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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우, 첫 연극 도전…’햄릿’ 출연 [공식]

배우 조승우가 셰익스피어의 ‘햄릿’으로 데뷔 후 첫 연극에 도전한다.4일 예술의전당에 따르면 오는 10월 18일부터 11월 17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하는 ‘햄릿’의 주인공 햄릿 역에 조승우가 출연한다. 영국의 대문호 셰익스피어의 대표작 ‘햄릿’은 덴마크 왕이 돌연 서거한 직후 그의 동생 클로디어스가 형수였던 거트루드와 결혼하고 왕위에 오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햄릿’에는 조승우를 포함해 햄릿의 숙부 클로디어스는 박성근, 햄릿의 어머니 거투르드는 정재은, 선왕의 유령 역에는 전국환, 햄릿의 절친한 친구 호레이쇼 역에는 김영민 등 실력파 배우들이 캐스팅됐다. 연출은 지난 2020년 백상예술대상 연극 부문 백상연극상을 받은 신유청이 맡았다.조승우는 지난 2000년 영화 ‘춘향뎐’으로 데뷔 후 영화 ‘클래식’, ‘말아톤’ ‘타짜’, 드라마 ‘비밀의 숲’ 등을 비롯해 ‘헤드윅’, ‘지킬 앤 하이드’, ‘오페라의 유령’ 등 굵직한 뮤지컬에서 활약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9.04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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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도 연기도 ‘완벽’…‘파일럿’ 조정석, 여름 극장가 판 뒤집나 [종합]

“조정석의, 조정석에 의한, 조정석을 위한” 영화란 말이 무색하지 않을 열연이다. 조정석이 폭발적인 연기와 특유의 능청스러움으로 여름 극장가를 웃음바다로 물들일 예정이다.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는 영화 ‘파일럿’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메가폰을 잡은 김한결 감독을 비롯해 배우 조정석, 이주명, 한선화, 신승호가 참석했다.‘파일럿’은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조정석)가 한정미로 파격 변신 후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코미디극으로, 조정석이 ‘엑시트’(누적관객수 942만)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영화다. 이날 조정석은 전작의 흥행 성적이 부담되지 않느냐는 질문에 “전작이 너무 흥행했던 작품이라 아직도 감사함을 잊지 않고 있다”면서 “사실 부담감과 책임감이 엄청나다. ‘엑시트’ 만큼은 아니라도 잘됐으면 하는 마음이 가득하다. ‘엑시트’와는 다른 맛이 있는 작품”이라고 말했다.극 중 조정석은 타이틀롤 한정우를 열연했다. 공군사관학교 수석 졸업 출신에 최고의 비행 실력까지 갖춘 스타 파일럿. 하지만 순간의 잘못으로 해고되고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그는 여동생 한정미(한선화)의 신분으로 변신해 항공사 재취업하게 된다. 조정석은 극 중 한정우의 여장 버전을 연기한 것을 놓고 “제 목소리 중 ‘하이’(high)에 있는 음역대를 최대한 사용하려고 했다. 그게 바로 저고 제일 자연스러운 거라고 생각했다. 그 부분을 신경 쓰면서 연기했다”고 짚었다.이어 “몸짓이나 제스처는 의상을 입는 순간 그렇게 됐다”며 “구두를 신고 걷는 순간 여자처럼 됐다. 물론 거울을 보면서 연습도 많이 했다. 또 뮤지컬 ‘헤드윅’을 많이 했던 터라 여장이 생경하지는 않아서 쉽게 적응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현장에서 겪은 ‘웃픈’ 비하인드도 털어놨다. 조정석은 “제가 처음 변신하고 길을 걷다가 트레이너가 말을 거는 장면이 있지 않느냐. 그 장면을 찍을 때 많은 출연자가 계셨다”며 “그날 절 못 알아보는 출연자가 꽤 많았다. 제가 조정석인지 몰라서 거기 함께 어우러져서 서 있었다”고 떠올렸다. 조정석은 또 “영화를 촬영하면서 지금까지도 한정우에 공감이 많이 간다. 저도 가장이고 2004년도에 데뷔해서 지금까지 쉴 새 없이 달려왔다”며 “한정우의 마지막 생각, 대사에 공감이 많이 갔고 실제로 엄마와의 통화 내용 장면 같은 순간이 제게도 있었다”고 털어놨다.끝으로 조정석은 “시나리오 볼 때도 공감이 많이 갔는데 영화를 찍고 결과물을 보는 오늘까지도 그런 마음이 똑같이 든다”며 “많은 분이 영화 보러 오셔서 한정우에 공감해 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이며 영화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파일럿’은 오는 31일 개봉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7.16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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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결혼’ 엄기준 “따뜻하고 배려심 깊은 인연 만나” 소감 [전문]

배우 엄기준이 “새 삶을 시작하려 한다”고 결혼 소감을 직접 전했다. 엄기준은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손편지를 올리면서 “평생 함께할 인연을 만나는 일은 저에겐 없는 일인 줄 알았다”며 “그런 제가 마음이 따듯하고 배려심 깊은 인연을 만나 그 분과 결혼을 통해 새로운 삶의 시작을 함께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팬들을 향해 “언제나 저를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마음 잊지 않고 더욱 최선을 다해 여러분들의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소속사 유어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엄기준은 오는 12월 서울 모처에서 비연예인 여성과 백년가약을 맺는다. 결혼식은 비연예인 연인을 배려해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엄기준은 지난 1995년 연극 ‘리챠드 3세’로 데뷔했다. 이후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헤드윅’, ‘광화문 연가’ 등에 이름을 올렸다. 2006년 단막극 ‘드라마시티-누가 사랑했을까’로 안방극장에 데뷔했다.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 ‘유령’, ‘피고인’, ‘흉부외과-심장을 훔친 의사들’, ‘펜트하우스’ 시리즈, ‘작은 아씨들’, ‘7인의 탈출’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현재 SBS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에서 악역 매튜리 역으로 출연하고 있다.이하 엄기준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엄기준입니다.2024년이 시작된지 얼마 되지 않은것 같은데 어느덧 봄의 끝자락, 여름의 시작을 맞이하고 있네요. 모두 건강히 잘 지내고 있으시죠?그동안 오랜시간 제가 배우의 자리를 지킬수 있었던건 모두 지키리 여러분들 덕분입니다. 한결같은 사랑에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표현이 서툴러 여러분들이 주신 사랑을 그저 받기만 한것 같아 미안한 마음입니다. 얼마전 오랜만에 만난 자리에서 여러분들이 즐겁고 행복해 하시는 모습에 저도 너무 힘이되고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제가 이렇게 편지를 쓰게 된 이유는 우리 지키리 여러분들에게 가장 먼저 전해드리고 싶은 소식이 있습니다. 평생 함께할 인연을 만나는 일은 저에겐 없는 일인줄 알았습니다. 그런 제가 마음이 따듯하고 배려심 깊은 인연을 만나 그 분과 결혼을 통해 새로운 삶의 시작을 함께 하려고 합니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놀라실 지키리 여러분들을 생각하니 걱정이 앞섭니다.우리 지키리 여러분들! 언제나 저를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마음 잊지않고 더욱 최선을 다해 여러분들의 사랑에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1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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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기준, 12월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 [공식]

배우 엄기준이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한다.13일 소속사 유어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엄기준은 오는 12월 서울 모처에서 비연예인 여성과 백년가약을 맺는다. 결혼식은 비연예인인 연인을 배려해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엄기준은 1995년 연극 ‘리챠드 3세’로 데뷔했다. 이후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헤드윅’, ‘광화문 연가’ 등에 이름을 올렸다.2006년 단막극 ‘드라마시티-누가 사랑했을까’로 안방극장에 데뷔했다.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 ‘유령’, ‘피고인’, ‘흉부외과-심장을 훔친 의사들’, ‘펜트하우스’ 시리즈, ‘작은 아씨들’, ‘7인의 탈출’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현재 SBS 금토 드라마 ‘7인의 부활’에서 악역 매튜리 역으로 활약 중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5.13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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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의 세포들’ 뮤지컬로 탄생… OSMU의 좋은 예

OSMU의 좋은 예다. 웹툰 ‘유미의 세포들’이 드라마에 이어 뮤지컬로 탄생한다.대한민국 화제의 웹툰 ‘유미의 세포들’이 뮤지컬로 재탄생, 오는 27일부터 이틀간 쇼케이스를 연다.‘유미의 세포들’은 2015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인기 네이버웹툰으로 자리 잡았다. 웹툰의 인기에 힘입어 드라마로 제작됐고, 2021년 AACA 최고 OTT 오리지널 상을 수상 받아 인기를 입증했다. 여기에 2020년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전시 1위라는 기록을 남기며 단연 ‘유미의 세포들’에 대한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유미의 세포들’의 뜨거운 사랑에 힘입어 네이버웹툰 자회사인 스튜디오N과 샘컴퍼니가 만나 뮤지컬 제작을 본격화하고 있다. 2023 만화콘텐츠 다각화 지원사업에 선정된 ‘유미의 세포들’ 뮤지컬은 유미의 서사보다 세포들의 이야기에 중점을 두어 새로운 시선과 신선한 전개를 느낄 수 있어 더욱 기대감을 모은다.공개된 쇼케이스 포스터는 핑크색의 강렬한 컬러감에 대비된 세포들이 한껏 돋보인다. 또한 다양한 유미의 세포들 사이 물음표 모양은 새로운 등장인물과 세포들의 시선으로 바라본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끌어 올리고 있다.공개된 쇼케이스 포스터와 함께 뮤지컬화에 함께하는 창작진들 또한 기대감을 한층 올려주고 있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 총연출을 하여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천재 연출가 양정웅 연출과 제4회 한국뮤지컬어워즈 300석 미만 부분 작품상, 제5회 예그린 어워즈 혁신상을 받으며 실력을 인증한 김가람 작가,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토요일 밤의 열기’의 음악감독을 맡은 최재광 작곡가,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로 2023 제7회 한국뮤지컬어워즈 프로듀서상을 수상한 김미혜 프로듀서가 함께하여 뮤지컬 ‘유미의 세포들’이 과연 어떻게 탄생할지 관객들의 궁금증을 유발한다. 이처럼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은 원작 ‘유미의 세포들’과 훌륭한 창작진까지 가세하여 웹툰에서 드라마를 이어 뮤지컬로 만들어지는 작업이 더욱 특별한 기대를 갖게 해준다.뮤지컬 ‘유미의 세포들’은 뮤지컬로 본공연을 올리기에 앞서 웹툰과 드라마와는 다른 시선인 세포중심의 스토리라인, 무대구성, 작품의 메시지 등에 대한 사전 검증 과정을 거치고자 쇼케이스를 준비하게 됐다는 설명이다.견습세포 역에는 최근 디즈니+ 시리즈 ‘무빙’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김도훈 배우가, 공연의 쇼스타퍼 노래를 부를 예의세포와 유미 역에는 다양한 작품을 통해 실력과 화제성을 인정받은 박혜나 배우가 참여했다. 또한 ‘팬텀싱어’ 우승자이자 팝페라와 뮤지컬을 넘나들며 종횡무진하고 있는 김현수 배우를 비롯해 뮤지컬 ‘시스터즈’와 ‘헤드윅’에서 파워풀한 보이스를 자랑하는 김려원 배우와 김성수, 서동진, 박란주, 이휴 배우까지 공연계를 주름잡는 뮤지컬 배우들이 오픈 쇼케이스에 총 집합했다. 한국 대표 창작진과 최고의 배우들이 함께 하는 쇼케이스는 무대의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뮤지컬 ‘유미의 세포들’의 쇼케이스는 오는 27일부터 이틀간 서울 CJ아지트 대학로에서 진행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1.1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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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우 “연습 내내 지옥..하차 생각까지” [전문]

배우 조승우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연습 과정 중 힘들었던 심정을 고백했다.지난 9일 굿맨스토리 공식 SNS에는 ‘조승우 배우 <오페라 유령> 편’이라는 제목의 일문일답 인터뷰 글이 올라왔다. 조승우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을 준비하면서 많은 노력을 하셨다고 들었다. 특히 어떤 부분에 집중해서 준비했냐”는 질문에 “제가 언젠가 꼭 해보고 싶었던 역할이어서 ‘기회가 주어졌을 때 도전해 보자!’하는 마음으로 선뜻 결정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하지만 조승우는 연습 내내 몸이 좋지 않아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공연의 막이 오르고 7번의 공연을 했지만 우역곡절이 참 많았다. 초반부터 급성 부비동염, 축농증, 비염 감기가 차례대로 찾아와서 연습 내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지경이었다”며 “연출님을 비롯한 모든 배우, 스태프 분들께 걱정을 참 많이도 끼쳤다”라고 밝혔다. 이어 “한 달 반이 넘는 시간 동안 아무런 진전이 없고 모두에게 민폐를 끼치는 상황이어서 ‘주제넘었습니다. 죄송했습니다’하고 빠져야겠다는 생각까지 했다”면서 “다행히 최종 리허설부터 소리가 점점 돌아오기 시작했고 아직까지도 회복 중에 있지만 얼른 회복해서 안정적인 소리와 연기로 보답해 드리고 싶다”라고 덧붙였다.한편 조승우가 출연한 ‘오페라의 유령’은 부산 드림시어터에서 6월 18일까지 공연되며 이후 7월부터는 서울 샤롯데시어터에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다음은 조승우 소속사 인터뷰 전문>Q.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을 준비하면서 많은 노력을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특히 어떤 부분에 집중해서 준비하셨나요?꽤 오래전에 결정을 했는데 아마 <헤드윅>을 시작하기도 전이었던 것 같습니다.<오페라의 유령>은 정말 대단한 작품이고, 제가 언젠간 꼭 해보고 싶었던 역할이어서 ‘기회가 주어졌을 때 도전해보자!’하는 마음으로 선뜻 결정했습니다.하이 바리톤의 음역을 소화해야만 했기에 1년이 넘는 장기 공연을 수월하게 할 수 있게 처음으로 보컬 발성 레슨을 꾸준히 받았습니다. 성악을 배운 건 아니구요.모든 유령 캐스트들이 성악을 전공했어서 저도 모르게 마음이 위축되기도 했지만 제가 몇 달 하드 트레이닝으로 성악을 배운다고 10년, 20년 갈고 닦아온 그 배우들의 소리를 따라갈 수도 없고 그저 흉내만 내는 게 뻔할 테니, 오히려 제가 가지고 있는 소리를 강화하고 음역을 서서히 높여 무리 없이 낼 수 있게 하려는 목적으로 차근차근 시작을 했었습니다.그냥 ‘내 소리에 내가 추구하는 색깔을 입혀보자! 부족하겠지만 언제나 그랬듯, 말이 우선되는 노래로 접근해보자’하는 게 제 바람이었습니다.물론 공연의 막이 오르고 7번의 공연을 했지만, 아직까지도 많이 찾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우여곡절도 참 많았습니다.핑계일 뿐이지만 연습 초반부터 급성 부비동염, 축농증, 비염, 감기가 차례대로 찾아와서 연습 내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지경이 되어서 연출님을 비롯한 모든 배우, 스탭분들께 걱정을 참 많이도 끼쳤습니다.한 달 반이 넘는 시간 동안 아무런 진전이 없고 모두에게 민폐를 끼치는 상황이어서 “주제넘었습니다. 죄송했습니다.”하고 빠져야겠다는 생각까지 했었습니다.불과 드레스 리허설 때까지도 제 목소리는 나오지 않았었습니다.도대체 얼마나 드라마틱하게 공연이 올라가려고 이러나.. 첫공을 할 수 있을까.. 스트레스는 극에 달했고 부담감은 어깨를 짓눌렀습니다.숨이 안 쉬어지기도 했고, 다 포기하고 싶었고, 모든 시간이 지옥 같았습니다.뮤지컬을 하면서 처음 겪어보는 일이었습니다.서울에 있는 이비인후과, 부산에 있는 이비인후과, 한의원 등에서 받을 수 있는 치료들.. 할 수 있는 모든 건 다 했습니다..참담했던 시간을 버티는 것도 더 이상은 어려웠습니다.하지만 동료들의 기도, 팀원들의 응원, 조승우라는 배우를 끝까지 믿어주고 좋은 에너지만을 주며 회복에 전념시켜준 라이너 연출님, 윌리엄 협력 음악감독님, 양주인 음악감독님, 이원석 무대감독님, 신동원 대표님, 원조유령 영석이형, 주택이, 동석이를 비롯한 우리 모든 배우 스탭 분들이 하나같이 기도해주고 응원해주셔서 정말 기적처럼 최종 드레스 리허설부터 점점 소리가 돌아오기 시작했습니다.아직까지도 회복 중에 있지만 그분들이 아니었으면 아마 첫공은 올리지 못했을 겁니다.매번 공연을 하면서 느낍니다.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아쉬움을 같이 드리는 것 같아서 죄송하다고.. 얼른 회복해서 안정적인 소리와 연기로 보답해드리고 싶은 게 가장 큰 목표입니다.물론 어려운 발걸음 해주신 모든 분들을 만족시켜드릴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정말 진심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 수 있게, 작은 감동이라도 드리고 싶은 게 현재의 큰 바람입니다.최고가 될 수 없음을 잘 압니다.단 한 번도 최고를 꿈꾼 적은 없었으니까요.하지만 스스로를 속이지 않고 무대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은 변함없이 지킬 것입니다.반드시요!김지혜 기자jahye2@edaily.co.kr 2023.04.1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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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이스트 렌, '헤드윅' 서울 막공 "큰 도전이라 의미 남달라"

그룹 뉴이스트 렌이 뮤지컬 ‘헤드윅’ 서울 마지막 공연을 성료했다. 뉴이스트 렌은 지난 7월 30일부터 10월 31일까지 약 3개월 간 서울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진행한 뮤지컬 ‘헤드윅’에서 주인공 ‘헤드윅’으로 발탁됐다. 지난해 뮤지컬 ‘제이미’를 통해 뮤지컬 데뷔에 나선 렌은 현역 아이돌 최초로 ‘헤드윅’ 역을 맡아 다양한 감정선을 렌만이 가지고 있는 에너지로 재해석하며 한계를 넘은 또 한 번의 성장을 증명했다. 렌은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헤드윅’을 생각하면 지난 여름부터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도전하고 연습했던 기억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 ‘헤드윅’을 하면서 선배님들을 비롯한 많은 분들께 도움을 받아 감사 드리며 제 삶에 있어서 정말 큰 도전이었기에 의미가 남다르고 또 여러모로 저의 가치와 재능을 인정받을 수 있었던 작품이었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 어린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약 3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매 회차 관객석을 가득 채워 주시고 아낌 없는 사랑을 보내주신 관객 분들 앞에서 공연할 수 있어 너무나도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헤드윅 작품의 깊이를 더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아 기회가 된다면 또 보여드리고 싶다.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 감사 드린다”고 소감을 덧붙였다. 렌은 다양한 방송 활동을 통해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1.11.0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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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이스트 렌, 뮤지컬 '헤드윅' 오른다

그룹 뉴이스트 렌이 뮤지컬 ‘헤드윅’을 첫 선보인다. 31일 렌은 뮤지컬 ‘헤드윅’에 타이틀롤 ‘헤드윅’으로 오른다. 지난해 뮤지컬 ‘제이미’에 이어 두 번째 뮤지컬이다. 뮤지컬 ‘헤드윅’은 과거의 아픈 상처를 딛고 음악을 통해 새로운 인생을 살고자 하는 동독 출신의 트랜스젠더 가수 ‘헤드윅’의 이야기를 다룬 록 뮤지컬로 지난 2005년 초연 이후 국내 라이선스 뮤지컬 최장기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다. 앞서 공개된 프로필과 콘셉트 포토에서는 캐릭터에 몰입한 모습을 선보이며 뮤지컬 배우로서의 한층 더 성숙해진 분위기를 드러내는 등 첫 공연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10월 31일까지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1.07.31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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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방구석 콘서트' 이정은X정문성, '빨래'로 힐링 선사 예고

'놀면 뭐하니?-방구석 콘서트'가 마지막까지 알찬 공연으로 꽉 찬 감동을 선물한다. 영화 '기생충' 히로인 이정은, 뮤지컬 '헤드윅'으로 강한 인상을 남긴 정문성과 함께하는 힐링 뮤지컬 '빨래' 무대가 준비돼 안방 1열 팬들의 근심을 빨래 먼지 털 듯 탈탈 털고 힐링을 충전할 시간을 마련, 월드 밴드 혁오의 독보적인 감성을 엿볼 수 있는 무대도 펼쳐진다. 내일(11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될 MBC '놀면 뭐하니?-방구석 콘서트' 네 번째 이야기로 뮤지컬'‘빨래' 팀과 밴드 혁오의 무대가 이어진다. 서울의 달동네를 배경으로 하는 창작 뮤지컬 '빨래'는 서민들의 팍팍한 인생살이와 웃음, 눈물, 감동을 그려내는 작품이다. 2005년부터 약 5000 회 공연되며 관객들의 마음을 어루만졌다. 이정은, 홍광호, 이규형, 박호산, 정문성 등 다방면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배우들이 거쳐 간 작품이기도 하다. 코로나19 여파로 공연이 멈춘 상황. '방구석 콘서트'를 위해 '기생충'의 히로인 이정은과 뮤지컬 '헤드윅', 연극 '트루웨스트' 등에서 뚜렷한 인상을 남긴 정문성이 후배들과 '빨래' 스테이지를 꾸민다. 두 사람은 올해는 함께하지 못하지만 8년간 '빨래'와 함께 한 특별한 인연. 이정은은 "후배들과 함께할 수 있어 무조건 달려왔다"며 작품과 무대를 향한 애정을 뿜뿜 드러낸다. 뮤지컬 '빨래' 팀은 '서울살이 몇 핸가요?', '참 예뻐요', '슬플 땐 빨래를 해' 유명 넘버 무대를 실제 공연 못지않은 에너지와 생동력으로 채운다. 주인 할매 역할의 이정은은 특유의 감칠맛 나고 인간적인 연기를 선보인다. 시청자들의 근심을 빨래 먼지 털 듯 털어내고 힐링과 위로를 충전해 줄 예정이다. 월드 밴드 혁오는 '톰보이', '헬프' 무대를 꾸며 혁오만의 독보적인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감수성을 자극한다. 또 혁오는 혁오만의 특별 응원 도구를 준비해 유재석과 MC 군단을 당황하게 했다는 전언. 한결같음과 유니크함을 오가는 혁오의 매력을 기대하게 만든다. '방구석 콘서트'는 뮤지컬 '[빨래'와 혁오 무대뿐만 아니라 그동안 뜨거운 성원을 보내준 안방 1열 관객을 위한 특급 팬서비스를 준비한다. '방구석 콘서트' 라인업 이승환, 유산슬과 송가인, 장범준, 지코, AOMG의 사이먼 도미닉, 그레이, 우원재, 코드 쿤스트, 잔나비, 선우정아X새소년, 혁오, 뮤지컬 ‘맘마미아’와 ‘빨래’ 그리고 처진 달팽이의 모습을 깨알같이 포착한 고화질 '직찍 스틸'을 방출한다. 무대 세팅부터 클라이맥스 장면까지 담은 ‘방구석 콘서트’ 미공개 스틸은 공식 유튜브 커뮤니티 내 공지된 링크에 접속해 다운로드 할 수 있다. '놀면 뭐하니?'는 고정 출연자 유재석이 릴레이와 확장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유고스타, 유산슬, 라섹, 유르페우스, 유DJ뽕디스파뤼, 닭터유 등 '유(YOO)니버스'를 구축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4.1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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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진도 안됐다'..상표권 분쟁·강타 논란 속 H.O.T. 고척돔 공연 예정대로 강행

그룹 H.O.T.가 상표권 분쟁과 강타의 사생활 논란 속에 매진도 안 된 고척돔 공연을 강행한다.H.O.T.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 동안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2019 High-five of Teenagers' 콘서트를 개최한다. 앞서 H.O.T.는 2001년 공식 해체 이후 17년 만인 지난해 10월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콘서트를 열고 성황리에 마쳤다. 팬들의 꾸준한 요청에 1년 만에 생애 첫 고척돔 단독 콘서트 개최를 결정했지만 잇따른 논란과 구설로 공연 전 분위기는 지난해와 사뭇 다르다.이번 고척돔 공연은 매진된 회차가 없다. 3일 기준 20일 공연은 2225석, 21일과 22일 공연은 각각 1527석, 1692석이 아직 팔리지 않고 남아있다. 지난 7월 콘서트 티켓 예매를 시작하자마자 7분만에 매진된 후 공연 주최 측은 8월 티켓을 추가 오픈했다.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구역을 R석 위주로 최대한 확보해 다시 2차 예매를 시작했다. 하지만 3회차 공연의 VIP석만 다 나갔을 뿐 R·S·A석이 골고루 남아있다. 추가 오픈한 구역 외에도 예매 가능한 좌석이 남아있다는 건 취소표가 발생했다는 의미다.지난 8월 강타의 사생활 논란이 이번 공연에 악영향을 미쳤다. 김경욱 전 SM엔터테인먼트 대표와의 상표권 분쟁의 경우 지난해 공연 때도 문제가 됐던 부분이다. 상표권 분쟁이 해결되지 않은 것에 대해 팬들은 안타까워했지만 개의치 않고 티켓 예매를 했다. 하지만 방송인 오정연가 폭로한 양다리 의혹, 전 여자친구 우주안과 찍은 키스 동영상 공개 등 강타의 데뷔 첫 사생활 논란은 팬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했다. 팬들은 취소 수수료를 내면서까지 예매를 취소했다.일부 팬들은 강타의 공연 참석에 거부 반응을 드러냈지만, 강타는 예정대로 무대에 설 예정이다. 논란 이후 강타는 뮤지컬 '헤드윅'에서 하차하고, 신곡 발매도 연기했지만 H.O.T. 콘서트엔 함께 하기로 했다. 그룹에서 메인 보컬을 맡고 있어 강타가 콘서트에서 빠지는 게 현실적으로 쉽지 않기 때문이다.공연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H.O.T. 멤버들은 공연 준비와 연습에 매진 중이다. 최근 멤버 토니안이 이번 공연을 위해 첫 전체 합주를 하는 모습을 찍어 SNS에 공개하기도 했다. H.O.T.멤버들이 열심히 준비한 공연으로 돌아선 팬들의 마음을 다시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19.09.0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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