덕분에 잘 적응할 수 있었고, 형들과 함께 밥도 먹으며 적응하는 데 큰 도움을 받았다"고 고마워했다. 이번 캠프에 외야, 내야, 1루까지 글러브만 3종류를 챙겨간 천성호는 새 시즌 수비를 중요하게 여긴다. 그는 "여러 포지션을 소화해서 수비를 많이 보완하고 싶다. 수비가 좋아야 경기에 더 많이 나갈 수 있으니, 틈나는 시간마다 집중해서 연습하고 있다"며 "더 좋은 수비를 더 많이 보여줘야 인정받을 수 있다. 앞으로도 수비를 강화하려 한다"고 다짐했다.김현수(KT 위즈)의 이적으로 염경엽 LG 감독은 이재원과 천성호에게 "더 많은 기회가 돌아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천성호는 "타격 코치님이 올해는 작년보다 많이 기회를 받을 것이라고 말씀해 주셨다. 외야 수비와 송구 능력을 강화하면 대수비로도 나갈 수 있다고 조언을 받아 어느 하나 소홀히 하지 않고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천성호는 2026년 가장의 책임감과 함께 한 단계 도약을 꿈꾼다. 2024년 12월 결혼한 그는 지난해 12월 말 첫아들을 품에 안았다. 그는 "솔직히 운동 중에 힘들거나 하기 싫을 때도 있지 않나. 아들이 태어나니 확실히 달라졌다. 지금은 힘들 때 아내와 아들 생각에 '더 힘내야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1년 전 몰디브로 신혼여행을 갈 때 아내가 처음으로 비즈니스석을 이용했다. 아내가 '다른 돈은 아끼더라도 앞으로 장거리 스프링캠프를 떠날 때 비즈니스석 비용만큼은 절대 아끼지 마라'고 당부했다"고 귀띔했다. 대졸 출신 입단 7년 차인 그는 "KT에서는 어린 시절 이미지가 남아 있었는데, LG에서는 나이를 고려한 역할과 책임감을 인정받으며 자신감을 얻었다"며 "LG에서는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으로 루틴을 철저히 지키고 있다. 캠프에서도 본 운동 전 나의 루틴은 하루도 빠짐없이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한 번도 달성한 적 없는 1군 풀 타임이 목표"라면서 "주전 선수들이 부상을 당하거나 휴식이 필요할 때, 상황에 따라 여러 포지션에서 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항상 기대감을 주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형석 기자 2026.02.03 10:30
프로야구

우승팀 주장답네, LG 박해민 "2연패 기회 쉽게 오지 않아, 놓쳐선 안돼"

"2연패에 도전할 기회가 자주 오진 않는다."LG 트윈스에 잔류한 주장 박해민(36)이 "2연패 달성의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훈련 중인 박해민은 "올해 (우리 팀) 전망은 좋다. 전력 변화는 있지만, 투수 쪽 보강도 있고 팀의 전체적인 힘을 유지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LG는 이민호와 김윤식이 전역 후 합류하고, 아시아쿼터 선수로 지난해 KBO리그에서 검증을 마친 라클란 웰스를 데려왔다. 박해민은 한 달 전 신년회에서 "새로운 역사를 만들자"고 주문했다. LG가 창단 후 한 번도 이루지 못한 '2연패 달성'을 의미한다. 그는 "선수단과 프런트 등 모두 역사를 이뤄 뿌듯함과 자부심을 다 같이 느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해민은 지난 시즌 종료 후 LG와 4년 총 65억원의 FA(자유계약선수) 계약으로 LG에 잔류했다. 박해민은 2023년 통합 우승 후 3위에 그쳤던 2024년과 비교해 "실력도 강해졌지만, 선수들 마음이 더 단단해졌다고 생각한다"며 "선수들 스스로 움직인다. LG에는 '야구를 할 줄 아는 선수'들이 많다. 가을야구를 꾸준히 경험하면서 쌓인 힘이 시너지로 발휘되고 있다"고 든든해했다. 염경엽 감독은 LG 고유의 팀 문화와 함께 자연스러운 세대교체를 희망한다. 박해민은 "아직 루틴이 완전히 자리 잡지 않은 어린 선수들이 있다. 베테랑의 역할도 크지만, 젊은 선수들의 배우려는 자세가 정말 좋다"며 "덕분에 고참과 좋은 시너지를 보인다"고 평가했다. 박해민은 어느 때보다 바쁜 비시즌을 보냈다. FA 협상을 직접 진행했다. 11월 K-베이스볼 시리즈에 이어 지난달에는 대표팀의 사이판 미니캠프의 야수 조장까지 맡았다. 2024 정규시즌 최우수선수 김도영(KIA 타이거즈)은 박해민에게 부상 방지 및 관리 노하우를 터득했다고 밝혔다. 박해민은 "비시즌이 짧게 느껴지긴 했지만, 그래도 준비는 차질 없이 잘했다"며 "스스로 루틴이 잡혀 있는 선수들이 많아서 특별히 관리가 필요하진 않다"고 전했다.그는 "항상 목표는 우승이다. 선수, 구단, 팬이 함께 '역사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형석 기자 2026.02.02 15:27
프로야구

'자이언츠 선배' 펠릭스 호세에게 걸려온 전화...로드리게스 "부산·롯데팬 소개, 멋진 경험 장담해" [IS 타이난]

엘빈 로드리게스(28)가 롯데 자이언츠 야구팬이 반길 이름을 소환했다. 지난달 30일 대만 타이난에서 진행 중인 롯데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로드리게스는 이튿날 새 동료들과 첫 만남을 가졌고, 1일 첫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투구 수는 15개에 불과했지만, 현장 선수·코칭 스태프는 감탄했다. 그가 포심 패스트볼(직구) 최고 구속 153㎞/h를 찍은 것. 로드리게스는 폭설로 항공편에 문제가 생겨 출발부터 무려 32시간 만에 대만에 입국했다. 여독이 있을 것으로 보였지만 첫 불펜 피칭부터 비범한 구위를 선보였다. 로드리게스는 "최상의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었다"라고 했다. 로드리게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롯데가 영입한 새 외국인 투수다. 빼어난 신체 조건(키 1m93㎝, 체중 97㎏)을 갖췄고, 직구 최고 구속이 157㎞/h까지 찍힌다. 메이저리그(MLB)와 마이너리그에서 통산 747이닝을 소화했다. 일본 프로야구(NPB)에서도 뛰었다. 로드리게스가 '한국행'을 결정하고 계약한 뒤 롯데의 현재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가 가장 먼저 그에게 연락했다고 한다. 두 선수는 2021년 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 트리플A 톨레드 머스헨스에서 함께 뛴 인연이 있다. 이어 로드리게스를 찾은 이는 바로 펠릭스 호세(61·은퇴)였다. 도미니카공화국 동향이기도 하고, 호세가 모국에서 야구 관련 방송 활동을 하고 있어 인연이 닿았다고 한다. 호세는 KBO리그에 외국인 선수 제도가 도입된 초기, 롯데에 입단해 총 4시즌(1999·2001·2006·2007) 뛰었다. '악동'으로 악명이 높았지만, 역대 롯데 외국인 타자 최다 홈런(95개)를 남기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로드리게스는 "빅터(레이예스)에게는 팀 분위기, 외국인 선수 대우에 대해 내가 먼저 질문했다. 호세는 나에게 '부산은 정말 멋진 도시이고, 자이언츠팬들은 굉장히 열정적으로 응원을 해준다. 멋진 경험을 할 것'이라는 조언을 해줬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미 NPB 경험이 있는 로드리게스지만, KBO리그 문화는 또 다르다. 하지만 그의 적응을 돕는 전·현직 '자이언츠맨'이 있다. 로드리게스는 "더 많이 등판할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아 롯데로 왔다. 1선발이든 5선발이든, 팀 승리를 위해 어떤 역할이든 해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타이난(대만)=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2.01 19:00
프로야구

"이제 먼저 다가가야죠" 쉬운 형 최형우가 움직인다, 그가 건넨 묵직한 메시지는?

"쉬운 형이니까, 편하게 다가와 줬으면." (최형우)"최형우 선배에게 많이 배우고 싶다." (후배들)선배도 원하고 후배도 만남을 원한다. 하지만 쉽지는 않다. 1983년생 43세 최형우에게 스무 살 가까이 차이 나는 막내급 선수들이 먼저 다가가기는 쉽지 않다. 훈련 두 턴이 지난 현재까지는 감감 무소식. 최형우가 다시 용기를 냈다. "내가 먼저 다가가야겠어요."삼성의 새 시즌 화두는 단연 최형우의 합류다. 삼성은 이번 겨울 최형우를 2년 최대 26억원에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했다. 최형우는 KIA 타이거즈로 떠나기 전인 2016년까지 삼성에서 뛰며 팀이 왕조를 세우는 데 일조한 선수. 지난해에도 그는 KIA에서 133경기, 타율 0.307, 24홈런, 86타점, 장타율 0.529의 나이를 잊은 활약을 펼친 바 있다. 팬들은 물론, 선수들도 최형우 합류를 기대했다. 최형우에게 노하우를 배우고 싶다는 젊은 선수들이 많아졌다. 타격은 물론, 그의 롱런 노하우를 물어보고 싶다는 후배들도 있었다. 최형우도 마음의 문을 활짝 열었다. 지난 25일 삼성 라이온즈 공식 유튜브 라이온즈TV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최형우는 이날 선수들 앞에서 인사를 건넨 뒤 "겉모습과 다르게 쉬운 형이니까, 편하게 다가와 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 별다른 소식이 들려오지 않는다. 얼리(early) 훈련에 매진하는 최형우의 일정상 젊은 선수들과 만남의 기회가 많이 없는 것도 사실이지만, 먼저 용기를 낸 젊은 선수들도 아직 없다. 최형우도 원태인(26) 등 중참 선수들에겐 "형이라고 불러"라며 창구를 열었지만, 20대 초반의 어린 선수들에겐 아직이다. 이에 최형우는 "이제 일부러라도 내가 먼저 (어린 선수들에게) 다가가 보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최형우는 "(2016년 시절에 비해) 어린 선수들이 많아졌다"라며 "예전엔 (주전 선수 중) 어려도 20대 중반인 선수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20대 초반인 선수들이 주전이다. 분위기도 그때(10년 전)만큼 좋은데, 활력도 넘친다. 올 시즌이 기대가 된다"라고 전했다. 후배들과 만나면 무슨 말을 해주고 싶을까. 선수들의 질문에 따라 답변은 달라지겠지만, 일단 최형우는 "안 다치고 시즌을 완주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짧은 말에도 많은 것이 담겨 있다. "아프지 말고 '열심히' 하자"가 아닌, "아프지 않으면서 '잘'하자"가 최형우의 메시지다. 최형우는 "열심히 하는 건 당연한 거다. 우리가 삼시세끼 먹는 것처럼 당연히 해야 하는 거라서 굳이 말할 필요가 없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캠프 때 밤에 훈련 일정이 없어도 밖에 나가서 스윙을 하거나 개인 훈련을 하는 선수들이 있다. 그런데 이건 칭찬을 받을 일이 아닌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다. 다른 팀도 하는 '당연한' 일인데, 이것도 안 하면 우린 도태될 수밖에 없지 않나. 당연히 해야 할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내가 어릴 땐 무조건 열심히 하고, 열심히 하면 실력이 떨어져도 기회가 몇 번씩은 돌아왔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시대가 아니다. 결과를 보여줘야 한다"라면서 "이젠 무조건 잘해야 한다. 후배들에게 아프지 말고 '잘하라'고 강조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런 마음가짐이 모여야 우승이라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 최형우는 "주변에서 (내가 와서) 우승에 대한 기대가 많은데, 올해 느낌이 좋다. 팀이 충분히 상위권에 갈 것 같다. 선수들과 다 함께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 거두는 게 목표다"라고 다짐했다. 윤승재 기자 2026.02.01 11:18
프로야구

LG 2년 차 치리노스 "메모 습관이 중요...올해 모든 걸 보여드리겠다"

비시즌 고국 베네수엘라에 머물었던 LG 트윈스 요니 치리노스(33)가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 안전하게 합류해 구슬땀을 쏟고 있다. 치리노스는 "스프링캠프에 돌아와 팀원들을 다시 만날 수 있어 매우 행복하다"며 "다시 한번 새로운 기회를 준 구단에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치리노스는 지난해 30경기에 등판해 13승 6패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했다. LG는 치리노스와 140만 달러(20억원)에 재계약했다. 지난해 통합 우승을 일원으로 활약한 치리노스는 LG의 팀 분위기에 대해 "선수단 단합이 뛰어나고, 서로 많이 도와준다"며 "성공하는 팀의 중요한 요소"라고 소개했다. 치리노스가 아시아 야구를 경험한 건 지난해가 처음이다. 그는 "마운드 방문을 감독이 아닌 투수코치가 주로 하는 점이 색다르게 느껴졌다. 또 이닝 중간 클리닝 타임도 처음 경험했다. 그런 부분들은 차이점이 있었지만, 결국 야구는 야구이기 때문에 전반적인 큰 차이는 많지 않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KBO리그는 9개 구단과 계속 맞붙어서 같은 타자들을 자주 상대한다. 그래서 타자들의 약점을 파악하고 메모하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느꼈다"며 "경기를 통해 내가 무엇을 잘하고 못하는지 계속 복습할 수 있었던 점이 큰 배움이었다"고 돌아봤다.치리노스는 지난해 정규시즌에 177이닝을 던졌다. 프로 데뷔 후 커리어하이 수준. 올스타 휴식기에 팔꿈치 주사를 맞았고, 구단에서도 치리노스의 몸 상태를 세심하게 체크했다. 치리노스는 "많은 이닝을 던졌기에 비시즌 휴식에 중점을 뒀다. 몸 회복에 시간을 많이 투자했고, 시즌 동안 지쳤던 멘탈적인 부분도 회복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 생활에 대해 "전반적으로 매우 만족했다. 여자 친구와 서울 여러 곳을 다녔고, 특히 명동이 기억에 남는다. 문화적으로도 잘 적응했고 생활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치리노스는 최근 첫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총 투구 수는 25개로, 약 70%의 힘으로 투심 패스트볼(17개) 스위퍼(6개) 직구(2개)를 던졌다. 김광삼 LG 투수 코치는 "치리노스가 첫 불펜 투구를 통해 따뜻한 나라에서 몸을 잘 만들어온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한국 무대 2년 차 시즌의 목표는 우승이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승수와 이닝 수를 늘려 팀에 더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올 시즌에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보여드리고 싶고, 팀과 함께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하고 싶다"며 "새로 합류한 선수들도 팀이 우승에 도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자원들이라고 들어 기대가 크다"고 강조했다.이형석 기자 2026.02.01 08:46
메이저리그

WBC 승리 세리머니 중 힘줄 완전 파열...다저스 이적한 디아즈, WBC 출전할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을 확정한 슈퍼스타들의 이름이 하나둘 더해지고 있다. 29일(한국시간)에는 메이저리그(MLB) 대표 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도미니카공화국 대표팀 합류 소식을 밝혔다. 한 선수가 주목받고 있다. 바로 에드윈 디아즈(32·LA 다저스)다. 그는 MLB 정상급 클로저다. 2022년 11월 뉴욕 메츠와 불펜 투수 최초로 1억 달러 시대를 연 선수이기도 하다. 올겨울에는 '악의 제국'으로 떠오른 다저스와 3년 총액 6900만 달러 계약했다. 그런 디아즈 커리어 유일한 오점은 바로 부상이다. 경위가 비웃음을 샀다. 2023년 열린 WBC에 모국 푸에르토리코 소속으로 출전한 그는 도미니카공화국과의 조별리그에서 팀 승리를 지켜내고 8강 진출을 확정한 뒤 승리 세리머니를 하다가 무릎 부상을 당했다. 오른쪽 무릎 슬개골 힘줄 완전 파열. 디아즈는 2023시즌을 통째로 날렸고, 복귀한 2024시즌도 초반에는 이름값을 하지 못했다. 다저스와 계약할 수 있었던 건 지난 시즌(2025) 1점 대 평균자책점(1.63)을 기록하며 재기한 덕분이다. 2026년 WBC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디아즈가 아픈 기억이 있는 무대에 다시 오르는 게 아니냐는 시선이 있다. 그는 지난해 7월 '뉴욕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기회만 된다면 WBC에서 뛰고 싶다"라고 했다. 또 그는 당시 팀 동료이자 푸에르토리코 대표팀 주장인 프란시스코 린도어(메츠)와 선수를 구성하는 데 앞장선 것으로 알려졌다. WBC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대회 중 발생할 수 있는 부상에 대비해 보험을 가입해야 한다. 베네수엘라 대표 호세 알투베 등 몇몇 스타들이 이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이번 WBC 출전이 불발됐다. 디아즈는 이제 다저스 소속이다. 다저스는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WBC에서 투·타 겸업을 지양하도록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무엇보다 디아즈는 이 대회에서 큰 부상을 당한 이력이 있다. 보험 승인이 이뤄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MLB닷컴이 29일 발표한 푸에르토리코 대표팀 빅리거는 린도어와 놀란 아레나도, 윌리 카스트로 3명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1.29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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