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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축덕 조나단 X 넉살 X 코미꼬, 스페인 간다…6월 6일 첫 공개 [공식]

스페인 라리가 직관길에 나선 세 남자 조나단, 넉살, 코미꼬의 성덕 실현 버라이어티 쿠팡플레이 ‘순례자들 in Spain’이 오는 6월 6일 오후 8시 첫 공개된다.‘순례자들 in Spain’은 축구에 진심인 세 남자 조나단, 넉살, 코미꼬의 설렘 가득한 스페인 라리가 직관기를 다룬 성덕 실현 버라이어티 예능이다. K리그, 스페인 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스 리그 1까지, 다수의 축구 중계는 물론 쿠팡플레이 예능 ‘슈팅스타’를 통해 국내 스포츠 팬들의 지지를 얻고 있는 쿠팡플레이가 축구팬의 ‘로망’을 정조준한 유럽 축구 직관기 ‘순례자들 in Spain’으로 다시 한번 축덕들에게 설렘을 선사한다.축구 팬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꿈꿔봤을 ‘라리가 직관 성지 투어’에 조나단, 넉살, 코미꼬가 함께한다. 단순한 여행을 넘어, 축구에 대한 진심을 가진 세명의 출연자가 팬의 시선으로 직접 현장을 누비며 생생한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조나단, 넉살, 코미꼬는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축구에 대한 애정을 꾸준히 드러내 온 인물들로, ‘순례자들 in Spain’ 에서도 그 열정을 아낌없이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이들이 ‘축덕’의 입장에서 경험하는 라리가 현장은 팬들에게 색다른 재미와 공감을 선사할 전망이다. ‘조선 캉테’ 조나단은 열정 넘치는 플레이를 선보이며, 라리가 선수들과의 교류에서도 중심축을 맡아 웃음을 책임진다. 재치 있는 입담으로 무장한 ‘입축구’ 넉살은 본업 래퍼답게 한마디 한마디에 해설진급 분석과 예능감을 풀어내며 팀의 브레인 역할을 예고한다. 여기에 핵심 키플레이어 ‘유사 현지인’ 코미꼬 는 예측 불가한 리액션과 하이텐션으로 무장한 반전 매력을 통해 피지컬은 부족해도 예능 포지션만큼은 확실하게 책임질 예정이다. 이에 “축구에 대한 열정만큼은 누구보다 자신 있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낸 조나단은, 촬영이 끝난 후 “정말 잘한 선택이었다. 축덕의 입장으로 그 어떤 촬영보다 설렜다”라고 진심 어린 감동을 남겼다. 넉살 역시 “라리가 직관은 제 인생 버킷리스트였다. 그걸 예능으로 하게 될 줄은 몰랐다”라며 팬심 가득한 소감을 전했고, 코미꼬는 “처음엔 긴장했는데, 축구 이야기만 나오면 텐션이 폭발하더라”며 특유의 리액션으로 기대감을 더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15 08:42
프로농구

KPA, ‘국대 슈터’ 이근휘와 매니지먼트 계약

매니지먼트사 키플레이어에이전시(KPA)가 15일 국가대표 슈터 이근휘(부산 KCC)와 계약했다고 전했다.KPA는 “이근휘는 마산고와 한양대를 거쳐 2020년 전주 KCC(현 부산 KCC)에 입단한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팀의 핵심 슈터로 자리 잡았다. 2024 KBL 올스타전 3점슛 콘테스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리그 최고의 3점 슈터로 평가받았고, 이번 시즌에도 3점슛 성공률 전체 1위를 기록하며 KCC 공격의 중요한 옵션으로 활약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이근휘는 2월 대한민국 남자 농구 국가대표팀에도 선발돼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 윈도-3에 나설 전망이다.KPA는 “이번 계약을 통해 이근휘가 경기장 안팎에서 더욱 안정적인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단순한 계약 협상 자문만이 아니라, 선수의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하는 마케팅 및 커리어 관리, 부상 예방과 재활 지원은 물론, 세금 및 재정 설계, 법률적 검토까지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하며 선수의 커리어를 전방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이근휘는 KPA를 통해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해서 팀과 국가대표로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KPA 관계자는 “이근휘는 KBL에서 꾸준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으며, 국가대표 선발을 계기로 더 큰 무대에서 도전할 준비가 되어 있다. KPA는 선수가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세밀한 관리와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02.15 12:01
프로축구

"잔류에 만족 않는다" 도약 꿈꾸는 대전, 1라운드서 포항 상대 '징크스 탈출' 노린다

프로축구 대전하나시티즌이 오는 15일 포항 스틸러스와 마주한다.대전은 오는 15일 오후 1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1라운드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만난다. 지난 시즌 대전은 승점 48점(12승 12무 14패, 43득점 47실점)을 획득하며 8위에 올라 K리그1 잔류에 성공했다.강등 위기를 맞았던 대전은 황선홍 감독이 오고 반등에 성공했다. 파이널 라운드 무패라는 호성적 속 최종 8위에 올라 시즌을 마무리했다. 황선홍 감독은 “우선 목표는 잔류였지만, 잔류에 만족하지 않는다. 대전의 시대는 아직 오지 않았다”고 하면서 2024시즌을 발판 삼아 2025시즌 확실한 도약을 예고했다.대전은 겨울이적시장의 적극적 영입을 통해 야망을 드러냈다. K리그1 최고 스트라이커이자 국가대표 공격수 주민규를 영입했다. ‘코리아컵 우승 청부사’ 정재희도 데려왔다. 센터백, 레프트백 모두 가능한 박규현을 디나모 드레스덴에서 영입했고 하창래, 임종은까지 데려오면서 수비 보강에 성공했다.밥신을 완전 영입했고 김현우, 안톤 등 핵심 자원들과 재계약에 성공했다. 윤도영, 이준규를 비롯한 전도유망한 선수들의 성장세도 기대가 되는 대전이다. 확실한 보강을 통해 관심을 모은 대전은 2025시즌 첫 경기인 포항전부터 승리를 노린다.포항은 주중에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를 치렀다. 0-4로 대패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체력 부담을 안은 상황에서 대전과 만난다. 대전은 지난 시즌 포항과 1무 2패를 기록하고 최근 10경기에서 2무 8패, 승리가 없다.포항 징크스를 깨려고 한다. 지난 시즌 황선홍 감독과 함께 인천 유나이티드, 광주FC 징크스를 깨는 등 상대 전적에서 완전히 밀렸던 팀을 잡으며 분위기를 끌어올린 바 있다. 포항 징크스를 깨고 2025시즌을 시작한다면 그보다 좋을 수 없다.키플레이어는 주민규다. 등번호 10번 유니폼을 입고 뛸 주민규는 나이를 고려해도 여전한 폭발력을 지니고 있다. 부진했다고 평가되던 지난 시즌도 리그 10골을 기록하면서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포항전부터 나서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2.14 14:12
프로야구

예비 명단에도 없었던 박동원, 대표팀 공·수 키플레이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한국 대표팀 키플레이어는 '맏형' 박동원(34·LG 트윈스)이다. 박동원은 지난 1일 서울 구로구 잠실구장에서 열린 쿠바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4번 타자·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1~4회까지 투수 곽빈·김택연(이상 두산 베어스)·유영찬(LG)의 무실점 투구를 이끌었고, 3회 타석에선 깔끔한 좌전 안타를 쳤다. 투·타에서 활약하며 이날 대표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박동원은 6번 타자·포수로 나선 2일 쿠바와의 2차전에서도 2루타를 쳤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부터 젊은 선수 위주로 대표팀을 구성했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과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을 대비하려면, 20대 초·중반 젊은 선수들이 국제대회 경험을 많이 쌓아야 한다고 봤다. 9월 초 발표된 프리미어12 대표팀 예비 명단(60명)에도 대부분 젊은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훈련 소집 명단(35명)에는 '30대 중반' 박동원이 포함됐다. 류중일 감독은 이에 대해 "(1999년생 젊은 포수) 김형준이 많이 성장했지만, 중심을 잡아줄 포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류중일 감독은 박동원을 대표팀 핵심 선수로 활용하고 있다. 소집 첫날부터 4번 타순 적임자를 두고 고민했는데, 첫 실전(1일 쿠바전) 경기부터 박동원을 4번 타자로 내세웠다. 류 감독은 박동원에 대해 "파워가 좋아서 어떤 구장에서도 타구를 담장 밖으로 넘길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한 바 있다. 박동원은 KBO리그에서 최근 2시즌 연속 20홈런을 쳤다. 안방에서는 투수들의 든든한 지원군이다. 대표팀 선발 투수 임찬규(LG)는 "국제대회에는 ABS(자동볼판정시스템)이 없지만, (박)동원이 형이 워낙 노련해 심판의 성향을 잘 파악해 리드를 해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프로 데뷔 뒤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대회에 나가는 박동원도 의욕이 넘친다. 그는 "모두 후배들이지만, 내가 배우는 게 더 많은 것 같다. 다른 팀 선수들과 함께 야구해 즐겁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1.05 10:07
프로축구

‘매 경기가 결승전’ 제주, 수비로 위기 그림자 지운다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가 광주FC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제주는 오는 22일 오후 4시 30분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광주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31라운드를 벌인다. 30라운드 종료 기준 제주는 11승 2무 17패 승점 35점으로 리그 8위. 강등권(10~12위) 그림자에서 자유롭지 않다. 9위 대전하나시티즌(승점 34점)이 승점 1점 차로 따라 붙었고, 최하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31점)와의 격차도 승점 4점에 불과하다. 파이널 라운드 전까지 3경기가 남은 가운데 강등권과의 격차를 더 벌리는데 주력해야 한다.일단 광주와의 악연을 끊어야 한다. 제주는 최근 광주전 3연패 및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에 시달리고 있다. 승리의 초대장은 무실점이다. 제주는 올 시즌 거둔 11승에서 무실점 승리가 무려 8승에 달한다. 무실점 경기에서는 단 한 번의 무승부조차 없다. 25라운드 울산HD전과 29라운드 김천상무전에서도 1-0 승리를 거두며 강팀과의 맞대결에서 더욱 높은 집중력을 보여줬다. 지난 30라운드 대구FC전에서 4골을 허용하며 흔들렸던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수비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지난 대구전에서 라볼피아나 전술의 키플레이어로 출전했던 이탈로가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지만, 간판 수비수 임채민이 기다리고 기다렸던 부상 복귀전을 소화했다. 임채민은 후반 34분 전성진을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 임채민은 제주의 변형 쓰리백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도맡는 선수다. 압도적인 피지컬(1m88cm, 82㎏)을 자랑하는 임채민이 중앙에서 중심으로 잡아주면 공수 전환에서도 왼발 센터백 송주훈의 빌드업이 더욱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다. 또한 전술 변화에 따라 홍준호를 '수트라이커'로 활용할 수 있는 옵션도 제공할 수 있다. 임채민은 구단을 통해 “지금은 매 경기가 결승전이다. 이러한 경기의 흐름은 수비가 가장 중요하다. 제주는 올 시즌에도 무실점을 거뒀을 때 100% 승률을 자랑했다. 특히 광주가 주중 ACLE 무대에서 요코하마를 상대로 7골을 터트리면서 기세를 올리고 있기 때문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 만약 광주를 상대로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다면 다시 긍정적인 흐름을 탈 수 있다고 본다.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위기를 맞이했지만 우리는 서로를 믿고 더욱 단단해지겠다. 팬들에게 반드시 승리를 선사하겠다”라고 전의를 불태웠다.김우중 기자 2024.09.21 08:00
영화

고민시, 예능서 일 잘하던 '을' 본업선 광기 연기 '갑'

“진짜 미쳤다”, “왜 대세인지 단번에 알 수 있다”, “눈이 돌았다. 진짜 사이코인 줄 알았다”, “연기를 잘하는 건 물론이고 이제 깊이도 있다”….넷플릭스 새 시리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이하 ‘아없숲’) 속 고민시를 향한 평가다. tvN 예능 ‘서진이네2’ 황금 인턴으로 활약 중인 고민시가 신작 ‘아없숲’으로 돌아왔다. 그간 본 적 없는 얼굴로 인생 캐릭터를 경신하며 본업 ‘존잘러’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줬다는 평가다.지난 23일 공개된 ‘아없숲’은 한여름 펜션을 찾아온 수상한 손님으로 인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서스펜스 스릴러​를 표방하는 이 드라마에서 고민시는 핵심 빌런 성아를 연기했다. 극중 성아는 영하(김윤석)의 펜션을 찾은 불청객으로, 부와 권력을 가진 기득권자로 묘사된다.고민시는 성아를 통해 한 번 보면 잊을 수 없는 광기의 얼굴을 그려낸다. 자신의 심기를 건드리면 곧바로 무력을 가해 눈앞에서 제거한다. 진짜 무서운 건 잔혹한 행위 자체가 아니다. 전 남편을 죽이겠다고 소화기를 던진 후 무심하게 비비는 눈, 살인을 저지르고 이어지는 비릿한 웃음 같은 것들이다. 성아는 감정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빌런의 전형에서도 벗어난다. 성아를 구축하는 핵심 감정은 결핍과 불안이다. 고민시는 성아의 광기를 집요하게 발산해 내는 동시에 흔들리는 눈동자로 끊임없이 사랑을 갈구한다. 정서적 모순과 취약함으로 직조한 광기는 서사의 풍성함을 채우고 장르적 재미를 발생시킨다. 이 같은 결과물은 고민시가 그간 쌓아온 공력에 기반한다. 지난 2017년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로 데뷔한 그는 수년 동안 다양한 작품에서 조·단역으로 활약하며 내공을 쌓았다. 대중에게 각인된 건 2020년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 홈’을 통해서였다. 고민시는 말간 얼굴로 반항적인 10대 소녀 은유를 빚어내며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이어 드라마 ‘오월의 청춘’에서 내밀한 감성 연기를 펼치며 배우로서 잠재력을 증명한 고민시는 류승완 감독의 영화 ‘밀수’에서 다방 마담 옥분을 소화, 작품 특유의 활기와 재미를 유난스럽지 않게 살려내는 놀라운 능력을 보여줬다.그의 활약은 ‘밀수’ 전후로 선보인 ‘스위트 홈’ 새 시즌에서도 계속됐다. 시즌1보다 한결 차분하고 무게감 있는 얼굴로 프레임 한 가운데 선 고민시는 은유의 심리적, 태도적 변화를 자연스럽게 그려내며 시리즈의 질주 속 자신만의 성과를 챙겼다. 이렇게 켜켜이 쌓은 실력은 ‘아없숲’을 통해 마침내 터졌다. 고민시는 ‘아없숲’으로 자신의 연기 스펙트럼을 확장하며 또 한 번 배우 인생의 변곡점을 찍었다. ‘밀수’에서 보여줬던 능수능란한 몸짓 연기는 한층 유연해졌고, 고전적이고 청순했던 분위기는 흉내낼 수 없는 농염함으로 갈아치웠다. 현 충무로 감독들이 가장 사랑하는 여배우라는 말이 그냥 흘러나온 우스갯소리가 아님을 증명해 낸 셈이다.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아없숲’은 단연 고민시의 작품이다. 고민시는 캐릭터가 어떻게 괴물이 되는지를 핵심적으로 보여준다. 엄청난 몸싸움들도 감내하면서 흐트러지지 않게 감정선을 유지한다”며 “이제 고민시라는 배우는 ‘아없숲’ 전후로 나뉠 거다. 굉장히 연기적으로 성장했고, 이제 원톱 주연으로도 손색없다는 걸 직접 보여줬다”고 극찬했다.아울러 현재 방송 중인 ‘서진이네2’와의 간극이 고민시가 더 큰 배우로 성장할 수 있는 방증이라고 봤다. 고민시는 ‘서진이네2’에서 특유의 부지런함과 붙임성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특히 철저한 ‘을’로 존재하되, 그 상황을 누구보다 즐기는 에너지 넘치는 모습은 MZ세대에게 위로와 응원을 전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김 평론가는 “고민시는 영리한 배우다. 보통 이렇게 센 역할을 하면 비슷한 캐릭터만 들어온다. 그런데 고민시는 그 틈을 타 ‘서진이네2’로 갔다. 을 이상의 것을 강요당하는 세상에서 을로 활약하면서 분위기까지 바꾸는 키플레이어로 기능한다”며 “예능도 연기라면 연기다. 결국 고민시는 전혀 다른 두 캐릭터를 완벽하게 수행해 낸 것이다. 이를 계기로 다양한 이미지의 작품이 계속 들어올 거고 고민시는 계속해서 새 얼굴을 보여주며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실제 고민시는 차기작으로 ‘아없숲’과는 완전히 다른 색의 작품으로 곧 관객들을 찾을 예정이다. 아직 작품명과 배역 등을 공식화할 수는 없지만, 고민시의 말에 따르면 로맨스 장르에 가깝다는 귀띔이다. “이제는 멜로의 얼굴을 보여줄 때가 아닌가 했다”는 고민시는 27일 일간스포츠에 “전작과는 다른 선상에서 급변하는 캐릭터를 계속 맡아서 새로운 세상 속 이야기로 들어가는 것은 오히려 편하다. 이전 캐릭터에서 완전히 탈바꿈하는 기분”이라며 “색칠할 캐릭터가 기대되고 궁금하다”고 말했다.이어 “필모그래피가 쌓일 때마다 나라는 사람의 삶도 풍요로워지는 걸 느낀다. 누구든 마음을 다해 뭔가에 도전했을 때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순간인 만큼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다짐과 포부를 전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8.28 05:30
연예일반

카카오엔터 신임 공동대표 “사회적 기대·눈높이 부응…K엔터 성장 주도적 역할 할 것”

카카오엔터테인먼트(공동대표 권기수, 장윤중)가 새로운 리더십과 함께 항해에 나선다.지난 4일 권기수•장윤중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는 타운홀 미팅을 열고 새로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비전과 사업 방향을 밝혔다. 권기수•장윤중 공동대표는 “뮤직, 스토리, 미디어 등 각 사업영역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최우선으로 두고 역량을 집중해 내실있는 성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초경쟁 글로벌 엔터시장에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현 주소를 냉철하게 점검하고 각 사업의 본질적인 핵심 역량 강화에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대내외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차별적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AI 등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한 적극적인 시도도 이어간다. 국내 사업 기반을 더욱 견고하게 다지고 유의미한 글로벌 성장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목표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웹소설 웹툰 중심의 국내 최대 스토리IP와 7만여곡에 달하는 음원IP를 비롯해, 톱아티스트와 크리에이터, 콘텐츠 플랫폼,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까지 엔터 전반의 IP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시너지를 추진해왔다. 신임 공동대표는 “뮤직, 스토리, 미디어 영역의 IP 기획, 제작, 유통 역량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강력한 자산”이라며, 이를 중심으로 각 사업별 핵심 경쟁력을 강화하고 유기적 융합을 통한 시너지를 만들어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향후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각 사업별 전략을 재정비하고 속도감 있게 실행에 나설 계획이다. 먼저 뮤직 사업은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멀티 레이블 체제를 한층 고도화하고, 글로벌 영향력을 갖춘 메가IP를 기획 제작하는데 핵심 역량을 통합, 집중한다. 특히 북미 등 글로벌 거점을 확대하고 글로벌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강화해 아티스트들의 현지 활동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며, 글로벌 파트너와의 견고한 네트워크를 토대로 현지 IP의 발굴 및 제작에 대한 투자도 이어간다. 이뿐 아니라, AI기술의 도입, 데이터 활용을 통해 멜론과 음악 유통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비즈니스모델 다각화를 통한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에도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로써 글로벌 K팝 키플레이어로서 입지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다.스토리 사업은 IP의 장르를 다양화하고 양질의 IP를 기획, 발굴하는데 역량을 집중, 국내에서의 영향력을 견고하게 다지며 글로벌 IP 파이프라인으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공고히 한다. 또한, 카카오픽코마와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메가IP 확보를 위한 투자를 확대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 카카오그룹의 스토리IP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미디어 사업은 안정적인 멀티 스튜디오 체제를 바탕으로 글로벌향 웰메이드 콘텐츠의 기획, 제작을 이어가는 동시에, 스토리-뮤직IP의 크로스오버를 확대해 시너지 다각화에도 주력한다.핵심 역량을 집중하고 조직별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함으로써 운영 효율성과 통합 시너지를 증대시키기 위한 조직 개편도 단행한다. 뮤직 사업은 음악IP부문을 신설하고, 장윤중 대표가 직접 맡아 이끌 예정이다. 음악 및 아티스트IP의 기획, 제작을 비롯해 다양한 영역으로 IP를 확장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시스템 구축에 힘을 싣는다. 또한, 데이터 기반의 고도화, 사업 다각화 등을 전담하는 조직도 신설해 글로벌 음악사업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미디어 사업은 드라마 영화 제작 및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기존 영상사업부문을 사내독립기업으로 재편, 스튜디오 구조를 강화하며 각 사업의 IP크로스오버 시너지에 집중도를 높인다. 이 외에도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산하 주요 자회사들의 경영효율성 증대 및 사업 역량 강화 등을 지원하기 위한 조직도 마련할 계획이다.새롭게 출발하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Content beyond Content’를 새로운 비전 슬로건으로 제시했다. 과감하고 자유로운 실험과 도전을 통해 기존의 틀을 벗어난 새로운 ‘콘텐츠 너머의 콘텐츠’를 선보임으로써, 마치 새로운 세계를 여행하듯 전에 없던 즐거운 경험을 확산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권기수•장윤중 공동대표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변화는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사회적 기대와 눈높이에 부응하기 위해 끊임없이 진화와 혁신을 이어가며, K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의 성장에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05 10:59
프로야구

[PO 1] 홀드왕+AG 금메달 주역...위상 달라진 박영현, 사령탑도 "남다른 멘털" 극찬

2023 KBO리그 정규시즌 홀드왕(32개) 박영현(20)은 30일부터 열리는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키플레이어다. 1차전을 앞둔 이강철 KT 감독은 미소를 지으며 그를 칭찬했다. KT는 3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PO 1차전을 치른다. NC는 두산 베어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부터 SSG와의 준PO까지 파죽의 4연승을 거두며 기세를 탔다. 이강철 감독은 "그래도 (NC가 3연승을 거두며 휴식일이 많아진 덕분에) 타선의 좋은 흐름이 조금 끊기지 않았을까"라며 웃어 보였다. 앞서 열린 포스트시즌(PS) 4경기 중 3경기가 막판 불펜 싸움에서 승부가 갈리거나 변곡점이 생겼다. 1차전에서 NC는 '20승 투수' 에릭 페디, KT는 'PS의 사나이' 윌리엄 쿠에바스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 상황. 다득점 양상으로 흐를 가능성은 낮다. 결국 '지키는 야구'를 잘 하는 팀이 한국시리즈(KS) 진출 확률 78.1%가 걸려 있는 1차전을 잡을 것이다. NC 불펜은 앞선 PS에서 단단했다. '20홀드 듀오' 류진욱과 김영규가 제 몫을 잘 해줬다. 마무리 투수 이용찬도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과 준PO 1차전에선 흔들렸지만, 안정감을 찾고 PO 무대에 오른다. KT 8회는 박영현이 지킨다. 프로 데뷔 2년 차에 불과한 그는 올 시즌 홀드 1위를 차지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서도 고비마다 강심장을 보여줬다. 4이닝 동안 5와 3분의 1이닝을 막아내며 실점을 하지 않았다. 대표팀 클로저로 낙점됐던 고우석을 제치고 세이브 상황에 마운드를 지키기도 했다. 박영현은 신인이었던 지난 시즌(2022) 키움 히어로즈와의 준PO에서 PS 데뷔전을 치렀다. 4경기에 등판해 세이브 1개와 홀드 1개를 기록하기도 했다. 올해 PO도 KT 불펜 핵심 선수 역할을 한다. 이강철 감독은 1차전을 앞두고 "신인 시절부터 멘털이 좋은 선수라고 생각했다. 구위는 원래 갖춘 선수이기 때문에 계속 경험을 부여하면 좋은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생각했다"라며 박영현을 칭찬했다. 박영현을 향한 기대치가 높아졌다. 평가 기준도 마찬가지다. 지난 시즌은 예상 밖 활약을 보여준 신인이었다. 올해는 그야말로 어깨가 무거운 불펜 에이스다. 박영현의 투구에 시선이 모인다. 수원=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0.30 16:43
프로농구

박지수 빈자리, 김단비·박지현·이해란이 채워…8강은 강이슬 터져주길 [여자농구 안덕수 관전평]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별 리그를 3연승으로 잘 마무리해줬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 북한과도 붙었지만, 그 과정으로 선수들 자신감이 많이 올라온 것 같다.1일 대만전에서 핵심은 박지수(청주 KB)의 결장이었다. 그리고 우리 선수들이 그 부분을 경기 시작부터 잘 인지하고 뛰어준 것 같다. 박지수가 비어 생긴 높이 공백을 잘 메웠다. 진안(부산 BNK)이 그 자리를 맡았고, 박지현과 김단비(이상 아산 우리은행) 등도 신장 측면에서 경쟁력이 나쁘지 않았다.물론 좋은 내용만 봤던 건 아니다. 대만전뿐 아니라 세 경기 통틀어 반복되는 문제가 전반 경기력이다. 중위권 팀 상대가 아니라강팀이라 할 수 있는 일본, 중국 상대로도 이렇게 흐른다면 쉽지 않다.1쿼터 중반 9-16까지도 리드를 내줬다. 흐름이 넘어갈 수 있던 상황에서 박지수는 없었지만 김단비가 중심을 잘 잡아줬다. 앞서 북한전에서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해준 이해란(용인 삼성생명)도 다시 한 번 교체 멤버로 상당히 좋은 역할을 해줬다. 자유투도 넣었고, 본인에게 주어진 제 역할을 해내며 팀 득점에 이바지했다. 2쿼터 초반에는 3점 슛까지 넣어줬다. 이해란의 존재가 대만전 초반의 위안거리라고 할 수 있겠다. 꾸준히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해줄 수 있다는 점을 스스로 증명한 경기였다.이해란의 활약에도 전반을 45-37로 마쳤다. 경기력에 비하면 리드가 크지 않았다. 북한전과 마찬가지로 발동이 늦게 걸렸던 셈이다. 게다가 3쿼터 초반에도 시작하자 마자 연속 4실점했다. 이것 역시 상대가 쫓아올 수 있는 빌미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돌아봐야 한다.늦은 페이스는 앞으로도 한국 대표팀의 과제다. 오늘 열리는 필리핀과의 8강전, 그리고 4강에 올라갈 시 만날 게 유력한 일본팀 상대로는 초반부터 빠르게 페이스를 올려야 한다. 전반전에 페이를 끌어올리고, 후반에 상대가 다급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도록 하는 게 우리 대표팀의 첫 번째 과제다. 똑같은 얘기를 반복해서 하게 되지만,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이 이 부분을 해결해야 한다. 정선민 감독도 대표팀이 원하고자 하는 페이스를 초반부터 잘 가져가지 못했다고 돌아본 바 있다. 선수들도 감독이 무엇을 의도하고 무엇을 원하는지 코트에서 분명히 책임감 가지고 뛰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반대로 3쿼터 페이스가 올라온 시점부터는 팀의 장점이 잘 드러났다. 3쿼터 초반 4점을 내줄 때까지만 해도 불안했지만, 그 이후 플레이가 좋았다. 제일 중요했던 건 김단비가 3점 2개를 꽂으면서 흐름을 가져온 장면이다. 거기서부터 한국 대표팀이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고 본다. 4쿼터 마무리도 좋았다. 박지현 등 젊고 1m80㎝가 넘는 선수들이 공격뿐 아니라 속공 참여, 궃은 일 등을 잘해줬다. 이해란도 마지막까지 잘 활약해줬다. 강팀을 상대로도 이런 플레이들이 많이 나와야 하지 않나 싶다. 20점 차 이상 벌어진 상황에서는 선수들 체력을 관리하면서 잘 마무리하더라. 8강을 위해 로테이션으로 기용하는 체력 관리가 돋보였다.조별 예선을 총평하자면, 그래도 부정적인 부분보다는 예선 세 번의 경기 보면서 긍정적인 요소 많이 봤다. 정선민 감독과 선수들이 그동안 대표팀에서 많은 아픔을 극복하고 아시안게임에서 선수들의 마음가짐이 표정에서 느껴졌다. 위기를 기회로 가져오려 하고, 득점 기회를 만들려고 하고, 파이팅 있는 모습과 간절한 마음이 보였다.오늘 만나는 8강 상대 필리핀 대표팀은 지난 박신자 컵 때 국가대표가 참가한 적 있는 곳이기도 하다. 필리핀의 센터가 1m93㎝ 정도 된다. 필리핀은 최근 아시안컵에서 7위~8위를 하다 근래 5위에 올랐던 팀이다. 우리나라 선수들이 방심은 절대 하지 않을 거다.그래도 첫 번째, 공격보다는 본인이 좋아하는 수비로 턴오버를 유발하는 게 좋다고 본다. 이지 슛으로 점수 차를 벌리면 경기를 쉽게 풀지 않을까 싶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우리 대표팀 선수들이 할 수 있는 농구를 발휘할 수 있을 거다. 8강에서 체력 관리도 할 수 있을 거라 본다. 체력뿐 아니라 선수들의 커뮤니케이션 등 여러 좋은 방향을 살피면서 4강 준비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MVP(최우수선수): 박지현세 경기보면 박지현의 플레이에는 나무랄 데가 하나도 없다. 북한전에서 커트인도 그렇고 앤드원도 좋았다. 작년까지 프로 무대에서 커리어를 돌아보면 매년 단점을 지우고 가는 선수가 바로 박지현이다. 외곽 슛도 좋다. 박지현은 이번 대표팀 농구에도 잘 녹아들고 있다. 박지현이 지금처럼만 해주면 앞으로도 큰 힘이 될 거다. 본인이 해주고 있는 궂은 일, 간간이 터지는 3점, 아이솔레이션에서 나오는 1대1. 이런 모습들에서 김단비와 스타일이 많이 비슷해졌다. 치고나가는 부분과 딥 3와 개인 1대1, 리바운드 등이 김단비와 비슷해졌다. 박지현이 또 한 번 이런 놀라운 성장을 아시안게임에서 보여준다면 대한민국은 앞으로 김단비가 은퇴 후에도 박지현이 키플레이어를 해줄 거다. 이런 모습 계속 보여주면 좋겠다.박지현은 소속팀 위성우 감독에게 가장 많이 혼나는 선수기도 하다. 하지만 위성우 감독은 내게 '지현이를 지금 성장시켜야 한다. 연차가 찬 후에는 지금처럼 빠르게 키울 수 없다'고 설명해줬다. 세 살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고들 하지 않나. 위 감독은 박지현을 우리은행 선수일 뿐 아니라 한국 여자농구를 위한 자원이라 생각해 키우는 것 같다. 나 역시 KB 사령탑을 맡을 당시 '신인' 박지수를 'KB의 박지수'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박지수'라 생각하고 키웠다. 위 감독 역시 우리은행과 대한민국 모두의 박지현을 위해 성장시키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다. -주목할 선수: 강이슬(청주 KB)앞서 김단비가 3점 슛 2개로 좋은 역할을 해줬다고 했다. 8강과 4강에서는 강이슬에게도 이 모습이 나와줘야 한다.김단비만으로도 물론 언제든 제 몫을 해줄 수 있다. 그러나 강이슬은 대한민국의 대표 저격수, 간판 슈터다. 림으로부터 멀리 있을 때에도 상대를 혼란스럽게 하는 롱 슛을 지닌 선수다. 한 마디로 말해 우리 대표팀이 스페이싱, 즉 공간 활용을 많이 가져가려면 어제 김단비와 같은 외곽 활약이 필요하다. 강이슬이 중요할 때 외곽 슛을, 특히 4강전에서 터뜨려 줄 필요가 있다.강이슬은 타고난 슈터다. 그리고 속공을 달려줄 줄 안다. 그는 1쿼터 초중반부터 본인만의 경기 감각으로 외곽 슛을 꽂는다. 또 이를 통한 드라이브인도 잘하는 선수다. 포워드 수준의 신장이라 리바운드 참여도 잘한다. 세 가지 요소에서 강이슬이 조금만 더 집중해준다면 좋겠다.우리 대표팀에는 물론 강이슬 외에도 김단비, 이경은(인천 신한은행), 박지현 등 역할을 해줄 선수가 많다. 하지만 이대로는 다른 선수들이 할 게 너무 많아진다. 강이슬의 플레이에 다른 선수들이 쏠리게 된다면 다른 네 명이 할 수 있는 농구가 정말 많아진다. 패스의 길도 더 많이 보여지게 될 거다.그래서 강이슬이 해줘야 할 건 온볼보다 오프볼에서의 움직임이다. 강이슬의 기량이라면 캐치 앤 슛, 캐치 앤 드라이브인으로 득점을 가져가거나 속공 상황에서 박지수, 박지현, 김단비에게 리바운드를 잘 해줄 수 있다. 박시주의 장점 중 하나가 숏 패스(아울렛 패스)다. 강이슬이 박지수로부터 시작되는 속공에 참여한다면 대표팀은 천군만마를 얻는 격이다.안덕수 KBSN 스포츠 여자농구 해설위원(전 청주 KB 감독)정리=항저우(중국)=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10.02 15:32
연예일반

카카오-SM, 북미 통합 법인 출범 …‘사업 협력 시너지’ 본격 시동 [공식]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SM엔터테인먼트가 본격적인 사업 협력에 나서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1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SM엔터테인먼트와 함께 북미 현지 통합 법인을 출범한다고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IP와 제작 역량,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음원·음반 유통 네트워크와 멀티 레이블 시스템 등 양사의 핵심역량을 집중해, 강력한 시너지를 만들어내겠다는 것. 양사는 북미 현지 통합 법인을 통해 세계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중심인 북미를 핵심 거점으로 견고한 사업 협력 기반과 노하우를 확보하고, 유럽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글로벌 K팝 키플레이어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고 K컬처의 수출 확대 및 글로벌 위상 강화를 이끌겠다는 목표다.양사 소속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는 것은 물론, 신규 IP 개발과 투자에도 적극 나서며 글로벌 음악사업 경쟁력도 한층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360도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아티스트들의 음반 발매, 공연, 방송, 프로모션 등 글로벌 현지 활동에 대한 전방위적 지원에 나설 예정이기도 하다.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 역량을 결합해 유력 글로벌 엔터기업들과의 파트너십 체결은 물론 현지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크 강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연내 북미 등 글로벌 활동 확대 계획을 밝힌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산하의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아이브, SM엔터테인먼트의 에스파 등이 통합 법인을 중심으로 글로벌 팬덤과의 소통을 더욱 확대하고 다각도로 활동 영역 확장을 추진할 방침이다.또한 북미 현지 아티스트 및 IP 발굴에도 역량을 집중한다. 실력과 끼를 갖춘 현지 아티스트 발굴을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해외 레이블과 파트너십 구축 등 글로벌 IP 발굴 및 개발을 위해 전략적 투자를 추진할 계획이다. 유수의 글로벌 음반사, 유통 플랫폼 등 현지 파트너들과 협업을 더욱 확대함으로써 북미를 비롯한 글로벌 음악시장 내 유통 경쟁력 강화에도 주력할 예정이다.통합 법인 대표는 장윤중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아메리카 대표가 맡는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전략담당이자 SM엔터테인먼트의 최고비즈니스책임자를 맡고 있는 장윤중 대표는 “북미 통합 법인을 통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진출과 성장을 가속화하고, 이를 토대로 음악 및 아티스트 IP의 기획, 제작, 유통을 아우르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뮤직 사업의 성장 저력을 글로벌 시장에 증명하겠다”고 밝혔다.양사는 북미 통합 법인에 기존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아메리카, SM엔터테인먼트 USA의 역할을 통합하며, 이를 위해 올해 안에 세부 절차를 빠르게 마무리할 계획이다.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3사는 이번 북미 통합 법인 출범에 이어 추가적인 사업 협력 방안 구체화에도 속도를 낸다. 북미는 물론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뮤직, 스토리, 미디어 부문 등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IP밸류체인과 SM의 음악 및 아티스트IP를 결합한 다채로운 글로벌 프로젝트들을 가시화할 계획이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8.0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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