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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직무 정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3선 승인될까

대한체육회장 3선을 노리는 이기흥(69) 현 회장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직무 정지'를 통보받은 가운데 이 회장의 연임 승인 여부 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위원장 김병철)는 12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회관에서 전체 회의를 열어 이기흥 회장의 연임 승인 안건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이기흥 회장으로선 내년 1월 14일 열리는 제42대 체육회장 선거에 도전하기 위해 통과해야 할 첫 관문이다.현행 체육회 정관상 체육회장을 포함한 임원은 임기를 한 차례 연임할 수 있고, 세 번째로 연임하려면 스포츠공정위 심의를 거치도록 하고 있다.스포츠공정위는 지난 4일 소위원회를 열어 사전 심의를 했고 1차 심사 내용을 토대로 이날 전체 회의에서 연임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린다.공정위는 규정에 따라 위원장 1명과 부위원장 3명 이내, 위원 15명 이하로 위원회를 구성하고, 징계를 제외한 안건은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에 출석위원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한다.이날 심의의 최대 관심은 이 회장이 임원 연임 제한 예외 인정 심의를 통과할지 여부다.체육회 정관에는 공정위 심사를 통과할 수 있는 '예외' 조항으로 재정 기여 및 주요 국제대회 성적과 함께 국제스포츠기구 임원 진출 시 임원 경력이 필요한 경우를 규정하고 있다.공정위 평가 기준에서는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정량평가와 정성평가를 50대 50 비율로 구성하고 있다.정량평가에서는 국제기구 임원 진출(10점), 재정 기여도(10점) 및 단체 운영 건전성(10점) 등 공통 지표(50점)로 나뉘어 있다.위원들이 자체 평가하는 정성평가에서는 ▲ 국제기구 임원 당선을 위한 노력 및 가능성(20점) ▲ 종목·지역체육 발전 비전 제시(10점) ▲ 재임 기간 중 공헌(10점) ▲ 임원으로서의 윤리성, 청렴도 제고 방안(10점) 등이 배점 항목으로 돼 있다.공정위 심의를 앞두고 이 회장은 문체부로부터 직무 정지를 통보받았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직도 정년(70세)에 걸려 임기는 내년 말에 끝난다.문체부는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공직복무점검단이 이 회장의 비위 혐의에 대해 수사 기관에 수사 의뢰를 함에 따라 체육회장직 '직무 정지'를 통보했다.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주무 기관(문체부)의 장은 공공기관(체육회)의 임원이 금품 비위 및 채용 비위 등 비위 행위를 한 사실이 있거나 혐의가 있는 경우로서 윤리 경영을 저해한 것으로 판단되는 경우 수사 또는 감사를 의뢰해야 하며, 해당 임원 직무를 정지시킬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어서다.수사 결과 발표 내용에 따르면 2022년 국가대표선수촌 직원 채용 과정에서 이 회장이 자녀의 대학 친구인 A씨가 부당하게 채용되도록 압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회장에 대한 직무 정지는 평가 지표상의 '임원으로서의 윤리성 및 청렴성' 항목에 해당하기 때문에 일정 정도 위원들의 평가에 영향을 줄 수 있다.아울러 지난 2019년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대표 자격으로 IOC 위원으로 뽑힌 이 회장이 현행 규정상 내년 12월 31일로 임기가 종료된다는 점도 어떻게 작용할지도 관심거리다.IOC는 정년에 이른 위원 중 최대 5명에 한해 최장 4년간 임기를 IOC 총회 투표에서 연장할 수 있도록 예외 규정을 두고 있지만 정년 연장은 올림픽 개최를 앞둔 나라의 IOC 위원이거나 올림픽 정신 실현을 위해 특별히 기여한 위원에게만 제한적으로 허용된다.이 회장이 내년 1월 14일 체육회장 선거를 앞두고 연임 도전의 첫 시험대를 통과할지 주목된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4.11.12 07:54
해외축구

‘이강인 평점 10점’ 존재감 미쳤다…리그1 주간 베스트11 ‘홀로 만점’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이 축구 통계 매체가 선정한 2024~25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11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평점은 10점 만점에 10점. 이번 베스트11에 선정된 선수 중 유일한 건 물론, 이번 시즌 리그1 전체를 통틀어도 처음이다.이강인은 12일(한국시간) 소파스코어가 공개한 프랑스 리그1 11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지난 11라운드에서 평점이 높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베스트11이 구성됐는데, 이강인은 평점 10점과 함께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배치됐다. 지난 10일 앙제와의 원정경기 2골·1도움의 맹활약이 바탕이 됐다. 당시 이강인은 팀의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전반 17분과 20분 각각 오른발과 왼발로 멀티골을 터뜨렸다.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 후 첫 멀티골이다. 전반 추가시간엔 날카로운 크로스로 어시스트까지 더했다. 이날 PSG는 4-2로 승리했는데, 4골 중 3골을 이강인이 관여했다.공격 포인트가 전부가 아니었다. 이강인의 패스 성공률은 92%에 달했고, 팀 동료의 슈팅으로 이어진 키패스는 5회, 결정적인 기회 창출은 2회였다. 크로스는 5개 중 3개가 정확하게 연결되는 등 해결사 역할뿐만 아니라 PSG 공격의 중심에 서서 맹활약을 펼쳤다.이같은 활약상에 스탯을 기반으로 한 소파스코어 평점은 10점 만점을 받았다. 경기 직후엔 9.9점으로 알려졌으나, 경기 기록 보정이 이뤄진 뒤 평점 10점으로 상향 조정됐다. 이번 11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된 선수 중 10점 만점의 선수는 이강인이 유일하고, 이번 시즌 리그1 전체를 돌아봐도 10점 만점으로 베스트11에 오른 것 자체가 이강인이 처음이다. 이전까지 최고 평점은 4라운드 당시 우스만 뎀벨레(PSG), 6라운드 조너선 데이비드(릴)가 기록했던 9.7점이었다.이강인이 소파스코어 선정 베스트11에 오른 건 지난 6라운드 스타드 렌전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당시 이강인은 헤더로 골을 넣고, 91%의 패스 성공률과 7개의 키패스 등으로 8.8점의 평점을 받은 바 있다.11라운드 평점 10점을 받으면서 이강인의 소파스코어 시즌 평균 평점도 크게 올라 7.75를 기록했다. 이는 팀 동료 아치라프 하키미(7.93), 뎀벨레(7.90점)에 이어 리그1 전체 선수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이강인은 이번 시즌 리그1 11경기(선발 6경기)에 출전해 벌써 6골·1도움을 기록 중이다. 리그1 득점 랭킹 공동 4위다. 23경기(선발 18경기)에 출전해 3골을 넣었던 지난 시즌 득점의 2배를 시즌 반환점이 채 돌기도 전에 기록했다. 개인 한 시즌 정규리그 최다골 경신도 눈앞으로 다가왔다. 스페인 마요르카 시절이던 2022~23시즌 6골과 동률이라, 이제 1골만 더 넣으면 개인 커리어하이를 달성한다.김명석 기자 2024.11.12 06:21
스타

결혼 앞둔 박소영♥문경찬, 웨딩화보 공개…김민경‧이수지 등 동료들 총출동

코미디언 박소영과 문경찬 전 야구선수가 결혼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웨딩 화보가 공개됐다. 11일 박소영은 자신의 SNS에 “지난주 따끈따끈하게 찍은 웨딩촬영 완성본이 나왔다”며 “많은 분들의 사랑으로 너무 예쁘게 나왔습니다. 모두 감사드린다”며 문경찬 전 선수와 함께 찍은 웨딩 화보를 게시했다. 해당 사진에는 박소영과 문경찬 전 선수가 서로를 사랑스럽게 바라보며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또 코미디언 김민경, 이수지 등 다수의 동료들이 함께 모습을 드러내며 우정을 과시했다. 박소영과 문경찬 전 선수는 오는 12월 22일 부부의 연을 맺는다. 박소영은 1987년생, 문경찬 전 선수는 1992년생으로 5살 차이의 연상연하 커플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11 14:07
골프일반

KPGA 5관왕 장유빈 천하 "내년에 미국서"

장유빈(22)이 5관왕에 오르며 2024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피날레를 장식했다. 장유빈은 10일 제주도 서귀포시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 동·남 코스(파71)에서 열린 KPGA 투어챔피언십(총상금 11억원) 마지막 날 버디 6개와 더블 보기 1개를 기록, 최종 합계 15언더파 269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였던 장유빈은 4라운드 전반까지 세 타 차 단독 선두를 달리다가 15번 홀(파4)에서 더블 보기를 범했다. 장유빈과 같은 챔피언 조에서 플레이한 이대한이 18언더파 266타로 데뷔 15년 만에 처음으로 우승했다. 시즌 3승을 눈앞에서 놓쳤지만, 장유빈은 올 시즌 최고 스타였다. 지난 3일 막을 내린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에서 2024 제네시스 대상을 일찌감치 확정한 그는 올해 마지막 대회에서 상금(11억2904만원)과 최저 타수(덕춘상·69.41타) 평균 드라이브 거리(장타왕·311.35야드) 톱10 피니시(11회)까지 단독 1위에 올랐다. 평균 버디율(24.44%)과 파브레이크율 1위(25.43%) 다승 공동 1위(2승)까지 올랐으나, 해당 3개 부문은 공식 시상 항목은 아니다. 장유빈은 역대 5번째로 대상·상금왕·다승왕·최저 타수상을 석권했다. 앞서 1997년 최경주, 1999년 강옥순, 2007년 김경태, 2009년 배상문이 이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제네시스 대상만 바라봤던 장유빈은 KPGA 투어 최초로 상금 10억원을 돌파하는 등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골프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장유빈은 2023년 10월 KPGA 투어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지 1년 만에 투어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섰다. 그는 "사실상 루키 시즌이었는데 내 자신에게 잘했다고 칭찬해 주고 싶다"라며 웃었다. 장유빈은 'MZ 골퍼'답게 언제나 당당하다. 올 시즌 전지훈련 이후 체중을 8㎏가량 감량했다. 경기력 때문이 아닌 중계 화면에 잡힌 자기 외모가 마음에 들지 않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런데도 비거리가 지난해(300.42야드)보다 10m(10.93야드) 정도 늘어났다. 지난달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 장희민과 연장 승부에서 시즌 2승을 달성한 뒤에는 "연장전에서 나의 스타성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장유빈은 이날 "15번 홀에서 (승부수를 던져) 큰 실수를 했는데 그 선택에 후회는 없다. '한 번 경험해 보자'는 생각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2024시즌을 돌아보며 "(비즈플레이 4라운드에서 6타 차 역전패를 떠올리며) 그 대회가 전환점이 됐다. 오기가 생겼다"라고 말했다. 이제 장유빈의 시선은 미국을 향한다. 2024 제네시스 대상 자격으로 다음 달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스쿨 최종전 직행 티켓을 얻은 그는 "제 시즌은 12월까지라고 생각한다"라며 "올해 힘들고 넘어질 때도 있었는데 팬들로부터 큰 힘을 얻었다. 앞으로 미국에서 플레이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향후 계획을 묻는 말에 그는 "Q스쿨에서 떨어질 거라고 생각한 적 없다"라고 당차게 답했다. 장유빈과 함께 공동 2위에 오른 송민혁(1472점)은 마지막 대회에서 김백준(1113점)을 제치고 생애 단 한 번 뿐인 신인상(명출상)을 차지했다.제주=이형석 기자 2024.11.11 07:03
프로야구

'바람의 아들'까지 모셔 왔는데 유격수 대도가 떠났다, 타이거즈 레전드들의 머리가 복잡해졌다

올 시즌 KT 위즈가 기록한 팀 도루는 61개였다. 리그 최하위. 1위 두산 베어스(184개) 3배 이상 차이 나는 개수로 시즌을 마쳤다. 팀 내 도루 1위(배정대)가 기록한 도루가 9개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기동력 면에서 아쉬운 성적을 냈다. 이에 KT는 기동력 강화를 위해 새 주루 코치를 영입했다. 단일 시즌 84개의 도루(1994년)를 기록하며 KBO 도루왕만 4차례(1994, 1996, 1997, 2003)한 '바람의 아들' 이종범 코치와 계약했다. KT 구단의 고위 관계자는 "우리 팀이 10개 구단 중 기동력이 가장 떨어지는 편이다. 도루 최하위인 팀의 기동력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며 그의 합류를 기대했다. 해태 시절 유격수 대도의 대명사였던 이종범 코치의 지도 아래, 다음 시즌 KT도 더 날개를 펼 것만 같았다. 2020년 도루왕(35개) 출신 유격수 심우준이 그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였다. 지난 7월 국군체육부대에서 전역해 복귀한 심우준은 후반기에만 7개의 도루를 기록하며 팀 기동력에 힘을 보탰다. 해당 기간 심우준 다음으로 가장 많은 도루를 한 선수는 배정대와 멜 로하스 주니어, 김민혁인데, 모두 2개 씩 기록하는 데 그쳤다. 심우준은 올 시즌 KT에서 배정대(9개) 다음으로 많은 도루를 기록한 선수였다. 하지만 KT의 바람은 이뤄지지 않았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을 얻은 심우준이 4년 최대 50억원(보장 42억원, 옵션 8억원)으로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은 것. KT 기동력 강화의 핵심이 될 선수가 떠나 버렸다. 유격수 빈자리는 심우준이 전역하기 전까지 주젼 자리를 꿰찼던 김상수가 있어 걱정은 없다. 김상수가 다시 자리를 비울 2루수엔 공수에서 성장한 오윤석과 올해 초반 가능성을 보였던 천성호, 이호연 등이 있어 수비에는 큰 공백이 없을 예정이다. 그러나 기동력은 다르다. 주력이 빠른 선수들은 있지만 주전으로 출전하면서 도루까지 꾸준히 기록할 '상수'가 없어졌다는 점이 아쉽다. 새 시즌 기동력 상승을 꾀한 이강철 KT 감독과 새롭게 합류한 이종범 코치의 머리도 복잡해졌다. 후보는 있다. 내년 백업 유격수로 기회를 받을 윤준혁이 올해 퓨처스(2군)리그에서 타율 0.345, 19도루의 호타준족의 모습을 보인 것이 고무적이다. 심우준과 함께 제대한 권동진도 KT의 기동력에 힘을 보탤 재원이다. 외야에서 꾸준히 기회를 받고 있는 외야수 정준영과 2019년 신인 내야수 박민석도 있다. 하지만 이들 모두 주전으로 도약하기 위해선 시간이 필요하다. 이종범 코치 각고의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윤승재 기자 2024.11.11 06:04
스포츠일반

정부, ‘비위 혐의 다수 발견’ 이기흥 체육회장 등 경찰 수사 의뢰 방침

정부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을 비롯한 8명의 비위 혐의를 다수 발견,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10일 오후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무조정실 정부합동공직복무점검단은 체육회 직원부정채용(업무방해) 물품 후원 요구(금품 등 수수) 후원 물품의 사적 사용(횡령) 예산 낭비(배임) 등의 비위 혐의 확인 결과를 발표했다.먼저 이기흥 회장은 충북 진천에 있는 국가대표선수촌 직원으로 자기 자녀의 대학 친구를 부당 채용한 것으로 조사됐다.또 선수촌 고위 간부에게 이력서를 전달하고, 국가대표 경력과 2급 전문스포츠지도자 자격 등의 자격 요건 완화를 여러 차례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이밖에 자격 요건 완화 시 연봉 하향 조정이 필요하다는 내부 보고를 묵살했고, 요건 완화를 반대하는 채용 부서장을 교체하기도 했다. 결국 요건이 완화된 상태로 채용 공고가 이뤄져, 이 회장의 지인이 최종 채용됐다.점검단은 이 회장의 승인하에 한 스포츠종목단체 회장에게 선수 제공용 보양식과 경기복 구매 비용을 대납하게 했다는 진술도 확보했다.관련 진술에 따르면 해당 회장은 이 회장과 오랜 친분이 있는 사이로, 올해 초 이 회장에게 파리올림픽 관련 주요 직위를 맡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결국 B 회장은 희망한 직위를 맡았고, 물품 구매 비용으로 약 8000만원을 대납한 것으로 조사됐다.이기흥 회장은 마케팅 수익 물품을 회장실로 배당받아 배부 대장 등에 기록하지 않고 지인 등에게 제공하거나, 다른 부서에 배정된 후원 물품을 일방적으로 회장실로 가져와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도 받는다.이밖에 선수촌의 한 고위 간부는 후원사에 직접 연락해 4705만원의 침구 세트 등을 후원받아 선수촌에 별도 보관하며 자의적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점검단은 이기흥 회장의 부적절한 언행과 업무 추진비 부적정 집행 등 규칙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관련자 11명(수사 의뢰 대상자와 7명 중복)을 법에 근거해 조처하도록 소관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에 통보하기로 했다. 이 회장은 체육회 직원 등에게 상습적으로 욕설과 폭언을 해왔으며, 국정감사 증인 출석을 회피할 목적으로 긴급성이 떨어지는 지방 일정을 진행한 사실도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또 점검단은 파리올림픽 선수단 해단식 장소의 갑작스러운 변경에 따른 예산 낭비, 출장 결재 등 복무 처리 없이 근무지 외 업무추진비 카드 사용, 허위 증빙자료 작성을 통한 업무추진비 선결제 등 체육회 운영에도 다수의 문제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4.11.10 13:36
축구일반

김해 재믹스축구클럽, K5리그 정상…2년 만에 두 번째 우승

경남김해시재믹스축구클럽이 K5리그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 대회에서 2년 만에 2번째 우승에 성공했다.10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재믹스는 이날 충주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서울용산구건융FC와의 2024 K5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이창석의 선제골과 허영석의 쐐기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지난 2022년 대회 우승을 차지한 재믹스는 2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이번 K5 챔피언십은 지난 2일부터 10일까지 충주시 일대에서 열렸다. 13개 K5리그 각 권역 우승팀 13팀과 준우승 팀 중 상위 3팀을 더해 16팀이 챔피언십에 참가했다. 16팀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후 각 조 1,2위가 8강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렸다.K5 챔피언십에서는 그동안 SMC엔지니어링(2019, 2020년), 수원시티FC(2021년), 재믹스(2022년), 벽산플레이어스(2023년)가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우승팀에게는 상금 500만원이 주어진다. 더불어 내년 7월 동남아에서 열리는 국제클럽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혜택이 부여된다. 해당 대회에는 태국 등 동남아 국가 프로팀도 참가할 예정이다.경남, 부산 권역에 속한 재믹스는 K5 원년인 2019년부터 꾸준히 리그에 참가했으며 챔피언십 무대에도 작년을 제외하고는 빼놓지 않고 나왔다. 챔피언십에서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 연속 결승에 오르고도 준우승에 그쳤으나 2022년 ‘3전 4기’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올해 권역 2위로 챔피언십에 나선 재믹스는 조별리그를 2승 1무로 마치며 8강 토너먼트에 올랐다. 8강에서는 강호 TNTFC를 승부차기 끝에 꺾었고, 4강에서는 청솔FC를 1-0으로 물리치며 결승에 올랐다. 그리고 결승에서 창단 후 처음 챔피언십 결승에 오른 건융FC의 돌풍을 잠재우고 2년 만에 우승했다.재믹스는 전반 40분 이창석은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전,후반을 합쳐 60분 경기로 진행됐던 4강까지와 달리 결승전은 90분 경기라 체력이 관건이었다. 후반 들어 건융FC는 과거 울산현대(현 울산HD)에서 뛰었던 공격수 이진호까지 투입하며 동점을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재믹스가 상대 공세를 잘 막아냈고, 후반 45분에 얻어낸 페널티킥을 허영석이 성공하며 승부를 마무리했다.지난 2019년 출범해 6년째를 맞는 K5,6,7리그는 동호인 축구팀들이 벌이는 지역별 연중 리그다. 올해 K5리그는 13개 리그로 나뉘어 총 84팀이 참가했다. K6리그는 30개 리그에서 190팀, K7리그에는 188개 리그에서 1,252팀이 참가했다. K5리그는 지역별 우수팀이 연말에 챔피언십을 치러 최종 우승팀을 가리고, K6와 K7은 지역 리그만 치른다.K5,6,7리그는 승강제도 시행하고 있다. 리그 성적에 따라 K5와 K6 사이에는 13팀이 승격 및 강등되고, K6와 K7는 연말에 30팀의 자리가 뒤바뀐다. ▶2024 K5 챔피언십 시상 결과우승 : 경남김해시재믹스축구클럽준우승 : 서울용산구건융FC공동 3위 : 인천서곶SM, 대구달서구청솔FC최우수선수상 : 김성현(경남김해시재믹스축구클럽)우수선수상 : 김태현(서울용산구건융FC)감독상 : 이성범(경남김해시재믹스축구클럽)심판상 : 김용일김우중 기자 2024.11.10 13:14
PGA

라커 훼손→경고 징계 김주형, SNS 통해 사과문 게시

국가대표 출신 김주형(22)이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사과문을 게시했다. 최근 라커룸 문을 훼손해 한국프로골프협회(KPGA)로부터 경고를 받은 뒤, 자신의 행동에 대해 사과 메시지를 전했다.김주형은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우발적인 해프닝으로 여겼던 일이 이렇게까지 문제가 될 줄은 전혀 몰랐다.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게 더 이상의 실망을 드리지 않기 위해서는 앞으로 언행 하나하나에 오해나 비난의 소지가 없도록 세심한 주의를 하겠다”며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적었다.이어 “온마음 다해 한국에서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게, 아껴주시고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성실하고 늘 최선을 다하는 모습, 언제나 꾸준히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김주형은 지난달 인천에서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을 거뒀다. 당시 그는 준우승 뒤 라커룸 문을 훼손해 논란의 대상이 됐다. 해당 대회는 KPGA 투어와 DP 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한 대회다. KPGA 투어는 지난 6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김주형에게 경고 징계를 내렸다. 김주형은 상벌위에 참석하진 않았지만, 소명서를 통해 “기분이 상해 거칠게 라커 문을 잡아당겼다”고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상벌위는 선수가 감정을 부적절하게 표출하고 기물을 파손하는 것은 품위 유지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인정했다.다만 손괴의 정도가 크지 않아 해당 골프장에서 이를 크게 문제 삼지 않고, 김주형이 다른 인터뷰 자리에서 간접적으로 잘못을 시인하고 사과를 표한 점, 그리고 경기가 진행되는 경기장이 아닌 라커룸에서 일어난 일인 점등을 고려해 징계는 '서면 경고'로 정했다고 KPGA는 설명한 바 있다.한편 김주형은 지난 2024 파리 올림픽 당시 한국 국가대표로 나서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4.11.10 12:50
프로축구

‘정규리그 끝’ K리그2 준PO 일정 확정…전남-부산 21일 격돌

올 시즌 K리그2 준플레이오프(PO)와 PO 일정이 확정됐다. 4위 전남 드래곤즈와 5위 부산 아이파크는 오는 21일 승격 도전을 위한 첫 관문에서 격돌한다.프로축구연맹은 9일 오후 올 시즌 K리그 준PO부터 승강 PO까지의 일정을 공개했다.먼저 K리그2 준플레이오프에서는 K리그2 정규리그 4위 전남과 5위 부산이 만나게 됐다. 양 팀의 경기는 오는 21일 오후 7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단판 경기로 진행된다.이어 준플레이오프 승자와 정규라운드 3위 서울이랜드가 맞붙는 K리그2 플레이오프는 오는 24일 오후 2시 목동종합운동장에서 단판으로 진행된다.두 경기 모두 90분 경기 후 무승부 시에는 정규라운드 순위 상위 팀이 승자가 된다. K리그2 PO승자는 ‘하나은행 K리그 승강PO 2024’에 진출하게 된다. ‘하나은행 K리그 승강플레이오프 2024’는 K리그1 11위와 K리그2 2위 충남아산의 맞대결(승강PO1), K리그1 10위와 K리그2 플레이오프 승자(승강PO2)간 맞대결로 나뉜다. 승강PO1과 승강PO2 모두 1차전은 오는 11월 28일 오후 7시 K리그2 팀의 홈 경기장에서, 2차전은 12월 1일 오후 2시 K리그1 팀의 홈 경기장에서 홈 앤 어웨이로 열린다. 변수는 있다. 현재 2024~25 AFC챔피언스리그에 참가 중인 팀(광주FC, 전북 현대)이 승강플레이오프 진출하게 하는 경우, 해당 승강플레이오프는 12월 1일 1차전, 12월 8일 2차전을 치르게 된다.▶K리그2 플레이오프 일정준PO: 11/21(목) 19:00, 전남 vs 부산(광양축구전용구장)PO: 11/24(일) 14:00, 서울이랜드 vs 준PO 승리팀(목동종합운동장)▶K리그 승강플레이오프 일정승강PO1 1차전: 11/28(목) 19:00 충남아산 vs K리그1 11위(미정)승강PO1 2차전: 12/01(일) 14:00 K리그1 11위 vs 충남아산(K리그1 11위 홈 경기장)승강PO2 1차전: 11/28(목) 19:00 K리그2 PO 승자 vs K리그1 10위(K리그2 PO 승자 홈 경기장)승강PO2 2차전: 12/01(일) 14:00 K리그1 10위 vs K리그2 PO 승자(K리그1 10위 홈 경기장)김우중 기자 2024.11.0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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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균 감독 “이기고 다음 경기 준비…변성환 감독 연락은 없었어” [IS 목동]

김도균 서울 이랜드 감독이 안방에서 열리는 정규리그 최종전 승리를 외쳤다. 홈팬들 앞에서 유종의 미를 거둔 뒤, 다음 무대인 승강 플레이오프(PO)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다.김도균 감독이 이끄는 이랜드는 9일 오후 2시 목동운동장에서 전남 드래곤즈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39라운드를 벌인다. 이 경기는 K리그2의 정규리그 최종전이다. 목동운동장을 포함해 6개 구장에서 39라운드가 동시에 킥오프한다.이랜드는 이날 전까지 리그 2위(승점 58). 이 순위를 지킨다면 승강 플레이오프(PO)1로 향해 K리그1 11위 팀과 격돌한다. 2위를 확정하기 위한 가장 쉬운 경우의 수는 승리다. 무승부 이하를 기록할 경우, 3위 충남아산(승점 57)의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 있다. 이랜드는 최소 3위는 확보한 상태다.경기 전 취재진과 마주한 김도균 감독은 “특별한 감정보다는, 팬들이 찾아와 주신 홈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것”이라며 “승리해서 다음 경기를 준비하고 싶다”고 말했다.김도균 감독은 최근 KBS 인터뷰 중 4위 수원 삼성의 팬들을 언급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수원 입장에서 5위 내 성적을 기록하려면 전남이 이날 무승부 이하의 성적을 거둬야 하기 때문이다. 취재진이 해당 발언에 대해 묻자, 김도균 감독은 “내심 수원 팬들이 응원을 해줘야 하지 않나라는 가벼운 느낌이었는데, 조금 과장된 것 같다”라고 웃으면서 “그런 경우의 수를 떠나,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이랜드는 올 시즌 전남에 1무 1패로 다소 약했다. 하지만 김도균 감독은 “경기력은 두 경기 모두 좋았다. 선수들이 자신감이 있는 것 같다. 이기진 못했지만, 충분히 승산이 있다”라고 전망했다. 검증된 외국인 선수 오스마르도 3경기 만에 복귀했다. 지난주 폐렴 증세로 쉬었던 그는 이날 선발로 복귀했다. 김도균 감독은 “운동을 1주일 정도 쉬었는데, 이후 훈련을 소화했다. 본인도 괜찮다고 한다”라며 선발 배경을 설명했다. 끝으로 취재진이 ‘변성환 수원 감독으로부터 받은 메시지는 없는지’라 묻자, 김도균 감독은 “없었다. 밥을 사는 것만으로 되겠나. 선수를 좀 줘야할 것 같다”라고 농담하며 “오늘 우리는 이겨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맞선 이장관 전남 감독은 “팬들에게 꼭 PO라는 선물을 선사하고 싶다”라고 힘줘 말했다. 전남은 최종 라운드 결과에 따라 최대 3위까지 오를 수 있다. 준PO경기까지 치러야 하는 4위와 3위의 입장은 크게 다르다. 전남 입장에서 최선의 수는 단연 승리. 이장관 감독은 “전술적인 부분에서 이겨야 하는 게 먼저다. 경기 중 전술 변화도 당연히 이어질 것”이라며 계획을 전했다.“비긴다는 생각은 없다”라는 이장관 감독은 플라카를 전방에 배치했다. 리그 득점 1·2위에 오른 두 팀의 대결이 흥미진진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드러냈다.이장관 감독은 “우리가 이겨야 하고, 공격적으로 나가야 하지만, 한도 끝도 없이 공격만 해선 안 된다”이라면서 “나도, 선수들도, 코치진과 새로운 경험을 하자고 약속했다. 좋은 부분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끝으로 이장관 감독은 “변성환 감독이 언론을 통해 다른 상대 팀 감독에게 밥을 사준다고 했는데, 그럴 기회를 주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농담을 덧붙였다.목동=김우중 기자 2024.11.09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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