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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진출한 전종서 “감독님 집에서 2박3일 실물 미팅...큰 도전이었다”

배우 전종서의 할리우드 진출작 ‘모나리자와 블러드 문’이 개봉한 가운데 주연 배우 전종서가 일문일답을 공개했다.‘모나리자와 블러드 문’은 붉은 달이 뜬 밤, 폐쇄병동을 도망친 의문의 존재 '모나'(전종서)가 낯선 도시에서 만난 이들과 완벽한 자유를 찾아 떠나는 미스터리 펑키 스릴러로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 경쟁작에 올랐다.극 중 ‘모나’ 역을 열연한 배우 전종서는 ‘버닝’으로 데뷔한 동시에 칸 영화제에 입성한 스타다. 이후 ‘콜’, ‘연애 빠진 로맨스’ 등 영화와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몸값’ 등 OTT 작품을 넘나들며 활약해왔다.‘모나리자와 블러드 문’은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된 바 있는 세계적인 배우 케이트 허드슨을 비롯해 ‘데드풀’에서 빌런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에드 스크레인, 연기력 만렙의 아역 에반 휘튼, 인기 미드 ‘더 오피스’로 친숙한 베테랑 배우 크레이그 로빈슨 등 다채로운 배우들이 총출동해 환상적인 케미를 선보인다. 다음은 전종서와의 일문 일답.Q, 캐스팅 과정에 대해 궁금하다.A.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고, 오디션에 참여할지 고민했다. 큰 도전이었지만 오디션을 보기로 마음을 먹었고, ‘모나’에 대한 대부분의 장면을 영상으로 녹화해서 보냈다. 오디션 테이프를 거의 밤을 새워가면서 일주일 동안 준비해서 보냈고, 얼마 안 있어 캐스팅 확정에 대한 답이 왔다. 하지만 당시 ‘콜’ 촬영 중이라, 촬영이 끝나고 미국으로 넘어가게 되면 감독님과 실제로 미팅을 한 게 없이 바로 촬영을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었다. 아무래도 감독님 얼굴을 실제로 봐야 할 것 같은 마음에 혼자 미국으로 찾아갔다. 실물 미팅이라고 생각하고, 미국의 감독님 집에 가서 2박 3일 정도 감독님과 실제로 대면하면서 먹고, 얘기도 하고, 영화도 봤다.Q. ‘모나’ 캐릭터를 어떻게 생각했는지?A. ‘모나’는 특별한 능력을 지녔지만, 그동안 연기해온 캐릭터 중 가장 순수한 존재인 것 같기도 하다. 마치 갓 태어난 아이 같다고도 생각했다. 다른 사람이 보지 못하는 걸 보고, 다른 사람이 느끼지 못하는 것을 느낀다. 사람이 태어나면 울음을 터트리면서 세상을 마주하고 첫발을 내딛는다. 그리고 그 안에서 사랑하고 상처받고 싸우고 경험해가는 것, 이 모든 것이 ‘모나’의 여정이다.Q. 뉴올리언스에서 3개월간 촬영했다고 들었다. 낯선 지역에서의 촬영은 어땠는지?A. 뉴올리언스는 하루에도 날씨가 몇 번씩 변하는 곳이다. 비가 계속 내리기도 하고, 계속 쨍쨍했다가 더웠다 했다. 또 재즈의 성지이기도 한 곳이고, 무엇보다 자유로운 곳이었다. 가봤던 해외가 많지는 않지만 제일 자극적으로 기억이 남는 곳이었다. 뉴올리언스에서 느꼈던 진한 분위기가 영화 안에도 잘 담겼다고 느꼈다.Q. 함께 참여한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는지?A. 새로운 배우들과 호흡하는 게 즐거웠다. 할리우드 배우들은 또 그들만의 문화가 있었는데 강요받지 않고, 자유롭다고 생각했다. 또 음악이 중요한 영화여서였는지, 항상 촬영장에 큰 스피커가 와 있었고, 노래가 계속 흘러나왔다. 축제 분위기로 촬영을 했던 것 같다.Q. 영화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면은?A. 케이트 허드슨 배우가 맡은 댄서 ‘보니’ 캐릭터가 클럽에서 돈다발을 맞으면서 춤을 추는 장면이다. 실제로 배우가 폴댄스를 잘 추기도 했고, 노래도 잘하시고 음악적인 재능이 많은 배우라는 생각을 했다. 리허설 장면부터 촬영까지 다 지켜보면서 케이트 허드슨이 너무 예뻤고 섹시했고 당당했다. 그 모습이 무척 인상적으로 남았다.Q. 배우에게 ‘모나리자와 블러드 문’이 어떻게 기억될지?A. “‘모나리자와 블러드 문’에 관객들이 관심을 가져주실까?” 에 대한 물음표가 4년 동안 있었다. 그 4년이 지난 지금, 영화를 다시 보니까 너무 다르게 느껴진다. 사실, 영화를 어떻게 보는지에 따라서 얼마나 다르게 느껴지는지가 제가 영화를 선택했었던 이유이기도 했다. ‘버닝’처럼 ‘모나리자와 블러드 문’도 시간이 지나면 또 다르게 보일 영화 같다. 이런 게 바로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 저에게는 정말 애정이 많은 작품이다. 촬영 기간 내내 어떻게 찍힐까, 어떻게 나올까에 대한 생각 없이 ‘모나’의 순수한 시선을 따라가기만 했던 기억이 난다. 바라는 게 있다면, 이런 영화를 한 번만 더 만나는 것이다. 관객분들도 부디 즐겁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3.22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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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CJ 부회장, 美 아카데미 영화 박물관 이사회 부의장 선출

이미경 CJ 부회장이 미국 아카데미 영화 박물관 이사회의 부의장으로 선출됐다. 15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데드라인 보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내년 4월 로스앤젤레스에서 개관하는 아카데미 영화 박물관의 이사회 부의장을 맡는다. 이사회 의장은 넷플릭스 공동 최고 경영자(CEO)인 테드 사란도스가 선출됐다. 이사진에는 배우 톰 행크스, 아카데미 최고 경영자인 돈 허드슨 등이 포함됐다. 이사회는 영화 박물관의 건축 과정과 재정 건전성 등을 감독한다. 이미경 부회장은 오랫동안 할리우드에서 존재를 알려왔다. 지난 2월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등 4개 부문을 수상한 '기생충(봉준호 감독)'의 책임 프로듀서로도 화제를 모았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9.16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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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IS] 아카데미 시상식, 코로나19로 8주 연기.."2021년 4월 25일 개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이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연기된다. 미국 영화예술아카데미(AMPAS)는 15일(현지시간)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2021년 4월 25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2021년 2월 28일 개최 예정이었던 시상식을 8주 가량 연기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개봉 영화가 줄고, 영화 제작 또한 중단됐으며, 대부분의 극장이 여전히 폐쇄된 가운데 내려진 결정이다. 아카데미 시상식이 연기된 것은 40년 만이다. 지난 1938년 LA 홍수 사태로 일주일 연기됐고, 1968년 마틴 루터 킹 목사 암살 사건으로 이틀 연기된 바 있다. 1981년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총격 사건 때도 하루 뒤 열렸다. 이처럼 오랜 기간 연기된 것은 최초인 셈이다. 시상식 날짜가 연기되면서 출품작 심사 기간은 2021년 2월 28일까지로, 후보 발표는 2021년 3월 15일로 각각 미뤄졌다. 데이비드 루빈 아카데미 회장과 돈 허드슨 아카데미 CEO는 공동 성명을 통해 "아카데미 시상식이 영화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어떤 불이익을 받지 않고, 영화를 완성하고 개봉하는 데에 유연성이 생기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6.16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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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등 세계적 거장들과 한 자리에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세계적인 거장들과 함께한 사진이 공개돼 화제를 모은다. '조커'의 토드 필립스 감독은 7일 자신의 SNS에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자 만찬에서 촬영한 사진을 게재했다. 이 가운데 봉준호 감독이 있었던 것. 토드 필립스 감독은 '이건 놀라웠다. 여기서 나는 수잔 비에르, 스티븐 스필버그, 봉준호, 킴벌리 피어스, 페드로 알모도바르, 노아 바움백, 그레타 거윅과 함께 있다. 아카데미 시상식 측의 다운 허드슨과 데이비드 루빈도 함께다. 무척 특별한 밤이었다'라고 적었다. 사진 속 봉준호 감독은 스티븐 스필버그 옆에 서 있다. 한 자리에 다 모이기 힘든 거장들과 함께한 봉 감독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한편, 오는 9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린다. '기생충'은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편집상, 미술상, 국제영화상까지 주요 부문 후보에 올라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2.0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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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종서, 할리우드 진출..케이트 허드슨과 새 영화 크랭크인[공식]

배우 전종서가 할리우드 영화 여주인공으로 발탁됐다.영화 '버닝(이창동 감독)'으로 데뷔하자마자 이례적으로 2018년 칸 국제영화제에 입성, 화제를 모았던 전종서가 이번엔 할리우드 진출을 확정해 놀라운 필모그래피를 이어간다.전종서 소속사 마이컴퍼니는 2일 "전종서가 애나 릴리 아미푸르 감독의 신작 '모나 리자 앤드 더 블러드문(Mona Lisa and the Blood Moon)' 여주인공으로 출연을 확정했다. 촬영을 위해 지난달 23일 미국 뉴올리언스로 출국했다"고 밝혔다. '모나 리자 앤드 더 블러드문'은 미국 뉴올리언스를 배경으로 비범하면서도 위험한 힘을 지닌 소녀가 정신병원으로부터 도망쳐 나오면서 겪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 ‘올모스트 페이머스’, ‘10일 안에 남자 친구에게 차이는 법’으로 국내에도 친숙한 배우 케이트 허드슨을 비롯해 크레이그 로빈슨, 에드 스크레인 등 할리우드 유명 배우들이 의기투합했으며,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크랭크인 했다.특히 메가폰을 잡은 애나 릴리 아미푸르 감독은 2014년 선 댄스 영화제에서 '밤을 걷는 뱀파이어 소녀(A Girl Walks Home Alone at Night)'로 감각적이면서 세련된 연출로 주목받았으며, 2016년에는 '더 배드 배치(The Bad Batch)'로 같은 해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하는 등 촉망받는 감독으로 자리매김 했다. 또 2015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버드맨(Birdman)'으로 작품상 영예를 안은 존 레셔와 딜란 위서레드가 제작을 맡아 더욱 기대를 모은다.전종서는 '버닝'을 통해 그의 연기력을 눈여겨 본 애나 릴리 아미푸르 감독 측 러브콜을 받고 오디션을 거쳐 이번 프로젝트에 합류했다.한편 전종서는 출국 직전까지 하반기 개봉 예정인 영화 '콜'(감독 이충현)의 촬영과 후반 작업을 마쳤다. 오는 8월까지 미국 현지에 머물며 '모나 리자 앤드 더 블러드 문' 촬영에 집중할 예정이다.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07.02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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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IS] "新영광 누구에게?" 아카데미상, 이변·반전 있을까

다양성에 의한, 다양성을 위한 91회 아카데미시상식. 수상 결과도 다양성이라는 목적과 목표에 부합할지 관심이 쏠린다.25일(한국시간) 미국 LA 돌비극장(Dolby Theatre)에서는 제91회 아카데미시상식(Academy Awards)이 개최된다.1927년 창설된 아카데미시상식은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아카데미협회(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 Sciences)가 수여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을 시상하는 자리다. 전 해에 발표된 미국영화 및 미국에서 상영된 외국영화를 대상으로 우수한 작품과 그 밖의 업적에 대해 논하며, 오스카 트로피를 품에 안는 것이 배우들에게는 최고의 영예로 꼽힌다. 작품상·감독상·주연상 등 총 25개 부문에 대한 수상 결과를 발표한다. 올해는 최다 후보에 오른 작품의 정체성부터 화제를 모았다. 넷플릭스(Netflix) 오리지널 영화 '로마'가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와 함께 10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것. '로마'는 1970년대 초반 혼란의 시대를 지나며 여러 일을 겪어야 했던 멕시코시티 로마 지역에 사는 클레오의 삶을 따라가는 영화.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실제 자신의 어린 시절을 바탕으로 그려낸 가장 사적인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특히 '로마'는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외국어 영화상 등 주요 부문 후보 자리를 모두 꿰차는 기염을 통했다. 거장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시대 변화에 맞춰 택한 넷플릭스 작품으로 아카데미 장벽까지 무너뜨릴지 세간의 이목이 집중될 수 밖에 없다. 이미 골든글로브 최우수 감독상과 영국아카데미시상식 작품상에 이름을 올렸고, 각종 비평가협회상에서도 트로피를 싹쓸이 해 아카데미시상식 수상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만약 '로마'가 작품상을 수상한다면 넷플릭스 작품으로는 최초다. 아카데미시상식은 다양성을 바탕으로 '백인 중심 시상식'이라는 시선에서도 탈피하기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멕시코 출신 감독이 멕시코 배우들과 멕시코 언어로 촬영한 '로마'는 여러모로 올해 아카데미시상식의 중심에 있고, 작품상 후보에는 흑인 히어로 영화 '블랙 팬서'가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또 '그린북', '바이스', '더 페이버릿' 등 작품상 후보 절반 이상이 성 소수자 코드가 담긴 작품으로 눈길을 끈다. 아카데미시상식이라는 '쇼' 자체도 변화의 바람을 피하지는 못했다. 먼저 올해는 30년만에 사회자 없이 시상식을 치르는 큰 모험을 감행한다. 앞서 사회자로 발탁됐던 배우 겸 코미디언 케빈 하트가 과거 성소수자 비하 발언으로 발목 잡히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았고, 최종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고정 사회자 대신 시상자 역할을 할 13명의 스타(티나 페이, 우피 골드버그, 브리 라슨, 대니얼 크레이그, 제니퍼 로페스, 크리스 에번스, 에이미 폴러, 마야 루돌프, 샤를리즈 테론, 아만다 스텐버그, 테사 톰슨, 콘스탄스 우 등)가 공동사회 형식으로 시상식을 이끌어 갈 계획이다. 잡음은 끊이지 않았다. 시청률을 높이기 위한 수단으로 "촬영, 편집, 분장, 단편 등 비인기 4개 부문의 시상식 장면 대신 광고를 내보내겠다"는 일방적 발표, 인기영화상 신설 등 소식은 "시상식의 격을 떨어뜨린다"는 비난을 받으며 결국 철회됐다. 아카데미 측은 준비 과정에서 벌어진 실수를 본 시상식으로 만회하겠다는 포부다. 첫 번째 히든카드는 오프닝 무대다. 바로 '보헤미안 랩소디' 주인공 프레디 머큐리가 보컬로 활약한 영국 록 밴드 퀸이 미국 가수 겸 배우 애덤 램버트와 합동 공연을 펼치는 것. '보헤미안 랩소디'와 퀸 미쳐 살았던 전 세계 팬들이 다시 한 번 열광할 시간이 마련된다. 베트 미들러는 뮤지컬 영화 '메리 포핀스 리턴즈' 주제곡 ‘웨어 더 로스트 싱스 고'를 부를 전망이며, 제니퍼 허드슨은 다큐멘터리 영화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나는 반대한다'의 '아윌 파이트'를 노래한다. 레이디가가는 '스타 이즈 본'의 주제곡 '섈로' 공연을 위해 브래들리 쿠퍼와 함께 무대에 오른다. 과연 올해의 오스카는 누구 품으로 돌아갈지, 반전과 이변은 없을지, 영광의 주인공들이 곧 베일을 벗는다.한편 91회 아카데미시상식은 TV조선에서 25일 오전 10시부터 생중계 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02.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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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세 브래드 피트는 지금 '간보기 데이트' 중

지난해 안젤리나 졸리와 이혼한 배우 브래드 피트가 드디어 새로운 사랑을 찾고 있다고 피플 등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지난 18일에 54세 생일을 맞은 피트가 새로운 연애를 하기 위해 ‘캐주얼 데이트’를 즐기고 있다는 것. 피트의 지인들은 현지 언론에 “어떤 의미에선 안젤리나와의 결별은 브래드 피트에게는 잘 된 일”이라며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변화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느끼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혼 협의 중인 안젤리나와의 관계도 이혼 직후보다는 훨씬 안정적인 분위기고, 6명의 자녀들과도 만나는 일정을 조율하는 등 서로 연락하며 지낸다고 한다. 입양한 메덕스, 팩스, 자하라와 졸리가 낳은 샤일로, 아들딸 쌍둥이 녹스와 비비앤 등 6명의 자녀들은 현재 졸리와 함께 지내고 있다. 이런 분위기 때문에 몇 달 전부터 안젤리나와 피트가 재결합할 것이라는 보도도 나왔지만 이는 풍문에 그칠 모양새다. 안젤리나와 결별한지 1년 3개월. 피트는 요즘 새로운 사랑을 찾아 전향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인들에 따르면 최근 피트는 ‘캐주얼 데이팅(casual dating)’을 즐기고 있다. ‘캐주얼 데이팅’이란 여러 사람과 데이트를 즐기는 연애 문화다. 한국에선 ‘데이트’라고 하면 이미 사귀고 있는 연인들끼리의 만남을 의미하지만 유럽과 미국에선 광의의 교제의 의미로 쓰이기도 한다. 연인관계까지는 이르지 않지만 남녀 관계를 의식하는 두 사람이 식사를 하거나 영화를 보면서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 말하자면 ‘간보기 데이트’라 할 수 있다. 아직 진지하게 교제할 상대를 만나진 못했지만 여러 여성들과 데이트하는 피트의 모습이 파파라치 카메라에 잡히고 있다. 안젤리나와의 파국으로 아이들과도 떨어져 살아야 했던 처음엔 치료요법을 겸해 취미생활로 시작했다는 조각에 몰두해 아침부터 밤까지 혼자 아틀리에에 머물기도 했다는 피트. 자신을 찾아 방황하던 시기를 지나 이제 한걸음 전진한 분위기다. 모나코 공주부터 할리우드 배우까지 올 들어 피트는 모나코의 로열패밀리를 비롯해 할리우드 배우들과 잇달아 열애스캔들을 터뜨리고 있다. 최근 외신들은 브래드 피트가 그레이스 켈리의 외손녀이자 모나코 공주인 샬롯 카시라기와 열애 중이라고 잇달아 보도했다. 또 브래드 피트가 샬롯 카시라기와 살림을 합치기 위해 영국 런던으로 이민을 간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하지만 이 보도들이 나간 후 브래드 피트 측은 가십캅 등을 통해 “열애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대응했다. 브래드 피트를 둘러싼 열애설은 이뿐만이 아니다. 영화배우 케이트 허드슨 역시 졸지에 브래드 피트와 연인사이가 됐다. 이에 케이트 허드슨은 최근 미국 한 토크쇼에 출연해 “기분은 좋았지만 지난 4년 동안 브래드 피트를 본 적도 없다”고 부인했다. 한동안은 무려 32살이나 차이가 나는 스물한 살의 아역배우 출신 엘라 퍼넬과의 열애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지난 14일(한국시간) 미국 연예매체 더 스타 매거진은 “브래드 피트가 제니퍼 로렌스와 데이트 중이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최근 제니퍼 로렌스가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과 결별한 후 피트와 데이트를 했다”며 “피트는 지난 몇 년간 제니퍼를 주목했고, 두 사람 사이에는 강렬한 관계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서로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사랑을 키우고 있다. 가장 섹시한 커플이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에 대해 피트 측은 “두 사람은 데이트를 하고 있지 않다”며 열애설을 부인했다. 로렌스 측 역시 “거짓”이라고 일축했다. 배우뿐 아니라 재단설립과 자선활동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문라이트’를 비롯한 아카데미 수상작들을 만드는 제작자로 모범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는 브래드 피트. 하지만 할리우드 원조 꽃미남인 피트의 화려한 여성편력은 이미 너무나 유명하다. 무명시절부터 할리우드 최고 셀럽에 등극한 현재까지, 브래드 피트와 데이트한 여성들의 이력을 살짝 엿봤다. ━ 시니타 (1984~88년) ‘토이보이’ 등의 세계적 히트곡을 낸 가수 시니타와는 4년간 만났다 헤어졌다를 반복했다. 브래드 피트와는 63년생 동갑내기. 무명이던 브래드 피트와 사귀었던 시니타는 30년 전 연애를 여전히 기억하면서 “브래드는 언제나 유쾌하고 스위트한 사람이었다. 또 너무나 훌륭한 몸을 가졌다”고 말했다. 2016년에는 “‘브란젤리나’처럼 두 사람의 이름을 한단어로 줄인다면”이라는 미국 언론의 질문에 “브래디타”라고 답하기도 했다. ━ 셔레인 맥콜 (1987년) 드라마에서 연인으로 출연한 셔레인 맥콜과 사랑에 빠졌던 브래드 피트. 하지만 당시 셔레인의 나이는 15세. 심지어 그녀는 2년 후인 17세에 다른 남성과 결혼했고, 브래드 피트와의 관계도 끝이 났다. ━ 로빈 깁슨 (1988~89년) 피트는 시니타와 교제하면서 배우 로빈 깁슨과도 만났다. 로빈은 복싱선수였던 마이크 타이슨과 결혼 1년 만에 이혼했는데, 마이크 타이슨은 별거기간 브래드 피트와 아내 로빈 깁슨의 불륜현장을 목격했다고 자서전에 쓴바 있다. 이 자서전에 따르면 당시 피트는 “부탁이다. 때리지 말아 달라. 지금 우린 대본연습을 하고 있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고 한다. ━ 질 쉘렌 (1989년) 공포영화 ‘폭력교실’에서 만난 피트와 질 쉘렌은 사귄지 석 달 만에 약혼했다. 하지만 질이 부다페스트에서 촬영 중이던 영화 ‘오페라의 유령’의 감독과 사랑에 빠지면서 피트는 파혼을 당했다. 당시 전 재산이 800달러였던 그는 600달러짜리 비행기 표를 구입해 질을 만나러 부다페스트로 날아갔지만 단칼에 버림받았다. ━ 크리스티나 애플게이트 (1989년) 그렇다고 기죽을 피트가 아니다. 질 쉘렌과의 파혼한 그 해에 유명 코미디언 크리스티나 애플게이트와 교제를 시작했다. MTV 무비 어워드 레드카펫 등 각종 시상식에 크리스티나와 동행하며 데이트를 했지만 당시 18세이던 크리스티나는 다른 남성과의 파티를 위해 피트에게서 멀어졌다고. ━ 엘리자베스 데일리 (1989년) 크리스티나와의 짧은 교제 뒤엔 애니메이션 영화 등에서 성우와 배우로 활약 중이던 엘리자베스 데일리와 만났다. 피트보다 두 살 연상이던 엘리자베스는 훗날 “피트는 여유로운 성격이고 안정적인 사람이었다. 할리우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남자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 줄리엣 루이스 (1990~93년) TV영화 ‘투 영 투 다이’(1990)에 함께 출연한 10살 연하의 줄리엣 루이스를 만나 동거했지만 두 사람의 연애는 93년에 종지부를 찍었다. 피트와 줄리엣은 93년 영화 ‘캘리포니아’에도 함께 출연했지만 그다지 얼굴이 알려지지 않아 편하게 데이트를 즐겼다고 한다. 95년에도 “여전히 줄리엣 루이스를 사랑하고 있다”고 말할 만큼 피트가 깊이 사랑한 여성이었다고 한다. ━ 지나 데이비스 (1992년) 영화 ‘델마와 루이스’(1991)에서 섹시한 카우보이를 연기했던 브래드 피트. 조연이었지만 꽃미남 외모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더불어 극중에서 호흡을 맞춘 지나 데이비스와는 촬영장 밖에서도 종종 만남을 가졌다고 당시 피트의 룸메이트였던 배우 제이슨 프리스틀리가 폭로한 바 있다. 줄리엣 루이스와 동거 중이었으니, 아마도 양다리였던 듯. ━ 이투카 폴로덱 (1993년) 체코출신 모델이자 배우였던 이투카 폴로덱과는 아주 짧은 기간 교제했다. 할리우드의 맨션에서 동거했지만 연인관계는 오래가지 않았다. ━ 탠디 뉴튼 (1994년) 피트의 대표작 ‘뱀파이어와의 인터뷰’에 함께 출연한 탠디 뉴튼과는 종종 손을 잡고 데이트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1년 정도 교제했던 두 사람은 결별 후에도 좋은 친구로 지냈다고. 탠디는 시나리오 작가이자 연출가인 올 파커와 결혼했다. ━ 기네스 팰트로 (1994~97년) 영화 ‘세븐’(1995)에서 부부로 출연한 기네스 팰트로와는 이듬해 약혼했지만 97년 파혼했다. 기네스 팰트로는 올해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한 할리우드 영화 제작자 하비 웨인스타인의 성추문 사건의 피해자 중 한 명이다. 당시 기네스 팰트로의 연인이었던 피트가 웨인스타인에게 “내 여자 친구 건드리지 말라”고 당당하게 경고한 사실이 밝혀져 주목을 끌었다. ━ 클레어 폴라니 (1997~98년) 영화 ‘조 블랙의 사랑’(1998)에 함께 출연한 영국 배우 클레어 폴라니와도 짧은 기간 교제했다. ━ 제니퍼 애니스톤 (1998~2004년) 피트도 잠시 게스트로 출연한 적 있는 TV 시리즈 ‘프렌즈’. 이 작품의 주인공 레이첼을 연기한 인기배우 제니퍼 애니스톤과 사랑에 빠진 피트는 열애 2년만인 2000년 결혼에 골인했다. 하지만 피트는 2004년 영화 ‘미스터&미세스 스미스’를 촬영하면서 만난 안젤리나 졸리에 마음을 빼앗겼고, 피트와 애니스톤은 2005년 10월 정식 이혼했다. 당시엔 버림받은 제니퍼 애니스톤을 동정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 안젤리나 졸리 (2004~2016년) 영화 ‘미스터&미스세 스미스’ 촬영현장에서 서로에게 끌렸다는 피트와 졸리. 두 사람의 이름을 합쳐 ‘브란젤리나’ 커플로 불렸다. 3명의 양자를 포함해 모두 6명의 아이를 키운 두 사람은 10년 간의 연인관계를 청산하고 2014년 결혼했다. 하지만 2016년 피트의 음주와 마약복용, 가정폭력 등을 이유로 이혼하기에 이르렀다. 이혼 후엔 술도 끊고 상담치료를 받았다는 피트. 잇단 열애설 속에서도 안젤리나 졸리와의 재결합설이 끊이지 않는 이유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관련기사 브래드 피트, 졸리 닮은꼴 32세 연하와 열애설 “졸리와 이혼은 술 탓 … 알코올 중독 치료 중” 톰 크루즈, 브래드 피트 가고 제이미 도넌, 샘 휴건 시대 왔다 2017.12.23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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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지구온난화도 '무도'답게..자처한 생고생

북극곰과의 추억은 예능과 다큐 그 사이였다. 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은 '북극곰의 눈물 두번째 이야기와 산타 아카데미'로 꾸며졌다. 지난주에 이어 정준하와 박명수, 하와 수 콤비의 북극곰 탐방이 이어졌다. 다행히 날씨는 두 사람의 편이었다. 매서운 바람이 불었고, 추운 날씨 덕분에 북극곰은 먼 나라에서 온 하와 수를 반겼다. 이들은 북극곰 탐방 첫째날 만난 9번째 곰에게 팔팔이라는 이름을 붙여줬다. 전문가 케빈이 팔팔이에게 "머리가 크다"고 묘사하자 정준하는 "나도 정말 머리 큰 연예인이다. 마지막에 머리가 큰 곰을 봐서 행복하다"며 동질감을 느껴 웃음을 자아냈다. 북극곰을 찾아나선 하와 수의 모험은 둘째날도 계속됐다. 이번엔 재석 명수 준하라는 이름을 차례로 붙였다. 유재석과 오랫동안 떨어져 있게 된 박명수는 조급함을 느끼고 애타는 목소리로 북극곰 재석을 불렀다. 이에 정준하는 "뭔가 조급하구나. 재석이 찾는 거 보니까"라며 박명수를 '진단'했다. 추운 날씨는 북극곰에겐 최적의 환경이었지만, 하와 수에겐 생고생의 환경이었다. 영하 26도, 버스 안에 둔 물이 얼어버릴 정도의 살을 에는 추위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와 수는 허드슨 만을 돌며 북극곰을 찾아 헤맸다. 북극곰 보호소에서 자연으로 돌아가는 북극곰의 모습을 포착, 귀한 장면을 안방에 전하기도 했다. 마지막은 방배동 노라의 시 낭독. 오랜만에 방배동 노라로 변신한 정준하는 하얀 눈밭 위에서 곱게 화장을 하고 자작시 '오로라'를 낭독했다. 간드러지는 목소리로 "녹지마라 빙하들아~"를 외치는 방배동 노라의 모습은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무한도전'은 다큐멘터리 교양프로그램과 예능프로그램 그 사이였다. 메시지는 묵직했고 풀어내는 방법은 '무한도전'다웠다. 웃음은 다소 부족했다는 평이 이어졌지만, '무한도전'만이 할 수 있는 다큐 예능의 생고생이 잔잔한 울림을 선사했다. 한편, '무한도전'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20분에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2016.12.03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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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작300톡]'아수라' 원맨쇼 vs 멜로·판타지·실화의 도발

드디어 '아수라'의 등판이다. 올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꼽힌지도 벌써 1년이다. 충무로 흥행 어벤져스가 뭉쳤다. 청소년관람불가 등급도 그다지 큰 진입장벽이 되지는 못할 전망이다. 개봉 이틀 전부터 60%에 육박하는 실시간 예매율을 자랑하며 10월 스크린에서 독주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아수라의' 원맨쇼를 의심하는 이들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하지만 같은 날 각기 다른 장르의 외화 세 편도 함께 등판한다. 이들은 '아수라'를 도발하며 틈새시장을 노리겠다는 전략이다. 멜로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 판타지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그리고 실화 '설리: 허드슨 강의 비밀'까지. 세 작품은 장르의 색과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명확하게 담아내며 시사회 직후 남다른 호평을 받고 있다. '아수라'의 1위를 고정으로 어느 때보다 치열한 2위 싸움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아수라줄거리: 지옥같은 세상에서 오직 살아남기 위해 싸우는 나쁜놈들의 이야기.출연: 정우성·황정민·주지훈·곽도원·정만식감독: 김성수등급·러닝타임: 청소년관람불가·132분개봉: 9월 28일300톡: "웰컴 지옥" 착한 놈이 없다. 한 명도 빠짐없이 나쁘다. 누가 누가 더 나쁜지 대결하며 자기들끼리 지지고 볶고 싸우는 재미가 쏠쏠하다. 관객들로 하여금 '뭐야, 저 인생의 패배자들'이라는 코웃음을 치게 만들 정도로 잘났지만 찌질하고 가진 것 많지만 못났다. 이를 충무로를 대표하는 톱 배우들이 연기하면서 '보는 맛'을 살렸다. 잔혹하고 잔인하지만 못 봐줄 정도는 아니다. 비슷한 맥락으로 '악마를 보았다'와 비교되지만 근간부터 다르기 때문에 객관적이고 주관적인 비교 모두 불필요하다. '나, 청소년 관람 불가 영화야'라는 것을 오프닝부터 뽐낸다. 잘생김을 망가뜨리며 얼굴에 상처를 달고 사는 정우성, 주름마저 무서운 황정민, 귀엽지만 야비한 주지훈, 손 한 번 올리지 않은 채 살벌한 곽도원, 눈빛과 주먹으로 얘기하는 정만식까지 누구 하나 손해보는 장사를 하지 않았다. 여기에 '뽕쟁이'로 등장하는 김원해의 존재감과 미친 열연은 주연들을 압도할 정도로 대단하다. 보려면 무조건 스크린에서. 놓치면 분명 아까운 영화다.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Bridget Jones's Baby)줄거리: 뒤늦게 찾아 온 일생 일대의 전성기와 뜻밖의 대위기 속에 브리짓 존스가 펼치는 유쾌하고 놀라운 선택을 그림.출연: 르네 젤위거·콜린 퍼스·패트릭 뎀시감독: 샤론 맥과이어등급·러닝타임: 15세 관람가·123분개봉: 9월 28일300톡: 시리즈 원조 커플 그네 젤위거와 콜린 퍼스가 만나 오리지널리티를 살렸다. 이이 영국 로맨틱 코미디 사상 최고, 영국 내 9월 개봉 영화 중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로코계 조상, 대부, 원조로 '명불허전', '클래스의 영원함'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다. 멜로·로맨틱 코미디 시장이 소강 상태에 접어 들었다 판단될 정도로 해당 장르의 영화의 씨가 마른 상황에서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의 등판은 한 줄기 빛과 같다. 특히 '킹스맨'으로 국내에서 아이돌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콜린 퍼스가 컴백, 남다른 수트 맵시를 뽐내며 유능한 인권 변호사이자 젠틀한 영국 남자의 진수를 선보일 것으로 예고돼 여심을 홀릴 전망이다. 또 로케이션에 큰 공을 들이면서 런던의 명소 곳곳을 카메라에 담아 흡사 영국 여행을 즐기는 듯한 재미까지 선사한다. ▶미스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Miss Peregrine's Home For Peculiar Children)줄거리: 할아버지의 죽음의 단서를 쫓던 중 시간의 문을 통과한 제이크가 미스 페레그린과 그녀의 보호 아래 무한 반복되는 하루를 사는 특별한 능력의 아이들을 만나며 놀라운 비밀을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판타지.출연: 에바 그린·사무엘 L. 잭슨·에이사 버터필드감독: 팀 버튼등급·러닝타임: 12세 관람가·127분개봉: 9월 28일300톡: '판타지의 거장' 팀 버튼스러운 영화의 탄생이다. 베스트셀러 원작을 기반으로 팀 버튼 감독이 4년 만에 직접 메가폰을 잡아 영화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기괴하지만 현실과 판타지가 적절히 섞여있다. 공기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엠마, 불을 다루는 신비한 소녀 올리브, 속을 알 수 없는 투명한 소년 밀라드, 수수께기 쌍둥이 등 놀라운 능력의 아이들이 등장해 팀 버튼만의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시공간의 문을 넘어 펼쳐지는 세계를 다룬 화려하고 스펙터클한 전개가 인상깊다. 팀 버튼 감독은 "하루에 갇혀 있는 기분은 굉장히 아름답고 신날 것이라고 생각해 기술적인 것이 아니라 감정의 도구로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팀 버튼 역대 최고작이다"는 평가가 뒤따르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지 않을까. ▶설리: 허드슨강의 기적(SULLY)줄거리: 2009년 탑승객 155명 전원이 생존한 비행기 추락사고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그린 감동 실화.출연: 톰 행크스·로라 리니·아론 에크하트·안나 건감독: 클린트 이스트우드등급·러닝타임: 12세 관람가·96분개봉: 9월 28일300톡: 거장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과 아카데미상에 빛나는 톰 행크스의 성공적인 첫 만남. 북미 개봉 후 2주 연속 흥행 1위를 차지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흥행 성적은 1억 달러에 육박한다. '허드슨의 기적'이라 불리는 실화를 바탕으로 대외적으로 알려진 스토리 외 기적 이후 숨겨져 있던 이야기를 다뤄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208초 간의 짧은 비행이었지만 그 안에는 진정한 가치를 추구해왔던 한 남자의 57년 인생이 농축돼 있었고, 한 인간의 진실된 삶이 어떤 기적을 만들어 내는지 보여준다. 사전 시사회 직후 '실화가 주는 최고의 감동', '본받아야 마땅한 영화', '억지 영웅담이 아니다. 부럽고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등 반응이 뒤따르고 있는 상황. 세월호 사건의 아픔이 있는 우리이기에 '설리: 허드슨강의 기적'이 개봉 후 관객들의 심금을 울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 2016.09.26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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