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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티몬, 반년만에 해외직구 거래액 56%↑…큐텐 효과

티몬은 지난해 8월 큐텐이 경영권을 인수한 이후 해외 직구 거래액이 크게 늘었다고 10일 밝혔다.지난달 티몬의 해외 직구 거래액은 큐텐 인수 이전인 지난해 9월과 비교해 55.9% 늘었다. 가전·디지털 상품이 143%, 식품·건강식품이 48% 각각 늘어 기존 해외 직구 1위 품목이던 패션 상품을 제치고 1, 2위에 올랐다.특히 남성 소비자의 가전·디지털 상품 직구, 해외 직구 거래액은 각각 198%, 98% 늘었다. 티몬은 큐익스프레스의 글로벌 물류 기반으로 배송기간을 줄여 물류 경쟁력을 높였다고 강조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4.10 11:22
산업

코리아센터, 가격비교 플랫폼 ‘다나와’ 합병

코리아센터가 가격비교 쇼핑 플랫폼 ‘다나와’와 합병한다고 17일 밝혔다. 코리아센터는 이번 합병으로 총 거래액 13조원, 월간 활성 사용자수(MAU) 2000만명 이상, 연간 매출 약 5000억원의 대형 이커머스 플랫폼 기업이 된다. 코리아센터는 지난 16일 이사회를 열어 다나와와 합병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오는 10월 19일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올해 말까지 합병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코리아센터 보통주 1주당 다나와 보통주 0.3066165주를 교부 예정으로, 양사의 보통주에 대한 기준주가를 합병가액으로 해 합병비율을 산출했다. 합병기일은 11월 30일 예정이며, 합병 신주는 12월 16일 상장 예정이다. 이번 양사의 합병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이커머스 시장 내 생태계 주도를 위한 양사의 사업 경쟁력 강화 및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추진됐다. 코리아센터는 국내 1위 해외직구 플랫폼 ‘몰테일’, 온라인 쇼핑몰 구축 운영 솔루션 ‘메이크샵’, 복수마켓 통합관리 솔루션 ‘플레이오토’, 가격비교 검색쇼핑 플랫폼 ‘에누리’ 등을 운영하고 있다. 다나와는 국내 1위 가격비교 검색쇼핑 플랫폼인 ‘다나와’와 국내 1위 조립PC 마켓플레이스인 ‘샵다나와’를 통해 10억건이 넘는 상품데이터를 확보하고 2021년 월평균 약 2400만명의 방문자, 월평균 1억5000만 페이지뷰를 기록하는 등 데이터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양사 간 합병은 데이터 커머스 경쟁력 강화 및 이커머스 데이터 통합 분석 플랫폼 구축과 이커머스 솔루션의 매출 극대화 및 고객 기반 강화, 크로스보더 커머스 상품소싱 정교화 및 서비스 확대, M&A를 통한 성장 가속화 등 네 가지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른 시가총액은 9145억원, 유동주식 규모는 2658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리아센터 김기록 대표는 "이번 합병으로 양사가 보유한 플랫폼과 솔루션들이 더 큰 시너지 효과와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합병법인은 이커머스 통합 DB 구축을 통해 데이터로 시장 참여자들을 연결하는 ‘커머스 데이터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상호협력 보완관계로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08.17 16:30
IT

T우주 대신 유독…LGU+, 구독 1000만 고객으로 SKT 누른다

LG유플러스가 구독 시장을 선점한 SK텔레콤에 맞불을 놨다. 혜택 고정형·월정액의 틀을 탈피해 입맛에 맞춰 혜택을 고르는 차별화 전략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번 상품 출시를 계기로 3위 점유율이 굳어진 통신 사업을 뛰어넘어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진화하겠다는 포부다. LG유플러스는 14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설명회를 열고 신규 구독 플랫폼 '유독'을 공개했다. 최근 영화 '범죄도시2'에서 열연하며 대세 배우로 떠오른 손석구를 홍보모델로 발탁해 대대적인 마케팅 지원사격을 예고했다. 이날 정수헌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장 부사장은 "유독은 기존 구독 서비스에서 고객이 겪었던 불편을 모두 해소하고 지금까지 없었던 독보적인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고객 경험의 초격차를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25년까지 1000만 가입자를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유독은 사업자가 미리 정한 혜택을 정해진 가격에 정기적으로 결제하는 포맷을 과감히 깼다. OTT(넷플릭스·디즈니 플러스·티빙·유튜브 프리미엄 등)와 배달 및 여가(요기요·쏘카 등), 식품(CJ외식·GS25 등), 뷰티(올리브영) 등 31개 분야 약 4500종의 일상 아이템을 포괄한다. 고객은 하나의 서비스만 선택해도 매월 최소 5%의 할인을 받는다. 2개 이상을 조합하면 최대 50%의 비용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월 9900원의 디즈니 플러스를 유독에서 가입하면 495원(5%)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1만원 상당의 요기요 10% 할인쿠폰 5장 상품을 추가하면 할인 폭이 약 25%(4990원)로 커져 월 1만9900원에서 월 1만5000원 수준으로 가격이 낮아진다. 혜택 범위는 제휴사마다 다르다. 스킨케어 브랜드 오이보스와 어린이 건강식품을 판매하는 앙팡을 묶으면 50%가 넘는 할인을 보장한다. 쏘카와 GS25를 엮으면 35%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현승 LG유플러스 컨슈머사업그룹 요금제휴담당은 "정액제는 사업자가 원하는 상품을 지정하고 고객에게 사용하라고 강요하는 꼴"이라며 "OTT가 서비스를 리딩하면서 거기에 얽힌 조합이 파생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LG유플러스는 핵심 타깃을 1·2인 가구와 영유아 자녀를 둔 키즈 패밀리로 설정했다. 자체 조사 결과 구독 상품에 특히 관심이 높은 고객으로 분류돼서다. 20~69세 고객 86%는 매월 3.2개의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데, 핵심 타깃은 약 6~7개의 상품에 가입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1·2인 가구는 OTT·도서·밀키트, 미취학·초등생 자녀를 둔 부모 고객은 온라인 학습·가사 도움 등을 선호했다. 이처럼 고객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선택 제한을 없앤 LG유플러스의 구독 서비스가 일찌감치 성과를 내는 SK텔레콤을 앞지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SK텔레콤은 비통신 핵심 사업으로 구독 패키지를 꼽고 지난해 8월 'T우주'를 선보였다. 올해 1분기 이용자 100만명을 돌파했으며 총 거래액(GMV)은 1300억원을 기록했다. 연말 5000억원 규모 달성을 예상하고 있다. T우주는 유독과 달리 가격이 정해져 있다. 커머스에 특화해 월 9900원에 아마존 해외직구 무료 배송과 11번가 할인 등을 뒷받침한다. OTT가 범람하는 시대에 관계사가 운영하는 웨이브만 지원하는 것이 치명적인 약점이다. 정수헌 부사장은 "타사와 달리 유독은 약정이 없고 할인 혜택이 훨씬 크다. 투명성·편리성·경제성이 경쟁력"이라며 "계열사 상황을 고려하지 않아도 돼 1등 업체와 파트너십을 맺을 수 있다. 우리가 초점을 맞추는 건 오로지 고객 혁신"이라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07.15 07:00
산업

11번가, 1분기 매출 1400억원…영업손실 직전분기 대비 23% 감소

11번가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이 1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은 55억 늘어난 265억원을 기록했다. 11번가는 "이커머스의 대응 비용과 시장 경쟁 대응을 위한 영업비용이 증가했다"면서 "효율적인 마케팅과 비용 절감을 통해 직전분기에 비해 영업손실은 23% 이상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올해 중점 사업으로 꼽히는 '리테일'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62% 성장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리테일 매출액의 93% 수준이다. 11번가는 1분기 중 파주 1·2 물류센터에 이어 인천과 대전 지역에도 추가 확보해 운영 중이다. 또 직매입 및 위탁판매 운영의 효율을 개선하기 위한 시스템을 개편 중으로 이달 내 적용할 계획이다. 해외 직구 사업인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는 이달 초 아마존 미국(US) 수백만 개 상품을 새로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아마존에서 한국으로의 배송 기간도 영업일 기준 평균 6~10일에서 4~8일로 단축됐다. 라이브 커머스 '라이브11'은 분기 누적 시청 수는 8730만을 기록했다. 라이브 방송 당 평균 시청수도 26만3000명을 넘어서며 전년 동기 대비 16배 증가한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라이브방송 거래액도 증가세다. 1분기 '라이브11'의 방송 중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4배, 바로 직전 연말 4분기 대비해서도 78% 증가했다. 11번가는 올해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의 해외직구 독보적 경쟁력 확보, 직매입 확대를 통한 빠른 배송경쟁력 강화, 우주패스를 연결고리로 한 SKT-아마존-11번가 시너지와 충성고객 확보, 라이브 커머스와 다양한 제휴협력을 기반한 오픈마켓 경쟁력 제고 등 4가지 사업전략을 추진했다. 회사 관계자는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성장을 위한 투자'를 지속 진행해 시장을 선도하는 이커머스 경쟁력으로 기업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2.05.16 16:13
생활/문화

SKT, 작년 영업익 1조3872억원…5G 가입자 첫 1000만 돌파

SK텔레콤은 2021년 연간 영업이익이 1조3872억원으로 전년 대비 11.1%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6조7486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4.1% 늘었다. 단연 MNO(이동통신) 사업의 성과가 돋보였다. SK텔레콤의 별도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2조1028억원, 1조1143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월 이동통신 3사 가운데 처음으로 5G 누적 고객이 1000만명을 넘어섰다. SK브로드밴드의 매출은 전년 대비 9.0% 증가한 4조492억원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2분기부터 3분기 연속 IPTV 가입자 순증 1위를 달리고 있다. SK스토아는 T커머스(TV 상거래) 시장에서 매출 기준 1위다. 2021년 총 상품 판매액(GMV)이 약 1조3000억원으로, 2018년 이후 연평균 48%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유무선·미디어·B2B(기업 간 거래)·'AIVERSE(인공지능+유니버스 결합)'·커넥티드 인텔리전스 등 5대 핵심사업을 집중적으로 키울 방침이다. 현재 회사는 AIVERSE를 활용한 구독 플랫폼 'T우주'와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이프랜드'의 영역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T우주는 출시 4개월 만에 GMV 3500억원을 찍었다. 11번가 내 해외직구 거래액은 3배 증가했다. 이프랜드는 MAU(월간 사용자 수) 110만명을 돌파했으며, 여러 기업·기관으로부터 1500회 이상의 제휴 요청을 받았다. 이 밖에도 SK텔레콤은 UAM(도심항공교통)·자율주행차·로봇 등 커넥티드 인텔리전스 사업에서 미래 혁신을 가속할 계획이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올해는 5대 사업군을 중심으로 업을 재정의해 성장과 혁신을 가속하고 주주가치를 높여 2025년 매출 23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2.02.09 11:04
경제

아마존 손 잡은 11번가, 해외직구 거래액 급증

아마존과 손 잡은 11번가의 해외직구 거래액이 급증했다. 11번가는 지난달 31일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론칭 후 일주일 간 거래액이 전월 동기간 대비 3.5배 이상 늘었다고 8일 밝혔다.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구매고객의 상품 탐색 빈도(페이지뷰)는 기존 11번가 구매고객 대비 약 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상품 탐색 빈도 증가는 곧장 거래 금액 증가로 연결되고 있다는 것이 11번가의 분석이다. 11번가 관계자는 “고객들이 구매할 상품을 미리 정해 놓고 결제하는 ‘목적성 소비’ 뿐 아니라, 인기 있고 잘 팔리는 상품을 탐색하는 과정에서 이른바 ‘쇼핑의 즐거움’을 얻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은 주방용품, 식품·건강, 스포츠·아웃도어 용품이었다. 자체 거래액 목표 대비 실제 거래액이 최대 5배를 초과하는 등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11번가는 지난 6일 오전 11시부터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론칭 기념’ 특집 라이브방송을 진행해 1시간 동안 누적 시청자 수 70만 명을 기록했다. 이는 11번가 라이브방송 시청자 수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11번가 관계자는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에 대한 고객의 높은 관심과 기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1.09.08 11:12
생활/문화

SKT 구독하면 아마존이 집 앞으로…이커머스 지각 변동 주목

SK텔레콤이 글로벌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아마존의 무료 배송 서비스를 앞세워 업계 톱3 진입에 나선다. 네이버와 쿠팡이 장악한 이커머스 시장에 지각 변동이 일어날지 주목된다. SK텔레콤은 오는 31일 아마존·구글을 비롯해 국내 파트너사의 혜택을 모은 탈통신 구독 브랜드 'T우주'를 론칭한다고 25일 밝혔다. 2025년 1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이는 국내 구독 시장을 선점하면서 자사가 운영 중인 11번가와 아마존의 시너지로 이커머스 영역까지 공략한다. 새롭게 선보이는 구독 서비스는 월 9900원의 '우주패스 올'과 월 4900원의 '우주패스 미니' 2종이다. 둘 다 최소 주문 금액 없이 아마존 해외 배송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는 지난해 11월 SK텔레콤과 아마존이 맺은 혈맹의 성과다. 아마존은 11번가와 협업하면서 IPO(기업공개) 등 사업 실적에 따라 일정 조건이 충족되면 지분을 받기로 했다. 이상호 11번가 대표는 "아마존 인기 최상위 상품을 미국 서부의 물류센터로 옮겨 6~10일이 걸리는 배송기간을 4~6일로 단축했다"며 "수천만개에 이르는 해외상품을 11번가에서 구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11번가는 이달 말 앱 개편으로 아마존 접근성도 대폭 강화한다. '아마존 홈' '아마존 딜' '아마존 베스트' 탭은 물론 아마존이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타임 딜'도 고객의 눈에 가장 잘 띄는 곳에 배치한다. 인기 상품은 상세 설명과 리뷰도 한글화했다. 자연스럽게 느껴질 수 있도록 반자동으로 번역했다. 아마존과 11번가 고객이 작성한 리뷰를 모두 확인할 수 있다. 이상호 대표는 "상품 이미지 내 외국어까지 번역해 한국 사이트와 같은 경험을 보장한다"며 "압도적인 상품 수가 차별화 경쟁력이다. 가격 측면도 기대할 만하다"고 자신했다. 구독 상품에 가입하지 않아도 11번가에서 2만8000원 이상의 아마존 상품을 구매하면 무료 배송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여기에 모든 고객에게 인식 코드를 부여해 지인이 추천한 상품을 구매하면 결제액 2%를 적립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추천한 사람도 1%의 포인트를 쌓을 수 있다. 이밖에 우주패스 올 가입자는 파리바게트, 배달의 민족, 이마트, 스타벅스 등 제휴처에서 쓸 수 있는 1만원 상당의 혜택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할인 쿠폰을 원하지 않는다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웨이브나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플로를 고르면 된다. 단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의 우주패스 미니 가입자는 업로드 3주가 지난 VOD만 볼 수 있는 '웨이브 라이트'가 적용되는 등 일부 기능이 제한된다. SK텔레콤은 2025년까지 구독 가입자 3600만, 관련 거래액 8조원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기반으로 자연스럽게 이커머스 영토도 넓힌다. 업계에 따르면 2020년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점유율 1위는 네이버(17%)이며, 다음으로 쿠팡(13%), 이베이(12%) 순이다. 상위 3개 플랫폼만이 두 자릿수 점유율을 가져갔다. 11번가는 6%의 점유율로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거래액은 10조4000억원이다. 아마존과의 협업으로 빅3 도약을 노린다. 11번가 관계자는 "해외직구 시장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아직 크지 않다. 진입 장벽이 높았던 만큼 거래 규모를 급격히 키우기보다 많은 고객이 경험하도록 하는 데 집중할 것이다"고 말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전체 해외 직구액은 4조1094억원이었다. 이 가운데 의류·패션 관련 상품(38.3%)과 음·식료품(27.2%)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단순히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제휴사에서 얻은 데이터로 선호 콘텐트·관심사·생활 환경 등 다양한 상황을 파악해 고객 맞춤형 커머스 플랫폼을 완성할 계획이다. 여기서 결제·광고와 같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도 창출한다. 박정호 SK텔레콤 대표는 "T우주는 다양한 브랜드와 고객이 함께 성장하는 구독 유니버스를 지향한다"며 "지금까지 본 적 없는 구독의 신세계를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08.26 07:01
경제

달라진 中 '직구족' 노려라…코로나 속 언택트 수출 늘리는 k뷰티·푸드

코로나19 여파로 K방역과 함께 K뷰티와 K푸드의 언택트(비대면) 수출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1분기에는 항공기 운항 중단 등 여러 악재 속에서도 중국의 젊은 '직구족'들이 한국 화장품과 먹거리를 사들이는데 적극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는 중국의 양대 이커머스 업체 중 하나인 징동그룹과 '포스트 코로나, 중국 이커머스 수출전략 온라인 세미나'를 지난 20일 개최했다. 징동 관계자는 이 자리에서 코로나19 뒤 달라진 중국 내 직구 흐름을 전했다. 한국이 전염병에 비교적 잘 대처한다는 평가를 받은 뒤에 K뷰티 등 한국산 제품을 직구하려는 젊은 세대가 늘어나는 추세라는 것이다. 필립 류 비즈니스 디렉터는 "코로나19가 본격화 지난 1분기에 한국의 뷰티와 영유아 용품, 식품이 인기가 많았다"며 "판매량 상위 품목에는 스킨케어·마스크팩·분유·아동용 간식·라면·김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소비에 적극적인 중국 직구족들은 코로나19 기간에 화장품과 먹거리 등 건강과 안전에 직결된 품목들을 선택할 때 '메이드 인 코리아' 브랜드를 선호하면서 K브랜드 잠재력을 엿볼 수 있게 했다. 중국의 해외직구 시장은 매년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중국 국제전자상거래 거래액은 10조8000억위안(약 1870조9920억원)을 돌파했다. 올해는 언택트 소비 증가와 함께 거래액이 12조7000억위안(약 2199조6400억원)에 이를 정도로 '블루오션'으로 통한다. 현재 중국 주력 직구 소비층은 1980~90년생이지만, 최근 1995년생 이후 출생자의 소비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중국 내 언택트 소비 시 한국 제품의 인기는 수치에서도 엿볼 수 있다. 중국 온라인 쇼핑 채널인 티몰에 따르면 중국의 '부녀절'인 지난 3월 8일 아모레퍼시픽의 럭셔리 브랜드 매출은 50% 이상 성장했다. 애경산업의 ‘AGE 20’s(에이지 투웨니스)’ 역시 온라인 채널에서의 부녀절 매출이 지난해보다 크게 확대됐다. K뷰티가 면세점이나 오프라인 채널에서는 성장세가 주춤했으나 언택트인 쇼핑인 온라인 주문은 선전했다는 것이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이날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한국산 브랜드 제품을 대상으로 온라인 화상수출상담회를 열었다. 상담회에는 중국 최대 온‧오프라인 유통기업 '쑤닝닷컴'과 인도네시아 최대 홈쇼핑 밴더기업 '히트 글로벌' 등 11개국 41개 바이어가 참석해 K뷰티, K푸드 제품에 큰 관심을 보였다. 화상으로 바이어에게 한국 화장품을 들고 소개까지 한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한국 브랜드가 세계 시장에서 제품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고 파워를 갖출 수 있도록 브랜드 홍보·마케팅·물류 등 후속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향후 K브랜드의 언택트 수출에 정부가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한 만큼 면세 등 오프라인 채널이 단기간에 살아날 수 없다”며 “하지만 언택트 소비가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뷰티 업계는 국내외 디지털 채널 경쟁력 확보에 집중한다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5.21 16:19
경제

정부, 중국 타오바오와 손잡고 '한국화장품 해외직구의 날' 개최

국내 화장품 브랜드들이 중국 최대 온라인몰 타오바오를 통한 직접구매(직구)로 중국 소비자들과 만난다.산업통상자원부는 코트라 주관으로 중국 타오바오와 손잡고 '한국 화장품 해외직구의 날'을 17일부터 19일까지 연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중국 내 약 4억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타오바오 회원들을 상대로 할인된 가격에 한국화장품을 구매할 기회를 제공해 한국화장품의 온라인 수출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다. 행사에는 타오바오 화장품 파워셀러 30여 개 점포가 참여해 50여 개 이상 한국 화장품 브랜드를 선보인다.타오바오는 중국 최대 온라인 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의 계열사다. 7억6000만 개 제품이 등록돼 있으며 지난해 거래액이 3조 위안(약 506조 원)으로 중국 내 점유율 80%를 차지하고 있다.중국 소비자들은 이번 행사 기간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한국에서 직접 배송된 상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최단 기간에 받아보게 된다.이번 한국 직구의 날 판촉전에는 중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생방송을 통한 판매 방식이 도입된다.산업부 관계자는 "중국에서의 한국 화장품 구매 붐의 여세를 몰아, 타오바오 뿐 아니라 다른 온·오프라인 유통망과 협업하여 대중 소비재 수출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2016.10.17 16:14
연예

LG생활건강, 중국 티몰 글로벌 직구 사업 강화

LG생활건강은 '중국판 블랙 프라이데이'로 불리는 '솔로데이'를 앞두고,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기업 알리바바 산하 B2C 해외직구몰 ‘티몰 글로벌(http://www.tmall.hk/)’에 입점해 중국 직구사업 강화에 나섰다. LG생활건강은 11일 '솔로데이' 특수를 잡기 위한 프로모션 행사로, 지난달 15일부터 화장품 예약판매 행사를 진행했다. 해외 직구몰에 처음으로 선보인 한방화장품 ‘후 공진향 인양 2종 세트’는 예약판매를 시작한지 열흘 만에 5,000세트가 매진됐다. LG생활건강은 중국 직구 고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국내 면세점 베스트셀러 품목 및 현지 화장품 검색어 순위 등을 고려해, 프레스티지 브랜드 후, 오휘, 숨, 빌리프와 매스티지 브랜드 수려한, 비욘드 등을 총 6개 브랜드의 500여개 선별된 품목을 티몰 글로벌에서 판매한다. LG생활건강은 ‘솔로데이’를 기점으로 해외 화장품 직구에 적극적인 중국 충성 고객층을 확보하기 위해 ‘후 비첩 자생 에센스’, ‘오휘 에이지리커버리 4종 세트’, ‘숨 워터풀 워터젤 크림’ 등 인기 품목 VIP 회원 특별 할인행사, 한류스타 마케팅 등 지속적으로 차별화된 온라인 마케팅을 전개해 급성장하는 중국 직구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중국 온라인 직구 시장은 지난해 1,800만명이 이용했으며, 35조원 규모의 시장으로 최근 5년동안 15배 이상 성장했다. 오는 2018년에는 직구 고객이 3,600만명으로 늘어나 약 5배까지 늘어난 168조원 규모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중국 백화점에서 후 브랜드가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대비 약 116% 성장하는 등 빠른 입소문으로 한국 화장품의 인기는 폭발적이다. 이 같은 여세를 몰아서 온라인 직구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현지화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11월 11일은 '솔로'를 뜻하는 숫자 '1'이 4개나 겹친다고 해서, 중국에서 솽스이(雙十日)로 불리며, 2009년 온라인쇼핑몰 타오바오몰이 솔로들을 위한 대대적인 쇼핑 할인 행사를 전개하며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자리잡았다. 지난해 솔로데이에는 타오바오몰, 티몰 쇼핑거래액만 350억 위안(약 6조원)에 달했으며, 올해 500억 위안(약 8조7580억원) 돌파가 예상된다. 유아정 기자 poroly@joongang.co.kr 2014.11.09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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