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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최강희의 달라진 일상 공개… 매니저와 첫 스케줄 소화 (‘전참시’)

‘전참시’가 달라져 돌아온 배우 최강희와 ‘한국의 해리포터’ 마술사 최현우의 특별한 일상을 공개했다.지난 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기획 강영선 / 연출 김윤집, 전재욱, 이경순, 정동식, 이다운 / 작가 여현전 / 이하 ‘전참시’) 321회에서는 ‘최강 엉뚱’의 대표주자 최강희와 28년 차 국민 마술사 최현우의 신비한 하루가 그려졌다.이날 방송에서 사무적으로 변신한 최강희의 집이 공개됐다. 그는 안방에 있던 책상을 거실로 이동해 연기 스터디 관련 편집, 라디오 원고 확인 등 하느라 앉아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고. 잠시 후, 비몽사몽 상태로 씻기에 돌입한 최강희는 변기에 앉아 양치하던 중 발에 로션을 바르고 세수하면서 양치하는 등 기상천외한 아침 루틴으로 참견인들을 당황케 했다.한편 최강희는 손목에 차고 지우개로 지우며 간편히 기록할 수 있는 손목 메모지를 착용, 할 일을 하나씩 해결해나갔다. 이전과 달라지기 위한 그의 노력이 웃음을 자아낸 것도 잠시, 최강희는 요알못 탈출을 위해 집밥 요리까지 도전했다. 앞서 우당탕탕 요리 실력을 보여줬던 것과 달리 그는 능숙한 칼질로 요리를 이어가 가지밥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손목 메모지에 적혀 있는 내용을 토대로 최강희의 분주한 외출이 시작됐고 그는 MC로 발탁된 ‘영화가 좋다’ 스케줄을 위해 방송국으로 향했다. 방송국에는 송은이의 매니저인, 김도형 매니저가 최강희의 일일 매니저로 현장에 먼저 도착해 있었고 실수 없이 수월하게 스케줄을 소화한 최강희의 프로페셔널한 모습이 미소를 자아냈다.그런가 하면 최강희는 다음 스케줄 전, ‘헌혈의 집’을 찾아 평소와 같이 능숙하게 문진을 받은 후 헌혈을 시작해 놀라움을 안겼다. 과거 헌혈유공장 은장을 받은 경력이 있는 최강희는 무려 헌혈만 46회를 했다고 밝히는가 하면 “기다리고 있었는데 일치자가 나타났다고 몇 년 만에 연락 온 거예요”라며 연예인 최초 조혈모세포(골수)를 기증했던 사연을 언급했다. 잠깐의 시간도 뜻깊게 보낸 그의 따뜻한 하루가 감동을 선사했다.다음으로 스타 마술사 최현우의 마법 같은 하루가 그려졌다. 최현우의 집에는 기숙사 배정 모자, 지팡이, 빗자루부터 다양한 종류의 마술 카드까지 빼곡하게 있었다. 마법 상점 수준의 최현우의 신비한 프라이빗룸이 보는 이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특히 한국인 최초 올해의 마술사상을 받았다는 최현우의 상이 시선을 강탈하기도.이어 최현우는 반려견 팡이와 함께 마술 연습을 시작했다. 최현우가 카드를 섞은 뒤 팡이는 처음 골랐던 모양과 똑같은 카드를 다시 찾아내 두 눈을 휘둥그레지게 만들었다. 팡이와의 미니 마술쇼 후 최현우는 감각을 잃지 않기 위해 카드 암기 연습에 돌입, 13초 만에 52장의 카드가 무엇인지 맞혀내 감탄을 일으켰다. 뿐만 아니라, 마술 스승이자 일본의 국민 마술사인 Mr. 마릭에게 마술 관련 자문을 구하는 등 최현우의 아침 루틴이 흥미를 자극했다.회사 사무실에 출근한 최현우는 연말 마술 공연 준비를 위해 이재준 매니저를 비롯해 동료 마술사들과 회의를 진행했다. 공연의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연출을 도맡아 준비하고 있다는 그는 동료 마술사들의 아이디어를 진지하게 경청했다. 눈앞에서 순식간에 카드가 물통 안을 관통하는 등 다채로운 마술들의 향연이 시선을 떼지 못하게 만들었다.최현우의 초대형 마술 공연 당일이 다가왔고, 그는 현장에 없는 사람들의 생각까지 예측(?)해 카드를 맞히는 등 신묘한 마술들을 펼쳤다. 최현우는 스튜디오에서도 개그맨 김수용과 전화를 연결해 즉석 마술을 선보이는 등 세계를 사로잡은 마술사 최현우의 화려한 모습이 모두를 단숨에 홀리게 했다.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참시’ 321회는 전국 가구 시청률 3.8%로 동시간대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중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스튜디오 내 펼쳐진 최현우의 그림 마술에서 최강희 몰이를 하려던 참견인들이 되려 그의 마술에 뒷통수(?)를 맞은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5.2%까지 치솟으며 시청자들까지 충격에 빠트렸다.다음 주 방송에서는 배우 안은진이 7년 만에 연극에 도전해 한층 더 깊어진 감정 연기를 펼치는가 하면, 전설의 한예종 10학번 동기들을 만나 추억 토크를 가질 예정이다. 또한 돌아온 ‘최저씨’ 배우 최다니엘이 산만 대회 출전을 위해 집중력 강화 모드에 돌입, 최저씨 일생 최대 집중력을 발휘한다고 해 기대가 모인다.‘전지적 참견 시점’은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1.10 12:56
영화

‘덤블도어 교장’ 마이클 갬본 별세에 ‘해리포터’ 동료들 애도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 배우 마이클 갬본의 사망 비보에 동료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28일(현지시간) 마이클 갬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후 ‘해리포터’ 시리즈 주연 배우 다니엘 래드클리프, 루퍼트 그린트, 엠마 왓슨과 작가 J.K. 롤링이 SNS에 추모의 글을 올렸다.해리 포터를 연기한 다니엘 래드클리프는 “뛰어나고 수월하게 연기하는 배우였다. 배우라는 직업을 사랑하지만, 결코 그 직업에 의해 정의되지 않는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헤르미온느 그레인저를 연기한 엠마 왓슨은 “친절하고 친절한 마이클 갬본. 당신은 결코 심각하지 않게 진지한 순간을 전달했다”며 그리움을 표했다.론 위즐리를 연기한 루퍼트 그린트는 호그와트의 덤블도어 교장 역을 열연한 갬본의 영화 스틸을 공유하면서 “마이클의 비보를 접하고 너무 슬프다”며 “그는 촬영장에서 너무나 따뜻하고 유머가 넘쳤다. 그는 어렸을 때 저를 사로잡았고 롤모델이 됐다”고 적었다. J.K 롤링은 “(그의 사망에 대한) 끔찍한 소식을 방금 들었다”며 “마이클은 뛰어난 배우일 뿐만 아니라 훌륭한 사람이었다. 난 언제나 그와 일하는 것을 좋아했다. 마이클의 가족과 그를 사랑했던 모든 사람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했다.1940년생인 마이클 갬본은 국립 극단 개막작 ‘햄릿’에서 단역을 맡으며 유명해졌다. 특히 2004년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알버스 덤블도어 역을 맡아 한국에서도 이름을 알렸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9.29 14:20
연예일반

뽀글머리에 콧수염! 해리포터 맞아? 다니엘 레드클리프의 변신(위어드)

배우 다니엘 래드클리프가 패러디 황제로 역대급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해리포터’ 시리즈의 주역 다니엘 래드클리프가 패러디의 황제 ‘위어드 알 얀코빅’으로 변신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2011년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2부’를 끝으로 시리즈가 막을 내린 이후, 다니엘 래드클리프는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거듭하며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킬 유어 달링’의 천재 시인, ‘스위스 아미 맨’의 시체, ‘우먼 인 블랙’의 아내를 잃은 아버지까지. 매 작품마다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과 연기력으로 대체불가 배우로 자리매김한 것.그런 그가 다음 달 개봉하는 영화 ‘위어드’로 통해 새로운 대표작 탄생을 예고했다. 다니엘 래드클리프는 이번 작품으로 제28회 미국 크리틱스초이스시상식 미니 시리즈 TV영화 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 내년 1월 개최를 앞두고 있는 제75회 에미상 미니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에도 오르며 폭발적인 관심을 얻고 있다.그가 맡은 ‘위어드 알 얀코빅’은 패러디 음악계의 레전드이자 대중문화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유일무이한 뮤지션. 다니엘 래드클리프는 실존인물인 그를 연기하기 위해 콧수염을 길렀을 뿐만 아니라 위어드 알 얀코빅에게 직접 아코디언을 배우는 등 작품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는 전언이다.그런 그에 대해 에릭 애팰 감독은 “나와 위어드 알 얀코빅은 다니엘 래드클리프의 열혈한 팬이다. 그라면 우리가 만들고자하는 영화의 의도를 정확하게 이해해줄 수 있을 거라고 확신했다. 매번 대담하고 흥미로운 작품 선택을 감행하는 그를 보며 이 배우는 코미디와 독특한 작품을 좋아하는 것이 틀림없다고 생각했다. 그는 늘 모든 작품 속 캐릭터를 진지하게 연기해냈다. 내가 찾고 있는 배우였다”고 말했다.위어드 알 얀코빅이 겪어온 인생과 음악 이야기를 담은 ‘위어드’는 다음 달 극장가를 찾는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8.28 17:20
연예일반

다니엘 래드클리프 “‘해리포터’ TV 시리즈? 카메오로도 출연 NO”

할리우드 배우 다니엘 래드클리프가 ‘해리포터’ TV 시리즈에 출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4일(현지시간) 다니엘 래드클리프는 코믹북닷컴과의 인터뷰를 통해 “‘해리포터’ TV 시리즈에 카메오로도 출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다니엘 래드클리프는 “내가 이해하기로 제작진은 모든 것을 새롭게 시작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극장판과 다른 새로운 특징을 가진 ‘해리포터’를 만들고 싶어 할 것”이라며 “아마도 늙은 된 해리포터를 카메오로 출연시키는 것을 원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이어 “그렇기 때문에 나도 카메오 출연을 원하지 않는다. 하지만 제작진에게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 ‘해리포터’ 시리즈의 새로운 횃불이 타오르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지난 4월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는 ‘해리포터’를 TV 시리즈로 제작한다고 밝혔다. 소설 원작자 J.K 롤링이 총괄 프로듀서를 맡을 예정이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7.05 19:55
영화

양자경, 오스카 亞 첫 여우주연상 탈까? 미리 보는 ‘95회 아카데미’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의 돌풍은 극장에서 그칠까 아니면 미국 최고 권위의 영화 시상식으로 손꼽히는 ‘아카데미 시상식’까지 집어삼킬까.아시아계 여성을 주인공으로 전면에 내세운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가 10개 부문 노미네이트, 11개 후보를 배출하며 ‘95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가장 강력한 다크호스로 떠오른 상황이다. 양자경의 아시아 배우 최초 여우주연상 수상 여부부터 앤드리아 라이즈보러의 부당 홍보 논란까지 올해 아카데미의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 에에올·아시안 파워·마블 재조명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남·여조연상 등 주요 부문을 비롯해 무려 10개 부문 후보로 오른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는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의 가장 큰 돌풍이다. 앞서 ‘제8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제28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등에서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등 주요 부문을 휩쓴 만큼 오스카 트로피 역시 무난하게 들어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관건은 어떤 부문에서 몇 개의 트로피를 받을지다.‘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는 미국에 이민 와서 힘겹게 세탁소를 운영하던 에블린(양자경)이 세무당국의 조사와 남편의 이혼 요구, 삐딱하게 구는 딸 때문에 시달리다 멀티버스 안에서 수천, 수만의 자신이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1998년 영화 ‘007 네버 다이’ 이후 ‘미이라3: 황제의 무덤’(2008), ‘쿵푸 팬더2’(2011),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2017),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2021) 등에 출연하며 꾸준히 할리우드에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던 양자경은 마침내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로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후보에 자신의 이름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만일 양자경이 여우주연상 수상에 성공한다면 이는 아시아계 배우 사상 첫 기록이 된다.‘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의 감독 다니엘스 듀오(다니엘 콴, 다니에 쉐이너트)는 이 영화를 통해 ‘95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깜짝 스타로 떠올랐다. 두 사람은 2016년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의 주인공 해리 포터 역으로 유명한 다니엘 래드클리프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스위스 아미 맨’이라는 기발한 작품을 만들어냈다. ‘스위스 아미 맨’은 외딴 곳에 표류돼 집에 돌아갈 희망을 모두 포기했던 남자가 방귀를 내뿜는 시체를 발견, 그와 친구가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다니엘 래드클리프는 이 작품에서 방귀를 뀌는 시체를 연기했다. 이 영화를 우연히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제작사인 AGBO의 조와 앤소니 루소가 보게 된 게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의 시작이 됐다. 이들은 ‘스위스 아미 맨’을 본 뒤 다니엘스 듀오와 만나 “원하는대로 무엇이든지 하라”고 했고, 그 결과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가 탄생했다. 현지 매체 데드라인은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의 오스카 최다 노미네이트 소식을 알리며 ‘이 모든 것은 죽은 해리포터에 대한 찬사에서 시작됐다’는 헤드라인을 달았다. 다니엘 래드클리프가 ‘스위스 아미 맨’에서 시체를 연기한 점을 이용한 제목이다.양자경을 뺴고도 ‘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아시안 파워가 남다르다.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에서 에블린의 남편을 연기한 베트남계 배우 키 호이 콴이 남우조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고, 영화 ‘더 웨일’에 출연한 역시 베트남계 홍 차우가 여우 조연상에서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의 스테파니 수와 경합을 벌인다. 스테파니 수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출신으로 모친이 대만에서 미국으로 이민을 온 케이스다. 홍 차우는 특히 부모가 베트남 전쟁의 여파를 피해 태국 난민 캠프에서 지내던 시절 출생한 과거를 가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홍 차우의 부모는 홍 차우 출생 이후 미국으로 이주, 뉴올리언스에 터를 잡고 살았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에 이름을 올릴만큼 성공한 홍 차우는 ‘아메리칸 드림’, ‘할리우드 드림’의 좋은 예로 의미가 각별하다.같은 부문에서 경합을 벌이는 영화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의 앤젤라 바셋 역시 주목할 만하다. 거대 자본을 투입한 화려한 볼거리만이 전부라 취급됐던 마블 스튜디오는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의 안젤라 바셋을 통해 처음으로 ‘아카데미 시상식’ 연기상에 후보를 올리게 됐다. 마블의 재조명인 셈이다.◇ 부당홍보 논란 등 시작 전부터 ‘시끌’전 세계 영화인들의 시선이 쏠리는 시상식이다 보니 시작 전부터 잡음도 많다. ‘아카데미 시상식’ 규정을 어긴 게 아니냐는 지적부터 시상자로 초대 받은 견자단의 자질 논란까지 여러 가지다.영화 ‘더 레슬리’(To Leslie)로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된 영국의 앤드리아 라이즈보러는 후보 지명 과정에서 부당한 홍보 활동을 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라이즈보러는 미국 영화계에서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배우인데 어느 날부터 기네스 팰트로, 코트니 콕스, 제니퍼 애니스톤 등 할리우드 유명 배우들의 칭찬과 추천을 받기 시작했다. 결국 라이즈보러는 무리한 캠페인으로 억지스럽게 아카데미의 후보 지명을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였고, 빌 크레이머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 최고경영자는 “우리는 SNS와 캠페인 확장 전술이 우려를 낳았음을 발견했다. 이들 전술은 책임 있는 당사자들이 직접 행사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다만 ‘책임 있는 당사자’의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고, 후보 지명 역시 철회되지 않았다.‘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의 양자경 역시 자신의 SNS에 여우주연상 후보에 대한 보그 기사를 올렸다가 급히 삭제했다. 보그는 ‘오스카에서 비백인 여우주연상 수상자가 나온 지 20년이 넘었다. 2023년에는 바뀔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함께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영화 ‘타르 타르’의 케이트 블란쳇 연기를 칭찬하면서도 ‘케이트 블란쳇의 방대하고 독보적인 업적을 고려하면 세 번째 오스카 수상을 통해 그것을 확인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다. 하지만 양자경이 여우주연상을 수상할 경우 그것은 그의 인생을 바꿀 것’이라고 했다.이후 양자경이 상대 후보가 있는 기사를 SNS에 공유한 것이 ‘아카데미 시상식’ 규정을 위반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아카데미 11번 규정에 따르면 후보자나 후보작의 관계자가 경쟁자나 경쟁작을 전략적으로 언급하는 것이 금지돼 있다. 이에 아카데미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후보 지명에서 취소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지난 1월 영화 ‘천룡팔부: 교봉전’으로 내한했던 배우 견자단은 ‘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시상자로 초대됐다. 하지만 그가 GQ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홍콩 시위는 폭동”이라고 한 게 알려지며 세계 최대 청원 사이트인 체인지닷오알지에 그의 시상자 초대를 철회해 달라는 내용의 청원이 올라온 상태다.이 청원을 올린 홍콩에서 온 사람들 그룹 측은 “우리 홍콩인들은 중국 공산당의 인권 침해를 지지하는 견자단을 시상자로 초청하기로 한 여러분의 결정에 우려를 표한다”며 “아카데미 위원회가 이런 사람을 시상자로 초대하면 영화산업의 이미지를 해치고 인권과 도덕적 가치를 심각하게 훼손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아시아 영화인들의 수상에 대한 기대와 여러 논란으로 주목 받고 있는 ‘95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13일 오전 9시(한국 시간)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개최된다. 케이블 채널 OCN에서 국내 생중계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3.10 06:15
연예일반

‘에에올’ 다니엘 듀오는 어떻게 ‘美아카데미’를 삼켰나

이만하면 신드롬이다. 아시아계 여성을 전면에 내세운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이하 ‘에에올’)가 올 3월 미국에서 열리는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무려 10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11개 후보를 배출하며 현지의 주목을 받고 있다.이름도 생소한 신인 감독들의 왁자지껄한 작품인 줄 알았던 ‘에에올’은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다 부문 후보에 오른 작품이 됐다. 앞서 열린 또 다른 주요 시상식인 ‘제8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제28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등에서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등 주요 부문을 휩쓸며 심상치 않은 기세를 드러낸 데 이어 이제 오스카 수상에까지 한 발 다가서게 된 것. 만약 이번에 배우 양자경이 ‘에에올’로 여우주연상을 받게 된다면 이는 아시아계 최초로 오스카 여우주연상 수상의 쾌거가 된다. ‘에에올’은 미국에 이민을 와서 힘겹게 세탁소를 운영하던 에블린(양자경 분)이 세무당국의 조사와 남편의 이혼 요구, 삐딱하게 구는 딸 때문에 시달리다 멀티버스 안에서 수천, 수만의 자신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손가락이 핫도그인 세상, 자신이 화려하게 빛나는 배우인 세상 등을 돌며 에블린은 평범함이 준 비범함의 진가를 알게 되고, 이 힘으로 세상과 가족을 구해내기 위해 애쓴다. 감독 다니엘스 듀오(다니엘 콴, 다니엘 쉐이너트)는 ‘에에올’에 앞서 ‘스위스 아미 맨’(2016)으로 유쾌한 상상력과 기발한 연출력을 인정받았다. ‘해리포터’ 시리즈로 유명한 다니엘 래드클리프가 출연한 이 작품은 외딴 곳에 표류돼 집에 돌아갈 희망을 모두 포기했던 남자가 방귀를 내뿜는 시체와 무인도에서 친구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개봉 당시 ‘제49회 시체스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과 남우주연상을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국내에는 ‘제18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를 통해 소개됐다.실제 ‘에에올’의 찬란한 여정은 ‘스위스 아미 맨’에서 시작됐다.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제작사로 유명한 AGBO의 파트너인 조와 앤소니 루소는 ‘스위스 아미 맨’을 본 뒤 다니엘스 듀오와 만나 “원하는대로 무엇이든지 하라”는 블라인드 딜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매체 데드라인은 ‘에에올’의 오스카 최다 노미네이트 소식을 알리며 ‘이 모든 것은 죽은 해리포터에 대한 찬사에서 시작됐다’는 헤드라인을 사용했다. 다니엘 래드클리프가 ‘스위스 아미 맨’에서 시체를 연기한 점을 이용한 제목이다.‘스위스 아미 맨’에 이어 또 한 번 독특하고 기발한 문법으로 삶에 대한 성찰을 그려낸 다니엘스 듀오. 다니엘스 듀오의 다니엘 콴은 오스카 노미네이트를 기념해 ‘에에올’이 미국에서 재개봉하게 되자 자신의 SNS에 “극장 개봉 당시 영화를 극장에서 못 봐서 후회하는 관객, 비행기에서 보다가 졸아버린 관객, 디 엔드(THE END) 장면에서 실수로 자리를 떠난 관객은 이번 기회에 영화를 다시 봐 달라”며 “이번 재개봉에서의 관람이 당신의 첫 번째 관람이건 31번째 관람이건 소중한 경험을 얻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북미 최초 개봉 당시 10개 극장에서 시작했던 ‘에에올’은 1400여개관에서 재개봉을 확정했다. 이 작품은 올 3월 국내에서도 재개봉한다. 배급사 워터홀컴퍼니 관계자는 “작년 10월 처음 한국에서 개봉할 당시 낮은 인지도와 혼란스러운 장르라는 첫인상 아래 많은 순간이 외로운 마케팅이었지만 지금은 완전히 달라졌다. 재개봉 소식만으로 관객과 영화팬들의 많은 응원과 애정이 우리에게까지 전달되고 있다”며 감격스런 반응을 보였다. 2023.01.30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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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 시티' 다니엘 래드클리프, 해리포터의 변신

'해리포터' 다니엘 래드클리프가 변신했다. 5일 버라이어티 어드벤처 '로스트 시티'가 보도스틸을 공개했다. '로스트 시티'는 전설의 트레저에 관한 유일한 단서를 알고 있는 베스트셀러 작가 로레타(산드라 블록)가 위험천만한 섬으로 납치당하면서 그녀를 구하기 위한 이들의 예측불허 탈출작전을 그린 버라이어티 어드벤처. '해리포터' 시리즈로 국내 관객들에게도 익숙한 다니엘 래드클리프가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이날 공개된 보도스틸은 폭발을 뒤로하고 탈출하는 주인공들의 모습 및 베스트셀러 소설 작가 ‘로레타’, 표지모델 ‘앨런’ 그리고 의문의 장발 미남 ‘트레이너’의 모습 등을 담아냈다. 이들은 거대한 섬에서 펼쳐질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대환장 버라이어티 어드벤처를 기대하게 한다. 무엇보다 스틸에도 담겨진 산드라 블록과 채닝 테이텀이 선보일 이색 케미스트리가 유쾌한 웃음까지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로레타’의 팬이자 전설의 트레저를 찾기 위해 그들을 납치한 재벌 ‘페어팩스’ 역인 '해리포터' 시리즈 다니엘 래드클리프의 빌런 변신만으로도 기대감을 자아낸다. 이처럼 산드라 블록, 채닝 테이텀, 다니엘 래드클리프 그리고 브래드 피트를 포함한 할리우드 대표 배우들이 대반전 연기 변신을 예고하는 바, 올 봄 극장가에 '로스트 시티'의 유쾌함이 흥행 질주를 부를 것으로 기대 된다. 영화는 20일 개봉한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4.05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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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모비우스’부터 ‘신비한 동물’까지…처참한 극장가 펜데믹 종식시킬까

박스오피스 1위 영화의 일일 관객 수가 만 명을 넘지 못했다. 코로나19 여파로 관객 수가 줄었다고 하지만 심각한 수준이다. 그러나 개봉을 미뤘던 할리우드 대작들이 잇따라 나올 준비를 마쳤다. 마블 히어로물부터 코미디 어드벤처물, 시리즈 판타지물, 액션 블록버스터까지 다채로운 대작들이 극장가에 단비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상상력을 자극하는 힘 ‘모비우스’ 첫 타자는 오는 30일 개봉하는 ‘모비우스’다. ‘모비우스’는 SF 영화 ‘라이프’ 등을 선보인 대니얼 에스피노사 감독의 연출작으로, 희귀 혈액병을 앓는 생화학자 모비우스(자레드 레토 분)가 흡혈박쥐를 이용해 치료제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세상을 구원할 힘과 파괴할 본능을 가지게 되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마블의 팬이라면 ‘모비우스’에 집중할 만하다. ‘모비우스’는 스파이더맨의 적수인 마이클 모비우스 박사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기 때문. 뿐만 아니라 마블은 초자연적인 능력을 사용하는 캐릭터를 만들기 꺼린 바, 마블 세계관에서 전례 없는 캐릭터의 등장과 이 캐릭터가 초자연적인 능력을 통해 세상을 구원할지 혹은 파괴할지는 주요 관람 포인트로 떠올랐다. #스케일 甲 역대급 마법 전쟁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 ‘해리포터’의 프리퀄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은 다음 달 극장가를 찾아온다.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은 ‘해리포터’ 시리즈 배경보다 약 70년 전인 1930년대 후반, 2차 세계대전에 개입한 어둠의 마법사 그린델왈드를 막기 위해 일어나는 전쟁을 그린다. 영화는 3개 대륙, 6개국에 걸친 거대한 마법 전쟁으로 장대한 스케일을 자랑한다. 베트남 국경에 있는 중국의 덕천폭포와 가마우지 어부 낚시 풍경으로 유명한 리강, 제이콥의 뉴욕 빵짐, 베를린행 열차, 격렬한 대립의 현장이 될 독일과 오스트리아, 부탄이라는 영적인 장소가 펼쳐질 예정이다.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로 증명한 명작 ‘로스트 시티’ 샌드라 블록 주연의 코미디 어드벤처 영화 ‘로스트 시티’는 오는 4월 20일 개봉한다. ‘로스트 시티’는 전설의 트레저에 관한 유일한 단서를 알고 있는 베스트셀러 작가 로레타(산드라 블록 분)가 위험천만한 섬으로 납치당하면서 그를 구하기 위한 이들의 예측불허 탈출작전을 그린 버라이어티 어드벤처다. 앞서 12일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에서 선공개된 후 북미에서는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100%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산드라 블록, 채닝 테이텀, 다니엘 래드클리프 그리고 브래드 피트까지 믿고 보는 할리우드 대표 배우들의 남다른 코믹 연기가 기대를 모은다. #두 형제가 보여줄 짜릿하고도 미친 케미 ‘앰뷸런스’ 2005년 개봉한 동명의 덴마크 영화를 리메이크한 '앰뷸런스'도 내달 6일 극장에 걸릴 예정이다. ‘앰뷸런스’는 인생 역전을 위해 완전 범죄를 설계한 형 대니(제이크 질렌할 분)와 아내를 살리기 위해 범죄에 가담한 윌(야히아 압둘 마틴 2세 분)이 은행을 털고 앰뷸런스를 훔쳐 탄 뒤 운명을 건 질주를 하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트랜스포머’ 시리즈를 연출한 마이클 베이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앰뷸런스’는 서로 전혀 다른 삶을 살아온 형제가 빚어내는 갈등과 거침없는 액션이 관람 포인트다. 또한 제이크 질렌할과 야히아압둘 마틴 2세가 선보일 숨 막히는 카 체이싱 액션도 주목해야 할 요소 중 하나로 꼽혀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MCU의 모든 것을 새롭게 정립한다!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오는 5월 4일에는 마블 ‘닥터 스트레인지’ 시리즈 2편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가 스크린에 걸린다.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는 모든 상상을 초월하는 광기의 멀티버스 속, MCU 사상 최초로 끝없이 펼쳐지는 차원의 균열과 뒤엉킨 시공간을 그린 슈퍼내추럴 스릴러 블록버스터다. ‘스파이더맨’ 3부작을 연출하며 독보적 연출력과 영상미를 선보인 샘 레이미 감독과 디즈니+ 마블 오리지널 시리즈 중 최고 프리미어 시청률을 기록한 ‘로키’의 각본을 맡은 마이클 월드론이 새롭게 합류해 완성도 높은 작품의 탄생을 알린다. 이를 증명하듯 티저 예고편은 공개 24시간 만에 누적 조회 수 2640만 뷰를 기록했다. 또한 국내에서는 인기 급상승 동영상 3위에 자리해 전 세계가 손꼽아 기다리는 화제작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통상 3월~4월은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에 오른 작품들이 극장을 채우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연기됐던 대작들이 줄줄이 개봉을 예고하고 있다. 과연 탄탄한 신작들이 극장가 펜데믹을 종식시킬 수 있을지 시선이 모인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3.2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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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위크] 웨이브, ‘리턴 투 호그와트’ 국내 OTT 최초 공개

웨이브가 국내 OTT 최초로 ‘해리포터 20주년: 리턴 투 호그와트’(Harry Potter 20th Anniversary: Return to Hogwart)를 공개했다. ‘해리포터 20주년: 리턴 투 호그와트’는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개봉 20주년을 맞아 해리포터 주역 배우들의 동문회 콘셉트로 제작된 120분 분량의 스페셜 쇼다. 배우와 제작진이 호그와트 기숙학교 등 해리포터 시리즈의 배경이 된 세트장을 직접 방문, 캐스팅 및 제작 비하인드 관련 토크를 진행한다. ‘해리포터’ 3인방 다니엘 래드클리프(해리포터 역), 루퍼트 그린트(론위즐리 역), 엠마 왓슨(헤르미온느 역)을 비롯한 배우와 제작진이 10년 만에 한자리에 모여 전하는 8편에 달하는 시리즈에 대한 뒷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리턴 투 호그와트’는 해리포터 시리즈에 대한 회고를 통해 팬들의 추억을 자극함과 동시에, 본편에서는 알 수 없었던 독점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달할 예정이다. 앞서 웨이브는 4부작 해리포터 퀴즈쇼 ‘해리포터: 호그와트 토너먼트’(Harry Potter: Hogwarts Tournament of Houses)를 선보인 바 있다. 배우 헬렌 미렌이 진행한 퀴즈쇼로, 해리포터 팬들이 호그와트 기숙사 그리핀도르, 슬리데린, 래번클로, 후플푸프 팀으로 나뉘어 마법 세계에 관한 지식을 겨룬다. 스페셜 게스트로 톰 펠튼(말포이 역), 셜리 헨더슨(모우닝 머틀 역) 등이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 한편 웨이브는 ‘해리포터’ 시리즈 8편을 월정액 영화로 제공 중이다. 특히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은 2021년 웨이브 영화 중 가장 많은 시청시간을 기록하며 20년이 지난 현재까지 건재함을 과시했다. 웨이브 월정액 이용자는 해리포터 영화 시리즈뿐만 아니라 ‘호그와트 토너먼트’, ‘리턴 투 호그와트’까지 별도 추가 결제 없이 모두 감상할 수 있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1.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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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IS] '해리포터' 래드클리프, 팀 버튼 전 부인 짝사랑 깜짝 고백

다니엘 래드클리프(33·Daniel Jacob Radcliffe)가 팀 버튼의 전 부인이자 '해리포터' 시리즈에 출연했던 배우 헬레나 본햄 카터(56·Helena Bonham Carter)를 연모했었다고 밝혔다. 지난 1일(현지시각) HBO MAX를 통해 공개된 '해리포터' 20주년 다큐멘터리 영상에서 다니엘 래드클리프는 당시 악역을 연기했던 헬레나 본햄 카터에게 보냈던 과거 쪽지 내용을 공개했다. 해당 쪽지에는 "당신을 사랑한다. 내가 10년만 일찍 태어났더라면 당신과 데이트할 수 있었을 텐데"라며 카터를 향한 래드클리프의 진심어린 애정이 담겨있다. 다큐멘터리 영상에서 둘은 함께 과거를 회상했다. 쪽지 공개를 래드클리프가 수줍어하자 카터는 그를 다독이며 "괜찮다. 한번 읽어봐라"고 따뜻한 말을 건넸다. 이에 래드클리프는 "친애하는 헬레나 본햄 카터에게. 당신과 함께 연기하고 커피를 마실 수 있어서 행복했다"며 쪽지 내용을 읽었다. 당시 래드클리프는 23세, 카터는 45세로 나이 차이가 많이 났으며, 심지어 카터는 팀 버튼의 아내였기 때문에 둘의 사랑은 이뤄질 수 없었다. 그러나 둘은 서로의 우정에 해가 가지 않는 선까지만 감정을 공유, 지금까지 좋은 친구 사이로 남아있다. 한편, 헬레나 본햄 카터는 팀 버튼 감독의 뮤즈이자 전 부인이다. 팀 버튼 감독 영화 '빅 피쉬' 등 여러 편 출연했으며 '파이트클럽' 등 유명 작품에도 다수 출연했다. 슬하에 1남 1녀를 둔 둘은 2014년 결별했지만, 이후에도 자주 만남을 가지며 좋은 친구 사이로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2.01.03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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