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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사라진 핼러윈 마케팅

핼러윈이 사라졌다. 유통 업계가 '이태원 참사' 1주기를 앞두고 추모 분위기에 동참하기 올해 핼러윈 데이(10월 31일) 마케팅을 대폭 축소하거나,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29일 서울 이태원동 골목에서 158명이 사망한 이태원 참사로 주요 백화점, 대형마트, 편의점 등은 올해 핼러윈 마케팅을 자제하기로 했다. 이태원 참사 1주기가 다가오는 만큼 프로모션으로 역풍을 맞을 수 있다고 우려한 결과다.실제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는 핼러윈 제품은 판매하지만, 마케팅이나 이벤트는 별도로 하지 않을 계획이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예년처럼 형형색색 핼러윈 장식으로 꾸민 매대를 마련하지 않고 기획전도 진행하지 않는다"며 "(핼러윈) 관련 상품을 팔긴 하지만 취급하는 품목 수는 대폭 줄일 예정"이라고 말했다.핼러윈 포토존 등을 운영했던 백화점·쇼핑몰도 올해는 분위기를 내지 않을 방침이다. 생활용품점 다이소의 경우 핼러윈 상품 수를 40%가량 줄였다. 쿠팡 등 주요 이커머스도 마찬가지다.식음료 업체들은 핼러윈 전용 상품을 내놓지 않는다. 그간 이맘때면 호박, 유령 등 핼러윈 캐릭터를 넣은 한정판 제품을 출시한 것과 대조적이다. 스타벅스 등 프랜차이즈 카페들은 핼러윈 전용 메뉴를 선보이지 않는다. CU, GS 등 편의점 업계도 조용하기는 마찬가지다. 핼러윈 마케팅은 물론 관련 상품도 올해는 아예 팔지 않기로 결정했다. 한 편의점 관계자는 "올해 핼러윈 마케팅은 준비하고 있지 않고, 업계 전반적으로도 자제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유통 업계는 핼러윈 대신 새로운 테마로 빈자리를 채우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5일까지 전국 점포에서 '패션위크' 주제로 세일 행사를 연다. 10월이 패션 상품군 매출 구성비가 가장 높은 달인 점을 고려해 관련 상품군 할인에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540여개 브랜드의 가을·겨울 신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도 같은 기간 할인행사 '신백멤버스 페스타'를 연다. 가을·겨울 옷을 장만하는 고객에게는 구입 금액에 따라 신세계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인 '신백리워드'를 제공한다. 현대백화점은 300여 개 브랜드의 신상품을 최대 60% 할인 판매하는 가을 정기 세일 '더 세일'을 진행 중이다. 현대백화점카드 회원에게는 행사 기간 사용 가능한 5%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대형마트는 먹거리 행사에 나선다. 홈플러스는 오는 25일까지 대규모 할인행사 '위켄드 어웨이'를 전개한다. 행사 기간 식품·비식품을 총망라한 주말 나들이 추천 아이템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 편의점들은 핼러윈 대신 빼빼로 데이 마케팅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당분가 이런 분위기는 이어질 전망이다. 유통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업계에선 (핼러윈 행사가) 무분별로 확장한다는 얘기도 있었다”며 “앞으로 추모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관련 행사가 크게 움츠러들 것”이라고 예상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0.11 07:00
산업

이태원 참사에…유통 업계, 핼러윈 마케팅 전면 취소

유통 업계가 이태원 핼러윈 압사 참사의 영향으로 관련 행사 및 마케팅을 전면 취소하고 있다. 30일 스타벅스는 핼러윈 음료 및 푸드, 자체 제작 상품(MD) 등 핼러윈 관련 모든 상품을 판매 중단한다고 밝혔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200여 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한 대형 참사인 만큼, 마케팅을 자제하고 애도 기간을 갖기로 했다"며 "핼러윈을 기념하기 위한 매장 내 장식과 게시물 등도 모두 떼어냈다"고 말했다. 백화점 업계도 마찬가지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핼러윈 관련 행사를 전면 중단하고, 예정돼 있던 행사도 전면 취소해 애도 기간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서울 본점의 경우 11월 3일부터 예정돼 있던 연말 맞이 외관 장식 행사 등도 시기를 재검토한다는 입장이다. 신세계백화점도 이날부로 모든 브랜드의 핼러윈 관련 행사를 점검하고 관련 이미지를 없앨 예정이다. 마트도 핼러윈 행사 지우기에 나섰다. 롯데마트는 핼러윈 행사를 따로 대규모로 진행하고 있진 않지만, 핼러윈 관련 프로모션이 있다면 중단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마트 관계자도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엄중히 인식하고, 핼러윈 행사 관련 점포 내 고지물을 모두 제거 및 관련 행사 상품을 철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도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 차원에서 31일 예정된 2022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 개막식을 전면 취소했다. 개막식은 다음 달 1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될 유통업계 대규모 할인행사인 코세페 주간을 홍보하기 위해 31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예술극장 앞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며, 장영진 산업부 1차관과 홍보모델인 배우 차태현 등이 참석할 예정이었다. 다만 코세페 주간은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당초 유통 업계는 최근 미국의 대표적인 축제로 사탕과 초콜릿 등을 주고받는 핼러윈 축제가 우리나라에서도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자, 관련 마케팅에 힘을 주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 참사를 계기로 앞으로 대대적인 핼러윈 행사는 진행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 핼러윈을 앞두고 최소 수만명의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대규모 압사 참사가 났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이번 참사에 따른 사망자는 151명, 부상자는 82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10.30 13:08
스포츠일반

핼러윈 페스티벌·야간 영화제…풍성한 렛츠런파크 가을축제

서울 근교 가족·연인들의 명소로 자리 잡은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다양한 축제들이 열린다. 한국마사회는 오는 29일과 30일 양일에 걸쳐 주로 내 공원인 포니랜드에서 ‘렛츠런파크 핼러윈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들에게 인기 애니메이션인 ‘신비아파트’와 함께하는 페스티벌로 핼러윈 콘셉트와 한국마사회 대표 캐릭터 ‘말마 프렌즈’를 접목해 축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핼러윈 풍습에 맞춰 신비아파트 귀신을 물리치고 ‘말마’를 구한다는 이야기를 담은 ‘미로 속 말마를 구하라’ 프로그램과 신비아파트 캐릭터들로 채워진 핼러윈 퍼레이드가 준비됐다. 컬러비즈·핼러윈 가면 만들기, 워터 타투 등 체험 프로그램도 예정돼 있다. 이외 캐릭터 포토존과 과자 뷔페, 푸드트럭 등으로 눈과 입이 즐거운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렛츠런파크 핼러윈 페스티벌’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된다. 오는 23일에는 가을밤을 수놓을 야간 영화제도 펼쳐진다. 127m의 초대형 중계 전광판인 비전127을 통해 영화 ‘스파이더맨 노웨이홈’ 상영이 저녁 7시부터 진행된다. 한국마사회 홈페이지 및 렛츠런파크 블로그 및 페이스북 등의 접수 링크를 통해 사전접수가 진행 중이고, 입장 시 닭강정, 팝콘(어린이 고객), 음료 및 손난로 등이 제공된다. 가족·연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이색적인 이벤트도 개최된다.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는 오는 29일 말들이 질주하는 경주로를 직접 뛰어보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경주로 마라톤 런&펀 3.5km’이 열린다. 당일 저녁 7시부터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3.5km 달리기로 기록을 겨루는 경쟁 부문과 커플이 함께 뛰는 커플 경주,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이 참가 가능한 가족 마라톤 총 3개 부문으로 시행된다. 경쟁 부문과 커플 경주 입상자들에게는 대형 냉장고, 50인치 TV 등 푸짐한 경품이 수여된다. 가족 마라톤의 경우에도 추첨을 통해 경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마라톤 참가자 대상으로 스포츠 타올을 증정한다. 또 마라톤과 함께 부대 행사로 레크레이션을 비롯한 줄넘기·훌라우프 대회도 열려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재미와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마라톤 참가 신청 방법은 한국마사회 홈페이지 및 렛츠런파크 블로그 및 페이스북에 게재된 접수 링크를 통해 가능하며 오는 19일부터 접수가 진행된다. 한국마사회 김홍기 고객서비스본부장은 “그동안 이뤄지지 못한 대면 행사의 아쉬움을 채우기 위해 찾아주신 모든 분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알차고 풍성하게 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10.20 18:17
경제

송호섭 스타벅스 대표, 매장 직원에 사과메일…예정된 이벤트는 그대로

송호섭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대표가 매장 직원들(파트너)에게 이메일을 보내 공식 사과했다. 매장 직원들이 잦은 이벤트로 업무가 지나치게 가중되고 있다며 오는 7~8일 트럭시위를 예고하자, 즉각 대응한 것이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송 대표는 지난 5일 오후 파트너와 본사 임직원 20여 명이 모인 자리에서 파트너의 의견을 듣고, 향후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파트너는 전국 매장 대표로 10명이 자리했다. 이들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매장 업무 과중과 잦은 프로모션 및 제품(MD) 출시, 처우·임금 개선 등에 대해 기탄없이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 대표는 이 자리에서 파트너 처우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행복협의회 뒤 이메일을 통해 매장 직원에게 사과의 뜻도 전했다. 송 대표는 이메일에서 "(지난달) 28일 '리유저블 컵 데이' 행사 중 미처 예상하지 못한 준비 과정의 소홀함으로, 업무에 과중함과 큰 부담을 드린 점, 신실한 사과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회사의 모든 리더십과 유관부서가 정책이나 의사를 결정하는데 가장 중요한 우선 순위는 '파트너'였다. 그러나 어떠한 이유라도, 그 동안의 노력이 부족했다면 그 또한 대표이사로서 저의 책임이라고 생각된다"고 거듭 사과했다. 송 대표는 마지막으로 "이번 기회를 통해 성장의 뒤안길에서 놓친 부분은 없는지 자성하고 다시 한번 파트너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이를 반영하기 위한 프로세스를 점검할 예정"이라며 "파트너 여러분들이 건의하신 사항에 대해서 행복협의회와 함께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공유 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스타벅스는 플라스틱 재사용 컵 100만개 가량을 준비해 각 음료 주문자에게 무상 제공하는 '리유저블 컵 데이' 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로 일부 매장에서는 커피 수령에 1시간이 넘게 걸릴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플라스틱 컵 100만개 배출이라는 환경단체의 '그린 워싱' 지적과 함께 파트너의 업무 과중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이에 일부 직원들은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 등을 통해 처우 개선과 과도한 마케팅 및 프로모션 지양, 임금 구조개선 등을 요구하면서 7~8일 서울시내 트럭 시위를 예고한 상태다. 송 대표의 이번 사과로 스타벅스 매장 직원의 트럭 시위가 멈출 지는 미지수다. 스타벅스가 이날 다가오는 핼러윈 데이(10월 31일)를 맞아 ‘핼러윈 MD 이벤트’를 강행을 알렸기 때문이다. 이벤트 공지에 따르면 오는 12일부터 스타벅스 매장에서는 핼러윈 분위기에 맞게 디자인된 텀블러, 컵, 가방, 액세서리 등을 구매할 수 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10.06 18:18
연예

식음료 업계, ‘핼러윈’ 겨냥 이색 먹거리 열전

식음료 업계가 오는 31일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이색 먹거리를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매년 핼러윈 음료를 선보이고 있는 스타벅스는 올해도 프로모션 음료를 출시했다. 이번 프로모션 음료는 '리틀 위치 핼러윈 크림 프라푸치노' '리틀 위치 핼러윈 라떼' '펌킨 핼러윈 티 라떼'로 구성됐다. 핼러윈 푸드로는 '핼러윈 펌킨 블랙 타르트' '핼러윈 허니 초콜릿 케이크' '마카롱 4종' '핼러윈 초콜릿 토피넛 캔디' 등을 맛볼 수 있다. 이 외에도 머그잔과 텀블러 등 다양한 핼러윈 기념상품들도 출시된다. 탐앤탐스도 핼러윈을 맞아 이색 신제품을 내놨다. 올해의 음료는 '리얼 아보카도 스무디'와 '리얼 아보카도 라떼', '리얼 단호박 스무디'와 '리얼 단호박 라떼'로 구성됐다. 신제품은 인공 첨가물이 없이 신선한 원재료 고유의 맛을 살리는 최근의 트랜드를 반영해 개발됐다. 할리스커피는 핼러윈 음료 1종과 베이커리 2종, 빅카롱 4종을 내달 2일까지 한정 판매한다. 핼러윈 음료인 ‘프랑켄슈 쿠키 할리치노’는 슈크림 음료에 초코쿠키가 고루 섞인 음료다. 음료 표면에 녹차 소스가 흐르도록 연출해 핼러윈 분위기를 자아낸다. 여기에 몬스터 모양 또는 해골 모양의 초콜릿 토핑을 얹어 즐거움까지 더했다. 제과 업계에서는 동서식품이 오레오의 핼러윈 한정판 '핼러윈오레오 오렌지 샌드위치'를 선보였다. 바삭한 오레오와 상큼하고 부드러운 오렌지맛 크림의 조화가 매력적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뚜레쥬르는 핼러윈을 맞아 래밍턴 스타일의 초콜릿 케이크인 '무섭지만 달콤해 쇼콜라 케이크'를 출시했다. 시트를 3단으로 쌓아 케이크에 유령, 호박 등 장식물을 올려 마치 유령이 사는 성 같은 느낌을 연출했다. 이밖에 하이트진로는 참이슬과 진로로 간편하게 핼러윈 파티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도록 '핼러윈 라벨' 이벤트를 진행한다. 올해 이벤트는 과거 주요 상권에서만 진행됐던 것을 탈피해 홈술 등 메가 트렌드로 자리 잡은 가정 시장과 동시에 진행된다. 오는 30일까지 주요 상권의 술집, 음식점 등 유흥시장과 대형마트, 슈퍼마켓 등 가정 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하이트진로는 이번 이벤트를 위해 참이슬 3종류, 진로 3종류 등 총 6종류의 핼러윈 라벨 7만2000여장을 제작했다. 드라큘라, 마법사, 미라 등의 코스튬을 두꺼비 캐릭터에 적용했다. 업계 관계자는 "핼러윈데이는 최근 파티 문화 확산과 함께 다양한 연령층이 즐기는 날로 자리 잡았다"며 "업계에서는 핼러윈데이를 크리스마스 시즌 등 연말 대목의 시작을 알리는 날로 꼽고 있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10.28 07:00
경제

빽다방, 핼러윈 시즌 한정 메뉴 ‘귀묘한스무디’ 출시

커피 브랜드 빽다방이 핼러윈 시즌을 맞아 한정 메뉴 ‘귀묘한스무디’를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메뉴는 경험과 재미를 추구하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한 것으로, 핼러윈 시즌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미각, 청각, 시각 등을 자극하는 반전 요소를 담아낸 점이 큰 특징이다. 검은색의 비주얼로 스산한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이번 메뉴는 블랙레몬에이드를 베이스로 활용했다. 또 음료 위에는 감귤향의 팝핑캔디를 토핑으로 올려, 씹을수록 입안 가득 퍼지는 향긋한 시트러스 풍미와 톡톡 터지는 소리가 주는 재미까지 더했다. 이번 메뉴는 이날부터 핼러윈 데이 당일인 오는 31일까지 일부 매장을 제외한 전국 빽다방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가격은 3500원. 빽다방 관계자는 “할로윈 시즌을 맞아 눈과 입을 즐겁게 해줄 반전 요소 뿐만 아니라 ASMR(자율감각쾌락반응) 요소까지 가미해 청각적인 재미까지 더한 신메뉴를 선보이게 됐다”라며 “할로윈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반전 매력의 음료를 통해 특별한 재미와 오싹한 기분까지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10.05 15:25
경제

[멋스토리] 10월 특수 기대…미국 유령들이 반갑다

'핼러윈(Halloween)'은 낯선 축제였다.호박을 도깨비 모양으로 파낸 뒤 촛불을 넣은 '잭오랜턴', 유령 복장을 하고 동네를 돌며 사탕을 얻는 어린이, 세상의 모든 괴물과 귀신을 모은 듯한 파티까지…. 뭐 하나 한국적인 색이 없다. 10월 말에는 북미 지역 일대가 핼러윈으로 들썩이지만 우리나라만은 조용한 이유였다. 그런데 세상이 바뀌었다. 최근 수년 사이 한국 패션·유통가는 핼러윈을 또 다른 마케팅 전기로 삼고 있다. 고객들은 낯선 핼러윈 마케팅을 색다른 축제로 여기며 몰려든다. 패션계…핼러윈 축제로 고객 좀 끌어볼까 세정그룹의 복합생활 쇼핑공간 '동춘175'는 10월 한 달 간 '안 무서운 핼러윈' 축제를 열고 있다.동춘175는 세정그룹이 지난해 6월 야심차게 연 복합쇼핑몰이다. 세정그룹 보유 브랜드숍은 물론, 도서관, 옥상 정원, 실내 라운지를 갖추고 있다. 세정그룹 측은 이 플랫폼을 미래 성장동력 삼아 라이프스타일 유통 그룹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세정그룹은 이번 핼러윈 기간을 동춘175를 본격적으로 알리는 계기로 삼았다. 어린 아이부터 성인까지 온 가족이 방문해 핼러윈 축제를 즐기도록 10월 한 달 간 매주 주말마다 다양한 행사를 연다. 특히 안 무서운 핼러윈 축제 셋째 주와 마지막 주 주말에는 방문객들의 가을 감성을 더해줄 버스킹 공연과 드로잉 쇼, 문화체험 등이 펼쳐진다. 핼러윈 석고방향제 만들기, 타투스티커 DIY, 키즈메이크오버, 페이스페인팅 등 아이와 부모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전도 준비돼 있다.한섬은 수입의류 편집숍 톰그레이하운드 내 입점해 있는 해외 브랜드 4곳과 협업해 제작한 ‘핼러윈 컬렉션’을 마련했다.한섬은 이번 컬렉션에서 모던한 블랙&화이트 색상을 바탕으로 호박, 유령, 박쥐를 활용한 의류를 선보인다. 핼러윈 유령을 모티브로 한 오렌지·옐로우 색상의 '핼러윈 고스트 니트' 앞면과 왼쪽에 자수 디테일과 기모 안감을 적용한 '핼러윈 아플리케 컬러 자수 스웻셔츠' 빈티지한 감성의 '핼러윈 맨투맨 플레어 드레스'가 인기 만점이다.한섬 관계자는 "대중적으로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마니아 고객층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브랜드들이 이번 콜라보레이션에 참여했다"며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하나의 트렌드 문화가 된 핼러윈을 콘셉트로 이색적이고 위트있는 디자인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H&M키즈는 다양한 연령대 어린이들을 위한 핼러윈 패션 아이템들을 공개했다. 일상에서는 물론, 화려한 파티에서도 언제든지 즐길 수 있어 재미를 더해줄 것이란 설명이다. 귀여운 해골 무늬가 새겨진 후드티와 박쥐 모양 귀가 달린 망토 등이 눈길을 끈다.쿠팡은 핼러윈에 맞춰 ‘2019 핼러윈 테마관’을 오픈했다. 코스튬, 캔디와 초콜릿, 핼러윈 파티 준비물 및 포장 선물 등 핼러윈 파티에 필요한 물건을 하루만에 배송받을 수 있다. 쿠팡 측은 "핼러윈이 하나의 축제 문화로 자리 잡으면서 관련 상품을 찾는 고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핼러윈 테마관에서 나만의 핼러윈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커피 업계도 핼러윈 축제 중 핼러윈 시즌이 오자 신이 난 곳은 더 있다. 바로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다. 맛과 함께 보는 재미를 곁들여 고객을 모으고 있다.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이달 말까지 보름 동안 핼러윈 축제를 연다. 이 기간 동안 핼러윈에 특화한 음료 3종 및 푸드 8종, MD 상품도 할로윈 시즌 한정으로 선보인다. 스타벅스는 시각적 재미를 줬다. 음료 '댄싱 고스트 모카'는 다양한 표정의 고스트 머랭이 춤을 추는 듯한 비주얼이 특징이다. '툼툼 프라푸치노'는 초콜릿 칩 속에 숨어있는 뼈 모양 초콜릿을 찾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스타벅스는 핼러윈 음료 구매 시, 삽과 도끼 모양의 '으스스타벅스' 쿠키 2종 중 1종을 주는 이벤트도 연다.스타벅스가 대대적인 핼러윈 행사를 하는 이유는 지난해 성공 때문이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핼러윈 시즌을 국내에서 처음 운영했는데, 밀려드는 고객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덕분에 올해 시즌에는 핼러윈 콘셉트 매장 숫자를 2배로 늘렸다.더본코리아의 빽다방도 이달 내내 핼러윈 시즌 테마 음료 '핼러윈스무디'를 판매 중이다. 짙은 회색빛깔의 음료 베이스에 딸기 소스를 추가했다. 드라큘라나 좀비 코스튬 분장을 연상시키기에 충분하다. 빽다방 관계자는 "처음에는 비주얼 그대로 맛본 뒤, 음료 밑에 깔려있는 딸기 소스와 오렌지맛의 음료 베이스를 잘 저어 마시면 더욱 조화롭고 풍성한 스무디 맛을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식음료업계도 핼러윈을 맞아 한정판 제품을 출시 중이다.코카콜라는 '환타 핼러윈 기념 패키지'를 출시했다. 캔과 페트병에 깜찍한 드라큘라와 미라 캐릭터를 담아 유쾌한 할로윈 분위기를 표현했다. 드라큘라의 관, 미라의 붕대를 닮은 깜찍한 코스터를 주는 이벤트도 연다.햄버거 프랜차이즈 버거킹도 한정판인 '스크림몬스터X'를 판매한다. 이름인 몬스터처럼 크고, 특별한 소스를 더했다. 코카콜라 관계자는 "핼러윈을 더욱 즐기길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특별한 재미를 주기 위해 환타 핼러윈 기념 패키지를 출시했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19.10.21 07:00
경제

"핼러윈 특수를 노려라"…식음료업계, 마케팅 경쟁

식음료업계가 핼러윈(10월 31일)을 맞아 다양한 프로모션과 이벤트, 상품을 내놓고 있다.16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최근 핼러윈 분위기를 반영한 음료 3종, 식품 8종을 비롯해 다양한 공산품을 내놨다.스타필드코엑스R점, 강남R점, 더종로R점 등 8개 매장은 핼러윈 분위기로 꾸며 운영한다.핼러윈 콘셉트 매장을 방문해 시즌 상품을 사면 옛 로고로 디자인된 특별한 코인을 준다. 이 코인으로 다양한 핼러윈 관련 소품을 받을 수 있다.롯데칠성음료도 핼러윈 에디션을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총 4종으로 눈이 붉게 충혈된 미라 캐릭터와 핼러윈의 상징인 호박유령 캐릭터가 오리지널과 자몽 제품에 각각 적용해 한층 더 무섭고 섬뜩한 느낌을 연출한다.배스킨라빈스는 '몬스터 핼러윈' 아이스크림을 선보였다. 피스타치오, 블루베리, 멜론 등 화려한 컬러의 3가지 아이스크림에 바삭한 화이트 초콜릿 볼이 어우러져 오싹하다기보단 장난스러운 아기 몬스터를 연상시킨다.BBQ는 '뱀파이어 치킨'으로 핼러윈 분위기를 강조했다. 이름부터 강렬한 뱀파이어 치킨은 스코빌 지수(SHU)가 최대 1만4000SHU에 달한다. 매운맛의 대명사 ‘불닭볶음면’의 스코빌 지수는 4404SHU다. 뱀파이어 치킨은 이보다 3배 이상 매운 것이다. 특히 뱀파이어 치킨과 함께 세트로 출시된 사이드 메뉴 ‘뱀파이어 딥’의 ‘송곳니 감자’는 뱀파이어의 뾰족한 송곳니를 연상시킨다.업계 관계자는 "최근 핼러윈을 즐기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관련 제품 매출도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라며 "핼러윈 데이에 가까워질수록 이에 맞춘 다양한 신제품이 더욱 많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19.10.17 07:00
연예

[주말&여기]좀비들이 습격하는 롯데월드

낮에는 사고뭉치 꼬마 유령들과 신나게 즐기는 큐티 핼러윈이, 오후 6시 이후엔 심장을 쫄깃하게 만드는 좀비들의 습격이 이어진다. 오는 11월 4일까지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 열리는 '호러 할로윈 THE Virus' 이야기다. 호박·유령 등 귀여운 캐릭터들이 총출동하는 '로티스 할로윈 파티 퍼레이드'와 오랜 잠에서 깨어난 핼러윈 고스트가 주인공인 뮤지컬 쇼 '드라큘라의 사랑'은 놓쳐선 안 되는 큐티 콘텐트다. 로티와 로리의 핼러윈 파티를 방해하기 위해 숨어든 꼬마 유령들을 소탕하는 신규 미디어 슈팅 게임 '할로윈 유령 대소동'도 볼거리다. 오후 6시 이후부터는 매직 아일랜드에서 더욱 강렬해진 호러 콘텐트를 만날 수 있다. 새로운 음악으로 더욱 화려해진 '통제구역 M', 거대 좀비들이 선보이는 신규 퍼포먼스 '자이언트 좀비 MOB'가 관람객의 눈길을 끈다. 스릴을 즐기는 고객이라면 좀비들이 출몰하는 위험한 동굴 '좀비 케이브'에서 담력을 시험해 볼 수도 있다. 다양한 호러 레벨의 탑승 시설도 있다. 지난해 예매율 100%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던 '빅 대디의 좀비 팩토리'는 폐교 컨셉트의 '스쿨 오브 더 데드'로 변해 극히 강한 공포를 선사한다. 좀비와 맞닥뜨린 롯데월드 캐스트의 스토리를 담은 '감염의 시작', 좀비 백신을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좀비 나이트메어', 자이로드롭에 좀비 VR 콘텐트를 입힌 '좀비드롭'까지 다양하다. 귀여운 유령부터 무시무시한 좀비까지 다양한 분장을 통해 핼러윈 축제의 주인공이 될 수도 있다. 큐티 컨셉트 분장은 어드벤처 지하 1층에 위치한 '픽시매직'에서, 호러 좀비 분장은 매직 아일랜드의 '감독의 분장실&의상실'에서 할 수 있다. ‘좀비 에이드’ ‘좀비 백신 음료’ 등 핼러윈 시즌 특별 식음료 메뉴도 준비돼 있다. 이석희 기자 seri1997@joongang.co.kr 2018.09.06 07:00
경제

홈플러스, 핼러윈데이 맞이 스낵·파티용품 판매

홈플러스는 오는 31일 핼러윈데이를 맞아 다음달 1일까지 전국 142개 모든 점포에서 의상과 분장소품을 비롯해 핼러윈 디자인을 적용한 캔디 등 다양한 핼러윈데이 용품을 판매한다고 23일 밝혔다. 우선 홈플러스 최초로 캔디와 초콜릿 등 스낵류에서 핼러윈 디자인을 적용한 ‘핼러윈데이 기획팩’을 마련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로아커 가데나핑거믹스(6900원), 쇼콜라 미니스(5900원), 롯데 ABC초콜릿(2900원), 롯데 미니 크런키(2900원) 등이 있다. 또 홈플러스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마이쮸 바스켓(5900원), 허쉬 초콜렛칩 어쏘티드 쿠키 바스켓(9900원), 리세스 믹스 핼러윈 초코렛(9900원) 등 핼러윈 에디션 상품도 다수 마련했다. 백나리 홈플러스 제과음료팀 바이어는 “호박 무드등 겸 바구니는 핼러윈데이를 맞아 홈플러스가 특별 제작한 증정 상품으로 오직 홈플러스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핼러윈데이 의상과 액세서리, 분장소품, 코스튬 등 90여종의 핼러윈데이 용품도 990원부터 1만9900원까지 다양한 금액대로 선보인다. 우선 지난해 높은 인기를 얻었던 ‘핼러윈 모자+망토 세트’(9900원)는 지난해보다 물량을 늘려 준비했고, 해골 무늬가 새겨진 ‘핼러윈 캡모자’(5000원) 등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상품도 마련했다. 호박 바구니(2000원), 스크림 마스크(4000원), 삼지창 무기(4000원) 등 매년 인기가 높은 상품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또 ‘호박 가면’(1000원), ‘드라큘라 이빨’(2000원), ‘박쥐 헤어밴드’(3000원), LED 미니호박등(4000원) 등 핼러윈 소품 58여종을 1000원부터 4000원까지 균일가에 판매한다.핼러윈데이 행사상품을 3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호박 바구니에 무드등(스타마스터)을 내장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호박 무드등 겸 바구니’를 증정한다. 김샛별 홈플러스 문화상품팀 바이어는 “핼러윈데이를 맞아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 열리는 파티에 참석하는 아동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에서 높은 인기를 얻는 의상과 분장소품 등을 다양하게 마련했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2017.10.23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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