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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유튜브 새내기’ 이경규 “후배들이 조회수로 보여” (라스)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개그계의 대부 이경규가 유튜브를 시작한 후 후배 개그맨들이 ‘조회수’로 보인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낸다.9일 오후 MBC ‘라디오스타’는 이경규, 신기루, 이용진, 이선민이 출연하는 ‘이경규와 간다’ 특집으로 꾸며진다.이경규는 1981년 제1회 MBC 개그 콘테스트를 통해 데뷔해 현재까지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방송 44년 차이자 열정 만수르인 그는 개그뿐 아니라 최근 유튜브 햇병아리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는 한편 영화 제작에도 도전하고 있는 근황을 밝혔는데.‘라디오스타’에 등장한 이경규는 최근 후배들을 보는 자신의 기준이 달라졌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과거에는 재능이나 자신을 대하는 태도를 살펴봤다면, 현재는 제작 중인 너튜브 콘텐츠 때문에 후배들이 조회수로 보이기 시작했다고 밝힌 것. 이경규는 “그냥 후배들을 조회수로 봅니다”라면서 자신의 채널에 출연한 ‘라디오스타’ MC들을 비롯해 게스트들의 조회수를 언급해 웃음을 유발했다.특히 그는 “너튜브 PPL은 리허설 연습을 한다”, “구독자 10만 기념으로 라이브 방송도 했다”고 해 놀라움을 더했다. 더불어 최근 드론까지 띄우며 야심 차게 준비한 야생 여우 다큐멘터리 콘텐츠 ‘디스까바리’의 반응이 저조한데 이와 관련한 제작비부터 내레이션까지 공들인 비하인드를 털어놔 MC 김구라와 티격태격하며 웃음을 줄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이경규는 자신과 함께 출연한 후배 개그맨들과의 에피소드도 털어놨는데 ‘코미디 로얄’에서 원숭이 교미 개그를 했던 이선민으로 인해 ‘극대노’를 했던 사실을 밝히기도. 그는 이선민이 당시의 상황에 대한 설명을 길게 늘어놓자 또다시 버럭(?)해 폭소를 유발했다. 한편 ‘코미디 로얄’에서 우승팀의 수장이었던 이경규는 본인의 제안으로 후배 코미디언들과 ‘코미디 리벤지’를 하게 됐다고 밝혔는데 이에 김구라는 “혼자 하기도 애매하고”라고 말하며 티격태격 케미를 발산해 폭소를 유발했다.한편 과거 ‘몰래카메라’로 당시 MBC를 먹여 살리는 최고의 스타였던 이경규는 자신이 레전드 영상으로 꼽는 ‘몰래카메라’ 주인공을 공개한다. 전설의 샴푸 뿌리기 ‘몰래카메라’의 주인공 ‘유열’부터 이경규가 지금까지도 잊을 수 없다는 ‘몰래카메라’ 주인공들의 비하인드도 공개될 예정이라 호기심을 자극한다.그런가 하면 과거 쿡방 돌풍을 일으켰던 ‘닭 라면’에 대한 로열티 얘기로 모두의 귀를 쫑긋하게 했는데. 이경규는 “닭 라면의 로열티가 아직도 나온다”면서 자신의 딸 이예림에게도 이 로열티가 대물림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한편 열정 만수르인 영화인 이경규는 ‘내년부터 촬영 예정’인 새 영화에 대한 계획을 밝혀 궁금증을 높인다. 데뷔 44년 차 개그 대부지만 유튜브 2년 차 새내기로, 또 새 작품을 준비 중인 영화인으로 다시 한번 도전에 나선 이경규의 스토리는 오는 9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라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0.09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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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황정민·유승호…톱 배우들 연극行 이유

TV, 스크린에서 보던 이른바 ‘톱배우’들이 연극무대에 오르고 있다. 과거에 비해 작품 수가 적어진 업계의 어려움을 방증한다는 분석이 나오는 동시에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려는 배우들의 새로운 시도라는 의견도 있다.전도연은 지난 7일 막을 내린 연극 ‘벚꽃동산’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벚꽃동산’은 안톤 체호프의 고전을 현대 사회를 배경으로 재창작한 작품으로 한국의 실패한 기업 가족을 조명했다. 전도연은 극 중 10여년 전 아들의 죽음 후 미국으로 떠났다가 한국으로 돌아온 송도영을 연기했다. ‘벚꽃동산’은 전도연이 1997년 ‘리타 길들이기’ 이후 27년 만에 연극 무대 진출이다.배우 황정민과 송일국은 지난 13일 개막한 연극 ‘맥베스’에 출연 중이다. 맥베스는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로, 스코틀랜드 장군 맥베스가 마녀로부터 장차 자신이 왕이 된다는 예언을 들은 후 왕좌에 오르려는 욕망으로 스스로 파멸하는 과정을 그린다. 황정민은 맥베스 역을, 송일국은 맥베스의 절친한 친구인 뱅코우 역을 맡았다.이 밖에도 유승호, 손호준, 고준희, 안소희, 곽동연, 그룹 샤이니 멤버 최민호 등이 연극 무대에 올랐거나 오를 예정이다. 유승호와 손호준, 고준희는 오는 8월 6일 개막하는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에서 호흡을 맞춘다.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는 1980년대 미국 뉴욕을 배경으로 사회적 소수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유승호와 손호준은 극중 게이이자 에이즈 환자인 프라이어 월터 역을 맡았다. 고준희 약물에 중독돼 환상을 보는 하퍼 피트를 연기한다. 안소희는 지난 14일 막을 내린 연극 ‘클로저’에서 앨리스 역으로 출연했다. ‘클로저’는 왜곡된 현대인의 사랑관을 신랄하게 꼬집는 블랙코미디로, 동명의 영화로도 잘 알려진 작품이다. 곽동연과 최민호는 국민 배우 이순재와 함께 오는 9월 개막하는 연극 ‘고도를 기다려며를 기다리며’에 출연한다. 사무엘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를 오마주한 작품이다. 이순재는 연륜 있는 에스터 역, 최민호는 햇병아리 밸 역, 곽동연은 젊은 꼰대 에스터 역에 캐스팅됐다.이처럼 TV나 영화 등 매체에서 주로 볼 수 있었던 배우들이 경쟁하듯 연극 무대에 오르는 건 과거에는 볼 수 없었던 풍경이다. 업계에서는 이런 흐름이 방송, 영화 등의 제작 환경이 어려워지고 전체적인 작품 수가 부족해진 상황과 무관치 않다고 본다. 앞서 배우 고현정, 정경호, 이장우 등 이름만 대면 알 만한 배우들이 들어오는 작품이 없어서 일을 못 한다고 토로하기도 했다.다만 이런 현실적인 배경과 더불어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숙명인 배우들에게 연극은 최적의 무대라는 시각도 있다. 전도연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서 연극 ‘벚꽃동산’ 출연 이유로 “연기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고 밝혔고, 황정민은 ‘멕베스’ 제작보고회에서 “막이 올라가면 끝날 때까지 그 무대는 배우의 공간과 시간이 되기 때문”이라고 말하기도 했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방송이나 영화는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서 달리 보일 수 있지만 연극은 처음부터 끝까지 배우가 해석한 대로 연기를 끌고나가야 한다는 점이 다르다. 그래서 배우에게 연기의 본질에 가까운 연극 무대에 도전하는 것이 중요하고 의미 있는 경험일 것”이라고 짚었다.이어 “최근 연극은 시각적으로도 스펙터클하고 더욱 다채로운 볼거리가 많은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기도 하다. 그런 측면에서 연극이 더 이상 지루한 예술이 아니라 배우들에게 새로운 도전의 무대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7.30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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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동연,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캐스팅

배우 곽동연이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국내 초연 무대에 오른다.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부조리극의 대명사 ‘고도를 기다리며’를 오마주한 작품이다. ‘2013 뉴욕 국제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첫 선을 보인 이 작품은 당시 뛰어난 유머와 재치 넘치는 대사를 통해 원작의 의미와 깊이를 유쾌하게 풀어냈다는 평을 받으며 큰 인기를 얻었다. 국내에서는 9월 7일 예스24스테이지에서 관객을 처음 만날 예정이다.‘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는 ‘에스트라공’과 ‘블라디미리르’의 언더스터디(대역 배우) ‘에스터’와 ‘밸’의 모습을 그린다. 연륜 있는 에스터(이순재)와 햇병아리 밸(카이, 최민호)의 조합, 그리고 젊은 꼰대 에스터(곽동연)와 늦깎이 신입 밸(박정복)의 조합으로 극이 진행돼, 페어 별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극 중 젊은 꼰대 에스터 역을 맡은 곽동연은 대선배인 이순재와 에스터 역으로 더블 캐스팅돼 시너지를 예고한다.곽동연은 지난 2017년 연극 ‘엘리펀트 송’의 ‘마이클’ 역으로 처음 무대에 올랐다. 이후 2019년과 2023년까지 총 세 번 마이클 역을 맡아 연극 팬들로부터 ‘곽마’(곽동연+마이클)라는 애칭을 얻었다. ‘엘리펀트 송’에서 소년의 고독과 결핍을 그려내 관객들에게 진한 여운을 남긴 곽동연은 특히 90분 동안 한 차례의 퇴장 없이 폭발적인 에너지를 발산해 무대에서의 역량을 증명했다.한편 곽동연은 지난 4월 종영한 ‘눈물의 여왕’에서 재벌3세 홍수철 역을 맡아 24.8%라는 tvN 역대 최고 시청률을 함께 견인했다. ‘눈물의 여왕’ 신드롬을 이어 7월 말 일본 팬미팅 ‘하츠’의 개최를 알리며 글로벌 행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는 오는 23일 오전 주요 티켓 판매사이트들을 통해 프리뷰 티켓 판매를 시작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7.15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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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상치 않은 ‘XXL’…영파씨, 힙합 본고장 美 라디오 어떻게 뚫었나[IS포커스]

어지간한 개성으로는 차별화하기 어려운 가요계, 자신들만의 특별한 매력으로 중무장한 소녀들이 가요계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주인공은 신인 걸그룹 영파씨(YOUNG POSSE)다. 영파씨는 DSP미디어가 선보인 힙합 걸그룹으로 지난해 10월 미니 1집 ‘마카로니 치즈’로 데뷔했다. 팀명 영파씨는 ‘할 수 있다’, ‘가능하다’는 뜻의 라틴어 ‘POSSE’에서 착안한 이름으로 ‘목적을 가지고 모인 젊은 집단’을 의미한다. 연차가 비슷한 여타 신인 걸그룹과 달리 드릴, 트랩, 저지 클럽 사운드로 구성된 강렬한 힙합 음악을 추구하며 데뷔부터 범상치 않다는 평가를 받아온 영파씨는 최근 공개한 미니 2집 ‘엑스엑스엘(XXL)’로 다시 한 번 가요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엑스엑스엘’은 곡 제목처럼 ‘XXL’ 사이즈의 꿈을 키워가고 있는 영파씨 다섯 멤버의 야망과 포부가 담긴 곡으로, 그들이 앞으로 서게 될 무대, 만나게 될 팬들, 마주할 모든 미래가 ‘XXL’ 사이즈이기를 바라는 마음을 경쾌한 올드스쿨 힙합 리듬 위에 풀어냈다.‘남들이 하는 거 따라할 거라면 뭐하러 예술을 하냐고’라는 강렬하고 도발적인 가사가 인상적인 이 곡은 공개와 동시에 90년대 힙합 감성을 제대로 소환했다는 평을 받으며 리스너들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서태지와 아이들의 ‘컴백홈’을 오마주한 이 곡은 90년대 바이브를 전면에 내세우면서도 겉핥기가 아닌 제대로 된 힙합의 맛을 그들만의 스타일로 풀어내는 데 성공하며 1020을 넘어 4050 리스너들에게도 관심을 받고 있다. 독특하면서도 볼거리 충만하고 재기발랄한 뮤직비디오도 화제다. ‘엑스엑스엘’ 뮤직비디오에서는 영파씨의 꿈과 포부가 거대하게 부풀어오르는 모습이 흥미롭게 펼쳐지는데 제61회 그래미 어워드 베스트 뮤직비디오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던 벤 프루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유례 없이 감각적인 영상으로 완성됐다. 영파씨의 ‘엑스엑스엘’이 국내에선 서태지 오마주, 걸스힙합 등의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면 이 곡은 미국에선 최근 유명 라디오 채널에서 잇달아 소개되면서 현지에서 훈풍을 탔다. 별도의 미국 프로모션이 없었음에도 불구, ‘엑스엑스엘’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장 인기 있는 라디오 채널인 ‘Wild 94.9’에 선곡된 것을 시작으로 ‘102.7 KIIS FM’, ‘KDDB HONOLULU’, ‘KLUC Vegas’, ‘WXKS BOSTON’ 등에서 소개됐다. 또 ‘99.7 NOW FM’의 DJ인 빅 리드 등 현지 라디오 DJ들의 ‘샤라웃’(특정 그룹이나 사람을 언급하는 힙합용어)도 이어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미국 유명 라디오에서 주목받고 있는 데 대해 영파씨 측은 “‘엑스엑스엘’은 과거 미국에서 가장 인기인 동부 힙합 장르의 곡으로, 미국 현지 리스너들이 들어도 위화감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장르적인 요소에 더해 영파씨 멤버들이 직접 자신들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들려준다는 점에서 현지 리스너들에게 신선한 매력을 전해준 것 같다”고 분석했다. 또 영파씨가 곡에서 올 더티 바스타드의 인기곡 ‘Shimmy shimmy ya’라는 가사를 인용하는가 하면, 미국 출신 힙합 아티스트 우탱 클랜에 대한 존경심을 표하는 등 먼저 힙합식으로 ‘샤라웃’ 한 데 대한 화답이 이어지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영파씨의 ‘엑스엑스엘’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은 브랜뉴뮤직 힙합 그룹 팬텀 출신 키겐이 프로듀싱했다. 키겐은 평소 서태지와 아이들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영파씨의 신곡에 투영,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내놓았다. 40대 이상 리스너들에겐 햇병아리 영파씨를, 1020 리스너들에겐 ‘문화대통령’ 서태지를 소개하는 데 성공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09 05:55
스포츠일반

[IS 진천] 일인자로 나서는 세계선수권·AG...안세영 "랭킹 1위다운 모습 보여줄게요"

5년 전 배드민턴 '샛별'이었던 안세영(21)은 이제 '최강자'로 아시안게임(AG)에 나선다. 설렘으로 대관식을 준비하고 있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16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챔피언하우스 대강당에서 국가대표팀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오는 21일부터 덴마크에서 열리는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내달 개막하는 항저우 AG를 앞두고 김학균 총감독 이하 선수단이 현재 컨디션과 목표를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여자단식 세계 랭킹 1위로 올라선 대표팀 간판선수 안세영을 향해 취재진의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다. 그는 세계선수권과 항저우 AG 가장 유력한 금메달 획득 후보다. 어느덧 마이크를 잡고 여유 있는 모습으로 입담을 과시할 만큼 인터뷰가 익숙해진 안세영은 자신감 있는 목소리로 "내가 하고 싶은 배드민턴을 즐기다 보면 좋은 결과는 따라올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안세영은 배드민턴계 아이콘이다. 올 시즌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주최 대회에 12번 출전해 11번 결승에 올랐고, 7번이나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3월에는 ‘배드민턴 윔블던’으로 불리는 전영오픈에서 금메달을 획득, 1996년 방수현 이후 27년 만에 여자단식에서 정상에 올랐다. 지난 7월 열린 코리아오픈과 일본오픈 결승전에선 각각 타이쯔잉(대만·랭킹 4위)와 허빙자오(중국·랭킹 5위)를 압도하며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랭킹 포인트 10만 3914점을 쌓은 안세영은 지난달 31일 발표된 BWF 여자단식 세계랭킹에서 종전 1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1만 1917점)을 2위로 밀어내고 시니어 무대 데뷔 뒤 처음으로 랭킹 1위까지 올라섰다. 중학교 3학년었던 2018년, 역대 최연소로 국가대표에 선발되며 '셔틀콕 천재'로 기대받던 안세영은 이제 '여제'라는 수식어가 과하지 않을 만큼 성장했다. 덴마크 세계선수권은 일인자 위치에서 출전하는 첫 국제대회. 안세영은 "솔직이 부담감이 조금 있지만, 그런 마음이 드는 게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웃어 보이며 "랭킹 1위로 뛰게 되는 대회에 설렘이 크다. 기대도 크다. 그 자리(랭킹 1위)다운 경기력을 보여주면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항저우 AG를 앞둔 각오도 마찬가지다. 안세영은 5년 전 출전한 2018 자카르타-팔렘방 AG에선 1회전에서 천위페이(중국·랭킹 3위)에서 게임 스코어 0-2로 완패했다. 세계 무대에선 햇병아리였던 안세영은 자카르타 대회 이후 더 독한 마음으로 훈련에 매진했고, 꾸준히 성장하며 마침내 정상에 섰다. 지난해까지 1승 8패로 밀렸던 천위페이에게 올해는 4승 2패로 앞섰다. 안방에서 출전하는 천위페이는 항저우 AG에서도 안세영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다. 이에 대해 안세영은 "그 선수에게 이겼을 때도 힘겨운 경기를 했다. 아직 천적 관계를 지운 건 아니다. (경기를) 해봐야 알 것 같다"라면서도 "천위페이가 고향(중국 항저우)에서 AG에 출전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대회 장소가 어디든 개의치 않는다. 즐겁게 경기를 치르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코리아오픈을 앞두고 안세영이 세계 톱랭커들과의 승부에서 맞춤형 전략을 갖고 나서야 한다고 강조한 김학균 감독은 가장 최근 대회였던 일본오픈을 지켜보며 "예전에는 상대가 (안)세영이를 끌고 다니는 스트로크를 했지만, 이제는 그 선수들이 끌려가는 것 같았다. 짧은 시간 이를 위해 노력했는데, 이제는 본인(안세영) 옷에 맞기를 기다리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안세영의 경기력이 업그레이드됐다는 의미였다. 자카르타 AG에서 노메달 수모를 겪은 한국 배드민턴은 김학균 감독 체제 아래 전력이 급상승, 이번 항저우 AG에서 명예 회복을 노린다. 여자단식 안세영을 필두로 여자복식에서도 금메달 획득이 기대된다. 김학균 감독은 "단체전 성적 시너지가 개인 종목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진천=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8.16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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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BIFF] ‘브로커’ 이지은 “‘부국제’ 참석은 처음, 짧은 일정 아쉬워”

가수 아이유가 배우 이지은으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다. 이지은은 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영화 ‘브로커’ 오픈토크에서 참석 소감에 대해 “너무 일정이 짧아서 아쉬운 마음이 크다”고 털어놨다. 스스로를 영화제 ‘햇병아리’라 표현한 그는 “우리 ‘브로커’ 팀과 같이 오랜만에 공식적인 스케줄을 소화하게 돼 좋다. 또 이렇게 오픈토크라는 행사를 통해 정오부터 많은 관객분들과 만날 수 있어 기쁘다. 이렇게 탁 트인 공간에서 영화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게 내게는 새롭고 재미있는 일정이다. 기대가 많이 된다.”고 말했다. 오픈토크에 함께 참석한 이주영은 “‘브로커’ 일정이 이틀 만에 끝나는데 나는 더 머물며 남은 일정을 소화할 것 같다”며 “오픈토크는 관객분들과 가까이에서 뵐 수 있는 행사라 내가 무척 좋아한다. 야외에서 영화 이야기를 한다는 게 재미있고 기분이 좋아진다”고 이야기했다.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4일까지 계속된다. 부산=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0.08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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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자혜, 인테리어 자격증 따고 새 출발! 철거 현장서 찰칵~

배우 최자혜가 인테리어 자격증을 따며 새로운 분야에 도전했음을 알렸다. 최자혜는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인테리어 관련 자격증을 따고, 아직 햇병아리 수준의 저는 못 알아듣는 단어 투성이고, 도면도 어디가 어딘지 이제 쬐금 알아가구 있어요. 나의 귀찮을 수 있는 질문에 눈 높이에 맞춰 대답해주는 우리 달앤 대표님이 참 감사할 뿐"이라는 글을 올려놨다. 이어 "새로운 일을 도전한다는 건 심장을 바운스바운스하게도 하지만 엄청난 염려와 두려움도 있지요. 그럼에도 자혜는 도전중. 본캐는 연기자이지만 부캐도 열심으로 #인테리어 #달앤스타일 #최자혜 #부캐시대"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최자혜는 철거 현장에서 자신의 모습을 찍은 셀카를 올리는가 하면, 새롭게 인테리어가 들어설 텅빈 사무실을 바라보는 모습으로 인테리어 일에 열중하는 모습을 전했다. 한편 최자혜는 2010년 동갑내기 사업가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07.27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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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정하고 준비했다" 김수현X차승원 '어느날' 돈들인 값 할까

공들이고 힘들였다. 첫 번째 쿠팡플레이 시리즈 ‘어느 날’이 감독과 배우들이 함께 한 대본 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오는 11월 공개될 첫 번째 쿠팡플레이 시리즈 ‘어느 날’은 평범한 대학생에서 하룻밤 사이 살인 용의자가 된 현수(김수현)와 진실을 묻지 않는 밑바닥 삼류 변호사 신중한(차승원)의 치열한 생존을 그린 8부작 하드코어 범죄 드라마다. 김수현·차승원을 비롯해 김성규, 이설 등 배우들이 합류했고 '펀치' '귓속말' '열혈사제' 등을 연출한 이명우 감독의 신작으로 주목도를 높인다. 이번 대본 리딩은 이명우 감독의 따뜻하면서도 야심 찬 첫인사와 함께 시작됐다. 평범한 대학생에서 하룻밤 사이 살인 용의자가 된 김현수 역의 김수현, 잡범들을 변호해 먹고사는 삼류 변호사 신중한으로 분한 차승원은 대본 리딩에서도 배우의 내공을 자랑하며 현장을 달궜다. 또한 교도소 내 먹이사슬 최상위 권력자 도지태 역을 맡은 김성규, 갓 입사해 어딘가 어설픈 햇병아리 변호사이지만 휴머니즘으로 똘똘 뭉친 서수진 역의 이설은 당차면서도 밀도 높은 연기를 선보였다는 후문이다. 제작진은 “‘어느 날’은 이명우 감독을 필두로 김수현·차승원·김성규·이설 등 연출과 연기의 달인들이 넘치는 패기로 작정하고 준비한 드라마”라며 “범죄 드라마의 스펙트럼을 넓혀줄 웰메이드 드라마로, 특별한 메시지를 선사할 '어느 날’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어느 날’은 오는 11월 쿠팡플레이를 통해 독점 공개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사진= 쿠팡플레이, 초록뱀미디어, 더 스튜디오엠, 골드메달리스트 2021.09.30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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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기’ 공명, ‘낭만 대군’ 변신… 서예 레슨까지 불타는 열정

SBS 새 월화드라마 ‘홍천기’에서 공명의 첫 스틸컷이 공개됐다. 극 중 공명은 단왕조의 셋째 왕자 양명대군으로 변신한다. 양명대군은 시(詩), 서(書), 화(畵)를 사랑하고 예술가들을 아끼는 낭만주의자이자, 아름다움을 찾아 헤매는 풍류객이다. 허허실실 낭만주의자로 보이지만, 내면에는 남모를 외로움을 품고 있는 인물. 예술 외 그 어느 것도 좋아해 본 적 없던 양명대군은 홍천기(김유정 분)의 천재적인 그림 실력과 거침없는 매력에 사로잡히게 된다. 공명은 양명대군의 낭만과 연정 등을 섬세한 연기로 그려갈 예정이다. 공개된 스틸컷에서 공명은 전작들에서 보여주던 이미지와는 또 다른 매력을 뽐냈다. 예술을 사랑하는 대군의 감성적 분위기가 눈길을 끈다. 공명은 배역 소화를 위해 그림과 서예를 공부하고 배우는 열정을 쏟으며 양명대군과 혼연일체 된 준비 과정을 거쳤다는 후문이다.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활약해온 공명은 ‘혼술남녀’ 속 햇병아리 공시생, ‘극한직업’ 속 열혈 막내 형사, ‘멜로가 체질’ 속 청순 연하남 등 볼수록 매력적인 캐릭터를 맡으며 인기를 끌었다. ‘홍천기’에서는 능청스러움과 진중함을 넘나드는 다채로운 연기로 극을 가득 채울 예정이다. ‘홍천기’ 제작진은 “양명대군을 더 매력적으로 완성할 공명의 활약에 기대가 크다. 공명의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예감한다”며 기대를 드러냈다. ‘홍천기’는 ‘해를 품은 달’, ‘성균관 스캔들’의 원작자 정은궐의 동명 소설을 드라마로 각색한 작품으로, 신령한 힘을 가진 여화공 홍천기와 하늘의 별자리를 읽는 붉은 눈의 남자 하람(안효섭 분)이 그리는 한 폭의 판타지 로맨스 사극이다. 대세 청춘 배우들의 캐스팅과 베스트셀러 원작 등으로 방송 전부터 주목을 받았다. 또 ‘별에서 온 그대’, ‘뿌리깊은 나무’, ‘바람의 화원’ 등에서 감각적 영상미를 선보인 장태유 감독이 연출을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홍천기'는 8월 30일 월요일 오후 10시 SBS에서 첫 방송된다. 서지수 인턴기자 2021.08.1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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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휴닝카이, '런닝맨' 출격… "예능감 기대"

글로벌 대세돌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런닝맨'에 첫 출연한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멤버 연준·휴닝카이는 6일 방송되는 SBS '런닝맨' '절친특집'에 출연해 실제 절친들과 함께한 예측불허 우정 레이스를 펼친다. 이날 방송에서는 '제1회 우정대상 시상식'이 개최됐고 연준과 휴닝카이, 김종국 절친 차태현·전소민 절친 러블리즈 미주·'톰과 제리' 케미스트리를 자랑하는 양동근과 장동민이 손님으로 초대됐다. 서로를 속속들이 알고 있는 절친인 만큼 오프닝부터 거침없는 사생활 폭로와 무자비한 저격들이 이어졌다. 뿐만 아니라 서로의 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으로 돈독한 우정을 과시했다. 좀처럼 예능에서 볼 수 없었던 '예능 햇병아리'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멤버들이 어떤 의외의 예능감을 발산할지 또 '대세' 예능과 '대세' 아티스트의 만남이 어떤 시너지를 낼 지 기대된다. 예능 출연과 함께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성과도 돋보인다. 미국 빌보드 연말 결산 차트 소셜 50 아티스트에 들며 글로벌 인기를 지속해나가고 있다. 또한 2주 연속 빌보드 200 차트인하는 등 '글로벌 대세'다운 행보를 연일 보이고 있다. 방송은 6일 오후 5시.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12.04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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