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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용 42점 폭발 원맨쇼’ KCC, SK 10연승 도전 막았다…80-74 승리

프로농구 부산 KCC가 최준용의 원맨쇼를 앞세워 서울 SK를 제압했다.KCC는 10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SK를 80-74로 제압했다.이틀 전 수원 KT 원정에서 2점 차 석패를 당했던 KCC는 연패 위기를 끊어내고 8승 7패로 공동 3위 KT·대구 한국가스공사(이상 10승 6패)와 격차를 1.5게임 차로 좁혔다.반면 9연승 파죽지세를 이어가던 SK는 10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13승 3패로 2위 울산 현대모비스(11승 5패)와 격차가 2게임으로 줄었다.게임을 지배한 건 최준용이었다. 1쿼터에만 무려 17점을 쌓는 등 무려 42점에 13리바운드 4어시스트 2블록을 기록했다. 3점슛은 9개를 던져 무려 6개를 성공시켰다. 득점은 개인 커리어 최다, 3점슛 성공은 커리어하이 타이기록이다.여기에 리온 윌리엄스도 21점에 14리바운드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고, 정창영도 9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허웅이 3점슛 9개 중 단 1개를 마지막 4쿼터에야 성공시키는 등 슛 난조에 시달렸지만 다른 선수들의 활약이 워낙 눈부셨다.SK는 자밀 워니가 31점 19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로 분투했고, 안영준이 12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힘을 보탰지만 초반부터 오른 KCC의 기세를 꺾지 못했다. 김선형이 8점에 그친 것도 아쉬웠다. 1쿼터부터 최준용이 날아올랐다. 먼저 기세를 끌어 올린 건 리온 윌리엄스였다. 내외곽을 넘나들며 홀로 7점을 챙겼다. 이후 최준용이 3점슛 2개를 잇따라 성공시키며 폭발하기 시작했다. 최준용은 두 차례 페이드어웨이슛을 성공시키고, 외곽포까지 더하면서 펄펄 날았다. 최준용은 1쿼터에만 17점을 쌓았다. 개인 한 쿼터 최다 득점이다. 최준용을 앞세운 KCC는 1쿼터를 27-16으로 크게 앞섰다.2쿼터 중반까지는 KCC의 기세가 가파르게 이어졌다. 최준용뿐만 아니라 정창영과 윌리엄스, 이호현까지 점수를 쌓으면서 39-25, 14점 차까지 격차를 벌렸다. 그러나 SK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자밀 워니가 골밑 득점에 외곽포를 더하면서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안영준과 워니, 오세근까지 가세했다. 2쿼터 종료 직전 워니의 외곽포까지 터졌다. 두 팀의 격차는 4점 차까지 줄었다. 1쿼터 최준용이 폭발했다면 2쿼터엔 워니가 12점 4리바운드로 맞섰다.3쿼터는 더욱 불꽃이 튀었다. 윌리엄스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KCC가 기선을 제압하자 SK도 김형빈의 3점슛으로 응수했다. KCC가 주춤하는 사이 SK는 특유의 속공으로 공격에 나섰지만, 이번엔 또다시 최준용이 날아올랐다. 대각에서 던진 외곽포에 속공 득점까지 더해 다시 8점 차로 벌렸다. 다만 SK도 최원혁과 워니를 앞세워 물러서지 않았다. KCC가 58-54로 앞선 채 맞이한 마지막 4쿼터. SK가 먼저 최부경의 점퍼로 2점 차까지 격차를 좁히자 KCC도 최준용의 자유투 2개로 맞섰다. 팽팽하던 흐름을 흔든 건 이번에도 최준용이었다. 45도에서 던진 3점슛을 성공시킨 데 이어 속공 레이업, 그리고 외곽포를 더 추가하며 68-61까지 격차를 벌렸다.여기에 KCC는 이날 극심한 슛난조에 시달리던 허웅이 4쿼터 만에 첫 외곽포를 터뜨리며 힘을 보탰다. 허웅은 이날 8번째 시도 만에 첫 3점슛을 성공시킨 뒤 포효했다. SK도 어떻게든 격차를 좁히려 애썼지만, 결정적인 순간 오펜스 파울을 두 차례나 범하는 등 추격 동력을 스스로 잃었다. 반면 KCC는 최준용이 한쪽 신발이 벗겨진 채로 던진 점퍼를 성공시키는 등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종료 35.3초를 남기고 최준용이 덩크까지 성공시키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김명석 기자 2024.12.10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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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패장] ‘쓰라린 패배’ 전창진 KCC 감독 “체력 다 쓰고 져서 더 아쉽다”

전창진 부산 KCC 감독이 수원 KT 원정에서 당한 쓰라린 패배 직후 “페이스를 조절하는 부분이 아쉽다”며 한숨을 내쉬었다.전창진 감독은 8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 KT전에서 58-60으로 패배한 뒤 기자회견에서 “상당히 아쉬운 경기였다. 더 신중하게 했어야 했다. 체력은 다 쓰고 경기를 져서 아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전날 서울 삼성전에 이어 이틀 연속 경기를 치른 KCC는 체력적인 부담에도 2쿼터 한때 12점 차까지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3쿼터 중반 이후 집중력이 흐트러졌고, 마지막 4쿼터에서도 흐름을 바꿀 기회를 스스로 놓치면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이날 KCC는 디온테 버튼이 30분 43초를 뛰었고, 허웅과 최준용, 이승현 등도 모두 25분 이상씩 코트를 누비고도 결과를 잡지 못했다. 전 감독이 이날 패배를 특히 아쉬워한 배경이다.전 감독은 “상대(박준영)의 결정적인 득점이 아쉽다기보다 그전 우리 상황에서의 과정이 아쉬웠다. 너무 성급했다”며 4쿼터 막판 승부를 결정짓지 못한 장면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실제 KCC는 58-58로 맞선 상황에서 3분 가까이 KT와 공격을 주고받았다. 그러나 KCC는 허웅의 3점슛이 무위로 돌아가는 등 5번의 슛 기회를 모두 살리지 못했다.결국 KCC는 박준영에게 버저비터를 허용하며 58-60으로 졌다. 3연승이 무산된 KCC는 7승 7패로 5위에 머물렀다. 이날 KCC는 디온테 버튼이 홀로 24점으로 분투했을 뿐 허웅(8점 5어시스트) 최준용(7점 11어시스트) 등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선수는 없었다.수원=김명석 기자 2024.12.0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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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짜릿한 버저비터’ KT, KCC에 60-58 짜릿한 대역전승 [IS 수원]

프로농구 수원 KT가 부산 KCC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2연승을 달렸다.KT는 8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홈경기에서 KCC에 60-58로 승리했다.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KT는 10승 고지(6패)에 오르며 2위 울산 현대모비스(11승 4패)와 격차를 1.5게임 차로 줄였다. 반면 KCC는 3연승 도전에 실패한 채 7승 7패로 5위에 머물렀다. KT는 전반 중반까지 극심한 슛 난조에 시달리며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연이틀 경기를 치른 KCC가 3쿼터 중반 이후 집중력이 크게 흔들린 틈을 타 분위기를 바꿨다. 그리고 치열했던 마지막 4쿼터, 박준영의 슛이 버저비터로 연결돼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은 건 KCC였다. 치열하게 맞서던 1쿼터 막판, 결정적인 속공 두 방으로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최준용이 속공 레이업에 이은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시켰고, 이어진 속공 상황에선 최준용의 노룩패스를 전준범이 레이업으로 연결하며 1쿼터를 19-11로 마쳤다.KCC는 2쿼터 최준용이 숨을 고르고 허웅과 이승현을 동시에 투입하며 주전들의 체력 조절에 나섰다. 이승현과 정창영, 디온테 버튼의 연속 득점을 더해 25-13까지 달아나며 빠르게 승기를 굳히는 듯 보였다. 그러나 KT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레이션 해먼즈의 외곽포 등을 앞세워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박준영·문성곤의 연이은 스틸이 해먼즈의 연속 득점으로 이어져 3점 차까지 격차가 줄었다. 다만 KCC도 허웅의 외곽포로 상대의 거센 추격 의지를 꺾었다.전반을 24-30으로 뒤진 채 마친 KT는 3쿼터 해먼즈를 앞세워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그러나 3~4점 차까지 따라붙고도 좀처럼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노마크 상황에서 던진 한희원과 문정현의 3점슛이 잇따라 무위로 돌아가는 등 슛 난조가 이어졌다.그러나 KCC 역시 좀처럼 승기를 굳히지 못한 건 마찬가지였다. 3쿼터 중반 이후 집중력 싸움에서 KT가 우위를 점했다. KCC의 연이은 턴오버를 놓치지 않고 득점을 추격에 나섰다. 버튼의 3점포엔 박준영의 외곽포로 응수했다. 해먼즈의 연속 득점까지 더해 46-42로 KT가 승부를 뒤집었다. KCC도 4쿼터 다시 집중력을 되찾으면서 경기는 더욱 치열하게 이어졌다. 허웅과 버튼의 연속 득점을 더해 KCC가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정창영과 버튼의 외곽포를 더해 KCC가 다시 격차를 벌리는 듯 보였다.그러나 KT도 무너지지 않았다. 종료 3분여를 앞두고 한희원이 3점포를 터뜨렸고, 박지원의 득점을 더해 종료 2분 54초를 남기고 58-58으로 맞섰다.이후 균형을 깨트리기 위한 양 팀의 막판 공방전이 치열하게 벌어졌다. 그러나 두 팀 모두 슛이 번번이 무위로 돌아가면서 마지막 한 골 흐름으로 이어졌다.종료 1초를 남기고 던진 박지원의 슛이 림에 맞고 나오면서 연장 승부로 이어지는 듯했던 순간. 박준영이 리바운드 이후 던진 슛이 버저비터로 연결됐다. 결국 경기는 60-58, KT의 짜릿한 대역전승으로 막을 내렸다.KT는 해먼즈가 26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박지원도 11점으로 힘을 보탰다. 박준영은 결승 버터비터 포함 7점 10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연이틀 경기에 체력 부담이 컸던 KCC는 버튼이 24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허웅 8점, 최준용 7점 등 다른 선수들은 모두 한 자릿수 득점에 머물렀다.수원=김명석 기자 2024.12.08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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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천적’ 현대모비스, KOGAS 상대 홈 7연승…‘마레이 결승 득점’ LG는 DB 연승 저지(종합)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상대 전적 우위를 다시 한번 이어갔다. 어느덧 한국가스공사와의 홈경기서 7연승이다. 같은 날 부산 KCC, 창원 LG도 승전고를 울렸다.조동현 감독이 이끄는 현대모비스는 7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한국가스공사와의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서 89-85로 이겼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전반에만 두 자릿수 점수 차로 달아나며 우위를 잡았다. 이날 전까지 한국가스공사와의 홈경기서 6연승. 통산 맞대결 16승 3패의 절대적 우위가 이어지는 듯했다. 이우석이 전반을 모두 뛰며 16점으로 뜨거운 손끝을 뽐냈다.한국가스공사의 반격은 3쿼터에 시작됐다. 현대모비스의 득점포는 여전했는데, 한국가스공사 앤드류 니콜슨과 이대헌의 매서운 반격이 시작됐다. 샘조세프 벨란겔도 10분을 모두 소화하며 5점을 보탰다.한국가스공사는 4쿼터에도 대반격 흐름을 이어갔다. 벨란겔이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포문을 열었다. 종료 2쿼터 16초를 남겨두고는 유슈 은도예가 결정적인 자유투 2구를 모두 집어넣으며 마침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종료 57초 전엔 은도예가 역전 3점슛을 터뜨리며 승리를 눈앞에 두는 듯했다.하지만 홈팀 현대모비스는 40초를 남겨두고 터진 박무빈의 역전 3점슛으로 재차 승부를 뒤집었다. 작전타임 뒤 함지훈의 스크린을 받은 박무빈이 좌중간에서 깨끗한 슛에 성공했다.한국가스공사는 벨란겔의 턴오버, 그리고 파울로 인한 자유투 실점까지 겹치며 결국 고개를 떨궜다.현대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4연승을 질주, 리그 2위(11승 4패)를 지켰다. 1위 서울 SK(12승 2패)와 격차는 단 1.5경기다.이우석이 40분을 모두 뛰며 3점슛 6개 포함 26점을 올렸다. 서명진이 20점 3어시스트, 숀 롱도 13점 9리바운드를 보탰다.한국가스공사는 2연패로 리그 공동 3위(9승 6패)가 됐다. 특유의 수비와 3점슛이 모두 터지며 역전을 꿈꿨으나, 마지막 승부처 턴오버에 발목을 잡혔다.벨란겔은 25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니콜슨은 21점 12리바운드를 올리고도 웃지 못했다. 같은 날 LG는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서 DB를 76-74로 제압, 상대의 5연승을 저지했다. LG는 리그 공동 7위(5승 9패)가 됐다. 5연승에 실패한 DB는 리그 6위(6승 9패)를 지켰다.쿼터 초반은 저득점 양상으로 흘러갔다. 두 팀의 3점슛 실패가 반복됐고, 턴오버를 주고받는 등 경기 흐름이 더뎠다.다소 잠잠했던 1쿼터를 뒤로하고, 2쿼터는 화력전으로 변모했다. 두 팀이 자랑하는 가드진이 연거푸 정확한 3점슛을 터뜨렸다. 이후 다시 흐름을 잡은 건 LG였다. 양준석이 3쿼터에만 8점을 몰아쳤다. 유기상과 아셈 마레이도 나란히 6점씩 올렸다. DB는 치나누 오누아쿠의 골밑 공격으로 맞섰다.하지만 DB는 마지막 4쿼터에서 반격했다. 이선 알바노가 3점슛 3개 포함 17점을 몰아쳤다. 4쿼터 DB가 성공한 야투 8개 중, 6개를 알바노가 책임졌다. 박인웅도 3점슛 2개를 보태며 맹추격했다. 종료 17초 전 알바노가 이날 경기 4번쨰 3점슛을 터뜨리며 승부의 향방을 알 수 없게 했다.위기의 순간 빛난 건 LG 아셈 마레이였다. 마레이는 쿼터 종료 5초를 남겨두고 결정적인 골밑 득점에 성공했다. DB 강상재의 3점슛 시도는 림을 외면했다. 마레이와 양준석은 나란히 17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유기상도 13점을 보탰다.DB 알바노는 최종 26점 5어시스트로 맹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박인웅(14점), 오누아쿠(12점 9리바운드)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강상재가 이날 5점 3리바운드에 그친 게 아쉬움으로 남았다. 끝으로 KCC는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원정경기서 서울 삼성을 78-61로 제압, 리그 5위(7승 6패)를 지켰다. 1쿼터 외 이렇다 할 위기가 없었다. 허웅이 3점슛 3개 포함 20점으로 맹활약했다. 최준용(19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 리온 윌리엄스(15점 10리바운드)가 승리에 힘을 보탰다.여전히 코피 코번이 없는 삼성은 리바운드(41-36) 싸움에선 이겼으나, 턴오버(13-5) 골밑 득점(26-36) 등 부문에서 열세를 보이며 고개를 떨궜다. 이날 삼성 선수 9명이 턴오버를 기록하며 불안한 볼처리를 선보였다. 마커스 데릭슨(13점 11리바운드) 저스틴 구탕(13점) 이정현(11점 4어시스트) 등이 분전했다. 삼성은 여전히 리그 최하위(3승 11패)다.김우중 기자 2024.12.07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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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완성된 KCC ‘MVP군단’…허웅 “후반 갈수록 무서워질 것”

프로농구 부산 KCC의 '최우수선수(MVP) 군단'이 마침내 완전체로 선을 보였다.KCC는 지난 27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84-81로 꺾었다. 4쿼터 막바지 허웅(31)의 우중간 3점슛이 결승 득점이 됐다. KCC는 27일 기준 공동 5위(5승 5패)가 됐다.KCC는 이날 올 시즌 처음으로 주전들을 모두 가동했다. 부상으로 빠졌던 최준용(30·2m) 송교창(28·1m99㎝)이 모두 코트를 밟은 것이다. 최준용과 송교창은 각각 2020~21시즌, 2021~22시즌 정규리그 MVP다. 이들은 지난 시즌 팀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힘을 보탠 바 있다. 기존 이승현·허웅·디온테 버튼이 더해지는 막강 라인업이 완성됐다.‘완전체’ KCC에 대한 기대감은 크다. KCC는 지난 시즌에도 정규리그 때 선수들의 잦은 부상으로 인해 정상 전력을 가동하지 못했다. 대신 선수들이 모두 복귀한 봄 농구에선 챔피언결정전 정상을 차지했다. 당시 전창진 KCC 감독은 주전들을 30분 이하로 사용하고도 일정한 빼어난 경기력을 유지하며 우승했다. 휴식기 뒤 열린 첫 경기였던 현대모비스전에서도 MVP 군단 5명이 접전 상황임에도 30분 이하의 출전 시간을 소화했다. 최준용과 송교창은 복귀전에서 각각 5득점, 4득점에 그쳤지만, 활발한 움직임으로 상대 공격을 저지했다. 8개의 어시스트를 합작하는 등 팀플레이에도 힘을 보탰다. 리그 내 공수에 모두 능하고, 신장 2m의 포워드를 2명이나 보유한 팀은 KCC뿐이다. 정통 센터가 없어 리바운드 단속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기동력이 뛰어난 포워드로 이를 만회할 것으로 보인다.KCC는 올 시즌에도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후반기 반전을 꿈꾼다. 허웅은 경기 뒤 방송사 인터뷰를 통해 “완전체가 모인 상태서 이뤄낸 승리라 뜻깊다”라고 기뻐했다. 이어 “(완전체 출격이) 아직 장점은 없는 것 같다”라고 진단하면서도 “어느 팀에 가도 MVP인 두 선수(최준용·송교창)가 있으니 경기하는 데 편하다. 합을 맞춘 지 일주일밖에 안 됐다. 후반을 갈수록 팀이 더 위력적이고 무섭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 김우중 기자 2024.11.28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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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공만 37점’ SK, KCC 대파하고 홈 4연승…삼성은 43점 차 대패(종합)

프로농구 서울 SK가 속공으로만 37점을 몰아치며 홈 4연승을 질주했다. 수원 KT는 2연패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서울 삼성은 무려 점 차로 대패하며 고개를 떨궜다. 전희철 감독이 이끄는 SK는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부산 KCC를 93-57로 제압했다. SK는 이날 2쿼터부터 장기인 속공을 앞세워 코트를 지배했다. 자밀 워니, 안영준, 김선형, 오재현은 수비 성공 뒤 쉴 틈 없이 반대 코트로 질주했다. SK는 이 쿼터에만 속공으로 12점을 올리며 격차를 두 자릿수로 벌렸다.3쿼터에도 SK의 속공은 반복됐다. KCC는 워니까지 합류한 SK의 속공을 막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후반까지 시도한 3점슛도 정확도가 크게 떨어졌다. SK는 이날 한때 40점 차로 앞서는 등 완벽하게 경기 분위기를 장악했다. KCC에 리드를 내준 시간은 단 1분도 없었다. SK는 속공으로만 37점을 올리며 KCC(11점)에 크게 앞섰다.SK 워니는 22점 22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KBL 통산 3호 트리플 더블에 성공했다. 오재현(17점 10어시스트)은 더블더블, 안영준은 덩크 포함 16점 3스틸로 힘을 보탰다. 김선형도 12점으로 지원사격을 했다.KCC에선 허웅(15점)과 정창영(15점)이 30점을 합작하며 분전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20-45로 완패했고, 페인트 존에서만 62점을 허용한 것이 뼈아팠다. 같은 날 KT는 수원 KT 아레나에서 창원 LG를 65-59로 꺾었다.저득점 양상 속, LG가 2쿼터 벤치 멤버들의 분전에 힘입어 먼저 앞서갔다. 하지만 전열을 마친 KT가 3쿼터 폭발한 박준영의 활약에 힘입어 승부를 뒤집었다. 박준영은 3쿼터에만 3점슛 2개 포함 11점을 올렸다. LG에선 칼 타마요 외 득점 지원이 부족했다. 승부가 갈린 4쿼터에도 KT가 리바운드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격차를 유지했다. LG는 4쿼터 시도한 3점슛 5개가 모두 림을 외면했다. LG의 이날 3점슛 성공률은 단 14%(3/22)였다.KT 허훈은 쿼터 내내 기복 없는 활약으로 19점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박준영은 최종 15점 9리바운드. 레이션 해먼즈는 11점 9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LG에선 타마요(12점) 전성현(10점)외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한 선수가 없었다.끝으로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경기에선 홈팀 정관장이 서울 삼성을 102-59로 제압했다.정관장은 이날 1쿼터를 30-8로 시작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삼성이 야투 성공률 21%를 기록하는 동안, 정관장의 기록은 69%에 달했다. 자유투 11개를 던져 모두 넣는 집중력도 발휘했다. 삼성의 득점은 2쿼터부터 터지기 시작했지만, 전반 종료 시점 두 팀의 격차는 이미 26점에 달했다.3쿼터에도 정관장의 공격은 불을 뿜었다. 한때 격차는 51점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삼성은 3쿼터 중반이 넘어선 뒤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 정관장 역시 3쿼터 막바지 주전을 모두 제외했다. 4쿼터는 후보 선수들의 경기로 마무리됐다.정관장에선 캐디 라렌이 19점 11리바운드 더블더블, 배병준이 17점 5어시스트 활약으로 승리에 기여했다.삼성에선 코피 코번(24점) 외 두 자릿수 득점자가 없었다. 2연승에 마침표가 찍혔고, 대신 원정 8연패가 됐다. 김우중 기자 2024.11.09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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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몸 농구'로 이겼다 전창진 감독 "이 멤버로 2연승에 기분 좋아" [IS 승장]

"마무리까지 완벽하게 하기엔 부족하다. 그래도 다들 열심히 하려고 했다. 이 멤버로 2연승을 했다는 것에 기분이 좋다."전창진 부산 KCC가 주전 선수들의 공백을 딛고 2연승을 달렸다.KCC는 29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 서울 삼성과 원정 경기를 77-7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KCC는 최근 2연승을 기록, 시즌 승률을 3승 3패 5할에 맞췄다.주전이 대거 이탈한 채 시즌 초를 치르는 KCC로서는 만족스러울 결과다. KCC는 지난 챔프전 우승을 이끈 주축 선수들 중 허웅, 송교창, 최준용이 이탈한 상황이다. 3명이 모두 복귀하려면 11월 아시아컵 예선 휴식기 전후가 돼야 한다. 하지만 KCC는 김동현, 이근휘, 전준범 등 기존 식스맨 선수들이 제 몫을 하면서 공백을 메우고 한 경기씩 풀어가는 중이다.전창진 감독은 29일 경기에서도 이승현과 버튼에만 의존하지 않고도 공격 루트를 다양화했다. 또 화려한 플레이가 적어도 최소한의 실책(팀 3개)만 범하며 차곡차곡 승리를 완성했다. 덕분에 KCC는 이날 후반 한때 20점 차까지 삼성을 따돌렸고, 이후 4쿼터 추격은 허용했으나 역전은 내주지 않고 승리를 수확하는 데 성공했다.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전창진 KCC 감독은 "4쿼터 경기력은 아쉬웠다. 그래도 팀이 개막 후 2일에 한 번씩 경기 중이었다. (힘든 일정이었으니) 내일은 무조건 휴식을 줄 것이다. 일단은 선수단 체력을 보충하는 게 우선"이라고 전했다.전창진 감독은 주전으로 뛴 경험이 많지 않던 선수들이 주축으로 활약하는 데 의미를 뒀다. 전 감독은 "지금 있는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경기를 잘해주고 있다"며 "마무리까지 완벽하게 하기엔 부족하다. 그래도 다들 열심히 하려고 했다. 잘된 부분이 많이 보인다"고 칭찬했다.전 감독은 "이 멤버로 2연승을 했다는 것에 기분이 좋다. 남은 경기에서 실패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자신감을 잃지 않고 잘해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0.29 21:42
프로농구

보이지 않는 시즌 첫 승...삼성 '개막 5연패', '빅4 중 셋' 빠진 KCC는 2연승 [IS 잠실]

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또 시즌 첫 승을 놓쳤다. 벌써 개막 5연패다.삼성은 29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KCC와 1라운드 홈 경기를 73-77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삼성은 개막 이후 소화한 5경기에서 모두 패배, 시즌 첫 승 달성을 이루지 못했다. 순위는 당연히 최하위다. 반면 허웅, 최준용, 송교창의 공백에도 원주 DB를 잡고 반등 계기를 마련했던 KCC는 식스맨들이 다시 한 번 활약하며 기분 좋은 2연승을 수확했다.KCC는 파괴력 있는 1옵션은 없었지만 외국인 선수들과 국내 선수들이 조화를 이루며 삼성을 상대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디온테 버튼이 공수에서 탄탄한 모습을 보여주며 17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한 가운데 유일한 '빅4' 이승현도 14점을 기록했다. 전준범이 3점슛 3개를 포함해 11점, 이호현도 17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삼성은 경기 내내 역전을 만들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끌려갔다. 코피 코번이 29점 12리바운드, 이정현이 3점슛 2개를 포함해 15점을 기록한 게 전부였다.1쿼터만 해도 22-20, KCC의 근소한 리드로 끝났던 경기 흐름은 2쿼터부터 급격하게 기울었다. KCC는 2쿼터 시작 29초 만에 전준범이 3점, 다시 1분여 만에 이호현이 2점을 꽂으며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이어 쿼터 중반 김동현이 스틸 후 속공 레이업에 성공했다. 코번 중심의 단조로운 삼성의 퀵아웃 패스 패턴을 읽은 게 성공했다. 이어 이호현이 스핀 무브로 다시 득점한 KCC는 김동현의 점퍼, 전준범의 앤드원, 버튼의 팁인 득점이 연달아 이뤄졌다. 전반 종료 3분 15초 전 버튼의 수비 리바운드에 이은 이호현의 3점슛으로 점수 차를 벌린 KCC는 43-34 전반을 여유롭게 마감했다. 삼성은 후반 반격했다. 강점인 코번이 상대 집중 견제에도 골밑을 지켰고, 이정현의 3점으로 점수 차를 45-41까지 좁혔다. 역전은 없었다. KCC는 전준범의 3점으로 다시 달아나기 시작한 뒤 이호현의 득점, 그리고 이승현과 버튼이 번갈아 연속 4득점을 꽂았다. 이호현이 다시 쐐기를 박았다. 저스틴 구탕을 상대로 스틸에 성공해 전준범에게 공을 넘겼고, 그가 3점슛으로 마무리했다. 67-47. KCC는 20점 차까지 벌리며 일찌감치 쐐기를 박았다.4쿼터 드라마는 없었다. 삼성은 끝까지 추격 의지를 불태웠다. 경기 종료 4초를 남겨놓고 3점 차까진 좁혔지만, 디욘테 버튼의 자유투가 들어간 뒤 마지막 속공 시도마저 실패했다. 결국 삼성은 끝내 역전에 실패하며 5연패 늪에 빠졌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0.29 20:52
프로농구

‘투지+헌신’ 가득한 신인왕 유기상 “나도 욕심 있지만 나중에”

창원 LG 가드 유기상(23·1m 88cm)은 프로 2년 차 신인이지만, 팀을 생각하는 자세는 베테랑 못지않다. 그는 헌신적인 플레이로 팀의 상승세를 이끌겠다는 각오를 다졌다.유기상은 지난 21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CC와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3점슛을 성공, 팀의 89-84 승리에 힘을 보탰다. 팀 내 최다 스틸(3회)도 그의 차지였다.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실패한 LG는 개막 2연승을 질주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유기상은 KCC전을 마친 뒤 중계사와 인터뷰에서 “개막전을 승리로 따내고 좋은 기운을 이어가고 싶었다. 마지막에 안일했지만, 승리를 지킬 수 있어 다행”이라며 웃었다.프로 데뷔 시즌이었던 2023~24시즌 신인왕을 차지한 유기상은 앞선 2경기에서 팀 플레이어의 참모습을 뽐냈다. 유기상은 지난 19일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개막전 3쿼터에 샘조세프 벨란겔 경합하다가 눈두덩이에 출혈이 생겼고, 벤치로 물러났다. 하지만 붕대를 감고 4쿼터를 소화하는 투지를 선보였다. 이어진 KCC전에서는 헌신적인 플레이로 ‘언성 히어로’를 자처했다. 유기상은 팀이 필요할 때마다 강점인 외곽포를 터뜨렸다. KCC전이 시소게임 양상으로 이어졌던 터라 그의 3점슛은 LG에 매우 값졌다. 특히 밀리고 있던 3쿼터 때 3점슛 두 방은 상대 추격의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디펜스도 빛났다. 상대 에이스 허웅을 집요하게 쫓아다니며 무력화시켰다. 수원 KT와 개막전에서 18점을 몰아친 허웅은 LG를 상대로 13점을 기록했다. 유기상의 스틸 등 헌신이 없었다면 분명 허웅을 막기는 쉽지 않았다. 4쿼터 막판 유기상이 허웅의 볼을 뺏는 장면을 본 김태술 해설위원은 “이게 조상현 (LG) 감독이 원하는 플레이”라고 극찬했다.유기상은 “공격에서 작년보다 압박이 심해진 건 사실이다. 그런 압박을 대학교 때 받아봐서 무리하게 하기보다 동료를 살리거나 기다렸다가 한 방을 해준다는 마음으로 임한다”며 “수비는 지난해 경험을 토대로 끝까지 공을 보면서 따라간다. 끝까지 하려는 자세가 통한 것 같다”고 했다.신인왕 타이틀을 거머쥔 유기상은 주연이 되고 싶은 욕심이 생길 만도 하지만, 오히려 자세를 낮춘다. 팀의 쾌속 질주를 바라며 기량이 좋은 외국인 선수 아셈 마레이, 칼 타마요 등을 빛나게 하기 위함이다.유기상은 “사실 선수라면 욕심도 있고, 뛰다 보면 내 찬스도 많이 보인다. 그러나 우리 팀에는 좋은 선수가 많다. 나는 기다렸다가 나중에 중요할 때 적극성을 갖고 하지 않을까”라고 짚었다.LG는 24일 안방에서 안양 정관장을 상대로 개막 3연승에 도전한다.김희웅 기자 2024.10.22 16:33
프로농구

‘우승 후보’ KCC·DB, 개막전서 나란히 웃었다…KT·삼성 꺾고 첫판 승전고

우승 후보 부산 KCC와 원주 DB가 나란히 개막전에서 승전고를 울렸다.KCC는 19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개막전에서 수원 KT를 77-72로 꺾었다.디온테 버튼이 KCC의 승리를 이끌었다. 홀로 40점, 16리바운드를 기록했고 가로채기 4개와 블록슛 4개도 올렸다. 그야말로 버튼이 코트를 장악했다.허웅도 3점슛 4개를 포함해 18점을 올리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KCC는 2쿼터에만 20점을 몰아친 버튼의 활약으로 전반을 43-30으로 앞선 채 마쳤다. KT의 반격도 거셌다. 레이션 헤먼즈가 거듭 KCC 림을 가르며 4쿼터 막판에 2점 차로 따라붙었다.하지만 KCC는 허웅의 외곽포가 빛을 발하며 다시 달아났다. 같은 날 DB도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개막전에서 서울 삼성을 88-83으로 눌렀다.29점을 기록한 이선 알바노가 DB의 첫 승을 이끌었다. 김종규와 로버트 카터는 각각 12점, 치나누 오누아쿠는 11점을 넣었다.DB는 4쿼터 막판 위기를 맞았지만, 카터와 알바노의 연속 득점으로 승기를 쥐었다. 2분 1초를 남겨둔 시점에는 알바노의 3점슛이 터지며 사실상 승세를 가져왔다. 창원체육관에서는 창원 LG가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70-67로 이겼다.19점 19리바운드를 올린 아셈 마레이가 승리의 일등 공신이었다. 두경민도 13점 6어시스트를 적립하며 힘을 보탰다. 한국가스공사는 샘 조세프 벨란겐이 20점, 앤드류 니콜슨이 14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빛이 바랬다.접전 양상이 이어졌다. 3쿼터까지 역전의 연속이었다.한국가스공사에 뒤져있던 LG는 4쿼터 들어 정인덕의 외곽포에 이어 두경민, 마레이가 연속으로 림을 가르며 균형을 맞췄다. 종료 직전에는 두경민이 자유투를 성공하는 등 승리를 따냈다.20일에는 수원 KT와 서울 삼성, 서울 SK와 안양 정관장, 울산 현대모비스와 고양 소노가 맞대결을 펼친다.김희웅 기자 2024.10.19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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