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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아시아나항공 노선 감축…눈물 흘리는 직원, 미소 짓는 LCC 업계

"경영 실패 책임 전가, 구조 조정하지 말고! 차라리 아시아나항공 매각하라! 이제 우리도 수고한 대가를 받을 수 있는 회사 한번 다녀 보자!"지난 2일 아시아나항공 및 소속 하청 업체 등이 참여한 카카오톡 오픈 채팅 방 '아시아나와 대한항공 진짜 을' 방에 올라온 플래카드형 사진 파일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가 사내 게시판에 경영난 해소를 위한 고강도 자구책을 마련하겠다는 내용의 담화문을 올린 다음 날이었다.한 대표는 담화문을 통해 "급격한 실적 악화와 향후 금융 조달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상황이 초래됐다. 수익 구조 개편과 시장 신뢰 회복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추가 자산 매각, 비수익 노선 정리를 통한 항공기 운영 대수 축소, 시장 환경 변화에 능동적이고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조직 개편 등 3가지를 해결 방안으로 내놨다. 아시아나항공 직원들은 마지막 '조직 개편' 부분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한 대표가 "구체적인 시행 방안 도출과 빠른 실행을 위해 태스크포스(TF)가 구성돼 활동에 들어갔다"고 말한 가운데 사실상 인력 감축을 위한 정리 해고로 연결되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인력 감축 말고는 팔 매물도 별로 없다. 금호아시아나그룹 연간 매출의 60%를 차지하는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말 기준 총 3조4400억원의 차입금을 기록했다. 올해 안에 갚아야 하는 빚이 1조2000억원에 달하는 데다 최근 국제 유가와 환율도 치솟고 있어 2분기 실적 하락에 대한 우려도 나오는 만큼 유동성 확보가 시급하다. 이미 2017년과 2018년에 걸쳐 대한통운 주식과 광화문 사옥 매각, 일부 계열사 상장을 통해 1차 자금을 조달한 상황이라 추가로 내놓을 방안도 없다. 업계 전문가들은 구조 조정을 사실상 피할 수 없다고 예상한다. 항공기에 들어가는 기재나 유가 등 고정비는 절감이 어려운 부분이라는 것이다. 결국 줄일 수 있는 부분을 찾다 보면 인건비 축소로 연결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허희영 한국항공대 경영학과 교수는 "아시아나항공은 이미 지난해 회사 재무 건전성 개선을 위해 CJ대한통운 지분 매각·광화문 사옥 매각 등을 진행했다. 여유 자산도 많지 않기 때문에 인적 구조 조정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오픈 채팅 방에 참여하는 A씨는 "구조 조정이 제일 크겠네요? 큰 그림을 그린 듯"이라며 지난달 28일 이뤄진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퇴진과 담화를 빗댔다. 또 다른 참여자 B씨는 "(아시아나)항공에서 벌어들이는 돈으로 여기저기 빚잔치 하는 것들이…기내 청소하고 뼈 빠지게 일하고 화장실도 못 가서 항공에서 볼일 보고"라며 한탄했다. 반면 경쟁 상대인 LCC(저비용 항공사)는 웃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이 중단할 가능성이 있는 노선을 확보할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기 때문이다. 아시아나항공은 비수익 노선의 운항을 중단해 수익성 좋은 노선 중심의 체계로 재편하겠다는 구상이다.이에 따라 현재 운영 중인 87개 노선 가운데 비용이 많이 들고 수익이 나지 않는 노선은 과감하게 정리할 것으로 전망된다.현재 국제선은 22개국 64개 도시에 76개 노선을 운영하고 있고, 국내선은 10개 도시에 11개 노선이 있다. 저비용 항공사들은 인천~베이징·인천~상하이 등 황금 노선에 군침을 흘린다.가장 큰 수혜는 제주항공이 될 것이라는 평가도 흘러나온다. 최근 큰 폭의 성장과 영업이익을 기록 중인 제주항공이 수혜 유망주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1분기 실적 호조 및 4월 중국 노선 배분 절차에서 수혜가 예상되는 제주항공을 단기 최우선주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tbc.co.kr 2019.04.04 07:00
경제

일본항공 또 음주물의…비행중 화장실서 음주한 여승무원

일본항공(JAL) 소속 여승무원이 비행 중 몰래 술을 마신 사실이 드러나 비판이 일고 있다. 25일 교도통신과 NHK 등에 따르면 일본항공은 이날 자사의 객실승무원 A씨(46·여)가 지난 17일 일본 나리타(成田) 발·하와이 호놀룰루행 항공기 내에서 음주를 해 해당 승무원에 대한 징계 처분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항공은 A씨는 항공기에 함께 타고 있던 다른 승무원들의 제보에 의해 적발됐다. 승무원들은 A씨에게서 술 냄새가 난다고 지적했고, 일본항공 측은 자체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A씨는 호흡 1ℓ당 0.15㎎의 알코올이 검출됐다. 일본항공은 A씨가 항공기 화장실에서 음주를 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일단 동료 승무원들이 A씨가 빈번하게 화장실을 드나들었고 샴페인 1병(170㎖)이 빈 채로 쓰레기통에서 발견된 점을 증거로 삼았다. 일본항공은 승무원들이 승객들에게 음식을 제공할 때 A씨가 화장실 내에서 음주를 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A씨는 음주를 하지 않았다고 한결같이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A씨는 지난해 11월에도 호놀룰루 발·나리타 행 항공기에서 술을 마셨다는 의혹을 받고 상사로부터 구두 경고를 받은 바 있다. 앞서 일본항공은 지난 10월 부조종사 B씨(42)가 술이 덜 깬 채 여객기를 조종하려다가 런던 히스로 공항에서 영국 항공법을 위반한 혐의로 체포되면서 조종사들의 고질적인 ‘음주 비행’이 문제시되며 비판을 받았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12.26 08:28
연예

팝스타 리차드 막스 항공기 난동 막았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도착한 대한항공 항공기 안에서 한 승객이 4시간 동안 ‘기내 난동’을 일으켰다. 당시 기내에 함께 타고 있던 미국 유명 팝 가수인 리차드 막스가 함께 제압에 나서 화제다.20일 오후 발생한 기내 난동 사건은 당시 해당 항공편에 탑승 중이던 팝스타 ‘리차드 막스’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당시 상황을 공개하며 알려졌다.그는 “한 싸이코 승객이 4시간 동안(Four hours of a psycho passenger) 승무원과 다른 승객들을 공격했다(attacking crew members and other passengers)”며 당시 촬영된 6장의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리차드 막스는“완전히 미숙하고 이 같은 상황에 대해 훈련받지 않은 승무원들(completely ill-prepared, untrained crew)”이라며 당시 대한항공 승무원들의 대처를 지적했다.막스가 공개한 사진 속에서는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젊은 남성 승객이 승무원을 비롯해 다른 승객들과도 승강이를 벌이고 있다. 리차드 막스도 난동 승객을 제지하고 있는 장면이 포착됐다.다른 사진에서는 리차드 막스가 해당 승객을 제압하며 포박용 줄까지 들고 있다. 승무원은 테이저 건을 들고 제압에 나선 모습이다.리차드 막스는 본인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서도 이번 ‘대한항공 기내 난동’ 동영상을 공개했다.완전히 혼란스럽고 위험한 상황(entire chaotic and dangerous event)이라는 제목의 영상과 함께 막스는 “승무원들이 상황을 대처할만한 능력이 부족했다(Crew completely ill-equipped to handle situation)”고 당시 상황을 알렸다.문제의 대한항공 480편은 이날 낮 12시30분(한국시간 2시30분) 하노이에서 출발해 오후 6시34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음주 승객의 난동으로 승객 2명과 승무원 1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난동을 부린 A씨는 항공기 착륙 직후 경찰에 체포되었으며, 기내에서 제공한 술을 마시고 만취한 것으로 알려졌다.인천공항경찰대는 A씨가 술에 많이 취해 있어 불구속 입건하고 귀가 조치했다고 설명했다.앞서 지난 11월에는 부산에서 괌으로 가는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술에 취해 행패를 부린 40대 한국인 치과의사에게 미국 법정이 3년의 징역형을 선고하기도 했다. 해당 승객은 4월 당시 기내에서 맥주를 마신 뒤 화장실에 숨어 담배를 피우다가 승무원에게 발각돼 제지 되자, 폭언을 퍼붓고 사무장의 멱살을 잡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로 미 사법당국에 기소됐다.리차드 막스는 1987년 데뷔한 리차드 막스는 특유의 호소력 짙고 부드러운 음색으로 1990년대를 사로잡았다. 1987년 데뷔 앨범 ‘리차드 막스’ 수록곡 ‘홀드 온 투 더 나이트’로 빌보드 싱글 차트 1위를 차지했고 정규 2집 ‘리피트 오펜더’(1989년)는 트리플 플래티넘을 기록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영화 ‘겟 어웨이’ OST 수록곡인 ‘나우 앤 포에버’로 큰 사랑을 받았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6.12.21 09:13
연예

엘비스 프레슬리 전용기, 어디 가면 살 수 있나요?

'로큰롤의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가 생전에 탔던 전용기 2대가 매물로 나왔다고 CNN이 8월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미국 항공기 매매 전문 사이트 컨트롤러닷컴이 프레슬리가 소유했던 비행기 '리사 마리'와 '하운드 도그 Ⅱ'를 판매한다는 광고를 게재했다고 뉴시스가 CNN을 인용 보도했다.이 광고에 따르면 '리사 마리'는 퀸 사이즈 침대, 금장식 화장실, 비디오테이프 시스템을 갖춘 TV 4대, 52개 스피커로 구성된 스테레오 음향기기를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1960년 제작된 콘베이어 800 기종인 이 전용기는 프레슬리의 트레이드마크인 ‘TCB(Taking Care of Business: 할 일은 한다)’가 새겨졌고 프레슬리가 직접 고른 색상으로 꾸며졌다고 이 사이트는 소개했다.이 광고는 프레슬리가 지난 1975년 4월 델타항공으로부터 리사 마리를 25만 달러에 사서 35만 달러를 더 들여 개조했다고 밝혔다.이보다 작은 ‘하운드 도그 Ⅱ’은 프레슬리가 '리사 마리'를 개조하는 동안 이용한 보조 비행기다.이 비행기들은 모두 1975년 록스타 프레슬리의 사치스럽던 삶을 대표하는 유품이지만, 구매자가 이 비행기를 실제로 띄우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1977년 프레슬리 사망 후 이 비행기들을 산 K.G. 코커는 “이 비행기 모두 박물관 전시품”이라고 밝혔다.이 비행기들은 1984년부터 프레슬리의 그레이스랜드 저택인 그레이스랜드 플라자의 관람 구역 진입로에 전시되어 있다.코커는 이 광고에 판매가를 적시하지 않았으나 진지한 구매 제안을 기대한다고 밝혔다.많은 프레슬리 팬이 그레이스랜드 투어 중 이 비행기들을 관람했으나 코커와 프레슬리에 관한 사업권을 지닌 엘비스 프레슬리 엔터프라이즈(EPE)와의 계약이 만료되면서 코커가 입장료 받은 곳 중 1곳이 줄었다.이에 그는 최근 EPE와 이 비행기들을 보유하는 계약에 대한 재협상 합의에 실패하면서 이들의 새 주인을 찾게 됐다.지난 7월 EPE가 코커에게 내년까지 그레이스랜드 플라자의 관람 구역 진입로인 엘비스 프레슬리 대로에 전시된 비행기들을 다른 곳으로 옮기라고 요구하는 서신을 보냈다는 뉴스가 보도되자 많은 프레슬리 팬이 반발했다고 CNN은 전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4.09.01 16:52
연예

박신양 8천만원 명품 캠핑카 살펴보니…‘호텔 스위트룸!’

말로만 듣던 박신양의 어마어마한 캠핑카 베일이 벗겨졌다.3일 방송된 JTBC '연예특종'에서는 박신양의 캠핑카가 공개돼 시선을 사로잡았다.박신양은 실제로 캠핑을 즐기는 '캠핑파'. 그가 갖고 있는 캠핑카는 전면이 은색으로 도색돼 사이버틱한 느낌을 자아낸다. 실내에는 샤워시설에 세면시설까지 갖춰있는 화장실까지 있어 여느 집이나 호텔이 부럽지 않다.자동차 전문가는 "이 캠핑카는 항공기 소재인 알루미늄으로 사용돼 자전거로도 끌 수 있는 그런 가벼운 캠핑카다. 독창적이고 특별하기 때문에 캠핑카 중에서도 명품이다"며 "박신양이 지닌 중간사이즈 트레블 트레일러는 7~8000만 원 정도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김진석 온라인 뉴스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2.08.05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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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양 8천만원 명품 캠핑카 살펴보니…‘호텔 스위트룸!’

말로만 듣던 박신양의 어마어마한 캠핑카 베일이 벗겨졌다.3일 방송된 JTBC '연예특종'에서는 박신양의 캠핑카가 공개돼 시선을 사로잡았다.박신양은 실제로 캠핑을 즐기는 '캠핑파'. 그가 갖고 있는 캠핑카는 전면이 은색으로 도색돼 사이버틱한 느낌을 자아낸다. 실내에는 샤워시설에 세면시설까지 갖춰있는 화장실까지 있어 여느 집이나 호텔이 부럽지 않다.자동차 전문가는 "이 캠핑카는 항공기 소재인 알루미늄으로 사용돼 자전거로도 끌 수 있는 그런 가벼운 캠핑카다. 독창적이고 특별하기 때문에 캠핑카 중에서도 명품이다"며 "박신양이 지닌 중간사이즈 트레블 트레일러는 7~8000만 원 정도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김진석 온라인 뉴스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2.08.04 10:47
경제

비행기에도 명당 좌석 있다

40대 직장인 이호민씨(서울 노원구 상계동)는 한 달에 두세 번 해외 출장을 떠난다. 비용 때문에 이코노미석을 선택할 수밖에 없지만 그는 퍼스트 클래스 못지않게 편안히 여행을 즐긴다. 오랜 해외 출장 경험을 통해 좌석 선택 요령을 터득했기 때문이다. 이씨에 따르면 어느 기종을 이용하든 제일 선호되는 좌석은 맨 앞 좌석이라고 한다. 대개 화장실 근처 좌석으로 일명 퍼스트석 또는 벌크석이라는 것.최근 한 포털 사이트에 오른 ‘항공기 명당 좌석 선택하기’ 요령이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한 누리꾼은 “똑같은 돈을 내더라도 더 좋은 기종의 비행기를 선택할 권리는 현실적으로 우리에게 거의 없지만 좋은 자리를 선택할 권리는 본인 스스로 찾을 수가 있다”라면서 항공기 명당 좌석 정보를 올렸다.이 명당 좌석도 이씨가 주장하는 것과 거의 같다. 이곳의 장점은 모니터가 앞에 있어서 영상물 등을 볼 수 있고. 뭐니 뭐니 해도 가방이나 상자 하나만 있으면 발을 편하게 올려놓고 잘 수 있다. 그러나 취침 시간만 빼면 기내 모니터가 거의 쉴 새 없이 비춰지는 곳이기 때문에 깊은 수면에는 오히려 방해가 된다. 또한 기내 서비스를 준비하는 공간이 벌크석 쪽에 있고 또한 화장실이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들락날락거려 방해를 받는다. 맨 뒷좌석도 한 번 노려 볼 만하다고 한다. 끝좌석은 비는 경우가 많아 두세 좌석에 누워 편하게 잠을 잘 수도 있다. 이 누리꾼은 항공기 위치별 좌석 장·단점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했다.▲비상구 측은 상대적으로 공간이 넓어서 다리가 긴 승객에게 적합한 장점이 있으나 영화 관람이 불편한 단점이 있다. ▲화장실과 갤리 측은 사람들이 자주 들락날락거려 산만하다. ▲엔진 뒤쪽은 소음과 진동이 가장 심한 곳으로 멀미 발생률이 가장 높다. ▲캐빈 첫째 줄은 기내 영화를 관람하기에는 힘든 단점이 있지만 주로 어린이를 위한 요람을 두는 곳으로 어린이 동반 가족에게 적합하다. 그럼 가장 꺼리는 좌석은 어디일까. 대한항공 발권과 한 관계자는 “대부분 승객들이 좌석 배정을 받을 때 가장 많이 하는 말이 ‘가운데는 빼고요’”라고 밝힌다. 정병철 기자 2006.07.28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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