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검사 도베르만' 안보현과 조보아가 완벽한 복수 피날레를 완성하며 로맨틱한 키스로 마지막을 장식했다.
지난 26일 종영된 tvN 월화극 '군검사 도베르만'은 안보현(도배만)과 조보아(차우인)의 빌런 응징에 이어 로맨스까지 빈틈없이 꽉 채운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최종회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11%, 최고 12.1%, 전국 기준 평균 10.1%, 최고 11%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를 경신,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석권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도 수도권 기준 평균 3.8%, 최고 4.1%, 전국 기준 평균 4.2%, 최고 4.6%를 차지, 변함없이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지켰다.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방송에서 김우석(노태남)의 수류탄 자폭을 막기 위해 몸을 던졌던 안보현(도배만)과 조혜원(양종숙) 부관에게 총을 맞았던 조보아(차우인)는 오연수)노화영)와 김영민(용문구)을 법정에 세우기 위한 마지막 작전에 돌입했다. 이에 맞서는 오연수와 김영민의 반격은 만만치 않았다. 먼저 오연수는 조혜원에게 모든 것을 뒤집어씌우며 가증스러운 가면을 벗지 않았고, 도망자 신세가 된 김영민은 애국회 엑스파일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 동시에 오연수를 압박할 또 다른 카드를 준비하고 있었다. 다행히 이를 미리 간파한 안보현의 한 수 앞선 작전이 성공, 김영민은 수갑을 차게 됐고 애국회 일원들은 서로의 등에 칼을 꽂는 배신 끝에 비극을 맞았다.
그렇게 오연수를 제외한 애국회는 정의 앞에서 처절한 응징을 당했고, 안보현과 조보아의 마지막 사냥감은 오연수를 정조준했다. 최초의 여자 사단장으로 추앙 받았던 오연수는 끝내 피고인 석에 앉았다. 벼랑 끝에 몰린 신세가 됐음에도 오연수는 그 악마성을 잃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아들 김우석을 이용해 혐의를 벗어나려고 하는 오연수에게서는 일말의 죄책감이 느껴지지 않았기 때문. 그 가운데 조혜원은 조보아의 진심 어린 설득 끝에 마음을 바꿨고 법정에서 그동안 오연수가 저질렀던 모든 죄를 낱낱이 증언했다. 여기에 안보현은 오연수를 완벽히 무너뜨릴 마지막 증인으로 김영민을 이용, 복수의 화룡정점을 찍었다. 안보현과 조보아는 오연수의 사형 선고를 받아내며 복수를 완벽하게 이뤄냈고, 조보아는 '레드 우인' 부캐로 벌인 일들에 대한 책임을 지기 위해 법복을 벗는 선택을 했다.
그렇게 1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후, 많은 것들이 변해 있었다. 무사히 깨어난 김우석은 개과천선의 끝을 보여주며 봉사하는 삶을 살고 있었고, 감옥에 수감된 오연수는 김우석이 전해준 편지를 소중히 간직하는 모습을 보여 뭉클함을 선사했다. 그리고 미국에서 경영 공부를 마치고 돌아온 조보아는 당당히 IM 디펜스의 회장 자리를 되찾았다. 무엇보다 변함없이 군검사로 자리를 지키고 있는 안보현과 조보아의 1년 만의 재회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만들기 충분했다. 서로를 향한 마음을 그대로 담은 로맨틱한 키스로 '군검사 도베르만'의 엔딩을 장식했다.
복수를 위해 뭉친 두 군검사는 빌런을 처절하게 응징하며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고, 그 과정에서 차곡차곡 쌓여진 로맨스 서사를 뜨거운 키스로 완성, '군검사 도베르만'다운 스타일로 벅찬 피날레를 선물했다. 대한민국 첫 밀리터리 법정 활극이라는 장르의 새 역사를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