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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사직구장 '개방형' 새 단장 계획 발표...2031년 개장 목표

부산 사직구장이 현 위치에 개방형 야구장으로 새롭게 단장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0일 오후 부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롯데 자이언츠와 협의 진행 결과 등을 바탕으로 사직구장 재건축과 종합운동장 복합개발 계획을 담은 비전을 발표했다. 부산시는 관람객의 접근성과 이용 편리성, 구장 역사성 등에 대한 종합적 검토 결과에 따라 사직구장을 좌석 수 2만1000석 규모로 현재 위치에 건립하기로 했다.부산의 열정적인 응원문화를 생생히 체감할 수 있는 개방형 구장으로 조성된다. 전체 면적은 3만6406㎡에서 6만1900㎡로 대폭 늘어난다.사직구장이 건설될 당시 주변 환경과 달리 아파트가 밀집된 환경 변화와 부산 응원 문화 등을 고려해 그라운드 레벨을 낮추는 다운필드 방식으로 소음과 빛 공해를 최소화한다.2031년 새롭게 조성될 야구장은 복합 스포츠 문화 시설로 조성된다. 프로야구 경기가 없는 비시즌에도 쉬지 않는 구장으로 재탄생한다.부산시는 야구장 내·외부에 최근 유행을 반영한 패밀리존, 키즈존 등 좌석 배치하고, 경기장 투어 프로그램 등 각종 체험형 콘텐츠를 개발할 예정이다. 스타트업 스튜디오, 스포츠펍·레스토랑과 키즈카페, 스포츠 제품 팝업 스토어, 어린이·청소년 스포츠 복합체험 공간과 아카데미 등을 운영해 야구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계획도 있다.부산시는 내년에 사직구장 설계 공모를 시작으로 2028년부터 2030년까지 재건축 공사에 들어간다. 2031년 야구장 개장 전까지 사직구장 임시 사용 구장은 아시아드주경기장을 리모델링해서 활용한다. 리모델링 공사 비용은 부산시와 롯데가 각각 7대 3 비율로 부담하고, 공사비와 인건비 상승 등으로 추가 발생하는 리모델링 공사비용은 시가 부담한다.부산종합운동장에 있는 체육관과 수영장은 재배치된다. 여기에 잔디피크닉공원과 여가시설도 조성한다. 지하에는 부족한 주차장을 확보한다. 보조경기장은 보행자 전용의 원형 다리(링브릿지)를 도입해 조깅, 산책 코스를 추가하는 등 시민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조성된다.부산시는 올해 말 완료되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시민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종합운동장을 스포츠 여가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박형준 부산시장은 "사직야구장을 국내 최고 시설을 갖춘 부산의 스포츠 랜드마크로, 종합운동장을 스포츠 여가 공간으로 조성해 새로운 개념의 지속 가능한 스포츠문화 콤플렉스로 시민에게 되돌려 드릴 것을 약속한다"며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스포츠 천국 도시 부산'을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안희수 기자 2024.11.20 16:52
스포츠일반

‘尹 대통령 참석’ 제104회 전국체전, 성대한 개막…항저우 스타 대거 출격

제104회 전국체육대회가 성대한 개회식을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13일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린 개회식은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유인촌 문화체윤관광부 장관, 선수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화려하게 진행됐다. ‘국보급 투수’ 선동열 전 감독이 성화 최종 점화자로 깜짝 등장하며 관람객들을 즐겁게 하기도 했다. 이번 개·폐회식 총감독은 뮤지컬 제작사 신시컴퍼니 박명성 대표가 맡았다. ‘빌리 엘리어트’ ‘맘마 미아’ 등 대작을 만들어 온 국내 대표 뮤지컬 제작자다. 지난 2015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개폐회식 총감독을 맡기도 했다. 전국체전은 104년의 역사를 지닌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체육대회다. 전남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린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는 19일까지 7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올해 전국체전에는 역대 최다인원인 2만9955명이 참가해 49개 종목에서 경쟁한다. 경기는 주 경기장인 목포종합경기장을 포함해 전남 지역 22개 시군 70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윤석열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올해로 104회를 맞은 전국체전은 우리가 스포츠 강국으로 성장하는 든든한 밑거름이었다. 이 무대를 통해 꿈을 키우고 도전을 펼친 수많은 선수가 국민의 사랑을 받는 스포츠 선수가 됐다”라며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희망과 감동을 안겨준 많은 선수 역시 전국체전을 통해 성장했다. 정부는 우리 국민 모두가 스포츠 권리를 공정하게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생명의 땅 전남 함께 날자 대한민국’이라는 구호 아래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각 종목 국가대표 선수들이 대거 출격한다.아시안게임에서 6개의 메달을 수확한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강원도청)를 포함해 수영 3관왕에 오른 김우민(강원도청), 양궁 3관왕 임시현(한국체대), ‘스마일 점퍼’ 우상혁(용인시청) 등이 출전한다. 수영 김우민 14일, 다음 날 황선우가 목포실내수영장에서 물살을 가른다. 우상혁이 출전하는 육상 남자 일반부 높이뛰기는 18일 열릴 예정이다. 김희웅 기자 2023.10.13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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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비장애인 화합의 장, 제2회 전국어울림생활체육대축전 성료

전국 장애인과 비장애인 생활체육인들의 화합의 장, 제2회 전국어울림생활체육대축전이 11일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열린 이번 대회에선 당구, 볼링, 수영 등 8개 종목에 참가한 1,122명의 장애인과 비장애인 참가자들은 서로 교류하고 화합하며 스포츠로 하나 되는 값진 경험을 쌓았다.이번 대축전에서는 일선의 장애인체육 현장에 있는 정부 관계자, 체육교사, 전국 8개 대학 특수체육 전공 학생들도 참가하여 ‘어울림’의 의미를 더욱 부각시켰다.종목별 참가자 중에는 단연 눈에 띄는 선수와 팀도 있었다. 9일 익산 반다비체육센터에서 열린 당구 통합 어울림 3쿠션 스카치 예선전에선 세종시 소속 박종희(55·산업통상자원부), 허승정(53) 부부가 출전했다. 지난 1회 대축전에 이어 이번에도 출전한 부부는 “취미로 당구를 즐기고 있다. 당구를 같이 하면서 대화 소재도 많아지고, 부부지만 서로 경쟁자로서 당구를 하니까 즐겁다. 대축전이라는 대회가 있어 목표를 가질 수 있고 삶의 활력소가 되는 것 같다. 다음 대회에도 꼭 출전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대회 둘째 날인 10일 원광대학교 원체육관에서 열린 휠체어럭비 8강전에는 우석대 특수체육 전공 학생들로 구성된 전북B팀(비장애인으로 구성된 팀, 비장애인팀은 경기장에 2명의 여자선수가 반드시 참여해야함)과 경기A팀의 경기가 진행됐다. 전북B팀은 아쉽게 패했지만 경기가 끝날 때까지 좋은 팀워크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신누리(21)와 노수빈(21·이상 우석대) 학생은 “휠체어럭비를 처음 경험했다. 실제 선수들과 함께 경기해보니 실력차가 많이 나지만, 상대 선수분들이 재미있게 경기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셨다. 학교에 돌아가면 또 해보고 싶을 것 같다. 다음 대회에는 연습을 많이 하고 출전하겠다”고 말했다. 대회 마지막날인 11일 서부권역다목적체육관에서는 트라이애슬론 어울림 3종 경기도 열렸다. 어울림 3종 경기는 수영-사이클-마라톤 종목에 세 명이 각각 참여해 경기기록의 총 합으로 순위가 결정되는 종목으로, 장애인 1명과 비장애인 2명이 함께 출전한다. 대회 첫 우승팀이 된 ‘팀300’은 이기태(51·문화체육관광부 장애인체육과 과장직무대행), 신원상(42·대한장애인체육회 생활체육부장), 이준하(47·경상북도 트라이애슬론 선수)가 한 팀이 되어 참가했다. 정부를 대표해 직접 경기에 참여한 이기태 과장직무대행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경기장에서 땀 흘리면서 같이 동참해서 정말 행복했다. 결과에 상관없이 서로가 목이 터져라 함께 응원하는 모습을 보면서 모두가 승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정부도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스포츠로 어울릴 수 있는 인프라를 포함한 기회의 장을 마련하도록 더욱 더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스승과 제자가 함께 참여한 인제팀도 이색적이었다.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지원하는 통합체육교실에 참가했던 인천 인제고등학교 김주혁(46)․ 노훈석(42) 선생님과 졸업생 김덕회(22)는 인제팀으로 함께해 값진 경험을 했다. 김주혁 씨는 “어울림 대회는 처음인데 제자와 같이 한마음으로 참가하여 끈끈한 정이 생겼다. 특히 덕회가 마지막 주자로 달리기를 할 때 꼴찌로 달리고 있었는데, 모든 관중들의 응원과 지지를 받아서 가슴 벅찼었다. 덕회도 많은 감동을 받은 것 같다. 다음 대회에 또 나오겠다고 이야기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전국어울림생활체육대축전을 연례행사로 개최할 예정이며, 오는 8월, 17개 시도 대상 공모를 거쳐 차기 개최지를 결정할 계획이다. 윤승재 기자 2023.06.12 16:01
스포츠일반

장애인체육회, 어울림 학교체육 활성화 위한 통합체육 교사연수 개최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이천선수촌에서 9일부터 13일까지 초중등 체육교사 및 특수교사 200명(초등교사 100명, 중등교사 100명)을 대상으로 '통합체육 교사연수'를 개최한다.통합체육 교사연수에 참여한 교사들은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함께 체육수업에 참여할 수 있는 통합체육 프로그램과 이를 지도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워 학교에 돌아가 실제 통합체육 수업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장애학생들에게는 체육수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고 비장애학생들은 장애에 대한 편견을 걷어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지난 2011년 처음으로 시작한 통합체육 교사연수사업은 현재 2,200여명의 수료교사를 배출했으며 다른 교사연수 사업 대비 실기수업이 비중이 높고 이천선수촌의 훌륭한 시설을 활용함에 따라 교사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연수프로그램이다.특히 올해 연수의 경우 기존 수료자들의 만족도조사에 근거하여 다양한 부분을 개선하였다. ▲기존의 4박 5일 합숙 집합연수(이론+실기)의 형태에서 이론 수업은 비대면으로 전환하여 합숙기간을 2박 3일로 축소하였고, ▲국내외 우수사례강의 등 5개 신규과목 개설, ▲수료증 온라인 발급, ▲수영 수업 시 적정 수온 유지 등 참가 교사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연수를 수료한 교사가 실제 통합체육 수업을 위해 ‘통합체육교실 지원사업’을 신청할 경우 통합체육 용기구 및 수업지원(학교 당 2백만원 규모, 총 90개 학교)을 하고 있으며 연말에는 우수 교사 5명을 선정하여 교육부 장관표창을 수여하고 선진국에서 운영하는 통합체육 프로그램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해외연수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은 “앞으로도 모든 장애학생들이 스포츠와 신체활동에서 차별받지 않고 자유롭게 스포츠를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통합체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보급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3.01.10 14:15
스포츠일반

'통합체육회' 수장 6년째...이기흥 회장 "학교체육 정상화 중요하다" [IS인터뷰]

대한체육회가 생활체육과 엘리트스포츠가 합쳐진 ‘통합체육회’가 된 지 6년이 지났다. 그 기간 내내 대한체육회를 이끌고 있는 수장이 이기흥(67) 회장이다. 대한체육회 회장실에서 만난 이기흥 회장은 밀려드는 일정에 매우 바빴다. 인터뷰 직후 갑자기 생긴 미팅을 소화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체육회장을 6년째 해 보니까 이 자리는 사업하는 사람이 하면 안 된다. 전임으로 체육회 일에만 전념할 수 있는 사람이 해야 한다. 이거 해보니까 진짜 3D 업종”이라고 했다. ━ 이변의 당선자, 그리고 6년 이기흥 회장은 지난 2016년 10월 통합 대한체육회 회장 선거에서 쟁쟁한 스포츠인 출신 후보들을 꺾고 선출됐다. 그리고 2021년 재선에 성공했다. 2016년 이기흥 회장의 당선은 ‘이변’으로 받아들여졌다. 직전에 대한수영연맹 회장을 맡고 있던 이기흥 회장은 직을 내려놓으면서 수영계의 반대 인사들과 갈등이 심했다. 이기흥 회장에 대한 규탄 시위가 이어졌고 관리단체의 임원은 대한체육회장 후보가 될 수 없다는 새 규정까지 만들어졌을 정도로 견제가 거셌다. 이기흥 회장은 후보자 자격 존재 확인 가처분 신청 끝에 후보 등록을 했다. 이기흥 회장은 그처럼 각종 잡음 끝에 투표인단 총투표수 829표 가운데 32.9%의 지지를 얻어 당선됐다. 당시 단호한 어조로 공약을 내걸고, 체육 현실에 대해 해박하게 연설한 게 지지를 얻은 요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그는 당시를 회상하며 “대한체육회장을 하려는 욕심이 있었다기보다도 반대 세력이 나를 못 하게 막아서니까 오기가 생겨 첫 선거에 나갔던 것”이라며 웃었다. 이기흥 회장은 당선 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와 대립각을 세우는 ‘강성’ 이미지가 강했다. 가끔은 정제되지 않은 발언을 해서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그런 그가 4년 임기를 채우고 2021년 1월 열린 체육회장 선거에서 46%가 조금 넘는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재선됐다. 확실한 지지기반이 생겼음을 방증하는 결과였다. 이기흥 회장의 외적인 이미지는 바뀐 게 없다. 여전히 강성 이미지가 있다. 그럼에도 그는 엘리트 스포츠인들의 확실한 지지를 얻고 있다. 그리고 재임 기간 동안 체육계에서 실무적으로 중요한 현안을 해결해왔다. 밖으로 보이는 이미지는 다소 거칠지라도 내부적으로 대한체육회 임직원들의 신뢰, 스포츠인들의 믿음을 얻는 데에는 상당 부분 성공했다. 이기흥 회장은 이처럼 우려의 목소리에도 긴 시간 회장직을 소화하고 있는 것에 대해 “내가 선거는 귀신이라니까”라고 농담하며 웃었다. 그러면서도 그는 “자기 직분에 맞게 사심 없이 하는 게 가장 중요하더라. 권력에 동조하지 않고 자기 역할에 충실한 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고 했다. ━ “스포츠의 ‘정상화’가 중요하다” 이기흥 회장은 자신이 회장직을 맡기 전까지 대한체육회의 현안이 지나치게 문화체육관광부의 뜻에 따라 움직였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회장이 된 후에도 이런 기조가 바뀌지 않아 문체부와 싸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6년을 해보니 내가 직접 챙기지 않고 편하게 흘러가게 두면 예산부터 제도까지 모두 문체부 원하는 대로만 간다. 그럼 체육계가 발전이 안 된다. 대척점에서 맞서야 하는 부분도 많더라”고 했다.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이 통합된 통합체육회가 출범할 때부터 문체부의 일방적인 행정 절차에 대한 체육계의 불만이 쌓였다. 이게 오히려 이기흥 회장의 지지 기반이 됐다. 그리고 이기흥 회장이 당선 후에도 꾸준하게 문체부에 맞서 체육계의 목소리를 내는 점이 실무자들에게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기흥 회장은 “문체부와 싸울 문제가 아니라 국회나 기재부(기획재정부)를 설득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지난 6월 박춘섭 전 조달청장이 대한체육회 신임 사무총장으로 선임됐다. 2연속 기재부 출신 인사가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이 된 것이다. 전임이던 조용만 전 총장은 문체부 2차관으로 발탁됐다. 중요한 자리에 연이어 인재를 끌어와 좋은 평가를 받은 게 사실. 이기흥 회장은 자신 있게 “내가 회장을 하면서 문체부에서 끌어오는 예산이 늘어났다”고 했다. 이기흥 회장은 그동안 행정력을 집중했던 부분으로 학교체육 정상화, 체육인 연수원 건립을 꼽았다. 그는 “내가 수영연맹 회장도 해봤지만, 박태환이나 황선우가 등장하는 것을 보라. 한국인들은 자질이 뛰어나다. 스포츠에서 자질이 뛰어난 학생은 적극적으로 밀어줄 수 있는 여건이 돼야 하는데, 모든 학생을 억지로 수업일수 채우고 공부하게 해서 되겠나”라고 했다. 학교체육 문제는 행정적으로 문체부, 교육부 등이 얽혀 있는 복잡한 타래를 풀어야 하는 사안이다. 이기흥 회장은 “그래서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가 만들어진 것이다. 체육업무가 많은 부처에서 나눠서 처리되고 있었는데, 국가스포츠정책위를 통해 논의하고 보완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그는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에 기존 공무원들 외에도 민간인이 위원으로 반드시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부분을 현 정부에도 강력하게 건의해 추진 중이다. 이기흥 회장은 선수들의 윤리 교육과 인성 교육을 특히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전남 장흥, 강원도 평창에 체육인 연수원을 건립 중이다. 그는 “그동안 호텔 빌려서 워크숍 형식으로 중구난방 진행했던 선수나 지도자 교육이 오히려 예산 낭비다. 제대로 된 연수원에서 윤리 교육은 물론이고 은퇴 후 직업, 진로 교육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자부했다. 현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직을 맡고 있는 이기흥 회장은 스포츠 외교 경험이 부족하다는 우려의 말에 대해서도 단호했다. 그는 “사람 사는 건 어디나 비슷하지 않나”라며 “적극적으로 스킨십하고 소통하면 통하는 게 분명히 있다. 회장직을 맡은 이후 2024년 평창 동계유스올림픽을 러시아 소치와 경쟁 끝에 유치했고, 10월 서울에서 ANOC(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회) 총회를 개최한다. 지난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 때도 판정 문제가 제기된 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을 만나서 이야기를 하고 심판 문제를 해결해갔다. 스포츠 외교 능력이 떨어진다는 말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기흥 회장의 임기는 2025년 2월까지다. 그는 인터뷰 내내 ‘한국 스포츠의 정상화’를 강조했다. 이기흥 회장은 “기본적으로 학교체육을 정상화시켜야 한다. 한국에서 신생아가 연간 30만명 정도 태어나는데, 중국은 탁구 선수만 30만 명이다. 전 국민이 운동을 생활화하고, 그중 자질 있는 사람은 확실하게 밀어주는 게 맞다.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 서울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생활체육을 한 사람과 하지 않은 사람의 연간 의료비가 평균 40만원 차이가 난다고 하더라. 체육은 엘리트만 하는 게 아닌데 학생 운동부를 인권 탄압하는 나쁜 집단으로 만들어 놨다. 그걸 고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은경 기자 2022.08.11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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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키운다' 김나영, 계곡 인싸 등극…신이나영 3단 합체 수영

방송인 김나영이 아들 신우, 이준과 함께 계곡에서 수영과 캠핑을 즐긴다. 오늘(17일) 오후 9시에 방송될 JTBC '용감한 솔로 육아-내가 키운다' 10회에는 지난 방송에 이어 신우, 이준 두 아들을 데리고 육아 최상급 난도로 꼽히는 캠핑을 떠난 김나영의 하루가 그려진다. 신이나영(신우, 이준, 김나영) 가족은 본격적으로 캠핑을 즐기기 위해 계곡으로 이동, 수영할 준비에 나선다. 최신형 물놀이 아이템을 장착한 신우, 이준 형제를 비롯해 김나영 역시 예상치 못한 파격적인 계곡 패션을 공개해 출연자 모두를 당황하게 한다. 김나영은 아이가 태어나면 함께 물놀이를 하고 싶어 신우를 임신했을 때 수영을 배웠을 정도로 아이들과 함께 하는 수영에 진심. 두 아들을 데리고 수영을 하면서도 전혀 힘든 기색 없이 수영을 즐기던 김나영은 지금껏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3단 합체 수영을 시도한다. 수영을 마친 후에도 프로 캠핑러로 등극한 김나영의 하루가 이어진다. 요즘 핫하다는 우대갈비 먹방부터 캠핑의 묘미인 불멍까지, 김나영은 끊임없는 캠핑 간식과 아이템들을 선보이며 출연자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는다. 이날 스페셜 게스트로는 개그맨 유세윤이 출연했다. 유세윤은 자신 또한 유년 시절 어머니 밑에서 자랐다고 밝히며 출연자들에게 "만나면 꼭 고생하셨다고 말을 하고 싶었다"라는 진심 어린 응원을 전해 엄마 출연자들을 뭉클하게 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9.1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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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정건주 "'어하루' 우정 ing…김영대와 함께 사이클 타기도"

배우 정건주(25)가 tvN 수목극 '오 마이 베이비'를 통해 순진무구한 청년 최강으뜸으로 활약했다. 최강의 긍정과 으뜸 눈치 쓰레기의 집합체였다. 그럼에도 미워할 수 없었다. 그만큼 때 묻지 않은 순수함이 투명하게 다가왔고, 장나라(장하리)를 향한 존경심과 사랑이 커지며 어른으로 성장하는 과정이 잘 담겨 공감할 수 있는 '공감 캐릭터'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MBC 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를 통해 라이징 샛별로 떠오른 정건주. '오 마이 베이비'까지 안정적으로 이끌며 다음 작품을 기대케 했다.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박수영과 코믹한 신이 많았다. "사실 이상하리 커플(장나라, 고준) 재영(박병은)의 관계는 가벼움 속에서도 무거운 감정들이 많았다. 그러다 보니 효주 씨(극 중 박수영의 이름)와 재밌는 신은 재밌게 살려보자고 했다. 대부분 효주 씨의 개인기에서 나오는 신이 많았다. 난 리액션이 전부였다. 가진 게 많은 배우라는 생각을 했다. 감사한 부분도 많다." -남기훈 감독은 어떤 사람이었나. "유쾌하고 연기적인 디렉팅 부분에서도 이렇게 준비했다고 하면 '한번 찍어볼까?' 이런 스타일이었다. 배우나 스태프들의 의견을 존중해주는 스타일이었다. 정말 좋은 감독님이었다."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장면을 꼽는다면. "하리와 하리의 어머니가 다투는 장면이 있었는데 정말 리얼하더라. '역시 선배님들이다!'라고 감탄했다." -실제 최강으뜸의 상황이었다면 하리를 사랑했을까. "하리 선배 같은 경우 진짜 본받을 점이 많다. 마지막에 으뜸이가 성장한 걸 가장 많이 보여주는 장면이 광고주에게 사이다를 날리는 신이었다. 그런 것만 봐도 으뜸이한테 하리 선배는 엄청 큰 존재였다. 본받을 점이 많아 실제 나라도 좋아했을 것 같다." -장나라 배우와 하리의 싱크로율은 어땠나. "실제로 나라 선배님이 편하게 이끌어줬다. 진짜 하리처럼 해줬다. 비슷한 결이 많았다. 내 입장에서 대선배고 으뜸이 입장에서도 차장님과 신입사원의 위치이지 않았나. 차이점을 많이 못 느꼈다." -어떤 작품으로 기억될까. "죽을 때까지 연기를 재밌게 하고 싶다. 전 작품에서도 재밌게 했지만 이렇게까지 유쾌하게 재밌게 놀면서 연기를 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현장 분위기가 재밌었다. 다른 작품에서도 감독님이나 선배님들을 만나고 싶다. 이제까지 해왔던 역할들을 봤을 때 잘 웃고 순수하고 맑은 캐릭터였던 것 같다. 이번에 으뜸이가 최정상을 찍고 오지 않았나 싶다." -요즘 관심사는. "사이클에 빠져 있다. 사이클을 타고 여행을 가면 좋지 않을까 생각 중이다. 자주 타고 있다. 쉴 때마다 타는 것 같다. 주 2~3회 정도 탄다. 한강이 정말 잘 되어 있더라.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서 함께했던 (김)영대도 나의 설득에 사이클을 샀다. 같이 춘천 찍고 닭갈비 먹고 왔다. 재밌더라." -'어쩌다 발견한 하루' 팀의 우정이 대단한 것 같다. "주변에서 '너희처럼 오래 유지되는 그런 관계는 처음 본다'고 하더라. 아마 계속 죽을 때까지 이어지지 않을까 싶다. 바쁘긴 하지만 주기적으로 시간 되는 친구들끼리 보곤 한다. 단체로는 지난달에 한번 얼굴을 봤다. 소나무 같은 친구들이다. 변함이 없고 텐션이 다들 좋아 너무 좋다. 고충이나 고민하고 있는 부분들에 대해 말하지 않아도 잘 알고 있어서 더 오래 볼 수 있는 친구들인 것 같다." -요즘 행복지수가 높은 것 같다. "너무 행복하게 일하고 있다.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처음 마음 그대로, 욕심도 그대로다. 잘해보고 싶은 마음도 좋은 쪽으로 많아졌다. 재밌게 일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렇게 일하고 싶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김진경 기자 [인터뷰①] '오마베' 정건주 "장나라 선배님과 첫 만남? 연예인 같았다" [인터뷰②]정건주 "'어하루' 우정 ing…김영대와 함께 사이클 타기도" 2020.07.17 09:49
스포츠일반

[화보] 광주에서 만난 캡틴아메리카와 슈퍼맨

18일 광주 서구 염주종합체육관 아티스틱수영경기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아티스틱 수영 프리 콤비네이션 예선 경기에서 선수들이 멋진 연기를 펼쳐보이고 있다.온라인 일간스포츠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2019.07.18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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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머리와 수영모를 보면 그 종목이 보인다

17일 광주 염주종합체육관 아티스틱수영 경기장.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아티스틱수영 팀 프리 종목 예선에 출전한 선수들은 하나같이 머리카락을 묶고 이마를 훤히 드러낸 채 수중 연기를 펼쳤다. 섬세한 표정 연기까지 선보이는 선수 가운데 수영모를 쓴 경우는 없었다. 대신 뭔가를 바른 듯 머리카락에서 윤기가 흘렀다. 세계수영선수권에선 기본 종목인 경영 외에도 아티스틱수영, 다이빙, 하이다이빙, 오픈워터수영, 수구 등 6개 종목의 경기가 열린다. 무슨 종목 선수인지는 머리만 봐도 알 수 있다. 머리에 착용하는 수영모나 장식 등의 종목별 장비는 해당 종목의 특징이 반영돼 색다른 재미를 준다. 관련기사 대회가 코앞인데…하이다이빙 경기장은 공사중 기술과 예술성을 한꺼번에 평가하는 아티스틱수영 선수들은 의상부터 남다르다. 선수들이 입은 수영복부터 다양한 장식 때문에 화려하다. 선수들은 같은 콘셉트로 디자인 한 수영복을 입고 조화로운 동작의 연기를 펼친다. 수영복과 함께 눈길을 끄는 부분이 얼굴이다. 빨래집게처럼 생긴 코 클립도 눈에 띄지만, 뭔가 바른 듯 묶은 머리카락은 흐트러짐이 없다. 선수들이 바른 건 식용 젤라틴이다. 경기 30분 전에 발라야 연기 내내 물 속에서 풀어지지 않는다. 1960년대엔 스프레이, 바셀린 등을 발랐는데, 젤라틴이 효과가 좋아 지금은 가장 많이 쓰인다. 한국 여자대표팀 ‘눈물의 첫 골’로 화제가 된 수구는 수영 종목 중 유일하게 귀 부위에 보호 장비를 댄다. 헤드폰을 연상시키는 이 장비는 격렬한 몸싸움 때 귀와 얼굴 부위를 보호하는 장비다. 수구 수영모에 붙어있다. 여자는 머리카락이 흘러내리는 걸 막기 위해 일반 수영모를 먼저 쓰고 그 위에 수구 수영모를 덧쓴다. 구기 종목인 수구 사용구(지름 남자 21.7㎝, 여자 20.7㎝)은 배구공(21㎝)과 비슷한 크기다. 손에서 미끄러지지 않게 표면에 코팅을 했다. 여자 수구대표팀 주장 오희지(23·전남수영연맹)는 “처음엔 장비가 익숙하지 않았는데, 지금은 편하다”고 말했다. 경영 종목 선수들은 대부분 일반 수영모를 2개씩 착용한다. 입수 과정에서 벗겨지는 걸 방지하기 위해서다. 반면 다이빙과 하이다이빙에선 같은 이유로 수영모를 쓰지 않는다. 바다나 호수 등에서 5~25㎞를 헤엄쳐 ‘수영의 마라톤’으로 불리는 오픈워터수영은 선수 식별을 위해 수영모에 국가코드를 새겨넣는다. 세계선수권 오픈워터 경기에 처음 나서는 한국은, 13일 남자 5㎞ 경기 당시 국가코드가 없는 수영모밖에 없어 매직펜으로 뒤늦게 적었다가 망신을 당했다. 2008~09년 수영 경영에서 151개의 세계신기록이 쏟아졌다. 부력이 좋고 마찰이 적은 전신수영복 탓이다. 기술 도핑 논란이 불거지자, 국제수영연맹(FINA)은 2010년 전신수영복 착용을 금지했다. 수영복 소재 규정도 엄격해져 전신수영복 소재였던 폴리우레탄 사용이 금지됐다. 최근에는 수영복에 탄소나노섬유 등의 첨단 소재가 쓰이고, 항공기 전문가가 동원되는 등 장외 기술 경쟁도 치열하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07.18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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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잔치' 전 세계 광주를 본다…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12일 개막

“더위야 물렀거라! 물의 잔치가 시작 된다”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12일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개막한다. 이번 대회는 194개 국 7,500여 명의 선수단 참가로 대회 역사상 가장 크게 치러지게 됐다. 이는 대회 성공을 향한 필요충분조건이며 이제 개막과 함께 국민들의 관심과 성원이 필요하다. 개회식 전부터 이번 대회의 첫 경기가 시작된다. 오전 11시 남부대 주경기장과 염주종합체육관에서 다이빙, 아티스틱 수영 경기가 시작되며 우리나라 다이빙 스타 우하람 선수와 조은비, 김수지 선수가 출전한다. ‘수중발레’인 아티스틱 수영은 11시 솔로 테크니컬에 이리연 선수가 오후 4시 듀엣 테크니컬에 구예모, 백서연 선수가 출전한다. 토요일(13일)에는 오전 8시 우리나라 백승호, 조재후 선수가 출전하는 오픈워터수영 남자 5km 경기에서 첫 메달이 나온다. 또 다이빙에서 권하림 선수가 혼성 10m 플랫폼 싱크로의 첫 메달에 도전하며 아티스틱수영도 이날 1개의 금빛 메달이 수여된다. 경기가 진행된 후 저녁 8시 20분에 이번 대회의 꽃인 개회식이 펼쳐진다. 개회식은 ‘평화의 물결 속으로(DIVE INTO PEACE)’라는 기치 아래 지구촌 미래를 향한 생명과 평화의 메시지를 형상화한다. 특히 세계 각국의 물이 5ㆍ18민주광장 분수대에서 하나가 되는 ‘합수식’이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인간의 욕망으로 오염된 죽음의 물이 광주의 ‘빛’으로 승화돼 인류의 평화와 번영을 기원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5ㆍ18민주광장 분수대와 광주여대 체육관과의 이원중계를 통해 생동감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볼거리 또한 풍성하다. 실내라는 공간 특성을 살려 다양한 영상 및 입체효과로 물의 파노라마를 연출할 예정이다. 15m 높이 아쿠아그래피, 360도 대형 영상 등 첨단 무대 기법을 동원해 남도의 풍류와 멋을 형상화한다. 출연진 역시 쟁쟁하다. 송순섭 명창과 국악 퓨전밴드 재비가 나와 전통가락을 노래한다. 또 ‘임을 위한 행진곡’의 김종률, 세계적 디바 소향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가 출연해 풍성함을 더해준다. 윤정섭 개폐회식 총감독은 “이번 개회식의 3대 키워드는 수영대회를 상징하는 물, 민주·인권·평화 정신, 광주의 문화·예술로 정리된다”며 “프로그램은 세계에서 모인 물이 광주의 빛과 만나 환경 오염 등 지구가 겪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대회는 시민이 만들어가는 대회로 시민참여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개회식 또한 시민들에게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다는 자부심을 심어줄 것이다”고 말했다.개회식장 입장은 공연 시작 3시간 전인 오후 5시 30분부터 허용된다.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인근 공무원교육원과 하남 중앙초등학교 등 모두 6개소에서 주차장을 개방한다. 개회식 관람권 소지자는 시내버스 및 도시철도(임시 통행권 교환)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오후 5시부터 광주ㆍ송정역과 버스터미널 등지에서 셔틀버스 3개 노선이 운행된다. 성공대회로 만들기 위한 준비는 이미 마무리됐다. 광주시와 조직위는 선수들의 최고의 기량과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1,660세대의 선수촌과 5개의 경기장 등을 최고의 시설로 만들었다. 선수들이 입국부터 각 경기장에서 경기를 시작하기 전까지 빠르고 안전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대회 기간 출입국 전용심사대 설치, KTX 특별운행, 지하철, 시내버스 무료이용 등 광주 수송체계를 개편했다. 3천여 명의 군‧경‧소방‧민간요원 등이 각 대회 시설의 안전을 지키고 있으며, 32개 의료기관들이 대회기간 선수촌과 경기장, 훈련장, 본부호텔 등 20개 대회시설에 의료인력 150여 명을 투입해 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또, 선수들과 관람객들의 원활한 경기와 관람을 위해 자원봉사자 3천여 명이 각 분야에서 통역, 수송, 의전 등을 맡아 임무를 다하게 되며 시민 서포터즈 1만 2천여 명이 응원, 환영행사 등 손님을 맞이한다. 올해 5월부터 시작된 강력한 무더위에 폭염 대책도 준비됐다. 폭염피해 예방을 위해 광주시 전반에 걸쳐 무더위 쉼터1,500개소 운영, 그늘막 200개소 설치, 살수차 70개 노선 가동을 준비하고 있다. 또, 실외 경기장 관람석 차양막, 경기장 주변 쿨링 포그(물안개) 시스템을 설치하고 온열질환 감시체계 상시운영, 폭염 질환자 119구급대 신속조치 등 다방면의 대비책을 마련했다. 광주의 편안함과 맛을 선보일 숙박, 식음료 서비스도 완벽하게 준비하고 있다. 경기 후 선수들과 동반인들이 즐길 수 있는 해외 대륙별 관심사에 맞는 패키지와 지역행사나 전시행사, 문화예술, 맛집, 쇼핑을 함께 할 수 있는 패키지, 동호회, 가족단위별 체험형 관광상품도 준비했다. 아티스틱 수영, 다이빙 경기로 시작된 이번 대회는 국내외 스타선수들도 가득하다. 지난 아시안게임 개인혼영 200m 금메달리스트인 김서영 선수와 배영 100m 한구신기록 소유자인 임다솔 선수, 지난 리우 올림픽 때 다이빙 결선까지 갔던 우하람 선수 등이 국내 기대주다. 또, 지난 17회 선수권 대회 때 7관왕을 했던 미국의 남자대표, 카엘렙 드레셀과 역대 14개의 금메달을 보유하고 있는 케이티 레데키 등 세계 최고의 수영스타들이 이번 대회 메달 수확을 위해 참가한다. 선수촌, 경기장, 5.18 민주광장,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는 매일 공연과 축제가 벌어지며, 남부대 주경기장 옆 마켓스트리트에서 ICT 체험관과 각종 기업과 지자체 홍보관 등 관람객들의 볼거리가 가득하다. 광주는 지난 2013년 7월1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치열한 유치 경쟁 속에 2019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최도시로 선정됐다. 무려 6여 년의 준비시간을 통해 우리는 한 번도 치러보지 못한 세계대회를 완벽히 준비해 광주를 전 세계에 알리게 되었다. 막대한 경제적 효과뿐 아니라 도시브랜드 가치 상승, 국제도시로서의 도약이 기대되는 대회이다. 이제 세계가 31일간 광주를 지켜본다. 시민들의 참여와 성숙한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대회 기간 수많은 기록과 이슈들이 나올 것이다.일간스포츠 김우중 2019.07.11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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