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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스트레이 키즈 ‘에이트’, 올해 美서 가장 많이 팔린 K팝 앨범

그룹 스트레이 키즈의 미니 앨범 ‘에이트’가 2024년 현재 기준 미국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K팝 앨범으로 자리했다.스트레이 키즈가 7월 19일 발매한 미니 앨범 ‘에이트’는 2024년 미국에서 최다 판매량을 기록한 K팝 음반(현지시간 9월 30일까지의 집계 기준)에 등극했다. 이는 테일러 스위프트의 ‘더 토처드 포에츠 디파트먼트’, 트래비스 스콧의 ‘데이즈 비포 로데오’, 빌리 아일리시의 ‘히트 미 하드 앤드 소프트’를 잇는 전 세계 4위의 기록이다. 스트레이 키즈 미니 앨범 ‘에이트’는 8월 3일 자(이하 현지시간)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 1위에 오르며 스트레이 키즈를 해당 차트 첫 입성 후 ‘5연속 1위 진입’에 성공한 전 세계 최초의 그룹으로 자리하게 했다. 미국을 비롯해 프랑스음반협회(SNEP) 앨범 차트, 벨기에 울트라톱 앨범 톱 200 차트 등 글로벌 차트 정상을 석권했고 최근에는 빌보드와 국제음반산업협회(IFPI)의 그리스 앨범 차트에 1위로 진입한 이래 7주 연속 정상을 유지하며 K팝 및 아시아 아티스트 유일 기록을 세웠다.기세를 이어 스트레이 키즈는 오는 6일(현지시간) 개최되는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50주년 스페셜’에 참석한다. 이들은 머라이어 캐리, 그린데이를 비롯해 브래드 페이즐리, 샤카 칸과 쉴라 E, 글래디스 나이트, 케인 브라운, 라예, 제니퍼 허드슨, 넬리, 나일 로저스와 칙 등 내로라하는 아티스트들과 더불어 퍼포머로서 무대를 빛낸다. 현재 스트레이 키즈는 새 월드투어 ‘도미네이트’를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 지난 8월 24일~25일, 31일~9월 1일에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전 회차 전석 매진 공연을 펼쳤고, 9월 28일에는 ‘K팝 4세대 그룹 최초’ 싱가포르 내셔널 스타디움 콘서트를 성료했다.오는 19일에는 호주 멜버른 마블 스타디움에서 단독 공연을 개최하며 이어 26일 시드니, 11월 2일 대만 가오슝, 11월 14일과 16일~17일 일본 도쿄, 23일 필리핀 마닐라, 29일~30일 마카오, 12월 5일과 7일~8일 일본 오사카, 14일 태국 방콕, 2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2025년 1월 18일~19일 홍콩을 찾는다. 향후 라틴 아메리카, 북미, 유럽 개최 지역을 추가로 발표하고 투어 규모를 확장할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05 09:32
메이저리그

'침묵 끝' 오타니, 48호 포로 50-50 레이스 재가동...'亞 최다' 추신수도 넘었다

잠시 침묵했던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의 홈런포가 다시 불을 뿜었다.오타니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회 초 개인 시즌 48번째 홈런을 때려냈다.일방적으로 끌려가던 경기는 오타니의 홈런 덕에 접전 양상으로 바뀌었다. 선발 바비 밀러가 2이닝 4실점으로 먼저 무너졌다. 그대로 승기를 내주는 듯 했던 3회 초, 오타니가 1사 1루 때 타석에 들어섰다. 1볼 1스트라이크에서 마이애미 선발 대런 맥커한이 스위퍼를 몸쪽 낮은 코너로 던졌는데, 오타니가 이를 잡아당겼다. 페어 타구로 만들기 어려운 코스였으나 오타니가 이를 해냈다. 타구는 그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어 외야 관중석 2층을 강타했다.올 시즌 48호 홈런이다. 이로써 오타니는 지난 12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무려 6일 만에 다시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48홈런과 함께 기존에 기록한 48도루까지 역대 최초 48홈런 48도루 동시 달성을 이뤘다. 메이저리그(MLB) 역사상 없던 50홈런 50도루까지도 홈런 2개, 도루 2개만 남겼다. 통산 홈런 수에서도 아시아 빅리거 새 역사를 썼다. 이날 기록으로 2018년 데뷔 이후 통산 7시즌 219홈런을 기록, 16시즌 동안 218개를 쳤던 추신수의 아시아 빅리거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해냈다.다저스 구단 역사상 최초의 50홈런 달성도 눈앞이다. 오타니는 이날 홈런으로 구단 역사상 단일 시즌 최다 홈런 2위인 2004년 아드리안 벨트레(48개)와 나란히 섰다. 구단 역대 1위인 2001년 숀 그린(49개)와도 단 한 개 차이다. 50-50을 달성한다면 자연히 구단 역사에서도 최다 홈런 타자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한편 오타니의 분전에도 다저스는 끝내 9-11로 패했다. 무너진 투수진이 문제였다. 밀러가 4실점한 이후 타선이 곧바로 4점을 되찾았다. 하지만 롱릴리프 마이클 그로브가 1과 3분의 2이닝 3실점으로 곧바로 무너졌다. 다저스는 이후에도 타선의 추격에도 라이언 브레이저가 1이닝 2실점, 대니얼 허드슨이 1이닝 2실점을 내준 탓에 끝내 패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9.18 10:50
메이저리그

9G 연속 멀티히트 실패...오타니가 심상치 않다, 다저스도 2G 차 추격 허용 [IS 포커스]

LA 다저스도 오타니 쇼헤이(30)도 심상치 않다. 다저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4-6로 패했다. 4-3으로 앞서 있었던 8회 말 수비에서 투수 다니엘 허드슨이 잭슨 츄리오에게 2루타, 개럿 미첼에게 볼넷, 윌리엄 콘트레라스에게 좌전 안타, 윌리 아다메스에게 적시타를 맞고 동점을 내줬다. 이후 후속 두 타자에게 땅볼 타점까지 허용하며 역전을 허용한 뒤 만회하지 못했다. 다저스는 최근 10경기에서 6승 4패를 기록했다. 13일 밀워키 4연전 1차전에서 70승 고지를 밟았지만, 이후 세 경기에선 1승 추가에 그쳤다. 페이스가 나쁜 편은 아니다. 지난 주말 피츠버그 파이리츠 3연전부터 5연승을 거뒀다. 하지만 같은 지구(서부)에서 경쟁하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나란히 최근 10경기에서 9승(1패)을 거두며 상승세를 탔다. 어느새 승차는 2경기로 좁혀졌다. 다저스는 최근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 주포 무키 베츠가 부상에서 복귀하며 천군만마를 얻었다. 하지만 그동안 팀 공격을 이끌었던 오타니가 주춤하다. 그는 8월 출전한 13경기에서 타율 0.179에 그쳤다. 홈런은 5개를 치며 '개인 평균' 수준을 유지했지만, 콘택트 능력이 떨어졌다. 삼진도 12개나 당했다. 지난 6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이후 9경기 연속 멀티히트에 실패했다. 0.308이었던 타율은 0.294까지 떨어졌다. 1.000 이상 유지했던 OPS(출루율과 장타율 합계)도 0.994로 떨어졌다. 오타니는 2024시즌 홈런 37개를 치며 MLB 통산 세 번째 '40홈런 시즌'을 눈앞에 두고 있다. 도루는 이미 종전 커리어하이(26개·2021시즌)를 한참 넘어 35개를 마크했다. 40홈런-40도루 달성이 유력하다. 역대 이 기록을 해낸 선수는 호케 칸세코(1988년) 배리 본즈(1996년) 알렉스 로드리게스(1998년) 알폰소 소리아노(2006년)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2023년) 5명뿐이었다. 개인 기록만 보면 여전히 가장 강력한 내셔널리그(NL) 최우수선수(MVP) 후보다. 하지만 올 시즌 처음으로 가장 긴 시간 슬럼프를 겪고 있는 오타니다. 샌디에이고와 애리조나의 추격 기세가 거센 상황이기에 더 주목을 받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8.16 18:56
메이저리그

'연봉 46억' 후지나미, 이적 후 트리플A ERA 14점대 부진하다 60일짜리 IL

뉴욕 메츠 이적 후 마이너리그에만 머무르던 일본인 투수 후지나미 신타로가 6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메츠 구단은 6일(한국시간) "5월 13일부터 15일짜리 IL에 올랐던 후지나미를 60일짜리 IL로 이동했다"고 발표했다. 60일짜리 IL에 등재되면 일시적으로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되는데, 이에 메츠는 베테랑 포수 조 허드슨을 등록했다. 후지나미는 오른 어깨 부상으로 지난달 중순부터 이탈한 상태다. 후지나미는 올 시즌 트리플A에 9경기에 등판해 총 7과 3분의 2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14.09로 부진하다. 후지나미는 아마추어 시절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라이벌이었다. 2013년 한신 타이거스에서 프로 데뷔해 2015년 시즌 최다 14승을 올렸다. 이후 내리막길 속에 6년 연속 연봉이 깎였다. NPB 통산 성적은 57승 54패, 11홀드, 평균자책점 3.41이다. 후지나미는 지난해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연봉 325만 달러(44억5000만원)에 계약했다. 오타니와 비교하면 초라한 계약이다. 시범경기와 정규시즌 초반 선발 등판에서 부진하던 후지나미는 보직 전환 후 차츰 안정을 찾았으나 시속 160km가 넘는 강속구에도 불안한 제구력이 늘 문제였다. 후지나미는 시즌 도중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트레이드된 후 30경기에서 2승 2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4.85를 기록했다. 오타니도 이루지 못한 지구 우승까지 경험했다. 다만 두 팀을 거치는 동안 데뷔 시즌 성적은 64경기에서 7승 8패 5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7.18에 그쳤다. 후지나미는 장단점이 뚜렷하다. MLB에서 강력한 포심 패스트볼을 바탕으로 이닝당 1개 이상의 높은 탈삼진율을 기록했다. 피안타율도 0.242로 낮은 편이다. 그러나 총 79이닝 동안 4사구 52개를 내줄 정도로 불안한 제구력이 문제였다. '슈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를 계약 대리인으로 둔 후지나미는 올해 메츠와 1년 335만 달러(약 46억원)에 단년 계약했다. 그러나 빅리그에 진입하지 못한 채 최근 5경기 연속 실점을 하는 등 부진했고, 결국 부상으로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되는 수모를 당했다.구단은 복귀까지 6~8주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며, IL 듲애는 소급 적용돼 7월 중순 이후 복귀가 가능하다. 이형석 기자 2024.06.06 16:05
메이저리그

또 '5타수 무안타' 최악 부진 오타니, 타율 1위 뺏겼다...다저스는 '스퀴즈' 살려 5연패 탈출

절정을 달리던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의 타격 밸런스가 순식간에 무너졌다. 무안타 부진이 이어지면서 타율의 '푼' 자리 수가 세 번이나 바뀌었다.오타니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2번 지명타자로 출전했지만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이날만 부진한 게 아니다. 오타니는 최근 7경기 타율이 0.172에 불과하다. 이유는 더 멀리에 있다. 오타니는 지난 17일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에서 1회 볼넷으로 출루했다가 투수 브렌트 수터의 견제구를 햄스트링에 맞았다. 당시 타박상 진단을 받았는데, 그 여파가 길어지는 중이다. 17일부터 29일까지 11경기에서 타율이 0.186(43타수 8안타)에 그친다.절정에 올랐던 시즌 타율도 '인간계'로 내려왔다. 17일 기준 타율이 0.360으로 MLB 전체 선두를 질주했지만, 계속되는 부진 끝에 결국 29일 기준 타율이 0.329까지 내려왔다. 경쟁자와 벌어질만큼 벌어졌던 격차도 다 사라진 끝에 1위마저 내줬다. 이날 부진으로 타율 1위는 팀 동료 무키 베츠(0.336)에게 내주고 리그 전체 4위까지 떨어졌다.오타니 본인은 햄스트링 부상 여파가 해결됐고, 타격 밸런스를 찾았다고 주장한다. 그는 28일 메츠전이 우천 순연된 후 취재진과 만나 "햄스트링 부상 때문에 뛰는 게 약간 불편하지만, 많이 좋아졌다. 타석에서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했으나 결과로 보여주지 못했다. 29일 경기에서는 불운한 타구조차 찾기 어려웠다. 1회 초 슬라이더에 속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오타니는 3회와 6회 초 2,3번째 타석 때도 1루수 땅볼에 그쳤다. 8회엔 낮은 직구를 받아쳤으나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경기가 2-2 연장 승부가 되면서 10회 한 타석을 더 얻었지만, 결과는 달라질 게 없었다. 첫 타자 베츠의 적시타로 압박감이 덜해진 상황에서 타석에 섰으나 이번에도 결과는 아웃이었다. 로페즈가 던진 3구째 바깥쪽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만 당했다.오타니 부진과 함께 연패에 빠졌던 다저스는 전력을 다한 끝에 간신히 5연패 수렁에서 나왔다. 9회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개빈 럭스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은 오타니는 올 시즌 가장 부진했던 크리스 테일러가 기습 스퀴즈 번트를 대 기적적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9회 말 1사 만루 끝내기 위기를 맞았으나 투수 다니엘 허드슨이 내야 뜬공 두 개를 유도해 이겨냈다.오타니의 빈자리는 베츠와 프리먼이 채웠다. 10회 초 베츠가 적시타로 결승타를 때린 다저스는 오타니가 아웃된 후 프리먼이 쐐기 투런포를 터뜨려 길었던 연패의 마지막을 알렸다. 다저스는 석 점 차 리드를 베테랑 필승조 블레이크 트레이넨이 막아내며 5연패를 끊어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29 09:00
메이저리그

오타니 홈런 대신 기습번트...'야마모토 QS-프리먼 만루포' 다저스, ARI 꺾고 4연승 질주

2년 연속 홈런왕에 도전하는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누구도 예상 못한 기습 번트로 2경기 연속 안타를 만들었다.오타니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남겼다.이날 오타니는 나쁘지 않은 타격감에도 운이 따르지 않았다. 전날 끝내기 안타를 치며 팀을 구했으나 이날은 잘 맞은 타구 2개가 정면에서 잡혔다.불운을 미리 예측하기라도 했을까. 오타니는 첫 타석부터 애리조나의 허를 찔렀다. 내셔널리그 홈런 2위(13개)를 기록 중인 그는 1회 1사 상황인 첫 타석에서 풀 스윙이 아닌 기습 번트를 댔다. 깜짝 놀란 내야진이 재빨리 처리를 시도했지만, 전력 질주한 오타니의 발이 빨랐다. 3루수 에우제니오 수아레즈의 송구가 다소 빗나갔지만 기록원은 오타니의 내야 안타를 인정했다.행운이라면 행운이지만, 그 이상 그에게 운은 따르지 않았다. 3회 볼넷으로 출루한 오타니는 5회 선두 타자로 나와 애리조나 슬레이드 세코니의 초구를 공략했으나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상당히 잘 맞은 타구였으나 담장 앞에서 좌익수 글러브로 빨려 들어갔다.8회 역시 마찬가지였다. 무려 타구 속도 184㎞/h가 기록됐으나 1루수 크리스티안 워커의 정면으로 날아간 게 문제였다. 워커는 광속으로 날아온 타구를 잡아내며 1루수 직선타로 오타니를 묶었다. 오타니는 침묵했어도 '스타 군단' 다저스의 승리는 달라지지 않았다. 전날 결승타의 주인공 오타니 대신 이번엔 프레디 프리먼이 주역이 됐다. 0-1로 선취점을 내줬던 다저스는 3회 말 선두 타자 키케 에르난데스가 중월 솔로포로 동점을 만들며 빅 이닝을 시작했다. 후속 타자 미겔 로하스가 우전 안타, 무키 베츠도 같은 방향으로 안타를 추가했다. 이어 오타니가 볼넷을 얻으면 단숨에 무사 만루 밥상이 차려졌다.최근 장타력이 떨어졌던 프리먼이 모처럼 대포를 쐈다. 프리먼은 세코니가 한가운데로 던진 직구 실터를 그대로 퍼넘겼고, 타구는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그랜드 슬램이 됐다. 프리먼의 시즌 5호포.다저스는 흔들리는 세코니에게 쐐기까지 박았다. 후속 타자 윌 스미스도 백투백으로 왼쪽 담장을 넘겼다. 6-1로 다저스의 승기가 굳어진 시점이었다. 마운드는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호투했다. 6과 3분의 1이닝을 던진 그는 3회 흔들리며 선취점을 줬지만 이후 안정감을 찾았다. 7회 추가점을 내주며 마운드를 내려갔으나 6과 3분의 1이닝 동안 7피안타 1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애리조나도 늦었지만 추격하며 다저스의 등골을 서늘하게 했다. 점수 차를 벌려 필승조를 아끼려 했던 다저스를 상대로 8회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와 제이크 맥카시가 백투백 홈런을 터뜨려 2점 차까지 추격했다. 결국 다저스 필승조 다니엘 허드슨이 올라와 9회를 마무리했다.허드슨이 리드를 지키고 경기를 마치면서 다저스는 최근 4연승을 질주했고 야마모토도 시즌 5승을 챙겼다. 시즌 전적은 33승 17패(승률 0.660)으로 올랐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는 8경기 차이가 됐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21 14:29
메이저리그

손등 아팠던 김하성, 곧장 출전해 우려 씻었다…28일 만의 ‘3출루’ 기록까지

전날 손등 통증을 호소한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정상적으로 경기에 출전했다. 김하성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벌어진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격, 1타수 무안타 3볼넷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콜로라도에 4-5로 졌다.김하성은 이번 경기 전날인 지난 13일 LA 다저스와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상대 투수 워커 뷸러의 시속 94.4마일(151.9km)짜리 싱커에 왼쪽 손등을 맞았다. 그는 결국 5회 수비에서 교체됐다. 이날 출전이 불투명해 보였지만, 건강한 모습으로 세간의 우려를 지웠다. 이날 김하성은 안타를 때리지 못했지만, 다시금 출루 행진을 시작했다. 지난달 16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후 28일 만에 한 경기 세 차례 출루를 기록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08에서 0.207로 떨어졌지만, 출루율은 0.316에서 0.326으로 뛰었다. 3회말 첫 타석을 맞은 김하성은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5회말에는 콜로라도 선발 다코타 허드슨을 상대로 볼넷을 골랐다. 하지만 이어진 타석에서 루이스 아라에스가 유격수 땅볼을 쳐 진루하진 못했다. 팀이 4-5로 추격의 불씨를 키운 7회말에도 볼넷을 골랐다. 김하성은 상대 불펜 제이크 버드를 상대로 6구 승부 끝에 1루를 밟았다. 김하성은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도 볼넷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후속 타자 둘이 볼넷을 얻어 1사 만루 끝내기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매니 마차도가 3루수, 2루수, 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쳤다.김희웅 기자 2024.05.14 18:31
메이저리그

어버이날 맞이 안타쇼...'MLB 진출 뒤 첫 3안타' 이정후, 호수비까지 빛났다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MLB) 데뷔 뒤 처음으로 한 경기에 3안타를 쳤다. 슈퍼캐치까지 선보이며 맹활약했다. 이정후는 8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4 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5타수 3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소속팀 샌프란시스코의 5-0 승리를 이끌었다. 빅리그 데뷔 35경기 만에 3안타를 몰아쳤다. 타율도 종전 0.254에서 0.264까지 끌어올렸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 4연전에서 전패를 당하며 가라앉았던 팀 분위기를 올리는 퍼포먼스였다. 이정후는 첫 타석부터 호쾌한 안타를 쳤다. 콜로라도 선발 투수 다코타 허드슨의 가운데 싱커를 공략, 타구 속도 105.8마일(170.3㎞/h) 레이저 우전 안타를 생산했다. 후속 타자의 안타가 나오지 않으며 득점은 실패했다. 3회 2번째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가 4회 초 빅이닝(4득점)을 만드는 과정에서 안타를 추가했다. 1-0으로 앞선 1사 1·2루에서 허드슨의 초구 슬라이더에 내야 인플레이 타구를 만든 뒤 헬멧이 벗겨질 만큼 전력 질주해 야구 송구보다 먼저 베이스를 밟아 만루를 만들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어진 상황에서 타이로 에스트라다가 내야 땅볼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고,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치며 4-0으로 달아났다. 이정후는 6회 4번째 타석에서는 병살타로 물러났지만, 8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닉 미어스를 상대로 초구 포심 패스트볼(직구)를 공략, 다시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 1루수와 2루수 사이로 공이 굴러갔고, 1루수가 잡아 토스했지만, 공이 투수의 글러브에 미치지 못할 만큼 빠지며 이정후가 먼저 1루에 도달했다. 이정후는 5회 말, 1사 뒤 조던 벡의 타구 속도 101.2마일(162.9㎞/h) 비거리 391피트(119.1m) 대형 타구를 집중력을 잃지 않고 쫓은 뒤 껑충 뛰어 포구해 범타로 만들었다. 이정후는 지난 4일 필라델피아전 4회 말에도 선두 타자 요한 로하스의 좌중간 키를 넘어가는 타구를 손을 대각선으로 뻗어 잡아내는 신기를 보여준 바 있다. 마운드 위 조던 힉스가 감탄을 감추지 못했다. 이정후 개인적으로는 첫 3안타를 치며 '타격 기계' 본능을 보여줘 의미가 있었고, 소속팀의 4연패를 끊는 데 기여한 점도 고무적이다. 이정후가 연일 희소식을 전하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08 13:04
메이저리그

이정후 첫 타석부터 '170㎞' 총알타구 쾅! 5G 연속 안타 행진

‘바람의 손자’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총알 타구로 첫 타석부터 안타를 생산했다.이정후는 8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경기에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1회 첫 타석에서 안타를 신고하며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선두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콜로라도 선발 다코타 허드슨을 상대로 3개의 볼을 골라내며 3-1 유리한 볼카운트를 만든 뒤, 5구째 시속 89.7마일(약 144.4㎞) 직구를 받아쳐 우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정후의 타구는 시속 105.8마일(약 170㎞)가 찍혔다. 이날 안타로 이정후는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4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안타를 시작으로 전날(7일) 14경기 만에 멀티히트(4타수 2안타) 경기를 펼쳤던 그는 이튿날(8일)에도 첫 타석부터 안타를 뽑아내며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후속 타자 타이로 에스트라다의 병살타로 추가 진루 및 득점에는 실패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선 허드슨과 9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윤승재 기자 2024.05.08 10:25
메이저리그

김하성, 통산 MLB 40번째 홈런…팀은 98.9% 승리 확률 날린, 대역전패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메이저리그(MLB) 통산 40번째 홈런을 때렸으나 팀은 충격에 가까운 역전패를 당했다.김하성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 원정 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5타수 1안타(1홈런) 1득점 2타점 2삼진을 기록했다. 안타 1개가 투런 홈런이었다. 김하성은 2-1로 앞선 3회 초 1사 1루에서 콜로라도 선발 다코타 허드슨의 3구째 89.9마일(144.7㎞/h) 싱커를 걷어 올려 왼쪽 펜스를 넘겼다. 타구 속도는 101.9마일(164㎞/h), 비거리는 404피트(123.1m)였다. 시즌 4호이자 김하성의 MLB 통산 40번째 홈런이었다.코리안 메이저리거가 MLB에서 40홈런을 기록한 건 추신수(218홈런) 최지만(67홈런) 강정호(46홈런) 최희섭(40홈런)에 이어 김하성이 역대 다섯 번째. 하지만 김하성은 다른 타석에선 침묵했다. 1회 초 첫 타석 유격수 땅볼, 5회 초 세 번째 타석도 3루 땅볼로 물러났다. 7회와 9회에는 각각 삼진으로 아웃됐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40에서 0.238(101타수 24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MLB 통계 사이트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8회 말 1사까지 샌디에이고의 승리 확률은 98.9%까지 예측됐다. 9-4로 앞서 넉넉한 승리가 예상됐으나 8회 말 대거 6실점하며 9-10으로 경기가 뒤집혔다. 네 번째 투수로 나온 마쓰이 유키가 1이닝 1피안타 2실점, 배턴을 이어받은 완디 페랄타가 3분의 1이닝 3피안타(1피홈런) 4실점 부진했다. 콜로라도는 4-9로 뒤진 8회 말 1사 1,2루에서 터진 헌터 굿맨의 스리런 홈런이 추격의 신호탄이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26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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