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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후반기 타율 0.359' KIA 작은 거인이 살린 5강 희망, 9회 2사 후 끝내기

KIA 타이거즈 '작은 거인' 김선빈(36)이 팀의 5강 진출 희망 불씨를 살렸다. KIA는 지난 1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서 9회 말 2사 1, 3루에서 터진 김선빈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5-4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8위 KIA는 이날 승리로 60승 65패 4무를 기록,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5위 삼성 라이온즈와 승차를 3경기로 좁혔다. KIA의 잔여 경기는 15경기다. KIA는 이날 선발 투수 애덤 올러가 선두 타자 안재석에게 솔로 홈런을 맞고 출발했다. 이어 내야 실책이 겹쳐 1회에만 2점을 뺏겼다. 2회에는 홍성호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KIA는 3회 무사 1, 2루 박찬호 타석에서 희생 번트 작전을 냈고, 김선빈은 1사 2·3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폭투로 3루 주자가 홈을 밟았고, 2루 주자 윤도현도 3루까지 진루했다. 김선빈의 2-3으로 추격하는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두산과 KIA는 솔로 홈런으로 한 점씩 주고 받았고, KIA는 9회 초 2사 후 최형우의 안타와 윤도현의 볼넷으로 찬스를 만들었다. 박찬호가 두산 마무리 김택연을 상대로 동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이어 김선빈이 바뀐 투수 이영하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극적인 끝내기 안타를 뽑았다. KIA는 이날 경기에서 졌더라면 사실상 5강 도전이 수포로 돌아갈 뻔했다. 2008년 KIA에 입단한 프랜차이즈 스타 김선빈이 해결사였다. 이날 결승타를 포함해 5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김선빈은 올 시즌 부상으로 빠진 날이 많다. 개막 후 8경기 동안 타율 0.440으로 불방망이를 휘두르다가 종아리 부상으로 이탈했다. 이내 1군에 돌아왔지만, 5월 말 종아리 근육 손상으로 이탈해 복귀까지 두 달이 걸렸다. 김선빈은 7월 20일 1군에 복귀했고, 후반기 타율은 0.359로 리그에서 6번째로 높다. 이형석 기자 2025.09.12 23:10
국가대표

‘보고 있나?’ 오현규, 역전 골 뒤 짜릿한 세리머니…이적 무산 설움 털었다

대표팀 공격수 오현규(24·헹크)의 ‘무릎’ 세리머니가 화제다.오현규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파크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친선경기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 팀이 1-1로 맞선 후반 30분 짜릿한 역전 골을 터뜨렸다. 그의 A매치 5호 골. 하지만 팀은 후반 추가시간 실점하며 2-2로 비겼다. 대표팀은 9월 A매치 2연전서 1승 1무라는 성적표를 받았다.이날 경기는 ‘혼혈’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의 첫 선발 출전 등 그동안 기회를 받지 못한 선수들의 활약이 관심사였다. 지난 7일 미국전과 비교해 9자리나 선발 자리가 바뀐 것이 눈에 띄었다.오현규 역시 마찬가지였다. 미국전서 교체로 짧은 시간 활약한 그는 이날 손흥민(LAFC) 대신 최전방을 맡아 후반 42분까지 활약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오현규는 전반 19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아웃프런트 패스를 건네받고 결정적인 1대1 기회를 잡았다. 그런데 그의 왼발 슈팅은 골대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3분 뒤 대표팀은 라울 히메네스(풀럼)에게 선제골을 허용했고, 강한 압박에 고전한 끝에 0-1로 밀린 채 45분을 마무리했다.오현규는 후반전에 날아올랐다. 먼저 후반 20분 김문환(대전하나시티즌)의 높은 크로스를 상대 선수와 경합 끝에 따냈다. 이 공이 절묘하게 손흥민 앞으로 향했다. 손흥민은 이를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멕시코의 골망을 힘껏 출렁였다.오현규는 10분 뒤 본인이 해결사로 나섰다. 이번에도 이강인의 긴 패스를 건네받은 그는 박스 안까지 진입한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대 반대편 구석을 뚫었다. 앞선 아쉬움을 만회하는 짜릿한 역전 득점이었다.득점 직후 그의 세리머니도 눈길을 끌었다. 오현규는 골망을 흔든 뒤 자신의 왼 무릎을 만지고 양손을 귀에 가져다 대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왼 무릎을 강조하는 제스쳐를 취하기도 했다.이는 대표팀 소집 전 ‘이적 불발’ 사태를 언급한 거로 보인다. 오현규는 여름 이적시장 마감 직전 슈투트가르트(독일)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독일 현지에선 그가 메디컬테스트를 받았다는 보도를 전하며 이적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그런데 마감을 앞두고 메디컬테스트 결과와 이적료에 이견을 보인다는 이유로 이적이 불발됐다. 벨기에 언론에선 슈투트가르트가 그의 과거 부상 전력을 두고 이적료 협상을 시도했고, 헹크가 이를 거절하며 최종 무산된 것이라 짚었다. 하지만 오현규는 앞서 셀틱(스코틀랜드), 헹크 이적 과정에서 단 한 차례도 부상 전력으로 문제된 적이 없다. 그는 9월 A매치 소집 뒤 “그 팀(슈투트가르트)에 대해 어떤 감정을 갖기보다, 스스로 독기를 품고 강해져 시장에서 증명하겠다”고 했는데, 멕시코전에서 그 약속을 지켰다.같은 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오현규는 믹스트존 인터뷰서 “아시다시피 무릎과 관련해서 아쉽게 된 부분이 없지 않아 있다”며 “세리머니는 특정 팀을 저격하려는 의도는 아니었고, 여느 선수 못지않게 무릎이 건강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이적과 관련해선 “대표팀에 합류하기 전에 모두 다 털고 마음의 정리를 하고 왔기 때문에, 경기에서 100%를 임할 자신이 있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5.09.11 00:01
국가대표

‘오현규 골=무패’ 韓 축구 미친 공식 생겼다…영양가 최고·승리 부적 거듭난 ‘아기 괴물’

‘아기 괴물’ 오현규(헹크)가 득점하면 축구대표팀은 불패다. 한국 축구의 새로운 공식이다.오현규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파크에서 열린 멕시코와 평가전에 선발 출전해 87분간 활약하며 1골 1도움을 올렸다. 대표팀은 멕시코와 2-2로 비겼다.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출격한 오현규는 불굴의 의지로 득점을 만들었다. 전반 20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아웃프런트 패스를 받아 1대1 찬스를 잡은 오현규는 왼발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골문을 열지 못했다.멘털이 흔들릴 법도 했지만, 그의 진가는 후반에 드러났다. 팀이 0-1로 뒤진 후반 20분, 김문환(대전하나시티즌)의 크로스를 오현규가 머리로 따냈고, 이를 손흥민(LAFC)이 왼발 강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오현규는 10분 뒤 해결사로 나섰다. 중앙선 부근에서 이강인이 전방으로 찌른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오른쪽 지역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고, 볼은 왼쪽 골포스트를 맞고 골문으로 들어갔다.오현규의 득점은 결승골로 이어질 수 있었지만, 대표팀은 후반 막판 산티아고 히메네스에게 실점하며 무승부를 거뒀다. 다소 아쉬운 결과지만, 오현규가 넣으면 대표팀이 지지 않는다는 공식은 이어졌다.2022년 11월 아이슬란드를 상대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오현규는 지금껏 21경기에 나서 5골을 낚아챘다. 영양가는 최고다.한국은 그가 골 맛을 본 5경기에서 4승 1무를 수확했다. 멕시코전 전까지는 오현규가 득점하면 전승을 거둔 것이다.오현규는 지난해 10월 요르단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서 데뷔골을 기록했다. 당시 한국은 ‘난적’ 요르단을 2-0으로 제압했다. 요르단전 닷새 뒤에는 이라크를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했고, 대표팀은 3-2로 승리했다.그는 지난 6월 열린 이라크, 쿠웨이트와의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2경기에서도 골망을 흔들었다. 당시 한국은 이라크와 쿠웨이트를 각각 2-0, 4-0으로 격파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등번호 없는 예비 선수로 동행한 오현규는 몇 년 새 눈에 띄는 성장을 이뤘고, 대표팀 핵심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현재로서는 북중미 월드컵 본선으로 향할 가장 유력한 스트라이커로 꼽힌다. 오현규가 태극마크를 달고 꾸준히 골 맛을 보고 ‘불패 공식’까지 이어진다면 북중미행은 더 가까워질 전망이다.김희웅 기자 2025.09.10 19:27
국가대표

‘보고 있나 슈투트가르트’ 이적 무산 설움 턴 오현규, 실수 만회하는 득점·이색 세리머니까지

대표팀 공격수 오현규(24·헹크)가 이적 무산 설움을 털어내고 역전 골을 터뜨리는 무력시위를 펼쳤다.오현규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파크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친선경기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 팀이 1-1로 맞선 후반 30분 짜릿한 역전 골을 터뜨렸다. 상대인 멕시코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위의 강호로, 대표팀보다 10계단 높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개최국이기도 하다.이날 선발 출전한 오현규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전반 19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아웃프런트 패스를 받고 선제골을 넣을 1대1 기회를 잡았는데, 그의 왼발 슈팅은 골대를 크게 벗어났다. 대표팀이 3분 뒤 라울 헤메네스(풀럼)에게 실점한 터라, 오현규의 찬스 미스는 더 뼈아프게 다가왔다.반전은 후반전에 시작됐다. 교체 투입된 ‘주장’ 손흥민(LAFC)이 후반 20분 왼발 슈팅으로 동점 골 당시 오현규의 존재감이 빛났다. 김문환(대전하나시티즌)의 크로스를, 오현규가 상대 수비와의 경합에서 이겨내며 공을 연결했다. 손흥민이 이를 곧장 마무리하며 균형을 맞췄다.오현규는 10분 뒤 해결사로 나섰다. 이강인의 패스를 낚아챈 그는 박스 오른쪽에서 슈팅을 시도해 골대 반대편 구석을 뚫었다. 전반전 실수를 만회하는 시원한 득점이었다. 이색적인 세리머니도 눈길을 끌었다. 오현규는 득점 직후 자신의 왼 무릎을 만지고, 두 손을 귀에 갖다 대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는 9월 A매치 소집을 앞두고 이적이 무산된 사건과 연관이 있는 거로 보인다. 그는 소집 전 독일 명문 슈투트가르트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고, 현지 매체에선 그가 메디컬테스트까지 마쳤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런데 구단 측에서 그의 과거 십자인대 부상에 대한 의문을 해소하지 못했다며 이적이 최종 불발됐다. 벨기에 현지에선 슈투트가르트가 과거의 부상을 이유로 이적료 협상을 무리하게 시도하다 엎어졌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선수 입장에선 상심이 컸을 법한 상황이었지만, 오현규는 이날 그라운드에서 호쾌한 슈팅으로 설움을 털어냈다. 9월 A매치를 앞뒀던 그는 “그 팀(슈투트가르트)에 대해 어떤 감정을 갖기보다, 스스로 독기를 품고 강해져 시장에서 증명하겠다. 내가 어느 팀이나 원할 정도로 좋은 선수가 된다면 아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했는데, 이날 호쾌한 슈팅과 세리머니로 증명했다.김우중 기자 2025.09.10 14:30
스타

“닭요리집 사장도 취직 권유”...한석규, 34년 연기 경력 녹인 ‘신사장’으로 컴백 [종합]

“단골 사장님도 취직하라고 했다.”배우 한석규가 tvN 새 월화드라마 ‘신사장 프로젝트’에서 치킨집 사장으로 변신한다. 그는 “웬만한 요리는 흉내를 곧잘 낸다”고 자신하며, 실제 닭 요리 음식점에서 직접 닭을 구웠는데 운영하는 사장에게 칭찬까지 들었다고 말했다. 캐릭터와의 높은 싱크로율을 자신한 것이다.8일 진행된 ‘신사장 프로젝트’ 온라인 제작발표회에는 한석규를 비롯해 신경수 감독, 배우 배현성, 이레가 참석했다. ‘신사장 프로젝트’는 전직 레전드 협상가이자 현직 치킨집 사장으로, 미스터리한 비밀을 지닌 신사장이 편법과 준법을 넘나들며 사건을 해결하고 정의를 구현하는 분쟁 해결 히어로물이다.극중 한석규는 동네 치킨집 사장이자, 갈등이나 분쟁이 생기면 누구보다 빠르게 소환되는 만능 해결사 신사장 역을 맡는다. 상황을 꿰뚫는 눈과 사람의 마음을 단숨에 파고드는 감각을 지닌 그는 매번 갈등 상황을 매듭짓고 박수를 받는 인물로 그려진다.한석규는 “전작들에서는 국정원, 경찰 등 전문직을 연기했다. 이번에는 가장 소박한 직업인 치킨집 사장”이라며 “그 차이점이 엄청나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직은 치킨집 사장이지만 그 전의 이력은 화려하다. 그러한 경력을 지닌 인물이 왜 치킨집 사장을 하게 됐는지를 보여줄 것”이라며 “밝은 모습도 있지만 어둡고 침침한 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의 모든 경험, 선배들에게서 받은 영향, 배워온 감정과 경험을 다 비벼 넣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캐릭터를 위해 “닭 손질을 잘해야 했다”며 “마침 제가 요리를 조금 해서 연기하는 데 어려움은 없었다. 웬만한 건 흉내를 곧잘 낸다”고 자랑했다. 한석규는 신입 판사에서 하루아침에 치킨집 낙하산 직원이 된 조필립 역의 배현성, 톡 쏘는 매력을 지닌 MZ 배달원 이시온 역의 이레와 함께 치킨집을 운영한다. 치킨집에서 배현성은 판촉과 홍보를, 이레는 배달을 맡는다고 설명한 한석규는 “이들과 다시 만나고 싶을 정도”라며 케미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다만 “현성이는 칼질하는 걸 봐서는 주방에 들어오면 안 될 것 같다. 양배추를 1~2cm씩 써는데 그러면 안 된다”고 농담반 진담반을 건네듯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레가 오토바이를 타는 걸 보고 놀랐다. 저도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에서 오토바이를 탄 적이 있는데 만만치 않은 실력이더라. 배달 쪽에서는 최고”라고 극찬했다.1991년 MBC 제20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한석규는 어느덧 데뷔 35년 차를 향하고 있다.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등 최근까지 활발히 활동 중인 그는 “운이 좋았다.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시청자들이 저를 반겨주고 격려해준다는 걸 잘 알고 있다”며 “우리 드라마는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의 마음, 남을 생각하는 배려, 서로의 감정을 소통하고 공유하며 나보다는 남을 위하는 삶, 조금은 손해 보며 살아도 괜찮다는 여유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기대 흥행 성적을 묻는 질문에는 “현재뿐 아니라 다른 세대와도 만나고,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작품을 하고 싶다. 이번 드라마도 그런 마음으로 임했다”고 수치를 넘어선 바람을 전했다.신경수 감독 또한 “소통 불능의 시대, 일종의 ‘시대유감’인 지금에 분노와 증오보다 이해와 위로가 통하는 드라마로 다가가고 싶다”고 강조했다.한석규는 이번 작품을 통해 신경수 감독과 ‘뿌리 깊은 나무’, ‘비밀의 문’에 이어 세 번째로 호흡을 맞춘다. 10년 만의 재회 소감을 묻자 신 감독은 “전작에서는 선배 감독들과 함께 연출하다 보니 한석규의 좋은 장면, 핵심 장면들을 선배들이 연출하셨다. 솔직히 샘이 났다”며 “언젠간 다시 만나야겠다고 생각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우리 드라마가 에피소드형이다 보니 출연하는 배우들이 올 때마다 살뜰히 챙기고, 그들이 최고의 연기를 할 수 있도록 아우르는 모습을 봤다”고 감탄했다.‘신사장 프로젝트’는 오는 15일 오후 8시 첫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08 15:06
스타

‘신사장’ 한석규 “‘8월의 크리스마스’ 때 오토바이 몰아봤는데…이레 실력 최고”

tvN 새 월화드라마 ‘신사장 프로젝트’ 배우 한석규가 연기 호흡을 맞춘 배우 배현성, 이레를 언급했다. 한석규는 8일 진행된 ‘신사장 프로젝트’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현성이는 칼질하는 걸 봐서는 주방에 들어오면 안 될 것 같다”며 “양배추도 1~2cm씩 써는데 그러면 안 된다”고 단호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레는 오토바이를 타는 걸 봤는데 놀랐다. 저도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에서 오토바이를 탄 적 있었는데 만만치 않은 실력이더라”라며 “배달 쪽에서는 최고”라고 극찬했다. 또한 “이들 배우와 다음 작품에서 또 만나고 싶다”고 케미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신사장 프로젝트’는 전 레전드 협상가, 현 치킨집 사장으로 미스터리한 비밀을 가진 신사장이 편법과 준법을 넘나들며 사건을 해결하고 정의를 구현해 내는 분쟁 해결 히어로물이다. 극중 한석규가 연기할 신사장 역은 동네 치킨집 사장이자 갈등이 생기면 누구보다 빠르게 소환되는 만능 해결사. 상황을 읽어내는 눈과 사람의 마음을 단숨에 파고드는 감각을 지닌 그는 매번 갈등 상황을 깔끔하게 매듭지으며 박수를 받는 인물이다. ‘신사장 프로젝트’는 오는 15일 오후 8시 첫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08 14:24
스타

‘신사장’ 한석규 “치킨집 사장, 가장 소박한 직업 연기 …요리 곧잘 해”

tvN 새 월화드라마 ‘신사장 프로젝트’ 배우 한석규가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한석규는 8일 진행된 ‘신사장 프로젝트’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전작들에서는 국정원, 경찰, 전문직이었다. 이번에는 가장 소박한 직업인 치킨집 사장”이라며 “그 차이점이 엄청나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직은 치킨집 사장이지만 그 전의 이력은 화려하다. 그러한 경력을 지닌 인물이 치킨집 사장을 하게 된 사연을 보여줄 것”이라며 “소박하고, 끼어들기 들어가고, 말하는 것 좋아하는 인물이 주위 캐릭터들과 함께 풀어나가는 이야기”라고 했다. 또한 캐릭터를 위해 “닭 손질을 잘해야 했다”며 “마침 제가 요리를 조금 한다. 이번 캐릭터를 연기하는 데 어려움은 없었다. 웬만한 건 제가 흉내를 곧잘 낸다”고 자랑했다. 이어 “도움 주는 스태프에게 배우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실제 단골 닭갈비 집에서 제가 닭을 구웠는데, 사장님이 취직해도 되겠다는 말을 들었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신사장 프로젝트’는 전 레전드 협상가, 현 치킨집 사장으로 미스터리한 비밀을 가진 신사장이 편법과 준법을 넘나들며 사건을 해결하고 정의를 구현해 내는 분쟁 해결 히어로물이다. 극중 한석규가 연기할 신사장 역은 동네 치킨집 사장이자 갈등이 생기면 누구보다 빠르게 소환되는 만능 해결사. 상황을 읽어내는 눈과 사람의 마음을 단숨에 파고드는 감각을 지닌 그는 매번 갈등 상황을 깔끔하게 매듭지으며 박수를 받는 인물이다. ‘신사장 프로젝트’는 오는 15일 오후 8시 첫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08 14:20
프로농구

불혹의 베테랑 슈터 허일영 "난 복 많은 선수, 5분이든 10분이든 도움이 되고 싶다"

꾸준함을 무기 삼아 농구하다 보니 어느새 마흔이 됐다. 베테랑 슈터 허일영(40·창원 LG)은 3개 팀에서 우승을 경험했고 아시안게임 금메달도 땄다. 지난 시즌에는 프로 데뷔 이래 첫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까지 손에 넣었다. 허일영은 "난 복이 정말 많은 선수"라면서도 동시에 "운도 실력"이라며 웃었다.LG에서 두 번째 시즌을 준비 중인 허일영은 3일 일본 오키나와 아레나에서 훈련을 마친 뒤 "우승 팀 분위기는 항상 좋다"며 "아직 시즌을 시작하지 않았기 때문에 분위기가 좋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고양 오리온(2016년) 서울 SK(2022년)에 이어 LG까지 3번의 우승을 경험한 연륜이 묻어나오는 대답이었다.허일영은 LG의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시리즈 7차전에서 3점 슛 4개를 퍼부어 MVP까지 수상했다. 그는 "제 역할은 항상 똑같았다"며 "오리온 때도, SK 때도 중요할 때 한두 개씩은 넣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시즌이 가장 힘들었던 건 사실이다. 기복이 너무 심했다"며 "경기를 많이 뛸 때도 있고 짧게 뛸 때도 있다 보니 감각을 유지하는 게 너무 힘들었다"라고 돌아봤다. 허일영은 꾸준히 경기의 흐름을 바꾸는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클러치 능력의 비결을 물으니 "아무 생각이 없어야 한다"라는 답이 돌아왔다. 그는 "던지면 들어가든 안 들어가든 둘 중의 하나로 결과가 나온다"며 "제가 넣고 싶어 한다고 들어가는 것도 아니니까 마음 편하게 던진다"라고 말했다.허일영은 어느새 리그 전체에서 '둘째 형'이 됐다. 현역 선수 중 울산 현대모비스 함지훈(41) 다음으로 나이가 많다. 그는 "하루하루가 정말 힘들다. 작년과 또 다르다. 이렇게 오랫동안 현역으로 뛸 수 있으리라는 생각을 예전엔 전혀 못 했다"며 "뛰다 보니 뛸 수 있겠더라. 생각보다 몸 상태도 괜찮고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했다. 경기를 안 뛰고 벤치 한자리 차지하는 건 싫다. 5분이든 10분이든 도움이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허일영은 700경기 출전을 목표로 설정했다. 지금까지 정규시즌 643경기를 뛰었다. 두 시즌 정도 더 뛰어야 목표를 달성한다. 그는 "몸 상태만 되면 계속 뛰고 싶다"며 "제 몸 상태는 제가 제일 잘 알기 때문에 아니다 싶을 때 과감하게 나가겠다. 이번 시즌에는 충분히 보여줄 수 있다"라고 자신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04 17:31
프로야구

전준우, 배팅 훈련 소화...통증 없으면 퓨처스 경기 소화 뒤 최종 판단 [IS 수원]

롯데 자이언츠 '기둥' 전준우(39)가 복귀 시동을 걸었다.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전준우는 3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소속팀 롯데와 KT 위즈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타격 훈련을 소화했다. 그는 지난달 5일 경기 중 왼쪽 햄스트링 통증이 생겨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이 부위 부상을 다스린 뒤엔 원래 안고 있었던 오른쪽 손목까지 통증이 생겨 공백기가 길어진 상태였다. 김태형 감독은 전날(2일)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수요일에 확인한 뒤 향후 계획을 잡을 것"이라고 했다. 일단 배팅 훈련을 소화하는 건 문제가 없었다. 롯데는 익일 경기 일정이 없고, 5일 인천에서 3위 SSG 랜더스를 상대한다. 전준우는 4일 배팅 훈련을 소화할 수 있는 시설에서 다시 손목 상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바로 1군에 복귀하진 않는다. 김태형 감독은 "퓨처스리그 경기를 소화해야 한다"라고 했다. 배팅볼을 치는 것과 실전에서 투수의 공을 대응하는 건 전혀 다르기 때문이다. 부상 부위가 손목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아직 햄스트링도 100% 완치했다고 보기 어렵다. 롯데는 공교롭게도 전준우가 이탈한 뒤 급격히 흔들렸다. 7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12연패를 당했다. 중요한 순간마다 '해결사' 역할을 해줬던 전준우 공백은 예상대로 너무 컸다. 전준우는 지난달 말부터 1군에 합류해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 그런 그가 롯데의 포스트시즌(PS) 진출이 달린 9월, 다시 복귀 시동을 걸었다. 가장 든든한 지원군이 될 전망이다. 수원=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9.03 17:38
예능

염정아X박해준, 고백과 포옹…‘현사랑’ 로맨스 꽃길 예고 (‘첫, 사랑을 위하여’)

‘첫, 사랑을 위하여’ 염정아, 박해준이 사랑을 자각했다.지난 1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첫, 사랑을 위하여’ 9회에서 이지안(염정아 분)과 류정석(박해준 분)은 마침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로맨스의 꽃을 피웠다. 너무 오래 멀리 돌아온 만큼 두 사람은 애틋한 고백과 뜨거운 포옹을 나눴고, ‘첫사랑’에서 ‘현사랑’으로 또 한번의 관계 변화를 예고하며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9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4.2% 최고 5.0%,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9% 최고 4.6%로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류정석의 쌍방 첫사랑 고백 이후, 이지안과 그 사이에는 미묘한 ‘썸’의 기류가 형성됐다. 마치 그 시절로 돌아간 듯 어색하지만 설레는 변화가 시작되고 있었다. 하지만 여전히 이들의 관계는 이여정(오나라 분)이라는 장애물에 가로막혀 있었다. 그런 가운데 미미할매(강애심 분)의 부탁으로 이지안은 이여정과 담장 수리를 하게 됐다. 서로를 의식하며 시작된 작업이었지만, 이지안은 이여정이 그간 살아온 이야기를 들으며 어느새 마음의 벽을 허물고 가까워졌다.그런 가운데 뜻밖의 사고가 발생했다. 이여정이 사다리 위에서 중심을 잃고 떨어진 것. 다행히 심각한 부상은 아니었지만, 이지안은 괜히 자신 때문에 다친 것 같아 미안했다. 뒤늦게 소식을 들은 류정석도 병원을 찾았다. 이지안이 이여정을 부축해 나오는 것을 본 그는 “네가 동네 해결사야? 왜 여기저기 일을 만들고 다녀”라고 핀잔을 줬다. 이지안이 간단한 공사였다고 말하자 “간단하긴 뭐가 간단해, 사람이 다쳤잖아!”라며 화까지 냈다. 사실 류정석은 이지안이 다칠 수도 있었기에 속이 상해서 화를 낸 것이었다.다음 날 류정석은 이지안의 식당 앞을 서성거렸다. 어제 일로 사과를 전하러 온 그에게 이지안은 “나한텐 오빠가 타임머신인 거 알아? 오빠랑 있으면 17, 18살 시절로 돌아가는 기분이 들거든”이라고 운을 떼며, “내가 오빠 아껴”라고 오빠 동생 관계로 선을 그었다. 그리고 류정석, 이여정, 류보현, 세 가족의 관계가 다시 회복되기를 빌어줬다. 사실 그건 이지안의 솔직한 마음은 아니었다. 이여정은 류정석과 다시 시작하고 싶다며 그를 흔들지 말아달라 부탁했고, 그 말에 이지안이 한발 물러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다시 쓰기’를 곱씹던 류정석은 이여정과 비로소 과거의 이야기를 터놓으며 가슴 깊숙이 묵혀온 상처를 마주했다. 이여정의 생일을 맞아 독일에 갔던 류정석이 그에게 다른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었다. 류정석은 여전히 모든 것을 자신의 탓으로 돌리며 혼자 속앓이를 하고 있었다. 그러자 이여정은 이지안이 “오빠는 바보니까 혼자서 오래 힘들었을 거예요”라고 했던 말을 떠올리며, 그의 부탁대로 류정석에게 아주 늦은 눈물의 사과를 건넸다.결국 이지안과 류정석은 또다시 서로에게 향했다. 방송 말미 이지안은 이효리(최윤지 분), 김선영(김선영 분), 정문희(김미경 분)의 응원을 받으며 류정석에게 달려갔다. “이럴 줄 알았다. 내가 처음 사랑을 느끼면 아이처럼 많이 웃고 울면서 이렇게 엉망진창으로 버벅거리며 헤매게 될 걸. 그리고 그 사람이 이렇게 눈물나게 아리고 따뜻한 세상일 거란 걸”이라는 이지안의 내레이션이 설렘을 안겼다. 여기에 류정석은 이지안의 고백에 대답 대신 포옹으로 답했다. “이럴 줄 알았다. 내가 다시 사랑을 느끼면 그 사람은 우리가 서있는 세상 정도는 온통 꽃밭으로 만들어 버리는 마법 같은 사람일 거란 걸”이라는 류정석의 내레이션도 감동을 더했다.‘첫, 사랑을 위하여’ 10회는 이날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02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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