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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美타임지 “‘선업튀’ 올해 최고의 K드라마…친숙한 장르, 감동적 이야기”

미국 타임지가 ‘선재 업고 튀어’를 올해 최고의 K드라마로 꼽았다.시사주간지 타임은 지난달 30일 ‘‘선재 업고 튀어’가 피날레를 장식하며 올해 최고의 K드라마가 된 방법‘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타임은 “2024년이 절반 남았지만, 앞으로 ’선재 업고 튀어‘로부터 ’올해 최고작‘이라는 타이틀을 훔치려는 한국 드라마는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며 “이 드라마는 친숙한 장르를 사용해 스릴 넘치고 예상치 못한 감동적인 이야기를 만들었다”고 평가했다.‘선재 업고 튀어’는 삶의 의지를 놓은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준 밴드 이클립스의 멤버 류선재(변우석)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김혜윤)이 최애를 살리기 위해 과거로 돌아가는 타임슬립 로맨스다.타임은 “시간 여행 플롯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아 논리적으로 증명하기 어렵다. 때문에 이런 장르에 현실주의라는 부담을 강요하는 건 어리석지만, 모든 이야기가 그렇듯 시간 여행 이야기도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선 내부 논리와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며 “이 드라마는 피할 수 없는 운명과 그것에 저항하게 만드는 다양한 종류의 사랑을 중심 주제로 구성했다. 시간은 물론 운명을 초월하는 사랑 이야기를 선사하고, 그 과정에서 고등학교, 대학, 직장 로맨스라는 세 가지 이야기를 이용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임솔의 해피엔딩은 류선재와 관계뿐 아니라, 영화감독이라는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에서 찾아왔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고 짚었다. 다만 “장애를 해피엔딩을 위해 극복하거나 치료해야 할 장애물로 묘사한 것은 아쉽다. 첫 회에서 솔의 장애를 비극적으로 묘사하지 않고, 개인이 아닌 사회의 부족함을 드러내는 역할로 활용했다. 이러한 긍정적인 표현은 솔이 시간여행을 시작함과 동시에 사라진다. 솔의 해피엔딩에 장애가 포함됐다면 획기적인 일이었을 것”이라고 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03 17:55
드라마

[차트IS] ‘킹더랜드’ 이준호♥임윤아, 부부됐다! 결혼 엔딩…13.8% 자체 최고

‘킹더랜드’ 이준호와 임윤아가 환한 미소로 스위트 로맨스의 피날레를 장식했다.6일 종영한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 최종회에서는 자신의 꿈을 이룬 구원(이준호)과 천사랑(임윤아)이 힘차게 웨딩마치를 울리며 꽉 닫힌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킹더랜드’ 최종회 시청률은 수도권 14.5%, 전국 13.8%(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분당 최고 시청률은 16.4%를 기록했다. 2049 타깃 시청률 역시 4.9%로 주말 전체 1위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앞서 천사랑은 구원에게 “그만두고 싶다”는 말을 해 모두를 놀라게 했던 터. 호텔리어가 갈 수 있는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지만 꿈꿨던 일과 현실이 많이 다르다는 것을 깨달은 천사랑은 킹호텔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호텔을 만들기로 결심했다. 구원 역시 “떠나고 싶다”는 말 속에 담긴 천사랑의 진심을 깨닫고 온 마음을 다해 천사랑을 응원해 뭉클함을 안겼다.꿈을 이루기 위해 정든 직장을 떠난 천사랑을 위해 구원은 ‘좋은 곳으로 데려다준다’는 의미가 담긴 구두를 선물하며 훈훈함을 안겼다. 구원이 선물해준 신발을 신은 천사랑이 직접 발품을 팔아 원하던 호텔을 완성하는 동안 구원은 대표 이사로서 모두 진심으로 웃을 수 있는 킹 호텔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호텔 오너가 되어 각자의 일로 바쁜 와중에도 구원과 천사랑은 틈날 때마다 만나며 변함없는 애정을 뽐냈다.구원은 천사랑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매일같이 천사랑의 호텔을 찾아오다 못해 급기야 아르바이트 면접까지 응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평생 함께하고 싶다”며 하지 못했던 프러포즈를 이어가 천사랑을 감동케 했다. 천사랑의 할머니 차순희(김영옥)의 허락까지 받아낸 구원과 천사랑은 마침내 모두의 축복 속에 결혼식을 올리며 완벽한 해피엔딩을 맞이했다.구원과 천사랑 뿐만 아니라 육 남매 역시 저마다의 꿈과 행복을 완성했다. 오평화(고원희)는 후배 이로운(김재원)과 깊은 사이로 발전했고 강다을(김가은)은 가족보다 자신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노상식은 킹호텔 대표 이사 구원의 최측근이자 부장으로 승진하며 탄탄대로를 달렸다. 싸늘하기만 했던 구원과 구화란(김선영), 구일훈(손병호), 한미소(남기애)의 관계도 온기를 되찾았다. 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8.07 08:25
프로야구

'40대에도 어메이징' 최고령 선수의 마지막 축제가 시작된다

2022 KBO리그 올스타전 주인공은 단연 이대호(40·롯데 자이언츠)였다. '빅보이'의 축제는 지금부터 시작이다. 이대호는 지난 15~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올스타전에서 가장 많은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6일 '이대호 은퇴 투어' 행사의 막을 올렸다. KBO리그에서 진행하는 은퇴 투어는 이승엽에 이어 이대호가 역대 두 번째다. 이날 올스타전 클리닝타임에 일본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왕정치(오사다하루) 회장과 제리 로이스터(2008~2010년 롯데 감독), 전준우 등 그와 야구 인생을 함께한 이들의 특별한 영상 메시지가 잠실구장 전광판을 통해 전해졌다. 아내 신혜정 씨가 마이크를 들고 인사말을 하자 이대호는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한 채 눈물을 보였다. '덕분에 감사했습니다'라고 적힌 유니폼을 입은 이대호는 "즐거웠고 행복했습니다. 남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고 더 좋은 사람으로 남겠습니다"라고 했다. 10개 구단 팬이 '이대호 응원가'를 열창했고, 그는 큰절을 올리기도 했다. 드림 올스타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이대호는 마지막 올스타전에서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경기 종료 후엔 10개 구단 선수들이 130㎏ 거구 이대호를 헹가래 쳤다. 이대호는 홈런 레이스에서 우승하며 제대로 '팬 서비스'를 했다. 14일 진행된 홈런 레이스 마지막 타자로 나서, 홈런 5개를 치며 우승했다. 개인 통산 3번째 우승, 동갑내기 김태균(은퇴)과 함께 통산 최다 우승자가 됐다. 김현수(LG 트윈스), 박병호(KT 위즈), 나성범·황대인(이상 KIA 타이거즈·4개) 등 쟁쟁한 홈런 타자를 모두 제쳤다. 팬들은 리그 최고령 타자가 홈런 레이스 우승을 차지하자 환호했다. 이대호는 "잠실구장(2만 3750석 매진)이 가득 찼다. 그 관중이 내 이름을 부르는데, 올해 처음으로 울었다. 행복하고 즐거운 추억을 안고 돌아간다.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대호는 최고의 모습으로 작별인사를 준비하고 있다. 전반기 타율 0.341을 기록, 호세 피렐라(삼성 라이온즈, 0.340)를 제치고 타격 1위에 올랐다. 최다 안타 부문에선 피렐라와 함께 공동 1위(108개)다. 은퇴 시즌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대단한 활약이다. 이대호가 현재 기세를 마지막까지 이어가면 이병규를 제치고 최고령 타격왕에 오를 수 있다. 또한 장효조와 양준혁이 가진 최다 타격왕(4회)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도 있다. 이대호의 이런 활약에 많은 레전드와 팬들이 은퇴를 만류한다. 이대호는 전반기 83경기에서 타율 0.341 11홈런 46타점을 기록했다. 해외 무대 진출 전인 2011년(타율 0.357) 이후 가장 높은 타율을 기록 중이다. 이대호가 꼽는 최고의 해피엔딩은 롯데의 가을 야구다. 이대호는 2001년 입단 후 한국시리즈 무대조차 밟은 적이 없다. 가장 최근 포스트시즌 출장은 2017년이 마지막이다. 롯데는 전반기 6위(승률 0.463)로 마감했다. 약체 예상을 뒤엎고 시즌 초반 2위까지 오른 점을 고려하면 아쉬운 성적이지만, 전반기 막판 4연승을 내달리며 후반기 반전을 예고했다. 그 중심에는 이대호가 있다. 후배들은 '자이언츠의 심장'으로 통하는 이대호의 멋진 피날레를 위해 더 힘을 쏟겠다고 다짐한다. 이대호는 "개인보다 팀이 중요하다. 전반기 팀이 6위를 했으니까 (내 활약도에) 40점을 주겠다"며 "부상 선수가 다 돌아왔으니 후반기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59경기보다 더 뛰고 싶다"고 했다. 롯데는 후반기 59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가을 야구를 하고 싶다는 의미다. 그는 "포스트시즌으로 내 은퇴 경기가 한 경기라도 밀렸으면 한다"고 밝혔다. 올스타전을 시작으로 이대호는 각 구장을 돌며 은퇴 투어를 할 예정이다. 그는 "부담스럽지만 전국에 많은 팬이 있다. 마지막 원정 때 인사드리면 의미 있을 것"이라며 "기회가 되는 한 최대한 사인을 많이 하고 작은 선물이라도 드리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2.07.18 05:16
드라마

'군검사 도베르만' 안보현-조보아, 로맨틱 키스로 복수 피날레

'군검사 도베르만' 안보현과 조보아가 완벽한 복수 피날레를 완성하며 로맨틱한 키스로 마지막을 장식했다. 지난 26일 종영된 tvN 월화극 '군검사 도베르만'은 안보현(도배만)과 조보아(차우인)의 빌런 응징에 이어 로맨스까지 빈틈없이 꽉 채운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최종회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11%, 최고 12.1%, 전국 기준 평균 10.1%, 최고 11%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를 경신,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석권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도 수도권 기준 평균 3.8%, 최고 4.1%, 전국 기준 평균 4.2%, 최고 4.6%를 차지, 변함없이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지켰다.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방송에서 김우석(노태남)의 수류탄 자폭을 막기 위해 몸을 던졌던 안보현(도배만)과 조혜원(양종숙) 부관에게 총을 맞았던 조보아(차우인)는 오연수)노화영)와 김영민(용문구)을 법정에 세우기 위한 마지막 작전에 돌입했다. 이에 맞서는 오연수와 김영민의 반격은 만만치 않았다. 먼저 오연수는 조혜원에게 모든 것을 뒤집어씌우며 가증스러운 가면을 벗지 않았고, 도망자 신세가 된 김영민은 애국회 엑스파일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 동시에 오연수를 압박할 또 다른 카드를 준비하고 있었다. 다행히 이를 미리 간파한 안보현의 한 수 앞선 작전이 성공, 김영민은 수갑을 차게 됐고 애국회 일원들은 서로의 등에 칼을 꽂는 배신 끝에 비극을 맞았다. 그렇게 오연수를 제외한 애국회는 정의 앞에서 처절한 응징을 당했고, 안보현과 조보아의 마지막 사냥감은 오연수를 정조준했다. 최초의 여자 사단장으로 추앙 받았던 오연수는 끝내 피고인 석에 앉았다. 벼랑 끝에 몰린 신세가 됐음에도 오연수는 그 악마성을 잃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아들 김우석을 이용해 혐의를 벗어나려고 하는 오연수에게서는 일말의 죄책감이 느껴지지 않았기 때문. 그 가운데 조혜원은 조보아의 진심 어린 설득 끝에 마음을 바꿨고 법정에서 그동안 오연수가 저질렀던 모든 죄를 낱낱이 증언했다. 여기에 안보현은 오연수를 완벽히 무너뜨릴 마지막 증인으로 김영민을 이용, 복수의 화룡정점을 찍었다. 안보현과 조보아는 오연수의 사형 선고를 받아내며 복수를 완벽하게 이뤄냈고, 조보아는 '레드 우인' 부캐로 벌인 일들에 대한 책임을 지기 위해 법복을 벗는 선택을 했다. 그렇게 1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후, 많은 것들이 변해 있었다. 무사히 깨어난 김우석은 개과천선의 끝을 보여주며 봉사하는 삶을 살고 있었고, 감옥에 수감된 오연수는 김우석이 전해준 편지를 소중히 간직하는 모습을 보여 뭉클함을 선사했다. 그리고 미국에서 경영 공부를 마치고 돌아온 조보아는 당당히 IM 디펜스의 회장 자리를 되찾았다. 무엇보다 변함없이 군검사로 자리를 지키고 있는 안보현과 조보아의 1년 만의 재회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만들기 충분했다. 서로를 향한 마음을 그대로 담은 로맨틱한 키스로 '군검사 도베르만'의 엔딩을 장식했다. 복수를 위해 뭉친 두 군검사는 빌런을 처절하게 응징하며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고, 그 과정에서 차곡차곡 쌓여진 로맨스 서사를 뜨거운 키스로 완성, '군검사 도베르만'다운 스타일로 벅찬 피날레를 선물했다. 대한민국 첫 밀리터리 법정 활극이라는 장르의 새 역사를 썼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4.27 10:11
연예

채정안, '월간집' 마지막 현장 비하인드 컷…완벽한 피날레

배우 채정안이 완벽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지난 5일 종영된 JTBC 수목극 '월간 집'에서 13년 차 매거진 에디터 여의주로 활약한 채정안의 훈훈한 마지막 촬영 현장 비하인드 컷이 공개됐다. 채정안은 화려한 컬러의 상의와 독특한 액세서리를 매치해 사랑스러우면서도 개성 강한 오피스룩을 소화하고 있는가 하면, 고급스러운 디자인의 웨딩드레스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등 빈틈없는 비주얼을 자랑하고 있다. 촬영 쉬는 시간에는 '월간 집' 사무실에서 동료 배우, 스태프들을 살뜰히 챙기며 언니미(美)와 여유로움이 담긴 눈빛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의 현장을 고스란히 전했다. 사무실 장면뿐만 아니라 웨딩 사진 촬영, 신혼집에서의 마지막 촬영까지도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비혼주의자이자 욜로족이었던 극 중 채정안(여의주)은 동료 에디터 안창환(남상순)과의 깜짝 결혼으로 해피엔딩을 맞았다. 밝은 에너지와 통통 튀는 겉모습과 달리 남모를 아픔과 외로움을 내면에 가진 입체적인 캐릭터를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소화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월간 집'을 마무리한 채정안은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8.07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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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MSG워너비, 유종의 미…土 TV화제성 6주 연속 1위

'놀면 뭐하니?'가 6주 연속 토요일 비드라마 TV화제성 1위를 차지하며 MSG워너비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MSG워너비는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 3주 연속 1위에 등극했다. TV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 자료에 따르면 '놀면 뭐하니?'가 7월 3주 토요일 비드라마 부문에서 22.99%의 점유율로 1위에 올랐다. MSG워너비의 피날레 무대가 눈물과 감동을 안기며 비드라마 전체 2위, 동영상 화제성 1위를 차지했다. '놀면 뭐하니?'는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 6.5%(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예능 프로그램 왕좌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지난 17일 방송에는 SG워너비, 빅마마가 출격한 '톱10귀 콘서트' 무대부터 1집 공식 활동을 마무리한 MSG워너비, 유야호의 모습이 담기며 더할 나위 없는 해피엔딩으로 지난 4개월 여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놀면 뭐하니?'는 제32회 도쿄 올림픽 중계 여파로 약 3주 동안 휴방하고, 8월에 새로운 프로젝트로 돌아온다. 이번 조사는 TV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방송 중이거나 방송 예정인 비드라마 188편을 대상으로 뉴스 기사, 블로그/커뮤니티, 동영상, SNS에서 발생한 네티즌 반응을 분석해 지난 19일 발표한 결과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7.2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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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사랑 다 잡았다"…'철인왕후' 꽉 닫힌 해피엔딩 피날레

완벽한 해피엔딩이다. 14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 tvN 토일드라마 ‘철인왕후’는 치열한 사투 끝에 제자리를 찾은 김소용(신혜선)와 철종(김정현), 현대로 무사 귀환한 저 세상 영혼 장봉환(최진혁)까지 더할 나위 없는 해피엔딩을 선사했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이들의 모습은 유쾌한 웃음 그 이상의 여운을 남기며 오래도록 기억될 마침표를 찍었다. 시청률도 터졌다. 20회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18.6% 최고 20.5%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를 경신,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로 완벽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전국 기준 또한 자체 최고 기록인 평균 17.4% 최고 19.3%로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역대 tvN 드라마 시청률 5위에 해당하는 기록으로 10대에서 50대에 이르기까지 남녀 전 연령층에서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싹쓸이,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날 진상품 수레를 통해 무사히 궁궐에 입성한 김소용과 철종은 앞당겨진 즉위식에 당황했다. 그러나 옥새를 훔친 김소용의 묘수가 다시 빛을 발했다. 궁 밖에서 최루탄으로 연막작전을 펼치며 경계를 흩트려놓는 작전도 대성공이었다. 즉위식은 실패로 돌아갔고, 분노한 김좌근(김태우)이 철종과 맞섰지만 역부족이었다. 철종은 김좌근에게 살아남아 치욕스러운 삶을 살라는 형벌을 내렸고, 역모를 꾀한 부패 세력을 모두 도려냈다. 목숨이 위태로웠던 김소용과 태아 역시 안정을 찾으며 모든 것이 제 자리를 찾기 시작했다. 궁궐에는 새바람이 불었다. 더 좋은 세상을 위한 철종의 꿈은 계획대로 조금씩 이뤄지고 있었고, 중전 김소용 역시 내명부의 개혁에 힘썼다. 불합리한 것들을 바로 잡아가는 두 사람의 모습은 새로운 세상에 대한 희망을 보여주며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안겼다. 사소한 변화도 있었다. 몸에 갇혀 있었던 저 세상 영혼이 찐소용의 본성을 일깨운 듯, 김소용은 적극적인 중전이 됐다. 불쑥 튀어나오는 거친 언행이 부작용이라면 부작용이지만, 온갖 금기와 가문의 둘레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지난날과 달라진 그의 모습은 미소를 자아냈다. 여기에 한 시도 떨어지지 못하는 김소용과 철종의 깊어진 사랑은 마지막까지 꽉 찬 설렘을 선물했다. 최후의 결전을 앞두고 현대로 소환된 장봉환에게도 변화가 있었다. 식자재 비리 정황으로 쫓기던 용의자에서 공익 제보자가 되어 있었던 것. “자신의 삶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다 보면 어느새 세상도 바뀌는 법이다”라는 장봉환의 모습은 또 다른 의미의 깊은 여운을 남겼다. 신박한 설정을 웃음으로 승화시킨 배우들의 열연도 놀라웠다. 신혜선은 현대의 자유분방한 영혼이 깃든 김소용으로 변신해 전무후무한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다양한 상황과 감정의 편차를 깊이 있게 표현하는 그의 노련한 연기는 물론, 사소한 몸짓 하나만으로도 폭소를 유발한 하드캐리에 호평이 쏟아졌다. 두 얼굴의 임금 철종으로 분한 김정현 역시 진가를 입증했다. 김정현은 냉·온탕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변화무쌍한 연기로 극의 무게중심을 탄탄히 잡았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2.15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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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위험한 아내' 김정은♥최원영, 해피엔딩 자체 최고 피날레

'나의 위험한 아내' 김정은과 최원영이 서로의 소중함을 깨닫고 영원의 사랑을 약속하는 해피엔딩을 맞았다. 지난 24일 방송된 MBN-웨이브(wavve) 월화극 '나의 위험한 아내' 최종회는 순간 최고 5.2%, 전체 3.6%(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날 방송에는 김정은과 최원영을 비롯해 극중 모든 부부들이 가장 어렵게 사랑하는 방식인 결혼 유지를 택하는 현실적인 엔딩이 그려졌다. 심혜진(하은혜)이 김정은(심재경)을 납치해 집안에 휘발유를 뿌려 불을 붙이려던 순간, 최원영(김윤철)이 기적적으로 김정은을 찾은 데 이어 윤종석(조민규)까지 50억이 든 가방을 들고 집으로 들이닥치면서, 네 사람이 운명의 조우를 했다. 심혜진이 윤종석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한 후 라이터를 던져 불이 붙이자 윤종석은 몸을 날려 불을 껐지만, 심혜진은 김정은을 향해 칼을 들고 달려들었다. 이때 최원영이 김정은 대신 칼을 맞고 쓰러졌고 분노한 김정은이 심혜진과 윤종석을 향해 달려간 순간 양초가 바닥으로 떨어지며 집에 불이 났다. 그로부터 3개월 후 화재 속 가까스로 구출된 김정은은 재활치료에 힘을 썼고, 최원영 역시 무사히 회복해 목숨을 건졌다. 두 사람은 모든 것을 잃었지만 최원영 누나의 치킨 집에서 함께 지내며 단란한 가정의 행복을 맛봤다. 김정은은 '레스토랑도 넘기고 50억도 잃어버렸지만, 전혀 아쉽지 않다. 잃어버릴 뻔했던 남편을 찾았으니'라는 말로 진짜 행복을 되찾은 데에 대한 기쁨을 만끽했다. 그러나 이후 최원영은 김정은이 20년 전 프랑스 유학 시절 납치 보험에 가입했으며, 납치 사건과 방화 사고가 일어남에 따라 무려 160억을 수령하게 됐다는 사실을 알고 경악했다. 앞서 김정은이 양초를 떨어트린 당시 집안엔 불이 붙지 않았고, 김정은이 심혜진 부부에게 손을 잡자고 설득한 뒤 방화를 일으켰으며, 두 사람에게 50억을 갖고 떠나라했던 사실이 밝혀졌던 것. 더욱이 김정은 부모님의 사망 후 보험 계약이 변경되면서 '수령인은 배우자로 한다'는 조항이 추가됐다. 새로운 조항 'No.31'이 김정은이 말했던 'N31'의 진짜 의미였으며, 지금까지의 모든 계획이 이를 위함이었음을 알게 된 최원영은 평생에 걸쳐 알아가도 모자랄, 가깝고도 먼 존재 아내의 이면을 새삼 깨달으며 감탄했다. 최원영은 본업인 셰프의 자리로 돌아갔고, 김정은은 최원영과 원 테이블 다이닝을 차리고 쇼핑몰 CEO로 활동하는 등 누군가의 아내가 아닌, 결혼의 안과 밖의 중심의 존재가 되는 새로운 변화를 맞았다. 어느덧 다다른 결혼 10주년 기념 식사 자리, 두 사람은 여전히 굳건한 믿음과 미묘한 불신 사이를 오가면서도, 죽음이 갈라놓을 때까지 영원을 맹세하는 해피엔딩을 맞아 짙은 여운을 안겼다. 제작사 키이스트 측은 "지치고 힘든 시기, 시청자 여러분께서 잠시나마 설렘 가득한 마음으로 기다리는 작품이 된다면 참 기쁘겠다는 생각이었다. 생각보다 더욱 뜨거운 지지와 성원을 보내줘 더없이 행복했다. 시청자 여러분의 응원과 사랑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던 날들이었다. 끝까지 함께 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전한다"는 마지막 소감을 전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1.25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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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저녁 같이 드실래요?' 송승헌♥서지혜 해피엔딩 불구 아쉬움多

'저녁 같이 드실래요?' 송승헌, 서지혜가 해피엔딩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이야기는 행복하게 끝났지만 드라마 자체로는 아쉬움이 많은 작품이었다. 지난 5월 25일 방송분(6.1%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이 시청률 자체 최고였고 이후엔 3~4%를 오갔다. 14일 종영된 MBC 월화극 '저녁 같이 드실래요?'에는 예지원(남아영)과 박호산(키에누)의 결혼식에 참석했던 송승헌(김해경), 서지혜(우도희)가 푸드트럭에서 저녁을 함께 먹는 모습이 그려졌다. 달콤한 저녁 식사를 함께했다. 송승헌은 이 자리에서 서지혜와의 첫 만남을 떠올리며 "나랑 매일 저녁 같이 먹자"고 프러포즈를 했다. 이에 서지혜가 응하며 종영을 맞았다. 아름다운 제주도 노을을 배경으로 두 사람의 모습이 어우러지며 그야말로 감탄을 자아낸 피날레였다. 하지만 '저녁 같이 드실래요?'는 여러 허점이 있는 드라마였다. 초반엔 송승헌과 서지혜가 우연을 거듭하며 인연을 쌓아갔다. 저녁을 함께 먹게 되는 과정 그 자체가 전형적인 그간의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에서 봐왔던 클리셰였다. 클리셰가 난무했고 캐릭터들 역시 신선함을 주기엔 한계가 있었다. 훼방꾼 손나은(진노을)과 이지훈(정재혁)의 캐릭터를 공감이나 연민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아닌 주로 긴장감을 높이는 갈등 캐릭터로 전면에 활용한 점도 아쉽다. 뻔한 스토리 전개와 거듭되는 인물 간 갈등 요소에 대한 피로함이 쌓이며 시청자는 떠나갔다. 화제성이나 시청률 면에서 아쉬움이 남는 작품이 됐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7.15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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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오 마이 베이비' 종영…장나라♥고준, 진짜 행복 찾았다

'오 마이 베이비' 장나라와 고준이 인생에 있어 자신들이 찾던 '진짜 행복'을 찾으며 마침표를 찍었다. 그토록 난임을 극복하길 바라던 두 사람은 끝내 그 꿈을 이뤄냈다. 2일 종영된 tvN 수목극 '오 마이 베이비'에는 장나라(장하리)와 고준(한이상)이 3개월 만에 재회해 다시금 사랑을 키워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고준은 장나라에 일방적인 이별을 고하고 자취를 감췄던 터. 하지만 안간힘을 써봐도 마음의 정리는 되지 않았다. 그럴수록 더 보고 싶고 그리워졌다. 용기를 냈다. 고준은 "사랑한다면서 미안해하고 불안해하고 이제 이런 거 그만하고 싶다. 불행해지더라도 당신 옆에 있고 싶다"고 말했다. 아이를 너무도 원했던 장나라도 "아이가 있든 없든 남자가 있든 없든 내가 행복해지고 싶다"는 답을 찾아냈다. 두 사람의 공통분모 '행복'이 이들의 관계를 더욱 끈끈하게 했다. 고준은 난임 치료에 열을 올렸고 이것이 호전을 보였다. 정상에 가까운 수준이 되어 임신 준비를 하자는 긍정적인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두 사람은 동거를 하던 사이. 엄마 김혜옥(이옥란)을 비롯한 주변인들이 태몽을 꿨고 장나라는 그토록 꿈꾸던 임신에 성공했다. 만삭의 모습으로 병원에 간 장나라, 고준의 모습이 피날레를 장식하며 미소 짓게 했다. 잡지 폐간은 막지 못했다. 어떻게든 잡지를 살리기 위해 마지막까지 애썼으나 현실적인 벽은 컸다. 이후 장나라는 '오 마이 베이비'라는 잡지를 창간했고 절친 이미도(김은영)와 함께 이를 이끌어갔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행복한 가정 꾸리기, 좋아하는 일을 위해 뜨거운 열정 쏟기 등 누구보다 행복하기 위해 노력했던 장나라. '오 마이 베이비' 마지막을 해피엔딩으로 수놓으며 시청자에게도 행복한 추억을 선물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7.03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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