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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뉴욕 밟은 거제 소녀들…‘빅토리’ 열띤 제23회 뉴욕 아시안 영화제 현장

영화 ‘빅토리’의 뜨거웠던 제23회 뉴욕 아시안 영화제 현장 모습이 공개됐다.지난 12일(현지시각) ‘빅토리’는 뉴욕 링컨 센터에서 진행된 제23회 뉴욕 아시안 영화제에 개막작으로 전세계 최초 상영을 가졌다. ‘빅토리’는 오직 열정만큼은 충만한 생판 초짜 치어리딩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가 신나는 댄스와 가요로 모두를 응원하는 이야기다. 이날 뉴욕 아시안 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에 참석한 배우 이혜리, 박세완과 박범수 감독은 드레스업한 모습으로 각국 취재진의 플래시에 미소로 화답하며 입장했고, 영화를 기대하는 뉴욕 관객들을 향해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개막식의 하이라이트인 시상식에서는 아시아 영화계 신흥 인재로 인정받는 상인 ‘스크린 인터내셔널 라이징 스타 아시아 어워드’(이하 라이징 스타상) 수상이 이어졌다. 이혜리는 자신의 이름이 수상자로 호명되자 박세완, 박 감독과 수상의 기쁨을 만끽하며 힘찬 박수와 함께 수상 무대에 올랐다. 이혜리는 “감격스럽고 영광스럽고 행복하다. 함께한 배우들을 대표해 받는 상이라고 생각한다. ‘빅토리’가 관객들에게 많은 응원과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개막식에 이어 공식 상영이 시작되자 극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상영 내내 신나는 댄스와 가요에 어깨를 들썩거리며 영화에 완전히 매료된 모습을 보였다. 영화가 끝나자마자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기도 전에 객석에서 환호와 박수갈채가 쏟아지며 열띤 호응이 이어졌다. 박범수 감독은 “함께 웃어주고, 숨죽여 집중해 주시는 것을 보며 많은 감동을 받았다”, 이혜리는 “‘빅토리’의 첫 관객분들이신데 이 순간이 저에게는 빅토리라고 느껴진다”, 박세완은 “‘빅토리’에서 응원하는 연기를 했는데 덕분에 이곳에서 제가 더 큰 응원을 받고 간다”라며 벅찬 소감을 밝히며 현장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마지막으로 Q&A 세션에서는 영화를 향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하듯, 글로벌 매체들의 열띤 질문 세례가 이어졌다. 한국 영화에서 치어리딩 소재를 처음으로 다루게 된 계기를 묻는 질문에 제작사 안나푸르나필름 이안나 대표는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이 있었던 시기에 거제도의 한 치어리딩 동아리에 대한 실제 이야기가 신문에 실렸다. 이 소재를 모티브로 원안이 시작됐다”는 비하인드를 전했으며, 이어 박범수 감독은 “여기에 내가 직접 경험한 1999년의 세기말적인 분위기와 댄스, 음악을 잘 혼합하면 지금처럼 응원이 필요한 시기에 더 신나는 응원을 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의도와 메시지를 설명했다.필선 역을 맡은 이혜리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하기 위해 어떤 방식으로 접근했는지 묻는 질문에 “사투리 대사를 소화하기 위해 촬영 시작 3개월 전부터 한 줄 한 줄 노래하듯이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열심히 연습했다”라며 준비 과정을 밝혔다. 미나 역을 맡은 박세완은 필선과 절친으로서 케미를 쌓은 비결을 묻는 질문에 “촬영하기 3개월 전부터 매일 8시간에서 9시간씩 춤 연습과 사투리 연습을 함께 하며 붙어있다 보니 자연스러운 케미가 생긴 것 같다”며 이혜리와의 끈끈한 우정과 작품을 위해 노력한 과정을 드러냈다. ‘빅토리’의 해외 세일즈사 화인컷은 “뉴욕 아시안 영화제에 참석한 북미 배급사들 역시 영화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이며 판권 구매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개봉 전부터 겹경사를 이뤄낸 ‘빅토리’는 오는 8월 14일 개봉한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16 09:09
연예일반

설경구·장동건 ‘보통의 가족’ 판타스포르토·몽스 국제영화제 각본상 수상

‘보통의 가족’이 개봉 전부터 각종 영화제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3일 해외 세일즈사 화인컷에 따르면 영화 ‘보통의 가족’이 ‘제44회 판타스포르토 국제영화제’에서 감독주간 최우수 각본상을 받았다. 또한 ‘제39회 몽스 국제영화제’에서 각본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보통의 가족’은 각본상을 받은 두 영화제 이외에도 프리부르 국제영화제, 마이애미영화제, 워싱턴DC 국제영화제, 우디네극동영화제 등 각종 해외 유수 영화제에 초청돼 뛰어난 몰입감과 흡입력 있는 스토리, 베테랑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 등으로 호평받고 있다.특히 허진호 감독의 세밀한 연출력으로 표현한 인간의 깊은 내면이 돋보이는 ‘보통의 가족’이 선사하는 특별한 영화적 경험에 대한 찬사가 끊임없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웰메이드 서스펜스 ‘보통의 가족’에 대한 기대가 더욱 집중되고 있다.한편 ‘보통의 가족’은 서로 다른 신념의 두 형제 부부가 우연히 끔찍한 비밀을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올해 개봉 예정이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4.03 17:33
영화

‘뉴 노멀’ 미국, 캐나다, 일본, 싱가포르 등 24개국 판매 확정

영화 ‘뉴 노멀’을 해외에서도 만날 수 있게 됐다.‘뉴 노멀’이 전 세계 24개국 판매에 이어 다음 달 7일 싱가포르 개봉까지 확정했다.‘뉴 노멀’은 공포가 일상이 돼 버린 새로운 시대를 배경으로 한 작품. 최지우, 최민호, 이유미, 최민호, 표지훈, 하다인, 정동원 등 상상불가 캐스팅과 배우들의 눈부신 열연, 공포와 스릴러, 코미디와 로맨스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재미와 함께 일상 속 공포를 장르적으로 탁월하게 그려냈다는 호평을 받았다.해외세일즈사인 콘텐츠판다에 따르면 ‘뉴 노멀’은 미국, 캐나다, 일본, 대만, 싱가폴, 몽골 등을 포함한 24개 나라에 판매됐다. 또 다음 달 7일 싱가포르 개봉을 시작으로 전 세계의 극장가에서 ‘뉴 노멀’을 만날 수 있게 됐다.‘뉴 노멀’은 개봉 전부터 끊이지 않는 호평 세례로 이미 세계 유수의 영화제로부터 부름을 받으며 웰메이드 영화임을 입증한 바 있다.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폐막작에 선정된 것은 물론 런던국제영화제, 밀라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 브뤼셀국제판타스틱영화제, 판타지아국제영화제 등 전 세계 17개 영화제에 초청받았다.‘기담’, ‘곤지암’을 통해 한국의 대표 호러 감독으로 우뚝 선 정범식 감독의 ‘뉴 노멀’이 전 세계에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기대감이 높아진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1.16 10:27
영화

[28th BIFF]좌석 점유율 90%… 부국제, 혼란 딛고 순탄한 행보[중간결산]

좌석점유율 90%. 지난 4일 개막 전부터 인사잡음, 지도부의 공석 등 여러 논란에 휩싸여 우려가 있었던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순탄하게 폐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예년에 비해 규모는 다소 축소됐지만, 현장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활기차다. 특히 영화제의 위기를 함께 극복하고자 한걸음에 달려온 스타들의 힘이 컸다. 올해는 영화는 물론 다양한 OTT 작품들이 초청됐으며, 세계적인 거장들과 톱스타들이 방문해 관객들과 만났다.올해는 총 269편(공식 초청작은 209편, 커뮤니티비프 상영장 60편)의 작품으로 영화제가 꾸려졌다. 예산이 줄어들면서 지난해(71개국 354편)보다 90편 가까이 줄었지만, 선택과 집중을 통해 행사를 채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집행위에 따르면 올해 총 16만석 가운데 8일 0시 기준으로 좌석 점유율 90%를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부산국제영화제의 좌석점유율이 80% 가량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고무적인 결과치다. ◇배우들, 좌초 위험 부국제의 구원투수 되다올해 부산국제영화제를 수렁에서 건져올린 큰 몫은 배우들이 했다. 부산국제영화제 사상 첫 단독 사회로 나선 배우 박은빈의 분투와 처음으로 영화제 호스트를 맡아 기꺼이 달려온 송강호, 주윤발, 판빙빙 등 중국 톱스타들의 방문으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화제성을 챙길 수 있었다.여기에 개막작 ‘한국이 싫어서’의 감독과 배우들은 주인공인 고아성의 천추골 골절로 인한 부재에도 기자회견을 영화 이야기로 꽉 채웠고, 뤽 베송과 이와이 슌지, 고레에다 히로카즈, 하마구치 류스케와 같은 거장이 부산을 찾아 아시아 최대 영화 축제라는 부산국제영화제의 위상을 세우는 데 일조했다. 명성에 걸맞게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괴물’과 이와이 슌지 감독의 ‘키리에의 노래’는 예매 오픈과 함께 연이어 매진 행렬을 기록하는 진풍경을 남겼다. 다만 기자회견에 15분이나 늦고도 별다른 사과의 말도 하지 않은 뤽 베송의 부족한 매너는 아쉬움을 자아냈다.◇전년 대비 축소된 규모,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승부수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예산 역시 전년도 130억 원보다 20억 원 이상 감소한 109억4000만 원이었다. 이로 인해 길거리 분위기 조성이 잘 되지 않았고 영화의 전당에 모든 행사가 집중됐다. 지난해 영화 ‘아바타: 물의 길’ 팀이 부산을 찾으며 해운대 해수욕장에 거대한 샌드아트를 세우고, 동네방네비프 특별 상영도 열렸던 것과 비교하면 더욱 썰렁했다.다만 이런 빈자리를 화제성이 있는 OTT 콘텐츠들과 탄탄한 포럼 프로그램, 고(故) 설리의 유작인 ‘진리에게’ 상영 등으로 집중해 채운 점은 칭찬할 만하다. ‘진리에게’의 경우 지난 7일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기자들도 티켓 구하기가 전쟁이었을 만큼 관심이 뜨거웠다. 상영 시 극장 안에서는 고인을 그리는 관객들의 그리움이 가득찼다. 몇몇 객석에서는 훌쩍이는 소리까지 들렸을 정도. 이어진 GV에는 정윤석 감독이 참석해 작품이 공개되기까지의 과정 등을 공개, 고인을 추억했다. 영화제 기간에 열리는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도 지난 7일 지난해보다 확대된 규모로 오픈됐다. 49개국 877개 업체, 1939명의 산업 관계자가 자리했다. 특히 전년도보다 해외 방문객이 크게 늘었다는 평가다. 다양한 국가의 세일즈사, 바이어, 프로듀서, 투자자, 판권사 등이 대거 참가해 한국영화의 앞날에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온 스크린 섹션을 통해 하반기 기대를 모으는 OTT 작품들을 다수 만날 수 있었다. ‘비질란테’, ‘LTNS’, ‘운수 오진 날’, ‘거래’, ‘발레리나’ ‘독전2’ 등이 대표적.넷플릭스, 티빙, 디즈니+ 등 OTT 작품들 역시 티켓 예매가 오픈되자마자 전석 매진이 되는 등 뜨거운 인기를 자랑했다. 다만 오픈토크를 비롯해 개막식 행사 등에서 집행위원장이라는 수장의 빈자리가 느껴졌다. 예년과 달리 게스트가 지나가야 한다며 시민들의 동선을 지나치게 제한하거나 오픈토크 진행자가 자신의 감상만 지나치게 이야기하다 정작 중요한 관객과 게스트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을 제대로 이끌지 못 해 시간을 잡아먹는 장면 등은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매년 영화제에 방문한다는 30대 채 모 씨는 “‘비질란테’, ‘운수 좋은 날’ 등 공개를 앞둔 OTT 작품들을 미리 볼 수 있는 기회였다. 특히 배우들을 눈으로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면서도 “규모가 줄어든 것 같아 아쉽다. 오픈토크에서 사회자의 진행이 부자연스러워 집중이 잘 안 되기도 했다. 빨리 상황이 회복돼서 내년에는 더 커진 영화제가 됐으면 한다”고 희망했다.부산=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0.10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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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구 장동건 김희애 수현 ‘토론토영화제’ 공식 초청

영화 ‘보통의 가족’이 ‘제48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 상영된다.설경구, 장동건, 김희애, 수현의 완벽한 앙상블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보통의 가족’ 측은 ‘제48회 토론토국제영화제’(Toronto International Film Festival) 스페셜 프레젠테이션(Special Presentations)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고 25일 밝혔다.‘보통의 가족’은 서로 다른 신념의 두 형제 부부가 우연히 끔찍한 비밀을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보통의 가족’이 초청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은 작품성과 상업성을 두루 갖춘 거장들의 작품을 엄선해 초청하는 토론토국제영화제의 대표 섹션 가운데 하나로 ‘아수라’, ‘기생충’, ‘헤어질 결심’, ‘브로커’ 등의 한국 영화가 초청된 바 있다.‘보통의 가족’ 공식 초청에 대해 영화제 프로그래머 지오반나 풀비(Giovanna Fulvi)는 “허진호 감독의 탄탄한 연출과 출연진들의 흠잡을 데 없는 연기력은 ‘정상적인’ 가족의 삶이 무너져 내리는 이야기에 무게감과 우아함을 더해, 헤르만 코흐의 베스트셀러 소설 '더 디너'의 가장 뛰어나고 힘이 넘치는 영화화를 이뤘다”고 초청 이유를 밝혔다.또한 ‘보통의 가족’은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의 공식 상영을 앞두고 프랑스, 베트남 등 해외 57개국에 선판매, 전 세계의 높은 관심을 입증하고 있다. 이번 토론토국제영화제 필름마켓에서도 영화를 공개하는 만큼 추가 판매국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해외 세일즈사 화인컷은 “‘8월의 크리스마스’, ‘덕혜옹주’, ‘천문: 하늘에 묻는다’ 등 수많은 명작을 탄생시킨 허진호 감독과 명품 배우진의 만남만으로도 영화 관계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면서 “흡입력 있는 연출과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 현실적이면서도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로 완성도 높은 프로덕션을 자랑하는 작품인만큼 토론토국제영화제를 기점으로 해외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고 말했다.‘제 48회 토론토국제영화제’는 오는 9월 7일부터 17일까지 개최된다. 토론토국제영화제는 칸, 베를린, 베니스국제영화제와 더불어 세계 4대 영화제로 꼽히는 북미 최대 영화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7.25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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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연 '죽이러 간다' 11일 개봉…중년들의 블랙코미디

아나운서 출신 배우 오정연이 스크린 데뷔 신고식을 치른다. 영화 '죽이러 간다(박남원 감독)'은 오는 11일 개봉을 확정짓고 관객과 만날 준비 중이다. '죽이러 간다'는 단편영화 '신고' '우리 집에 왜 왔니' '수업' 등에서 자신만의 스타일과 짧지만 강렬한 이야기로 주목 받은 박남원 감독의 첫 장편영화다. 오정연의 첫 스크린 데뷔작으로도 주목도를 높였다. '죽이러 간다'는 국내 개봉 전 시네퀘스트영화제 코미디 경쟁부문, 오스틴영화제 코미디뱅가드 경쟁부문에 초청되면서 해외에서 먼저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오스틴영화제 경쟁부문 디렉터 팀 그레이는 "슬픈 이야기를 진지하면서도 호쾌하게 표현한 방법이 놀라웠고, 엔딩에서 나오는 노래가 감동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배급사에 따르면 오스틴영화제 초청작 발표 후, 리암 니슨이 출연한 '어니스트 씨프', 밴 애플랙 주연의 '어카운턴트' 등을 제작한 미국의 Zero Gravity Management 등 미국 제작사와 세일즈사, 언론사에서는 '죽이러 간다' 스크리너를 요청하고 있다고. 박남원 감독은 "관객들이 영화를 관람한 후에 자신들의 학창 시절과 친구에 대한 얘기를 나눌 것 같다"며 "영화 속 네 명의 여성들의 삶을 통해 관객과 특별한 소통을 하기를 원한다"는 연출 의도를 밝혔다. 여성들의 고단한 현실을 섬세하게 표현하여 그들의 진짜 삶을 보여주는 블랙코미디 '죽이러 간다'는 11일 개봉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1.02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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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계상 '유체이탈자', '트랜스포머' 제작자와 할리우드 리메이크

수많은 할리우드 흥행작을 탄생시켰던 메인 프로듀서 로렌조 디 보나벤츄라가 영화 '유체이탈자(윤재근 감독)'의 리메이크를 제작한다고 배급사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가 27일 밝혔다. 로렌조 디 보나벤츄라는 영화를 보고, “'유체이탈자'는 최근 몇 년간 접했던 작품 중 가장 혁신적이고 예기치 못한 놀라운 액션이 가미된 독특하고 흥미진진한 작품이다. 이러한 독창적인 작품의 할리우드 리메이크를 제작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흥분되고 기쁘다”라는 감상을 남겼다. 로렌조 디 보나벤츄라는 마이클 베이 감독의 대형 블록버스터 '트랜스포머>'시리즈의 흥행을 이끈 제작자다. 11년 동안 총 5편에 걸쳐 개봉된 '트랜스포머' 시리즈는 세계적으로 43억 달러가 넘는 흥행 성적을 올리는 등 큰 성공을 거뒀다. 이뿐만 아니라 최정예 특수 부대인 '지.아이.조'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지.아이.조' 총괄 제작을 맡으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특히 그가 프로듀서로 활약한 '지.아이.조 2'의 경우 배우 이병헌이 합류해 국내에서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외에도 키아누 리브스 주연의 '콘스탄틴', 제니퍼 애니스톤과 클리브 오웬이 함께 출연한 '디레일드'를 비롯해 '더블 타겟', '솔트', '레드: 더 레전드', '범블비' 등 다수의 작품에 제작 및 프로듀서로 참여해 할리우드 흥행 역사를 새롭게 경신했다. '유체이탈자'의 해외세일즈사 케이무비엔터테인먼트 측은 “12시간마다 몸이 바뀌는 액션물이라는 콘셉트와 '악인전''범죄도시' 제작진이라는 것만으로도 해외 세일즈 초기부터 미국, 유럽, 중국, 남미, 인도 등의 대표 제작사들과 리메이크 논의를 적극 진행했다. 그 중 로렌조 디 보나벤츄라는 페루에서 새로운 트랜스포머 시리즈를 촬영 중인 상황에서도 화상 미팅을 하는 등 영화를 확인하자마자 확신을 가지고 가장 빠르고 적극적으로 리메이크 의지를 보였다”고 밝혔다. '유체이탈자'는 기억을 잃은 채 12시간마다 다른 사람의 몸에서 깨어나는 한 남자가 모두의 표적이 된 진짜 자신을 찾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추적 액션으로, 국내 개봉에 앞서 제53회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20회 뉴욕아시안영화제를 비롯해 제17회 영국 메이햄영화제, 제35회 독일 판타지필름페스트, 제6회 런던동아시아영화제, 제21회 트리에스테 사이언스픽션영화제, 제41회 하와이국제영화제 등 세계 유수 영화제의 공식 초청을 받으며 탄탄한 스토리와 작품성을 인정 받은 바 있다. 그 중에서도 뉴욕아시안영화제 집행위원장 사무엘 하미에르는 '유체이탈자'에 액션상을 수여하며 “가히 독창적이고 헌신적이다. 제이슨 본 스타일의 격렬한 격투신부터 살벌한 총기 액션, 숨 막히는 카 체이싱까지 동시대 액션 영화로부터 기대되는 최상의 장면들만 모아놓았다. 이 모든 것이 적절히 어우러져 탄생한 '유체이탈자'가 선사하는 재미는 강렬하면서도 압도적이다”라고 극찬했다. '범죄도시' 제작진과 극악무도한 조직 보스 '장첸'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윤계상이 다시 만나 영화 팬들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윤계상은 12시간마다 다른 사람의 몸에서 깨어나는 남자 강이안 역을 맡아 1인 7역의 미러 연기를 선보이는 것은 물론, 수준 높은 액션까지 대역 없이 직접 소화해낸 것으로 알려져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유체이탈자'는 오는 11월 24일 개봉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10.27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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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현 '거래완료' 하와이·밴쿠버영화제 잇단 초청

영화 ‘거래완료’가 해외 영화제의 부름을 받고 있다. ‘거래완료(조경호 감독)’는 가족을 배신한 꼬마와 포수 아저씨, 잠들지 못하는 소년과 잠깨지 못하는 소녀, 사형집행인과 록밴드, 학생과 죄수, 늙은 청년과 어느 가족 등 그들의 거래와 모험을 다룬 작품이다. 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코리안 판타스틱 경쟁 부문에 초청되며 관객상과 더불어 감독상과 왓챠가 주목한 장편상을 수상, 3관왕에 올라 주목도를 높였다. 여기에 하와이국제영화제와 밴쿠버아시아영화제 초청까지 이뤄낸 것. '거래완료' 해외 세일즈사 화인컷에 따르면 하와이 국제 영화제 프로그래밍 디렉터는 “물건을 거래하러 만난 사람들이 얽힌 서로 연결된 이야기들을 통해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결고리를 영리하게 표현한다. 사랑스럽고, 유머러스하고 활기찬 이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커다란 기쁨이다"고 평했다. 또 밴쿠버아시안영화제 국제프로그래밍 디렉터는 "'거래완료'는 다양한 장르와 시공간, 그리고 감정의 곡선들을 영리한 비틀기로 엮어냄으로써, 복합장르 영화의 전혀 새로운 단계를 보여준 매혹적인 작품이다"고 공식 초청 이유를 전했다. 잇단 국제영화제 초청 소식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거래완료’에서 이규현은 로커가 되고 싶은 신입 공무원 수정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수정은 교정공무원 생활 중 예상치 못하게 가까워진 재소자 우철의 사형 집행 당사자가 자신이라는 것을 알고 인생의 덧없음을 실감하고 일을 때려치우고 로커가 되기로 결심한 인물이다. 이규현은 앞서 tvN ‘쌉니다 천리마마트’에서 대기업 회장의 손자인 금수저 김갑 역으로 내추럴 본 갑 캐릭터를 찌질하면서도 사랑스럽고 맛깔나게 그려내는가 하면, TV조선 ‘학교기담-오지 않는 아이’에서는 최지훈 역을 맡아 교사가 지녀야 할 책임감도, 학생에 대한 애정도 없는 선생으로 반듯한 겉모습과는 달리 뻔뻔하고 능글맞은 인물로 열연을 펼쳤다. KBS 2TV ‘안녕? 나야!’에서는 수학계산과 아이패드로 점을 치는 무당 잡스도령 역으로 미스터리함과 코믹함을 모두 잡은 바 있다. 다수의 작품들을 통해 연극 무대와 스크린, 안방극장을 넘나들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시선을 모으고 있는 이규현은 최근 JTBC 새 드라마 ‘공작도시’ 출연을 확정짓고 열일 행보를 이어갈 전망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0.20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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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진출' 홍상수 신작 '당신얼굴앞에서' 해외 각국에 팔렸다

홍상수 감독 신작 '당신 얼굴 앞에서'가 칸영화제 월드 프리미어를 앞두고 세계 각국과 수출 계약이 성사됐다. 15일 해외 세일즈사 화인컷에 따르면, 홍상수 감독의 26번째 장편영화 '당신 얼굴 앞에서'는 16일 칸영화제 최초 상영을 앞두고 세계 각국과 수출 계약을 맺었다. '강변호텔' '밤의 해변에서 혼자' 등 홍상수 감독의 기존 작품들을 배급한 이력이 있는 미국의 저명한 배급사 The Cinema Guild가 미국 판권을 가져가며 "홍 감독이 다시 한번 마법을 부린 작품"이라고 평했다. 또한 '러브레터' '레옹' 등을 배급한 대만의 AV-JET INT'L MEDIA, '기생충' '버닝' 등 대형 영화들을 배급해온 브라질의 PANDORA FILMES, '사울의 아들' '마틴 에덴' 등 세계 주요 영화제 수상작들을 배급해온 일본의 MIMOSA FILMS, 지아장커, 모함마드 라술로프 등 저명 감독의 작품들을 배급하는 영국 NEW WAVE FILMS와 계약 체결이 완료되었으며, 연이어 각국 배급사들과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홍상수 감독의 11번째 칸 진출작 '당신 얼굴 앞에서'는 올해 칸영화제에서 아르노 데플레생, 마르코 벨로치오 감독등 저명 감독들의 영화를 선보이기 위해 신설된 칸 프리미어 섹션(Cannes Premiere Section)에 초청되어 최초 상영을 앞두고 있다. 화인컷은 지난 달 30일 극장과 티빙에서 동시 공개한 진기주·위하준 주연의 '미드나이트' 해외 수출계약 소식도 전했다. '아가씨' '기생충' 등을 배급한 프랑스의 대형 배급사 The Jokers Films를 필두로, 일본의 Gaga Corporation, 베터남의 Westec Medea Ltd., 필리핀의 VIVA Networks 등 각국을 대표하는 배급사들에서 잇따라 수출 계약을 맺었으며, 외에도 태국, 캄보디아, 라오스, 싱가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11개국과 수출 계약이 확정됐다. 이와 함께 미국의 뉴욕 아시안 영화제, 캐나다의 판타지아 영화제 등을 비롯한 서구권 유수의 영화제들에서 연이은 초청도 맏았다. 뉴욕 아시안 영화제 집행위원장인 사무엘 하미에르는 "'미드나이트'는 아주 뛰어난, 손에 땀을 쥐는 스릴러 영화이며 우리는 이 영화를 반드시 초청해야한다고 확신했다. 청각 장애를 가진 여주인공이라는 독특한 전제가 시종일관 이 영화를 움직이면서, 이 영화는 '블안'이라는 감정의 독특한 경험과 미학을 선사한다"고 밝혔다. 화인컷은 "나홍진 감독이 제작한 호러 영화 '랑종' 및 올 8월 스크린X 등을 통해 개봉될 호러 영화 '귀문' 등에 대한 수출 문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코로나 상황으로 위축되었던 해외 배급사들이 여전히 한국의 다양한 영화에 관심을 가지고 각 국의 극장 배급을 지향하고 있다"고 알렸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7.15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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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민X남주혁 '조제', 미국→홍콩 해외 선판매 쾌거

영화 '조제(김종관 감독)'가 개봉에 앞서 해외 선판매되는 쾌거를 이뤘다. '조제'는 처음 만난 그날부터 잊을 수 없는 이름 조제(한지민)와 영석(남주혁)이 함께한 가장 빛나는 순간을 그린 영화다. 중국, 일본, 대만,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캄보디아 등 주요 아시아국을 비롯하여 미국, 캐나다 등 해외에 선판매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뿐만 아니라 아시아 국가들이 국내와 동시기 개봉을 확정해 '조제'를 향한 전 세계 높은 관심을 입증하고 있다. 싱가포르(12월 10일 개봉), 대만(12월 11일 개봉), 베트남(12월 18일 개봉), 인도네시아(12월 23일 개봉), 홍콩(12월 31일 개봉)까지 해외 개봉일을 확정했다.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네시아의 배급사 Clover Films 관계자는 “해외에서도 인기 급부상 중인 한지민과 남주혁의 만남만으로도 아시아 지역 영화 팬들을 흥분시키기에 충분하지만, 무엇보다도 진심 가득한 작품 자체가 좋은 결과를 확신하게 한다”, 대만 배급사 Long Shong 관계자는 “'조제'는 원작을 훌륭한 완성도와 감성으로 재탄생시킨 동시에 한국 영화가 지닌 깊이와 다양성을 잘 보여준다”고 전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여기에 해외 세일즈사 케이무비엔터테인먼트 담당자는 “세일즈 런칭 초기부터 해외 배급사들로부터 오랜만에 찾아오는 한국 웰메이드 정통 로맨스 드라마에 대한 기대와 두 배우의 두 번째 만남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일찌감치 주요국 선판매를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연말에 따뜻하게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주요 해외 배급사들 모두 한국과 동시기 개봉을 결정지으며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악의 하루', '더 테이블' 등을 연출한 김종관 감독의 신작 '조제'는 오는 12월 10일 개봉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2.02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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