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채널 ‘요정재형’ 캡처 배우 정은채가 금수저 집안이라는 오해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2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는 SBS 새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2’의 주연 배우 안보현, 정은채가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정은채는 중학교 시절 부모님의 권유로 영국 유학을 떠났다고 밝혔다. 그는 “언어 장벽도 높았고 당시에는 동양인도 많지 않았다”며 “원래는 외향적인 성격이었는데 유학 생활을 하면서 내성적으로 바뀌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기숙사 생활을 하며 말수가 많이 줄었다. 대신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 말보다 그림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아 자연스럽게 미술을 전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은채는 유학 경험이 배우라는 꿈으로 이어졌다고도 말했다. 그는 “학교가 도시와 떨어진 곳에 있어 바깥세상과 단절된 느낌이었다.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다 보니 작품을 보면서 세상과 연결되는 기분을 느꼈고, 그때 배우를 꿈꾸게 됐다”고 밝혔다.
배우의 길을 선택하는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정은채는 “가족들의 반대가 컸다. 굳이 어려운 길을 갈 필요가 있냐며 만류하셨지만, 하고 싶은 마음이 커 오디션을 꾸준히 봤다”며 “전공이 연기가 아니어서 단편영화와 학생영화에 출연하며 하나씩 경험을 쌓았다”고 말했다.
또 학교를 그만둔 뒤에는 서울에 있는 오빠 집에서 생활하며 과외 아르바이트를 병행했다고 전했다.
특히 영국 유학 이력으로 인해 따라붙었던 금수저 이미지에 대해서도 솔직한 입장을 밝혔다. 정은채는 “집 평수까지 줄여가며 공부를 시켜주셨다. 아버지는 평범한 직장인이셨고, 부모님께는 정말 쉽지 않은 선택이었을 것”이라며 “제가 직접 돈을 벌고 사회생활을 해보니 부모님이 얼마나 큰 희생을 하셨는지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를 듣던 안보현은 “그렇게 안 보이는데 단편영화도 정말 많이 찍었더라”며 정은채의 꾸준한 도전에 감탄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