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선수단이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구단 제공 '젊은 피'를 앞세운 두산 베어스가 3연승을 달리며 4위를 사수했다.
두산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서 투타 조화를 앞세워 8-3으로 이겼다. 두산은 이번 3연전에서 2승 1무를 기록, 4위로 도약했고 LG와의 상대전적도 7승 4패 1무로 열세를 조금 만회했다.
두산 선발 투수 웨스 벤자민은 6이닝 4피안타 8탈삼진 3실점으로 6월 25일 한화 이글스전 이후 승수를 쌓아, 시즌 5승(7패)을 달성했다. 지난달 리그 평균자책점 1위였던 그는 이날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로 승리를 이끌었다. 벤자민이 2일 잠실 LG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구단 제공 타선은 총 13안타를 뽑아 벤자민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리드오프 김대한을 포함해 박준순, 김민석이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쳤다. 조수행은 3-3 동점 적시타를 비롯해 2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두산은 1회 말 리드오프 김대한과 후속 오명진의 연속 안타 이후 2사 1·3루에서 김민석의 적시타로 앞서갔다. 2회에는 유니오 세베리노의 볼넷과 조수행의 희생 번트로 만든 찬스에서 김대한이 1타점 적시타를 쳤다.
LG는 3회 초 이주헌이 두산 벤자민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동점 홈런(시즌 4호)을 뽑았다. 4회에는 1사 1루에서 송찬의 1타점 2루타로 역전했다. 두산 박찬호가 2일 잠실 LG전에서 안타를 치고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사진=구단 제공 두산은 4회 말 빅이닝을 만들며 승기를 가져왔다. 선두 안재석의 2루타를 시작으로 세베리노의 볼넷, 조수행의 동점 2루타가 터졌다. 박찬호의 결승 2타점 적시타로 5-3을 만들었고, 2사 후에는 박준순의 1타점 적시타로 분위기를 확실히 끌고 왔다.
두산은 7회 1사 1, 3루에서 안재석의 1루수 앞 땅볼 때 2루로 향한 김민석이 협살에 걸린 사이 3루 주자 정수빈이 홈을 파고들었고, LG 2루수 신민재의 홈 송구 방향이 어긋나면서 7-3으로 달아났다. 또한 8회에는 1사 후 볼넷으로 출루한 박찬호가 2루, 3루 연속 도루에 성공한 뒤 김대한의 우익수 뜬공 때 득점을 추가했다. 두산 김대한이 2일 잠실 LG전에서 타격하고 있다. 사진=구단 제공 LG는 이날 선발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가 4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고, 내야 수비가 어수선한 모습을 보였다.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중 3연전을 우세 시리즈로 장식하며 8연패에서 탈출한 LG는 '잠실 라이벌' 두산과의 주말 3연전에서 완패를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