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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박형식 친부, 주상욱 아닌 이해영이었다 (보물섬)

‘보물섬’ 박형식의 친부는 주상욱이 아닌 이해영이었다.29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 12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12.7%를 기록했다.이날 방송에서는 서동주(박형식)를 둘러싼 진짜 출생의 비밀이 밝혀졌다. 서동주의 친부는 사망한 여순호(주상욱)가 아니라 서동주를 몇 번이고 죽이려 한 허일도(이해영)였다. 무엇보다 이 모든 사실을 알고도 허일도에게 서동주를 죽이라며 총을 쥐어 준 염장선(허준호)의 악랄함이 안방극장을 충격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최면을 통해 여순호가 죽던 날 밤 기억을 모두 떠올린 서동주는 허일도를 향한 복수심에 치를 떨었다. 이에 서동주는 허일도를 찾아가 자신이 ‘그날 밤’ 여순호 차에 타고 있던 어린 성현이며, 그날 허일도가 저지른 모든 잘못을 기억하고 있음을 밝혔다. 믿고 싶지 않은 상황에 허일도는 애써 부정했지만 서동주는, 허일도가 차를 밀어버리기 전 티슈를 입에 물었던 것까지 그대로 따라했다.서동주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허일도에게 “대산에서 받은 거 전부 토해내고 대산 떠나세요”라고 압박했다. 벼랑 끝으로 내몰린 허일도는 염장선을 찾아가 총을 요구했다. 이번에야말로 서동주를 죽여 없애기로 결심한 것. 허일도는 염장선에게, 서동주가 사랑하는 여은남(홍화연)과 이복 남매인 것을 알고 자결한 것처럼 꾸미는 계획을 제안했다.단, 염장선과 허일도는 바로 실행에 옮기지 않았다. 대산그룹을 차지하기 위해 회장 차강천(우현)과 차강천의 혼외자를 낳은 지영수(도지원)의 결혼을 먼저 서둘러야 했던 것. 이 계획을 모르는 서동주는 여은남이 고통받지 않도록, 여은남에게는 모든 진실을 덮어 두기로 했다. 그렇게 차강천 회장의 결혼식을 마친 후, 허일도는 염장선에게 받은 총을 들고 서동주를 불러냈다.진짜 반전은 이때부터 시작됐다. 앞서 염장선의 약점을 잡으려 확보한 민들레 자료에서 서동주가 허일도의 친자(親子)라는 사실이 드러난 것. 민들레 자료 녹취록에는 “허일도가 지 아들인 거 몰라?”라며 묻는 누군가와 염장선의 대화가 담겨 있었다. 죽은 줄 알았던 아이 추성현, 즉 서동주가 허일도의 친자였던 것. 유전자 검사 결과까지 확인한 서동주는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다.결국 마주한 서동주와 허일도. 염장선은 허일도에게 “정조준하세요. 이번엔 성공하실 거죠?”라고 도발했다. 허일도는 “이번에도 못 죽이면 더 심한 모욕도 달게 받겠습니다”라며 서동주에게 총을 쐈다. 서동주는 그대로 쓰러졌다. 상황을 지켜보며 소름 돋는 웃음을 보인 염장선은 이제와 다급한 척 “총 쏘지 마요. 서동주가 후배님 아들이래요”라고 뒤늦게 허일도를 말렸다.그때 서동주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서동주는 기괴하게 웃으며 허일도에게 “뭐해요? 나 아직 안 죽었어. 빨리 더 쏴요. 아버지”라고 말했다. 서동주, 염장선, 허일도. 세 남자의 광기 어린 얼굴이 교차되며 ‘보물섬’ 12회가 끝났다. 그야말로 시청자 숨통을 틀어쥔, 역대급 충격 엔딩이었다.‘보물섬’ 12회는 그동안 차곡차곡 쌓아온 스토리를 폭탄처럼 펑펑 터뜨리며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그러다 상상초월 초강력 엔딩으로 몰입도에 방점을 찍었다. 절정을 향해 갈수록 더 강력해지는 배우들의 열연은 시청자로 하여금 1분 1초도 ‘보물섬’에서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보물섬’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3.30 07:41
연예일반

‘보물섬’ 허준호·이해영 폭주, 박형식 제거 나선다

‘보물섬’ 허준호와 이해영이 박형식을 없애기 위해 손을 잡는다.SBS 금토드라마 ‘보물섬’ 측이 15일 방송되는 8회 예고 스틸을 공개했다. 앞서 14일 방송된 ‘보물섬’ 7회 엔딩에서 서동주(박형식)는 복수를 위해 목숨을 걸었다. 기억이 돌아왔다는 사실을 숨기기 위해 알레르기가 있음에도 시나몬이 들어간 타래과를 먹고 기절한 것. 정신을 잃은 서동주, 그런 서동주를 보며 복잡한 감정을 느끼는 허일도(이해영), 이 모든 판을 짠 염장선(허준호), 세 사람이 교차되는 7회 엔딩은 역대급 긴장감을 선사했다.이 가운데 공개된 8회 스틸에는 서동주를 죽음 위기로 몰고 간 염장선과 허일도의 작당모의 현장이 담겼다. 사진 속 염장선과 허일도는 어둠 속에서 단둘이 앉아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 욕망으로 얼룩진 두 사람의 얼굴에 속물 같은 미소가 번지며 이들의 대화 내용에 궁금증을 키운다. 특히 그간 염장선과 허일도가 뜻을 같이할 때마다 서동주에게 위험한 일이 발생했던 터. 처음 염장선이 서동주를 죽이고자 결심했을 때도, 부활한 서동주를 잡아 고문으로 기억을 되돌리려 했을 때도 두 사람은 함께였다. 이에 이번 회동으로 서동주에게 또 다른 위기가 닥칠 것으로 예상된다.‘보물섬’ 제작진은 “오늘(15일) 방송되는 8회에서는 반격을 시작한 서동주를 어떻게 할 것인가를 두고 염장선과 허일도의 욕망이 폭주한다. 상황에 따라 손을 잡았다 놓기를 반복하는 두 사람이지만, 서동주만큼은 이들에게 공동의 적이라고 할 수 있다”며 “과연 두 사람이 어떤 결정을 할지, 허준호와 이해영이 어떤 압도적인 연기를 펼칠지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한편 ‘보물섬’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3.15 11:21
드라마

[IS신작] ‘보물섬’→‘그놈은 흑염룡’…박형식·서강준·문가영, 안방극장 출격

‘보물섬’, ‘언더커버 하이스쿨’, ‘그놈은 흑염룡’. 액션부터 로맨스까지 다양한 장르의 신작 드라마가 2월 안방극장을 풍성하게 채운다. 배우 박형식, 서강준, 문가영 등 매력적인 스타들이 연기 변신을 예고해 더욱 기대를 높이고 있다. 시청자의 흥미를 자극할 작품 속 관전 포인트를 미리 짚어본다.◇ ‘보물섬’ 박형식 남성미 장착SBS 새 금토드라마 ‘보물섬’은 흥행작 ‘나의 완벽한 비서’의 바통을 이어받는다. 오는 21일 첫방송하는 ‘보물섬’은 2조 원의 정치 비자금을 해킹한 서동주(박형식)가 자신을 나락에 떨어뜨린 절대 악과 그 세계를 무너뜨리기 위해 싸우는 이야기다. 대산그룹 회장 비서실 대외협력팀장인 서동주는 정부가 추진하는 에너지사업 특별예산을 빼돌려 정치 비자금을 만드는 핵심적인 역할을 해내지만 비자금이 완성되자 그룹으로부터 버림받는다. 이후 서동주는 대산그룹의 숨겨진 실세 염장선(허준호)과 그가 세운 악의 세계를 무너뜨리기 위한 복수의 칼을 간다.관전 포인트는 박형식의 한층 성숙해진 연기다. 그간 멜로 장르에서 깊은 눈빛과 섬세한 감정연기로 주목받은 박형식은 이번엔 부드러움을 지우고 야성미를 장착했다. 포스터 속 박형식은 블랙슈트와 위로 올린 머리, 웃음기를 지운 차가운 표정으로 생경한 분위기를 풍겨 궁금증을 자아낸다. 악역 허준호와의 대립도 기대 요인이다. 허준호는 극중 자신의 돈줄인 대산그룹에서 입지를 키워가는 서동주의 죽음을 사주하는 빌런을 연기한다.허준호는 염장선에 대해 “내가 지금까지 맡았던 캐릭터 중 가장 나쁜 캐릭터인 것 같다”며 역대급 악역을 예고하기도 했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요즘 액션 스릴러 등 무거운 작품들은 시청자가 보기 부담스러워하는 경향이 있는데 ‘보물섬’은 그동안 로맨스 장르에서 많이 활약했던 박형식의 출연이 부담을 다소 완화해 주면서 또 궁금하게 만드는 부분이 있다”며 “여기에 작품성까지 갖춰진다면 크게 주목받을 것 같다”고 짚었다. ◇ ‘언더커버 하이스쿨’ 교복 입은 서강준의 플러팅MBC 금토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서강준의 군 제대 후 첫 작품이다.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고종 황제의 사라진 금괴 행방을 쫓기 위해 국정원 요원 정해성(서강준)이 고등학교에 위장 잠입해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이야기다. 주목할 만한 포인트는 단연 서강준이다. 극중 국정원 요원과 고교생을 오가는 것은 물론 코미디와 멜로까지 다채로운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앞서 공개된 포스터에서 교복을 입은 서강준은 군 제대 후인데도 여전히 훈훈한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비주얼의 볼거리와 함께 고등학교 안에서 특수한 임무를 수행하게 될 서강준이 정체를 들키지 않으려 좌충우돌을 겪는 과정이 유쾌함을 더할 예정이다. 제작진은 “서강준의 잘생김을 뚫고 나오는 디테일한 표정 연기와 코미디 연기 등 다양한 매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서강준은 원래의 모습인 국정원 요원으로 돌아갈 땐 교복을 입었을 때와는 또 다른 성숙미로 여심을 자극할 것으로 기대된다. 21일 첫 방송.◇ ‘그놈은 흑염룡’ 문가영X최현욱, 게임-현실 넘나드는 멜로입맞춤 사진 유출로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은 문가영, 최현욱 주연 tvN 월화드라마 ‘그놈은 흑염룡’은 17일 베일을 벗었다. ‘그놈은 흑염룡’은 어릴 적 온라인 게임에서 만나 최악의 인연으로 남은 두 사람이 직장에서 재회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게임 상에서 무심코 만났던 두 사람이 현실의 직장에서 상사와 직원으로 만났을 때 생기는 긴장감과 극적인 상황이 공감을 자아내는 동시에 재미를 만들어내는 요소다. 특히 주목되는 건 문가영, 최현욱의 멜로 케미다. 문가영은 극중 본부장과 싸우는 게 익숙한 용성백화점 팀장 백수정 역을, 최현욱은 용성백화점 본부장인 재벌 3세 반주연 역을 맡았다. 1회에서 게임을 통해 처음 만난 두 사람이 게임 속 상황을 직접 재연해 눈길을 끌었다. 문가영은 상투를 튼 남장여자로, 최현욱은 복면을 쓴 검객으로 변신해 정말 게임 속에 있는 듯한 재미를 안겼다. 또 1회 말미에는 새 본부장으로 첫 출근을 한 최현욱과 문가영이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현실에서 펼쳐질 두 사람의 케미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하 평론가는 “‘언더커버 하이스쿨’, ‘그놈은 흑염룡’ 모두 가볍게 보기 좋은 소재를 다룬다”며 “특히 서강준은 오랜만에 복귀하는 만큼 완성도 높은 작품을 골랐을 것 같다. 내용도 여성 시청자가 좋아할 만한 설정으로 흥행 요소를 잘 갖췄다”고 말했다. 이어 “문가영은 그동안 ‘사랑의 이해’, ‘여신강림’ 등을 통해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였는데 이번 작품으로 매력을 더 꽃피울지 주목된다”고 덧붙였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2.20 05:45
드라마

‘보물섬’ 박형식‧허준호, 서로 목숨줄 쥔 ‘안티 브로맨스’

‘보물섬’ 박형식과 허준호, 파괴적 조합이 탄생했다.2월 14일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보물섬’(극본 이명희/연출 진창규/제작 스튜디오S,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 푸르미르공작소)은 2조 원의 정치 비자금을 해킹한 서동주(박형식)가 자신을 죽인 절대 악과 그 세계를 무너뜨리기 위해 모든 것을 걸고 싸우는 인생 풀베팅 복수극이다. 폭풍처럼 휘몰아칠 ‘흡인력 끝판왕’ 드라마를 예고, 공개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은다.‘보물섬’은 ‘가지려는 자’ 박형식과 ‘지키려는 자’ 허준호(염장선 역)의 치열한 대립이 스토리의 주축을 이룬다. 그만큼 서동주와 염장선 캐릭터, 이들의 팽팽한 관계성, 이를 그릴 박형식-허준호 두 배우의 존재감과 연기 호흡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측면에서 박형식과 허준호의 조합은 화제성과 연기력을 모두 갖춘 최강 조합이라는 반응이다.박형식은 다양한 작품에서 섬세하고 다정한 매력을 발산하며 여심을 흔들었다. 박형식이 ‘보물섬’을 통해 파격 연기 변신을 감행했다. 야망으로 똘똘 뭉친 서동주 캐릭터를 위해 박형식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비주얼은 물론, 몸 사리지 않는 액션까지 도전했다.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스타성과 화제성을 모두 겸비한 박형식의 변신에 안방 시청자는 크게 열광할 것으로 예상된다.허준호는 자타공인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다. 어떤 작품이든, 어떤 캐릭터든 허준호를 만나면 살아 숨 쉬게 된다. ‘주름까지 연기하는 배우’라는 극찬이 쏟아질 정도. 그런 허준호가 ‘보물섬’에서는 제 손에 쥔 것을 지키기 위해 어떤 짓이든 하는 악인 염장선이 된다. 막강한 연기력으로 ‘보물섬’을 통해 악역 역사를 새로 쓸 허준호. 시청자의 숨통을 틀어쥘 역대급 열연이 기대된다.무엇보다 박형식과 허준호가 보여줄 세대를 뛰어넘을 ‘안티 브로맨스’가 주목된다. 두 사람은 극 중 서로의 돈줄과 목숨줄을 쥐고 흔들며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상황에 따라 손을 잡기도, 서로 뒤통수를 차기도 하며 시청자 심장을 쥐락펴락할 전망. 박형식과 허준호는 극 중 강렬한 대립을 펼치면서도 촬영 현장에서는 끈끈한 선후배 관계를 유지하며 최고의 연기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는 전언이다. 서로 밀고 끌어주는 두 배우 덕분에 현장 분위기 역시 ‘최강 그 자체’라고.박형식과 허준호, 연기력과 화제성을 모두 잡는 파괴적 조합이 탄생했다. 두 배우의 연기를 한 드라마에서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보물섬’은 2025년 상반기 최고 기대작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보물섬’은 ‘나의 완벽한 비서’ 후속으로 2월 14일 금요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21 14:00
드라마

‘보물섬’ 2월 14일 첫 방송…박형식‧허준호 연기 호흡 [공식]

‘보물섬’ 대본리딩 현장이 공개됐다.오는 2월 14일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보물섬’은 2조 원의 정치 비자금을 해킹한 서동주(박형식)가 자신을 죽인 절대 악과 그 세계를 무너뜨리기 위해 모든 것을 걸고 싸우는 인생 풀베팅 복수전이다. ‘보물섬’ 제작진은 대본리딩 현장 사진을 9일 공개했다. 이날 현장에는 이명희 작가, 진창규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과 박형식, 허준호, 이해영, 홍화연, 우현, 김정난, 도지원, 권수현 등 주요 역할을 맡은 배우들이 참석했다. 숨 막힐 듯 휘몰아치는 스토리는 극강의 몰입도를 선사했고, 배우들의 혼신의 힘을 다한 연기는 리딩 현장을 뜨겁게 물들였다는 후문이다.먼저 ‘보물섬’을 이끄는 박형식의 열연이 돋보였다. 박형식은 극중 대산그룹 회장비서실 대외협력팀장 서동주 역을 맡았다. 서동주는 치밀한 야심으로 가득 찬 인물. 박형식은 서동주 캐릭터의 냉철함과 치열함을 뛰어난 집중력과 폭넓은 표현력으로 담아냈다. 이미 철저한 캐릭터 분석을 마친 듯 외모, 말투, 눈빛까지 달라진 박형식의 연기에 현장 스태프들이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을 정도. 기존 이미지와 180도 다른, 다크한 야망남으로 변신할 박형식이 주목된다.역대급 악역 열연을 예고한 허준호의 존재감도 막강했다. 허준호는 극중 국가정보원장 출신 법학대학원 석좌교수로 킹메이커를 뒤에서 조정하는 실세 중의 실세 염장선으로 분한다. 허준호는 속내를 알 수 없는 표정과 번뜩이는 눈빛은 물론 명확한 딕션으로 현장에 있는 모든 이들의 가슴에 콱콱 꽂히는 연기를 펼쳤다. 여기저기서 “역시 허준호”라는 감탄이 쏟아지기도. 자타공인 대한민국 최강 배우 허준호가 ‘보물섬’을 통해 새로 쓸 악역 캐릭터에 기대가 모인다.무엇보다 박형식과 허준호의 나이를 뛰어넘은 강력한 연기 호흡이 감탄을 자아냈다. 두 배우는 폭풍처럼 휘몰아치는 스토리 속에서 대립과 반목을 반복하며 극 전체의 긴장감을 쥐락펴락했다. 한 사람씩 봐도 기대감이 치솟는 두 배우가 한 작품에서 만났을 때 얼마나 강력한 시너지가 발생할지 제대로 입증한 시간이었다.또 극중 대산에너지 사장 허일도 역을 맡은 이해영의 조용한 듯 강렬한 카리스마도 돋보였다. 이해영은 감정이 없는 듯 보이지만 순간순간 치밀어 오르는 야망을 드러내는 허일도 캐릭터의 특징을 완벽한 완급조절로 담아냈다. 또 파격적으로 주연에 발탁된 홍화연 역시 신인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는 에너지와 열정으로 자신이 분한 여은남 캐릭터의 다채로운 매력을 그려 눈길을 끌었다.그런가 하면 뚜렷한 색깔과 막강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배우들이 대거 참여해 ‘보물섬’에 탄탄함을 더했다. 대산그룹 전체를 이끄는 회장 차강천 역의 우현, 차강천의 딸이자 여은남의 엄마인 대산화학 사장 차국희 역의 김정난,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비밀로 대산가와 엮여 있는 지영수 역의 도지원 등은 베테랑 배우다운 명품 연기력으로 극을 단단하게 세웠다. 이외에도 권수현, 윤상현, 차우민, 공지호 등 젊은 배우들의 열정과 톡톡 튀는 매력이 현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여기에 베일에 감춰진 초특급 배우도 함께한 것으로 알려져 궁금증을 더한다.이날 배우들은 대본리딩 내내 지친 기색 없이 각자 맡은 캐릭터, 극에 몰입해 실제 현장을 방불케 하는 열띤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명희 작가, 진창규 감독은 장면마다 배우들과 상의하며 높은 완성도를 위해 디테일한 노력을 기울였다. 대본 리딩부터 완벽하고 강력한 호흡을 보여준 배우 및 제작진의 모습이 공개되면서 ‘보물섬’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했다.‘보물섬’은 ‘나의 완벽한 비서’ 후속으로 오는 2월 14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09 09:08
연예일반

‘노량’ 425년 전 겨울로 타임슬립… 용광로처럼 뜨거웠던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종합]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전투가 스크린에서 펼쳐진다.15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 제작 보고회가 진행됐다. 이순신 역의 김윤석을 비롯해 백윤식, 정재영, 허준호, 문정희 등 쟁쟁한 배우들이 함께한 자리는 마치 최후의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 사회자 박경림은 “이렇게 많은 배우들이 참석하는 제작 보고회는 처음”이라며 ‘노량: 죽음의 바다’의 남다른 스케일에 놀라움을 표했다.‘노량: 죽음의 바다’(이하 ‘노량’)는 임진왜란 발발 후 7년, 조선에서 퇴각하려는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기 위한 이순신 장군의 최후의 전투를 그린 전쟁 액션 대작이다. ‘명량’과 ‘한산’을 잇는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3부작 대미를 장식하는 작품으로 지난해 ‘한산’ 크레딧에서 쿠키 영상이 공개됐을 때부터 관객들의 큰 기대를 얻었다. 단 두 편으로 모은 누적 관객 수만 약 2500만 명. 김윤석이 “‘노량’의 또 다른 제목은 ‘임진왜란’이라 할 수 있다”고 한 것처럼 임진왜란 전체를 아우를 수 있을 거대한 작품이기에 ‘노량’이 또 얼마나 많은 관객을 동원할지에 대한 영화계의 기대감이 남다르다.임진왜란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최후의 전투인 만큼 이번 작품에는 조선과 왜 외에도 명나라 장수들이 등장한다. 조선과 왜 사이의 싸움. 조선과 남다른 관계를 가져온 명나라 역시 참전하며 이 전쟁의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웠던 터. 명나라 장수 진린 역을 맡은 정재영은 “이순신 장군과 의리 때문에 고민하는 인물이다. 마음은 이순신인데 몸은 명나라와 자신의 실리를 따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 있다”고 설명했다. 한손엔 칼, 또 다른 손엔 책을 든 중국의 백전노장 등자룡 역을 맡은 허준호는 “명의 후예들에게 내가 감히 말씀을 드릴 수 있는 인물이 아니다. 정말 굉장한 장수”라며 “고증이나 역사적인 건 김한민 감독님만 믿고 갔다. 나는 시나리오에 집중했고, 시나리오상 등자룡은 남의 나라 장수인 이순신을 동생처럼 생각하는 인물이었다”고 설명했다.1598년 11월 19일. 425년 전 조선의 노량 앞바다에선 조선과 일본 수군의 격돌이 일어났다. 이 해전을 마지막으로 7년간 이어졌던 임진왜란은 끝이 났다. 이순신 장군과 등자룡 장군 역시 이 전쟁에서 전사했다. “나의 죽음을 적에게 알리지 말라”는 이순신 장군의 말로도 유명하다.‘명량’과 ‘한산’에서 역대급 스케일의 해상 전투를 경험했다면, ‘노량’에서는 이와 함께 최후의 전투가 주는 장엄함과 무게감까지 느낄 수 있을 터다. 김한민 감독은 “이렇게 어려운 상황 속에서 12월 말에 영화가 잘 개봉할 수 있게 돼 감격스럽다”며 “노량해전은 (이순신) 장군님이 돌아가신 해전이다. 돌아가시면서 장군님이 남긴 대의, 유지가 있고 그런 메시지가 굉장히 울림이 크다. 그것을 전달하기 위해 ‘명량’부터 ‘한산’, ‘노량’까지 이어지는 대장정을 이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명량’과 ‘한산’을 통해 쌓아온 노하우와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었다. 마지막 귀결을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김윤석은 “차가운 겨울 바다의 전투지만 용광로처럼 뜨거운 어떤 기운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해 예비 관객들의 심장을 뛰게 했다.‘노량: 죽음의 바다’는 12월 20일 개봉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1.15 11:55
드라마

'왜 오수재인가' 서현진, 허준호 미끼에 물렸다‥구치소 수감

'왜 오수재인가' 서현진이 허준호의 미끼에 물렸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왜 오수재인가' 7회 시청률은 전국 8.7% 수도권 8.8%(닐슨코리아 기준), 순간 최고 11.8%까지 치솟았다. 2049 시청률도 3.2%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오수재(서현진)는 홍석팔(이철민)의 죽음으로 예기치 못한 후폭풍을 맞았다. 최태국(허준호)은 박소영(홍지윤)과 홍석팔의 죽음에 대한 책임을 모두 오수재에게 전가했고, 이에 오수재가 자살 교사 및 자살방조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또 한 번 역대급 위기를 마주한 오수재의 운명에 귀추가 주목됐다. 오수재는 공찬(황인엽)과 함께 홍석팔의 사고 현장을 빠져나왔다. 오수재를 통해 홍석팔의 사망 소식을 접한 리걸클리닉 멤버들 역시 충격에 휩싸였다. 앞서 박소영 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홍석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바 있기 때문. 그들은 박소영이 일하던 룸살롱의 VVIP 고객인 한성범(이경영) 회장과 이인수(조영진) 의원, 그리고 최태국 중 누군가 연관되어 있을 가능성을 의심했다. 이와 함께 왜 하필 TK로펌 옥상 정원에서 박소영을 살해한 것인지에 대한 의문을 품었다. 집으로 돌아온 오수재는 홍석팔이 범인이라는 공찬에게 그 또한 박소영처럼 자살처럼 보이는 타살일지 모른다고 말했다. 자신의 목숨까지 위협하려는 사고임을 짐작한 오수재는 악몽에서 깨어나 눈물 흘렸고, 공찬은 밤새 그의 곁을 지켰다. 오수재는 최태국과 만났다. 그리고 홍석팔이 죽어서 즐겁냐는 뼈있는 말을 던졌다. 하지만 최태국은 개의치 않았다. 되려 "그놈이 죽은 건 너 때문이다. 홍석팔 너 때문에 죽었잖니. 박소영은 네가 홍석팔 시켜서 죽인 거고"라고 죄를 뒤집어씌웠다. 오수재는 홍석팔이라는 미끼를 던져서 자신을 해치고 싶은 사람이 최태국일 것이라고 확신했다. 자신을 쥐고 흔들려는 그의 속셈을 파악한 듯 "미끼는 던지는 놈만 던지는 게 아니다"라며 그 미끼를 낚아채 낚싯대까지 끌고 갈 수 있다는 무언의 경고를 날렸다. 최태국은 그 말에 코웃음 치며 "미끼에 낚였다 싶을 때는 순순히 끌려가는 게 덜 다치는 법"이라고 되받아쳤다. 두 사람의 기 싸움이 어느 때보다 뜨겁게 달아오르는 가운데, 오수재는 "전 그 미끼 물지 않아요, 회장님"이라는 차가운 한 마디를 남긴 채 자리를 떠났다. 하지만 최태국은 더 강력한 미끼로 오수재를 낚았다. 로스쿨은 오수재를 찾아온 형사들의 등장으로 시끄러웠다. 그들은 홍석팔 사망 사건과 관련해 오수재에게 참고인 조사를 요구했다. 오수재가 사고 현장에 있었고 홍석팔과 마지막 통화를 나눴다는 사실만으로 임의동행을 강요하자 오수재와 리걸클리닉 멤버들은 거세게 반발했다. 그러나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박소영 살인교사 및 홍석팔 자살방조 혐의에 따른 긴급 체포로 전환된 것이었다. 오수재는 최태국과 나눈 대화를 떠올리며 수갑을 찬 채로 연행됐다. 마지막으로 그는 송미림(이주우)에게 자신의 변호사를 맡아 달라는 부탁을, 공찬에게는 "화분에 물 좀 줘"라는 당부를 남겼다. 공찬은 송미림과 함께 오수재의 집으로 향했다. 그리고 그곳엔 TK로펌 대표 최주완(지승현)까지 나타났다. 오수재가 없는 틈을 기회 삼아, 그의 손에 들린 정보를 빼앗아 오라는 아버지 최태국의 지시를 받은 것이었다. 공찬, 송미림, 채준희(차청화)와 신경전을 벌이던 그는 오수재의 서재에서 서류뭉치를 찾아 나갔다. 공찬은 오수재가 이야기한 ‘화분’ 뒤에 숨겨진 노트북 하나를 발견했다. 한편, 오수재의 사건 조사가 시작됐다. 담당 형사는 곧바로 홍석팔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틀었다. 바로 홍석팔이 죽기 전 남긴 유서 영상이었다. 그는 자신이 TK로펌 옥상 정원에서 박소영을 밀어 떨어뜨렸고, 이 모든 것이 오수재의 협박에 의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그 죄책감에 오수재의 눈앞에서 목숨을 끊겠다는 계획까지 밝혔다. 그가 공개한 통화 녹취록 속 박소영을 묻으라는 오수재의 목소리는 충격을 안겼다. 방송 말미에는 구치소로 들어가는 오수재의 싸늘하게 식은 눈빛과 대비되는 최태국의 뜨겁게 타오르는 눈빛이 교차되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두 사람의 질긴 악연과 끝나지 않는 싸움의 향방을 기대케 했다. 오수재의 위기는 공찬, 최윤상 사이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공찬은 오수재를 거듭 위험에 빠뜨리는 사건의 중심에 TK로펌이 있다는 생각에 분노했고, 최윤상은 자신조차 아버지와 형을 의심하다가도 그것이 현실이 될까 두려웠다. 단지 오수재에 대한 짝사랑의 감정뿐만 아니라, TK로펌 최태국 회장의 아들로서 혼란스러움을 느끼며 공찬과 첨예한 대립각을 세웠다. 여기에 서중대 로스쿨 원장 백진기(김창완)와 SP파트너스 대표 윤세필(최영준), 그리고 강은서(한선화)라는 인물의 관계도 호기심을 더했다. 과거 강은서가 교통사고로 위중한 지경에 처했고, 당시 성폭력 피해의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돌려줘야죠. 차근차근, 빠짐없이 돌려줄 겁니다"라는 윤세필의 다짐은 그 복수의 대상이 누구인지 궁금증을 높였다. '왜 오수재인가' 8회는 오늘(25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2022.06.25 19:25
드라마

'왜 오수재인가' 서현진, 긴급 체포된다

‘왜 오수재인가’ 서현진이 또다시 누명 위기에 처한다. SBS 금토드라마 ‘왜 오수재인가’ 측은 7회 방송을 앞둔 24일, 서현진(오수재)의 긴급 체포 현장을 포착한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갑자기 로스쿨에 들이닥친 형사들과 수갑을 찬 채 연행되는 서현진의 모습이 담겨있다. 이철민(홍석팔) 죽음의 유일한 목격자이자, 마지막 통화 상대였을 서현진. 하지만 단지 그 이유만으로 범죄혐의가 인정될 수 없기에 의구심을 더한다. 자신에게 불리하게 기울어지는 판세에도 한 치의 흔들림 없는 서현진의 덤덤한 표정도 이목을 집중시킨다. 여기에 그런 그 앞에 마주 선 황인엽(공찬)의 다부진 눈빛에는 말 한마디 없이도 단단한 믿음이 느껴진다. 이날 방송되는 7회에서 서현진은 이철민의 죽음과 뜻하지 않게 얽히며 역대급 위기에 놓인다. 하지만 TK로펌 회장 허준호(최태국)는 이를 기회로 삼아 아들 지승현(최주완)에게 그가 가진 정보들을 모두 끌어올 것을 지시한다. ‘왜 오수재인가’ 제작진은 “오수재를 더 깊은 수렁으로 빠뜨리는 홍석팔의 마지막 행적이 드러난다. 수상한 거짓과 비밀로 가려진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는 과정이 흥미롭게 펼쳐질 것”이라고 전했다. 박정선 기자 2022.06.24 12:45
드라마

'왜 허준호인가?' 허준호, 역대급 빌런 예고하며 드라마 컴백

배우 허준호가 ‘왜 오수재인가’로 새로운 인생 캐릭터 경신을 예고했다. 허준호는 오는 3일 첫 방송을 앞둔 SBS 금토드라마 ‘왜 오수재인가’에서 욕망에 충실한 대형 로펌 회장 ‘최태국’ 역을 맡아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허준호는 매 작품 관록의 열연으로 극의 중심을 이끌었던 바. 그의 활약이 돋보였던 인생 캐릭터들을 되짚어 봤다. 허준호는 ‘미씽: 그들이 있었다’에서 영혼 마을인 두온마을과 바깥세상을 잇는 미스터리한 인물 ‘장판석’ 역을 맡아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장판석은 겉으로는 툴툴대지만, 누구보다 따뜻한 마음씨를 지니고 있는 선한 캐릭터의 대명사. 허준호는 부드럽고 친근한 반전 매력을 뽐내며 많은 호평을 받았다. 이어 ‘언더커버’에서 국정원 기획 조정실장 ‘임형락’ 역으로 분해 앞서 장판석과는 정반대의 악역 캐릭터로 존재감을 입증했다. 임형락은 대의를 위해 개인의 희생은 감수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무장한 무시무시한 인물로 ‘빌런 오브 빌런’이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강렬한 열연을 펼쳐 극의 긴장감을 배가시켰다.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 극장가에 흥행의 불을 켰던 영화 모가디슈에서도 허준호의 위력을 가늠할 수 있었다. 허준호는 극 중 북한 대사 ‘림용수’ 역을 소화한 허준호는 국가 간의 이념을 넘어 ‘생존’이라는 공동의 목표 앞에 고뇌하는 복잡 미묘한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했다. 이 역할로 ‘제30회 부일영화상’, ‘제42회 청룡영화상’ 등 각종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휩쓸었다. 허준호는 선악을 넘나드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매번 인생 캐릭터를 경신, ‘왜 허준호인가’에 대한 질문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왜 오수재인가’에서도 전무후무한 역대급 빌런의 활약을 예고한 가운데 허준호의 한계 없는 도전에 관심이 집중된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5.30 14:14
연예

'설강화' 예고편, 파격적 캐스팅 '정해인·지수·유인나·윤세아·허준호'

역대급 캐스팅과 1987년을 배경으로 삼아 기대를 모으는 화제작 '설강화'의 예고편이 공개됐다. 18일 첫방송을 앞두고 있는 JTBC 토일드라마 '설강화 : snowdrop'(이하 '설강화')제작진은 극의 분위기와 등장 인물들을 미리 엿볼 수 있는 1분 길이의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예고 영상은 임수호 역을 연기한 배우 정해인의 따뜻한 내레이션으로 시작된다. 한 레코드샵에서 은영로(지수)와 만나게 된 수호는 "애초에 널 만나지 않았더라면..."이라며 감성적인 대사를 이어가고, 수호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영로는 "만약 그냥 평범한 사람이었다면..."이라고 아쉬운 마음을 전한다. 그러나 이어진 영상에서는 깨어진 문, 총을 장전하고 있는 복면 쓴 남자들의 등장으로 긴장감이 조성됐다. 은창수(허준호 분)와 대립하고 있는 남태일(박성웅 분)의 모습, 총을 조준하고 기숙사로 등장하는 이강무 역의 장승조는 새로운 모습으로 박진감을 더했다. 막강 배우 군단이 연기한 캐릭터들도 최초로 공개됐다. 호수여대 기숙사 사감 피승희(윤세아 분)의 심각한 표정과 함께 폐허가 되어가는 기숙사의 모습, 총구 앞에 피를 흘리고 있는 외과의사 강청야(유인나 분)의 일촉즉발 상황은 긴박감을 더했다. 영상의 끝은 수호의 내레이션으로 마무리된다. 수호는 영로에게 목걸이를 걸어주며 "끝까지 나와 함께 가는 건 너무 위험해"라는 말을 남긴다. '설강화'는 1987년 서울을 배경으로 여자 기숙사에 피투성이로 뛰어든 명문대생 수호와 그를 감추고 치료해준 여대생 영로의 절절한 사랑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SKY 캐슬'로 대한민국에 신드롬을 일으킨 유현미 작가와 조현탁 감독의 재회로 화제가 되고 있다. 로맨스와 액션, 강렬한 캐릭터들이 펼치는 긴박한 상황이 가득한 예고 영상을 공개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는 JTBC 새 토일드라마 '설강화 : snowdrop'는 18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2.05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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