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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16강 확정'에 딘딘, 2차 사과문 올려.."행복회로? 너무너무 죄송해"
한국이 포르투갈에 역전골을 넣으며 기적 같은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가운데, 래퍼 딘딘이 진심 어린 사과문을 올렸다. 3일 새벽 대한민국 축구팀의 16강 소식이 전국민을 뜨겁게 만들자, 딘딘은 즉각 자신의 계정에 “정말 정말 정말 진심으로 너무나도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우리 대표팀, 코칭 스태프 모든 팬분들 진심으로 죄송하고 감사드립니다. 정말 대한민국 최고입니다”라며 장문의 소감글을 게재했다. 앞서 딘딘은 지난 10월 24일 방송된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에 출연해 '벤투호'를 향해 시니컬한 반응을 보여 갑론을박을 산 바 있다. 당시 딘딘은 "솔직히 많은 국민들이 불안감을 갖고 있지 않나”, "벤투가 항상 잘 안되다가 갑자기 말도 안 되게 갑자기 월드컵에서 난리날 수도 있을 것 같고 지금처럼 간다면 1무 2패 정도일 것 같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급기야 그는 “사실 다들 똑같이 생각할 것 아닌가, 16강 힘들다 할 것 아닌가. 근데 글 보면 '16강 갈 것 같다'라는 말 같지도 않은 소리 하니까 짜증 나는 것”, "행복회로를 왜 돌리나?”며 대한민국 대표팀 실력을 평가절하했다. 그러나 딘딘은 지난달 24일 우루과이전에서 한국이 무승부를 거두며 선전하자, “오늘 우리 대표팀이 보여주신 투혼과 모든 것을 잊지 않겠습니다. 저의 경솔함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대한민국 파이팅!!! 남은 기간 동안 더욱더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라며 빠르게 사과글을 올렸다. 이번에 16강까지 확정되자 딘딘은 2차 사과문을 올리면서 다시 한번 죄송함을 강조했다. 승률 9%밖에 되지 않았지만 100%의 승리를 만들어낸 축구 국대들의 파이팅은 '행복회로'의 결과가 아닌, 치열한 피땀 어린 노력의 산물이었고 이를 응원해주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염원이 함께 이뤄낸 합작품임을 딘딘도 인정한 셈이다. 한편 한국은 3일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과 최종 예선전을 치뤘으며 2대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둬 조2위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12.03 0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