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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단 한 명만 남았다…다 떠나 버린 토트넘 ‘챔스 결승 멤버’

베테랑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결국 토트넘과 11년이 넘는 동행에 마침표를 찍는다. 행선지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LA)FC가 유력하다. 요리스마저 떠나면서 토트넘의 역사상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선발 출전했던 멤버는 손흥민 단 한 명만 남게 됐다.30일(한국시간)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와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요리스는 내년 1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을 떠나 LAFC에 입단한다. 지난 2012년 8월 올림피크 리옹을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한 지 11년 반 만에 동행을 마치는 것이다. 구두 합의를 통한 이적은 합의됐고, 서류 작업을 통한 마무리만 남았다. 요리스가 계약서에 사인을 하면 그의 LAFC 이적은 공식화될 전망이다. 요리스와 토트넘의 계약은 내년 6월 만료될 예정인 데다 요리스가 토트넘에서 ‘전력 외’로 구분된 상태라 이적료가 발생되는 이적보다는 토트넘과 계약 해지 후 자유계약을 통한 LAFC 입단이 유력하다.요리스는 토트넘 이적 직후부터 핵심 선수로 활약했던 선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출전 기록은 361경기, 컵대회 등을 포함하면 무려 447경기를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출전했다. 2015년부터는 주장 역할까지 맡아 선수단을 이끌었다. 다만 적지 않은 나이 탓에 경기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결국 ‘전력 외’로 밀렸다. 당초 지난여름에도 이적을 추진했던 그는 새로운 행선지를 찾지 못하면서 팀에 남았는데, 올 시즌 EPL은 물론 컵대회 등 공식전에서 단 한 경기도 벤치에조차 앉지 못했다.구단 레전드에 이름이 오를 만한 그가 박수를 받으며 떠나는 대신 쫓겨나듯 떠나는 행보에 안타까운 시선을 보내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영국 더부트룸은 “요리스가 그동안 토트넘에서 해온 커리어를 돌아보면 그가 팀을 떠날 위기에 처했다는 사실만으로 매우 슬픈 일이다. 그가 떠나게 되면 구단과 팬들은 11년 넘게 이어온 그의 커리어에 경의를 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요리스마저 떠나게 되면서 지난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선발 출전했던 토트넘 멤버 중에선 손흥민만 유일하게 남게 됐다. 공교롭게도 손흥민은 올 시즌부터 요리스 대신 주장 완장을 넘겨받아 팀을 이끌고 있는 중이다. 영국 B/R풋볼도 요리스가 토트넘을 떠나 LAFC로 향한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2019년 챔피언스리그 결승 베스트11엔 손흥민만 남게 됐다”고 조명했다.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현 첼시 감독이 이끌던 당시 토트넘은 리버풀과의 결승전에서 해리 케인을 필두로 손흥민과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2선에 포진하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해리 윙크스와 무사 시소코가 중원에 포진했고, 대니 로즈와 얀 베르통언,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키에런 트리피어가 수비라인에 섰다. 골키퍼는 요리스. 사상 첫 우승에 도전하던 토트넘은 그러나 리버풀에 0-2로 져 우승을 눈앞에서 놓쳤다. 당시 결승전에 선발 출전했던 선수들은 이후 잇따라 팀을 떠났다. 센터백 베르통언은 2020~21시즌 벤피카(포르투갈)를 거쳐 현재 안더레흐트(벨기에)에서 뛰고 있다. 안데르베이럴트 역시 2021~22시즌 알두하일(카타르)을 거쳐 현재 로열 앤트워프(벨기에) 수비를 지키고 있다.로즈도 뉴캐슬 유나이티드 임대를 거쳐 2021~22시즌부터 왓퍼드(잉글랜드 2부) 소속이고, 트리피어는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직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를 거쳐 현재 뉴캐슬에서 주전으로 활약 중이다. 중원을 지켰던 시소코는 왓퍼드를 거쳐 낭트(프랑스)에서, 윙크스는 삼프도리아(이탈리아)를 거쳐 레스터 시티(잉글랜드 2부)에서 각각 뛰고 있다.이른바 ‘DESK’ 라인을 구성했던 공격진 역시 손흥민을 제외하고 모두 팀을 떠났다. 에릭센은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브렌트퍼드를 거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상 잉글랜드) 소속이다. 알리는 에버턴(잉글랜드)과 베식타시(튀르키예·임대)를 거쳐 에버턴으로 복귀했는데, 올 시즌 EPL 출전 기록은 0경기다. 손흥민과 영혼의 투톱을 구축했던 케인은 올 시즌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독일)으로 이적해 김민재와 한솥밥을 먹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 15경기에 출전해 벌써 21골·5도움을 기록하며 무서운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당시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교체로 출전했거나 벤치에 앉은 선수들도 대부분을 팀을 떠났다. 교체로 투입됐던 루카스 모우라는 상파울루(브라질) 소속이고, 페르난도 요렌테는 에이바르(스페인 2부)에서 지난 2022년 은퇴했다. 교체로 나선 3명 중 에릭 다이어만 여전히 토트넘 소속이다. 다빈손 산체스(갈라타사라이)와 에릭 라멜라(세비야) 빅토르 완야마(몬트리올 임팩트) 파울로 가사니가(지로나) 등도 모두 저마다 팀을 찾아 떠났다. 벤치에 앉았던 벤 데이비스만 여전히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있다.김명석 기자 2023.12.3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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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기가 온다’ 다이어의 무대는 독일?…뮌헨, 영입 논의 중

시즌을 앞두고 “전성기가 올 것이라 믿는다”고 주장한 에릭 다이어의 다음 무대는 독일 분데스리가일까. 최근 바이에른 뮌헨은 물론,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이적시장 막바지 다이어 영입을 노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독일 스카이스포츠는 지난 29일 저녁(한국시간) “최근 뮌헨의 영입 리스트에 다이어의 이름이 올랐다. 그는 여러 차례 제안됐으며, 이적 가능성이 있다. 그는 29살이고, 중앙 수비수와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할 수 있다”고 전했다. 같은 날 뮌헨 소식을 다루는 TZ와 fcbinside 역시 “뮌헨은 이적을 요청한 뱅자맹 파바르의 대체 자원과, 수비형 미드필더 선수를 찾고 있다”면서 다이어가 영입 후보 중 한 명이라고 주장했다. 여기에 독일 매체 fussball 역시 “뮌헨뿐만 아니라 도르트문트에서도 그의 영입을 논의 중이다. 그는 수비에서 다재다능하다는 장점을 지녔다. 중앙과 오른쪽 수비수로 뛸 수 있고, 수비형 미드필더도 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적시장 막바지 ‘다이어 영입 레이스’가 열렸다. 마침 다이어와 토트넘의 계약 기간은 1년밖에 남지 않아 이적할 최적의 시기다. 토트넙 입장에서도 입지가 좁은 다이어를 처리할 수 있다면 추가적인 보강도 노릴 수 있다. 토트넘은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뒤 강도 높은 리빌딩을 진행 중인데, 방출 대상 선수들이 팀을 떠나지 않아 추가적인 보강이 멈췄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바라는 보강 포지션은 단연 중앙 수비수다. 지난 17일 디 애슬레틱은 “토트넘은 이미 미키 판 더 펜을 4000만 유로(약 580억)로 영입했으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마감 전에 다른 중앙 수비수 영입을 원한다는 의사를 내비쳤다”고 전했다. 실제로 토트넘은 크리스티안 로메로 외엔 안정적인 수비수가 부족하다.당초 매물에 오른 건 다이어와 다빈손 산체스다. 두 선수 모두 최근 안정감과는 거리가 멀었다. 물론 산체스는 개막전 부상을 입은 로메로 대신 그라운드를 밟아 준수한 활약을 펼쳤으나, 그 역시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아 판매가 유력하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다이어는 최근 연이어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지난 24일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더 바쁘게 움직여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당시 매체는 “토트넘은 이번 여름 해리 윙크스(레스터 시티) 조 로돈(리즈 유나이티드)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등 세 명의 주요 선수를 내보내는 데 그쳤다. 선수 정리가 더디게 진행돼 비대해진 스쿼드 규모를 줄일 때까지 추가 영입을 보류해야 하는 상황이다”고 주장했다. 같은 날 스카이스포츠 역시 방송을 통해 토트넘은 여전히 9명의 방출 대상 선수가 스쿼드에 남아 있다고 짚었다. 시선은 다이어로 향한다. 당초 다이어는 개막전 명단에서도 제외돼 ‘전력 외’ 판정을 받았다는 시선이 많았다. 지난 17일 기브미스포츠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고 새로운 백4를 도입했다. 리빌딩을 진행하고 있는 토트넘에서 다이어의 자리는 위협받고 있다”면서 “토트넘은 개막전에서 영입생 판 더 펜과 로메로 조합을 선택했다. 다이어는 벤치에도 앉지 못하며 미래에 대해 많은 의문이 제기됐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다이어는 AS 모나코(프랑스) 크리스탈 팰리스(잉글랜드) 셀틱(스코틀랜드)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 등 구단과 연결됐다. 그런데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독일의 두 거함이 다이어 영입 레이스에 참전하는 의외의 그림이 펼쳐졌다. 30일 열린 잉글랜드 풋볼 리그컵(EFL컵) 풀럼전 명단에서도 제외돼 결별에 더욱 힘이 실린다.지난 2014년 단 500만 유로(약 71억원)의 이적료로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한 다이어는 361경기 13골 12도움을 기록했다. 당시에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주로 나서다, 최근에는 백3의 일원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손흥민보다 한 시즌 먼저 토트넘에 합류한 그는 적응기가 무색한 활약을 펼치며 토트넘과 잉글랜드 대표팀의 기대주로 꼽혔다.하지만 매 시즌 기복 있는 플레이로 우려를 안았다. 특히 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오른 2018~19시즌엔 큰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이후 조제 모리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그를 다시 중용했으나, 팀의 실점 장면에서 다이어의 아쉬운 수비력이 눈에 띄었다. 지난 2022~23시즌에는 공식전 42경기 나섰는데, 순위 경쟁이 한창인 리그 막바지엔 꾸준히 벤치를 지켰다. 한편 다이어는 시즌을 앞두고 풋볼런던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29살이고, 전성기가 내 앞에 있다고 믿는다. 그동안 토트넘에서 함께한 얀 베르통언과 무사 뎀벨레는 30살 초에 전성기를 맞이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과연 그가 새로운 무대에서 자신의 전성기를 보낼 수 있을지 팬들의 시선이 모인다. 김우중 기자 2023.08.30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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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팔거야?’ 방출 작업 막힌 토트넘, 이적 대상만 9명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여전히 선수단 정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지 언론들이 언급한 토트넘의 방출 명단에 이름을 올린 건 무려 9명. 이적시장이 닫히기까지 일주일이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토트넘이 어떤 선택을 내릴지 팬들의 시선이 모인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지난 24일 오후(한국시간) “이적시장 마지막 주는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빛을 발할 시기인데, 이번 여름은 더 많은 일을 해야한다”고 전망했다. 이적시장이 닫히기까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는데, 여전히 선수단 정리를 마치지 못한 토트넘을 지적한 것이다.매체는 “레비 회장은 남들이 원치 않는 선수들의 구매자를 찾아야 하는 익숙한 상황에 부닥쳤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해리 윙크스(레스터 시티) 조 로돈(리즈 유나이티드)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등 세 명의 주요 선수를 내보내는 데 그쳤다. 선수 정리가 더디게 진행돼 비대해진 스쿼드 규모를 줄일 때까지 추가 영입을 보류해야 하는 상황이다”고 짚었다. 토트넘에서 사실상 전력 외 판정을 받은 건 탕기 은돔벨레·자펫 탕강가·제드 스펜스·세르히오 레길론·하비 화이트 등이다. 이어 팀을 떠날 것이 확실시된 위고 요리스까지 포함해 6명의 선수가 방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입지가 좁아진 에릭 다이어·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도 꾸준히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특히 다이어는 최근 선발 명단에서 제외돼 토트넘과의 결별설에 힘이 실린 바 있다. 그는 지난 프리시즌 중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난 아직 29살이다. 앞으로 전성기가 올 것이라 믿는다. 주변 동료들이 30대 초반에 전성기를 맞이했다. 내 전성기가 다가오고 있다는 걸 알고 있어 기대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으나, 전망은 밝지 않다. 다이어와 토트넘의 계약 기간은 2024년 6월까지지만, 여전히 재계약 소식은 없다.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은 다빈손 산체스도 이적 대상 중 한 명이다. 매체는 이어 “이외 라이언 세세뇽·브리안 힐은 수술에서 회복하는 동안 자리를 지킬 가능성도 있으나, 임대로 팀을 떠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이어 매체는 “지금까지 토트넘의 움직임은 실망스러울 정도로 느리게 진행됐다”면서 “구단은 여전히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스쿼드에 보강을 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렇다면 토트넘의 방출 과정이 더디게 진행된 이유는 무엇일까. 매체는 “방출 대상 선수 상당수가 지난 몇 년 동안 축구를 제대로 하지 않았거나 잘 뛰지 못했다”고 꼬집었다.매체는 레길론을 예로 들며 “그는 지난 2022~23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에 임대돼 단 리그 2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 때문에 레길론이 3년 전 라리가 최고의 왼쪽 수비수로 선정됐음에도 그의 가치를 설득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다음 언급된 건 토트넘 구단 역사상 최다 이적료의 주인공 은돔벨레였다. 매체는 “은돔벨레는 지난 시즌 나폴리(이탈리아)에 임대돼 리그 우승을 차지했지만, 주로 벤치에서 뛰었으며 형편없는 훈련 태도로 지적받았다”고 부연했다.2019년 7월 6200만 유로(약 900억원)의 이적료로 리옹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한 은돔벨레는 당시 구단에 큰 힘이 될 것으로 주목받았다. 프랑스 리그1에서 수위급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했고, 특히 토트넘에 부족한 전진성을 해결해 줄 적임자로 꼽혔다. 토트넘이 은돔벨레를 데려오기 위해 투자한 6200만 유로의 이적료는 구단 역사상 최다 금액이었다. 심지어 그는 주급으로 23만 유로(약 3억3800만원)를 수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토트넘에서의 활약은 기대 이하였다. 장점으로 꼽힌 전진성은 매 경기 턴오버로 돌아왔다. 수비도, 공격도 기대치를 밑돌았다. 일찌감치 팀을 떠날 것으로 예상된 요리스 역시 여전히 협상이 더딘 상황이다. 최근 라치오(이탈리아)와의 개인 협상은 마무리됐다는 보도도 있었는데, 요리스가 주전 자리를 원하면서 다시 미궁에 빠진 모양새다. 요리스의 높은 주급 역시 걸림돌 중 하나로 알려졌다. 한편 매체는 “선수들의 상황을 떠나 체계적인 이유도 존재한다”면서 “EPL와 다른 유럽 리그와의 재정 격차가 커져 니콜라 페페(아스널) 해리 매과이어(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로멜루 루카쿠(첼시)와 같이 원치 않은 선수를 내보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은돔벨레나 요리스 같은 선수의 임금을 감당할 수 있는 구단은 거의 없다. 선수들 대부분 급여를 대폭 삭감하거나 한 단계 내려가기를 꺼리는 경우가 많다. EPL 하위 구단들은 토트넘의 방출 선수들을 영입하는 것을 꺼린다”고 지적했다. 같은 날 스카이스포츠 역시 방송을 통해 토트넘의 잠재적 방출 대상 9명을 조명했다. 앞서 언급한 선수들이 모두 포함돼 있다. 이적시장이 닫히기까지는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다. 과연 토트넘이 선수단 정리를 마치고, 마감 직전 새 선수를 영입할 수 있을지 팬들의 시선이 모인다. 김우중 기자 2023.08.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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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924억’ 증발?… “훈련도 못 하고 쫓겨날 것”

탕귀 은돔벨레가 새 사령탑이 지휘봉을 잡은 토트넘에 복귀도 못 하리란 전망이 나왔다.영국 매체 더 부트 룸은 27일(한국시간)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올여름 선수단 개편을 위해 다수의 유명 선수를 매각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데일리 메일을 인용 보도했다.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2023~24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최대 10명의 선수를 내보낼 수 있다. 현지에서는 은돔벨레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방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봤다.매체는 “은돔벨레는 지오바니 로 셀소와 함께 훈련도 제대로 받지 못한 채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의해 곧바로 쫓겨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마침 나폴리가 은돔벨레 영입을 원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은돔벨레는 2022~23시즌 토트넘을 잠시 떠나 나폴리에서 임대생 신분으로 뛰었다. 그는 이탈리아 세리에 A 30경기에 나서며 나폴리의 우승에 일조했다. 물론 이 중 22경기를 교체 출전했지만, 조연 역을 충실히 했다. 토트넘에서와 달리 큰 말썽 없이 한 시즌을 마쳤다. 더 부트 룸은 “토트넘은 너무 오랫동안 평범함을 허용해 왔다. 은돔벨레, 로 셀소, 해리 윙크스 같은 선수들은 토트넘에서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런 선수들을 빨리 이적시켜야 한다. 토트넘이 이 선수들로 돈을 벌 수 있다면, 이는 보너스”라며 “은돔벨레는 토트넘에서 결코 성공할 수 없다. 모두를 위해 이적이 필요하며 나폴리가 그를 원한다면, 토트넘은 거래를 성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9년 7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은돔벨레는 당시 6,500만 유로(924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당시 구단 역대 최고액이었다. 그만큼 은돔벨레를 향한 토트넘의 믿음이 컸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하지만 은돔벨레는 기대를 충족하지 못했다. 감독들과 잡음을 일으키기 일쑤였고, 그의 태도는 왕왕 도마 위에 올랐다. 급기야 팬심도 돌아섰다. 토트넘에서 입지를 잃은 은돔벨레는 ‘친정’ 올림피크 리옹 등 임대 생활을 하며 재기를 노렸다. 그러나 큰 효과는 보지 못한 모양새다. 현지에서는 새 시즌을 앞두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대규모 개혁을 예상한다. 은돔벨레는 또 한 번 새 팀을 알아봐야 할 처지에 놓인 분위기다.은돔벨레가 적을 옮긴다고 해도 이적료 회수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계약이 1년 남은 탓이다. 올여름에 은돔벨레를 다른 팀으로 보낸다면, 어느 정도의 수익은 기대할 수 있다. 다만 계약을 해지한다면, 토트넘이 투자한 6,500만 유로는 사라지게 된다.김희웅 기자 2023.06.28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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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 100호골 고지 점령 SON, 동료의 찬사 “누구보다 먼저 운동장에 있었다”

영국 프리미어리그 입성 8년 만에 리그 100호골 고지를 점령한 손흥민에 대한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손흥민은 8일(한국시각) 열린 2022~23 영국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브라이턴과 경기에서 전반 10분 만에 골망을 흔들었다. 동료 이반 페리시치에게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중앙으로 드리블한 뒤 특유의 감아차기로 리그 7호골, 리그 통산 100호골 고지에 올랐다. 손흥민의 100호골 소식에 영국 현지도 특집 보도를 쏟아내며 찬사를 이어갔다. 특히 BBC는 ‘Top man, Top player’ 라는 수식어와 함께 손흥민의 100호골 소식을 전했다.매체는 “2015년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한 손흥민이 ‘겸손하고 긍정적인 성격을 유지하면서 최고의 선수들 중 하나로 꽃을 피웠다”며 극찬했다.이어 전 동료였던 무사 시소코(낭트), 해리 윙크스(삼프도리아)의 발언도 덧붙였다. 먼저 시소코는 “손흥민은 항상 사람들과 웃으며 얘기를 나누며, 주변에게 동기부여를 해준다”고 했다. 이어 “경기에서 지거나, 안좋은 상황이 벌어질 때 그는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덧붙였다.절친으로 알려진 해리 윙크스는 “모두가 알다시피 프리미어리그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면서도 “손흥민 역시 입단 초기 피지컬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지금 그가 얼마나 강해졌는지 보라”고 찬사를 보냈다.끝으로 손흥민의 프로의식이 드러나는 일화도 있었다. 시소코는 “손흥민은 항상 훈련장에 먼저 도착해 있었고, 체육관에서도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3.04.09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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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프리시즌 첫 경기서 베스트11 가동할지 관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2022 프리시즌 첫 경기 상대는 '팀K리그'다. 지난 10일 인천국제공항 제2 여객터미널을 통해 내한한 토트넘 선수단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첫 공식 훈련을 치렀다. 13일 20시에 열리는 첫 경기까지 이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구상에 어떤 선수들이 있는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첫 프리시즌 일정은 선수단 입장에서 상당히 중요하다. 시즌을 앞두고 주전 경쟁에 돌입하기 위한 첫걸음이기 때문이다. 후보 선수들은 물론 기존 주전 자리를 꿰찬 선수들 역시 콘테 감독의 눈에 들어야만 한다. 11일 오픈 트레이닝에서 '신입생' 이브 비수마는 물론 임대에서 복귀한 브리안 힐 등 선수들의 발걸음은 바쁘기만 했다. 이들은 열띤 훈련 중에도 관객들을 향해 손을 흔드는 여유까지 보여줬다. 토트넘의 프리시즌 명단은 이미 발표되었다. 선발 명단에 어떤 선수가 이름을 올릴지는 아직 불확실하지만 공격진 헤리 케인, 손흥민, 클루셉스키 등 팀을 대표하는 선수들의 출장은 확실해 보인다. 트레이닝 과정에서 실시한 미니 게임에서도 세 명의 선수는 같은 팀으로 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치열한 경쟁도 예고되어 있다. 브라질 대표팀 경기에 이어 한 달 사이에 두 번째 한국 방문을 하게 된 히샤를리송은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큰돈을 주고 영입한 공격수다. 같은 국적의 동료 루카스 모라 역시 이번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진 역시 어떤 선수가 선발로 뛸 지 아직 오리무중이다. 기존 피에르에밀호이비에르, 로드리고 벤탄쿠르, 해리 윙크스가 책임지던 중원에는 비수마가 합류했다. 수비진에는 바르셀로나(바르사)에서 클레망 랑글레를 임대로 영입했지만 한국 일정을 함께하진 못했다. 기존 백쓰리를 책임지던 벤 데이비스, 에릭 다이어,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그대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양쪽 윙백으로는 새로 영입된 이반 페리시치와 지난 시즌 좋은 활약을 보인 에메르송로얄이 예상된다. 그러나 30도에 육박하는 더운 날씨의 영향으로 훈련 중 고통을 호소하는 선수들이 많았던 만큼 로테이션 출전이 가동될 전망이다. 그만큼 선수층도 두껍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적극적인 영입은 물론 아약스로 이적한 스티븐 베르바인을 제외하면 이적이 확정된 선수도 없다. 팬들 입장에서도 유명 선수들을 여럿 볼 좋은 기회다. 2019년 유벤투스의 한국 방문 당시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노쇼'로 팬들의 공분을 산 바가 있다. 그래서 이번 토트넘 선수단을 향한 기대는 더욱 큰 상황이다. 콘테 감독 역시 입국 당시에 "팬들의 사랑이 놀랍다. 우리가 성과를 통해 팬들에게 보답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구단을 통해 전달한 바 있다. 이동건 기자 movingun@edaily.co.kr 2022.07.1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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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케 듀오 본다’ 토트넘, 프리시즌 '팀K리그' 상대할 명단 발표

손흥민(30·토트넘)과 해리 케인의 조합을 한국에서 볼 수 있게 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은 1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프리시즌에 참여하는 명단을 발표했다. 토트넘은 10일 입국 후 다양한 외부 행사 일정을 소화한 뒤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국내 프로축구 K리그1(1부) 올스타 격인 ‘팀K리그’와 첫 경기를 치른 뒤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으로 이동해 세비야(스페인)와 두 번째 경기를 가진다. 토트넘은 핵심 선수들을 모두 데리고 왔다. 한국에서 휴식 후 곧바로 팀에 합류할 손흥민을 비롯해 해리 케인, 위고 요리스, 벤 데이비스, 맷 도허티, 크리스티안 로메로,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데얀 쿨루세브스키, 루카스 모우라 등이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브라질 국가대표이자 최근 토트넘으로 이적한 히샬리송은 2달 연속으로 한국을 찾는다. 명단에 빠진 이들도 여럿이다. 조 로든은 부상으로 제외됐다. 세릏히오 레길론, 탕귀 은돔벨레, 지오반니 로 셀소, 해리 윙크스도 빠졌다. 구단은 “이들은 팀에 남아 프리시즌을 준비한다”고 했다. 최근 이적설이 불거지고 있는 선수들이다. 이밖에 유럽축구연맹(UEFA) 19세 이하(U-19) 챔피언십에 참여한 알피에 데바인, 데인 스칼렛도 참여하지 않는다. 김영서 기자 2022.07.10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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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강가, 랑글레 유탄 맞고 이적?…EPL 본머스가 노린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본머스가 토트넘 수비수 자펫 탕강가(23)를 노리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래틱은 9일(한국시간) 본머스가 탕강가를 영입하기 위해 토트넘과 임대 이적과 영구 이적을 놓고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탕강가는 이탈리아 세리에A AC밀란과 나폴리에서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탕강가의 토트넘 계약은 2025년 6월 만료된다. 아직 계약 만료까지 시간이 꽤 남았지만, 팀 내 입지를 고려해 이적설이 떠올랐다. 지난 시즌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수비수로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에릭 다이어, 벤 데이비스 등을 중용했다. 여기에 스페인 FC 바르셀로나에서 클레망 랑글레를 입대로 영입, 수비를 충원했다. 이적 시장에서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는 토트넘은 세르히오 레길론·해리 윙크스를 비롯해 포지션 중복 자원을 정리할 계획. 탕강가도 그 대상이 될 수 있다. 탕강가는 지난 시즌 무릎 부상 영향으로 리그 11경기, 739분 출전에 그쳤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07.09 16:00
축구

토트넘 손흥민 선발, 울버햄튼 황희찬 벤치… 코리안 더비 기대

국가대표 공격수 손흥민(30)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황희찬(26)은 벤치에서 출발한다. 토트넘과 울버햄튼은 13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현재 토트넘은 승점 36(11승 3무 7패)로 7위에, 울버햄튼은 승점 34(10승 4무 8패)로 8위에 위치하고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함께 해리 케인과 루카스 모우라가 공격을 이끈다. 해리 윙크스와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중원을 구성한다. 라이언 세세뇽과 맷 도허티는 측면에서 활약하고 다빈손 산체스, 크리스티안 로메로, 벤 데이비스는 수비를 맡는다. 골문은 위고 요리스가 지킨다. 울버햄튼은 다니엘 포덴세와 라울 히메네스가 투톱으로 나서는 3-5-2 전형으로 맞선다. 라얀 아잇 누리와 넬손 세메두가 양 측면 윙백 역할을 맡고, 루크 컨들과 후벤 네베스, 레안더 덴돈커가 중원을 책임진다. 손흥민은 부상에서 회복한 이후 지난 10일 열린 사우스햄턴과 리그 경기에서 후반 25분 루카스 모우라의 도움을 받아 득점을 올리며 다시 한번 공격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황희찬은 햄스트링 부상에서 복귀해 지난 11일 아스널전 벤치에 앉았다. 비록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지만 토트넘전이 복귀 무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 한편 손흥민과 황희찬은 지난해 9월 카라바오컵에서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김영서 기자 2022.02.13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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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시즌 10호 골 '쾅'··· 6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손흥민(30·토트넘)이 시즌 10호 골을 터뜨렸다. 토트넘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사우샘프턴과 홈 경기에서 2-3 역전패를 당했다. 토트넘은 이날 경기 패배로 승점 36(11승 3무 7패)을 기록하며 리그 7위에 머물렀다. 사우샘프턴은 승점 25(5승 10무 7패)로 12위다. 토트넘은 3-4-2-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손흥민은 루카스 모우라와 토트넘 측면 공격을 맡았다. 주포 해리 케인이 원톱에 나섰다. 세르히오 레길론, 해리 윙크스,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에메르송 로얄이 미드필더진을 구성했다. 벤 데이비스, 크리스티안 로메로, 다빈손 산체스가 수비를 맡았다. 위고 요리스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토트넘은 경기 전반부터 사우샘프턴 공세에 밀렸다. 경기 내내 답답한 경기력을 보였다. 1-0으로 앞서있던 전반 23분 수비 실수로 사우샘프턴 아르만도 브로야에게 득점을 내줘 승부가 원점이 됐다. 이어 손흥민의 골로 2-1로 앞서나갔지만 후반 35분 모하메드 엘리오누시의 헤딩 슛이 나왔고 2분 뒤에는 체 아담스에게 역전골을 내줬다. 경기에서 패했지만 손흥민은 득점을 터뜨리며 토트넘 공격을 이끌었다. 후반 25분 역습 상황에서 케인의 패스를 받은 모우라가 크로스를 올렸다. 문전으로 쇄도하던 손흥민이 미끄러지듯 슬라이딩하며 왼발을 갖다 대 사우샘프턴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리그 9호 골이자 시즌 10호 골이다. 6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김영서 기자 2022.02.10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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